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는 괴로워'(2006),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신과 함께' 시리즈(2017~2018) 등 무려 세 편의 천만 영화를 내놓은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사진)가 또 한 번 야심찬 도전에 나섰다. 그가 선택한 프로젝트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3억뷰를 돌파한 동명 웹소설 원작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전지적 독자 시점'이다. 제작비만 300억원에 달하는 이 영화는 기획부터 완성까지 꼬박 5년이 걸린 대작이다. 그러나 원 대표는 요즘 속이 바짝 탄다. 그는 "5~6년 전 기획할 당시만 해도 여름 블록버스터가 극장가를 주도했다. '신과 함께2'의 경우 개봉 5일 만에 600만명을 모았다.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산업적인 혁신의 필요성을 느낄 정도로 어렵다"고 짚었다. 실제로 올해 가장 흥행한 한국영화 '야당'이 338만명, '미션 임파서블8'이 339만명을 모으는데 그칠 정도로, 영화산업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 ■원작팬 쓴소리...실관람객평이 더 좋아 소설 '멸망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이 현실이 되는 '전독시'는 본편만 551화. 외전까지 포함하면 3000화를 넘는 방대한 원작의 초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각색했다. 웹툰 연재 전이라 콘셉트 아트와 크리처 디자인은 아예 새롭게 했다. 개봉 직후 '신과 함께' 개봉 당시처럼 원작 팬의 쓴소리가 직격탄처럼 쏟아졌다. 반면 일반 관객들은 "재미있고 신선하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그 결과 포털사이트 기준 네티즌 평점보다 실관람객 평점이 높다. 원 대표는 "'전독시'는 '신과 함께'보다 분량이 열 배는 더 길다"며 "관객을 2시간 안에 설득하려면 각색은 필연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영화는 '파트 1'이라 생각하고, 세계관과 캐릭터를 설명하면서도 한 편의 이야기로서 완결성을 갖추는 데 집중했다." 그가 '전독시'에 매력을 느낀 이유는 두 가지다. 국내엔 성자물이나 회귀물 같은 판타지 블록버스터 자체가 없다는 게 끌렸다. 주인공 '김독자'가 이야기 속에 들어가 결말을 바꾼다는 설정도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는 "기존 이야기를 소비하는 존재에서 벗어나, 스스로 결말을 만드는 주체가 되는 구조가 참 매력적이었다"며 "누가 먼저 영화화할까 봐 조바심이 날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기술적으로 가능할지 여부가 관건이었다. 그는 "'신과 함께'의 정성진 엠83 대표에게 가능하겠냐고 물었더니, 피와 뼈를 갈아 넣겠다고 하더라"며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제작진의 열정을 언급했다. '전독시'는 총 러닝타임 117분 중 약 90%인 1300여 컷이 시각효과(VFX)로 구성됐다. 게임 형식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면서 기술적 실험에 나섰다. 코인을 모아 무기를 사고, 괴물과 싸우는 액션 장면은 실제 인물이 게임 속에서 움직이는 듯한 색다른 체험을 선사한다. 그러나 배경은 지하철 3호선 라인이라는 친숙한 공간이라 현실감도 놓치지 않는다. '전독시'는 새로운 시도에 걸맞게 캐스팅도 젊다. 원 대표는 "보통 이런 대작은 4050세대 톱스타를 캐스팅하지만, 이번엔 2030 중심으로 가되, 글로벌 인지도를 고려했다"고 말했다. 드라마로 입지를 다진 안효섭, 아시아 전역에 팬을 보유한 이민호, 그리고 블랙핑크 지수가 대표적이다. 해외 매출이 따라주면 국내에서 600만명 가량 들어야 하는 손익분기점도 낮아진다. 실제로 영화는 대만에서 '파묘'를 뛰어넘는 오프닝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고, 북미와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도 개봉을 앞뒀다. 28일부터 2박3일간 진행되는 싱가포르 프로모션에는 안효섭, 이민호가 직접 참여한다. ■CG 퀄리티 아쉬워… 제작비 한계 원 대표는 "'전독시'는 철저히 오락 영화"라며 "원작의 만능키인 김독자가 시나리오(미션)를 클리어하는 쾌감보다는 동료들과 함께 살아남는 결말을 쓰겠다는 연대와 위로의 메시지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 감정이 영화에 깔려 있지만, 무엇보다 새로운 시각 효과와 장르적 시도가 관객에게 새로움을 줄 수 있길 바랐다는 것이다. 게임 기업 스마일게이트의 첫 영화 투자·제작작이다. 결과물에 대한 반응을 묻자 원 대표는 "CG의 퀄리티에 다소 아쉬움을 표했다"고 답했다. 이어 "게임업계에선 1000억원 이상 제작비를 투입하는 게 드물지 않다. 반면 한국영화 수익 구조로는 글로벌 수준의 퀄리티를 맞추기 위한 제작비를 감당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할리우드의 기술 총집합이라 불리는 '아바타3-재와 벌'의 일부 장면이 언론에 공개됐다. 제작비는 한화로 약 3447억원. '전독시'의 약 11.5배다. 원 대표는 "관객은 전 세계 콘텐츠를 같은 눈높이에서 본다. 한국 영화라고 '한 수 접고' 보지 않는다. 한국 블록버스터의 글로벌 진출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정말 불리한 게임이다. 이 격차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앞으로의 과제"라고 말했다. 영화계 선후배들이 개봉을 앞둔 그에게 "형이 국가대표"라며 응원을 보낸 것은 단지 영화 한 편의 성공을 바라는 게 아닐 것이다. 극중 김독자 일행이 괴물과 맞서는 마지막 역이 충무로역인 것도 마찬가지. 김독자가 혼자가 아닌 여럿이 살아남는 희망을 꿈꾸듯, 원 대표 역시 한국영화 위기 속에서 희망을 꿈꾼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7-28 18:29:59[파이낸셜뉴스] '미녀는 괴로워'(2006),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신과 함께' 시리즈(2017~2018) 등 무려 세 편의 천만 영화를 내놓은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가 또 한 번 야심찬 도전에 나섰다. 그가 선택한 프로젝트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3억뷰를 돌파한 동명 웹소설 원작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전지적 독자 시점'이다. 제작비만 300억원에 달하는 이 영화는 기획부터 완성까지 꼬박 5년이 걸린 대작이다. 그러나 원 대표는 요즘 속이 바짝 탄다. 그는 "5~6년 전 기획할 당시만 해도 여름 블록버스터가 극장가를 주도했다. '신과 함께2'의 경우 개봉 5일 만에 600만명을 모았다.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산업적인 혁신의 필요성을 느낄 정도로 어렵다"고 짚었다. 실제로 올해 가장 흥행한 한국영화 '야당'이 338만명, '미션 임파서블8'이 339만명을 모으는데 그칠 정도로, 영화산업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 ■원작팬 쓴소리...실관람객평이 더 좋아 소설 '멸망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이 현실이 되는 '전독시'는 본편만 551화. 외전까지 포함하면 3000화를 넘는 방대한 원작의 초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각색했다. 웹툰 연재 전이라 콘셉트 아트와 크리처 디자인은 아예 새롭게 했다. 개봉 직후 '신과 함께' 개봉 당시처럼 원작 팬의 쓴소리가 직격탄처럼 쏟아졌다. 반면 일반 관객들은 "재미있고 신선하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그 결과 포털사이트 기준 네티즌 평점보다 실관람객 평점이 높다. 원 대표는 "'전독시'는 '신과 함께'보다 분량이 열 배는 더 길다"며 "관객을 2시간 안에 설득하려면 각색은 필연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영화는 '파트 1'이라 생각하고, 세계관과 캐릭터를 설명하면서도 한 편의 이야기로서 완결성을 갖추는 데 집중했다." 그가 '전독시'에 매력을 느낀 이유는 두 가지다. 국내엔 성자물이나 회귀물 같은 판타지 블록버스터 자체가 없다는 게 끌렸다. 주인공 '김독자'가 이야기 속에 들어가 결말을 바꾼다는 설정도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는 "기존 이야기를 소비하는 존재에서 벗어나, 스스로 결말을 만드는 주체가 되는 구조가 참 매력적이었다"며 "누가 먼저 영화화할까 봐 조바심이 날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기술적으로 가능할지 여부가 관건이었다. 그는 "'신과 함께'의 정성진 엠83 대표에게 가능하겠냐고 물었더니, 피와 뼈를 갈아 넣겠다고 하더라"며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제작진의 열정을 언급했다. '전독시'는 총 러닝타임 117분 중 약 90%인 1300여 컷이 시각효과(VFX)로 구성됐다. 게임 형식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면서 기술적 실험에 나섰다. 코인을 모아 무기를 사고, 괴물과 싸우는 액션 장면은 실제 인물이 게임 속에서 움직이는 듯한 색다른 체험을 선사한다. 그러나 배경은 지하철 3호선 라인이라는 친숙한 공간이라 현실감도 놓치지 않는다. '전독시'는 새로운 시도에 걸맞게 캐스팅도 젊다. 원 대표는 "보통 이런 대작은 4050세대 톱스타를 캐스팅하지만, 이번엔 2030 중심으로 가되, 글로벌 인지도를 고려했다"고 말했다. 드라마로 입지를 다진 안효섭, 아시아 전역에 팬을 보유한 이민호, 그리고 블랙핑크 지수가 대표적이다. 해외 매출이 따라주면 국내에서 600만명 가량 들어야 하는 손익분기점도 낮아진다. 실제로 영화는 대만에서 '파묘'를 뛰어넘는 오프닝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고, 북미와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도 개봉을 앞뒀다. 28일부터 2박3일간 진행되는 싱가포르 프로모션에는 안효섭, 이민호가 직접 참여한다. ■CG 퀄리티 아쉬워...제작비 한계 원 대표는 "'전독시'는 철저히 오락 영화"라며 "원작의 만능키인 김독자가 시나리오(미션)를 클리어하는 쾌감보다는 동료들과 함께 살아남는 결말을 쓰겠다는 연대와 위로의 메시지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 감정이 영화에 깔려 있지만, 무엇보다 새로운 시각 효과와 장르적 시도가 관객에게 새로움을 줄 수 있길 바랐다는 것이다. 게임 기업 스마일게이트의 첫 영화 투자·제작작이다. 결과물에 대한 반응을 묻자 원 대표는 "CG의 퀄리티에 다소 아쉬움을 표했다"고 답했다. 이어 "게임업계에선 1000억원 이상 제작비를 투입하는 게 드물지 않다. 반면 한국영화 수익 구조로는 글로벌 수준의 퀄리티를 맞추기 위한 제작비를 감당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할리우드의 기술 총집합이라 불리는 '아바타3-재와 벌'의 일부 장면이 언론에 공개됐다. 제작비는 한화로 약 3447억원. '전독시'의 약 11.5배다. 원 대표는 "관객은 전 세계 콘텐츠를 같은 눈높이에서 본다. 한국 영화라고 '한 수 접고' 보지 않는다. 한국 블록버스터의 글로벌 진출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정말 불리한 게임이다. 이 격차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앞으로의 과제"라고 말했다. 영화계 선후배들이 개봉을 앞둔 그에게 "형이 국가대표"라며 응원을 보낸 것은 단지 영화 한 편의 성공을 바라는 게 아닐 것이다. 극중 김독자 일행이 괴물과 맞서는 마지막 역이 충무로역인 것도 마찬가지. 김독자가 혼자가 아닌 여럿이 살아남는 희망을 꿈꾸듯, 원 대표 역시 한국영화 위기 속에서 희망을 꿈꾼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7-28 10:29:33[파이낸셜뉴스] 이것은 게임인가, 영화인가. 영화 관람인가, 체험인가. 누적 조회수 2억뷰 이상을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소설이 원작인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은 한마디로 딱 규정하기 힘든 영화다. 지하철 3호선을 타고 퇴근하던 어느 오후, 웹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 속 세계가 현실이 되는데, 그 현실이 마치 SF 판타지 액션 게임 속 세상과 같기 때문이다. 우주 어딘가에 전지적 존재가 있고, 그들이 마치 게임 캐릭터처럼 귀엽지만 심술 맞은 도깨비를 시켜 인간들에게 오징어게임을 시키는 식이다. 대충 지하철 3호선 라인을 따라 구획별로 사람들에게 퀘스트(과제)가 주어지고, 과제를 부여받은 사람들은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러니까, 어느 날 갑자기 SF판타지액션 게임 속 세상에 풍덩 빠진 평범한 사람들의 오징어게임과 같은 영화라고 할까. 아니면 이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게임 속 판타지라고 할까. 흥미로운 점은 주인공인 비정규직 직장인 김독자(안효섭)만이 그 인기없던 웹소설을 완독한 인물이라는 점이다. 학교폭력 피해자였던 그는 자신의 10대 시절을 위로해줬던 이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이 혼자 살아남는 결말을 읽고, 절망한다. 작가에게 애정 어린 감사와 함께 “결말은 최악”이라는 평을 보내는데, 작가는 ‘그럼 네가 다시 결말을 써보라’고 답하다. 그렇게 시작된 생존게임은 김독자를 중심으로 같은 지하철 칸에 있었던 독자의 직장동료 유상아(채수빈), 곤충을 사랑하는 소년 길영(권은성), 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에 등장한 유중혁의 동료 중 한명인 군인 이현성(신승호), 역시 소설 속 캐릭터로 정의로운 여전사 정희원(나나)과 만나 팀을 이뤄 퀘스트를 함께 풀고 나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인간군상을 만나고, ‘어룡’ ‘화룡’ 등 위협적인 다양한 괴물 캐릭터와 맞선다. 인간이 점점 괴물화된 사례도 있다. 소설 속 주인공 유중혁(이민호)과 유중혁을 사부라 부르는 고등학생 이지혜(지수)의 갈등과 활약상도 펼쳐진다. 방대한 원작을 2시간 내외 영화로 선보이기 위해 내용은 적절히 각색됐다. 이지혜(지수)의 주 무기가 칼에서 총으로 바뀐 게 대표적이다. 다양한 특수효과의 향연 “한국 영화에서 새로운 것들을 많이 시도하는 게 시각 효과를 하는 사람들의 목표다. 관객들에게 새로운 것들을 보여주고 싶은 욕망이 있었고, 너무 하고 싶었던 작품이었다”는 정성진 시각효과(VFX) 감독의 말처럼 이 작품은 다양한 특수효과의 향연이라 할 수 있다. 영화 전체 1500여 컷 중 약 1300여 컷이 CG 분량일만큼 VFX는 작품의 큰 부분을 담당한다. 처음에는 ‘갑툭튀’로 등장한 게임 속 캐릭터와 사람들의 모습이 이질감을 자아내나 극이 진행될수록 이민호나 안효섭 등 배우들이 허공에 등장한 칼을 잡고 괴물들과 맞서 싸우는 액션신이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결말로 치달을수록 그들이 마치 게임 속 캐릭터처럼 느껴진다. 현실과 판타지가 균형을 이루면서 모든 상황이 판타지 설정 하에서 진행되지만 그 안에서 움직이는 인물들은 현실감을 잃지 않으며, 관객들을 작품 속 캐릭터들과의 장대한 여정 속으로 이끈다. 언젠가부터 우리사회 생존법이 된 ‘각자도생’이 과연 정답인지도 묻는다. 혼자 살아남았지만 갈수록 고독해진 유중혁의 모습과 유중혁과 다른 소설의 결말을 만들고자 고군분투하는 독자의 여정이 영화의 메시지를 드러낸다. 또 김독자와 일행들은 소설의 주인공인 유중혁이 죽지 않아야 그들이 사는 세계도 죽지 않기 때문에 서로의 공존이 서로의 생존과 직결된다는 설정도 영화의 메시지와 연장선상에 있다. 다소 복잡한 설정을 단순화한 편이라 원작을 읽지 않은 사람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다만 신과 같이 인간들의 몸부림을 지켜보는 ‘성좌’들과 그들의 후원을 받아 얻게 되는 능력인 ‘배후성’이라는 개념은 어느 정도 알고 있을 필요는 있다. 그래야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유상아(채수빈)가 갑자기 스파이더맨처럼 손에서 하얀 실을 뿜어내며 ‘실뜨기 액션’을 구사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애초 영화가 흥행하면 후속편 제작을 염두에 뒀기 때문인지 이번에는 김독자와 유중혁이 티격태격하면서 동지애를 발휘하는 장면보다 유중혁이 김독자를 지켜보면서 동지가 될지 말지 간 보는 관계로 그려진다. “동료들과 함께 이 이야기의 결말을 새로 쓰겠다”는 카피는 작품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낸다. 안효섭은 앞서 “실제 촬영을 극 전개와 비슷한 순서로 찍어 '독자'의 감정에 몰입할 수 있었고, 함께 여러 난관을 극복하며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영화는 '신과함께' 시리즈를 제작한 리얼라이즈픽쳐스와 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가 공동 제작하고, '더 테러 라이브' 김병우 감독이 연출했다. 이민호, 안효섭, 채수빈, 나나, 블랙핑크 지수 등이 출연했다. 23일 개봉.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7-16 09:33:327월 여름 극장가는 '쥬라기월드: 새로운 시작'(2일) '슈퍼맨'(9일)이 열고, '전지적 독자 시점'(23일)이 닫는다. 올여름 한국영화 최고 화제작 '전지적 독자 시점'이 지난 17일 제작보고회를 열고 베일을 벗었다. 300억원대의 롯데엔터테인먼트 텐트폴 영화로 전세계 누적 조회수 2억뷰를 넘긴 동명 웹소설이 원작이다. 영화는 평범한 직장인 김독자(안효섭)가 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의 유일한 완독자로,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퇴근길 멈춰선 지하철에 괴수들이 나타나고, 소설 속 세상이 눈앞에 펼쳐지면서 김독자의 여정이 시작된다. 그는 원래 소설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결말을 만들어간다. 영화는 '신과함께' 시리즈를 제작한 리얼라이즈픽쳐스가 만들고, '더 테러 라이브' 김병우 감독이 연출했다. 한류스타 이민호, 안효섭, 채수빈, 나나, 블랙핑크 지수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김 감독은 "연재물이 산맥이라면 영화는 하나의 큰 산을 만드는 것"이라고 비유하며 "방대한 분량의 원작을 2시간 내외 영화로 압축하는 과정에서 여러 에피소드를 하나로 묶어 통일성 있는 서사를 만드는 게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실과 판타지의 균형을 맞추는 데 주력했다. 그는 "모든 상황은 판타지 설정이지만 그 안에서 인물들은 현실감을 잃지 않도록 고민했다"며 "관객들이 '세상이 멸망해간다는 내용이 저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내게 닥친 문제'로 느낄 수 있도록 신경썼다"고 말했다. 또 캐릭터의 고유 설정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했다. 이 과정에서 변화도 있다. 유중혁 동료 이지혜(지수)의 주 무기가 칼에서 총으로 바뀐 게 대표적. 김 감독은 "팬으로서 원작의 재미를 유지하려 했지만 영화적 완결성을 위해 각색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리얼라이즈픽쳐스 원동연 대표는 제작기 영상을 통해 "관객들이 원작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도 즐길 수 있는 게 중요했다"며 "세계관과 캐릭터, 원작 작가가 생각했던 메시지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영화를 제작했고 서사와 캐릭터의 감정을 충실히 다져 나가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신진아 기자
2025-06-23 18:27:13[파이낸셜뉴스] 7월 여름 극장가는 '쥬라기월드: 새로운 시작'(2일) '슈퍼맨'(9일)이 열고, '전지적 독자 시점'(23일)이 닫는다. 올여름 한국영화 최고 화제작 '전지적 독자 시점'이 지난 17일 제작보고회를 열고 베일을 벗었다. 300억원대의 롯데엔터테인먼트 텐트폴 영화로 전세계 누적 조회수 2억뷰를 넘긴 동명 웹소설이 원작이다. 영화는 평범한 직장인 김독자(안효섭)가 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의 유일한 완독자로,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퇴근길 멈춰선 지하철에서 괴수들이 나타나고, 소설 속 세상이 눈앞에 펼쳐지면서 김독자의 여정이 시작된다. 그는 원래 소설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결말을 만들어간다. 영화는 '신과함께' 시리즈를 제작한 리얼라이즈픽쳐스가 만들고, '더 테러 라이브' 김병우 감독이 연출했다. 한류스타 이민호, 안효섭, 채수빈, 나나, 블랙핑크 지수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김 감독은 "연재물이 산맥이라면 영화는 하나의 큰 산을 만드는 것"이라고 비유하며 "방대한 분량의 원작을 2시간 내외 영화로 압축하는 과정에서 여러 에피소드를 하나로 묶어 통일성 있는 서사를 만드는 게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실과 판타지의 균형을 맞추는 데 주력했다. 그는 "모든 상황은 판타지 설정이지만 그 안에서 인물들은 현실감을 잃지 않도록 고민했다"며 "관객들이 '세상이 멸망해간다는 내용이 저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내게 닥친 문제'로 느낄 수 있도록 신경썼다"고 말했다. 또 캐릭터의 고유 설정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했다. 이 과정에서 변화도 있다. 유중혁 동료 이지혜(지수)의 주 무기가 칼에서 총으로 바뀐 게 대표적. 김 감독은 "팬으로서 원작의 재미를 유지하려 했지만 영화적 완결성을 위해 각색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리얼라이즈픽쳐스 원동연 대표는 제작기 영상을 통해 "관객들이 원작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도 즐길 수 있는 게 중요했다"며 "세계관과 캐릭터, 원작 작가가 생각했던 메시지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영화를 제작했고 서사와 캐릭터의 감정을 충실히 다져 나가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날 배우들은 영화의 매력을 언급했다. 채수빈은 "대본이 재미있어 무조건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효섭은 "한국영화에서 보기 힘든 스케일과 '함께 살아간다'는 메시지에 끌렸다"고 했다. 이민호는 "개인화·고립화되는 시대에 필요한 가치관을 담은 작품"이라고 거들었다. 정의로운 여전사 역의 나나는 긴 팔다리로 화려한 액션 연기에 도전한다. 그는 "대사가 거의 없고, 몸으로 표현하는 캐릭터"라며 "와이어 액션을 할 때 쾌감이 엄청났다"며 액션 여제의 탄생을 예고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6-20 19:23:40[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누적 2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이 동명의 영화로 관객을 찾는다. 제작비가 약 300억원대가 투입된 올여름 텐트폴 영화다. 1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는 김병우 감독과 주연 배우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현실이 된 소설, 콘셉트 매력적" 작가 싱숑이 쓴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은 네이버 시리즈 기준 누적 조회수 약 2억뷰 이상을 기록한 슈퍼 IP다. 현실이 소설처럼 변해버린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독자의 이야기. 주인공 김독자은 10년간 연재된 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을 유일하게 완독한 인물이다. 영화는 소설의 전개와 결말을 모두 아는 ‘김독자’가 세상의 멸망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결말을 써 내려가는 액션 판티지물. 연출을 맡은 김병우 감독은 “웹소설이 연재되던 초반부터 영화화를 고민했다”며 “현실과 판타지가 섞여 있는 점, ‘현실이 된 소설’이라는 콘셉트가 매력적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영화는 지극히 일상적인 공간 지하철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만큼, “관객이 동일선상에서 출발해 더욱 몰입할 수 있는 이야기 구조”라고 설명했다. ‘김독자’ 역을 맡은 안효섭은 “한국 영화에서 보기 어려운 스케일과 ‘함께 살아간다’는 메시지에 매료됐다”고 말했다. 그는 소설 속 결말을 모두 알고 있는 독자의 시점에서 극을 이끌며, “혼자 살아남는 기존 소설 속 결말이 아닌, 모두 함께하는 새로운 이야기를 쓰고 싶어 한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소설 속 주인공이자 영화 속에서는 수많은 생과 죽음을 반복하는 인물 ‘유종혁’을 연기한 이민호는 “사회가 점점 개인화·고립화되고 있다는 문제의식 속에서 이 시나리오를 만났다”며 “지금 시대에 꼭 필요한 가치관이 담긴 작품”이라고 전했다. 극중 안효섭의 직장 동료 ‘유상아’ 역의 채수빈은 “대본이 너무 재미있어서 무조건 참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현실적인 인물로, 극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정의로운 군인 ‘이현성’을 맡은 신승호는 “비행기 안에서 처음 대본을 읽었고, 도착할 때까지 완전히 빠져들었다”며 “단단한 바위 같은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김독자 덕에 목숨을 구한 뒤 정의를 위해 싸우는 정희원 역 나나는 “대본을 읽기 전부터 김병우 감독, ‘신과 함께’를 제작한 리얼라이즈픽쳐스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며 “판타지 장르 안에서 액션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점도 도전 욕구를 자극했다”고 말했다. 아이돌 출신인 그는 “이번 작품은 대사가 거의 없고, 몸으로 표현하는 캐릭터다. 몸을 쓰니까 오히려 에너지가 더 났고, 액션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밌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방대한 원작을 2시간 내외의 영화로 선보이기 위해 내용을 각색했다. 극 중 유중혁을 사부로 부르며 따르는 이지혜(지수)의 주 무기가 칼에서 총으로 바뀐 게 대표적이다. 김 감독은 "원작을 몹시 사랑하는 팬으로서 원작 작가님의 의도와 재미를 유지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지만, 영화에 맞게 수정과 각색이 필요한 부분도 있었다"며 "팬으로서의 애정을 바탕으로 스토리의 완결성을 우선해 각색했다”고 밝혔다. "현실과 판타지를 어떤 비율로 적절하게 배분할지가 저를 포함한 모든 스태프가 가장 까다롭고 민감하게 생각했던 부분"이라며 "'세상이 멸망해간다는 내용의 소설이 있는데 그게 현실이 됐다,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상황인데 이게 저 먼 나라의 얘기가 아니라 닥친 문제라는 것을 관객들이 잊지 않도록 만드는 게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동료들과 함께 이 이야기의 결말을 새로 쓰겠다”는 카피는 작품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안효섭은 “실제 촬영을 극 전개와 비슷한 순서로 찍어 '독자'의 감정에 몰입할 수 있었고, 함께 여러 난관을 극복하며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7월23일 개봉.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6-17 16:51:16[파이낸셜뉴스] 스마일게이트는 첫 투자, 제작하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 캐스팅을 확정하고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영화 ‘전독시’에는 이민호, 안효섭, 채수빈, 신승호, 나나, 박호산, 최영준, 지수(블랙핑크) 등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했다. ‘더 테러 라이브’(2013), ‘PMC: 더 벙커’(2018) 등의 작품으로 연출력을 인정 받은 김병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배우 이민호는 죽어도 무한 회귀하는 능력을 가진 소설 속 주인공 ‘유중혁’을 연기한다. 유중혁은 빼어난 외모에 강력한 전투력으로 멸망한 소설 속 세계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인물이다. 첫 스크린 데뷔에 나선 배우 안효섭은 소설 ‘멸망하는 세계에서 살아남는 방법’의 결말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김독자’로 출연한다. 배우 채수빈은 김독자의 전 직장 동료이자 그와 함께 멸망한 세상의 시작을 함께하는 유상아 역을 맡았다. 배우 신승호는 군인 출신으로 강력한 방어력을 지닌 이현성 역을, 나나는 정의의 여신처럼 활약하는 정희원 역을 맡았다. 지수(블랙핑크)는 유중혁과 함께 위기를 넘기며 활약하는 동료 이지혜 역할을 맡았다. ‘전독시’는 스마일게이트와 영화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가 설립한 조인트벤처 ‘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가 선보이는 첫 영화다. 리얼라이즈픽쳐스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신과함께’ 등의 시리즈로 3,0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형 프랜차이즈 영화의 새 지평을 연 제작사다. 스마일게이트는 원작 웹소설 판권 확보, 시나리오 개발, 캐스팅 등 초기 기획 단계부터 제작에 적극 참여했다. 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 백민정 대표는 “스마일게이트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IP와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전독시’의 영화화는 그 결실 중의 하나로 스마일게이트가 본격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전독시’를 글로벌 시장에서 가치가 높은(메가벨류) 한국형 프랜차이즈 콘텐츠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독시’는 10년 동안 연재된 소설처럼 멸망해버린 현실에서 유일하게 결말을 알고 있는 김독자(안효섭)가 소설 속 주인공 유중혁(이민호)과 함께 세상을 구하기 위한 대장정을 그린 작품이다. 동명 네이버웹소설을 원작으로 했으며, 지난 2018년 네이버시리즈 연재 이후 누적 조회수 2억 뷰에 달하는 인기를 구가하며 반향을 일으켰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1-24 08:16:42‘자백’이 선사하는 극강 서스펜스가 찾아온다. 영화 ‘자백’(감독 윤종석) 측은 5일 메인 포스터와 스페셜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자백’은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먼저 메인 포스터 속 유망한 사업가에서 하루아침에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유민호(소지섭)의 얼굴에는 억울함과 불안감이 묻어난다는 평이다. 그의 옆에 선 양신애(김윤진)는 승률 100%를 자랑하는 유능한 변호사다. 모든 증거가 의뢰인을 향하는 상황에서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집요하게 사건의 진실을 파고들어 사건을 재구성하며 관객들에게 숨겨진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밀실 살인 사건의 피해자이자 사건의 또 다른 키를 쥔 김세희(나나)는 표정을 읽을 수 없는 모습으로 미스터리를 증폭시키며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그리고 이들 사이에 놓인 숲 속 의문의 차량과 그 뒤에 선 한 남자의 실루엣이 밀실 살인 사건에 또 다른 무언가가 감춰져 있음을 암시하며 궁금증을 자극한다. 스페셜 티저 예고편은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서스펜스를 담았다. 누군가에게 가격당하고 피를 흘리며 쓰러진 유민호,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그는 방 안에 함께 있던 김세희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방 안에 다른 사람이 있었다고 주장하지만 사건 현장은 들어온 흔적도, 나간 흔적도 없는 완벽한 밀실이었고 결국 그는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된다. 하루아침에 촉망받는 기업가에서 살인 용의자로 낙인찍힌 유민호는 변호사 양신애와 함께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려 한다. 이를 위해 양신애가 요구하는 것은 단 하나, 오직 유민호만이 알고 있는 혹은 그가 감추고 있는 그날의 진실이다. 양신애는 유민호의 진술에 있는 허점을 발견하고 또 다른 가능성을 제기하며 사건의 조각을 다시 맞춰간다. 한편 ‘자백’은 오는 10월 26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jisoomovie@fnnews.com 박지수 기자 사진=리얼라이즈픽쳐스
2022-09-05 14:05:00[파이낸셜뉴스] 밀리의 서재가 CJ ENM, 해피북스투유 및 투유드림과 함께 주최하는 장르문학 공모전 ‘리노블 시즌 1’의 원고 접수가 16일부터 시작된다. 상금 규모는 1억원에 달한다. 이번 공모전은 “’다시 소설’에서, 다시 웹툰으로, 다시 영화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우수한 IP를 발굴하고, 이를 다양한 2차 콘텐츠로 확산하기 위해 영상 및 웹툰 등 콘텐츠 영역별 4개 사가 힘을 모아 준비했다. 밀리의 서재와 CJ ENM은 선정작에 전자책, 오디오 및 영상 콘텐츠의 제작 기회를 제공하며, 웹툰 제작사인 투유드림과 출판사 해피북스투유는 각각 웹툰 및 종이책 출간을 추진한다. 작품 모집 분야는 △미스터리·스릴러, △로맨스·학원, △코미디·드라마, △느와르·액션, △SF·판타지 등 총 5개 부문이다. 전 부문 통합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0만 원, 장르별 최우수상 수상자 5명에게는 각 1000만 원을 지급한다. 모든 당선작은 종이책과 전자책, 오디오북으로 출간되며, 작품에 따라 웹툰과 영상 제작 기회도 제공된다. 접수 기간은 6월 16일부터 8월 22일까지로,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기획안과 원고를 제출하면 된다. 신인 또는 기성 작가 구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중복 응모도 가능하다. 심사는 총 3차에 걸쳐 진행되며 수상작은 오는 11월 4일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에는 이미예 작가와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를 비롯해 △소설가 박문영, 서미애, 이우혁 △웹툰 제작자 유택근 투유드림 대표 △영화감독 민규동, 박신우 등 분야별 전문가 9인이 참여해 심사의 전문성을 높였다. 밀리의 서재에서는 이성호 콘텐츠기획운영팀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김태형 밀리의 서재 콘텐츠사업본부장은 “4개 사가 협력하는 만큼 도서는 물론 웹툰, 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뻗어 나갈 수 있는 킬러 IP의 탄생을 기대한다. 밀리의 서재도 지속적인 콘텐츠 발굴을 통해 전도유망한 스토리텔러에게는 더욱 넓은 활동 무대를 제공하고, 독자분들께는 다채로운 포맷으로 즐기는 독서의 묘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6-13 09:39:33[파이낸셜뉴스]KB증권은 각 분야 석학들의 강연과 KB증권 전문가들의 특강으로 진행되는‘2022 KB증권 프리미어 써밋’을 23일부터 9개월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2022 KB증권 프리미어 써밋’은 기업의 최고 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 예비 최고 경영자(Next CEO) 및 KB금융그룹 고액자산가(HNW, High Net Worth)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KB증권 관계자는 “작년 진행된 프리미어 써밋은 누적 접속자 수가 2만4000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며, “당사 VIP 고객들 사이에 큰 관심을 모으면서 올해는 금융그룹 고객들로 대상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이번 써밋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 인프라를 활용한 ‘언택트(비대면) 써밋’으로 개최되며, 휴대폰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KB증권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된다. 추후 코로나 상황이 호전될 경우 오프라인 세미나도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KB증권은 ‘NFT열풍과 블록체인’, ‘K-콘텐츠의 현재와 미래’ 등 투자와 관련한 Insight를 얻을 수 있는 주제의 강연과 KB증권 전문가들의 특강을 준비했다. 유튜브 채널 ‘김미경TV’를 운영하는 스타 강사 연남타운 크리에이티브 김미경 대표, 인구학자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조영태 교수, 빅데이터 전문가 바이브컴퍼니 송길영 부사장, 암호화폐 전문가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김승주 교수, 우주항공 스타트업 컨텍 이성희 대표, 영화제작자 리얼라이즈픽쳐스 원동연 대표, 소비자 트렌드 분석 전문가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 등 당대의 명사와 석학들의 강연이 진행된다. 더불어 KB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와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총출동하여 부동산, 증시전망, 세무전략까지 아우르는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총 16회에 걸쳐 진행된다. ‘2022 KB증권 프리미어 써밋’의 참가신청은 KB증권 영업점 PB를 통해 가능하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2-03-07 14:0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