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4일 MDS테크에 대해 이재명 정부가 미는 소버린 AI정책과 엔비디아의 블랙웰 출시로 올 하반기 대형 투자 모멘텀 확보로 성장 동력이 밝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71.3%을 더한 240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 이재명 정부가 ‘소버린 AI’ 실현 전략의 일환으로 GPU 수급 확대를 선언하면서, 국내 AI 인프라 구축 기업들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라며 ”동사는 엔비디아 Jetson 시리즈의 국내 단독 총판이자, A100·H100·Blackwell 기반 AI 서버 공급 파트너“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 사는 단순 유통을 넘어 서버 설계부터 설치, 기술지원까지 원스톱 솔루션 제공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라며 “정부가 GPU를 직접 구매하거나 공공 AI센터를 구축할 경우, 동사가 실질적인 공급망 파트너로 우선 고려될 수 밖에 없어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부연했다. MDS테크는 1998년 설립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2006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임베디드(Embedded)란 전자기기에 내장되어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컴퓨터 시스템을 뜻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의 자율주행 제어 장치, 드론의 비행 컨트롤러, 로봇팔의 모션 제어기기 등이 모두 임베디드 시스템이다. 동사는 이런 시스템을 개발할 때 필요한 소프트웨어 설계도구, 시뮬레이터, 운영체제, 미들웨어 등을 공급한다. 주요 적용 분야는 △자동차 △국방 △로봇 △의료기기 △산업 자동화 등이며 최근에는 △AI 서버 △엣지 컴퓨팅 △디지털트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MDS테크의 기타 사업 부문은 산업 자동화 솔루션, 영상 분석 시스템, 공유주차, 전기차 충전 플랫폼 등 다양하지만, 최근 가장 주목받는 영역은 단연 '엔비디아 AI 플랫폼'이다. 동사는 엔비디아 Jetson(엔비디아의 ‘엣지 AI’전용 소형 컴퓨터 모듈) 시리즈의 국내 단독 총판이자, A100, H100, Blackwell 등 고성능 GPU 기반의 AI 서버 공급 공식 파트너로, 단순 유통을 넘어 서버 설계, 시스템 구축, 기술지원까지 통합 제공하는 국내 유일 수준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2024년 엔비디아 관련 매출은 2020년 대비 300% 성장했다. IT 서버와 슈퍼컴퓨터 등에 쓰이는 엔비디아 제품 수요가 많아지면서 지난해 엔비디아 관련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액의 20% 수준에 달했다. 최 연구원은 “올 하반기 차세대 GPU ‘블랙웰’의 글로벌 출시와 정부의 ‘소버린AI’ 정책으로 대규모 GPU 수요 확대가 예상돼 성장 가속화가 전망된다”라며 “AI 시장 성장뿐 아니라 공공 부문 GPU 인프라 투자 수혜를 고려할 때, 기타 사업 부문 은 더 이상 부수적 영역이 아니라, 미래 성장을 견인할 전략적 신사업 부문으로 재평가될 필요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여기에 MDS테크는 자율주행 및 SDV 시대를 준비하는 국내 자동차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 그룹 차량용 OS 플랫폼인 ‘모빌진(Mobilgene)’의 그룹 외 단독 총판을 맡고 있으며, 단순한 라이선스유통을 넘어 교육, 기술지원, 개발환경 구축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리서치알음은 IFRS 연결 기준 동사의 2025년 영업실적과 관련, 매출액 2169억원(+31.0%, YoY), 영업이익 102억원(+72.9%, YoY)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실적개선 배경에는 AI서버, GPU 수요 확대에 따른 기타 사업부 고성장, SDV 전환으로 자동차용 SW 솔루션 수요 증가, IoT 디바이스 관리 및 디지털 전환형 솔루션 공급 확대 등이 예상된다”라며 “여기에 종속회사 알파녹스의 연결 실적 반영 및 헬스케어 부문의 수익안정화도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14 08:32:55[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7일 인피니트헬스케어에 대해 AI의료 플랫폼인 PACS의 성장 본격화와 상법 개정 통과 이슈에 따른 수혜로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 58.7%을 더한 1만 30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6월 23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동사는 소액주주와의 경영권 갈등이 표면화되며, 주주제안과 법적 대응까지 이어지는 상황을 겪었다“라며 ”이는 이재명 정부의 상법 개정으로 소액주주 권한이 강화되는 흐름과 맞물려, 지배구조 개선 압력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경영진은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명확한 전략을 제시해야 하며, 그동안 단 한 차례도 없었던 배당정책 등 주주 친화적 조치로 이어질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라며 “특히, ‘3%룰’ 도입이 동사의 재평가 요소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부연했다. 동사는 국내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PictureArchivingandCommunicationSystem) 시장점유율 1위 기업(상급종합병원M/S 70%차지)으로, 의료영상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1997년 메디슨에서 분사 한 이후, 다수의 경쟁사 인수와 기술 고도화를 거쳐 2010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현재는 의료 AI 기반의 영상 진단 플랫폼 및 데이터 통합 솔루션(VNA, VendorNeutral Archive)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VNA와 AI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진단 솔루션을 개발, 병원의 AI 기반 진단 및 맞춤형 치료 지원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PACS, 3D 영상 소프트웨어, 의료정보시스템, 유지보수 서비스 등으로 구성되며, 전세계 55개국 6,300여개 이상의 의료기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연도별 수출비중은 2023년 56%, 2024년 61%를 기록했고, 2025년에는 67%로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010년 의료기기 분야를 신수종 사업으로 지정하고, 초음파 진단기기 전문업체 메디슨을 인수하며 의료 데이터 사업에 본격 진출한 바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삼성메디슨을 통해 프랑스의 태아 초음파 AI 기업 Sonio를 인수하는 등 의료영상 기반 AI 솔루션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 연구원은 “이러한 삼성의 의료 AI 강화 전략은 과거 메디슨의 자회사였던 동사의 기술적 가치와도 연결되며, 향후 의료 데이터 플랫폼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 또는 파트너쉽 가능성을 시사한다”라고 봤다. 한편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동 사의 올 1분기 IFRS 연결 기준 영업실적은 매출액 245억원(+15.3%, YoY), 영업이익 28억원(흑자전환, YoY)을 기록했다. 외형 성장은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PACS, 3D 진단 솔루션, AI 연동 플랫폼 등에 대한 수요가 확대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 고수익 제품 비중 증가, 고정비 효율화로 수익 개선이 본격화되며 비수기임에도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다”라며 “IFRS 연결 기준 동사의 2025년 영업실적은 매출액 1180억원(+16.2%, YoY), 영업이익 251억원(+80.6%, YoY)으로 추정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실적 개선 배경에는 AI 진단 솔루션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확장, PACS 신제품 출시에따른 업그레이드 수요 증가, 아시아 등 이머징 국가들의 신규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또한 정부의 ‘닥터앤서 3.0’ 사업 추진 등 신사업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어 성장 가속화가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07 13:54:35[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일 신영스팩 8호와 합병을 진행중인 애드포러스에 대해 광고기업에서 애드 테크 기업으로 진화중인데다, 구글광고 공식 인증 파트너로 성장동력이 높다며 주목을 당부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이승환 연구원은 "동사는 광고 대행 구조에서 벗어나, 광고 기술(Ad-Tech)을 내재화 한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 중“이라며 ”단순 미디어 집행이 아닌 전략 설계부터 캠페인 실행, 성과 분석, 자동 리포팅까지 전 주기를 통합하는 독자 운영체제 ‘Atier’를 기반으로 풀스택 플랫폼을 완성했다“라며 ”구글의 공식 퍼블리셔 파트너(GCPP)로 선정되면서 국내 광고 기업 중 드물게, 글로벌 광고 인벤토리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라며 ”이런 구조적 차별화는 해외 시장 진출과 플랫폼 가치 재평가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실제 애드포러스는 플랫폼 기반 퍼포먼스 마케팅 사업을 영위 중인 기업으로 업계 최고 1인당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 중이라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판단이다. 최근 광고 플랫폼 시장은 최근 빅테크 협력과 AI, 데이터 기반 BM 설계가 핵심 과제로 부상 중인데, 동사는 국내 유일 해당 BM을 보유해 주목받고 있다. 이 연구원은 “데이터 플랫폼 통합 후 AI 적용을 본격화해 ‘팔란티어’식 BM을 구축해 업계 선도 기업으로 도약이 기대된다”라며 “퍼포먼스 마케팅 시장은 경기 불황에도 성장하는 특성이 강해 매출액 성장이 지속되는 차별화된 수익구조를 보유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특히 구글 최상위 권한 GCPP 보유 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해외 네트워크 확장이 용이해 유럽, 동남아 등 다양한 국가에 광고를 송출 중”이라며 “주요 매출처는 이커머스, 여행 등 내수 소비 민감 업종으로 하반기 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 본격화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01 14:24:12[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4일 더존비즈온에 대해 스테이블코인 금융의 진화에 따른 온체인 신용 시대 주도주로 관심을 당부했다. 이에 주가 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35.9%을 더한 10만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이재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및 ‘AI 고속도로’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가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음을 증명한 출발점이었다”라며 “그 다음 단계는 바로 온체인 신용(On chain Credit)”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 담보 중심의 디파이(DeFi) 금융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자의 온체인 활동(거래 이력, 포지션 구성, 청산내역 등)을 AI,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신용 점수를 매기는 시도가 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담보 요건을 낮추거나, 나아가 무담보 대출까지 가능한 디지털 신용 체계 구축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은 수십만 중소기업의 회계·세무·급여·납세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ERP(전사적 자원관리)기업으로 온체인 신용 시대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 할 전망이어서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실제 테크핀레이팅스(신한은행, 서울보증보험공동출자)를 통한 매출채권 팩토링 사업과 기업등급 제공업은 온체인 신용 생태계 확장의 현실적 사례라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특히 올 4월 제주은행 지분 14.99%를 인수해 자사의 고객 기반과 결합된 ERP뱅킹 서비스 구성을 통해 B2B 온체인 플랫폼으로 진화가 예상된다”라며 “지난해 6월 출시한 업무용 생성형 AI 서비스 ‘ONE AI’ 가입자 확대에 따라 고객당 단가가 상승하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 추세도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24 15:58:09[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9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이재명 정부가 밀고 있는 AI지원책 확대 예상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 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 45.5%을 더한 3만900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한국 증시에서 벤처기업 호황기는 항상 진보 정권과 함께했다”라며 “김대중 정부는 IMF 이후 과감한 벤처 육성책으로 코스닥 시장의 본격화인 성장을 이끌었고, 노무현 정부는 기술특례 상장 제도를 도입해 기술력 있는 기업들의 자본 유치를 손쉽게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바이오 중심으로 이 제도가 대중화되며, 알테오젠, 에이비엘 등 수많은 기업들이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었다”라면서 “이제 막 출범한 이재명 정부에서는 AI 분야 지원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토종 AI 기업인 동사에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부연했다. 한글과컴퓨터는 1990년 설립된 대한민국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1996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국산 워드프로세서 ‘한글(HWP)’의 개발사로 오랜 기간 공공기관 및 교육기관 중심의 오피스 소프트웨어 시장을 주도해왔으며, 문서 편집·작성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동사는 AI 기술을 접목한 제품군 확대와 클라우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의 사업 구조 전환을 통해 전통적인 오피스 사업을 넘어 본격적인 기술 중심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동사는 재난 대응, 금융, 공공안전, 생체인증, 우주산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 AI 기술을 융합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 5월 12일 동사는 주주서한을 통해 AI 기업으로의 도약을 천명했다. AI 기술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아 사업 구조 전환을 본격화하겠다는 내용이다. 최 연구원은 “동사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한컴데이터로더(최적 학습용 데이터 추출 솔루션)를 시작으로, 한컴독스 AI, 한컴어시스턴트, 한컴피디아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AI 기반의 문서지능형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라며 “특히, 연내 상용화를 앞둔 ‘한컴AI 에이전트’는 ERP, CRM, 전자결재 등 다양한 시스템과 연동되며, 사용자의 업무를 돕는 AI 솔루션으로, 민간 기업과 공공기관 수요를 동시에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IFRS 연결 기준 올 1분기 동사의 영업실적은 매출액 609억원(+11.5%, YoY), 영업이익 84억원(+31.3%, YoY)를 기록했다. 제조 부문의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1.5%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AI 기반 의 S/W 사업이 YoY +35.1% 확대되며 수익개선을 이끌었다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한컴라이프케어의 실적 악화는 계절적 비수기 및 제품 계약 이월 영향에 따른 것으로 하반기 정부 재난안전 예산의 본격 집행 시기가 임박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라며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직후 여름철 장마 대비 긴급 재난안전 점검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안전 인프라 보강과 스마트 대응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라고 전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이는 공공기관 중심의 스마트 공기호흡기, AI재난 예방 플랫폼 등 신규 장비 수요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하반기 대규모 공급 계약 성사에 긍정적인 환경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리서치알음은 IFRS 연결 기준 동사의 2025년 영업실적은 매출액 3424억원(+12.4%, YoY), 영업이익 484억원(+19.8%, YoY) 이상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봤다. 최 연구원은 “이같은 실적 개선 배경에는 AI 기반 문서 소프트웨어(한컴어시스턴트, 한컴피디아 등) 상용화 확대, 클라우드 SaaS 중심의 수익구조 개선, 일본 내 AI 금융서비스 사업 진출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또한 국방, 금융, 마케팅 등 신사업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어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09 08:47:04[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6일 코스메카코리아에 대해 K-뷰티 열풍의 글로벌 확산 효과로 현지 맞춤형 화장품 개발 전략 등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49.5%을 더한 8만원을 제시했다. 이승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지난해 한국 화장품 수출액이 사상 처음 100억 달러를 넘어서며 K-뷰티 열풍이 거센다”라며 “최근 아모레퍼시픽은 가동을 중단했던 중국 상하이 공장을 재가동 했는데, 이는 중국 뷰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현지 생산 체제를 선제적으로 정비해 공략하기 위한 의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한 미국에서는 관세 공포로 K-선크림을 사재기 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라며 “기초 제품과 선크림을 주요 라인업으로 보유한 동사에 주목할 때”라고 부연했다. 동사는 ODM(제조업체 개발 방식)과 OEM(주문자 상표 부착 방식) 방식으로 화장품을 개발·제조하며, 주문자요청에 따라 제품 기획부터 생산, 납품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글로벌 선도 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 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2018년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잉글우드랩을 인수하여 미국 등지에 생산 거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같은 적극적인 투자 덕분에 한국, 중국, 미국 각 법인을 통해 화장품 생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으며, 연간 9.4억 개(한국 5.6억개, 미국 2.1억개, 중국 1.7억개)의 생산 능력을 갖추어 국내 3위권의 화장품 생산력을 보유 하고 있다 리서치알음은 K뷰티가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 화장품 브랜드를 넘어 인디브랜드의 인기가 높아진 점도 호재로 꼽았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국내 보다 해외에서 더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들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인디 브랜드’란 메이저 브랜드나 대형 자본의 투자 없이 중소형 업체들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브랜드다. 대표적인 인디 브랜드로 마녀공장과 조선미녀, 티르티르 등이 꼽힌다 이 연구원은 “동 사는 최근에는 OEM/ODM 사업을 넘어, 화장품 수출을 목표로 하는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판매국의 트렌드, 유통 구조, 법적 규제 등을 반영한 독자적인 글로벌 토탈 서비스 OGM(Original Global Standard and Good Manufacturing)비즈니스를 제공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OGM 전략의 필요성은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변화에서 기인하는데 최근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는 화장품 성분 규제와 제품 인증 기준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리서치알음은 동사가 ‘글로벌 맞춤형 제조’라는 개념을 도입한 것도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봤다. 한편 코스메카코리아는 IFRS 연결 기준으로 2024년 매출액은 5243억원(+11.4%, YoY)이며, 영업이익은 604억원(+22.8%, YoY)을 기록했다. 한국 인디 고객사의 대량 수주와 글로벌 고객사 수출 확대에 힘입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액 5000억원을 돌파했다. 리서치알음은 IFRS 연결 기준 2025년 동사의 영업실적을 매출액 5820억원(+11.0%, YoY), 영업이익은 692억원(+14.6%,YoY)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올 2분기부터는 주력 고객사의 변경된 핵심 제품군 판매 확대가 기대되며, 기존 강점이 있는 클렌징 오일 중심의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라며 “또한, 최근 5월부터 청주 하이드로겔(Hydrogel, 피부수분 공급 기능성 화장품) 생산 라인이 가동되어 신규 매출원 확보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26 08:48:11[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1일 남해화학에 대해 6월 대선을 앞두고 남북관계 개선이 후보자들의 주요 공약으로 비료-희토류 빅딜 사례가 부각되면서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44.6%을 더한 950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6월 대선을 앞두고 남북관계 개선이 후보자들의 주요 공약으로 과거 북한이 중국과 체결했던 ‘비료-희토류 빅딜’ 사례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라며 ”2011년 당시 북한 김정일 위원장은 중국으로부터 비료 20만톤과 옥수수 50만톤을 지원받는 대가로 무산광산 희토류 개발권 일부를 넘겨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남북 간전략적 자원 협력이 재개될 경우, 국내 비료업체와 자원개발 기업들에 수혜가 예상된다”라며 “특히 동사는 농협을 최대주주로 둔 국내 비료시장 1위 기업으로 최대 수혜가 기대돼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강조했다. 남해화학은 국내 비료 시장 점유율 1위 기업(2024년 기준 42%)으로, 비료·화학·유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동사의 최대주주는 사실상 국내 농업 유통과 자재 공급을 독점하고 있는 농협경제지주이며, 안정적인 납품처를 기반으로 견조한 내수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남해화학은 자회사 NES머티리얼즈를 통해 반도체용 고순도 황산(H₂SO₄) 시장에 진출했다. NES머티리얼즈는 2021년 남해화학(지분 70%), 이엔에프테크놀로지(20%), 삼성물산(10%)의 합작으로 설립되었으며,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연간 5.4만톤 규모의 고순도 황산 생산 공장을 완공했다. 해당 공장은 남해화학의 비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삼산화황(SO₃)을 정제해 고순도 황산을 생산하는 구조로, 자원 순환과 고부가가치 창출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NES머티리얼즈는 2024년 하반기부터 삼성전자에 고순도 황산 시제품을 공급하며 품질 테스트를 진행했고, 이를 통과해 본격적인 납품이 시작됐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반도체용 고순도 황산은 웨이퍼 세정 공정에 필수적인 소재로, 국내 연간 수요는 약 40만 톤에 달한다. 최 연구원은 “NES머티리얼즈의 시장 진입은 기존 공급업체인 고려아연, LS MnM 등과의 경쟁을 촉진하며, 국내 반도체 소재 공급망의 안정성과 국산화율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라며 “특히 최근 대선을 앞두고 남북 화해와 협력을 강조하는 공약들이 제시되고, 미국이 북한과 비공식 접촉을 시도 한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대북 인도적 지원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동 사에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언급했다. 실제 북한의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비료 지원은 과거에도 주요한 인도적 지원 항목 중 하나였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관련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 우리 정부는 1999~2007년까지 매년 20만~35만 톤의 비료를 지원했으며, 총 지원량은 약 256만톤에 달한다. 이런 지원은 북한의 농업 생산성에 기여했으며, 국내 비료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2008년 이후 남북 관계 경색과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강화로 인해 공식적인 비료지원이 중단됐지만, 새로운 정부 정책에 따라 언제든 비료 지원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리서치알음은 IFRS 연결 기준 동사의 2025년 영업실적과 관련 매출액 1조 4,900억원(-1.5%, YoY), 영업이익 425억원(+17.1%,YoY) 이상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했다. 최 연구원은 “천연가스 가격이 3월을 정점으로 하향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고, 암모니아 생산가격도 소폭 하락하면서 수익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라며 “또한, 해외 비료매출 비중이 내수매출을 상회하고 있어 추가적인 외형성장이 가능하고, 올해부터 반도체용 고순도 황산 설비 본격 가동으로 영업손실폭이 대폭 감소될 것으로 예상돼 질적성장이 담보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21 09:16:17[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7일 컨텍에 대해 국내 유일의 우주산업 토탈 밸류체인을 갖춘데다 첨단 전쟁의 필수인 위성 인프라 업체이기 때문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 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95.4%을 더한 2만 3000원을 제시했다. 이승환 연구원은 "최근 우크라군이 세계 최초로 로봇 부대를 실전 배치하며 전투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데, 이는 실제 전장에서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전투 방식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이처럼 최첨단 무기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전장 운영의 핵심요소인 위성 인프라가 급부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쟁 현장에선 실시간 통제, 표적탐지, 정밀 타격을 위해 고도의 위성 네트워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라며 “동사는 토탈 위성 서비스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부연했다. 컨텍은 2015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에서 스핀오프 된 한국을 대표하는 우주산업 기업 중 하나다. 주력 사업은 위성 데이터 송수신 및 활용을 위한 지상국 설계∙운영 등 다운스트림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현재 지상국 시스템 엔지니어링을 핵심 사업으로 삼고 있으며, 위성 데이터 송수신을 위한 지상국의 설계, 구축, 통신시험, 운영관련 솔루션까지 토탈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6월 AP위성을 인수해 업스트림 분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리서치알음은 동사의 우주산업 내 전략적 위치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전략을 감안했을 때, 빠르게 성장하는 위성 지상국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2024년 10월 약 126억 원 규모의 레이돔 구축 사업(카자흐스탄 Ghalam LLP)과 2024년 11월 약 89억 원 규모의 위성 광합 탑재체 및 영상 처리 시스템 수주 계약 등 대규모 수주 실적은 동사의 성장 가능성을 담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국가 안보와 연관된 위성 산업의 중요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동사의 기술력과 경험이 경쟁 우위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향후 해외 향 추가 수주 확보로 국내 대비 해외 매출비중이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짚었다. 실제 소형위성 발사 증가로 인한 국내외 지상국 구축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으며 해외 성과와 국내 정부의 우주 산업 육성 정책이 맞물려 올해부터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리서치알음은 2025년 동 사의 실적과 관련, 연결 매출액은 980억원(+42.0%, YoY), 영업이익은 47억원(흑자전환, YoY)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2024년 4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45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판단되어 동사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AP위성의 2025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600억원 이상과 영업이익률 20% 초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또한 동사의 연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사의 TURAYA향 신제품 위성통신단말기 납품 및 위성 제조 사업부문 매출 성장에 의해 실적이 견인될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동사는 소형 위성 발사와 지상국 필요성 증가에 따른 수혜가 가능한 기업으로 재평가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2-17 09:08:03[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3일 휴니드에 대해 K방산 등 군 통신체계 핵심보유 보유 기업으로서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와 민간 통신 분야에서 수익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 61.9%을 더한 1만300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동사는 군 통신체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NATO 회원국들에 대한 방위비 증액 요구로 글로벌 방산 시장 고성장이 예상돼 긍정적“이라며 ”이와 함께 동사는 항공우주 MRO 사업 진출을 통해 항공기 정비와 유지보수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3D프린팅 적층제조 기술을 활용해 KF-21 전투기 부품, 미사일 부품, 가스터빈 핵심 부품 등의 양산을 준비하며 첨단기술 적용 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부연했다. 동사는 1968년 설립된 무선통신 전문업체로 1991년 코스피에 상장됐다. 주요 매출은 국내 방산사업, 해외 항공사업 부문으로 구성되며, 2025년 예상 매출비중은 각각 88.5%, 11.5%로 추정된다 휴니드는 우리 군의 차세대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Tactical Information Communication Network) 개발 사업 수주로 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TICN 사업은 다원화된 군 통신망을 일원화하고 다양한 전장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해 정확한 지휘통제 및 의사결정을 가능케 하는데 목적이 있다. 2016년 시작된 TICN 사업은 총 5.4조 원 규모로 2026년까지 진행된다. 휴니드는 TICN사업 내에서 대용량 무선전송시스템을 전담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예산은 1.4조원 규모다. 향후 2년간 남은 계약 물량이 집중될 예정이며, 2024년 11월 한화시스템과 400억원 규모의 TICN 성과기반군수(PBL) 사업 계약을 체결한 것을 감안했을 때, TICN 사업이 끝나더 라도 국방 통신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은 2023년 약 2.4조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5.0%씩 성장해 2032년에는 약 3.7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특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의 방위비 지출을 GDP 대비 5% 수준으로 인상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요구가 방위산업 성장에 강력한 촉매제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동사의 주요 사업인 군 통신체계는 현대전의 핵심 인프라로, 드론, 미사일, 정찰 등 첨단 무기체계와의 통합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군사 통신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타링크와 같은 위성 네트워크와의 융합을 통해 민간 통신 분야에서도 새로운 시장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휴니드의 해외 사업 부문에서는 항공전자장비를 생산해 세계적인 항공·방위 산업체인 보잉, 에어버스, 사프란(Safran), 헨솔트(Hensoldt) 등으로 공급한다. 최 연구원은 “동사는 2006년 보잉으로부터 약 20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해 보잉이 2대 주주(지분 약 11.7%)로 자리 잡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라며 “3대 주주는 Allianz Global로 8.8% 지분을 보유중인데, 보잉이라는 전략적투자자(SI)와 알리안츠라는 재무적투자자(FI)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으로 첨단 항공기 부품 공급 및 방위산업 프로젝트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기반으로 작용중”이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휴니드는 3D프린팅을 활용한 항공기 부품 시장 진출을 목표로 2019년부터 글로벌 3D프린팅 대표기업인 EOS社와 함께 AM(Additive Manufacturing, 적층제조) 기술혁신센터를 설립하고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 중이다. 적층제조 기술은 美 상무부가 지정한 수출통제 대상 기술 중 하나로 AI, 양자컴퓨터, 첨단 반도체와 함께 지정되며 이목이 집중됐다. ‘적층제조’란 주로 금속분말을 디지털화된 3차원 도면에 따라 레이저 또는 전자빔으로 가공해 입체적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최 연구원은 “동사는 보잉향 제품 생산뿐 아니라, 다양한 3D프린팅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라며 “2020년 유럽 미사일 선도업체 MBDA와 협력해 미사일 부품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1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3D프린 팅 기술로 제작한 가스터빈 핵심 부품을 공급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리서치알음은 IFRS 개별 기준 2025년 휴니드의 영업실적과 관련 매출액 3050억원(+13.7%, YoY), 영업이익 260억원(+23.2%, YoY)으로 추정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1-13 09:32:54[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9일 한국주식에 올인하는 투자전략은 이제 시대에 뒤떨어진 투자 방식이라며 글로벌 자산에 투자하는 분산투자하는 선택은 이젠 필수라고 진단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아직도 한국 증시에만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많다. 연초부터 테크윙, 알테오젠, KB금융 등과 같은 특정 기업에 집중 투자한 투자자들은 높은 수익을 거뒀을지 모르지만 투자는 단기 성공 사례 몇 가지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전체 시장의 성과와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봤을 때, 한국 증시에 ‘몰빵’하는 전략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최근 몇 년간 글로벌 자산과의 괴리를 감안했을 때, 한국 시장에만 의존 하는 것은 스스로 큰 투자 기회를 날려버리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리서치알음은 미국 증시를 비롯해 암호화폐와 같은 대체 자산 성장이 지속중인 상황을 놓치지 말라고 당부했다. 분산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줄이고 장기 수익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최 연구원은 “위험과 기대수익률을 감안한 최적의 포트폴리오 구성은 S&P 500 84.6%, 비트코인(Bitcoin) 15.4% 비중이 적절해 보인다”라고 봤다. 실제 한국증시의 경우 코스피와 코스닥은 특정 연도인 2022년, 2024년에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그러나 동기간 미국증시의 DJI, S&P 500과 같은 미국 주요 지수는 상대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투자처 기능을 했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S&P 500 84.6%, 비트코인(Bitcoin) 15.4% 비중을 선택했다면 기대수익률은 약 30.8%, 표준편차는 약 27.7%로 계산된다”라며 “이는 나스닥의 변동성 수준(27.78%)과 유사하지만, 기대수익률은 나스닥 평균 수익률(21.38%)를 크게 초과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이 포트폴리오의 샤프비율은 1.11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보통 샤프비율이 1 이상이면 매우 우수, 0.5~1은 양호, 0.5 미만은 효율이 낮은 포트폴리오로 평가된다”라며 “다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는 큰 폭의 수익률을 기록한 해도 있지만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내 비중 조절 및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라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2-09 14: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