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17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재임기간 동안 게임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데 따라 주목할 만 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온라인 게임의 개발 및 서비스 제공을 포함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관련 인터넷 사업을 하는 한국의 대표 게임사이다. 동사의 주력 모바일게임으로는 리니지M, 리니지2M, 블레이드 & 소울 2, 호연 등이 있으며, 온라인 게임으로는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 & 소울, 쓰론 앤 리버티 등이 있다. 동 사는 ‘글로벌 게임사로의 확고한 도약’이라는 목표를 바탕으로 플랫폼 다변화, 포트폴리오 확장 등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게임사 최초로 사내 모션캡쳐 스튜디오, 3D 스캔 스튜디오, 사운드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이재명 대통령이 게임 산업 진흥책으로 콘텐츠 제작비용 세액 공제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게임물 내용 수정 신고제 개선 및 온라인게임 본인인증 절차 간소화 등을 약속했다”라며 “더불어 게임시간 선택제를 폐지하고 해외 게임사와의 규제 비대칭 문제 해소, 국내 대리인 제도 현실적 운영 지원, 각 지방자치단체 게임 진흥 기구 예산 지원 등을 내세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게임 업계에서는 이 대통령이 그간 보여준 행보에 게임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라며 “결국 엔씨소프트에 관련 행보는 호재이며, 향후 동 사의 중국시장 성공 여부가 관건”이라고 부연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의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퍼블리싱을 맡은 중국 텐센트와 현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게임사들의 실적을 결정하는 중국에서의 성공 여부가 관건이라는 것이 스터닝밸류리서치의 판단이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동사는 현 정권의 한한령 해지 분위기와 동사의 게임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 게임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동사는 지난해 10월 리지니2M의 중국 판호를 발급받고, 이달 중국 CBT를 시작하기 위해 테스터들을 모집 중”이라고 언급했다. 실제 최근 텐센트가 주최한 ‘스파크 2025’ 행사에서 리니지2M이 주요 퍼블리싱 타이틀로 공개돼 중국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엔씨소프는 현지 이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뒤 피드백을 반영하여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론칭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게임 시장 규모는 1236억 달러(약 179조원) 규모로 세계 2위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 게임 시장(134억 달러)과 비교해 약 9배 높은 수치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에서의 흥행이 국내 게임사들의 전체 실적을 결정짓는바로미터로 떠오르고 있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동 사의 연결 기준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3602억원(yoy -9.5%, qoq -12.1%),영업이익 52.2억원(전분기 반영된 퇴직위로금 효과 축소로 인한 흑전)을 기록했다“라며 ”Legacy IP의 지속적인 확장과 신작 출시를 통해 2026년 매출 2조원(최대 2.5조원)을 목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17 14:58:17[파이낸셜뉴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대대적인 규제 개혁으로 미국 기업들이 '크럽토 러시'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역시 규제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파이낸셜뉴스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공동주최한 '토크노미 코리아 2025'에서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기업들은 크립토로 밸류업을 진행 중이지만 국내 기업들은 규제 여건상 이것이 여의치 않다"고 설명했다.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지난 3월 해석서를 통해 은행의 가상자산 사업 참여를 공식 허용했다. 은행이 고객 자산을 수탁·매매하고 암호화폐와 법정화폐 간 교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김 센터장은 "블랙록과 프랭클린템플턴 등은 국채토큰을 발행 및 운영 중이고 스탠다드차타드,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은행들도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을 고려 중"이라며 "비자, 마스터카드, 페이팔 등도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 도입 러시를 보이고 있고, 메타도 스테이블코인 출시 재도전에 나섰다"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사용이 급증하면서 미국은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히기도 했다. 백악관 암호화폐 정책 담당자 데이비드 삭스 고문은 지난 2월 기자회견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패권과 국채 수요에 핵심 역할을 한다"며 "이를 통해 미 국채 관련 수 조 달러 규모의 경제적 활동과 미국 내 금융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한편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 미국의 '지니어스 법안'은 11일(현지시각) 미국 상원의 절차표결을 통과해 본회의 최종 표결만을 앞두고 있다. 김 센터장은 "스테이블코인의 이자 수익 모델은 은행 예금보다도 매력적인 저축 수단으로 부상한 상황"이라며 "'지니어스 법안'이 통과될 경우 신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등장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울러 국내에서도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며 "스테이블코인 발행량이 증가할 경우 디파이(DeFi) 생태계가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김미희 팀장 김경아 부장 최두선 차장 박지연 배한글 김찬미 김현지 기자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6-12 14:35:38[파이낸셜뉴스] 지엘리서치는 12일 더블유에스아이에 대해 자회사 이지메디봇의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 및 약물 주입용 어시스트 로봇 '유봇(U-BOT)'이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지엘리서치 박창윤 연구원은 "더블유에스아이는 2016년 설립된 이후 400여개 이상의 병·의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의약품 및 의료기기 도소매 유통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왔다"며 "2021년 자회사 이지메디봇 신설과 2024년 제약사 인트로바이오파마 인수를 통해 신사업 확장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지메디봇의 유봇은 단순한 수술 보조 기기를 넘어 정밀한 위치 제어와 반복 매출 구조를 갖춘 자동화 기반 수술 플랫폼"이라며 "기존 복강경 수술에서 2인 이상 필요했던 인력을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팔로 대체해 1인 수술 체계를 구현한다"고 밝혔다. 유봇은 현재 제품 준비와 국내 특허 취득을 완료한 상태이며 유럽, 미국 특허 프로세스를 밟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제품허가와 품질관리 인증을 진행 중이며 연내 제품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유봇은 자궁 고정과 자세 유지를 정밀하게 담당해 의료 인력을 줄이고 수술 환경을 안정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체 장비와 함께 환자 1명 수술당 1회 사용되는 일회용 소모품 키트 '유트루 가이넥스(Utru GyneX)'를 공급하는 반복 매출 구조"라며 "장비 1대당 연간 소모품 사용량은 1주에 4회 수술을 기준으로 200개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더블유에스아이는 2029년까지 국내 150대, 해외 650대 유봇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2026년 뇌수술용 로봇 비봇(B-BOT) 및 이봇(E-BOT), 2028년 심혈관용 로봇 씨봇(C-BOT)을 순차 출시하며 의료용 로봇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12 09:00:11한국투자증권은 최근 골드만삭스와 제휴해 선보인 '독점 미국 현지 리서치'의 누적 조회수가 14만회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독점 미국 현지 리서치 론칭 후 한 달간 발간된 보고서 가운데 서학개미가 가장 주목한 이슈는 '올 3·4분기 중국 경제전망'으로 나타났다. 독점 미국 현지 리서치는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리서치 차별화를 위해 세계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출시한 서비스이다. 론칭 후 10영업일 만에 조회수 10만회를 돌파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고, 발간된 보고서당 평균 조회수도 1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조회수를 달성한 보고서는 지난달 15일 발간된 '반짝 회복 뒤 다가올 긴 그림자'이다. 약 2만8000회를 기록한 이 보고서는 미중 무역 완화에 따른 2분기 중국 경제의 일시적 반등을 전망하면서도 관세 부담과 제한적 정책 대응으로 3분기 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는 4.2%로 하향 조정됐다. 해당 보고서는 "신흥국 주식 전반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과 높은 이익 추정치를 이유로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특히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전략적 중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 제휴 리서치는 한국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보고서는 이해하기 쉬운 요약본과 정밀 분석본 두 가지 형식으로 구성돼 있어 투자자들이 각기 상황에 맞춰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해외주식 투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정보 격차로 인해 투자 수요가 일부 종목에 편중돼 있다"며 "글로벌 리서치 역량을 강화해 투자자에게 보다 풍부하고 균형 잡힌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6-10 18:45:20[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골드만삭스와 제휴해 선보인 ‘독점 미국 현지 리서치’의 누적 조회수가 14만회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독점 미국 현지 리서치 론칭 후 한 달간 발간된 보고서 가운데 서학개미가 가장 주목한 이슈는 ‘올 3·4분기 중국 경제전망’으로 나타났다. 독점 미국 현지 리서치는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리서치 차별화를 위해 세계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출시한 서비스이다. 론칭 후 10영업일 만에 조회수 10만회를 돌파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고, 발간된 보고서당 평균 조회수도 1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조회수를 달성한 보고서는 지난달 15일 발간된 ‘반짝 회복 뒤 다가올 긴 그림자’이다. 약 2만8000회를 기록한 이 보고서는 미중 무역 완화에 따른 2분기 중국 경제의 일시적 반등을 전망하면서도 관세 부담과 제한적 정책 대응으로 3분기 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는 4.2%로 하향 조정됐다. 해당 보고서는 “신흥국 주식 전반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과 높은 이익 추정치를 이유로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특히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전략적 중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 제휴 리서치는 한국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보고서는 이해하기 쉬운 요약본과 정밀 분석본 두 가지 형식으로 구성돼 있어 투자자들이 각기 상황에 맞춰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해외주식 투자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가운데 정보 격차로 인해 투자 수요가 여전히 일부 종목에 편중돼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리서치 역량을 강화해 투자자에게 보다 풍부하고 균형 잡힌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6-10 16:00:33[파이낸셜뉴스] 한화손해보험은 2030 여성의 건강과 라이프스타일에 주목해온 한화손보 라이프플러스(LIFEPLUS) 펨테크연구소가 '4050 여성'으로 시선을 확장했다고 10일 밝혔다. 라이프플러스 펨테크연구소가 여성 생애주기의 새로운 전환점이자 또 다른 인생 설계점인 갱년기를 조망한 여성 리서치 노트 '이런게 갱년기인가요?'를 공개했다. 펨테크연구소는 '갱년기를 앞둔 여성 그룹'과 '실제 경험한 여성 그룹'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고, 인식·경험·대응 방식 등을 총체적으로 분석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갱년기를 앞둔 여성들은 '갱년기' 자체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두렵다'는 불안과 함께 갱년기를 '나이듦'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반면 갱년기를 겪은 여성들은 예기치 못한 증상, 정보 부족 등 사전준비 부족으로 인한 당혹감을 호소했다. 특히 신체 증상(불면증·관절통증·가슴두근거림) 정신 증상(우울증·감정 기복) 등 다양한 증상을 겪고 있음에도 정확한 진단이나 치료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들은 병원과 같은 전문 의료기관을 가장 신뢰하는 정보원으로 꼽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유튜브 등 비공식 채널에 대한 신뢰도는 낮은 편이었다. 호르몬 치료에 대한 부작용 우려 또한 대응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리포트에서는 갱년기와 만성질환 간 연관성에 대한 인식 부족도 드러났다.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감소는 콜레스테롤 조절 기능과 골밀도 유지에 영향을 미치고 체내 지방 분포의 변화를 유발해, 심혈관질환·뇌혈관질환·당뇨 등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갱년기 예정자 대부분은 갱년기를 단순한 노화 과정으로 인식했고, 갱년기를 겪은 여성들 역시 만성질환과의 연관성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한편, 해당 리포트 전문은 연구소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6-10 10:38:15[파이낸셜뉴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9일 셀비온에 대해 전립선 방사성 의약품 진단과 치료 특화 신약업체로서 향후 전망이 밝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근 글로벌 제약업계는 내성발현, 부작용, 치료지연 등의 문제를 가진 면역항암제를 대체할 방사성의약품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 방사성의약품은 암세포를 사멸하는 기능은 탁월했지만 표적하는 기술이 부족해 효과를 입증하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방사성의약품 전세계 1위 업체인 노바티스가 2018년 엔도싸이트(Endocyte)사를 2.8조원에 인수해 2022년 FDA승인을 받은 ‘플루빅토’를 통해 (전이성 전립선 말기암 환자 완전관해률 9%) 방사성의약품의 효용을 입증했다. 이후 첫해 매출 4000억원, 2년차 매출 1.4조원, 3년차 매출 2.4조원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셀비온은 진단 및 치료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이며, 기술특례상장으로 2024년 10월에 코스닥에 입성했다. 세계 방사성의약품 학회장을 역임한 서울의대 핵의학과 정재민 교수와 김권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40년 넘는 기간 동안의 방사선의약품 연구와 임상이 결실을 맺은 곳이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동사는 방사성의약품 특화기업으로 의약품 연구개발부터 생산 및 공급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과 임상까지 모두 수행 가능한 수직계열화에 성공했다”라며 “이로써 노바티스의 발목을 잡았던 공급부족 문제까지 해결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동사는 선택과 집중을 위해 국내에서 제품 출시 후 외국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국내 중증암환자의 70%가 집중되는 서울대, 분당 서울대, 서울아산, 강남세브란스, 화순전남대병원 5곳에서 임상2상을 완료했다”라며 “추후 3상은 삼성병원까지 합류할 예정으로 제품 출시시 빅5병원 모두에서 시술 가능해진다”라고 부연했다. 포춘(Fortune)지에 따르면 글로벌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은 2023년 12조원에서 2030년 30조원 규모로 연평균 12.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셀비온의 ‘Lu-177-DGUL’(Lu-Pocuvotide)은 노바티스 ‘플루빅토’와 구조적으로 유사하지만, 링커 구조에서 결정적 차별성이 존재해 완전관해율과 객관적 반응율(ORR)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셀비온은 더 심각한 환자군까지 포함하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고 봤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현재 임상결과에서 나왔듯이 ‘플루빅토' 보다 여러면에서 우수한 셀비온의 ‘Lu-177-DGUL’ 을 고려하면, 셀비온의 가치는 엔도사이트사의 인수금액 21억불(약2.8조원)은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 된다”라며 “‘Lu-177-DGUL’은 2025년 하반기 국내 조건부 허가 신청 예정이며, 2026년 상반기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보수적으로계산하였을 때 국내 시장에서만 2026년 240억원, 2027년 4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되며, 동아시아 시장 진출 및 병기 확장 임상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RLT 전체 시장은 2030년 약 30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시장은 충분히 크고 빠르게 성장 중이며, 셀비온은 국산 방사성의약품 1호로 진입 타이밍이 이상적”이라며 “따라서 플루빅토보다 효과 좋은 셀비온의 ‘Lu-177-DGUL’은 시간 문제이지 글로벌 전립선 시장에서의 수조원의 매출도 기대 해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09 14:10:32[파이낸셜뉴스] 클라우드 전문기업 아토리서치가 신규 클라우드 솔루션 ‘클라우드앤라이트(CLOUD&Lite)’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클라우드앤라이트는 상용 하이퍼바이저 기반의 기존 가상화 환경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거나, 신규 클라우드 구축을 준비하는 기업을 위한 경량형 클라우드 솔루션이다. 경제성과 운영 효율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것이 핵심 강점이다. 아토리서치의 ‘클라우드앤’은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를 기반으로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필수 하드웨어와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을 통합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이다. 대규모 초기 투자 없이도 안정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으며 노드 단위의 유연한 증설을 지원한다. 또 소프트웨어 품질(GS) 인증 1등급과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하며 제품의 신뢰성을 검증받았다. 클라우드앤라이트는 클라우드앤의 주요 기능을 간소화된 형태로 제공한다. 아토리서치가 자체 개발한 마이그레이션 도구인 ‘VM마이그레이터(VM Migrator)’와 연동해 기존 시스템의 클라우드 이전을 원활하게 지원한다. 또 클라우드앤라이트는 영구형 및 구독형 라이선스를 제공해 초기 투자 부담을 줄였으며, 연간 계약 방식으로 유연한 관리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직관적이고 간편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통해 손쉽게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다. 아토리서치 정재웅 대표는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체계적인 고객 지원을 통해 클라우드앤 제품군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클라우드 솔루션 분야에서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6-09 13:53:52[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9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이재명 정부가 밀고 있는 AI지원책 확대 예상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 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 45.5%을 더한 3만900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한국 증시에서 벤처기업 호황기는 항상 진보 정권과 함께했다”라며 “김대중 정부는 IMF 이후 과감한 벤처 육성책으로 코스닥 시장의 본격화인 성장을 이끌었고, 노무현 정부는 기술특례 상장 제도를 도입해 기술력 있는 기업들의 자본 유치를 손쉽게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바이오 중심으로 이 제도가 대중화되며, 알테오젠, 에이비엘 등 수많은 기업들이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었다”라면서 “이제 막 출범한 이재명 정부에서는 AI 분야 지원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토종 AI 기업인 동사에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부연했다. 한글과컴퓨터는 1990년 설립된 대한민국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1996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국산 워드프로세서 ‘한글(HWP)’의 개발사로 오랜 기간 공공기관 및 교육기관 중심의 오피스 소프트웨어 시장을 주도해왔으며, 문서 편집·작성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동사는 AI 기술을 접목한 제품군 확대와 클라우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의 사업 구조 전환을 통해 전통적인 오피스 사업을 넘어 본격적인 기술 중심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동사는 재난 대응, 금융, 공공안전, 생체인증, 우주산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 AI 기술을 융합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 5월 12일 동사는 주주서한을 통해 AI 기업으로의 도약을 천명했다. AI 기술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아 사업 구조 전환을 본격화하겠다는 내용이다. 최 연구원은 “동사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한컴데이터로더(최적 학습용 데이터 추출 솔루션)를 시작으로, 한컴독스 AI, 한컴어시스턴트, 한컴피디아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AI 기반의 문서지능형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라며 “특히, 연내 상용화를 앞둔 ‘한컴AI 에이전트’는 ERP, CRM, 전자결재 등 다양한 시스템과 연동되며, 사용자의 업무를 돕는 AI 솔루션으로, 민간 기업과 공공기관 수요를 동시에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IFRS 연결 기준 올 1분기 동사의 영업실적은 매출액 609억원(+11.5%, YoY), 영업이익 84억원(+31.3%, YoY)를 기록했다. 제조 부문의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1.5%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AI 기반 의 S/W 사업이 YoY +35.1% 확대되며 수익개선을 이끌었다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한컴라이프케어의 실적 악화는 계절적 비수기 및 제품 계약 이월 영향에 따른 것으로 하반기 정부 재난안전 예산의 본격 집행 시기가 임박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라며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직후 여름철 장마 대비 긴급 재난안전 점검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안전 인프라 보강과 스마트 대응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라고 전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이는 공공기관 중심의 스마트 공기호흡기, AI재난 예방 플랫폼 등 신규 장비 수요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하반기 대규모 공급 계약 성사에 긍정적인 환경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리서치알음은 IFRS 연결 기준 동사의 2025년 영업실적은 매출액 3424억원(+12.4%, YoY), 영업이익 484억원(+19.8%, YoY) 이상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봤다. 최 연구원은 “이같은 실적 개선 배경에는 AI 기반 문서 소프트웨어(한컴어시스턴트, 한컴피디아 등) 상용화 확대, 클라우드 SaaS 중심의 수익구조 개선, 일본 내 AI 금융서비스 사업 진출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또한 국방, 금융, 마케팅 등 신사업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어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09 08:47:04[파이낸셜뉴스] CTT리서치는 2일 에스오에스랩에 대해 글로벌 1위 휴머노이드 로봇 B사에 라이다(LiDAR) 공급 계약이 임박하는 등 로봇기업으로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CTT리서치는 "동 사는 글로벌 1위 휴머노이드 로봇 B 사에 탑재될 라이다 공급을 위해 오랜시간 내부 테스트를 진행했고, 드디어 공급이 확정된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기존에 탑재되고 있는 경쟁사 제품은 매립이 불가한 반면, 동사 제품은 컴팩트해 매립이 가능하고 성능면에서 우위라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사의 라이다는 휴머노이드 및 사족보행 등 B 사의 모든 로봇에 탑재될 예정이고, 현재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조율 중으로 이르면 6월내 최종 계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현대차 로보틱스랩에 이어 B사 로봇에도 라이다 공급이 확정되면서 이제 로봇 기업으로 재평가할 때가 됐다. 국내 로봇관련 상장 기업 중 가장 저평가인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현대차그룹는 지난 4월 2030년까지 B사 로봇 5 만대를 미국 전 사업장에 배치하겠다는 로드맵을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2030 년까지 약 5 만대의 B사 로봇 Spot, Stretch, Atlas 등을 생산, 물류, 서비스 기지 전 사업장에 대량으로 도입해 스마트 모빌리티, 자동화로 혁신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CTT리서치는 “동사의 라이다가 B사의 공급이 확정됨으로써, 현대차그룹에 배치될 5 만대의 로봇에 동사 라이다가 탑재될 전망”이라며 “로보틱스랩 1호 로봇 모베드에 대당 2 개의 라이다(ASP 200 만원)가 탑재되는데, 5 만개의 B사의 로봇에는 최소 2 개의 라이다만 탑재되어도 그 수량은 상당할 것”이라고 봤다. 또, 더 고도화된 기능의 라이다가 탑재될 전망이라 ASP 상승도 함께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CTT리서치에 따르면 현대차 로보틱스랩, 모베드에 이어 2호 로봇에도 동사 라이다 탑재가 확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CTT리서치는 로보틱스랩 1호 로봇인 모베드향 라이다 매출은 하반기부터 발생할 예정이라고 판단했다. CTT리서치는 “올해는 1000대(LiDAR 2000 개)분의 매출이 발생하고 내년부터 연 2000 대분의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라먀 “2호 로봇도 동사 라이다 탑재가 확정된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는 현대차그룹이 미래성장 사업으로 로봇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동사의 기술력을 인정하고, 파트너로서 입지가 두터워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제 오토모티브 자율주행에서 로봇 기업으로 확장하는 구간에 진입했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02 09:0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