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 10월이었던 한강 리버버스 정식출항 시기가 내년 3월로 미뤄졌다. 배터리 등 주요 부품에 대한 형식승인이 필요한데, 시험일정이 지연되면서 선박 전체 공정이 늦어진 탓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한강 리버버스의 공식 명칭을 '한강버스'로 확정했다. 서울시는 한강 리버버스의 명칭을 '한강버스'로 확정하고, 내년 3월부터 정식운항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한강버스는 선박 최초로 하이브리드 추진체로 개발 중이다. 이 때문에 배터리, 컨버터 및 인버터 등 주요 부품에 대한 공인기관의 형식승인을 위해 40개 이상의 항목 시험이 필요하다. 이중 배터리의 모듈 및 시스템 항목 시험의 대기자가 많아 시험일정 자체가 지연되면서 선박 전체 공정이 일부 지연됐다. 선착장의 경우에도 공공디자인 심의 과정에서 보행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 옥상 공간 개방 등의 심의의견 반영을 위한 설계변경 등으로 일부 공정 지연이 발생했다. 시는 접근성 개선을 위한 버스 노선 신설 및 조정, 따릉이 연계 등을 위한 관련 기관 협의를 모두 완료하고, 관련 공사를 추진 중이다. 환승할인 및 기후동행카드 적용, T머니 단말기 설치 등의 대중교통환승시스템 구축도 한강버스의 정식운항 일정에 맞춰 진행 중이다. 시는 한강버스의 안전성 및 운영체계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충분한 기간의 시범운항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강버스는 마곡에서 잠실까지 7개 선착장을 평일 68회, 주말 및 공휴일 48회 운항할 계획이다. 잠수교 및 한남대교 등과 같이 경간장이 협소한 교량을 포함해 총 17개 한강 교량을 하루 816~1156회 통과한다. 안전한 운항을 위해 △선박 및 시설·설비 검증 △인력 훈련 △항로 검증 △비상대응 훈련 △영업 시운항 등의 총 다섯 가지 사항에 대한 단계별 시범운항을 하기로 했다. 실효성 있고 면밀한 시범운항을 위해 올 9월에 운영사업자인 한강버스와 관계기관 및 전문가 자문단을 포함한 '시범운항 민관합동 TF'를 구성, 단계별 시범운항 추진사항에 대한 점검 및 미비점 보완, 기타 한강버스 운영 관련 현안사항 발생시 대응방안 논의 등을 추진해 간다는 방침이다. 선박과 선착장에 대한 디자인도 공개했다. 선박의 외형은 속도 향상 및 항주파 영향 최소화 등을 위한 쌍동선 형태를 기본으로 연료 효율성 등을 고려해 유선형으로 했다. 잠수교 하부를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선박의 높이를 디자인했다. 색상은 계절, 날씨, 일출 및 낙조 등 다양한 한강의 색과 빛을 투영할 수 있는 흰색을 기본바탕으로 하고 파란색을 배색했다. 선체 뒷면에는 사선의 그라데이션을 적용해 한강의 반짝이는 윤슬과 시원한 물살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선착장은 이용수요 및 배후의 한강공원 특성을 고려해 1층 타입과 2층 타입의 2가지 형태로 계획했다. 마곡 및 옥수는 1층 타입이고, 망원, 여의도, 잠원, 뚝섬, 잠실은 2층 타입이다. 선착장에는 승객대기공간 뿐만 아니라 편의점, 카페, 음식점 및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함께 배치한다. 두가지 타입 모두 옥상 공간은 한강버스 이용객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방공간으로 다양한 이벤트 개최가 가능하고, 한강의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선착장 외관 디자인은 한강의 수평적 이미지를 살려 건축물에 수평적인 요소들을 반영했다.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조도 및 휘도를 다채롭게 변화되는 경관 조명을 도입했다. 한편 한강버스 명칭은 지난 5월 13~22일 진행한 시민공모 및 2차례 심사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한강'이라는 공간과 대중교통의 대명사인 '버스'를 조합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공식 로고는 직관적이고 친근하게 보이면서도 한강버스의 특징이 잘 나타나도록 '한강+배+강+커뮤니티'를 상징하는 이미지를 결합해 디자인했다. 먼 거리에서도 로고의 요소들이 한 눈에 보이고 전 연령에게 거부감 없이 사용될 수 있도록 시각언어들을 조합해 개발했다. 한강버스 명칭과 로고는 추후 상표 출원 및 등록을 거쳐 온·오프라인 적용, 디자인·특화상품 개발·판매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선박, 시설 및 설비 등의 검증과 함께 운항 인력들의 훈련 등을 충분한 시범운항을 통해 철저하게 준비해 처음으로 도입되는 한강버스를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8-06 14:00:59배를 타고 한강 물길을 통해 서울 강북과 강남을 오갈 수 있는 '리버버스' 8척 선박이 제작에 착수했다. 건조된 선박들은 오는 10월경에 한강에서 본격 운항에 들어간다. 서울시가 그동안 풀지 못했던 강북~강남 출근길이 새롭게 탄생하는 리버버스로 단박에 해결될지 초미의 관심사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해온 리버버스가 성공할 경우 기후교통카드에 이은 출퇴근 혁명이 달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강 리버버스는 버스·지하철 같은 대중교통과 환승할인이 가능하고, 기후동행카드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대 마곡에서 잠실까지 최소 54분에 이동할 수 있다. ■선박 8대 건조 착수…10월부터 운항서울시는 한강에 새롭게 도입하는 수상 대중교통 '한강 리버버스' 선박 8대 모두 건조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강 리버버스는 길이 35m, 폭 9.5m, 150t급 선박으로 제작해 한 번에 199인이 탑승할 수 있다. 일반적인 선박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인 강화플라스틱(FRP)보다 가벼우면서 외부 충격과 화재에 강하고, 연료도 약 35% 절감할 수 있는 알루미늄 소재로 외관을 만든다. 디젤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48%가량 적은 전기-디젤 하이브리드가 탑재된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한다. 이동 중 한강의 아름다운 야경과 경치를 만끽할 수 있도록 파노라마 통창도 설치한다. 선박 내에는 자전거 거치대도 설치해 자전거 휴대 탑승이 가능하도록 했다. 휠체어석 배치와 무장애 설계(Barrier-Free Design)로 장애인 등 보행약자들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이용요금은 광역버스 기본요금과 동일한 3000원으로 책정했다. 교통체증이 없고, 전원 좌석제로 타 교통수단 대비 편의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을 반영했다. 기후동행카드 6만8000원권으로 추가 요금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하다.버스·지하철처럼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태그해 탑승하면 된다. 환승할인을 위해서는 하차시 무조건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해야 한다. 경기·인천과 논의해 수도권 대중교통 수단과의 환승할인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정기이용 승객을 위한 월간·연간 등 기간제 이용권, 서울을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1·3·7일권 등 전용 요금제를 만들 계획이다.■출퇴근 땐 15분 간격…정시성 확보한강 리버버스는 마곡,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 총 7개 선착장에서 상행(마곡→잠실)과 하행(잠실→마곡)으로 구분해 평일 하루 68회 운항한다. 운항 시간은 평일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다. 평일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는 15분 간격, 그 외 시간대와 주말 및 공휴일은 30분 간격으로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운항해 정시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마곡·여의도·잠실 선착장 세 곳만 정차하는 '급행노선'도 출퇴근 시간대에 16회 운항한다. 마곡에서 잠실까지 일반노선 이용 시 75분이 소요된다면, 급행노선은 21분이 단축된 54분 만에 이동 가능하다. 내년 이후에는 한강 주요지점인 상암, 노들섬, 반포, 서울숲, 당산 등으로도 선착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김포~서울 노선은 김포시와 협력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7개 선착장은 4월 중 착공에 들어간다. 주변 대중교통과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버스 노선 신설·조정, 주변 보행로와 자전거도로 정비 등도 함께 진행한다. 여의도·옥수·뚝섬 선착장은 지하철에서 선착장까지 도보 5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고, 지하철역과 거리가 있는 마곡·망원·잠원·잠실 선착장은 주변도로 여건을 고려해 버스노선을 신설하거나 조정할 계획이다. 또 모든 선착장 주변에 따릉이 15~30대를 배치한다. 한편 서울시가 한강 리버버스 이용수요를 조사한 결과 연간 탑승객수는 2025년 80만명에서 2030년 25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통해 연간 약 9000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다고 시는 밝혔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 리버버스 선박 8대가 건조에 들어가 새로운 대중교통 시대를 위한 힘찬 첫걸음에 내딛었다"며 "선착장 조성, 접근성 개선사업도 차질 없이 준비해 시민들이 10월에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4-14 18:59:44배를 타고 한강 물길을 통해 서울 강북과 강남을 오갈 수 있는 '리버 버스' 8척 선박이 제작에 착수했다. 건조된 선박들은 오는 10월경에 한강에서 본격 운항에 들어간다. 서울시가 그동안 풀지 못했던 강북~강남 출근길이 새롭게 탄생하는 리버버스로 단박에 해결될지 초미의 관심사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해온 리버버스가 성공할 경우 기후교통카드에 이은 출퇴근 혁명이 달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강 리버버스는 버스·지하철 같은 대중교통과 환승할인이 가능하고, 기후동행카드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대 마곡에서 잠실까지 최소 54분에 이동할 수 있다. 선박 8대 건조 착수...10월부터 운항서울시는 한강에 새롭게 도입하는 수상 대중교통 '한강 리버버스' 선박 8대 모두 건조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강 리버버스는 길이 35m, 폭 9.5m, 150t급 선박으로 제작해 한 번에 199인이 탑승할 수 있다. 일반적인 선박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인 강화플라스틱(FRP)보다 가벼우면서 외부 충격과 화재에 강하고, 연료도 약 35% 절감할 수 있는 알루미늄 소재로 외관을 만든다. 디젤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48% 가량 적은 전기-디젤 하이브리드가 탑재된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한다. 이동 중 한강의 아름다운 야경과 경치를 만끽할 수 있도록 파노라마 통창도 설치한다. 선박 내에는 자전거 거치대도 설치해 자전거 휴대 탑승이 가능하도록 했다. 휠체어석 배치와 무장애 설계(Barrier-Free Design)로 장애인 등 보행약자들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용요금은 광역버스 기본요금과 동일한 3000원으로 책정했다. 교통체증이 없고, 전원 좌석제에 선내 카페테리아 등을 갖춰 타 교통수단 대비 편의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을 반영했다. 모든 좌석에는 개인 테이블도 갖춘다. 기후동행카드 6만8000원권으로 추가 요금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하다. 버스·지하철처럼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태그해 탑승하면 된다. 환승할인을 위해서는 하차시 무조건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해야한다. 교통카드가 없을 경우 선착장에 설치될 발권기에서 승차권을 구입해 탑승할 수 있으나, 환승할인은 적용되지 않는다. 경기·인천과 논의해 수도권 대중교통 수단과의 환승할인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정기이용 승객을 위한 월간·연간 등 기간제 이용권, 서울을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1·3·7일권 등 전용 요금제를 만들 계획이다. 출퇴근 시간대 15분 간격...정시성 확보한강 리버버스는 마곡,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 총 7개 선착장에서 상행(마곡→잠실)과 하행(잠실→마곡)으로 구분해 평일 하루 68회 운항한다. 운항 시간은 평일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다. 평일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는 15분 간격, 그 외 시간대와 주말 및 공휴일은 30분 간격으로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운항해 정시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마곡·여의도·잠실 선착장 세 곳만 정차하는 ‘급행노선’도 출퇴근 시간대에 16회 운항한다. 마곡에서 잠실까지 일반노선 이용 시 75분이 소요된다면, 급행노선은 21분이 단축된 54분만에 이동 가능하다. 내년 이후에는 한강 주요지점인 상암, 노들섬, 반포, 서울숲, 당산 등으로도 선착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김포~서울 노선은 김포시와 협력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7개 선착장은 4월 중 착공에 들어간다. 주변 대중교통과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버스 노선 신설·조정, 주변 보행로와 자전거도로 정비 등도 함께 진행한다. 여의도·옥수·뚝섬 선착장은 지하철에서 선착장까지 도보 5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고, 지하철역과 거리가 있는 마곡·망원·잠원·잠실 선착장은 주변도로 여건을 고려해 버스노선을 신설하거나 조정할 계획이다. 또 모든 선착장 주변에 따릉이 15~30대를 배치한다. 한편 서울시가 한강 리버버스 이용수요를 조사한 결과 연간 탑승객수는 2025년 80만명에서 2030년 25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통해 연간 약 9000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다고 시는 밝혔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 리버버스 선박 8대가 건조에 들어가 새로운 대중교통 시대를 위한 힘찬 첫걸음에 내딛었다”며 “선착장 조성, 접근성 개선사업도 차질 없이 준비해 시민들이 10월에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4-14 15:22:48[파이낸셜뉴스] 오는 10월 한강에서 운행을 시작하는 리버버스용 선박들이 건조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한강에 새롭게 도입하는 수상 대중교통 '한강 리버버스' 선박 8대 모두 건조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강 리버버스는 마곡,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 총 7개 선착장에서 출퇴근 시간대 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평일 하루 68회 운항한다. 한강 리버버스는 길이 35m, 폭 9.5m, 150t급 선박으로 제작한다. 일반적인 선박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인 강화플라스틱(FRP)보다 가벼우면서 외부 충격과 화재에 강하고 연료도 약 35% 절감할 수 있는 알루미늄 소재로 외관을 만든다. 디젤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48% 가량 적은 전기-디젤 하이브리드가 탑재된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한다. 한 번에 199인이 탑승할 수 있으며, 요금은 3000원으로 책정했다. 6만8000원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면 한강 리버버스도 무제한 탑승할 수 있다. 7개 선착장도 4월 중으로 모두 착공에 들어간다. 선착장과 주변 대중교통과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버스 노선 신설·조정, 주변 보행로와 자전거도로 정비 등도 함께 진행한다. 한편 서울시는 한강 리버버스 운영사인 SH, 이크루즈와 함께 지난 11일 경상남도 통영시 소재 선박 건조 현장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 관계자들은 강재(steel) 절단으로 한강 리버버스 건조 시작을 알렸다. 아울러 현장 작업자들에게 선박 건조와 관련해 안전한 작업과 공기 준수 등을 당부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 리버버스 선박 8대가 건조에 들어가 새로운 대중교통 시대를 위한 힘찬 첫걸음에 내딛었다”며 “선착장 조성, 접근성 개선사업도 차질 없이 준비해 시민들이 10월에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4-14 13:24:22서울시가 추진 중인 한강 수상버스인 '리버버스'가 기후동행카드 사용으로 무제한 탑승이 가능할 전망이다. 버스·지하철로 환승도 가능하다. 다만 기후동행카드가 없을 경우 편도요금 3000원을 내야 한다. 리버버스는 서울 잠실~여의도 구간을 한강 위에서 30분 만에 주파하며 오는 10월부터 본격 운행에 돌입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서울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리버버스의 구체적 운항계획을 밝혔다. 육상에 치우쳐 있던 기존 대중교통을 수상으로 확장, 서울시민의 교통편익과 관광자원 연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겠다는 포부다. 우선 마곡부터 잠실을 잇는 구간에서 총 7개 선착장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8대의 선박으로 운영에 나서는 리버버스는 마곡과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 등 7개 선착장을 거치며 평일 기준 하루 68회 운항한다. 마곡에서 잠실까지는 75분, 여의도에서 잠실까지는 30분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리버버스 도입 이야기가 나온 시점부터 해결해야 할 숙제로 지목돼 왔던 접근성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특히 지하철역에서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마곡과 망원, 잠원, 잠실 등 4개 선착장의 경우 버스노선을 신설하거나 조정한다. 오 시장은 "여의도와 뚝섬 선착장은 지하철역과 매우 가깝게 연결되기 때문에 전혀 걱정할 것이 없고, 나머지 선착장들도 5분 내에 버스 연계가 가능하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4-02-01 18:27:41서울시가 추진중인 한강 수상버스인 '리버버스'가 기후동행카드 사용으로 무제한 탑승이 가능할 전망이다. 버스·지하철로 환승도 가능하다. 다만 기후동행카드가 없을 경우 편도요금 3000원을 내야 한다. 리버버스는 서울 잠실~여의도 구간을 한강 위에서 30분만에 주파하며 오는 10월부터 본격 운행에 돌입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서울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리버버스의 구체적 운항계획을 밝혔다. 육상에 치우쳐 있던 기존 대중교통을 수상으로 확장, 서울시민 교통편익과 관광자원 연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겠다는 포부다. 우선 마곡부터 잠실을 잇는 구간에서 총 7개 선착장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8대의 선박으로 운영에 나서는 리버버스는 마곡과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 등 7개 선착장을 거치며 평일 기준 하루 68회 운항한다. 마곡에서 잠실까지는 75분, 여의도에서 잠실까지는 30분 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강남과 강북을 오가는 자전거족들이 가장 많이 오가는 곳인 반포대교 인근은 선착장 1차 선정에서 제외됐다. 시는 향후 상암과 노들섬, 반포, 서울숲, 당산 등 서울시내와 김포아라한강갑문 등에 선착장을 추가로 마련하고 운항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03년에는 총 14대의 선박으로 연평균 250만명의 승객이 리버버스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리버버스 도입 이야기가 나온 시점부터 해결해야 할 숙제로 지목돼 왔던 접근성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특히 지하철역에서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마곡과 망원, 잠원, 잠실 등 4개 선착장의 경우 버스노선을 신설하거나 조정한다. 오 시장은 "여의도와 뚝섬 선착장은 지하철역과 매우 가깝게 연결되기 때문에 전혀 걱정할 것이 없고, 나머지 선착장들도 5분 내에 버스 연계가 가능하도록 준비하겠다"며 "아울러 수만대를 운영하고 있는 따릉이가 연계 수단으로서 큰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올해는 서울시 대중교통이 대변신을 하게 되는 교통혁신의 한 해"라며 "리버버스 도입을 통해 라이프스타일이 바뀌고, 기후변화 대응 효율성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선착장에 마련될 카페 등 부대시설 수익을 감안해 리버버스 요금을 광역버스와 같은 3000원으로 최소화했다. 부대시설 수익과 요금 수익 비중을 8대2 수준으로 예상한 시는 향후 1~2년 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4-02-01 14:57:19[파이낸셜뉴스] 서울 잠실에서 여의도를 30분 만에 주파하는 '한강 리버버스'가 오는 10월 본격 운항에 돌입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마곡부터 잠실까지 총 7개 선착장을 두고 운영을 시작하는 리버버스가 서울의 새로운 교통 혁신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오 시장은 1일 서울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강 리버버스의 구체적 운항계획을 밝혔다. 육상에 치우쳐 있던 기존 대중교통을 수상으로 확장, 서울시민 교통편익과 관광자원 연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겠다는 포부다. 우선 8대의 선박으로 운영에 나서는 리버버스는 마곡과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 등 7개 선착장을 거치며 운항한다. 마곡에서 잠실까지는 75분, 여의도에서 잠실까지는 30분 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당초 검토했던 김포~서울 노선은 김포시와의 협력을 통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평일에는 오전 6시30분부터 밤 10시30분까지, 주말과 공휴일엔 오전 9시30분부터 밤 10시30분까지 운항한다. 출퇴근 시간대엔 15분 간격, 공휴일은 30분 간격으로 운항해 정시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출퇴근 시간대엔 마곡에서 잠실을 54분만에 주파하는 급행노선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용요금은 편도 3000원으로 책정됐다. 광역버스 기본요금과 같다. 탑승객 전원이 좌석에 앉을 수 있고 선내 카페 등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과 수요, 운영사 수익성 등을 고려했다고 시는 밝혔다. 대중교통 환승할인도 적용받을 수 있고, 향후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무제한 이용도 가능하다. 꾸준히 지적받았던 선착장 접근성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지하철역에서 선착장까지 도보 5분 이내 접근이 가능한 여의도와 옥수, 뚝섬 선착장의 경우 보행로 정비와 안내표지판을 확대 설치한다. 지하철역에서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마곡과 망원, 잠원, 잠실 등 4개 선착장은 버스노선을 신설하거나 조정할 계획이다. 선착장 주변 따릉이 거치대를 확대 설치하고, 자전거 휴대 탑승도 가능하도록 해 자전거를 이용한 접근성 확보에도 힘을 쏟는다. 2025년 이후엔 상암과 노들섬, 반포, 서울숲을 비롯해 김포아라한강갑문과 당산 등에도 선착장을 마련한다. 운영 선박 수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29년엔 총 14대의 리버버스가 한강을 누빌 전망이다. 시는 2025년엔 80만명, 2030년엔 250만명이 리버버스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 리버버스가 도입되면,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안한 출·퇴근길을 경험하며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고,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으로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강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리버버스를 매력적인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3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고, 아울러 도시경쟁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4-02-01 09:22:22오세훈 서울시장이 갑진년 새해를 수도 서울의 교통혁신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선포했다. 대중교통 무제한 정액권인 '기후동행카드'와 한강에서 운행되는 '리버버스'가 올해 본격 닻을 올리면서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게 오 시장의 판단이다. '교통 복지' 확충과 함께 강남과 강북을 오가는 출퇴근 교통난까지 해결하면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1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24년은 서울시의 교통부문에 많은 변화가 있는 해"라며 "기후동행카드와 리버버스, 따릉이까지 연계한 대중교통의 획기적인 변신이 올해 서울시정에서 주요한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오는 27일 시행을 앞둔 대중교통 무제한 정액권 기후동행카드에 대해선 "대중교통을 가장 왕성하게 이용하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경제적 취약층과 서민을 위한 교통복지"라며 "대중교통으로 서울을 정기적으로 오가는 분들에게 최대한 편의를 도모해 드리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시와 김포시가 참여를 공식화했음에도 경기도 대다수 지역의 사업 참여가 불투명한 부분과 관련해선 "민선8기 지자체장 임기 중 버스 준공영제를 이룰 수 있는 경기도 지자체는 절반 수준에 불과해 근본적으로 경기도의 전면 동참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와 수도권 지자체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 서울시민은 물론, 경기도·인천 주민들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또 9월 운영 예정으로 '접근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리버버스를 두고 "마을버스와 버스노선 조정 등 여러 방안을 마련하고 있고, 따릉이 이용에 매우 편리한 시스템이 동시에 도입되기 때문에 접근성 문제는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버버스가 가끔 이용하는 관광용이 아닌, 대중교통으로서 출퇴근 시간에 주로 활용되는 대중교통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정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아울러 최근 하락하고 있는 서울 부동산 시세에 대해 "이전 정부 때 워낙 짧은 기간에 급격한 상승을 했었기 때문에 아직 하향안정화 단계에 돌입했다고 보긴 힘들다"며 가격 안정화에 힘을 더 쏟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 시장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정책에 공감하며 "서울시가 더 구체적인 규정이나 방침을 바꿔 지금보다 더 속도를 낼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물량을 늘릴 수 있는 부분은 없는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녹지공간 확보를 핵심으로 한 '서울대개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돈의문 복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계획도 밝혔다. 다만 재원이 많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돈의문 박물관 마을'과 경희궁 등 주변 정리 작업을 우선 진행한 뒤 돈의문 복원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시가 추진하는 대형 건설·개발사업의 동력이 건설경기 위축과 맞물려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엔 "서울시의 대형사업과 국책사업 등이 지연되면 아무래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조만간 대안을 마련해 지연되는 일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최재성 연지안 기자
2024-01-17 18:10:02[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9월 선보일 한강 리버버스는 '출퇴근'을 위한 대중교통수단임을 분명히 하고, 합리적인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오세훈 시장은 17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진행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리버버스는 행락용이나 관광용이 아닌 출퇴근 목적의 대중교통으로 정착하도록 설계했다"며 "경제적 부담이 많지 않도록 요금을 책정하려고 하며, 기후동행카드-리버버스-따릉이를 연계한 대중교통의 변신이 올해 서울시정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강 리버버스 노선과 요금은 아직 미정이다. 여의도, 잠실 등이 선착장으로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리버버스 운행에 맞춰 새로운 기후동행카드도 나올 전망이다. 기후동행카드는 오 시장의 대표적인 수도권 교통혁신 사업이다. 월 6만5000원에 서울시내 버스와 지하철,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따릉이를 이용하지 않는 시민들은 월 6만2000원의 정액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선택 범위를 넓혔다. 오는 23일부터 대중교통 정액권 기후동행카드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리버버스 도입을 앞두고 향후 리버버스를 포함해 요금을 상향한 새로운 카드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세훈 시장은 "대중교통을 가장 왕성하게 이용하는 서민층을 위한 복지로 기후동행카드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라며 "동시에 승용차를 이용자들을 대중교통으로 유입시키는 정책적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경기도가 참여 여부에 기후동행카드의 성패가 달려 있다는 일부 분석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경기도와 인천시 등에서 출퇴근하는 이들의 경우 기후동행카드를 100% 활용할 수 없다. 사업 참여를 공언한 인천시와 김포시 외에도 참여를 희망하는 인근 지자체로 활용 범위를 넓히기 위한 노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이미 참여를 공식화한 인천과 김포 등을 오가는 광역버스와 김포골드라인 경전철 등은 오는 4월부터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 시장은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인천, 김포와는 협의가 잘돼 참여하기로 했다"며 "경기도의 경우 준공영제가 전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동참은 쉽지 않은데 이것을 성패와 연결 짓는 것은 과도한 논의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최재성 기자
2024-01-17 11:23:442024년 서울이 확 바뀐다. 대중교통 정액권 '기후동행카드'와 한강을 누비는 '리버버스'가 교통혁신을 이끌고, '안심소득 시범사업'과 스마트CC(폐쇄회로)TV 도입을 확대해 시민들의 삶을 보살핀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2024년 '동행·매력특별시'의 가치를 담은 69개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돌봄과 복지, 안전 등 민생을 살피는 '동행정책' 39건과 경제와 교통, 문화 등 내용을 담은 '매력정책' 30건이 포함됐다. 시는 이 같은 새로운 정책들을 시민들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보를 모은 '2024 달라지는 서울생활'도 발간했다. '매력정책'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오는 27일 시범사업 시행을 앞둔 대중교통 정액권 '기후동행카드' 사업이다. 월 6만5000원이면 서울시내 대중교통과 따릉이까지 30일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따릉이를 이용하지 않는 이들은 6만2000원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9월부터는 한강 리버버스가 운항을 시작한다. 리버버스가 운항하면 출·퇴근 시민의 교통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주변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정 철학으로 내건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동행정책' 추진도 이어진다. 오 시장의 대표 복지사업인 '안심소득 시범사업'은 올해 저소득 위기가구 등 500가구를 추가로 선정해 지원한다. '하후상박형' 모델을 지향하는 안심소득 시범사업은 시행 이후 참여자들의 근로소득과 근로의욕 등 측면에서 기존의 복지제도보다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양육 지원 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서울형 키즈카페'를 서울시내에 200곳을 조성하고, 양육가정의 이동편의를 위한 '서울 엄마아빠택시'도 서울 전역에서 시행한다. 청소년과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청사진도 마련했다. 시는 청년 인재를 양성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올해에만 5곳 추가로 조성해 총 20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서울런'의 콘텐츠를 한층 다각화하고, 가입 대상자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지능형 CCTV' 설치도 확대할 예정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발굴한 공원과 등산로, 주거·상업지 등 안전사각지역에 CCTV를 설치하고 내구연한이 경과한 CCTV도 대거 교체할 예정이다. 김종수 서울시 정책기획관은 "시민들이 2024년 달라지는 서울의 정책을 '2024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통해 제대로 알고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4-01-02 18:0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