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의 부동산 정보 플랫폼 'KB 부동산'이 지난 1년간 전국 아파트 단지 중 고객이 직접 등록한 '우리집' 건수가 많은 곳을 집계한 결과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가 전체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송파구의 파크리오, 잠실엘스, 리센츠가 모두 10위 안에 들었다. 비(非)서울에서는 경기 수원 매교역푸르지오SK뷰가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KB부동산은 고객 맞춤형 부동산 관리서비스 ‘우리집’등록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이 뽑은 최애 단지 순위를 10일 발표했다. 단지 순위는 지난해 5월말 이후 1년간 전국 아파트 단지 중 고객이 직접 등록한 우리집 건수가 가장 많은 20곳을 선정한 것이다. 단지별 분석 결과 총 9510가구의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가 1위를 기록했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4932가구)가 뒤를 이었다. 3~4위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6864가구)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1만2032가구)가 차지했다. 비서울 아파트 중에서는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매교역푸르지오SK뷰(3603가구)가 유일하게 5위 안에 올랐다. 잠실 대장주 아파트들이 그 다음 순위였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5678가구)가 6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5563가구)가 7위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6702가구),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3885가구)가 8~9위였고, 인천 부평구 청천동 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5050가구) 순으로 우리집 서비스 등록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우리집 서비스 누적 등록 건수는 총 42만652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3만8005건), 서울(2만6527건), 인천(1만240건), 부산(4323건), 대전(1838건), 대구(1329건), 세종(1319건) 등 수도권과 광역시 소재 아파트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아파트는 해당 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큰 랜드마크 단지이거나 입주 4년차 이내 신축 아파트가 대부분이었다. 최근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거나 재건축, 교통 호재 등으로 주목 받는 단지도 포함됐다. 지역을 대표하는 대장 단지인 만큼 실제 입주민 수가 많고 KB시세 및 실거래가, 매물 등록 등 변동 사항을 신속히 알고 싶어하는 고객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KB부동산 ‘우리집’ 서비스는 현재 거주 중이거나 이사 예정 또는 미래에 살고 싶은 집의 주소·주거형태·계약일·매매가격·보증금 등 정보를 등록하면 △KB시세 △실거래가 △등기 변동 △매물 등록 △계약 만기일 △예상 세금 등의 정보를 확인하고 변동 시 알림까지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우리집 시세를 지난주 KB시세 및 최근 실거래가와 비교해 주고, 3년·5년 단위 시세 추이를 그래프로 제공해 현재 우리집 전세·매매가격부터 과거 시세 흐름까지 한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다. KB부동산은 이달 22일까지 KB국민인증서 로그인 고객을 대상으로 우리집 등록 이벤트를 진행한다. KB부동산에서 ‘우리집’ 또는 ‘관심단지 알림 설정’ 서비스를 등록하고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에 참여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로보락 로봇 청소기(1명) △해피콘 모바일 상품권 5천원권(300명) △스타벅스 카페 아메리카노 모바일상품권(400명)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성현탁 KB국민은행 부동산사업부장은 “KB부동산의 우리집’은 집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쉽게 확인하고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개인화된 서비스”라며 “대고객 이벤트도 진행하는 만큼 이번 기회에 더 많은 분들이 KB부동산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과 함께 경품 당첨을 행운까지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6-10 14:35:40[파이낸셜뉴스]최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 시장에서 호가가 2억~3억원씩 빠진 급매물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하락기가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반면 코로나19, 정부 규제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일 뿐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되고 총선이 끝나면 다시금 반등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일 송파구 잠실동 잠실리센츠 전용 84㎡ 8층이 호가 3억원 가까이 떨어진 16억원에 거래됐다. 현재 리센츠의 경우 전용 84㎡가 지난달 말 18억5000만원에 계약되면서 호가가 18억 초중반대로 형성돼 있다. 중층이나 로얄층은 19억원 초중반대에 거래 중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일부 18억원 초반대 급매물이 나오기도 했지만 16억원은 가족 등 특수관계인의 거래가 아닌 이상 이 가격에 거래되긴 힘들다는 분석이다. 특수관계인의 거래는 시가와 거래가액 차액이 3억원까지는 허용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3억원 이상이거나 차액이 시가의 5% 이상 금액이라면 조세를 부당하게 감소시킨 행위로 인정돼 조사에 들어가게 된다. 잠실동 A공인중개사무소는 “현지 공인 중개사무소에서 이 거래에 대해 아는 사람이 없는 것을 보니 급매물로 거래된 것은 아닌 것 같다”면서 “가족 등 특수관계인에게 시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수·매도 계약을 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비록 16억원대 거래가 증여 등 특수 거래로 보고 있지만 최근 정부가 강도 높은 부동산 시장 옥죄기에 들어가고 코로나19 사태 등이 터지면서 집값이 하락세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실제 서울 서초구의 대장주로 꼽히는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의 전용 59㎡의 경우 최근 호가가 2억원 떨어진 20억원 초중반대 매물들이 등장했다. 이달 6일 실거래가인 23억원(26층)보다 2억원 넘게 낮은 가격이다. 서초구의 한 공인중개사무소는 “20억8000만원에 내놨다가 거래가 안되서 또 다시 4000만원을 내린 급매도 있다”며 “경기가 안 좋은데 코로나19로 집 보러 오는 사람도 없다보니 집주인들이 초조한 마음에 가격을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직은 하락장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는 의견도 나온다. 잠실 주택시장에 가격이 일부 떨어졌지만 일부 고가 매물에 국한된 현상이라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잠실동 B공인중개사무소는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 상황에서 급매물 1~2건이 시세를 끌어내리는 착시 현상으로 보고 있다”면서 “리센츠의 경우도 전용 59㎡의 급매물이 17억8000만원대 나오고 있지만 전용 84㎡는 여전히 18억대면 매물이 소진되는 추세라 가격이 더 내려가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말 파크리오 전용 84㎡의 경우 19억1000만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18억4000만원, 17억9500만원 등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달 다시 18억3000만원으로 실거래가가 뛰면서 현재 호가는 17억원대 후반선~19억원대다.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지거나 총선 이후 시장 흐름에 따라 가격이 다시 오를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춘란 오비스트 본부장은 “주택 가격이 비교적 높은 편인 잠실 일대 단지들이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여전히 수요가 대기하고 있어 급락하긴 쉽지 않다”면서도 “잠실 리센츠의 경우 전세가 9억원대라 10억원으로 진입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 일시적인 가격 조정은 있지만 추가적으로 하락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0-03-12 10:50:52시행사 GISC사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신천약사거리에 위치한 잠실2단지 단지내상가 리센츠를 분양한다. 지하철2호선 신천역 7,8번 출구가 상가 지하1층과 바로 연결돼 있다. 주변 아파트를 포함한 3만여가구의 주택이 위치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중심상권에 위치해 있다. 리센츠는 지하 1∼5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분양가는 1층 기준으로 3.3㎡당 1800만∼8500만원 선이다. 권장업종으로는 지하1층 푸드코드, 세탁소 수선 문구 등이며 지상 1층은 은행 마트 이동통신 등이 입점하면 좋다. 지상층은 미용실 학원 크리닉 등이 권장업종이다. 건물은 완공돼 바로 입점할 수 있으며, 역세권이기 때문에 환금성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02) 412∼1792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2011-05-02 15:42:42서울시는 송파구 잠실리센츠 아파트가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는 처음으로 중앙정수처리장치(수돗물재처리시설) 가동을 중단하고 ‘아리수’를 직접 공급받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잠실리센츠 입주자대표회의는 서울 상수도사업본부 협조를 받아 중앙정수처리장치 통화 전후의 수질을 비교한 결과 수질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주민간 협의를 거쳐 지난 2008년 9월 아파트 준공때부터 사용해오던 시설 가동을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이로인해 입주민들은 아파트 관리비로 연간 1억원을 절감하게 됐다. 최영재 입주자대표회의 부회장은 “아파트 입주민들이 평소 처리장치 효과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는데다 매달 800만원에 달하는 유지관리비도 큰 부담이 돼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중앙정수처리장치란 공급받은 수돗물을 아파트 저수조 전에서 맛, 냄새, 경도 제거 등을 위해 수돗물을 재처리하는 장치를 말한다. 현재 서울시내 203개 아파트에 설치돼 있으며 이중 69%인 140개소에서 가동되고 있다. /kwkim@fnnews.com김관웅기자
2010-11-15 09:47:24서울시는 송파구 잠실리센츠 아파트가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는 처음으로 중앙정수처리장치(수돗물재처리시설) 가동을 중단하고 ‘아리수’를 직접 공급받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잠실리센츠 입주자대표회의는 서울 상수도사업본부 협조를 받아 중앙정수처리장치 통화 전후의 수질을 비교한 결과 수질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주민간 협의를 거쳐 지난 2008년 9월 아파트 준공때부터 사용해오던 시설 가동을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이로인해 입주민들은 아파트 관리비로 연간 1억원을 절감하게 됐다. 최영재 입주자대표회의 부회장은 “아파트 입주민들이 평소 처리장치 효과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는데다 매달 800만원에 달하는 유지관리비도 큰 부담이 돼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중앙정수처리장치란 공급받은 수돗물을 아파트 저수조 전에서 맛, 냄새, 경도 제거 등을 위해 수돗물을 재처리하는 장치를 말한다. 현재 서울시내 203개 아파트에 설치돼 있으며 이중 69%인 140개소에서 가동되고 있다. /kwkim@fnnews.com 김관웅기자
2010-11-15 09:44:39서울 송파구 잠실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리센츠 아파트 단지 내 상가 건물에 대한 대우건설·대림산업·삼성물산·C&우방 등 4개 시공사의 유치권 행사는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상가 건물은 시공사들이 임의경매를 신청해 법원에서 받아들였지만 아직까지 낙찰되지 않은 상태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11부는 최근 잠실2동 분산상가 재건축추진위원회 등이 대우건설 등 4개 건설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시공사는 잠실동22번지 아파트 재건축조합으로부터 818억여원의 공사대금 잔액 전부를 지급받을 때까지 리센츠 상가의 각 점포에 대한 인도를 거절할 수 있고 이는 유치권 행사로 인한 적법한 권리 행사”라고 판시했다. 앞서 서울동부지법이 지난 3월 상가 건물에 대한 시공사들의 임의경매를 받아들였지만 아직까지 낙찰되지 않은 상태다. 시공사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도 상가 건물이 낙찰되지 않았다”며 “이에 시공사들과 아파트 재건축조합, 상가 재건축 추진위가 현재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1998년 당시 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아파트만 재건축을 추진했지만 서울시가 잠실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재건축사업에 상가까지 포함하도록 해 상가 재건축도 함께 추진되면서 문제가 됐다. 이후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아파트 재건축조합 측과 갈등이 빚어졌고 지루한 법정 공방 끝에 이번에 시공사들의 유치권 행사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yccho@fnnews.com조용철기자
2010-09-12 22:35:01서울 송파구 잠실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리센츠 아파트 단지 내 상가 건물에 대한 대우건설·대림산업·삼성물산·C&우방 등 4개 시공사의 유치권 행사는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상가 건물은 시공사들이 임의경매를 신청해 법원에서 받아들였지만 아직까지 낙찰되지 않은 상태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11부는 최근 잠실2동 분산상가 재건축추진위원회 등이 대우건설 등 4개 건설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시공사는 잠실동22번지 아파트 재건축조합으로부터 818억여원의 공사대금 잔액 전부를 지급받을 때까지 리센츠 상가의 각 점포에 대한 인도를 거절할 수 있고 이는 유치권 행사로 인한 적법한 권리 행사”라고 판시했다. 앞서 서울동부지법이 지난 3월 상가 건물에 대한 시공사들의 임의경매를 받아들였지만 아직까지 낙찰되지 않은 상태다. 시공사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도 상가 건물이 낙찰되지 않았다”며 “이에 시공사들과 아파트 재건축조합, 상가 재건축 추진위가 현재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1998년 당시 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아파트만 재건축을 추진했지만 서울시가 잠실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재건축사업에 상가까지 포함하도록 해 상가 재건축도 함께 추진되면서 문제가 됐다. 이후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아파트 재건축조합 측과 갈등이 빚어졌고 지루한 법정 공방 끝에 이번에 시공사들의 유치권 행사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yccho@fnnews.com조용철기자
2010-09-12 18:18:10[파이낸셜뉴스] 부동산시장에서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입주 5년이 안된 신축아파트와 5년을 넘긴 아파트간 가격이 집값 고점기였던 2021년보다 더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11월 전국 5년내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은 2145만원 수준으로 5년초과 아파트값(1635만원)과 비교해 1.31배의 차이를 보였다. 집값 고점기로 꼽히는 2021년 1.27배와 비교해 가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이는 직방이 직방시세(사람의 주관적인 판단 없이 객관적인 최근 실거래 정보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하여 시세를 도출하는 가치 추정 모델링으로 산정된 가격)를 기준으로 입주 5년이내 아파트 매매가격을 살핀 값이다. 서울은 5년이내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이 5559만원 수준으로 5년초과 아파트(3960만원)와 비교해 1.40배의 차이를 나타냈다. 서울은 강남권의 재건축 추진 단지 영향으로 입주연한이 오래된 아파트값이 높은 편이지만 도심 재건축완료로 대단지 아파트가 대거 들어서면서 최근에는 새아파트 매매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개별 자치구별로는 성동구가 3.19배의 차이를 보였다. 성수동 내 아크로서울포레스트(2020년 입주)가 숲세권과 한강뷰로 고가를 형성하며 5년초과 아파트와 가격차가 컸다. 한편 5년초과 아파트값이 더 비싼 지역도 있다. 송파구와 양천구다. 송파구는 헬리오시티도 입주 5년을 넘어섰고, 잠실의 대단지(리센츠, 잠실엘스, 트리지움) 모두 입주가 15년 이상 경과했다. 잠실주공을 비롯한 재건축 추진단지도 많은 영향이 더해지며 입주 5년초과 아파트 시세가 더 높게 나타났다. 경기는 5년이내 아파트값이 3.3㎡당 평균 2207만원으로 5년초과 아파트값(1709만원)과 비교해 1.29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여주시, 군포시, 평택시, 부천시 원미구, 수원시 장안구 등은 1.7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여주시는 여주역 일대 새아파트가 지역 평균 매매가격보다 높게 형성되며 5년초과 단지와 가격차이를 보였다. 군포시는 지하철역이 가까운 역세권 입지의 5년내 아파트 가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기에서도 5년초과 아파트값이 더 비싼 지역이 있다. 성남시 분당구와 과천시다. 성남시 분당구는 판교 일대 아파트도 10년 이상 단지가 대부분이고, 분당신도시는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추진 중인 영향이다. 지방광역도시는 전북 1.89배, 경북 1.85배, 전남 1.81배, 강원 1.72배, 대구 1.66배 순으로 5년이내 아파트와 5년초과 아파트값이 차이를 보였다. 수도권과 비교해 재건축 투자 수요 등이 제한되며 새아파트와 구축 아파트값이 크게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직방 관계자는 "신축 아파트의 경우 최신 인테리어와 단지내 편리한 커뮤니티시설 그리고 인프라 등을 장점으로 주거 선호도가 높고 가격 역시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돼 있다"면서 "새아파트 값이 크게 오른 탓에 준신축 등으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5년~10년 이내 준신축까지 5년내 새아파트와 가격차를 좁히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1-11 09:42:43DK아시아의 인천 서구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6성급 호텔 수준의 커뮤니티 센터로 ‘리조트도시’로 유명새를 타고 있다. 4805세대 대단지라 ‘규모의 경제’ 덕분에 월 이용료도 높지 않으면서 휴가철에도 단지를 벗어나지 않고도 아파트 내에서 고급스러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온 가족이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명소로 떠올랐다. 스크린골프 연습장, 리조트급 워터파크,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피트닉존(캠핑), 당구장, 맘스카페, 피트니스 등 입주민들의 기대감이 높고, 일부 추가 비용을 통해 골프연습장,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등도 이용할 수 있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입주민은 “스크린골프 연습장, GDR 골프연습장을 자주 이용하고 있고, 스윙 자세를 분석해 주는 최신의 GDR 기기도 설치되어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을 아파트 안에서 만끽할 수 있다”라며 “수영장도 샹들리에가 천장에 설치돼 웅장한 최고급 호텔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최근 입주하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입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상품 차별화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아파트 커뮤니티처럼 입주민이 거주하면서 직접적 편의를 체감할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치가 크게 뛰는 모양새다. 1990년대만 해도 아파트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은 특별한 것이 없었다. 경로당이나 유치원을 만들고, 헬스장이 고작이었다. 그런데 2000년대 들어 건설사간 아파트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피트니스센터∙골프연습장∙수영장 등 고급 운동시설은 물론 도서관••독서실 같은 교육시설을 갖춘 곳도 등장했다. 2010년 이후에는 카페, 도서관, 스카이라운지 등 고급 문화시설까지 아파트 단지에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커뮤니티시설의 진화는 결국 브랜드 차별화 경쟁과 소비자 니즈 때문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단지 안에서 운동∙육아∙여가까지 다 해결할 수 있는 커뮤니티 자체만으로 아파트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는 분위기”라며 “소득 수준으로 높아진 고객들의 눈높이에 커뮤니티 시설로 확실히 부응할 수 있어 차별화 경은 앞으로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권 주요 지역 구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아예 커뮤니티를 다시 짓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서초구 ‘래미안 퍼스티지’는 최근 기존 커뮤니티를 전면 확장 리모델링 하기로 했다. 송파구 ‘리센츠’ 역시 입주민의 편의성 증대와 단지의 가치 상승을 위해 커뮤니티를 신축하기로 결정했다. 분양 시장에서도 커뮤니티를 차별화한 아파트가 흥행몰이 중이다. 연초 경기 수원에서 단기간 완판된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단지 내 교보문고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예정이라고 밝혀 주목받았다. 입지도 좋았지만, 이러한 상품 가치가 차별화에 성공하면서 정당계약 기간을 거치며 단기간 100% 계약을 끝내는데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용인에서 나온 ‘영통역자이 프라시엘’ 아파트도 스카이라운지 차별화 등으로 주목을 끌며 ’완판’에 기여했다. 지방에서도 시장이 침체된 울산에서 ‘라엘에스’가 최근 완판에 성공했다. 울산은 ‘미분양의 무덤’이라 불릴 정도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계약자가 몰렸다. 실내 수영장과 실내 체육관, 프라이빗 시네마 공간 등의 커뮤니티를 도입해 흥행에 성공했다. 오는 10월 입주를 앞둔 총 2만1313세대 규모의 리조트특별시 가운데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도 스케일이 다른 입주민 커뮤니시설로 단연 주목받고 있다. 먼저 인천 최초로 단지 내 복층 구조의 인도어 골프연습장을 비롯해 실내 사우나와 6성급 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최고급 운동기구를 갖춘 피트니스 센터 그리고 화려한 샹들리에를 갖춘 실내 수영장 등 리조트급 부대시설을 갖춘다. 특히 인도어 골프연습장은 1층과 2층에 골프 타석이 있는 복층 구조로 연습장의 길이는 30미터에 달한다. 인천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단지 내 인도어 골프연습장이다. 스윙 폼을 확인할 수 있는 최신의 GDR기기는 물론 별도로 스크린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준비돼 있다. 피트니스 센터에는 테크노짐 브랜드의 다양한 운동기구가 마련돼 있으며 댄스와 요가 등의 단체 수업을 할 수 있는 GX룸도 준비돼 있다. 또한 화려한 샹들리에 등 이국적인 내부 인테리어로 장식된 실내 수영장도 들어선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 이어 입주민들에게 3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프라이빗 상영관을 운영해 로열파크씨티즌들의 자부심과 삶의 만족도를 높여 줄 예정이다. 이밖에도 고급 샹들리에와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안락함을 극대화한 프라이빗한 유럽형 상영관이 입주민의 문화생활까지 책임진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의 고급화가 앞으로도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아파트 내에서 생활의 대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은 주거 트렌드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특히 고급화된 시설을 갖춘 아파트는 입주민의 생활 만족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집값 상승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입주민의 편의성에 중점을 둔 커뮤니티 시설이 아파트의 가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건설사 간 차별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11 17:37:25[파이낸셜뉴스] 9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강화와 은행권의 대출 억제책 시행을 앞둔 가운데 서울 모든 자치구의 아파트 가격이 전주보다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8일 KB부동산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22% 상승했다. 지난달 26일 기준 금천구(-0.01%)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 것과 달리 이번엔 25개 자치구 모든 곳에서 집값이 올랐다. 금천구의 경우 최근 하락세와 보합세만 유지하다가 이번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송파구(0.44%)였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의 레이크팰리스 전용 116㎡(16층)은 지난달 24일 28억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같은 달 5일 경신된 직전 신고가와 같은 금액이다. 지난 7월 같은 평형의 물량이 26~27억원에 손바뀜이 일어난 만큼 한 달 새 가격이 1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 리센츠 전용 59㎡(6층)도 지난달 23일 22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2주 전인 직전 거래(22억)보다 9000만원 상승한 가격이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민·관 양쪽에서 전방위적 대출 규제를 실시하기에 최대한 한도가 많을 때 대출을 받아 집을 사자는 수요가 쏠린 것으로 해석된다. 1일부터 스트레스 DSR 규제가 2단계로 강화된다. 주담대를 받을 때 주담대 금리에 스트레스 금리를 얹어 대출 한도를 줄이는 규제다. 스트레스 금리는 수도권 1.25%포인트(p), 그 외 지역(0.75%p)가 적용된다. 은행들은 2일부터 일부 조건부 전세대출을 막고 신용대출 한도를 크게 낮췄다. 보험사 등 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옮겨간다는 지적에 삼성생명도 지난 3일부터 유주택자의 수도권 주담대를 제한하고 나섰다. 이번 시세는 각종 규제가 시작된 지난 2일 기준으로 집계됐지만 지난달 말까지의 가격 상승세가 반영돼 아직 규제의 효과가 제대로 적용되진 않았다. 하지만 9월 둘째 주부터는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끼쳐 이달 중엔 서울 집값세가 꺾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9-08 09:5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