트리플에스(tripleS) 댄스 디멘션(DIMENSION) Vision@ry Vision의 특별한 리더가 팬들을 만났다. 모드하우스는 20일 0시 트리플에스의 공식 SNS 채널에 댄스 디멘션 Vision@ry Vision(이하 VV) 멤버 정혜린의 개인 콘셉트 컷을 공개, 글로벌 웨이브(WAV, 팬덤명)의 벅찬 환호를 이끌어냈다. 새로운 사진 속에는 VV의 리더 정혜린의 빛나는 매력이 담겨 있다. 첫 단체 콘셉트 포토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단발 헤어컷은 물론 화이트 톤에 녹아든 정혜린의 시크한 개성과 의미심장한 눈빛까지 녹아들어 VV를 향한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모드하우스는 정혜린을 필두로 VV 멤버들의 개인 콘셉트 포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 과연 다음 주자는 누구일지, 그리고 그들은 어떤 색깔을 보여줄지 글로벌 웨이브들의 호기심이 달아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VV는 트리플에스의 새로운 댄스 디멘션으로 글로벌 웨이브들이 직접 멤버를 선택해 의미를 더한다. 이들은 '#하이-테크 댄스, #보이시, #레벨 업'을 키워드로 특별한 퍼포먼스를 예고한 바 있다. 트리플에스는 VV의 등장과 함께 최근 첫 일본 쇼케이스를 전석 매진시키며 해외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일본 디멘션 트리플에스 핫찌!(tripleS HACHI!)의 등장도 알려 화제를 모았다. 한편 트리플에스의 새로운 댄스 디멘션 VV는 정식 활동에 앞서 더욱 다양한 콘텐츠들로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 디멘션(DIMENSION) : 팬들의 선택으로 탄생하는 일종의 트리플에스 유닛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모드하우스
2024-09-20 08:03:23KDI국제정책대학원이 학생들의 정주 환경 개선과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난 11일 세종시 반곡동 KDI 숙소동 건립부지 내에서 세종글로벌리더연수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세종글로벌리더연수센터는 세종시와 지난 2021년부터 체결된 ‘상생협력 협약’을 바탕으로 세종시와 KDI대학원이 공동 발전목표인 ‘국제전문인력 육성을 통한 세종시의 고등교육 기능 확충과 국제교류 협력 활성화’를 이루어 세종시의 국제적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인프라 확보하기 위해 시작됐다. 2021년부터 총사업비 약 132억원을 투입해 세종특별자치시 반곡동 4-1생활권 대4-5 부지에 연면적 2998.28m2(906.98평), 지하 2층·지상 5층 1인실 70호실 규모로 건립된 건축물로 국제교류 지원을 위한 ▲외빈용 게스트룸 ▲중규모 국제회의장 ▲화상회의실 및 다목적실을 제공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종글로벌리더연수센터는 세종시 내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국제사회의 포용 성장을 선도하는 교육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며, 세종시의 지·산·학·연 클러스터 기능을 강화해 국제협력의 중심 허브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동철 KDI대학원 총장, 유종일 KDI대학원 원장, 신동천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하 NRC) 이사장 등 주요 기관장들과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등 세종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조동철 KDI대학원 총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유종일 KDI대학원장의 환영사, 최민호 세종시장의 기념사, 신동천 NRC 이사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후, 테이프 커팅식과 기념촬영 및 신규 건립된 기숙사 내부 시찰이 진행됐다. 유종일 KDI대학원 원장은 "이번 세종글로벌리더연수센터 건립을 통해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센터가 세종시뿐만 아니라 국제정책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KDI대학원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 KDI대학원은 이번 연수센터 건립을 통해, 현재 2인 1실로 운영 중인 기숙사를 전원 1인 1실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매년 석·박사 과정에 입학하는 70여 개국, 개발도상국 학생들의 다양한 인종, 문화, 종교적 배경을 존중하며, 국제적 수준에 부합하는 교육환경을 제공 가능해졌다. 또한, 안전한 학습 환경 조성 및 학습의 질을 높여, 점점 치열해지는 개발도상국 우수 인재 유치 경쟁에서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12 08:50:19[파이낸셜뉴스] 부산 번화가에서 오토바이 폭주 행위를 벌인 폭주족 리더와 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공동위험행위 등 도로교통법 위반과 자동차 관리법위반 혐의로 폭주족 리더 A씨(30대)를 구속 송치하고 폭주행위에 가담한 2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 부산 시내 서면교차로 등 도심 도로에서 교통 법규를 무시한 채 폭주행위를 벌인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 2일 새벽 2시께 번화가인 광안리해수욕장, 수영교차로 등을 오토바이 20대로 무리 지어 다니며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다른 차량 운전자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난폭운전과 곡예운전을 일삼으며 시민들의 불안감을 조성했다. 폭주족 리더 A씨는 배달대행을 하며 알게 된 운전자들과 오픈 채팅방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으며 폭주 참가자를 모집했다. A씨 일당은 오픈 채팅방 이름을 '지역 8090 육아방'으로 짓고 오토바이 번호판에는 식별이 어렵도록 청색 테이프를 붙이는 등 치밀하게 폭주 행위를 준비했다. 또 일당 중 일부는 폭주 행위 후 중고 플랫폼에 자신의 오토바이를 팔아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전날인 3월 1일 대구 폭주행위에도 가담하고 폭주 영상을 배포하는 등 추가 폭주 행위를 계획한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수십 개의 폐쇄회로(CC)TV로 이들의 오토바이 번호판 일부를 식별하고 추적한 결과 운전자 전원을 순차적으로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범행을 도모한 오픈 채팅방 운영자와 오토바이 동승자 역시 방조 혐의로 경찰 검거됐다. 특히 폭주에 가담한 25명 중 대부분은 10대로 이들 중 무면허 운전자와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도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번호판을 가려 현장에서 폭주 행위가 잡히지 않더라도 추적에 의해 반드시 검거된다"라며 "폭주행위 주도자를 포함해 단순 참여자도 끝까지 추적해 도로 위 안전을 지키겠다"라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9-11 11:00:52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등 한국 재계 리더들이 미국 대선을 두 달 앞두고 방한한 미 공화당·민주당 양당의 유력 인사, 미일 양국의 기업인들과 만나 한미일 3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의선 회장, 최태원 SK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은 미국 공화당, 민주당 양당의 차기 국무장관 후보로 꼽히는 빌 해거티 상원의원, 크리스 쿤스 미 상원의원 등과 별도의 면담을 진행하는 등 대미 네트워킹 강화에 주력했다. 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TED)에는 미국 상원의원단, 국내 주요그룹 총수 및 대표 등 한미일 3국 경제인, 우드로 윌슨센터 등 싱크탱크 인사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범한 TED는 한미일 3국의 정·재계 리더들간 모임이다. 두번째 모임인 올해 서울회의에선 현대차그룹이 메인 후원사로 나섬과 동시에, 정몽구 명예회장이 설립한 동아시아재단이 공동 주관사로 행사의 관여도를 높였다. 오전 7시 57분께 현장에 도착한 정의선 회장은 오후 1시 35분께 행사장을 나설 때까지 미국과 일본 다양한 인사들과 교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관계자는 "정 회장이 해거티 미 상원의원 등 미국 상원의원단과 별도의 면담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 재계에서는 정의선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유정준 SK온 대표이사 부회장, 홍범식 LG사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빌 해거미국 상원의원(공화당),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민주당), 존 튠 공화당 상원 상업위원회 위원장 등 미 의회의 중진 의원 7명과 반도체 기업 퀄컴의 알렉스 로저스 사장, 에너지 기업 콘티넨탈 리소시스의 해롤드 햄 설립자 겸 이사장 등이 참여했다. 일본에서도 테츠오 오가와 도요타 북미법인 최고경영자(CEO), 코지 아미라 덴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재계 관계자는 "전략적 무역 및 투자부터 에너지 협력,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한 기술과 민간 부문까지 폭넓게 협의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한미일 3국이 아주 좋은 협력을 하고 있으며,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테츠오 도요타 북미 CEO는 이날 기자와 만나 "현대차와 수소, 완전 자율주행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선 부회장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 함정 유지보수(MRO) 사업과 관련해 "수익성을 봐가면서 조만간 할 것"이라고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정 부회장은 "특수선 야드 가동 상황과 수익성 등을 보겠다"면서 "(그 분야는)우리가 잘 한다"고 강조했다. SK그룹에서는 최태원 회장을 대신해 유 부회장이 참석했다. 그는 "특히 에너지 분야 쪽에서 어떤 협력 프로그램이 가능한지 논의했다"며 "이번에 온 7명의 의원이 그냥 의원이 아니고, 미국에서 굉장히 유력한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무장관 유력 후보도 있는 등 한미일 간에 이렇게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만든 것만 해도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9-04 18:26:47[파이낸셜뉴스] KT클라우드는 글로벌 오픈소스 컨퍼런스 '오픈 인프라 서밋 아시아 2024'의 헤드라인 스폰서로 참여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안재석 KT클라우드 기술본부장은 키노트 강연을 진행했다. 안 본부장은 국내 오픈스택 커뮤니티를 설립해 글로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와 쿠버네티스 기술 생태계를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 지난 7월 KT클라우드에 기술본부장으로 합류했다. 안 본부장은 키노트에서 'KT클라우드 패러다임의 변화: 의존성을 벗어나 주도적인 기술 리더로'를 주제로 향후 클라우드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접목한 유연하고 안정적인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플랫폼 및 서비스 생태계를 수용하는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생태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지속 가능한 기술 발전을 위한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하나의 공통 플랫폼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현하는 등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안 본부장은 "오픈소스 생태계 발전을 위해 모인 각국의 개발자들과 한자리에서 소통하는 의미 있는 행사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키노트에서 밝힌 바와 같이 KT클라우드는 변화하는 클라우드 패러다임에 따라 서비스 기술과 인적 역량 강화를 통해 기술 혁신을 리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KT클라우드는 관리형 서비스형 데이터베이스(DaaS) 사례와 인공지능(AI)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을 주제로 2개의 세션 발표를 진행했고, 황성진 KT클라우드 AI플랫폼팀장과 신정규 래블업 대표의 공동 발표도 행사에 포함됐다. 한편, 오픈 인프라 재단 주최로 지난 3일부터 이틀 간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서밋에는 전 세계 클라우드 전문가 1500여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선 오픈소스 커뮤니티 최신 동향과 기술, 성공 사례 등이 소개됐다. 오픈 인프라 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의 오픈인프라 멤버의 성장에 힘입어 재단과 한국 커뮤니티가 협력해 개최한 첫번째 서밋으로 그 의미가 크다"며 "오픈 스택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KT클라우드이 참여와 지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기술 전략 행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04 11:37:34CJ그룹이 전세계 문화·예술계 인사 400여명을 대상으로 K-컬처 알리기에 나선다. CJ그룹은 4일 저녁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CJ 나이트 인 셀러브레이션 오브 프리즈 서울(CJ in Celebration of Frieze Seoul)'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4~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국제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2024'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전세계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로 이미경 CJ 부회장을 비롯해 국내외 갤러리와 아티스트, 큐레이터 등 미술계 인사와 영화·음악산업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CJ는 이번 행사를 글로벌 문화계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K-푸드, K-콘텐츠, K-뷰티 등을 소개하는 자리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비고, 올리브영 등 CJ의 다양한 브랜드와 방송 콘텐츠들로 구성한 '브랜딩월'을 마련해 참석자들에게 선보이고 한식 브랜드 '비비고'를 중심으로 K푸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브랜딩월에는 LA 레이커스 유니폼 속 '비비고' 로고, 대한통운 택배 브랜드 '오네(O-NE)', 올리브영 등 CJ의 대표 브랜드와 함께 tvN '정년이', 엠넷 '스테이지파이터', 영화 '베테랑2', 걸그룹 '이즈나' 등 연말 기대작과 아티스트를 표현한다. 연회장에서는 CJ제일제당의 한식 셰프 육성 프로젝트 '퀴진케이(Cuisine. K)' 영셰프들이 직접 개발한 궁중들깨떡볶이, 쌈나물밥, 트러플불고기아란치니, 오징어먹물칩육회, 닭발편육, 감태와플 등 메뉴들과 애호박통새우만두 등 비비고 전략제품을 활용한 메뉴들을 선보인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9-03 18:13:05[파이낸셜뉴스] GS건설은 경기 용인 엘리시안 러닝센터에서 현장소장(CM) 후보 29명을 대상으로 미래 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CM 육성과정'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예비 CM과정'은 기존 현장소장 육성 과정을 전면 재검토해 새롭게 구성한 교육프로그램이다. 리더십, 소통 스킬 등 기본적인 소양을 배우는 기본 과정과 초기 현장 개설관리, 현장 손익관리, 건설공사 관련 법률 등 실무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 전문과정으로 구성됐다. GS건설은 예비 CM과정 외에도 엔지니어들의 커리어에 맞춰 현장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체계적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 엔지니어들의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리더 육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8-30 10:14:57"어떻게 저렇게 무능한 사람이 임원 자리에 앉아있는 걸까"라는 생각을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시대와 동서양 문화권을 막론하고 꽤 보편적인 현상이다. 미국의 교육학자 로런스 피터는 왜 기업, 정부 등 모든 조직에서 무능한 관리자들이 넘쳐날까에 대한 연구를 했다. 조직에서는 무엇보다 실무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우선적으로 승진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성과가 좋은 사람이 승진하는 것이 공정하고, 당연히 부하직원의 교육과 관리 등 리더의 역할도 잘 해낼 거라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리더가 되면 과거 업무능력보다는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십이 중요한데, 대부분 아무런 준비가 없는 상태에서 좌충우돌하다 성과도 떨어지고 팀워크도 망가뜨리며 무능하다고 평가받는다는 것이다. 피터는 이렇게 과거 성과만을 승진의 기준으로 삼으면, 결국 무능한 리더가 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했다. 이를 '피터의 법칙(Peter Principle)'으로 명명했다. 예일대 MBA 켈리 슈 교수는 높은 성과를 인정받아 승진한 관리자들이 리더 업무도 잘 수행하고 있는지를 연구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실무 성과가 탁월했던 직원일수록 오히려 평가가 최하위에 머물렀다. 피터의 법칙이 그대로 나타난 것이다. 이런 결과에 대해 켈리 슈는 '최고의 엔지니어가 창업한다고 해서 반드시 최고의 경영자가 되는 것은 아니며, 최고의 엔지니어가 되는 것과 엔지니어를 잘 관리하는 리더의 역량은 매우 다르다'고 설명했다. 즉 리더에게는 실무능력도 중요하지만 팀원을 독려하고, 시너지를 유도하는 리더십이 더욱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미국 만화 '딜버트(Dilbert)'는 65개국 2000여개 신문에 연재된 세계적인 콘텐츠다. 엔지니어 딜버트의 직장생활을 그린 3~4컷의 만화는 경영진의 무능과 상사의 횡포, 권위주의적 계층구조를 신랄하게 풍자하는 내용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열광한 독자들은 작가 스콧 애덤스에게 자신들의 직장생활 경험담을 보냈는데, 이는 고스란히 만화의 소재로 활용되었다. 애덤스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어떤 경영관행이 직원들을 가장 화나게 하는가'라는 설문조사를 했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것은 '경영진으로 승진한 멍청이'였다. 애덤스는 이 내용을 '딜버트의 법칙'이라는 만화로 출간했고,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여기서 '무능력하고 비효율적인 직원일수록 쉽게 승진하는 현상'을 뜻하는 '딜버트의 법칙(Dilbert's Principle)'이 탄생했다. 변화를 두려워하고 현실에 안주하려는 경향이 강한 조직에서는 입으로는 혁신을 외치지만, 실제로는 시도하지 않는다. 아무것도 안 하고 자리만 지키려고 윗사람 눈치만 살피는 사람들이 다수다. 동료나 부하직원이 열심히 일하는 것도 부담스럽게 느낀다. 만화에서는 무능하지만 승진하고 싶다면 '상사에게 잘 보이면 그만'이고, '너무 열심히 일하면 오히려 곤란하다'고 냉소적이지만 현실적 조언을 한다. 피터의 법칙과 딜버트의 법칙이 경고하는 진짜 위험은 '유능한 직원들은 떠나고 무능한 리더들만 남게 된다'는 것이다. 엄격한 기준으로 리더를 선발하지 않으면 조직의 높은 자리에는 실무능력은 뛰어나지만 리더의 자질이 매우 부족하거나, 실력은 전혀 없지만 아부가 뛰어난 사람들이 앉게 된다. 이들은 자리를 지키는 것이 지상 최대의 중요한 과제가 된다. 그래서 결점을 보완하고 리더로서 필요한 자질과 지식을 습득하기보다는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우수한 부하직원을 경계하게 된다. 일에 대한 열정을 가진 직원이 오히려 껄끄럽고, 창의적 사고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유능한 인재들을 질서를 어지럽히는 존재로 여긴다. 자신의 안위를 위해 의도적으로 무능한 직원을 승진시켜서 옆에 두려고 한다. 무능한 사람이 고위직으로 승진하는 꽤 흔한 이유다. 결국 승진에서 제외된 우수한 인재는 떠나게 된다. 결국 인재들은 떠나고, 무능한 사람들만 남아 '쓸데없는 일을 하면서' 근근이 조직을 꾸려간다. 만년 저성과 조직은 이렇게 만들어진다. 준비된 리더가 필요한 이유다.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
2024-08-29 18:21:28[파이낸셜뉴스]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 메인 컨퍼런스인 ‘임팩트(KBW 2024: IMPACT)’는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의 시너지로 웹3(Web 3.0) 시대 혁신을 주도할 중요한 무대이다.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 웹3 시대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면서 혁신적 아이디어가 현실로 이뤄지는 순간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이사 글로벌 블록체인·웹3 페스티벌인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가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서울을 뜨겁게 달군다. 전 세계 인공지능(AI) 및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웹3 산업을 집중 탐구할 계획이다. AI 시대에 블록체인의 역할이 핵심 화두다. ■이더리움과 AI 융합은? KBW를 설립·주최하고 있는 팩트블록은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달 3~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리는 KBW 2024: IMPACT의 세션별 어젠다를 공개했다. △수이 스테이지 △무브먼트랩스 스테이지 △포브스 웹3 스테이지 등 총 4개의 무대가 마련되는 KBW2024: IMPACT는 키노트 스피치, 파이어사이드 챗, 패널 토론 등 130여개 세션에 300여명의 스피커가 참여한다. 올해 세션별 어젠다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AI다. 웹3 산업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이더리움 재단의 비탈릭 부테린도 AI를 발표 주제로 제시했다. 부테린은 오는 3일 진행하는 온라인 키노트 스피치 테마로 ‘이더리움과 AI: 시너지와 잠재적 활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더리움과 AI기술의 결합 등 혁신적 응용 사례가 발표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의 투자 자회사인 삼성넥스트가 투자한 사하라AI의 션 렌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와 탈중앙화 AI 플랫폼 리추얼(Ritual)의 창업 멤버인 사닐 스리니 등도 ‘탈중앙화시대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웹3 산업의 핵심은 IP 대기업들의 웹3 진출 기반이 될 지적재산권(IP)과 관련해서도 집중 논의가 이뤄진다. 내달 3일 진행되는 ‘사랑받는 IP: 문화가 대중을 끌어들이는 방법’ 세션에 관심이 집중된다. 대체불가능한토큰(NFT) 프로젝트인 아즈키(Azuki)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스티브 정과 게임화된 소셜 플랫폼 스페이스바의 창업자 주니 구가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두 사람은 각각 CJ ENM 최고 글로벌 책임자(CGO)와 컴투스의 글로벌 비즈니스 리드를 역임한 바 있다. 블록체인 기반 IP 인프라 ‘스토리’의 공동창업자 제이슨 자오는 4일 ‘금융 이후의 블록체인: 프로그램 가능한 IP’를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알파고’로 유명한 구글 딥마인드의 최연소 프로덕트 매니저 출신이다. 스토리의 초기 개발사인 프로그래머블 IP Labs(PIP Labs)는 최근 세계 최대 벤처캐피털(VC)인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의 주도로 8000만 달러(약 1092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해 화제를 모았다. 올해 7회째를 맞고 있는 KBW는 웹3 에코시스템 빌더인 팩트블록이 설립·주최하고 블록체인 VC 해시드가 공동 주최한다. 블록체인·웹3 산업의 최신 글로벌 트렌드와 혁신을 조명한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KBW 2024는 현시점 블록체인 기술의 다양한 산업 적용 사례를 만나볼 수 있는 주간”이라며 “웹3 생태계가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금융 등 각 분야에서 대중적인 혁신을 만들어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BW2024: IMPACT의 공식 컨퍼런스 파트너는 수이(Sui), 무브먼트 랩스(Movement Labs), 블루런벤처스 캐피탈매니지먼트(BRV)이다. 앱토스, 트론(Tron), 칠리즈(Chiliz), 돕(DOP), 크레딧코인(Creditcoin), 사하라 AI(Sahara AI), 프레스토(Presto), 빗썸, 톤(TON), SK텔레콤, 알레오(ALEO)는 타이틀 스폰서로 함께하며 오브스(ORBs), 리플, 플래어(flare)는 골드 스폰서로 참여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8-28 15:49:48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는 내달 2일까지 e북 리더기 신제품 ‘크레마 페블’의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크레마 페블’은 내달 3일 정식 출시된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크레마 페블’은 한층 향상된 휴대성과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자랑하며, 더욱 빠른 속도감을 구현했다. 특히, ‘크레마 페블’은 6인치 e북 리더기 중 가장 가벼운 모델로, 전작인 ‘크레마 모티프’보다 51g 경량화된 139g의 무게를 자랑한다. 부드럽고 손에 감기는 그립감을 제공하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은 조약돌에서 영감을 받았다. 또한, ‘크레마 페블’은 4GB의 RAM을 탑재해 전작 보다 1GB 향상된 메모리 성능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보다 빠르고 쾌적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모던한 느낌의 신규 홈 화면 리뉴얼과 다양한 액세서리 라인업도 갖춰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예스24 측은 “‘크레마 페블’은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한 ‘크레마 모티프’ 이후 약 1년 반 만에 출시되는 신제품으로, 독서의 계절인 가을과 9월 신학기를 맞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8-27 10:5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