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네이처 인덱스가 연구실적을 바탕으로 발표한 ‘의료기관 네이처 인덱스 2025 연구 리더: 선도적인 의료기관’에서 한국 7대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네이처 인덱스는 세계 최고의 과학저널인 네이처에서 145개의 자연과학 및 보건과학 대표 학술지에 게재된 우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각 기관의 △논문 수 △기여도 △공저자 수 등을 분석해 연구 경쟁력을 평가하는 지표다. 이 순위는 기관의 연구 역량을 평가하는 가장 신뢰도 높은 기준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성과는 분당차병원이 진료뿐 아니라 연구 분야에서도 국내 최상위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증명한 것으로,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서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해 온 기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분당차병원 윤상욱 원장은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연구역량 평가에서 국내 의료기관 7위로 선정된 것은 분당차병원이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임상과 연구를 아우르며 중증질환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그동안 쌓아온 분당차병원의 연구역량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암은 물론 난치성 질환, 난임, 세포유전자치료 연구에 지원을 강화해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1년에는 유럽의 대표적인 학술평가기관이 발표한 '2021 스키마고 기관 평가’에서 한국 10대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분당차병원은 2013년 연구중심병원 제도가 처음 도입될 당시 10개의 병원 중 유일한 종합병원으로서 국내 최고 수준의 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연구 역량의 초석을 다졌다. 지난해 연구중심병원 제도가 ‘지정제’에서 ‘인증제’로 개편된 후 지난 3월 실시된 ‘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하며 지난 12년간 대한민국 의료 연구의 핵심 기관으로서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연구와 임상을 함께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연구중심병원 기틀을 다졌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8-12 15:44:35[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 선전에서 ‘제37회 미래에셋 우리아이 글로벌리더 대장정’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미래에셋 우리아이 글로벌리더 대장정’은 글로벌 기업 방문 등을 통해 어린이들이 글로벌 리더로서의 기초 소양을 배울 수 있는 경제 교육 프로그램이다. 미래에셋 우리아이펀드인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증권자투자신탁G1호’와 ‘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1호’ 가입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 2006년 제1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누적 참가인원은 1만3700여명에 달한다. 이번 대장정에는 1회차(7월 30일~8월 2일), 2회차(8월 6일~9일)에 걸쳐 총 15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3박 4일 간 글로벌 최대 전기차 기업 비야드(BYD) 등 중국 혁신 기업들을 방문하며 기술 발전을 경험했다. BYD에서는 신에너지 전기차와 배터리 기술을 접했고, 다스인텔리테크(DAS Intellitech)에서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를 결합한 스마트 에너지 절감 시스템에 대해 학습했다. 이 밖에도 유비텍(Ubitech)의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S2(Walker S2)’, 바이두(Baidu) '아폴로 고(Apollo Go)'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등 중국의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해 폭넓게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펀드를 운용 중이다. 2005년 출시된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G1호’는 현재 국내 최대 규모 어린이 펀드로 성장했다. 2007년에는 ‘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1호’, 2023년에는 국내 최초 미성년 자녀를 위한 타겟데이트펀드(TDF)인 ‘미래에셋우리아이TDF2035’를 출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연금플랫폼부문 성태경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어린이들을 위한 펀드 운용뿐 아니라 경험을 통해 투자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글로벌 리더 대장정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 주인인 어린이들이 투자와 금융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 우리아이 글로벌리더 대장정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우리아이펀드 판매사가 각각 운용보수와 판매보수 15%를 적립해 조성한 청소년금융기금으로 진행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8-08 10:05:44[파이낸셜뉴스] DB손해보험은 소방청과 공동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와 남원시가 주관하며 소방가족희망나눔이 후원한 '제2회 프로미119 안전리더 캠프'가 성황리에 종료되었다고 29일 밝혔다. 캠프는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청소년 500여명을 대상으로 7월 25일부터 3박 4일간, 전북119안전체험관과 지리산 유스캠프 일대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실화재 진압 △재난 탈출 △물놀이 안전 △생존체험 등 총 34개의 실전형 프로그램을 통해 위기 대응 능력과 안전의식을 높였다. 특히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실전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이 총 6개 영역, 30여종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전북119안전체험관에서는 여름철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한 △익수 체험 △선박 탈출 △급류 대응 등 실습형 안전 교육이 진행되어 청소년들이 실제 위기 상황을 가정한 안전 행동요령을 몸으로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또 지리산 유스캠프 일대에서는 '지리산에서 살아남기' 생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프로그램은 실제 산악 환경에서 △구조 요청 △불 피우기 △응급처치 △쉘터 구축 등 생존 기술을 체험하는 실감형 교육으로 청소년들이 스스로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자기 주도적 안전역량을 기를 수 있었다. 한편 DB손해보험은 캠프 참가자를 대상으로 '굿즈 인증샷 & 후기 SNS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참가자는 캠프 굿즈를 활용한 사진과 후기를 개인 SNS에 게시한 후 프로미119 사이트 통해 링크를 제출하면 된다. 모든 참가자에게 소정의 경품이 제공되며 이벤트는 8월 29일까지 참여 가능하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7-29 09:59:13[파이낸셜뉴스] 한국금융인재개발원은 '10대 금융리더 되기-체험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충청남도 예산군 관내 8개교 382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금융교육 소외지역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금융지식과 경제관념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체험 중심의 실생활 금융교육으로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교육에 참여한 교사 전원이 설문조사에서 ‘매우 만족’(5.0점 만점)을 선택했으며, 학생들도 평균 4.8점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특히 용돈 기입장 작성, 모의 금융 상품 투자, 금융사기 역할극 등 체험 중심의 콘텐츠가 인기를 얻었다. 학교 관계자는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교육 구성에 감명받았다”며 “해당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운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금융인재개발원은 향후 이 같은 의견을 반영하여 연령별 맞춤형 커리큘럼 개발,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학부모 참여형 교육 확대 등 교육의 질적·지속적 성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한국금융인재개발원은 어린이, 청소년, 성인대상 경제금융지식 함양을 위한 금융자격증으로 금융투자테스트를 운영하고 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7-25 16:17:20현대자동차그룹은 21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2025 해피무브'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피무브'는 친환경 관련 교육과 체험 등을 통해 대학생들이 미래 세대의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현대차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CSR) 사업이다. 지난 2008년 시작 이래 지난해까지 1만명 이상의 단원을 배출했다. 발대식 직후 단원들은 3박4일간 현대차그룹이 생태 복원 등의 활동을 진행하는 경북 울진 산불 피해지역과 충북 진천 미호강에서 단체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어 충북 충주시 바이오에너지센터와 수소생산시설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활용한 수소생산과정을 견학할 예정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7-21 18:13:27[파이낸셜뉴스] OCI홀딩스는 지난 10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OCI-KAIST 경영대학원(MBA) 2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수료생 32명을 포함해 그룹 임직원과 교수진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OCI-KAIST MBA는 포항·광양·군산·성남 등 전국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엔지니어 및 연구원을 대상으로 한 실무 중심 경영학 교육 프로그램이다. 수료생들은 지난해 1학기 정규 과정(84시간)과 2학기 심화 과정(20시간)을 합쳐 총 104시간의 교육을 이수했다. 교육 과정은 △전략 시뮬레이션 △리더십 마인드 △경영자 사고방식 등으로 구성됐으며 기술 인력에게 경영학적 사고를 더해 차세대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OCI그룹은 사내 MBA 제도를 통해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6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왔다. 서울 연세대 상남경영원과 대전 KAIST 기술경영학부에서 상·하반기 각각 한 차례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교육 내용의 질적 고도화도 추진하고 있다. 김유신 OCI홀딩스 부회장은 "불확실하고 급변하는 시대에 새로운 도전과 학습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를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OCI그룹은 사내 MBA 외에도 차세대 리더 후보자를 위한 리더십 교육,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외국어·회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내 교육 제도를 운영 중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7-11 09:28:17미시간대 심리학과 게리 클라인 교수는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들의 직관적 판단을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연구를 통해, 매우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상황에서 오랫동안 훈련된 극히 일부의 전문직에 한해 직관적 판단이 의미가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예를 들어 소방관, 응급실 의사, 비행기 조종사, 운동선수, 바둑기사, 프로게이머 등에 한정된다는 것이다. 이들의 직무는 규칙적인 업무를 오랫동안 반복하는 특징이 있으며, 무엇보다 결과에 대한 빠른 피드백으로 '합리적' 직관이 강화되기 때문에 비슷한 상황에서 매우 빠르게 효과적으로 해결방식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분야도 장기적 예측의 신뢰성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프린스턴대 경제학과 버튼 말키엘 교수는 원숭이와 투자전문가의 '주식 투자종목 찍기' 대결이라는 극단적인 실험을 공개적으로 진행했다. 결과는 무척 놀라웠다. 원숭이가 찍은 종목의 수익률과 투자전문가가 찍은 종목의 수익률은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일은 규칙적 패턴에 따라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비즈니스, 투자, 주식 등에서 전문가들의 직관에 근거한 예측은 실제로 별로 의미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진행된 이 실험의 결과는 '월가를 따라 랜덤 워크(A Random Walk Down Wall Street)'라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에 상세히 서술되었다. UC버클리 심리학과 필립 테틀록 교수는 '학자, 비평가 등 전문가들이 1980년대와 1990년대 일어난 세계적 사건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를 연구했다. 소련의 몰락, 일본 부동산 거품, 걸프전 등이 그것이었다. 오랜 기간 실증적 연구를 마치고 '전문가의 정치적 판단(Expert Political Judgment)'이란 책을 내놨다. 결론은 전문가들의 예측은 동전 던지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가장 많이 안다'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많이 빗나갔다고 했다. 전문가들의 직관을 신뢰할 수 없다는 많은 근거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직관에 대한 믿음은 굳건하다. 이는 세상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급변하는 기술과 사회, 가까운 미래조차 예측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더 빠른 판단을 필요로 하고 직관을 더 자주 소환한다. 이러한 경향은 거의 모든 조직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AI 시대가 도래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리더들은 직관에 의해 판단과 선택을 한다. 직관에 대한 경고는 리더의 경험과 전문성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 리더가 직관을 과신했을 때 의사결정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리더에게 주어진 시간이 갈수록 짧아지는 현실에서 오판의 위험성을 줄이려면 잠시 멈춤이 필요하다. 급할수록 서둘러 판단에 개입하는 직관의 속성을 기억하고, 합리적 관점으로 전환할 여유를 리더 자신에게 줘야 한다. 많은 비즈니스의 성공사례들은 여전히 리더의 직관을 부각하며 그럴듯한 영웅담을 생산해내고 있지만, 실제로 이뤄진 성공과 혁신에서 리더의 뛰어난 직관은 찾을 수 없다. 옥스퍼드대 교수였던 이사야 벌린은 그가 쓴 수필 '고슴도치와 여우(The Hedgehog and the Fox)'에서 인간을 고슴도치형과 여우형으로 분류했다. 고슴도치형은 영원히 변치 않는 '하나'의 원리가 있다고 믿으면서 외골수의 길을 걷고, 이와 반대로 여우형은 '상황에 따라' 기꺼이 자신의 의견을 바꾼다. 그런데 세상은 대부분 여우보다 고슴도치를 더 신뢰한다. 고슴도치형 인간의 확신에 찬 태도를 실력과 전문성으로 착각하기 때문이다. 리더는 회사와 구성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존재다. 그 출발은 문제의 발견이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것은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모으는 여우의 채집정신이다. 문제를 파악하는 눈은 맑아야 하고, 그 해결을 위한 정책은 과감해야 한다. 신중해야 하고, 스스로에게는 엄격해야 하며, 조직 운영은 깊은 사유의 뿌리 위에서 이뤄져야 한다. 바로 리더의 품격이다.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
2025-07-10 18:33:55[파이낸셜뉴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은 국내 중·고액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대국민 참여 캠페인 '초록우산 그린리더클럽'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초록우산 그린리더클럽'은 지난 2022년 7월 출범한 중·고액 후원자 모임으로, 6월 기준으로 개인·기업·단체를 포함해 약 9700명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자는 1세부터 97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돼 있어, 세대 구분 없이 누구나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초록우산은 "보다 많은 이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기부에 참여하는 문화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 메시지는 '세상의 변화를 이끌 힘은 누구에게나 있다'로, 후원자 각자의 삶의 전환점과 아동의 미래를 연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부는 단순한 금전적 행위가 아닌, 아이들의 내일을 밝혀주는 선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 영상에는 초록우산 홍보대사이자 모델 겸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이현이가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후원은 초록우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모금된 후원금은 인재 양성 지원과 이주배경아동 지원, 가족돌봄아동 지원 등 주요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7-08 15:48:12[파이낸셜뉴스] BTS 리더 RM의 방문과 넷플릭스 영화의 흥행 등 케이(K)-컬처 열풍에 힘입어 국립중앙박물관이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상반기 관람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270만명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박물관이 용산으로 이전한 후 20년 만에 최고 수치다. 같은 기간 박물관 문화상품 '뮷즈'(뮤지엄+굿즈) 매출액도 약 34% 증가해 역대 최대치인 115억원에 달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이같은 증가세는 글로벌 한류 콘텐츠의 인기가 전통문화로 확장된데 따른 결과다. 미술 애호가로 알려진 RM은 최근 특별전 '새 나라 새 미술: 조선 전기 미술 대전'을 관람한 뒤 이암의 '화하구자도'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시했다. 이후 해외 팬들의 방문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국립중앙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엠넷 예능 프로그램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한국팀 '범접' 공연에 등장한 작호도와 댄서들이 착용한 '갓' 등 한국 전통문화 요소가 주목받으며 박물관 문화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까치 호랑이 배지', '흑립 갓끈 볼펜' 등은 입고 즉시 동났고, '뮷즈' 온라인숍 일평균 방문자 수는 26만여명에 달하고 있다. 이에 국립중앙박물관은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에 부응하고자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새 나라 새 미술: 조선 전기 미술 대전' 관람객 중 일일 선착순 최대 50명에게 '까치 호랑이 배지' 등 인기 문화상품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7-03 14:23:51[파이낸셜뉴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를 통한 대전환 시기에 리더들이 민첩한 대응으로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 회장은 전날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경영포럼'에서 "자동차 경주에서 급격한 코너를 돌 때 순위 변동이 자주 일어나는 것처럼 현재의 AI기술 전환기는 기업의 생존과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중대한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AI 시대의 리더십은 직접 행동에 나설 때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며 "신한의 실행 DNA를 바탕으로 고객이 진정 원하는 것을 먼저 제안하고 실현하는 초개인화 금융을 선도하자"고 당부했다. 이번 포럼은 'AX(AI 전환)·점화(Ignition)'를 주제로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Agent)를 경영진 각자의 업무에 접목해 전사적인 실행으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신한금융은 하반기 경영포럼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6주간의 사전 교육, 포럼 전후 오프라인 집중 교육을 준비했다. 포럼 오전 세션에서는 그룹 CEO들이 각 사별 실행 가능한 계획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AI 활용 전략을 발표했다. 오후에는 AI 실습 미션을 통해 237명의 경영진들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미션을 실행하고, 실습 미션 우수작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리더들이 AI 변화의 주체로 전환되는 여정은 이번 포럼을 마친 이후에도 계속될 예정"이라며 "2, 3차 오프라인 집중교육과 각 그룹사별 실행 계획 추진을 통해 신한금융의 AI 전환은 더욱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7-02 16:4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