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TV 리모컨 위치를 모른다는 이유로 흉기를 들이대며 아내를 폭행한 60대 남편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1단독 송종환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66)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사회봉사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7일 홍천 소재의 주거지에서 아내 B씨(60)에게 흉기로 위협하며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당시 A씨는 B씨에게 "TV 리모컨이 어디에 있느냐"고 물었고, 이에 B씨가 "모른다"고 답하자 돌연 주먹으로 B씨의 얼굴을 때리거나 흉기로 B씨 얼굴 부위를 눌러 상처를 입히는 등 범행을 저질렀다. 두 사람은 합의에 이르렀지만, A씨는 처벌을 피할 수 없었다. 특수상해죄는 폭행, 존속폭행 등과 같이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고, 피고인이 과거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상해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면서도 "이 사건 범행 당시 피해자가 극심한 공포심과 불안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26 07:19:24[파이낸셜뉴스] SK브로드밴드는 모바일 B tv 앱에 TV 시청 상황을 인식해 궁금한 정보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인공지능(AI)스마트리모컨’ 기능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TV와 모바일을 넘나들며 콘텐츠를 소비하는 고객 니즈 확산 트렌드를 고려해 TV 시청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모바일 B tv를 통해 매끄럽게 콘텐츠 관련 정보를 알아서 제공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AI스마트리모컨은 기존 앱 리모컨 같은 단순 채널 전환 기능을 넘어 실시간 및 VOD 시청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AI 피드’에서 즉각 제공한다. AI 피드는 마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피드처럼 B tv 시청 콘텐츠 및 상황에 맞춰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정보 모음이다.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시청하면 현재 인기 있는 채널을 먼저 안내한다. 만약 볼 만한 방송을 찾지 못하고 계속 채널을 돌리면 AI가 고객 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맞춤 채널을 추천해준다. 드라마, 예능 등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는 해당 방송의 VOD, 최신 클립 영상 등을 제공해 고객이 놓친 장면을 다시 볼 수 있다.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를 제공해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객이 VOD를 시청할 경우에는 작품에 대한 궁금한 정보가 생기면 언제든 찾아볼 수 있도록 콘텐츠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또 배우가 등장하면 인물 정보와 다른 출연작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 배우가 착용한 상품 정보와 비슷한 상품까지 분석해 안내한다. VOD시청이 끝나는 시점에는 다른 고객의 댓글 정보를 보여주고, 비슷한 콘텐츠도 추천해 유사한 작품을 쉽게 둘러볼 수 있다. 맞춤 정보는 보관함에 따로 저장돼 TV시청 후에도 언제든지 다시 찾아보는 것도 가능하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고객들을 대상으로 AI스마트리모컨 시범 테스트를 진행하며 피드백을 반영했다"면서 "고객의 시청 경험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AI스마트리모컨 출시를 기념해 ‘OX 게임 이벤트’도 준비했다. 내달 2일까지 모바일 B tv 이벤트 페이지 내 AI스마트리모컨 관련 퀴즈 4개를 모두 맞히면 VOD 1500원 할인 쿠폰(전원)과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200명)을 증정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2-11 10:41:30[파이낸셜뉴스] 쿠쿠가 업계 최소 수준 크기 비데를 출시하며 비데 시장에서 입지 확대에 나섰다. 29일 쿠쿠에 따르면 1인 가구와 실용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 요구를 고려해 공간 효율성을 높인 '인스퓨어 슈퍼 슬림 리모컨 비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37.5㎝ 폭과 50.5㎝ 너비, 9.3㎝ 높이 크기로 부피를 줄였다. 이를 욕실에 설치하면 기존 자사 모델과 비교해 공간을 42% 적게 사용할 수 있다. 조작부를 무선 리모컨으로 분리해 더욱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쿠쿠는 2003년 비데 시장에 진출한 이후 전기 분해 살균과 버블 세정, 풀스테인리스 노즐, 이지 필터, 셀프 관리 등 제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특히 자동 살균, 자가 필터 교체 가능, 직수형 시스템 제품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변기부터 노즐까지 전기분해 자동 살균으로 청결한 사용이 가능한 '도기노즐 살균 비데'는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전기분해수가 변기 내부에 안개처럼 분사돼 노즐과 평소 변기 청소 시 손이 닿지 않던 구석까지 살균 세척이 가능하다. 스스로 필터를 교체할 수 있는 '셀프형 비데'도 주목을 받는다. 필터가 변기 전면부에 위치하고 손으로 간단히 돌려 교체가 가능해 자가 관리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직수 형으로 물탱크 오염 걱정 없어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기료도 아낄 수 있는 '직수형 비데' 또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쿠쿠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비데 역시 공간 효율성을 높여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소비자 편의를 위한 제품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29 10:07:36[파이낸셜뉴스] 친적집에서 리모컨을 가지고 놀던 4살 영국 소년이 ‘동전형 건전지’를 삼켜 응급실에 실려갔다. 아이는 수술을 통해 식도에 낀 건전지를 제거했으며 현재 중환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2일 영국 더 미러에 따르면 지난달 말 친척 집에 머물고 있던 4세 소년은 리모컨을 가지고 놀다가 동전만한 건전지를 무심코 입에 넣었다가 삼킨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가 건전지를 삼킨 걸 알게 된 가족들은 곧바로 병원을 찾았고, X-레이 검사 결과 식도에 건전지가 낀 것이 확인됐다. 소년은 수술을 받기 위해 리버풀 지역에 위치한 어린이 전문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년의 아버지는 “건전지가 걸린 부위는 주변에 많은 혈관이 있고 심장과도 멀지 않았다”며 “수술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몰랐고, 무서웠다”고 말했다. 소년은 병원 도착 30분 만에 식도에 낀 건전지를 빼내는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에 따르면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소년은 장기 손상과 건전지에서 누출된 알카라인으로 인해 최소 3주동안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소년의 아버지는 “수술 후 의사로부터 건전지가 체내에 남아 있으면 치명적일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아들은 아직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부모들에게 건전지 삼킴 사고 위험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다. 소년의 아버지는 “리모컨이나 장난감에 건전지가 잘 고정됐는지 확인하고,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할 필요가 있다”며 “자녀가 건전지를 삼켰다면 최대한 빨리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한편, 건전지 삼킴 사고는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적지 않게 발생한다. 장난감이나 자동차 스마트 키, 소형 전자제품 등 일상 생활용품에 쓰이는 ‘동전형 건전지’는 지름이 25mm에 불과하다. 크기가 작고 동그랗다 보니 10세 미만 어린이들이 호기심이나 실수로 삼키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동전형 건전지’ 삼킴 사고는 매년 평균 55건꼴로 지난 5년간 모두 279건이 발생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가 이물질 삼킴 사고를 경험한 아동 37명(평균 3.1세)을 조사한 결과 삼킴 사고가 발생한 물건 중 동전이 22%로 1위를 차지했으며, 동전형 건전지가 16%로 뒤를 이었다. 아이가 삼킨 전지는 몸속에서 화학 반응을 일으켜 식도나 위 등 소화기에 전기적 화상을 입히거나 심지어 구멍을 내기도 한다. 자칫 응급 처치가 늦어지면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8-04 09:34:50[파이낸셜뉴스]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아 6월부터 에어컨 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화재 에방 등을 위한 고객들의 자가 점검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에어컨 AS 중 약 30%는 고장이 아니거나 부품 교체 없이 간단한 조치로 해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리모컨 건전지 방전, 전원 콘센트 연결 불량 등이 대표적 사례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에어컨 벽면 콘센트 단독 열결 △전원 코드, 콘센트에 확실히 꽂기 △실외기 통풍 외부 방출 상태 확인 △임의 분해·개조 금지 등을 자가 점검의 대표 사례로 꼽았다. 에어컨 작동 전 확인해야 하는 사항도 당부했다. △에어컨 전원 연결 상태 확인 △장기간 미사용 리모컨 작동확인 여부 확인 △먼지거름필터 청소 △냉기 확인 등이 대표적이다. 여름에 앞서 에어컨을 미리 점검하는 소비자도 증가 추세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지난 3월 2일부터 5월 12일까지 실시한 에어컨 사전점검 캠페인에서 고객들의 신청 건수가 지난해 대비 약 100% 증가했다"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5-29 10:34:46[파이낸셜뉴스] 현대L&C가 프리미엄 건자재 시장 공략에 나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L&C는 '레하우 R-900’ 창호, 자동환기창 ‘레하우 스마트 에어 시스템’ 등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 ‘레하우 R-900’은 현대L&C가 선보이는 최고급형 창호 제품이다. 4면 밀착 기능과 상부가 비스듬하게 열리는 틸트 기능을 동시에 적용해 단열·기밀·방음 뿐만 아니라 환기 성능까지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창호 간 겹침부가 없는 완전 평면 디자인을 구현했고, 소프트 클로징을 적용한 부드러운 개폐시스템을 적용, 안전과 편의성까지 고려했다. 앞서 현대L&C는 지난 2017년부터 유럽 3대 창호 브랜드 독일 레하우 사와 손잡고 유럽 기술이 접목된 한국형 프리미엄 창호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L&C 관계자는 “레하우 창호는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대치 푸르지오 써밋 등 프리미엄 주거 단지에 납품되는 등 고급 건자재로 각광받고 있다”며 “현재 신규 공급 예정인 가구 수만 3만 세대에 달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동환기창 ‘레하우 스마트 에어 시스템’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창호 상부에 통합 설치되는 슬림형 디자인(폭 높이 13.5cm)의 자동환기창이다. 건물 안팎의 미세먼지 농도와 온도, 습도 등을 감지해 필터 등을 거친 깨끗한 공기를 실내에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며, 녹색건축인증 기준 환기설비 1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실내에서 무선 리모컨으로 조작이 될 뿐만 아니라 홈 IOT와 결합 시 외부에서 스마트폰이나 PC 등으로 원격 조정이 가능한 차세대 창호 제품이다. 현대L&C 관계자는 “최근 고급형 건자재를 앞세워 서울 서초구 재건축 단지, 이문 아이파크 자이 등 대규모 아파트 신축 단지 납품 계약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제품군 강화를 통해 재개발·재건축 주택 시장 공략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5-01 14:54:20[파이낸셜뉴스] 웨이브(Wavve)가 대화면 이용자 접근성 강화를 위해 LG전자와 협력한다. TV, 빔프로젝터 등 대형 스크린을 통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량이 증가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웨이브는 LG전자와 손잡고 23년형 TV 신제품에 리모컨 핫키(바로가기 버튼)를 탑재한다. LG전자는 올레드 TV 10주년을 맞이해 더 밝고 선명한 올레드 에보 시리즈로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리더십을 끌어올리고, 23년형 웹OS(webOS)의 개인 맞춤형 홈화면을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23년형 웹OS는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리모컨 핫키를 눌러 TV를 켜는 동시에 웨이브 앱을 쉽고 빠르게 실행할 수 있게 됐다. 웨이브는 지금까지 대형 스크린 이용자 증가 추세에 맞춰 대화면 앱을 개선해 왔다. 대화면에 적합한 디자인 개선과 리모컨 간편 조작 기능을 개선하면서 구글플레이 선정 '대화면 앱 부문'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웨이브는 위번 협력을 계기로 웹OS를 통한 이용권 증정 등 LG전자와 함께 다양한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준범 콘텐츠웨이브 비즈니스그룹장은 "디바이스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웨이브를 필수재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스크린 제공 접점의 핵심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3-20 10:25:03[파이낸셜뉴스] SK브로드밴드 인터넷TV(IPTV)인 ‘Btv’ 가입자들은 친환경 리모컨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SK브로드밴드가 지난해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배터리식이 아닌 리튬이온 충전식 리모컨을 도입한 데 이어 ‘슈퍼 커패시터(Super Capacitor, 고용량 에너지 저장기술)’ 충전식 리모컨 개발을 완료하면서다. SK브로드밴드 측은 “고용량인 슈퍼 커패시터 충전 방식을 통해 연간 208t의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한편, 매년 발생하는 엄청난 양의 폐배터리를 줄이는 효과도 함께 볼 수 있다”며 “이는 소나무 약 3만1500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에 개발한 신규 리모컨 안정성 확보를 위해 종전 카본 계열 대신 티타늄 계열 소재를 적용했다. 티타늄은 카본과 비교했을 때 충전과 방전 시, 훨씬 더 안정적인 물질이다. 이를 통해 폭발과 화재 위험을 낮추고 배터리 수명도 10배 이상 크게 개선할 수 있다. 충전 시간도 기존 대비 10배 향상돼 15분 내외로 빨라졌으며, 기존 리모컨 대비 한층 가볍고 얇은 모양으로 Btv 이용자에게 한층 편안한 사용감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신규 리모컨에 적용한 기술 검증을 위해 자체 테스트는 물론 아프로알앤디와 알피티 등 외부 전문기관 신뢰성 획득까지 이중으로 검증을 마쳤다. 내년 1·4분기에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범 SK브로드밴드 미디어 테크 담당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시대에 맞춰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저전력 셋톱박스와 충전식 리모컨을 개발해 Btv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면서 “리모컨이라는 작은 제품까지 친환경으로 제작하는 등 ESG 경영활동을 한층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12-27 09:32:51LG유플러스가 친환경 리모컨 개발을 통한 사회·환경·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 제작한 U+tv 신형 리모컨을 도입, '2050 탄소중립'을 실천해 나간다고 19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친환경 리모컨 제작을 위해 LG화학의 친환경 소재 브랜드 '렛제로(LETZero)' 제품을 적용했다. LG화학은 폐플라스틱을 알갱이 형태의 재활용 원료(PCR ABS·재활용 고부가합성수지)로 재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해 플라스틱 오염 감축에 앞장서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는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신형 리모컨 도입을 결정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1t의 플라스틱 저감 효과와 약 3.3t 규모의 탄소배출량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500그루가량의 소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한편 이번에 도입하는 신형 리모컨은 '리모컨 찾기 기능', '방수·방진 기능' 등을 추가해 오는 31일 출시할 계획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10-19 18:24:43[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가 친환경 리모컨 개발을 통한 사회·환경·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 제작한 U+tv 신형 리모컨을 도입, '2050 탄소중립'을 실천해 나간다고 19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친환경 리모컨 제작을 위해 LG화학의 친환경 소재 브랜드 '렛제로(LETZero)' 제품을 적용했다. LG화학은 폐플라스틱을 알갱이 형태의 재활용 원료(PCR ABS·재활용 고부가합성수지)로 재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해 플라스틱 오염 감축에 앞장서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는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신형 리모컨 도입을 결정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1t의 플라스틱 저감 효과와 약 3.3t 규모의 탄소배출량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500그루가량의 소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U+tv 리모컨으로 재활용되는 폐플라스틱은 주로 모니터, 프린터, 셋톱박스 등 중소형 가전제품에서 나온다. 공장 작업자들이 수작업으로 가전제품을 분해, 플라스틱·철·고무 등으로 재활용 소재를 선별한다. 한편 이번에 도입하는 신형 리모컨은 '리모컨 찾기 기능', '방수·방진 기능' 등을 추가해 오는 31일 출시할 계획이다. 김지혁 LG유플러스 LSR/UX담당(상무)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U+tv 신형 리모컨은 기업과 고객이 탄소중립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실천과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일상의 작은 부분부터 바꿔 나가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10-19 12:3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