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의 뷰티 카테고리 누적 리뷰 수가 1년만에 2배 이상 증가해 520만건을 돌파했다. 리뷰 10건 중 8건은 10~20대가 작성해 잘파세대의 '온라인 뷰티 놀이터'로 자리매김했다는 분석이다. 20일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뷰티 리뷰 250만 건 달성 이후 1년 만에 2배 이상(110%) 가파르게 증가했다. 전체 뷰티 리뷰 중 1020 잘파세대 작성 리뷰 수가 80% 이상을 차지했다. 10대 후반 리뷰 수가 25%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20대 초반(23%)과 20대 후반(14%)이 뒤를 이었다. 10대 후반 유저의 뷰티 리뷰 작성률은 50%를 돌파해 화장품 구매 고객 절반 이상이 리뷰를 작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뷰티 카테고리 내 포토 리뷰 비중은 70%에 육박했다. 패션 대비 포토 리뷰 비중이 낮은 뷰티 특성에도 불구하고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온라인 뷰티 쇼핑에 익숙하고, 리뷰를 콘텐츠이자 일종의 개성 표현 수단으로 여기는 젊은 층이 에이블리로 모여들며 포토 리뷰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8월 에이블리 뷰티 리뷰 수 1위 품목은 '틴트'로, 단일 카테고리에서만 한 달에 4만 건 이상의 리뷰 수를 기록했다. '릴리바이레드 글래시 레이어 픽싱틴트', '메리몽드 밀크하트 틴트 립앤치크', '아이빔 듀이 세럼 립 틴트' 등 에이블리 뷰티 단독 라인업 '온리 에이블리(ONLY ABLY)'로 출시된 틴트 상품이 높은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 쿠션 카테고리 리뷰 수가 두 번째로 많았다. 유명 치어리더가 사용한 쿠션으로 화제 된 '셰르잔느 퐁드땅 루미에르 도레 쿠션' 등 SNS 인기 쿠션 상품을 에이블리에서 구매하고 후기를 작성하는 이들이 증가했다. 생생한 고객 리뷰는 입점 뷰티 브랜드 매출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론칭 이후 일평균 80건가량의 리뷰를 쌓으며 누적 2만 3천 개 리뷰를 확보한 '롬앤 글래스팅 컬러 글로스'의 8월 판매량은 직전 달 대비 116% 성장했으며, 거래액도 2배 이상(101%) 늘었다. 동기간, 출시 후 약 반년 만에 1만1000개의 리뷰를 축적한 '클리오 메이크업 픽서 50ml' 거래액과 판매량은 각각 70%가량 증가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2021년 3월 여성 패션 플랫폼 중 최초로 뷰티 카테고리를 론칭한 이후 안정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뷰티 구매가 가파르게 늘며, 리뷰 축적 속도 역시 탄력을 받고 있다"라며 "에이블리는 단순 화장품 구매를 넘어 발색, 사용감, 사용 방법 등을 공유하고 유저 간 소통하는 온라인 뷰티 놀이터로 자리매김했다"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20 09:14:21[파이낸셜뉴스] 이제 네이버의 로컬 리뷰 플랫폼 ‘MY플레이스’에서 클립 에디터를 활용해 더 편리하게 숏폼 리뷰를 남길 수 있다. 네이버는 플레이스 내 영상 리뷰 콘텐츠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MY플레이스 클립’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용자는 클립 에디터를 활용해 영상에 스티커, 텍스트, 음악 등을 추가할 수 있어, 기존 동영상 리뷰보다 한층 시선을 사로잡는 영상 리뷰를 남길 수 있다. 플레이스용 클립 에디터는 네이버앱에서 우선 지원된다. 네이버는 추후 네이버 지도 앱에서도 이용자가 MY플레이스 클립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MY플레이스에서 △키워드 △텍스트 △사진·동영상 리뷰 뿐만 아니라 △MY플레이스 클립 리뷰도 남길 수 있게 됐다. MY플레이스 리뷰어는 클립 에디터의 다양한 촬영 모드와 영상 편집 기능을 활용해, 별도의 편집 도구가 없어도 장소 방문 경험을 쉽고 편리하게 기록할 수 있다. MY플레이스 클립에 소개된 장소를 ‘위치 추가’ 기능으로 태그한 후 리뷰를 업로드 하면, 해당 플레이스 페이지의 클립 영역에 리뷰가 노출된다. 최근 MY플레이스에서는 장소의 특징을 보다 생생하게 기록한 ‘동영상 리뷰’가 활성화되고 있다. 지난해 4월 동영상 리뷰 기능을 선보인 이래로, 플레이스에 쌓인 동영상 리뷰 수는 지난해 대비 8월 기준, 약 300% 증가했다. 특히 MY플레이스 리뷰어 중 약 70%가 10~30대 이용자인 만큼, 시각적 콘텐츠를 통해 취향에 맞는 장소를 탐색하고 장소 방문 후에도 동영상으로 리뷰를 남기는 데 익숙한 젊은 세대 이용자들의 참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네이버는 전했다. 네이버 플레이스 리뷰를 총괄하는 최지훈 리더는 “트렌디한 장소를 방문하고 기록을 남기는 것을 즐기는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MY플레이스에서는 리뷰가 단순히 평가 정보가 아닌, 리뷰어의 개성이 담긴 ‘로컬 콘텐츠’로서 활성화되고 있다”며 “MY플레이스에 쌓인 리뷰 콘텐츠를 통해 가볼 만한 장소를 보다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9-11 09:10:41[파이낸셜뉴스] “제니 친아버지다. 제니 실화를 바탕으로 한 AI 소설을 출간했다.” 진짜야? 아니, 가짜다. 블랙핑크 제니의 아버지라고 사칭한 가짜 뉴스와 JYP엔터테인먼트, 하이브 등 국내 대형 연예기획사를 사칭한 채용 공고 가짜 문자가 유포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제니의 1인 기획사 OA엔터테인먼트는 11일 "최근 아티스트 아버지를 사칭한 허위 사실이 담긴 불법 제작 출판물과 가짜뉴스가 유포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로 제니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도 “최근 JYP엔터테인먼트를 사칭한 허위 채용 문자가 지속적으로 유포되고 있다”며 “해당 문자는 JYP 또는 국내외 채용 대행사를 사칭하여 음악 음반 순위 상승, 리뷰 작성, 좋아요 클릭 등의 업무를 미끼로 고수익을 약속하며 연락을 유도하고 있다. 이 내용은 모두 허위이며, 해당 문자를 수신한 경우 절대 응답하거나 문의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문자나 이메일을 통해 채용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며, 모든 공식 채용 공고는 JYP 공식 웹사이트와 채용 플랫폼을 통해서만 안내된다”고 설명했다. 사칭 문자를 발송한 자들에 대해서는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만약 이러한 문자를 받았다면 가까운 경찰서나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해달라”고 부연했다. 하이브 역시 소속 레이블인 빅히트 뮤직 관계자를 사칭하는 채용 공고 문자가 유포되고 있다며 주의에 나섰다. 더불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11 08:04:59코난테크놀로지가 우수 고객과 진행한 비즈니스를 소개하는 구축 사례집 '코난 베스트 파트너 리뷰'를 펴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검색엔진 △챗봇 등 NLP 사업 위주의 사내 케이스북으로 제작되다 △AICC △AI 동시통역 △비전AI 등 인공지능 비즈니스 모델이 다양화짐에 따라 대외로 발간하고 '코난 베스트 파트너 리뷰'로 명칭을 공식화했다. 공공기관, 커머스, 금융, 제조 등의 산업 분야에서 25개 기업 사업 사례를 선별, 구축 배경과 도입 효과를 자세히 소개했다. 대표 제품인 ‘코난 서치’는 출시 후 2000여개 고객사들로부터 성능을 검증 받았다. KB국민은행은 웹 통합검색부터 통합 업무 환경 시스템 등 6개 업무 시스템에 ‘코난 서치’를 도입한 15년째 장기유지 고객사다. 이 밖에도 SK매직, 밀리의 서재, 경찰청 통합검색시스템 구축 사례 등이 수록됐다. 국세청, 한국수출입은행, 서민금융진흥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에서는 ‘코난 챗봇’을 도입해 24시간 고객 응대에 활용했다. AI어시스턴트가 고객 단순문의에 대해 실시간 대응하여 상담 업무는 자동화시키고 만족도는 높였다. 온라인 심화 분석 서비스 ‘펄스케이’ 도입 사례도 소개됐다. 서울시는 정책 이슈와 시민 여론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 및 시정 홍보와 소통 전략 수립에, KT&G는 데이터 기반 위기관리 분야에 활용했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당사의 제품과 서비스가 실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AI 도입을 고려하는 고객들에게 비즈니스 길라잡이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04 09:37:21[파이낸셜뉴스] 신한카드가 ‘2024 더프리뷰 성수 with 신한카드(이하 더프리뷰 성수)’를 8월 30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내달 3일까지 성수동에 위치한 에스팩토리 D동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금융권이 주관하는 최초의 아트페어로 주목받은 이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올해 4번째를 맞는 더프리뷰(The Preview)는 신진 작가·갤러리를 메인으로 기존 시장의 틈새를 찾아 미술시장 생태계 확장을 도모하며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 신한카드는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고 아트페어의 문턱을 낮추며 상생 협력의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했으며,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 주관의 아트페어 육성지원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그동안 더프리뷰를 거쳐간 많은 작가·갤러리들이 이후 국제무대까지 진출하는 등, 미술계와 함께 배우고 성장해온 아트페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올해 키워드를 ‘함성-함께 성장’으로 정했다. 이번 더프리뷰 성수의 개최시기를 기존 4월에서 8월로 옮긴 것도 프리즈 서울, 키아프 서울, 비엔날레 등 대형 행사가 예정된 하반기에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콜렉터, 미술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국 신진 갤러리와 작가들의 활동을 알리고 이들의 해외 진출에 다리를 놓는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다. 우선 신규 갤러리 12곳을 포함해 총 39개의 갤러리가 참여해 작가 200여명의 신작을 선보인다. 신한금융그룹의 캐릭터인 ‘신한 프렌즈’를 신진 작가와 대학생들이 새롭게 해석한 작품존과 한국무용과 전통악기를 기반으로 한 난장, 경기 민요 토크 콘서트, 힙합 기반의 스트릿댄스 잼(Jam, 서로가 모여 춤으로 교류하고 즐기는 방식) 등의 퍼포먼스까지 준비해 다양한 문화예술 축제의 장을 이끌 계획이다. 이 외에도 광주비엔날레의 ‘판소리, 모두의 울림’이 홍보관으로 참여했으며, 리사이클링 및 친환경소재 등 사회적 가치에 기여하는 ‘리즌마켓(RE:ZN Market)’의 부스도 열린다. BMW 모토라드(Motorrad) 존에서는 R12, R18 등 쉽게 보기 힘든 바이크들의 전시와 포토존을 운영하며 색다른 즐길거리도 준비했다. 아울러 지난 7월 신한카드와 손잡고 글로벌 첫 제휴카드를 출시한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의 특별한 커피 라운지에서는 글로벌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앤제리스(Ben&Jerry’s)와의 콜라보 메뉴도 마련돼있다. 입장권은 신한카드 올댓에서 단독 20% 할인 가격으로 판매중이며, 네이버, 29CM, 인터파크 티켓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공식 웹사이트 및 소셜미디어를 통해 출품작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신한카드 올댓을 통해 작품 구매도 가능하다. 신한카드로 작품 결제시 2~5개월 무이자 서비스도 제공한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30 11:47:05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캠핑앤리조트 엔더스뷰에서 고객과 함께하는 사진 리뷰 콘테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엔더스뷰 사진 콘테스트’는 리조트에서 보냈던 생생하고 행복했던 순간들을 사진과 동영상 등으로 리뷰(후기)를 작성해 투숙객들에게 별도로 안내한 사이트에 응모하면 된다. 기간은 오늘(19일)부터 9월말까지며, 당선작 발표는 매주마다 진행된다. 월~일요일까지 응모하면 내주 수요일에 개별문자로 알려준다. 엔더스뷰 측은 사진(동영상) 리뷰 콘테스트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독창성, 예술성, 전문성을 기준으로 전문 사진작가와 임원들이 참여해 심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심사를 통해 당선자들에게는 엔더스뷰 카라반리조트 주말과 주중 1일 무료 숙박권과 할인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7월에 문을 연 엔더스뷰는 천혜의 숲으로 둘러싸인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최신식 호텔급 명품 카라반을 직접 설계하고, 유러피안 스타일의 아웃도어 키친을 완비하는 등 캠핑과 리조르를 결합한 고급스러운 형태의 글래핑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나 국내에선 보기드물게 리조트안에 지중해식 물결파도풀을 티모니 비치를 만들어 차원이 다른 뷰를 선사하고 있다. 엔더스뷰 측은 “폭염과 열대야로 지친 사람들에게 서울에서 1시간 거리의 최신식 호텔급 시설과 서비스, 숲과 계곡, 별빛이 쏟아지는 야경으로 등으로 자연을 벗삼아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며 “이런 엔더스뷰에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했던 아름답고 생생하고 행복한 시간들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사진 콘테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엔더스뷰는 크루(직원) 모집도 진행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8-19 11:23:09노랑풍선은 자사 서비스 품질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달 31일까지 '고객 리뷰를 부탁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벤트는 노랑풍선을 통해 여행을 다녀온 고객 중 아직 리뷰를 작성하지 않은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행사 기간 내 리뷰 작성시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CU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특히 고객 리뷰가 없는 여행 상품에 첫 번째로 리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노랑풍선 홈페이지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한다. 당첨자는 내달 13일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노랑풍선 마케팅 관계자는 "노랑풍선은 다양한 후기를 통해 고객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더 나은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12 09:09:05#1. 30대 여성 A씨는 쇼핑몰 후기를 작성하면 돈을 준다는 아르바이트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제품을 구매하고 우호적 리뷰를 쓰면 원금과 함께 수익금 10~30%를 돌려주는 부업이었다. A씨는 더 큰 돈을 벌기 위해 수백만원 넘는 고가품을 여러 차례 구매하고 쇼핑몰에 리뷰 댓글을 달았다. 업체측은 "사정이 있으니 입금은 나중에 해주겠다"며 리뷰를 독려했다. A씨는 1억원 가까이 입금했지만 돈은 돌려받지 못했고, 업체측 연락은 두절됐다. 나중에 알고보니 A씨가 이용한 쇼핑몰은 유명 쇼핑몰을 사칭한 가짜 사이트였다. 자금을 결제하고 구매하는 과정도 모두 가짜였다. #2. 온라인 가구 쇼핑몰 '마켓비'는 최근 고객들로부터 "사칭 사이트를 운영하는 업자가 가짜 리뷰 알바를 모집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고객들이 알려준 사이트는 'marketb00.com'이라는 사이트로 회사 홈페이지와 유사했다. 대표 이름과 사업자등록번호까지 똑같이 적혀있었다. 마켓비측은 최근 홈페이지에 공지를 띄우고 "피싱 사이트를 주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온라인 쇼핑몰 사칭 사기가 잇따르고 있다. 사기 업자는 가짜 쇼핑몰을 만들고 "물건 구매 후 좋은 리뷰를 쓰면 구매금액과 수익금을 되돌려준다"며 피해자를 현혹한 뒤 잠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반에는 원금과 수익금을 고스란히 되돌려줘 신뢰를 쌓은 후 피해자들이 고가 물건을 구매토록 유도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사기업자들 "리뷰알바 구해요"28일 경찰에 따르면 사칭 쇼핑몰 사이트를 미끼로 한 리뷰알바 사기사건 피해 사례가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칭 사이트는 쿠팡, 테무, 알리 등 대형 쇼핑몰 사이트부터 편집숍, 가구몰 등까지 다양하다. 이런 사칭 사이트는 실제 사이트와 똑같아 보이지만 물건을 구매하고 결제하면 실제 물건이 배송되지는 않는다. 온라인 가구업체 마켓비가 대표적 사례다. 마켓비를 사칭한 이 업체는 '마켓비 제휴 쇼핑몰'이라며 고객에게 알바를 제안했다. 물건을 특정 장소로 주문하고 후기를 쓰면 상품 가격의 10%를 현금으로 준다는 내용이었다. 마켓비 공식 사이트와 유사한 홈페이지 주소를 공유하며 접속을 유도했다. 마켓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피해사실을 확인하지는 못했다. 호스팅사에서 싱가포르발 디도스 공격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면서도 "인터넷 사기가 빠르게 확산될 우려가 있는 데다 회사 인지도가 있는 편이어서 피해가 커질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디도스 공격은 대규모 동시 접속 요청을 일으켜 시스템 마비를 일으키는 사이버 공격을 말한다. 이 업체는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들은 물건을 구매할 때 누군가에게 링크로 받은 홈페이지 주소를 누르지 말고 검색 사이트를 통해 공식몰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회사 측은 구체적인 피해가 확인되지 않아 경찰 대신 한국인터넷진흥원에 관련 내용을 신고했다. 이밖에 쿠팡, LG전자, 이마트몰 등 유명 업체를 사칭한 사기도 보고되고 있다. 문자, 카카오톡을 통해 접근해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홍보한 뒤 상품 구매를 하게 하고 수익금을 나누는 방식이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관련 피해 접수액은 4억3900만원으로, 전년(1940만원) 대비 23배 급증했다. 경찰에 따르면 보이스피싱을 저지르는 사기조직들이 최근 쇼핑몰 리뷰 알바 사기까지 추가해 범행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검거한 사이버금융범죄 조직원들 중 일부는 보이스피싱과 마약류 판매를 포함해 리뷰알바 사기에도 손을 댔다. ■ 해외 사이트 증가로 대응 난항사칭사이트는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히 차단할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대부분 사칭 사이트가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 즉각 수사는 어렵다. 유해 콘텐츠가 있거나 불법소지가 있을 경우 국내에서 접속을 차단할 수 있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의 절차를 따르면 길면 2주 가까이 시간이 걸린다. 서울시가 집계한 해외 서버를 이용한 사기 온라인 쇼핑몰은 2020년 기준 15곳으로 국내 서버(8곳) 대비 두 배에 달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온라인 영역이 확대되면서 사기 유형이 계속 진화하고 있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접속 차단을 위한 절차를 당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의 신속한 조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7-28 18:20:19[파이낸셜뉴스] #. 30대 여성 A씨는 쇼핑몰 후기를 작성하면 돈을 준다는 아르바이트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제품을 구매하고 우호적 리뷰를 쓰면 원금과 함께 수익금 10~30%를 돌려주는 부업이었다. A씨는 더 큰 돈을 벌기 위해 수백만원 넘는 고가품을 여러 차례 구매하고 쇼핑몰에 리뷰 댓글을 달았다. 업체측은 "사정이 있으니 입금은 나중에 해주겠다"며 리뷰를 독려했다. A씨는 1억원 가까이 입금했지만 돈은 돌려받지 못했고, 업체측 연락은 두절됐다. 나중에 알고보니 A씨가 이용한 쇼핑몰은 유명 쇼핑몰을 사칭한 가짜 사이트였다. 자금을 결제하고 구매하는 과정도 모두 가짜였다. #. 온라인 가구 쇼핑몰 '마켓비'는 최근 고객들로부터 "사칭 사이트를 운영하는 업자가 가짜 리뷰 알바를 모집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고객들이 알려준 사이트는 'marketb00.com'이라는 사이트로 회사 홈페이지와 유사했다. 대표 이름과 사업자등록번호까지 똑같이 적혀있었다. 마켓비측은 최근 홈페이지에 공지를 띄우고 "피싱 사이트를 주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온라인 쇼핑몰 사칭 사기가 잇따르고 있다. 사기 업자는 가짜 쇼핑몰을 만들고 "물건 구매 후 좋은 리뷰를 쓰면 구매금액과 수익금을 되돌려준다"며 피해자를 현혹한 뒤 잠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반에는 원금과 수익금을 고스란히 되돌려줘 신뢰를 쌓은 후 피해자들이 고가 물건을 구매토록 유도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기업자들 "알리, 테무, 쿠팡 리뷰알바 구해요"28일 경찰에 따르면 사칭 쇼핑몰 사이트를 미끼로 한 리뷰알바 사기사건 피해 사례가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칭 사이트는 쿠팡, 테무, 알리 등 대형 쇼핑몰 사이트부터 편집숍, 가구몰 등까지 다양하다. 이런 사칭 사이트는 실제 사이트와 똑같아 보이지만 물건을 구매하고 결제하면 실제 물건이 배송되지는 않는다. 온라인 가구업체 마켓비가 대표적 사례다. 마켓비를 사칭한 이 업체는 '마켓비 제휴 쇼핑몰'이라며 고객에게 알바를 제안했다. 물건을 특정 장소로 주문하고 후기를 쓰면 상품 가격의 10%를 현금으로 준다는 내용이었다. 마켓비 공식 사이트와 유사한 홈페이지 주소를 공유하며 접속을 유도했다. 마켓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피해사실을 확인하지는 못했다. 호스팅사에서 싱가포르발 디도스 공격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면서도 "인터넷 사기가 빠르게 확산될 우려가 있는 데다 회사 인지도가 있는 편이어서 피해가 커질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디도스 공격은 대규모 동시 접속 요청을 일으켜 시스템 마비를 일으키는 사이버 공격을 말한다. 이 업체는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들은 물건을 구매할 때 누군가에게 링크로 받은 홈페이지 주소를 누르지 말고 검색 사이트를 통해 공식몰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회사 측은 구체적인 피해가 확인되지 않아 경찰 대신 한국인터넷진흥원에 관련 내용을 신고했다. 이밖에 쿠팡, LG전자, 이마트몰 등 유명 업체를 사칭한 사기도 보고되고 있다. 문자, 카카오톡을 통해 접근해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홍보한 뒤 상품 구매를 하게 하고 수익금을 나누는 방식이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관련 피해 접수액은 4억3900만원으로, 전년(1940만원) 대비 23배 급증했다. 경찰에 따르면 보이스피싱을 저지르는 사기조직들이 최근 쇼핑몰 리뷰 알바 사기까지 추가해 범행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검거한 사이버금융범죄 조직원들 중 일부는 보이스피싱과 마약류 판매를 포함해 리뷰알바 사기에도 손을 댔다. 해외 사이트 증가로 대응 난항사칭사이트는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히 차단할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대부분 사칭 사이트가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 즉각 수사는 어렵다. 유해 콘텐츠가 있거나 불법소지가 있을 경우 국내에서 접속을 차단할 수 있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의 절차를 따르면 길면 2주 가까이 시간이 걸린다. 서울시가 집계한 해외 서버를 이용한 사기 온라인 쇼핑몰은 2020년 기준 15곳으로 국내 서버(8곳) 대비 두 배에 달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온라인 영역이 확대되면서 사기 유형이 계속 진화하고 있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접속 차단을 위한 절차를 당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의 신속한 조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7-28 14:16:17[파이낸셜뉴스] 배달 플랫폼 음식점 별점 평가가 왜곡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현행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3사를 대상으로 한 후기(리뷰) 운영 실태와 소비자 인식을 조사한 결과 최근 3년간 (2021~2023년)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배달 플랫폼 후기 관련 소비자 불만은 총 411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 109건에서 2022년 148건, 2023년 154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 58.6%(241건)는 특정 후기에 대한 이용자 접근을 제한하거나 계정을 차단하는 배달 플랫폼 약관에 대한 것이었으며, '사업자의 폭언 또는 협박(19.5%), '리뷰 삭제 요구(8.0%) 순으로 많았다. 배달 플랫폼이 고객 후기를 임의로 삭제하는 등의 임시 조치를 시행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정보통신망법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입점 사업자의 권리 침해가 우려될 경우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플랫폼)가 게시물을 삭제하는 등 임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배달 플랫폼 3사는 타인이 권리를 침해하는 표현 등 후기 작성 원칙을 밝히고 있으나 그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소비자원은 배달 플랫폼이 악성 후기 등에 의한 입점 사업자 피해를 방지한다는 명분으로 음식 품질이나 배달에 관한 솔직한 평가까지 차단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소비자원이 최근 1년 이내 배달 플랫폼을 이용한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3.4%(734명)가 음식점 또는 메뉴를 선택할 때 '리뷰를 많이 참고한다'고 응답했다. 배달 플랫폼에서 음식을 주문한 77.3%(773명)가 리뷰를 작성했는데, 이중 65.2%(504명)는 '리뷰이벤트 참여'를 위해 후기를 작성했다고 답했다. 통상적으로 리뷰 이벤트에 참여하는 소비자의 경우 후기를 남기는 조건으로 플랫폼에 입점한 음식점으로부터 음식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그러나 리뷰 이벤트 참여자의 79.6%(401명)가 해당 이벤트가 음식점 별점 평가에 영향을 줬으며, 대다수(394명·98.3%)는 실제 만족도보다 높은 평점을 줬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이벤트 참여 사실을 공개한 후기가 있는 음식점은 4곳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들 상당수도 음식점 후기의 공정성을 의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63%(630명)는 현행 배달 플랫폼의 별점 기반 리뷰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대안으로는 음식점 선택에 필요한 정보로 재주문율을 표시하는 '재주문율 기반 리뷰시스템'(48.9%, 308명)을 가장 많이 꼽았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배달 플랫폼에 별점 기반 리뷰 시스템 개선, 리뷰 이벤트 참여 후 작성된 후기의 이벤트 참여 사실 표시, 작성된 후기의 수정이 가능하도록 시스템 개선 등을 권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24 10:5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