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자본시장 큰 손중 하나인 군인공제회(이사장 정재관)는 국내 부동산 개발형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의 숏리스트(적격후보)를 16일 발표했다. 군인공제회는 이번 국내 부동산 개발형 블라인드펀드 조성이 국내 PF 산업구조 선진화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자기자본 비율 상향, △프로젝트 리츠 활성화 등을 골자로 한 부동산 PF 제도 개선을 통해 국내 PF시장 건전성 관리를 추진 중이다. 군인공제회는 정부 정책에 궤를 같이한다는 차원에서 부동산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개발형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를 공개 모집했다. 군인공제회는 현재 PF 전환 문제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우량 사업장에 유동성을 공급하여 사업 정상화 및 주택공급 확대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는 국내 PF산업 선진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앞서 군인공제회는 지난 5월 27일부터 국내 부동산 개발형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을 공고하고, 6월 16일에 제안서를 최종 마감했다. 총 21개 운용사가 지원해 10.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군인공제회는 운용사 안정성, 운용인력 및 운용성과 등에 대한 정량평가를 마쳐 최종 위탁운용사(GP)의 3배수인 6개의 운용사를 숏리스트로 선정했다. 한편 군인공제회는 국내 부동산 개발형 블라인드펀드 숏리스트로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KB증권 Co-GP), 제이알투자운용, 캡스톤자산운용, 코람코자산신탁, 코람코자산운용을 선정했다. 향후 운용전략과 리스크관리 등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해 최종 2곳을 선정할 예정이며, 출자하는 금액은 총 1000억원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16 14:46:31[파이낸셜뉴스] 안랩은 여름 휴가철 보안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직 구성원이 휴가 전·중·후에 실천할 수 있는 ‘사이버 보안 체크리스트’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체크리스트는 내부 관리 인력의 공백과 원격 접속 증가로 인해 보안이 느슨해지기 쉬운 여름 휴가철에 조직 보안담당자와 일반 임직원이 휴가 △전 △중 △후 단계별로 실천해야 하는 보안 수칙을 담았다. 휴가 전 보안담당자는 조직의 보안 체계를 사전 점검해 잠재적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 먼저 △주요 인프라(서버·네트워크·운영체제·소프트웨어 등)에 최신 보안 패치 적용해 방치된 보안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을 차단할 수 있다. 또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 연락망 및 대응 매뉴얼을 준비해야 한다. 사고로 인한 데이터 손실과 업무 차질에 대비해 △중요 데이터 백업 상태 확인 및 복구 테스트 진행도 필요하다. 일반 임직원은 기본 보안 수칙을 준수하는 것만으로도 보안 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 휴가를 떠나기 전 △업무용 PC·노트북 전원 종료 △민감 서류·메모지 서랍 내 보관으로 정보 무단 접근 및 유출을 방지해야 한다. 예기치 않은 사고로 인한 데이터 손실에 대비하기 위해 △중요 파일은 사내 정식 백업 시스템에 저장해야 한다. 또한 보안담당자는 휴가철 인력 공백에도 다양한 위협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보안 관제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 △주요 징후(이상 접속·비정상 트래픽·보안 정책 우회 시도 등)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보안 솔루션(백신·방화벽·EDR 등)의 정상 작동 여부를 상시 확인한다. 이와 더불어 △원격·해외 IP 접속 설정을 점검하고 불필요한 접근은 즉각 차단해야 한다. 임직원은 휴가 중 외부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 먼저 △공공 와이파이 사용 시 사내 시스템 접근을 자제한다. 여러 사람이 함께 접속하는 공공 와이파이에서는 해커들이 로그인 정보를 포함한 중요 데이터를 쉽게 가로챌 수 있다. 또 여행지에서의 기기 분실로 인한 정보 유출을 방지하려면 △업무용·개인용 기기 분리 사용 및 잠금 설정 적용이 권장된다. 추가로 연차·휴가비 등 휴가 중인 임직원의 관심을 끄는 키워드를 사용한 피싱 공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낯선 메일 내 첨부파일·URL 열람을 금지해야 한다. 아울러 휴가철이 끝난 뒤 보안 담당자는 휴가 기간 동안 발생한 이상 행위를 점검해야 한다. △이상 보안 로그 및 계정 접속 이력을 분석하고 필요 시 후속 조치 시행이 필수다. 임직원은 사내 복귀와 함께 간단한 보안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당장 문제가 없더라도 △휴가 중 사용한 업무용 기기는 백신 검사 실시 △외부 환경에서 사용한 계정의 비밀번호 변경으로 보안 상태를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태환 안랩 사이버시큐리티센터(ACSC) 본부장은 “여름 휴가철은 인력 공백과 원격 접속 증가 등으로 보안 사각지대가 발생하기 쉬운 시기로, 기업이 긴장을 늦추는 틈을 노린 공격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psh@fnnews.com 박성현 기자
2025-07-14 13:53:53[파이낸셜뉴스] 골프 용품 명가 타이틀리스트가 전 세계 공식 출시를 앞둔 새로운 T-시리즈 아이언을 대한민국 골퍼들에게 가장 먼저 선보이는 파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오는 8월 전 세계 동시 출시 예정인 T-시리즈(T100, T150, T250, T250*, T350)를 국내에서 스페셜 피팅 데이와 사전 구매 이벤트를 통해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된 것이다. 이번 행사는 그야말로 대한민국 골퍼들의 뜨거운 열정을 타이틀리스트가 높이 평가했다는 방증이다. 단순히 신제품을 먼저 경험하는 것을 넘어, 전문 피터와의 1:1 맞춤 피팅을 통해 자신에게 최적화된 T-시리즈 아이언을 찾아내고, 타이틀리스트 아이언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기획되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스페셜 피팅 데이는 지난 6월 27일부터 팀 타이틀리스트 멤버를 대상으로 공식 채널을 통해 예약 접수를 시작하자마자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마감됐다. 예 약자들은 7월 11일부터 8월 13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는 스페셜 피팅에 참여해 새로운 T-시리즈 아이언을 공식 출시 전 직접 테스트할 수 있는 특전을 누리고 있다. 피팅을 완료한 고객들은 피팅 결과지에 기재된 '피팅 넘버'를 통해 7월 11일부터 8월 17일까지 사전 구매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타이틀리스트 공식 클럽 대리점에서 사전 구매를 완료하면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되며, T-시리즈 출시를 기념하는 한정판 사은품(T-시리즈 모자, 기능성 티셔츠, 얼음주머니)이 별도로 발송될 예정이다. 새로운 T-시리즈 아이언은 이미 투어 무대에서 그 성능을 입증받았다. 2025 시즌 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 오픈>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엄격한 투어 검증 과정을 거쳤다. 국내에서는 KPGA 투어 <군산 C.C 오픈>을 통해 국내 투어 선수들에게도 첫선을 보였다. 타이틀리스트 아이언은 PGA 투어에서 11시즌 연속 선수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으며 아이언 사용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특히, T100 모델은 2019년 첫 출시 이후 가장 많이 사용된 아이언으로 집계될 만큼 투어 선수들의 꾸준한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7-12 18:01:38[파이낸셜뉴스] 하반기 M&A 빅딜중 하나인 애경산업 새 주인 윤곽이 좁혀지는 모습이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일 애경산업의 매각 주관사 삼정KPMG는 태광그룹과 홍콩계 PE 앵커에쿼티 등 4곳을 추려 숏리스트로 선정해 통보했다. 흥행 면에선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태광그룹은 산하에 있는 티투프라이빗에쿼티(PE)가 유안타인베스트먼트와 공동 운용사(Co-GP)를 결성해 재무적투자자(FI)로 나서고, 태광그룹 계열사가 뒤에서 전략적투자자(SI)로 힘을 보태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태광그룹이 K뷰티 성장성을 보고 베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이 날 태광산업은 화장품·에너지·부동산개발 관련 기업 인수와 설립을 위해 조 단위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력 산업인 석유화학과 섬유 업황이 극도로 악화하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사업구조의 재편 없이는 미래 생존을 담보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화장품 분야는 이미 투자 자회사를 설립해 뷰티 관련 기업 등에 대한 투자를 추진 중이며, 관심 업종의 신규 법인 설립도 진행하고 있다. 그간 다소 잠잠했던 앵커PE도 이번 인수전 숏리스트에 선정돼 눈길을 끈다. IB업계 관계자는 "그간 M&A 딜에 뜸했던 태광산업이나 앵커PE가 애경산업 숏리스트에 선정돼 이목을 끈다"라며 "그만큼 신산업에 대한 절박한 의지도 엿볼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결국 최종 흥행의 관문은 가격인데, 매도자측이 희망하는 몸 값은 애경산업 지분 63%에 대해 6000억원 수준이어서 이에 대한 눈높이가 맞다면 연내 새주인이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매도자측은 숏리스트에 선정된 후보들에게 약 두 달간 상세 실사 기회를 주고,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3분기 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는 게 목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01 10:52:24[파이낸셜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사의 표명으로 이재명 정부의 첫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출석하지 않았다. 25일 열린 국회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전재수 위원장은 "유 장관은 사의 표명을 한 한시적인 국문위원으로서 위원회에 출석해 답변하기 어렵다는 사유로 불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 장관은 대선 직전 문체부 산하 법인 대표에 블랙리스트 사태에 연루됐던 전직 문체부 관료를 임명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유 장관은 지난달 초 국립문화공간재단 초대 대표에 우상일 전 문체부 예술국장을 임명했다. 국립문화공간재단은 내년 개관 예정인 당인리 문화 창작발전소 등 국립문화예술시설 운영·관리를 목적으로 문체부에서 설립한 비영리법인이다. 우 대표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당시 조윤선 문체부 장관에게 블랙리스트를 보고한 인물이다. 조 전 장관은 "우 국장으로부터 (블랙리스트가 있다는) 확정적 보고를 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우 대표는 지난 2014년 국회 교육문화위원회 회의에서는 '여야 싸움으로 몰고 가야'라고 쓴 메모를 김종 전 차관에게 전달했다 발각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사건으로 우 대표는 징계를 받기도 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25 10:46:37가수 임현정의 새로운 선물이 찾아온다. 임현정은 오는 26일 발매 예정인 정규 6집 ‘Extraordinary(엑스트라오디너리)’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하며 신보 발매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총 12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정규 6집의 포문을 여는 ‘Good Time(굿 타임)’부터 신윤철이 피처링한 ‘The Butterfly(더 버터플라이)’, 강렬한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압도적인 ‘Talking of Eternity(토킹 오브 이터니티)’, 마치 산책로 같은 ‘너에게로 가는 길은 아름답다’,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새롭게 태어난 ‘청춘 (London Version)’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재즈 감성이 돋보이는 ‘Only Three Days(온리 쓰리 데이즈)’, 클래시컬한 미학이 담긴 ‘God Bless You (London Version)(갓 블레스 유)’, 포크풍의 ‘사랑이 온다 (London Mix)’, 클래식 연주곡 ‘A Love Song (Instrumental)(어 러브 송)’도 담겨 리스너들을 향한 따뜻한 울림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록과 클래시컬 사운드의 크로스오버와 ‘다층적’ 가창으로 완성한 타이틀곡 ‘나에게로 가는 길은 아름답다’, 감각적인 모던 록 넘버 ‘Flow(플로우)’, 그룹 멜로망스의 피아니스트 정동환이 참여한 ‘나에게로 가는 길은 아름답다 (Piano Version)’까지 삶의 다양한 순간과 감정을 아우르는 완성도 높은 트랙들이 이어질 전망이다. 임현정이 직접 전 트랙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한 ‘Extraordinary’는 6년 만의 신작이자, 19년 만에 발표되는 정규앨범이다. 그만의 자전적인 서사와 깊어진 음악 세계를 오롯이 담아낸 결과물인 만큼, 상처를 치유하고 사랑과 밝은 에너지를 불어넣는 곡들로 가득 채워냈다. 뿐만 아니라 75인조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London Symphony Orchestra)를 비롯해 걸출한 글로벌 세션들이 참여했으며, 지휘자 겸 편곡자 맷 던클리(Matt Dunkley), 세계적인 프로듀서 엔지니어 제프 포스터(Geoff Foster)와의 협업으로 클래식과 록, 재즈, 포크,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를 품은 웅장한 사운드를 구현해냈다. 임현정은 ‘첫사랑’,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 등 현재까지도 회자되는 다수의 명곡을 통해 특유의 감성을 자랑하며 리스너를 만나왔다. 오랜 기다림 끝에 베일을 벗는 이번 신보를 통해 임현정은 더욱 진하고 섬세하게 진화한 감성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임현정의 정규 6집 ‘Extraordinary’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Charlie Clift
2025-06-19 12:08:12'빌보드 루키' 누에라(NouerA)의 설렘이 팬들을 만났다. 누아엔터테인먼트는 15일 오후 누에라의 공식 SNS 채널에 누에라의 두 번째 미니앨범 'n: number of cases'의 트랙리스트를 공개, 글로벌 노바(NovA, 팬덤명)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누에라의 새 미니앨범 'n (number of cases)'는 그 이름처럼 모든 경우의 수를 넘어서는 창조적인 선택에 대한 여정을 그려낸다.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타이틀곡 'n (number of cases)'를 비롯해 총 여섯 곡이 담긴다. 이 외에도 앨범의 문을 여는 'MYSELF', 시그니처 트랙 'MAKE YOU MOVE', 재치 있는 비유를 녹여낸 'WARNING!', 팬들과의 우정을 담아낸 'FINALE', 동화 같은 발라드 'BNB (Beauty and the Beast)' 등이 누에라의 'n: number of cases'를 수놓을 전망이다. 누에라의 새 미니앨범 'n: number of cases'는 앞선 데뷔작 'Chapter: New is Now'의 세계관을 더욱 깊이 있게 확장한 작품. 청춘의 모습을 '무한한 경우의 수'라는 주제로, 누에라만의 특별한 서사를 완성할 계획이다. 앞서 공식 트레일러 영상으로 새로운 이야기의 서막을 알린 누에라. 이들은 트랙리스트에 이어 특별한 비주얼을 담아낸 콘셉트 포스터를 비롯해 하이라이트 메들리와 'n (number of cases)'의 뮤직비디오 티저 등을 팬들에게 건넬 예정이다. 누에라는 오는 30일 두 번째 미니앨범 'n: number of cases'를 발매하고 글로벌 팬들을 찾아간다. 또한 이에 앞서 사전 프로모션과 함께 노들섬 특설무대에서 '스페셜 서머 버스킹'까지 안기며 팬들과의 추억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한편 누에라는 지난해 공식 데뷔 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빌보드 No. 1s 파티'에 공식 초청을 받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빌보드와 빌보드 코리아 선정 '2025년 K-POP 루키'를 수상, '빌보드 루키'라는 찬란한 수식어를 얻었다. 이들은 공식 데뷔 이후에는 국내외 대형 페스티벌에 초청된 것은 물론,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5' 핫 트렌드 부분과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올해의 남자아이돌 신인상을 거머쥐는 등 '빌보드 루키'의 압도적인 행보로 주목을 받았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누아엔터테인먼트
2025-06-16 08:33:05의료계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은 의사와 의대생들의 명단을 작성해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전공의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임혜원 부장판사는 12일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사직 전공의 류모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은 전공의 정모씨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비난하기 위해 개인정보를 배포하고, 익명성에 숨어 지속적으로 범행했다"며 "피해자를 괴롭힐 의도로 행위가 지속됐으므로 스토킹 범죄를 구성한다"고 판단했다. 또 "피고인이 올린 명단이 아직 삭제되지 않아 이를 기억하겠다는 사용자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은 반성문에서 자신의 면허 취소가 가혹한 결과지만 잘못을 속죄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했다"고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정씨에 대해서도 "류씨의 행위가 스토킹을 구성하는 이상 방조범의 책임을 진다"며 "피해자들은 자신의 정보가 공개되는 것에 동의한 적 없다. 피해자 의사에 반하고 공포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고 질타했다. 정씨는 지난해 7월 의료 현장에 남거나 복귀해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은 전공의와 의대생 2900여명의 신상정보를 정리한 블랙리스트를 제작해 배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명단은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와 텔레그램 등을 통해 총 26차례 유포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은솔 기자
2025-06-12 18:52:45[파이낸셜뉴스]의료계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은 의사와 의대생들의 명단을 작성해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전공의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임혜원 부장판사는 12일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사직 전공의 류모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은 전공의 정모씨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비난하기 위해 개인정보를 배포하고, 익명성에 숨어 지속적으로 범행했다"며 "피해자를 괴롭힐 의도로 행위가 지속됐으므로 스토킹 범죄를 구성한다"고 판단했다. 또 "피고인이 올린 명단이 아직 삭제되지 않아 이를 기억하겠다는 사용자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은 반성문에서 자신의 면허 취소가 가혹한 결과지만 잘못을 속죄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했다"고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정씨에 대해서도 "류씨의 행위가 스토킹을 구성하는 이상 방조범의 책임을 진다"며 "피해자들은 자신의 정보가 공개되는 것에 동의한 적 없다. 피해자 의사에 반하고 공포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고 질타했다. 정씨는 지난해 7월 의료 현장에 남거나 복귀해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은 전공의와 의대생의 신상정보를 정리한 블랙리스트를 제작해 배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명단은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와 텔레그램 등을 통해 총 26차례 유포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소재 '빅5 병원' 영상의학과 3년차 전공의였던 류씨는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집단 사직이나 집단 휴학에 동참하지 않은 이들 2900여명의 명단을 수집해 해외 사이트에 게시한 혐의를 받았다. 류씨는 해당 블랙리스트에 의사 및 의대생의 성명, 나이, 소속기관 등 개인정보를 올리고, 피해자들을 향한 확인되지 않은 인신공격성 글을 올렸다. 정씨는 게시물에 피해자들의 실명, 소속병원, 진료과, 대학 등을 기재하며 이들을 '감사한 의사'로 표현하기도 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2025-06-12 15:50:10육성재의 새 앨범 트랙리스트가 팬들을 만났다. 육성재는 지난 11일 오후 6시 공식 SNS를 통해 미니 1집 'All About Blue'(올 어바웃 블루)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트랙리스트 이미지는 청량한 들판 한 가운데 서 있는 육성재의 모습이 담겨있다. 그는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인사하듯 자연스럽게 한 손을 들고 있다. 청춘 영화 포스터 같은 분위기는 신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이제야'를 비롯해 '1000분의 1초(a millisecond)', 'Movie'(무비), 'Weightless'(웨이트리스), 'Break Away'(브레이크 어웨이)까지 총 5곡이 수록된다. 특히 'All About Blue'와 그 안에 담긴 감성 짙은 곡들이 지닌 연관성에 대한 궁금증이 샘솟는다. 과연 육성재가 이번 앨범을 통해 리스너들에게 어떤 음악과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가 모인다. 이번 신보는 지난해 5월 발표한 첫 솔로 싱글 'EXHIBITION : Look Closely'(엑시비션 : 룩 클로슬리) 이후 약 1년 만에 발매하는 앨범이다. 육성재는 컴백을 통해 자신만의 감성과 색깔을 담은 음악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육성재의 미니 1집 'All About Blue'는 오는 19일 오후 6시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오는 21일과 22일에는 단독 팬콘서트 'THE BLUE JOURNEY'(더 블루 저니)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아이윌미디어
2025-06-12 08:4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