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16일 신탁을 통한 통합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 하는 '100년 리빙트러스트 센터'(사진)를 열었다. 이 센터는 기존 하나은행의 '리빙트러스트 센터'를 확대·개편한 조직이다. 이 센터는 전문 인력이 신탁을 통한 개인과 기업의 통합 자산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이 센터는 기존 13명이던 인원을 변호사와 세무사, 전문 상담인력 등을 충원해 20명 내외로 확대 구성했다. 이 센터에서는 개인과 기업의 일대일 맞춤형 자산관리와 상속설계는 물론 1만원 이상 소액의 금전신탁을 통한 장기 자산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객의 세무와 법률 관련 자문서비스, 건물 등 부동산 신축과 리모델링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센터 출범을 기념해 하나의 계좌로 다양한 자산을 운용하며 상속할 수 있는 장기 금전종합운용 상품인 '100년 안심신탁 Ⅱ'도 출시했다. 윤지영 기자
2020-07-16 17:51:11[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은 16일 신탁을 통한 통합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100년 리빙트러스트 센터'를 열었다. 이 센터는 기존 하나은행의 ‘리빙트러스트 센터’를 확대·개편한 조직이다. 이 센터는 전문 인력이 신탁을 통한 개인과 기업의 통합 자산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이 센터는 기존 13명이던 인원을 변호사와 세무사, 전문 상담인력 등을 충원해 20명 내외로 확대 구성했다. 이 센터에서는 개인과 기업의 일대일 맞춤형 자산관리와 상속설계는 물론 1만원 이상 소액의 금전신탁을 통한 장기 자산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객의 세무와 법률 관련 자문서비스, 건물 등 부동산 신축과 리모델링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센터 출범을 기념해 하나의 계좌로 다양한 자산을 운용하며 상속할 수 있는 장기 금전종합운용 상품인 '100년 안심신탁 Ⅱ'도 출시했다. 배정식 하나은행 100년 리빙트러스트 센터장은 "100년 리빙트러스트 센터를 통해 더욱 많은 개인과 기업 고객이 서비스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20-07-16 10:46:20"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부동산 자산에 대한 운영관리는 물론 처분, 상속까지 해결할 수 있는 신탁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늘고 있습니다."배정식 KEB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센터장(사진)은 "과거에는 재산의 상속과 이전을 위해 변호사 등을 통해 유언장을 남겼으나 최근에는 금융권 신탁을 통해 상속분쟁을 예방할 수 있다"면서 "생전에는 부동산 등 보유자산에 대한 관리운용을 맡기고 사망 시에는 재산 이전을 사전에 정한 계약에 따라 집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배 팀장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일본의 신탁법을 따라 2011년 신탁법을 개정해 '유언대용신탁'의 명문화가 이뤄졌다. 신탁법 제59조에 유언대용신탁이 명문화되면서 민법 외에도 새로운 상속수단이 생긴 것이다. 하나은행은 2010년 리빙트러스트를 금융권에서 최초로 출시한 후 2013년부터 치매 고령층의 자산관리와 정신적 제약이 있는 고객의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리빙트러스트센터는 유언대용신탁과 부동산 관리처분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5층짜리 건물을 소유한 고객이 은행에 부동산 관리처분 서비스를 맡기면 은행이 계약상(법률상) 건물의 소유주가 돼 임차인 관리를 해준다. 시설유지, 보수점검과 임차인 자금관리와 임차인 경비지급을 하고 위탁자에게 보고를 한다. 배 팀장은 "은행이 일종의 집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위탁자 사후에는 위탁자의 요구에 따라 부동산 자산의 자녀 상속과 배분이 이뤄진다"면서 "은행은 매달 나오는 임대료의 일정비율(5~9%)을 수익으로 받거나 계약조건에 따라 다양하다"고 설명했다.현재 은행, 증권, 보험사 등은 겸업신탁업자로 부동산 관리·처분업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권 유언대용신탁의 경우 자산의 처분이 유언장에 비해 분쟁의 소지가 낮다는 것이 배 팀장의 설명이다. 배 팀장은 "금전의 경우 부모의 사망조회를 마치고 유언장을 가지고 은행에 와도 모든 예금지급은 동결된다"면서 "유언장 진위 여부 판단이 어렵고 가장 마지막에 작성된 유언장인지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유언장에 비해 신탁은 본인의 의사표시 능력이 명확하면 계약 자체가 무효화될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더불어 신탁은 상속 문제는 물론 특정 상황에 대한 지시 관리도 가능하다. 가령 상속재산을 받을 사람이 미성년자이거나 지적장애인일 경우 특정 연령까지 생활비를 주다 그 이후 상속을 하는 방식 등이다. 그는 "일본의 경우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이 신탁 분야 1위를 하고 있는데 고령화 관련 모든 상품이 신탁으로 서비스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치매 안심신탁, 세월호 생존자 후견인 관리신탁, 사고를 당한 대기업 직장 자녀를 위한 관리신탁 등 다양한 신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상속과 관련된 리빙트러스트는 120여건, 관리신탁을 맡기신 분이 70~80명 정도"라며 "고령화와 신탁 서비스의 확대로 관련 문의가 늘고 있고 최근에는 VIP와 고액자산가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상품도 개발해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8-07-31 17:08:25[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이 보험금청구권 신탁 도입 첫날 은행권 1호, 2호 계약을 연달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하나은행 보험금청구권 신탁 1호 계약 A씨(50대) 만약의 사고를 대비해 본인의 사망보험금이 미성년자인 자녀를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 2호 계약자는 해외 거주 중인 자녀가 국내 자산관리 등에 어려움이 있는 점을 감안해 계약자 본인의 사망보험금을 신탁회사인 은행을 통해 수령 및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생명보험에 가입한 계약자(위탁자)의 사고 시 지급되는 사망보험금을 신탁회사인 금융기관(수탁자)이 보관, 관리, 운용 후 사전에 계약자가 정한 방식대로 신탁 수익자에게 지급하는 제도다. 지금까지는 보험계약자가 사망하면 보험금이 유족이나 수익자에게 한꺼번에 지급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라 오늘부터 보험금 3000만원 이상이면 누구나 신탁을 활용하여 본인이 계획한대로 사망 보험금 지급 계획을 미리 세워둘 수 있게 됐다. 사망보험금을 미성년 자녀를 위해 매월 일정액의 교육비와 생활비로 분할 지급하거나, 자녀가 대학에 입할 할 때 목돈으로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보험금이 계획없이 사용되거나 잘못 관리되는 것을 막아주는 안전 장치가 될 수 있다. 이날 하나은행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맞춰 사망보험금을 신탁 재산으로 하는 유언대용신탁 상품을 출시했다. 하난은행은 "유언대용신탁 분야에서 14년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은행권 최초로 1호, 2호 보험금청구권 신탁 계약까지 체결하며 굳건한 시장의 신뢰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의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금융 관리가 필요한 미성년자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안전하게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법적 분쟁 예방과 효율적인 자산 분배 등 손님별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망보험금 지급 이후에도 다양한 상품을 신탁으로 운용하며 수익자가 받게될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센터 관계자는 “보험금청구권 신탁 상품 출시를 통해 손님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산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손님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금융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1-12 15:00:04[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화우는 배정식∙박현정 전 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센터장을 각각 수석전문위원, 전문위원으로 영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영입과 함께 화우는 기존 WM(Wealth Management, 자산관리)팀을 자산관리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산하에 패밀리오피스 본부를 설립했다. 이번 영입된 배정식 수석은 하나은행에 재직할 당시 국내에 유언대용신탁을 처음 도입한 인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널리 알려진 신탁전문가다. 은행에서 상속·증여·후견·신탁·기업승계로 10만 건 이상의 사례를 다뤘으며, 국내 최초의 신탁센터인 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 센터를 만들어 1조 이상의 신탁잔고를 달성하기도 했다. 박현정 전문위원은 10년간 하나은행 프라이빗뱅커(PB)로 활약했다. 리빙트러스트센터에서 팀장과 센터장을 연달아 맡으면서 유언대용신탁, 부동산관리신탁 업무를 총괄하면서 금융권 최초로 보급형 신탁인 가족배려신탁을 출시한 것 이외에 봉안플랜신탁, 100년 운용신탁, 100년 안심신탁을 출시하고, 금융연수원 '신탁상속설계전문가' 과정 론칭 등에 기여했다. 이번에 확대 개편된 화우 자산관리센터는 고객자산 관리를 위한 법률 및 세금분야를 종합적으로 다룬다. 조세 및 가사 분야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금융, M&A, 공정거래, 기업자문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자산관리 및 가업승계, 관련 조세 업무, 상속세 신고 및 각종 세무조사, 상속, 증여, 유류분, 성년후견, 이혼 등 가사 관련 업무에 이르기까지 자산관리와 승계에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자산관리센터 산하에 새로 설립된 패밀리오피스 본부에서는 기존 업무에 더해 노후 자산관리와 상속을 위한 유언대용신탁 설계 등 유언대용신탁에 특화된 상속플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의 생전에는 고령화 시대에 맞는 안전한 재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후에는 상속인 간의 분쟁을 예방하는 신속한 자산 이전(기부 포함) 및 절세와 세금 납부까지 포함하는 종합 유산정리서비스를 제공한다. 화우 자산관리센터는 정재웅 화우 조세그룹 그룹장과 함께 조세그룹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전완규 변호사(사법연수원 31기)가 이끈다. 이명수 화우 대표변호사는 "신탁업계에서는 이미 유명인사인 배정식 수석전문위원과 박현정 전문위원을 영입하게 돼 자산관리센터의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며 "상속, 유산정리, 금융기관들의 신탁비즈니스 컨설팅, 부동산 자산가치 제고 등 모든 영역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10-31 16:20:51[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이 지난 23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시니어 세대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하나 더 넥스트 시니어 포럼'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하나은행은 지난해부터 시니어 손님 대상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보다 많은 손님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나은행 뿐만 아니라 하나증권 손님까지 대상을 확대해 약 150여명의 시니어 손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포럼 인사말에서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은 시니어 세대의 소중한 인생 2막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로 유익하고 건강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준비하겠다”며 “손님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준비에 하나은행이 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명사 초청 특강 △상속과 관련된 법률과 세무 △유언대용신탁 소개 △유언장 작성 체험 △시니어를 위한 인문학 강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명사 초청 특강으로 꿈과 희망의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는 스타강사 김미경이 ‘자존감 넘치는 인생설계와 행복한 미래’ 라는 주제로 시니어 세대의 자존감 있고 건강한 삶을 위한 아름다운 조언과 메시지를 전했다. 하나은행 유언대용신탁 전문가인 송은정 시니어마스터는 ‘신탁으로 지키는 알토란 같은 내자산’ 이라는 주제로 신탁 활용 노하우를 강의했다. 포럼 이후에는 참석한 손님들을 대상으로 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센터 소속 전문가들이 맞춤형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은행, 증권, 보험 등 그룹 내 관계사 간 협업을 바탕으로 지난 21일 시니어 세대의 성공적인 노후를 위한 그룹 시니어 특화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를 출범한 바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0-24 14:04:46하나금융그룹이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HANA THE NEXT)'를 내놓고 시니어 세대에 특화된 토탈케어 서비스에 나선다. 22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생명보험 등 그룹 내 관계사들이 협업해 은퇴설계, 상속·증여, 건강관리 등 금융과 비금융 분야 전반에서 시니어 시대의 웰 리빙(Well-living), 웰 에이징(Well-aging), 웰 다잉(Well-dying)을 아우르는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규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에는 시니어들이 살아온 특별한 시간에 대한 존중과 앞으로 살아갈 활력 넘치는 삶에 대한 응원이 담겼다. 넥스트(NEXT)는 'New' 'Energetic' 'eXtraordinary' 'Timeless'에서 따왔다. 고객층은 '뉴시니어'로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은퇴 이후 삶에 대한 준비에 관심 있는 대상까지 확대됐다. 하나금융은 '하나 더 넥스트' 출범에 맞춰 시니어 세대를 위한 전문 서비스 채널 '하나 더 넥스트 라운지' 1호점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금융센터에 마련했다. 라운지에는 전문 상담인력 '하나 더 넥스트 매니저'를 배치했다. 투자상품 및 연금 특화 포트폴리오 설계에 대한 연수를 수료한 시니어 전문가로, 내부 공모를 통해 선발했다. '하나 더 넥스트 라운지'는 △은퇴 필요자금 분석 및 미래 자산 포트폴리오 설계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스마트한 자산 이전 준비 △건강관리 및 비금융 시니어 특화 콘텐츠 등 시니어 전문가가 제안하는 노후 준비 솔루션을 제공한다. 을지로 1호점을 시작으로 향후 서울 선릉역과 마포, 영등포 등 주요 거점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하나 더 넥스트'의 시그니처 상품도 출시한다. 하나은행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투자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를 활용한 'TDF 신탁'을 선보일 예정이다. 분할인출 기능을 더한 'TDF 신탁'은 은퇴 후 소득절벽이 발생하는 시기에 연금처럼 현금흐름을 보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미래 현금흐름 확보를 위한 하나자산운용의 월 지급식 상장지수펀드(ETF)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에 기여하도록 설계된 하나손해보험의 치매 간병보험 등도 주요 상품으로 나온다. 시니어 세대를 위한 자산관리는 하나금융의 '하나 패밀리오피스 원 솔루션' 조직이 담당한다. 하나은행 자산관리(WM)컨설팅센터 및 리빙트러스트센터 전문가와 하나증권의 리서치, 투자은행(IB) 등 전문인력 6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자산운용, 해외투자, 절세 및 가업승계 등 밀착형 상담이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가족 단위 관리까지 지원한다. 하나금융은 지난달 이승열 하나은행장을 의장으로 하나증권, 하나생명보험, 하나손해보험 등 사장단과 주요 임원들로 구성된 '하나 더 넥스트 협의체'를 구성해 전사적 지원에 나섰다. 산하에 하나은행 등 관계사 임직원으로 조직된 시니어전문 태스크포그(TF)를 별도로 꾸려 그룹의 미래 핵심사업으로 시니어 시장을 조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하나 더 넥스트'를 통해 금융으로 준비하는 미래 설계는 물론 건강관리 등 비금융 분야에 이르기까지 라이프케어 전반에서 새로운 경험을 누릴수 있을 것"이라며 "시니어 세대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0-22 18:08:52[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이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HANA THE NEXT)'를 내놓고 시니어 세대에 특화된 토탈케어 서비스에 나선다. 22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생명보험 등 그룹 내 관계사들이 협업해 은퇴설계, 상속·증여, 건강관리 등 금융과 비금융 분야 전반에서 시니어 시대의 웰 리빙(Well-living), 웰 에이징(Well-aging), 웰 다잉(Well-dying)을 아우르는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규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에는 시니어들이 살아온 특별한 시간에 대한 존중과 앞으로 살아갈 활력 넘치는 삶에 대한 응원이 담겼다. 넥스트(NEXT)는 'New' 'Energetic' 'eXtraordinary' 'Timeless'에서 따왔다. 고객층은 '뉴시니어'로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은퇴 이후 삶에 대한 준비에 관심 있는 대상까지 확대됐다. 하나금융은 '하나 더 넥스트' 출범에 맞춰 시니어 세대를 위한 전문 서비스 채널 ‘하나 더 넥스트 라운지' 1호점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금융센터에 마련했다. 라운지에는 전문 상담인력 '하나 더 넥스트 매니저'를 배치했다. 투자상품 및 연금 특화 포트폴리오 설계에 대한 연수를 수료한 시니어 전문가로, 내부 공모를 통해 선발했다. '하나 더 넥스트 라운지'는 △은퇴 필요자금 분석 및 미래 자산 포트폴리오 설계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스마트한 자산 이전 준비 △건강관리 및 비금융 시니어 특화 콘텐츠 등 시니어 전문가가 제안하는 노후 준비 솔루션을 제공한다. 을지로 1호점을 시작으로 향후 서울 선릉역과 마포, 영등포 등 주요 거점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하나 더 넥스트'의 시그니처 상품도 출시한다. 하나은행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투자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를 활용한 ‘TDF 신탁’을 선보일 예정이다. 분할인출 기능을 더한 ‘TDF 신탁’은 은퇴 후 소득절벽이 발생하는 시기에 연금처럼 현금흐름을 보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미래 현금흐름 확보를 위한 하나자산운용의 월 지급식 상장지수펀드(ETF)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에 기여하도록 설계된 하나손해보험의 치매 간병보험 등도 주요 상품으로 나온다. 시니어 세대를 위한 자산관리는 하나금융의 ‘하나 패밀리오피스 원 솔루션’ 조직이 담당한다. 하나은행 자산관리(WM)컨설팅센터 및 리빙트러스트센터 전문가와 하나증권의 리서치, 투자은행(IB) 등 전문인력 6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자산운용, 해외투자, 절세 및 가업승계 등 밀착형 상담이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가족 단위 관리까지 지원한다. 하나금융은 지난달 이승열 하나은행장을 의장으로 하나증권, 하나생명보험, 하나손해보험 등 사장단과 주요 임원들로 구성된 ‘하나 더 넥스트 협의체'를 구성해 전사적 지원에 나섰다. 산하에 하나은행 등 관계사 임직원으로 조직된 시니어전문 태스크포그(TF)를 별도로 꾸려 그룹의 미래 핵심사업으로 시니어 시장을 조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하나 더 넥스트’를 통해 금융으로 준비하는 미래 설계는 물론 건강관리 등 비금융 분야에 이르기까지 라이프케어 전반에서 새로운 경험을 누릴수 있을 것"이라며 "시니어 세대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0-22 09:56:28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베이비부머(1955~1974년생)가 본격적으로 고령층에 편입되면서 은행들이 신탁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미래 먹거리를 찾고 있는 은행권에 '역대 가장 부유한 시니어'인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자산관리 시장 편입은 놓칠 수 없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특히 은행들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상속·증여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유언대용신탁을 비롯해 종합재산신탁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하나銀 쏘아올린 종합재산신탁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 중심 금융지주회사들은 자산관리 분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종합재산신탁 상품·서비스와 채널 전략을 짜는 데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탁 명가' 하나은행은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하나은행 플레이스1(Place1)에 금융권 최초로 시니어 손님 대상 유산정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 채널 '시니어라운지'를 개설했다. 지난 2010년 유언대용신탁 상속플랜을 출시한 하나은행이 유언대용신탁 전문 브랜드인 '리빙트러스트'에 이어 시니어라운지까지 개설하면서 은행권의 경쟁이 본격화됐다. 실제 우리금융은 임종룡 회장 주재로 회의를 갖고 하나은행의 신탁사업 특장점, 유언대용신탁 시장이 활성화된 일본 은행 사례를 논의했다. 우리은행은 재작년부터 유언대용신탁을 '내리사랑 신탁'으로 브랜딩하고 전국의 자산관리(WM) 특화 점포뿐 아니라 영업점에서 관련 상담을 진행 중이다. 상대적으로 후발주자로 꼽히는 NH농협은행도 대중 부유층을 겨냥해서 종합재산신탁을 강화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현장 조사 등을 통해 벤치마킹할 수 있는 타 은행 사례들을 취합하고 있다. WM 특화센터를 20개 더 늘리고, 서울 내 WM 특화점포 개설도 검토한다. 농협은행은 부행장 이상 임원이 모여 WM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내년 5월 사전 상담관리·계약서 전산화 등을 포함한 유언대용신탁 신(新) 시스템을 출시할 예정이다. 다수 상속인 관리·상속 지급 스케줄 관리와 수익자 상속 비율 및 특약사항 등 계약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유언대용신탁 기반을 넓힐 데이터를 집약하는 것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2021년 유언대용신탁 전담팀을 꾸렸고, 지난 4월 대한상공회의소에 '신한 신탁라운지' 문을 열었다. ■재산신탁 200조 시대 은행들의 신탁 경쟁은 수치로도 증명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일반은행 재산신탁 규모는 206조2963억원으로 지난 2020년(147조8825억원)에 비해 60조원 가까이 늘었다. 퇴직연금 및 특정금전신탁 등을 포함한 금전신탁은 지난 2021년 200조원을 돌파한 후 올 3월말 기준 286조1227억원까지 늘었다. 우리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유언대용신탁 누적금액은 약 3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예대마진' 이익 의존도가 높은 은행들이 신탁사업에 투자하는 건 인구구조 변화라는 거대 트렌드 속에 자산관리·승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18 17:49:07[파이낸셜뉴스]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베이비부머(1955~1974년생)가 본격적으로 고령층에 편입되면서 은행들이 신탁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미래 먹거리를 찾고 있는 은행권에 '역대 가장 부유한 시니어'인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자산관리 시장 편입은 놓칠 수 없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특히 은행들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상속·증여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유언대용신탁을 비롯해 종합재산신탁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하나銀 쏘아올린 종합재산신탁, 신한·우리·농협도 박차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 중심 금융지주회사들은 자산관리 분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종합재산신탁 상품·서비스와 채널 전략을 짜는 데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탁 명가' 하나은행은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하나은행 플레이스1(Place1)에 금융권 최초로 시니어 손님 대상 유산정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 채널 '시니어라운지'를 개설했다. 지난 2010년 유언대용신탁 상속플랜을 출시한 후 기업승계 신탁까지 발을 넓힌 하나은행이 유언대용신탁 전문브랜드인 '리빙트러스트'에 이어 시니어라운지까지 개설하면서 은행권의 경쟁이 본격화됐다. 실제 우리금융은 임종룡 회장 주재로 회의를 갖고 하나은행의 신탁사업 특장점, 유언대용신탁 시장이 활성화된 일본 은행 사례를 논의했다. 우리은행은 재작년부터 유언대용신탁을 '내리사랑 신탁'으로 브랜딩하고 전국의 자산관리(WM) 특화 점포뿐 아니라 영업점에서 관련 상담을 진행 중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일반 영업점을 통해서도 유언대용신탁과 관련한 상담이 오면 다 지원을 하고 있다"며 "특화 고객군을 대상으로 하는 채널을 추가할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상대적으로 후발주자로 꼽히는 NH농협은행도 대중 부유층을 겨냥해서 종합재산신탁을 강화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현장 조사 등을 통해 벤치마킹할 수 있는 타 은행 사례들을 취합하고 있다. 향후 WM 특화센터를 20개 더 늘리고, 서울 내 WM 특화점포 개설도 검토한다. 농협은행은 부행장 이상 임원이 모여 WM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내년 5월 사전 상담관리·계약서 전산화 등을 포함한 유언대용신탁 신(新) 시스템을 출시할 예정이다. 다수 상속인 관리·상속 지급 스케줄 관리와 수익자 상속 비율 및 특약사항 등 계약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유언대용신탁 기반을 넓힐 데이터를 집약하는 것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2021년 유언대용신탁 전담팀을 꾸렸고, 지난 4월 대한상공회의소에 '신한 신탁라운지' 문을 열었다. #OBJECT0# #OBJECT1# 銀 재산신탁 200조 시대 은행들의 신탁 경쟁은 수치로도 증명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일반은행 재산신탁 규모는 206조2963억원으로 지난 2020년(147조8825억원)에 비해 60조원 가까이 늘었다. 퇴직연금 및 특정금전신탁 등을 포함한 금전신탁은 지난 2021년 약 216조원으로 200조원을 돌파한 후 올 3월말 기준 286조1227억원까지 늘었다. 우리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유언대용신탁 누적금액은 약 3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했다. '예대마진' 이익 의존도가 높은 은행들이 신탁사업에 투자하는 건 인구구조 변화라는 거대 트렌드 속에 자산관리·승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의 '대한민국 중산층의 상속에 대한 인식 및 경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속은 더 이상 부자들의 이야기가 아니다"라는 응답이 40대에서 48%, 50대에서 42%, 60대 이상 38%로 나타났다. 상속을 위해 금융자산을 확대하고, 유언대용신탁을 향후 활용할 의향이 높다는 결과도 나왔다. 은행이 유산정리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67%로 '공신력 있는 은행'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탁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 은행들은 '뉴시니어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충하기 위해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국내 금융사가 법무법인이나 세무법인 등 비금융 전문기관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업무 위탁 범위를 넓혀주고, 불특정 대상 신탁광고를 허용해주는 방안 등이다. 채무와 담보권 등으로 신탁 취급재산을 넓히고, 신탁주식 의결권 확대도 금융당국 등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영미 등 서구권, 일본 사례를 보면 신탁이 고객의 부를 관리 및 운용하고 세대간 부를 이전하는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금융상품의 그릇으로서의 신탁이 아니라 고객의 부를 관리·운용·이전하는 종합 솔루션으로서 신탁의 역할이 향후 5~7년 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18 16:3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