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원컴포텍㈜이 그간 추진해 온 바이오사업 진출 결실이 임박했다. 이원컴포텍이 한국과 미국의 바이오 신약개발사업의 결합을 위해 노력한 결과가 나스닥상장으로 귀결되는 모습이다. 앞서 이원컴포텍㈜은 미국 리미나투스파마 社(Liminatus Pharma, LLC)의 신약 파이프라인, GCC CAR-T(대장암치료제, FDA 임상1상 준비중), GCC Cancer Vaccine(대장암치료백신, FDA 임상2상 진행중), CD47(고형암치료제, FDA 임상1상 준비중)의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25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2일 리미나투스파마는 나스닥에 SPAC상장되어 있는 Iris Acquisition Corp,와 합병상장계약을 체결했고, 아이리스 애퀴지션은 이를 지난 11월 30일자로 미국 증권선물위원회(SEC) 사이트에 공시했다. 나스닥 공시에 따르면, 양사는 리미나투스파마의 기업가치를 미화 3억3400만달러로 평가했으며, 합병 종결일에 합병신주를 발행해 교부할 예정이다. 실제로 교부받게 되는 합병신주는 2500만주(주당 10달러)이고, 아이리스 애퀴지션의 현재 발행주식의 수는 2700만주이다. 한편, 이원컴포텍이 바이오사업의 연구기지로 오랫동안 육성한 관계社 ㈜이노베이션바이오와의 협업도 첫 성과를 냈다. 이노베이션바이오의 CD47은 면역항암신약물질로서 암세포 표면에서 발현하는 CD47과 대식세포 표면의 SIRPα간 결합 ('Don’t eat me' 신호)을 단절시킴으로써 대식세포의 암세포 제거를 활성화시키는 특성을 갖고 있다. 동물임상단계에서 적혈구와 결합이 거의 없음을 확인하는 등 부작용을 극소화했다는 점이 인정 받게되어 리미나투스파마와 함께 합병대상이 됐다. 리미나투스파마의 주주인 이원컴포텍은 위 합병신고를 통한 합병종결이 결정되면 나스닥 상장사의 합병신주를 교부받게 되어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봤다. 사측 관계자는 "리미나투스파마의 파이프라인들에 대한 한국임상(일부 아시아국가 포함)을 이원컴포텍이 진행할 수 있게 된다"며 "이에 따라 이원컴포텍의 주력사업이 향후 자동차부품에서 바이오사업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노베이션바이오는 CD47 면역항암신약물질을 개발하고 있는 중에 이원컴포텍을 통해 리미나투스파마에 기술수출을 성공하게 되어 그 대가로 교부받게 되는 합병신주가 대략 400만주(주당 10달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원컴포텍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각종 신약개발을 진행하던 이노베이션바이오의 기업가치가 상승되는 전환점이 바로 이번 CD47 항암물질의 기술수출의 성공이라고 진단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2-02 14:28:59[파이낸셜뉴스] 신약전문 기업 이원컴포텍이 대주주를 교체하고 그간 투자한 바이오 파이프라인에서 결실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이원컴포텍에 따르면 이원컴포텍㈜와 그 관계회사 ㈜이노베이션바이오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것은 미국 리미나투스 파마(Liminatus Pharma: 이하 리미나투스)와 나스닥 스팩 상장사 IRIS와의 합병절차이다. 리미나투스와 나스닥 스팩 상장사 IRIS 사이에 체결된 합병계약의 승인절차에서 해당 합병거래의 중요정보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하여야 하는 꼭 필요한 것이 S-4공시이다. 사측 관계자는 “그간 오랫동안 추진했던 S-4공시가 지난 9일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됐고, 합병주주총회를 거쳐 합병상장이 완료되면 합병법인은 Liminatus Pharma, Inc,로 개명될 것”이라며 “나스닥의 종목코드는 ‘LIMN’으로 등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S-4공시에 따르면, 합병법인의 주력 파이프라인은 미국 FDA 임상2a를 진행하고 있는 △Cancer Vaccine(대장암예방, 재발방지) △FDA임상 상을 준비하고 있는 GCC related CAR-T치료제(전이된 대장암 치료신약) △CD47항체신약(고형암치료)이다. 이원컴포텍이 특히 기대하고 있는 것은 혈액암에서 성공한 CAR-T치료제를 전이된 대장암 치료를 위하여 개발된 GCC related CAR-T치료제와 CD47 항체신약이다. 사실 혈액암 치료 영역에서 CAR-T치료제는 세계적인 기적의 명약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고형암 치료 영역에서는 예기치 않은 부작용으로 인해 신약개발에 매우 큰 장벽이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스캇월드만 교수팀의 연구논문에 따르면 Liminatus의 GCC related CAR-T는 부작용이 전혀 없이 전이된 대장암만을 정밀하게 타격하도록 설계되었고, 이를 인간화항체 실험에서 증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컴포텍측은 고형암의 치료 영역에서도 기적의 치료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임상이 진행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기대했다. 여기에 이원컴포텍의 관계회사 ㈜이노베이션바이오의 CD47항체신약은 적혈구는 물론 혈소판에도 결합하지 않음을 증명하고, 이를 미국 유명기관인 찰스리버(Charles River)에서 유인원 실험으로 독성테스트를 종료했다. 사측 관계자는 “곧 바로 국내외 유명대학병원에서 임상1/2상을 준비하기 시작하고 있어 기대가 매우 크다”라며 “예상대로라면 화이자(Pfizer)와 어깨를 겨누는 강력한 신약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S-4공시에 따르면, 합병법인의 주요 경영진은 한국측에서 추천해 지명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리미나투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와 임상총책임자는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토마스 제퍼슨 대학병원의 스캇 월드만 교수가 적임자이고, 연구담당이사에 ㈜이노베이션바이오의 유병철 대표이사, 개발담당이사에 이원컴포텍의 최범규 박사 후보자로 지명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이원컴포텍의 바이오사업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한 조합(최다출자자 이상호, 의학박사)이 이원컴포텍에 150억원을 유상증자하면서 소송이 종료됐다. 이원컴포텍의 조합 출자자는 우리들병원 이상호 원장이다. 업계에선 이원컴포텍의 주력 추진사업인 리미나투스의 합병상장에 필수적인 합병관련 중요정보를 내용으로 하는 S-4공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되면서 이원컴포텍이 새로운 대주주 교체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기대하는 눈치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원컴포텍의 다음 행보는 Liminatus Pharma, LLC의 IRIS와의 합병주주총회 승인절차로 보이며, 또한 미국의 어느 유명제약사를 합병법인의 파트너로 참여시키느냐도 기업가치 상승에 매우 중요한 관점이므로 관전포인트”라며 “그리고 이원컴포텍이 합병법인 Liminatus의 추가적인 지분율 확보를 얼마나 더 많이 할 수 있느냐도 중요한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16 14:07:24[파이낸셜뉴스] 이원컴포텍의 관계사 이노베이션바이오가 홍콩에 상장된 바이오업체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에 항체 신약 'Anti-CD47'과 관련된 계약을 체결했다. 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GenScript ProBio)는 국내 기업인 이노베이션바이오와 항체 신약 Anti-CD47 개발 관련 CMC(신물질 초기단계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임상용 시험약을 만들어 원활한 임상진행을 지원하고, 인·허가 획득 후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리미나투스파마와 나스닥에 상장한 스팩(SPAC) 아이리스 액퀴지션은 기업결합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리미나투스파마는 미국 토마스제퍼슨대학교와 이노베이션바이오에서 유래한 3가지 암 치료법을 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GCC 관련 백신은 현재 식품의약국(FD)A 2상 중으로 단백질(Guanylyl Cyclase C)를 발현하는 결장직장암, 췌장암, 위암 및 식도암에 대한 면역 반응을 유도하도록 설계돼 있다. GCC관련 CAR-T 요법은 FDA 1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차세대 Anti-CD47도 FDA 1상을 준비 중이다. 업계에선 이번 합병계약으로 위 3가지 암치료법에 대한 임상 속도는 빨라지고, 순조롭게 잘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크리스 김 리미나투스 대표는 “토머스제퍼슨대학과 이노베이션바이오의 세계적인 암 과학자들이 개발할 치료법은 의료 시장 분야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미스 메타 아이리스 대표도 “면역요법은 수요가 매우 높고, 가장 유망한 암 치료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기업결합 계약은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암치료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면역요법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약 26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 민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 박사는 "고객이 생물학적 의약품 개발 일정을 단축하고, 연구개발(R&D) 비용을 크게 낮추며 더 건강한 미래를 형성하도록 지원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Anti-CD47 프로젝트가 리미나투스파마와 아이리스 엑퀴지션 간의 기업결합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원컴포텍은 리미나투스파마의 지분 31.8%, 이노베이션 바이오의 지분 29.41%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2-07 14:2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