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화 ‘리바운드’의 장항준 감독이 부산중앙고 명예 동창이 됐다. 고작 6명의 선수단으로 전국대회에서 기적 같은 준우승을 차지한 부산중앙고등학교 농구부의 스토리를 연출한 영화 ‘리바운드’ 덕분이다. 장감독은 지난 15일 서울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부산중앙고등학교 총동창회가 주최한 ‘장항준 감독 감사패 증정식’에서 부산중앙고 명예졸업장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중앙고의 김명식 교감, 대회 당시 진광효 교장, 반성호 총동창회장, 농구부 박훈근 코치와 부산중앙고가 위치한 남구 국회의원과 박광명 부산시 서울본부장, 당시 농구부 감독이었던 강양현 3x3 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과 선수단, 부산중앙고 동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영화 ‘리바운드’는 지난 2012년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 중고교 농구대회에 단 6명의 선수단으로 출전해 결승전까지 진출한 부산중앙고 농구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한때 농구 명문이었지만 과거의 영화를 잃어버린 부산중앙고 농구부에 강양현 코치가 부임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당시 부산중앙고 농구부는 결승전 후반에 선수가 모자라 3명만 뛰는 투혼을 보였고 이를 영화화한 ‘리바운드’는 지난 8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25회 우디네극동영화제에서 실버멀버리상(최우수관객상)을 수상했다. 이날 강양현 감독은 영화 ‘리바운드’의 대사인 “농구하다 보면 슛 쏴도 안 들어갈 때가 있다아이가. 근데 그 순간에 노력에 따라서 기회가 다시 생기도 한다. 그거를 뭐라고 하노?”를 실제로 하면서 장항준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장항준 감독은 “농구는 끝나도 인생은 끝나는게 아니라는 영화 대사가 많은 분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다”며 “명예동창 기회를 주신 부산중앙고와 동창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5-16 16:59:17올 초에 '슬램덩크 더 퍼스트 무비'를 보며 북산고를 외쳤다면 이젠 부산중앙고를 외칠 차례다. 경쾌하고 뭉클한 감동의 청춘영화가 나왔다. 유머와 재치를 겸비한 장항준 감독과 똑 닮은 농구영화 '리바운드'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중·고교농구대회에서 파란을 일으킨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실제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겼다. 당시 6명의 엔트리로 출전한 최약체 팀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연승 기록을 세웠다. 장항준 감독은 "시나리오를 읽고 이게 실화인지 물었다"고 돌이켰다. "대본을 받은 순간부터 연출적인 콘셉트가 막 떠올랐다. 내 피를 끓게 했다. 아무도 가지 않은 농구영화의 길이, 겁나기보다 설렜다." 실화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하고 싶어 실제 선수들과 키, 생김새 등이 흡사한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경기 장면도 공을 들였다. 그는 "농구팬도 만족시키는 것이 우리의 목표였다"고 말했다. 하승진 선수가 "미쳤다"고 극찬한 후반부 경기 장면은 농구 '잘알못' 관객이 봐도 흥미롭다. 제목 '리바운드'는 실수와 실패를 만회하려 다시 한 번 기회를 얻는 것, 실패를 성공으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장 감독은 "투자가 쉽지 않았다"며 "그야말로 엎어지기 직전에 극적으로 (넥슨이 투자자로 나서면서) 되살아났다. 제작 과정 자체가 리바운드와 같았다"며 감격해했다. 그는 "넥슨이 이 영화로 돈 벌기보다는 자신들의 첫 영화가 되길" 바랐다. 아내 김은희 작가는 대본에 반해 직접 각색에 나섰다. 장 감독은 "'리바운드' 편집본을 본 아내가 이 영화가 오빠의 대표작이 될 것"이라고 했단다. 한국판 '슬램덩크'인 '리바운드'에는 젊음의 패기, 풋풋함, 어설픔, 좌절과 희망 등 청춘영화의 모든 요소들이 유머러스하면서도 박진감 넘치게 다 담겼다. 캐릭터들의 면면도 사랑스럽다. "미련도 후회 없이 오늘을 즐기자" "농구가 끝나도 인생은 계속된다"와 같은 대사는 오늘의 실패를 딛고 계속 나아가야 하는 모든 이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한다. 장 감독은 "중앙고 선수들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승리를 거둔 이유는 그들이 그때 그순간을 즐겼기 때문"이라고 봤다. 그는 "운동하는 친구들 중 과연 몇프로가 프로에 갈까? 무슨 일이건 지금 하는 일로 먹고 살지 않을 수 있다. 내 마지막 직업이 무엇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부연했다. "영화감독 역시 자신이 언제 데뷔할지, 살면서 몇 작품을 할지, (관객들에게)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지 모른다. 내 또래 감독들 중 극소수만 살아남았다." '리바운드'가 자신의 유작이 되지 않길 바란다는 장감독은 즐겁게 이 작품을 찍은듯 했다. 완전한 몰입은 때로 기적의 결과를 낳는다. 오직 농구가 좋아 미친듯이 뛴 중앙고 선수들처럼. 5일 개봉.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4-03 18:12:16[파이낸셜뉴스] 올 초에 ‘슬램덩크 더 퍼스트 무비’를 보며 북산고를 외쳤다면 이젠 부산중앙고를 외칠 차례다. 경쾌하고 뭉클한 감동의 청춘영화가 나왔다. 유머와 재치를 겸비한 장항준 감독과 똑 닮은 농구영화 ‘리바운드’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중·고교농구대회에서 파란을 일으킨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실제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겼다. 당시 6명의 엔트리로 출전한 최약체 팀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연승 기록을 세웠다. 장항준 감독은 “시나리오를 읽고 이게 실화인지 물었다"고 돌이켰다. “대본을 받은 순간부터 연출적인 콘셉트가 막 떠올랐다. 내 피를 끓게 했다. 아무도 가지 않은 농구영화의 길이, 겁나기보다 설렜다.” 실화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하고 싶어 실제 선수들과 키, 생김새 등이 흡사한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경기 장면도 공을 들였다. 그는 "농구팬도 만족시키는 것이 우리의 목표였다"고 말했다. 하승진 선수가 “미쳤다”고 극찬한 후반부 경기 장면은 농구 '잘알못' 관객이 봐도 흥미롭다. 제목 ‘리바운드’는 실수와 실패를 만회하려 다시 한 번 기회를 얻는 것, 실패를 성공으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장 감독은 “투자가 쉽지 않았다"며 "그야말로 엎어지기 직전에 극적으로 (넥슨이 투자자로 나서면서) 되살아났다. 제작 과정 자체가 리바운드와 같았다”며 감격해했다. 그는 “넥슨이 이 영화로 돈 벌기보다는 자신들의 첫 영화가 되길” 바랐다. 아내 김은희 작가는 대본에 반해 직접 각색에 나섰다. 장 감독은 “'리바운드' 편집본을 본 아내가 이 영화가 오빠의 대표작이 될 것"이라고 했단다. 한국판 ‘슬램덩크’인 '리바운드'에는 젊음의 패기, 풋풋함, 어설픔, 좌절과 희망 등 청춘영화의 모든 요소들이 유머러스하면서도 박진감 넘치게 다 담겼다. 캐릭터들의 면면도 사랑스럽다. “미련도 후회 없이 오늘을 즐기자” “농구가 끝나도 인생은 계속된다”와 같은 대사는 오늘의 실패를 딛고 계속 나아가야 하는 모든 이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한다. 장 감독은 “중앙고 선수들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승리를 거둔 이유는 그들이 그때 그순간을 즐겼기 때문"이라고 봤다. 그는 “운동하는 친구들 중 과연 몇프로가 프로에 갈까? 무슨 일이건 지금 하는 일로 먹고 살지 않을 수 있다. 내 마지막 직업이 무엇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부연했다. “영화감독 역시 자신이 언제 데뷔할지, 살면서 몇 작품을 할지, (관객들에게)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지 모른다. 내 또래 감독들 중 극소수만 살아남았다.” '리바운드'가 자신의 유작이 되지 않길 바란다는 장감독은 즐겁게 이 작품을 찍은듯 했다. 완전한 몰입은 때로 기적의 결과를 낳는다. 오직 농구가 좋아 미친듯이 뛴 중앙고 선수들처럼. 5일 개봉.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4-03 12:47:54[파이낸셜뉴스] 올 초에 ‘슬램덩크 더 퍼스트 무비’를 보며 북산고를 외쳤다면 이젠 부산 중앙고를 외칠 차례다. 경쾌하고 뭉클한 감동의 청춘영화가 나왔다. 웃음과 재미 두 마리를 토끼를 다잡았다. 솔직하고 유머러스한 장항준 감독과 닮은 농구영화 ‘리바운드’다. '리바운드'는 장항준 감독이 '기억의 밤'(2017)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다. 영화 '공작',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의 권성휘 작가가 이야기의 중심 축을 잡고, 김은희 작가가 힘을 보탰다. 농구선수 출신 공익근무요원 ‘양현’(안재홍 분)은 해체 위기에 놓인 부산 중앙고 농구부의 신임 코치로 발탁된다. 선수들을 겨우 모아 전국대회에 나가나 첫 경기 상대는 고교농구 최강자 용산고. 설상가상 팀워크가 무너진 부산 중앙고는 몰수패라는 치욕의 결과를 낳고 학교는 농구부 해체까지 논의하지만 양현은 선수시절 자신의 열정을 떠올리며 실패를 인정하고 실수를 반성하며 다시 선수들을 모은다. 2012년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 중·고교농구대회, 6명의 엔트리로 출전한 최약체 팀이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코트 위에서 파란을 일으킨다. ‘리바운드’는 바로 부산 중앙고 농구부의 실제 이야기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다. 놀라운 기적의 드라마는 그 자체로 힘이 넘친다. 젊음의 패기, 풋풋함, 어설픔, 좌절과 희망 등 청춘영화의 모든 요소들이 유머러스하면서도 박진감 넘치게 다 담겼다. 캐릭터들의 면면도 사랑스럽다. 인간적이고 귀엽기까지 한 양현 코치를 필두로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여섯 선수들이 각자의 상처와 한계를 딛고 땀 흘리며 성장하는 모습은 흐뭇함과 뭉클함을 자아낸다. 실제 경기를 보는 듯한, 생생한 농구 장면까지 장르영화의 미덕도 갖췄다. “미련도 후회 없이 오늘을 즐기자” “농구가 끝나도 인생은 계속된다”와 같이 청춘들에게 건네는 사려 깊은 대사는 오늘의 실패를 딛고 내일을 꿈꾸는 모든 이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한다. ■ "아무도 가지 않은 농구영화의 길, 겁나기보다 설렜다" 코치 양현을 연기한 안재홍은 "어느날 집에서 장항준 감독이 '리바운드'에 대해 얘기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보고 있었다"고 돌이켰다. "나도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부산 중앙고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학교여서 남 이야기 같지 않았다. 왠지 ‘내가 강양현 코치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저 영화를 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었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3일 후에 시나리오를 받았다.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었다. 이렇게 드라마틱한 실화가 존재했다는 것을 몰랐는데 생생하게 전달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장항준 감독은 "영화 '범죄도시'의 제작사 BA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의 권유로 시나리오를 읽어봤는데 굉장히 재밌어서 “이게 실화냐?”라고 물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대본을 받은 순간부터 연출적인 콘셉트가 막 떠올랐다. 이 실화가 내 피를 끓게 만들었다. 아무도 가지 않은 농구영화의 길이라는 게, 겁나기보다 설렜다.” 이 모든 이야기가 실제라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 당시에 뛰었던 선수들과 신장, 생김새, 체중 등이 흡사한 배우들을 캐스팅하고 헤어 스타일, 복장 등도 통일시켰다. 농구도, 연기도 잘해야 하고 또 실제 선수와 신장이 비슷해야 하여 캐스팅은 쉽지 않았다. 스포츠 영화이기 때문에 경기 장면에도 공을 들였다. 그는 "영화 속 선수들의 열정이 실제였다라는 것을 전하고 싶었다"며 "농구팬들도 만족시키는 것이 우리의 목표였다"고 말했다. 다행히 하승진 선수가 보고 “미쳤다, 너무 리얼하다로 극찬해줬다. 그는 "농구를 잘 모르는 관객도 알기 쉽게 관람할수 있도록 경기 장면에서 중계진을 적극 활용했다"고 부연했다. "대학교 1학년 때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란’을 일본문화원에서 봤는데, 불어 자막이 나왔다. 한마디도 알아들을수 없는데도 그 작품이 가진 힘, 메시지 등이 느껴졌다. 우리도 (농구를 잘 모르는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 "영화 제작 자체가 리바운드와 같다" 제목 ‘리바운드’는 농구에서, 슈팅한 공이 골인되지 아니하고 림이나 백보드에 맞고 튀어 나오는 것을 뜻한다. 영화는 실수와 실패를 만회하려 다시 한 번 기회를 얻는 것, 실패를 성공으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장감독은 “5년전에 스태프들을 꾸리고, 공개오디션을 해 농구 오디션만 500명을 봤다. 그러다 투자가 물거품이 돼 그야말로 해산 직전에 극적으로 (넥슨이 투자자로 나서면서) 되살아났다. 제작 과정 자체가 리바운드와 같다”며 감격해했다. “영화 감독은 자신이 언제 데뷔할지, 살면서 몇 작품을 할지, 언제 내가 마지막 작품을 찍을지, (관객들에게)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지 모르는 직업이다. 또래 감독들 중 극소수만 살아남았다. 이 작품이 내 유작이 되지 않길 바란다.” 올 초 극장가에 광풍을 일으킨 일본 애니메이션 '슬램덩크 더 퍼스트'와 차별점을 묻자 그는 "‘리바운드’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한국의 청춘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점이 있지 않나 싶다”고 답했다. “엘리트 체육으로 인해 선수 생활을 끝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청춘들이 이 작품을 보면서 위안과 공감을 얻길 바란다.” 4월 5일 개봉.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3-28 19:26:01[FN스타 이승훈 기자] 14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영화 ‘리바운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안재홍, 이신영, 정진운, 김택, 정건주, 김민, 안지호가 출연하고 장항준 감독이 연출한 영화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를 담은 영화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3-14 12:44:14[FN스타 이승훈 기자] 14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영화 ‘리바운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안재홍, 이신영, 정진운, 김택, 정건주, 김민, 안지호가 출연하고 장항준 감독이 연출한 영화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를 담은 영화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3-14 12:43:11[FN스타 이승훈 기자] 감독 장항준이 14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진행된 영화 ‘리바운드’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배우 안재홍, 이신영, 정진운, 김택, 정건주, 김민, 안지호가 출연하고 장항준 감독이 연출한 영화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를 담은 영화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3-14 11:26:35[파이낸셜뉴스]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사진)는 올해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고 시장 지위를 높일 수 있는 '리바운드(Rebound)'의 시간으로 삼겠다고 2일 밝혔다. 김상태 대표는 이날 신년사에서 "지금까지가 우리의 기초 체력을 높이는 '리커버리(Recovery)'의 시간이었다면 2023년은 기초 체력을 바탕으로 응축된 에너지를 폭발시켜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고 시장 지위를 높일 수 있는 '리바운드(Rebound)'의 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WM) 사업 체질 개선 △투자은행(IB) 부문 역량 강화 △소통과 협업 등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개인 고객 그룹은 인적·물적 자원이 가장 많이 투입되는 핵심 그룹"이라며 "고객 중심 관점에서 은행과의 시너지 제고, 미래 지향적인 관점에서 지속 성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방향성을 설정하고 현장과 소통 및 컨센서스 형성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조직을 재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문성 기반의 질적 성장을 통해 프로 IB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질적성장’을 통해 시장지위 상승이라는 ‘양적성장’이 따라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자본시장 최고의 프로로 거듭나는 것이 진정한 고객중심의 실천이며 고객에게 인정받은 프로만이 자본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긴말한 소통과 강력한 협업을 통해 개인과 개인, 조직과 조직 간 화학적 시너지가 폭발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는 당부도 했다. 그는 "개인고객, 기관고객, GIB, GMS그룹 등 영업부터 관리 부문까지 모든 부문에서 프로로 거듭나자"며 "임직원 모두 간절한 마음으로 지금까지 축적된 역량과 의지를 모아 '격(格)이 다른 신한투자증권'으로 리바운드하는 2023년을 다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1-02 11:06:40[파이낸셜뉴스]던롭스포츠코리아가 전개하는 프리미엄 토탈 브랜드 젝시오는 선물 시즌을 맞아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젝시오 리바운드 드라이브 골프볼'의 한정판 스페셜 기프트 패키지를 출시한다. 최근 골프붐 속에 골프볼에 대한 선물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최고의 비거리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젝시오 볼은 고급스러운 컬러감과 소프트한 타구감으로 좋은 선물로 호평을 받고 있다. 2022년 젝시오 클럽과 동시 출시된 ‘젝시오 리바운드 드라이브 골프볼‘의 한정판 스페셜 기프트 패키지는 프리미엄화이트 패키지와 핑크, 라임옐로우, 오렌지의 3컬러 혼합 패키지로 선물로 용이한 골프볼 6구 스페셜 구성이다. 한정판 패키지를 통해 퍼포먼스를 넘어 골프를 즐기는 사람에게 줄 선물을 고르기 힘들어 항상 고민이 많았던 소비자들에게 생일, 생애 첫 라운드, 홀인원 등 기념일 선물로 의미 있는 선택지가 될 것이다. 리바운드 드라이브 골프볼에 탑재된 리바운드 프레임 구조는 롱게임에서는 부드러운 코어의 반발력으로 볼 스피드를 향상시켜 비거리가 증가되며, 강성을 높인 미드층에서는 안정된 스핀 성능을 발휘해 안정감 있는 쇼트 게임을 실현한다. 또한, 얼라인먼트 기능을 갖춘 심플한 디자인의 사이드 마크는 티샷이나 퍼팅에 효과적이다. 한편 젝시오 골프볼의 판매 수익의 일부는 던롭과 굿네이버스가 함께 하는 ‘착한 소비 굿바이 (GOOD-BUY)” 캠페인 지정 제품으로 굿네이버스 통해 빈곤, 질병, 학대 등 소외 아동의 복지 개선을 위해 기부된다. 코로나 장기 경기 침체 속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시기에 기부를 통해 고객들과 따뜻한 마음을 전한다. 젝시오 볼은 전국 던롭 젝시오 특약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3-14 16:33:51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새해 국내 증시 핵심 키워드로 '박스피(박스권+코스피)', 터닝포인트, '젠틀 베어 마켓'(완만한 약세장), 회복의 루트, 밸류(Value) 등을 꼽았다.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불확실성이 국내외적으로 너무 많다. 우선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미국발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국 위기 등은 메가톤급 악재로 작용한다. 이에따른 국내외 경제침체도 발등의 불이다.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둔화추세로 접어들었다. 국내 증권사들도 이런 분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올해 증권사들이 내다보는 국내 증시 예상범위 하단은 1900~2050선, 상단은 2350~2530선이다. 2018년 코스피 고점을 2800선으로 예상하며 호기롭게 출발한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오르락 내리락 횡보장 예상 1일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2019년 국내 증시 핵심 키워드로 박스피, 터닝포인트, 젠틀 베어 마켓 등을 꼽았다. 표현은 다르지만 대부분 올해 주식시장이 어렵다는 애기다. 젠틀 베어 마켓(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리바운드 인 박스(박스권에서의 반등·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 회복의 루트(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는 박스피(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와 같은 의미다. 크게 떨어지지도 않갰지만 크게 오를 일도 없다는 것이다. 오현석 센터장은 "지난해 4·4분기부터 전개된 글로벌 주식시장의 조정이 '임박한' 경제침체(리세션) 때문으로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경제는 올해도 잠재성장률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다. 글로벌 증시가 당장 정보기술(IT)버블 붕괴, 금융위기 같은 급락세로 진입하지 않을 것을 시사한다"며 길어지면 내년 상반기까지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하락세가 계속되는 주가 흐름을 예상했다. 박스권 내 반등을 꼽은 미래에셋대우 구 센터장은 "미·중 무역분쟁 등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2·4분기쯤 주가는 반등하겠지만 경기상황이나 통화정책 기조 때문에 추세전환은 힘들다"고 전망했다. 오르락 내리락 횡보장(회복의 루트)을 예상한 한투증권 윤 센터장은 전체적으로 약세장을 예상했다. 상장사의 이익 규모가 5년 만에 감소하기 때문이다. 수익성 악화가 경제지표에 반영되는 내년 1·4분기(1~3월)를 저점으로 봤다. 다만, 내년 두 차례로 예고된 미국 금리인상이 한 번으로 줄고, 예산 조기집행 등 정부의 정책효과가 나타난다면 오히려 주가 상승은 기대해 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김형렬 센터장도 글로벌 경제 둔화, 상장사 수익성이 정점을 지나면서 제한된 범위에서 등락이 반복되는 박스피 장세를 예상했다. 다만 대외 경기침체 요인에도 지지선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봤다. ■미국 금리인상, 글로벌 경기침체 대외 영향을 많이 받는 한국경제의 특성상 미국의 금리인상(서영호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과 글로벌 경기 둔화(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를 꼽은 이도 3명이나 된다. 서영호 센터장은 미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스탠스가 미국 경제지표 악화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를 억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창목 센터장도 "글로벌 경기선행지수는 올해 상반기 중 저점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경기 개선과 연준의 금리인상 완화로 신흥국에 대한 공포심리가 진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경기둔화를 꼽은 최석원 센터장은 "올해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할 것이다. 미국 경제 고점에 대한 우려는 이미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경기침체 우려를 잘 풀면 기회가 될 것이고 반대의 경우는 본격적인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방향은 모르지만 터닝 포인트 박희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과 정용택 IB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터닝 포인트를 제시했다. 하지만 불확실성이 너무 많아 오르는 방향인지, 내리는 방향인지는 두고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희정 센터장은 "여섯 가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침체로 가는지의 여부, 속도조절에 나선 미국 통화정책이 인상 사이클 마무리 국면이냐 여부, 한국의 경제정책 방향이 소득주도성장에서 혁신성장으로의 전환 여부, 수도권 부동산 가격 등락, 국내 상장사 기업이익 증감, 외국인 매도세 지속 여부 등이다. 정용택 센터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미·중 무역분쟁이 올해 3·4분기 말이나 4·4분기쯤 합의를 이끌어낼 것으로 판단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0년 대선을 위한 지지율 반등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올해 하반기, 늦어도 2020년 1·4분기에는 합의를 봐야 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밸류(Value)를 꼽았다. 주가가 기업가치보다 저평가된 것은 맞지만 예측하기 어려운 매크로 환경과 기업실적 때문에 '가치의 함정(Trap)'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mskang@fnnews.com 강문순 기자
2019-01-01 11:5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