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H그룹이 투자한 바이오기업 리미나투스 파마가 미국 나스닥 상장 한 달 만에 장중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9일 KH그룹에 따르면, 리미나투스 파마는 지난달 1일 주당 10달러의 시초가로 상장한 이후 한달 만인 지난 6일 기준 종가 24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5일에는 장중 한때 시가총액이 1조 원을 돌파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기도 했다. 바이오 투자업계에서는 “국내에서 투자한 바이오 기업이 나스닥 상장에 성공한 전례가 거의 없다”며 “리미나투스 파마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정확히 판단해 낸 드문 성공 사례”라고 평가한 바 있다. 특히 리미나투스 파마가 개발 중인 항암 치료제는 기존 항암제의 부작용을 현저히 줄일 수 있는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임상이 시작되면 더욱 강력한 모멘텀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면에는 KH그룹이 오랜 기간 억울한 수사와 기소에 시달려 온 과정이 있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KH그룹이 리미나투스 파마와 관련해 허위 외관을 형성해 부정거래를 했다는 혐의로 수년간 조사를 하고 무혐의 처분을 했다. 그러나 지난 2023년 전 종결한 사건을 다시 재수사에 착수하고 KH그룹에 대한 압수수색과 소환조사를 전면 재개했다. 이에 일각에선 사실 관계 확인 없이 동일한 사안에 대해 반복 수사를 강행한 것을 두고 KH그룹에 대한 ‘사법적 괴롭힘’ 이라는 지적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복수의 법조계 인사들은 “무리한 기소이며, 기소가 됐더라도 무죄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또 KH필룩스의 소액주주들은 “실체 없이 오로지 의혹만으로 줄줄이 상장폐지 당한 KH그룹 계열사의 주권 거래를 재개해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기도 했다. KH그룹 관계자는 “전 정권 하에서 편향된 수사와 억압 속에서도 회사가 존속하고, 직원들이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건 기적”이라며 “실제로 KH그룹은 강원경찰청을 시작으로 중앙지검, 남부지검, 수원지검은 물론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조사4국, 금융감독원까지 인지수사기관 대부분으로부터 수백 번의 압수수색과 소환조사, 출국금지 등의 조치를 받아왔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에서 정당한 투자가 부정거래로 낙인 찍히는 현실에서 어떤 기업이 마음 놓고 미래 산업에 투자할 수 있겠느냐”며 “이번 리미나투스 파마 투자는 세계 최대 주식시장에서 기술력과 비전을 인정받은 상징적인 성과이며 KH그룹의 미래를 밝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09 14:36:11[파이낸셜뉴스] 이원컴포텍은 나스닥 상장을 준비중인 미국 리미나투스파마(Liminatus Pharma,LLC)의 추가 지분 취득을 위해 제 5회, 6회차 전환사채 각각 110억원, 150억원 발행공시 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측은 현재 보유중인 리미나투스파마 지분 24.18%가 상장 추진 과정에서 희석될 것을 대비해 향후 지배력 강화와 사업권 공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가 지분 취득 자금을 확보한다고 덧붙였다. 이원컴포텍은 보다 신속하게 상장되는 SPAC과 합병상장을 기대하고 있다. 리미나투스파는 이미 레이먼드 제임스 증권사 추천으로 NYSE에 상장된 SPAC 중 한 회사와 합병상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구체적인 합병계약서 작성을 위한 협의가 진행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SPAC과 구체적인 합병조건은 각종 협약서 체결을 통해 확정되고 있다”며 “특정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참여 방법에 대한 추가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 조만간 상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원컴포텍은 SPAC 합병을 위한 참여 당사자들의 요청에 따라 별도 참여하게 되는 이노베이션바이오의 CD47 대상 항체신약(CD47 targeting Antibody)에 주목하고 있다. 이원컴포텍측은 "전환사채권 발행 공시에 적시한 바와 같이 납입이 완료되면 타법인출자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런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되면 리미나투스파마의 상장 윤곽이 보다 선명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2-22 14:30:45[파이낸셜뉴스] 이원컴포텍은 나스닥 상장을 준비 하고 있는 미국 리미나투스파마(Liminatus Pharma,LLC)의 주주가 되기 위해 주식교부를 청구했다고 1일 밝혔다. 이원컴포텍이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메타비전은 6월30일자로 미국 리미나투스파마의 발행 신주 4000만주를 교부 받아 최대주주(현재 발행지분 대비 지분율 60%, 2대주주 컨소나투스 16,666,667주 지분율 25%)가 됐다. 리미나투스파마는 현재 미국 레이먼드 제임스 증권사를 주간사로 선정하고 뉴욕 소재 헤지펀드 등으로부터 나스닥 상장을 위한 Pre-IPO 투자 실사를 진행하는 등 상장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원컴포텍은 메타비전에 투자한 지분 49%가 상환우선주 투자임을 감안해 메타비전이 보유하고 있는 리미나투스파마 지분 중 상당 부분 대물변제방식 상환을 요청했다. 회사 관계자는 “리미나투스파마가 연내 상장 시 자사의 첫 투자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원컴포텍은 리미나투스 R&D 컨소시엄에 합류하는 등 면역항암제 신약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리미나투스 R&D 컨소시엄은 '이원컴포텍'을 중심으로 미국 '리미나투스파마', '메타비전', 이원컴포텍과 최대주주 프로페이스 사이언스가 함께 투자한 '이노베이션바이오', 스캇 월드만 교수 연구팀(토마스 제퍼슨 대학병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임상결과에 대한 논문이 발표되면 리미나투스 R&D 컨소시엄을 통해 미국 FDA 허가를 위한 현지 임상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R&D 컨소시엄은 최근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노베이션바이오의 동반진단키트의 국내 2개 대학병원 임상결과에 따르면 대상환자의 암 조직을 직접 추출해 동반진단하는 기존 키트와 달리 대상환자로부터 소량의 혈액을 채취하여 진단하고, 진단시간도 매우 빠르며, 정확도도 매우 높다는 것이 입증됐다. 이노베이션바이오의 동반진단키트는 키트루다, 옵디보 등 면역관문억제제에 대하여 투약 전 유효성을 정밀 진단해 키트루다 등 항암치료제를 특정 환자에게 투약하는 것이 효과가 있을지 그 결과치를 확인하기 위해 제작됐다. 리미나투스파마 관계자는 “코로나로 지연됐지만 주력 연구 아이템인 GCC targeted CAR-T 치료제의 미국 FDA 임상1상 신청이 연내에 완료될 수 있도록 임상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임상이 진행되기를 희망하고 있고, 그 연구 파트너는 이원컴포텍과 이원컴포텍이 투자한 이노베이션바이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노베이션바이오은 동반진단키트, 암선별진단키트, 혈액암에 대한 CD19와 CD22에 대한 Dual CAR-T 치료, 3세대 T세포 항암치료제, CD47 항체치료제 등 파이프라인의 미국 FDA임상을 이원컴포텍을 통해 리미나투스 R&D 컨소시엄에서 진행을 요청한 상태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7-01 07:47:31GC녹십자셀은 미국 CAR-T 개발업체 리미나투스 파마와 한국 내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리미나투스 파마가 보유한 GCC CAR-T의 한국 및 중국 내 독점 판매권을 가지고 판매허가를 얻기 위한 임상 연구 및 제조 등을 전담할 합작회사를 공동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GCC는 결장, 직장, 췌장, 위, 식도의 전이성 종양에서 발현되는 선택적 바이오 마커다. GCC만 타겟하는 GCC CAR-T는 암세포에만 특이적으로 작용하여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아 안전성 문제를 해결했다. 또 고형암을 대상으로 강력한 항암기능을 발휘해 비임상시험을 통해 뛰어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하여 지난 시카고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양사는 기존에 각 사가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합작회사를 통해 중국 및 한국시장에서의 GCC CAR-T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리미나투스 파마는 앞선 CAR-T 생산기술을 제공하고 녹십자셀은 세포치료제 임상시험 및 제품 출시 노하우를 활용하여 GCC CAR-T의 국내 임상시험 및 시장진입을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시장은 GC녹십자셀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대형 현지 파트너사와 계약을 통해 동반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GC녹십자셀은 GCC CAR-T의 미국 FDA 임상에서 한국 내 병원을 추가하여 글로벌 임상시험을 지원하고 리미나투스 파마는 현재 진행 중인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의 미국 진출에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리미나투스 파마의 책임연구원이자 미국 토마스제퍼슨대학병원 스캇 월드만 박사는 "최근 CAR-T 치료제의 가장 큰 화두인 안전성을 확보했고 연구결과를 통해 GCC CAR-T가 매우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임을 입증했다"며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리미나투스 파마와 GC녹십자셀은 세계 세포치료제 시장에서 빠르게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C녹십자셀 이득주 사장은 "지난달 이뮨셀-엘씨가 FDA로부터 간암에 대한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받았다"며 "이를 통해 미국시장 진출을 가시화하고 GC녹십자셀이 개발중인 CAR-T와 이번 JV설립으로 확보한 GCC CAR-T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완성해 세계적인 종합 면역항암제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뮨셀-엘씨는 FDA에서 간암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어 미국 시장 진출 시 7년간의 독점권을 인정받고, 임상시험 진행 및 인허가과정의 정책지원과 세금감면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는 환자 자신의 혈액을 원료로 만드는 환자 개인별 맞춤항암제로, 약 2주간의 특수한 배양과정을 통해 항암기능이 극대화된 강력한 면역세포로 제조해 환자에게 투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항암제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8-07-24 14:50:15[파이낸셜뉴스] KH필룩스가 2018년 바이오사업 진출을 위해 투자한 리미나투스 파마(Liminatus Pharma, LLC)가 지난 1일(한국시간)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7년만의 바이오 투자 상장 마침표를 찍게 됐다. 그간 코로나19 펜더믹 등 여러 가지 글로벌 상황으로 인해 상장이 다소 늦어졌으나 KH그룹의 ‘투자 선구안’이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4월 3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새로운 면역 조절 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전임상 단계 바이오 제약 회사인 리미나투스 파마와 특수 목적 인수 회사 Iris Acquisition Corp(아이리스)이 기업 결합을 완료하고 나스닥 주식시장 LLC에서 각각 새로운 심볼 "LIMN"과 "LIMNW"로 거래를 시작했다. 21일 KH필룩스에 따르면 리미나투스 파마는 면역 조절 기반의 차세대 항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회사로 고형암 CAR-T 치료제를 비롯해 다섯 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CD47 억제제인 IBA101은 적혈구와 혈소판에 결합하지 않도록 설계돼 기존 치료제의 주된 부작용인 빈혈 문제를 개선하는 등 주목할 만한 기술력을 내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리미나투스의 몸값이 수직 상승하며 또다시 KH그룹에 ‘잭팟’을 터트릴 지 주목된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투자한 바이오 기업이 나스닥 상장에 성공한 사례가 단 한건에 불과 한 것으로 안다"며 "KH그룹이 리미나투스의 기술력과 상장 가능성을 정확히 예측한 이번 결과는 투자업계에서도 박수를 보낼만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KH필룩스는 지난 2019년 바이오사업 투자와 관련해 수사를 받은 후 무혐의를 받았으나 검찰로부터 다시 수사를 받았다. 5년이 지난 사건을 재수사하고 기소한 상황은 매우 이례적이다. 검찰 금조부장 출신 A변호사는 “이번 상장으로 검찰에 기소돼 수사 중인 KH필룩스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다시 무죄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또 다른 법조계 관계자는 “KH그룹 배상윤 회장의 사법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감원 패스트트랙으로 무혐의 사건을 다시 기소한 검찰의 주장은 ‘KH필룩스가 실제로 바이오사업에 진출할 의향이 없으면서 허위 외관을 형성해 부정거래를 했다’는 요지였다. 그러나 이번 나스닥 상장으로 인해 KH필룩스 소액주주들 사이에서는 KH그룹을 타깃으로 한 검찰의 수사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거세다. KH필룩스 소액주주연대 대표는 “수년간의 수사로 무혐의 받았던 사건까지 다시 수면 위에 올려 무리하게 수사하는 과정에서 실체 없이 오로지 의혹만으로 다섯 개 상장사가 줄줄이 상장폐지 당했다”며 “너무 긴 시간 고통받아온 주주들과 그 가족들이 하루 빨리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치수사를 멈추고 속히 KH필룩스의 주권 거래를 재개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많은 주주들이 리미나투스 파마의 성장 가능성과 가치를 보고 KH필룩스에 투자했고 그렇기 때문에 리미나투스 파마의 상장은 주주들이 오랜기간 염원한 기다림의 대가이자 성과”라며 “회사는 이번 성과와 주권 정지기간 동안 해온 노력을 통해 현재 당면한 과제인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과 그룹사 전체의 거래 재개를 위해 더욱더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H필룩스 관계자는 이번 성과의 공을 그룹 오너인 배상윤 회장에게 돌렸다. 그는 “코로나19 펜더믹으로 인해 전 세계 투자시장이 불안정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도 배상윤 회장님은 바이오업계의 ‘옥석’ 리미나투스의 핵심 가치를 발굴하고 철저한 분석과 뚝심으로 나아갔다”며 “그 가치에 투자한 결과를 마침내 입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믿고 기다려준 주주와 투자자의 이익을 위해 리미나투스의 임상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회사의 가치 상승에 매진할 계획” 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고위 관계자도 "투자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 주변에서 리미나투스 지분 헐값에 팔라고 제안이 많이 들어왔지만 배 회장님께서 상장을 확신하고 회사에 더 큰 이익 오게 하려고 장기적 안목으로 버텼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21 10:39:24[파이낸셜뉴스] 신약전문 기업 이원컴포텍이 대주주를 교체하고 그간 투자한 바이오 파이프라인에서 결실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이원컴포텍에 따르면 이원컴포텍㈜와 그 관계회사 ㈜이노베이션바이오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것은 미국 리미나투스 파마(Liminatus Pharma: 이하 리미나투스)와 나스닥 스팩 상장사 IRIS와의 합병절차이다. 리미나투스와 나스닥 스팩 상장사 IRIS 사이에 체결된 합병계약의 승인절차에서 해당 합병거래의 중요정보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하여야 하는 꼭 필요한 것이 S-4공시이다. 사측 관계자는 “그간 오랫동안 추진했던 S-4공시가 지난 9일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됐고, 합병주주총회를 거쳐 합병상장이 완료되면 합병법인은 Liminatus Pharma, Inc,로 개명될 것”이라며 “나스닥의 종목코드는 ‘LIMN’으로 등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S-4공시에 따르면, 합병법인의 주력 파이프라인은 미국 FDA 임상2a를 진행하고 있는 △Cancer Vaccine(대장암예방, 재발방지) △FDA임상 상을 준비하고 있는 GCC related CAR-T치료제(전이된 대장암 치료신약) △CD47항체신약(고형암치료)이다. 이원컴포텍이 특히 기대하고 있는 것은 혈액암에서 성공한 CAR-T치료제를 전이된 대장암 치료를 위하여 개발된 GCC related CAR-T치료제와 CD47 항체신약이다. 사실 혈액암 치료 영역에서 CAR-T치료제는 세계적인 기적의 명약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고형암 치료 영역에서는 예기치 않은 부작용으로 인해 신약개발에 매우 큰 장벽이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스캇월드만 교수팀의 연구논문에 따르면 Liminatus의 GCC related CAR-T는 부작용이 전혀 없이 전이된 대장암만을 정밀하게 타격하도록 설계되었고, 이를 인간화항체 실험에서 증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컴포텍측은 고형암의 치료 영역에서도 기적의 치료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임상이 진행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기대했다. 여기에 이원컴포텍의 관계회사 ㈜이노베이션바이오의 CD47항체신약은 적혈구는 물론 혈소판에도 결합하지 않음을 증명하고, 이를 미국 유명기관인 찰스리버(Charles River)에서 유인원 실험으로 독성테스트를 종료했다. 사측 관계자는 “곧 바로 국내외 유명대학병원에서 임상1/2상을 준비하기 시작하고 있어 기대가 매우 크다”라며 “예상대로라면 화이자(Pfizer)와 어깨를 겨누는 강력한 신약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S-4공시에 따르면, 합병법인의 주요 경영진은 한국측에서 추천해 지명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리미나투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와 임상총책임자는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토마스 제퍼슨 대학병원의 스캇 월드만 교수가 적임자이고, 연구담당이사에 ㈜이노베이션바이오의 유병철 대표이사, 개발담당이사에 이원컴포텍의 최범규 박사 후보자로 지명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이원컴포텍의 바이오사업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한 조합(최다출자자 이상호, 의학박사)이 이원컴포텍에 150억원을 유상증자하면서 소송이 종료됐다. 이원컴포텍의 조합 출자자는 우리들병원 이상호 원장이다. 업계에선 이원컴포텍의 주력 추진사업인 리미나투스의 합병상장에 필수적인 합병관련 중요정보를 내용으로 하는 S-4공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되면서 이원컴포텍이 새로운 대주주 교체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기대하는 눈치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원컴포텍의 다음 행보는 Liminatus Pharma, LLC의 IRIS와의 합병주주총회 승인절차로 보이며, 또한 미국의 어느 유명제약사를 합병법인의 파트너로 참여시키느냐도 기업가치 상승에 매우 중요한 관점이므로 관전포인트”라며 “그리고 이원컴포텍이 합병법인 Liminatus의 추가적인 지분율 확보를 얼마나 더 많이 할 수 있느냐도 중요한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16 14:07:24[파이낸셜뉴스] 이원컴포텍이 투자한 주라바이오(Zura Bio, Ltd)와 자트 애퀴지션(JATT Acquisition Corp., SPAC)의 합병 승인이 16일(미국시간) 미국 공시 사이트인 EDGAR에 발표돼 눈길을 끈다. 20일 이원컴포텍에 따르면 이번 합병 발표로 현지 시간 21일 주라바이오는 나스닥에 ‘ZURA’및 ‘ZURAW’로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원컴포텍은 ‘하나 이뮤노세라퓨틱스社(Hana Immunotherapeutics, LLC)를 통해 화이자(Pfizer)가 설립한 주라바이오에 1000만불을 투자해 ’ZURA‘ 200만주를 취득했고, 리미나투스파마社(Liminatus Pharma, LLC)에 투자해 취득한 2312만주의 주식을 ’ZURA‘ 196만 2000주와 교환했다. 이에 따라 이원컴포텍은 이번 합병 상장되는 ‘ZURA’의 주식 396만 2000주를 확보하게 되었고, 지난 15일 자트 애퀴지션에 PIPE (유상증자)로 2000만불을 투자하여 취득한 200만주, 총 595만2000주의 'ZURA'주식을 확보하게 됐다. 'ZURA'는 원형탈모 및 기타 염증성 질환(류마티스 관절염, 아토피 피부염) 제1형 당뇨 등에 대한 ZB-168(LI7 및 TSLP 생물학적 경로에 의해 유발되는 질병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항 IL7R α 억제제로 임상2상 준비 중, 화이자로부터 라이센스 인)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및 천식에 대한 토루도키맙(IL33을 중화하는 인간형 고친화성 단일클론 항체로 임상2상 진행 중, 일라이 릴리로부터 라이센스 인)을 임상진행 중인 회사로서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번 합병에 참여하는 글로벌 빅파마인 화이자는 글로벌 제약사 중 시총 8위이고, 일라이 릴리는 시총 2위로 IL7R과 IL-33에 대한 상업화 및 합병 후 기업가치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ZURA의 합병 상장으로 국내 판권을 확보하여 바이오 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만들었고, 투자에 따른 큰 수익이 예상되어, 향후 회사의 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리미나투스파마社와 아이리스 애퀴지션(Iris Acquisition Corp,)의 나스닥 합병 상장도 수 개월내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각에서 이원컴포텍의 전환사채 발행 및 당기순이익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회사 관계자는 “당사가 발행한 제5회차, 제6회차 전환사채 260억원 및 제7회차, 제8회차 194억원은 당사가 미국에 투자한 회사가 미국 증시에 상장될 경우, 그 상장 주식으로 대물변제를 하는 조건이므로 전환사채 발행에 따른 차입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다"라며 " 2022년 영업이익은 18억원이나, 당기 순이익이 -44억인 것은 지분법 평가에 따른 손실이 대부분이며, 미국 투자에 대한 수익으로 올해는 재무제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3-20 15:13:05[파이낸셜뉴스] 이원컴포텍의 관계사 이노베이션바이오가 홍콩에 상장된 바이오업체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에 항체 신약 'Anti-CD47'과 관련된 계약을 체결했다. 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GenScript ProBio)는 국내 기업인 이노베이션바이오와 항체 신약 Anti-CD47 개발 관련 CMC(신물질 초기단계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임상용 시험약을 만들어 원활한 임상진행을 지원하고, 인·허가 획득 후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리미나투스파마와 나스닥에 상장한 스팩(SPAC) 아이리스 액퀴지션은 기업결합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리미나투스파마는 미국 토마스제퍼슨대학교와 이노베이션바이오에서 유래한 3가지 암 치료법을 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GCC 관련 백신은 현재 식품의약국(FD)A 2상 중으로 단백질(Guanylyl Cyclase C)를 발현하는 결장직장암, 췌장암, 위암 및 식도암에 대한 면역 반응을 유도하도록 설계돼 있다. GCC관련 CAR-T 요법은 FDA 1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차세대 Anti-CD47도 FDA 1상을 준비 중이다. 업계에선 이번 합병계약으로 위 3가지 암치료법에 대한 임상 속도는 빨라지고, 순조롭게 잘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크리스 김 리미나투스 대표는 “토머스제퍼슨대학과 이노베이션바이오의 세계적인 암 과학자들이 개발할 치료법은 의료 시장 분야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미스 메타 아이리스 대표도 “면역요법은 수요가 매우 높고, 가장 유망한 암 치료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기업결합 계약은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암치료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면역요법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약 26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 민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 박사는 "고객이 생물학적 의약품 개발 일정을 단축하고, 연구개발(R&D) 비용을 크게 낮추며 더 건강한 미래를 형성하도록 지원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Anti-CD47 프로젝트가 리미나투스파마와 아이리스 엑퀴지션 간의 기업결합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원컴포텍은 리미나투스파마의 지분 31.8%, 이노베이션 바이오의 지분 29.41%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2-07 14:24:37[파이낸셜뉴스] 이원컴포텍㈜이 그간 추진해 온 바이오사업 진출 결실이 임박했다. 이원컴포텍이 한국과 미국의 바이오 신약개발사업의 결합을 위해 노력한 결과가 나스닥상장으로 귀결되는 모습이다. 앞서 이원컴포텍㈜은 미국 리미나투스파마 社(Liminatus Pharma, LLC)의 신약 파이프라인, GCC CAR-T(대장암치료제, FDA 임상1상 준비중), GCC Cancer Vaccine(대장암치료백신, FDA 임상2상 진행중), CD47(고형암치료제, FDA 임상1상 준비중)의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25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2일 리미나투스파마는 나스닥에 SPAC상장되어 있는 Iris Acquisition Corp,와 합병상장계약을 체결했고, 아이리스 애퀴지션은 이를 지난 11월 30일자로 미국 증권선물위원회(SEC) 사이트에 공시했다. 나스닥 공시에 따르면, 양사는 리미나투스파마의 기업가치를 미화 3억3400만달러로 평가했으며, 합병 종결일에 합병신주를 발행해 교부할 예정이다. 실제로 교부받게 되는 합병신주는 2500만주(주당 10달러)이고, 아이리스 애퀴지션의 현재 발행주식의 수는 2700만주이다. 한편, 이원컴포텍이 바이오사업의 연구기지로 오랫동안 육성한 관계社 ㈜이노베이션바이오와의 협업도 첫 성과를 냈다. 이노베이션바이오의 CD47은 면역항암신약물질로서 암세포 표면에서 발현하는 CD47과 대식세포 표면의 SIRPα간 결합 ('Don’t eat me' 신호)을 단절시킴으로써 대식세포의 암세포 제거를 활성화시키는 특성을 갖고 있다. 동물임상단계에서 적혈구와 결합이 거의 없음을 확인하는 등 부작용을 극소화했다는 점이 인정 받게되어 리미나투스파마와 함께 합병대상이 됐다. 리미나투스파마의 주주인 이원컴포텍은 위 합병신고를 통한 합병종결이 결정되면 나스닥 상장사의 합병신주를 교부받게 되어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봤다. 사측 관계자는 "리미나투스파마의 파이프라인들에 대한 한국임상(일부 아시아국가 포함)을 이원컴포텍이 진행할 수 있게 된다"며 "이에 따라 이원컴포텍의 주력사업이 향후 자동차부품에서 바이오사업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노베이션바이오는 CD47 면역항암신약물질을 개발하고 있는 중에 이원컴포텍을 통해 리미나투스파마에 기술수출을 성공하게 되어 그 대가로 교부받게 되는 합병신주가 대략 400만주(주당 10달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원컴포텍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각종 신약개발을 진행하던 이노베이션바이오의 기업가치가 상승되는 전환점이 바로 이번 CD47 항암물질의 기술수출의 성공이라고 진단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2-02 14:28:59[파이낸셜뉴스]이원컴포텍이 1차 상장추진중인 JATT의 주총 일정이 내년 초로 연기된다는 공시가 미국 현지에서 나왔으나 대규모 펀딩 때문에 일정이 다소 지연 된 것일 뿐 상장 자체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원컴포텍이 1차 상장추진 중인 JATT의 주총일정이 1월 16일자로 연기된다는 공시가 2022년 11월 15일(미국현지시간)에 나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연기 공시는 상장절차나 다른 문제가 생겨 연기된 것이 아니다”라며 “ ZURA BIO이외에 또다른 글로벌 제약사의 신규 파이프라인이 추가되어 이에 따른 평가작업과 대규모 펀딩을 진행하고 있어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 사의 관계사인 미국 리미나투스파마와 글로벌 제약사 3개사 등이 추진중인 이원컴포텍의 두번째 나스닥상장은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가까운 시일내에 관련공시가 나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측은 2번에 걸친 잇단 미국 상장 추진은 국내 바이오 사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5대 제약사들과 함께 공동사업을 함으로써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되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1-16 13:5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