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가 국산 AI 역량 제고를 위해 손을 잡았다. 리벨리온과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코난테크놀로지 본사에서 'AI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리벨리온의 국산 AI 반도체 인프라와 코난테크놀로지의 대규모언어모델(LLM) 기술을 결합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양사 기술 적용 사례 확대 및 사업 확장 △AI 시장 내 공동 사업모델(BM) 개발 및 사업화 △AI 분야 공동 개발 및 과제 발굴 등을 추진한다. 앞서 지난 3월부터 협력을 시작한 양사는 국산 AI 반도체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공모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리벨리온의 생성형 AI향 신경망처리장치(NPU) '아톰(ATOM)' 인프라 환경에서 코난테크놀로지의 디지털트윈 기반 AI 예지 정비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기존 협력 모델 확산과 추가 사업 가능성을 모색한다. AI 디지털교과서, 국방 분야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의 AI 플레이어들이 가진 성능과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리벨리온은 AI반도체 인프라와 코난테크놀로지가 오랜 기간 쌓아 온 AI 기술력을 결합해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리벨리온과 협력을 통해 코난테크놀로지의 AI 기술을 새로운 차원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소버린 AI가 화두인 현재 양사의 기술 결합이 나아가 우리나라 AI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8-29 09:27:58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SK텔레콤의 AI 반도체 계열사인 사피온코리아 간 합병 절차가 본계약 체결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세부 합병 조건에 합의한 양사는 연내 합병법인 출범을 최종적으로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전반적인 기업 경영은 리벨리온이, SKT를 비롯한 사피온의 주요 주주사들은 새 법인의 전략적 투자자 역할을 맡게 된다. 리벨리온과 SKT는 리벨리온-사피온코리아 간 합병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6월 합병 추진 발표 이후 상호 실사 작업 및 구체적인 합병 조건 협의를 진행해 왔다. 합병 법인에 대한 기업가치 비중은 리벨리온 2.4 대 사피온코리아 1 수준으로 합의했다. 양사는 합병 법인의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사피온코리아가 된다. 다만 리벨리온 경영진이 합병법인을 이끌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사명은 '리벨리온'으로 결정됐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합병법인의 경영을 맡는다. SKT를 비롯한 SK하이닉스, SK스퀘어로 구성된 사피온 주주진은 보유 주식 가운데 3%(합병 후 기준)를 합병 전까지 매각해 리벨리온 경영진의 1대 주주 지위를 보장하기로 했다. 리벨리온 주요 경영진과 SKT, SK하이닉스, SK스퀘어의 합산 지분율은 50% 이상이다. 이들의 세부 지분율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아울러 합병 이후 원활한 경영을 보장하기 위해 주요 주주들은 일정 기간 동안 상대 동의 없이 주식을 처분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SKT는 합병 이후 전략적 투자자 역할을 맡는다.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진출, 경쟁력 제고를 지원한다.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도 사피온의 주주사로서 합병법인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이번 합병계약 체결은 대한민국 AI 반도체의 도약을 위해 국가 차원의 총력전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하에 양사의 투자자와 주요 사업 파트너 등의 대승적 결단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본게임을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AI 반도체 전쟁 속에서 대한민국 대표의 저력을 발휘해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유영상 SKT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본계약 체결로 SKT가 구축하고 있는 AI 밸류체인 3대 영역 가운데 하나인 AI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SKT는 앞으로도 글로벌 AI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선제적인 투자와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8-18 18:10:56[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SK텔레콤의 AI 반도체 계열사인 사피온코리아 간 합병 절차가 본계약 체결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세부 합병 조건에 합의한 양사는 연내 합병법인 출범을 최종적으로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전반적인 기업 경영은 리벨리온이, SKT를 비롯한 사피온의 주요 주주사들은 새 법인의 전략적 투자자 역할을 맡게 된다. 리벨리온과 SKT는 리벨리온-사피온코리아 간 합벼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6월 합병 추진 발표 이후 상호 실사 작업 및 구체적인 합병 조건 협의를 진행해 왔다. 합병 법인에 대한 기업가치 비중은 리벨리온 2.4 대 사피온코리아 1 수준으로 합의했다. 양사는 합병 법인의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사피온코리아가 된다. 다만 리벨리온 경영진이 합병법인을 이끌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사명은 '리벨리온'으로 결정됐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합병법인의 경영을 맡는다. SKT를 비롯한 SK하이닉스, SK스퀘어로 구성된 사피온 주주진은 보유 주식 가운데 3%(합병 후 기준)를 합병 전까지 매각해 리벨리온 경영진의 1대 주주 지위를 보장하기로 했다. 리벨리온 주요 경영진과 SKT, SK하이닉스, SK스퀘어의 합산 지분율은 50% 이상이다. 이들의 세부 지분율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아울러 합병 이후 원활한 경영을 보장하기 위해 주요 주주들은 일정 기간 동안 상대 동의 없이 주식을 처분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SKT는 합병 이후 전략적 투자자 역할을 맡는다.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진출, 경쟁력 제고를 지원한다.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도 사피온의 주주사로서 합병법인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이번 합병계약 체결은 대한민국 AI 반도체의 도약을 위해 국가 차원의 총력전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하에 양사의 투자자와 주요 사업 파트너 등의 대승적 결단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본게임을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AI 반도체 전쟁 속에서 대한민국 대표의 저력을 발휘해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유영상 SKT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본계약 체결로 SKT가 구축하고 있는 AI 밸류체인 3대 영역 가운데 하나인 AI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SKT는 앞으로도 글로벌 AI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선제적인 투자와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8-17 15:22:56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사피온과 합병 추진에 이어 중동 시장에서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 인수합병(M&A) '빅딜' 성사에 이어 중동 투자 유치에도 성공하면서 글로벌 AI반도체 시장 진출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리벨리온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그룹 벤처캐피털(CVC) '와에드벤처스(Wa'ed Ventures)'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리벨리온은 "한국 스타트업, 그리고 한국 반도체 기업 최초로 이뤄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사우디의 국가·지역 자체적인 문화·언어·데이터주권에 특화된 개념인 '소버린AI'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앞서 사우디 정부는 소버린AI 달성을 목표로 자체적인 AI인프라와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리벨리온은 이 같은 배경을 활용해 사우디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중동 AI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중동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시 아람코의 CVC 와에드 벤처스가 조력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와에드 벤처스는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해 재무적 지원과 협력관계 구축, 글로벌 네트워크 연결 등을 지원하는 VC로 알려져 있다. 리벨리온은 와에드 벤처스와의 협력을 통해 중동시장 안착 및 사업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최근 사우디가 AI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자금을 투입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아람코의 투자는 리벨리온의 시장 확대에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과거 중동에서 선배 기업들이 이룩한 수출 신화를 리벨리온이 가진 AI와 반도체 기술로 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리벨리온은 국내 M&A로 기업 몸집과 역량을 키우고 있다. 지난달 리벨리온은 SK텔레콤의 AI반도체 기업 사피온과의 합병 추진 소식을 발표한 바 있다. 국내 AI반도체 기업의 국가적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차원에서다. 각자가 가진 신경망처리장치(NPU) 개발 역량과 노하우를 한 데 모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략적 투자자로 KT도 포함돼 있다. 리벨리온은 사피온 합병이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 등을 절차를 거치게 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23 18:18:02[파이낸셜뉴스]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중동에서 200억원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전 세계에서 일고 있는 '소버린AI(주권AI)' 기조에 맞춰 중동에서도 AI칩 세일즈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리벨리온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그룹 벤처 캐피털(CVC) '와에드 벤처스(Wa'ed Ventures)'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리벨리온은 "이번 아람코 투자 유치는 한국 스타트업, 그리고 한국 반도체 기업 최초로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와에드 벤처스는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해 재무적 지원과 협력관계 구축, 글로벌 네트워크 연결 등을 지원하는 VC로 알려져 있다. 와에드 벤처스는 리벨리온이 중동 현지 AI 시장에 자리잡고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리벨리온은 이번 투자유치 성사를 계기로 사우디 진출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아람코오 사업 논의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사우디 정부는 국가·지역 간 AI 및 데이터 주권에 적합한 AI 개념인 '소버린AI' 달성을 목표로 자체적인 AI인프라와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준비 중이다. 리벨리온은 이 같은 사우디 정부의 배경을 활용해 사우디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중동 AI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최근 사우디가 AI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자금을 투입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아람코의 투자는 리벨리온의 시장 확대에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과거 중동에서 우리 선배 기업들이 이룩한 수출 신화를 이제는 리벨리온이 가진 AI와 반도체 기술로 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파하드 알이디 와에드 벤처스 대표는 "사우디의 AI칩 기술 발전을 위한 리벨리온의 여정을 지원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반도체 산업은 사우디가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기술 비전 중 하나로, 이번 투자는 반도체 산업의 혁신을 촉진하겠다는 사우디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23 11:09:38[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과 보안 플랫폼 기업 이글루코퍼레이션이 AI 보안 상품·서비스 보편화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리벨리오은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이글루코퍼레이션 사옥에서 이글루코퍼레이션과 이 같은 내용의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바탕으로 AI 보안 제품 및 서비스 사업모델(BM)을 공동 개발하고 마케팅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 '아톰(ATOM)' 서버 상에 이글루코퍼레이션이 개발한 'AI 보안 어시스턴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선 이에 최적화된 하드웨어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이글루코퍼레이션과 협력으로 리벨리온은 소형언어모델(SLM) 특화 AI반도체인 '아톰'을 기반으로 'AI 보안 어시스턴트' 시스템이 보다 효율적으로 구동될 수 있도록 기술·사업적 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전 산업에 걸쳐 생성형 AI 활용이 증가하면서 이를 악용한 보안 위협도 급증하고 있다"며 "이에 맞서기 위해선 조직의 보안 운영 과정에서 AI를 활용한 공격 방어 기술이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회사의 강점을 결합한 AI 보안 어시스턴트 시스템 제공을 통해 모든 보안 조직이 사이버 위협 방어력을 한 단계 더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16 09:17:32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국내 대표 컴파일러 전문가 김홍석 박사를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총괄(Chief Software Architect)로 영입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박사는 지난달인 5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개시했다. 김 박사는 다수의 글로벌 테크 기업을 거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가다. 합류 전 구글의 글로벌 머신러닝 인프라를 총괄하는 ‘Core ML(코어 머신러닝)’ 팀의 엔지니어링 디렉터로서 모델 최적화와 AI반도체용 컴파일러 개발 등의 업무를 이끌었고 구글 코리아 R&D 부문 대표도 맡았다. 김 박사는 일리노이대학에서 컴파일러와 컴퓨터 구조를 연구했으며 미국 메타(구 페이스북)와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경력을 쌓았다. 특히 AI 반도체 구동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컴파일러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리벨리온은 김 박사가 가진 글로벌 AI 생태계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경험을 바탕으로 AI반도체 제품의 필수 요소인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박사는 리벨리온의 제품을 글로벌 AI 에코시스템에 편입시키기 위한 로드맵 설계 및 선행연구를 총괄한다. 더불어 리벨리온의 AI반도체가 보다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AI 인프라 고객, AI모델 개발사 등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 박사는 “현재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생태계는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구축돼 있지만, 향후 AI 기술이 보편적으로 활용되기 위해선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는 개방형 시스템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며 “리벨리온이 이러한 새로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생태계에서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제시하고 다양한 생태계 플레이어들과 협업할 수 있는 개발 과제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26 10:24:17[파이낸셜뉴스] 국내 NPU 업체 ‘리벨리온’과 ‘사피온’간의 합병 추진 소식에 국내 반도체 생태계 강화 기대가 높아 지고 있어 관련 기업들에 투자한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수혜가 기대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SK텔레콤’과 AI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대한민국 AI반도체 대표기업 설립에 나서기 위해 AI반도체 기업인 SKT 계열사 ‘사피온코리아’와 ‘리벨리온’간 합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AI 작업을 위한 신경망처리장치(NPU; Neural Processing Unit) 시장은 산업 전반의 AI 접목과 함께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기업들간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SKT와 리벨리온은 향후 2~3년을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승기를 잡을 ‘골든타임’으로 보고, 빠른 합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연내 통합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양사는 그 동안 사피온코리아와 리벨리온이 NPU 시장에서 증명해온 개발 역량과 노하우를 하나로 모아 새로운 합병법인이 글로벌 AI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경쟁력 있는 한국 NPU 업체가 탄생할 수 있게 되며 전후방 국내 반도체 생태계의 도약을 기대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대한 기대를 높일 수 있다. 통상 AI반도체는 높은 성능이 요구되기 때문에 최신 반도체 공정을 적용해야 하는데 리벨리온이 주요한 수요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AI 반도체 설계를 위한 디자인 플랫폼을 제공하는 ‘세미파이브’의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세미파이브’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국내 디자인솔루션 파트너(DSP)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한 디자인 플랫폼을 통해 반도체 개발 비용을 50% 줄이고, 개발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시키는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 같은 AI기반 국내 반도체 생태계 연합전선 구축 움직임으로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봤다. 실제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리벨리온’의 시리즈A 단계에 리드 투자자로 참여해 50억원을 투자한 후 시리즈B 단계에도 후속투자를 진행하는 등 미래에셋캐피탈과 총 120억원을 투자했으며, ‘사피온’에도 시리즈A 단계에 40억원을 투자했다. 여기에 AI 반도체는 설계를 위한 디자인 플랫폼을 제공하는 ‘세미파이브’에도 투자해 AI반도체 관련 생태계에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세미파이브’에는 시드 단계부터 시리즈A, 시리즈B까지 전 단계에 걸쳐 363억원을 투자하면서 기관투자자 중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17 09:21:02AI의 이슈 핵심 내용 :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사피온코리아가 합병하여 2조원대 기업가치를 가진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킨다. 합병 이후에도 양사의 대표 AI 반도체인 아톰과 X330은 유지하며 다양한 제품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KT는 전략적 투자자로 함께하며 합병법인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리벨리온과 사피온코리아는 엔비디아를 뛰어넘는 NPU 반도체 개발을 통해 AI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AI 알고리즘 이슈 요약 : 국내 AI 반도체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리벨리온과 사피온코리아가 합병하여 2조원대 기업가치를 가진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켰습니다. 이번 합병은 국내 AI 반도체 산업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합병 이후에도 양사의 대표 AI 반도체인 아톰과 X330은 유지될 예정이며, 다양한 신제품 개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SK텔레콤과 KT는 전략적 투자자로 함께하며 합병법인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할 것입니다. 리벨리온과 사피온코리아는 엔비디아를 뛰어넘는 NPU 반도체 개발을 통해 AI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NPU는 인간의 신경망을 모방한 기술로,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와 인간과 비슷한 학습 능력이 특징입니다. 이번 합병은 국내 AI 반도체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 [리벨리온] 이슈 관련 종목 : SV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드림어스컴퍼니, DSC인베스트먼트, KTcs ☆ AI관심 종목 : 제룡산업, 와이씨, 삼성전자, 코오롱글로벌, 라이콤 AI매매 이용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인간의 심리를 뛰어넘는, 오랜시간 학습하고 고도화된 AI의 매매시그널이 요즘 장에 잘 맞기 때문이다. 라씨 매매비서는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실시간 전송한다. 최대 500종목에 대한 최적의 매매 타이밍을 실시간 푸시 알림으로 받을 수 있고 내 매수가에 맞는 나만의 개별 매도신호를 발생하여 실시간 전송 한다. 회원가입 없이 첫 화면에서 AI매매신호를 무료로 검색 할 수 있다. ★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 내 보유 종목의 AI매매신호 실시간 받아 보기 (무료) >> ☆ 라씨 매매비서의 AI 보유중 수익률 높은 종목 바로 보기 (무료) >> ☆ AI vs 인간의 그 AI, 지금 바로 사용해보기 (무료) >> '라씨 매매비서' 는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됩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4-06-13 09:16:39[파이낸셜뉴스]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에서 '투톱'으로 꼽히는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SK텔레콤의 AI 반도체 계열사 사피온이 합병을 추진한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국 AI 인프라 경쟁력 제고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결정한 양사는 연내 통합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SKT와 리벨리온은 실사와 각자의 주주동의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오는 3·4분기까지 리벨리온과 사피온 간 합병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SKT와 리벨리온은 향후 2~3년을 한국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골든타임'으로 보고 빠른 합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사피온코리아는 지난 2016년 SKT 내부 연구개발(R&D) 조직에서 출발해 분사된 AI 반도체 전문기업이다. 2020년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 11월 차세대 AI 반도체 'X330' 공개하는 등 자율주행 등으로 사업범위를 확장해 왔다. 리벨리온은 2020년 박성현 대표와 오진욱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공동 창업한 AI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창립후 3년 간 2개의 제품을 출시하며 기업가치 8800억원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거대언어모델(LLM)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AI 반도체 '리벨(REBEL)'을 개발 중이다. 합병법인의 경영은 리벨리온 측이 책임질 예정이다. 대기업보다는 스타트업이 시장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합병 이후 SKT는 전략적 투자자로 합병법인의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진출과 한국의 AI 반도체 경쟁력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리벨리온의 전략적 투자자인 KT도 이번 합병에 동의했다. 기술 주권 확보 및 세계적 수준의 AI 반도체 기업 탄생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합병 이후 경영을 리벨리온이 책임지는 만큼, 통합법인에 대한 KT의 영향력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리벨리온에 대한 누적투자액 2800억원 중 6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한 주요 주주다. 리벨리온 관계자는 현재 합병에 대한 실사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지분 구성과 관련해선 확정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SKT와 리벨리온은 그동안 리벨리온과 사피온코리아가 신경망처리장치(NPU) 시장에서 쌓아온 개발 역량과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팹리스 기업이 시작은 작게 하더라도 점차 덩치를 키워 나가려면 결국 기술력이 있는 기업들끼리의 인수합병(M&A)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지금 AI 반도체 분야는 엔비디아가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이 합쳐서 규모를 키운다면 경쟁력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합병을 한다고 해서 당장 적자인 업체들의 수익성이나 매출 개선이 크게 이뤄지긴 어려울 것"이라며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은 시작 단계인 만큼 이들이 살아남으려면 정부 차원의 지원이나 산학연 공동 개발 등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구자윤 기자
2024-06-12 15:3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