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리얼티코리아와 초고액자산가의 부동산 투자자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국투자증권은 리얼티코리아가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하여 GWM 고객에게 더욱 전문화된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리얼티코리아는 상업용 빌딩의 거래, 부동산 투자자문 및 자산관리 등을 사업영역으로 하는 부동산 전문기업이다. 한국투자증권 초고액자산가 전담 조직 GWM(Global Wealth Management)는 금융투자협회 인가를 받아 지난 3월부터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를 하고 있다. 김규정 자산승계연구소장 등 부동산 전문인력이 국내외 부동산에 대한 투자판단과 함께 매매·임대차 자문 등 종합적인 부동산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한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부사장)은 "고액자산가에게 정확한 국내외 부동산 정보와 투자관리는 필수"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GWM 고객에게 강화된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1-07-07 11:08:13[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은 13일 서울 새문안로 본사에서 리얼티코리아부동산중개와 상업용 부동산 중개자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농협은행은 'NH All100자문센터'를 통해 우수고객들에게 '상업용 부동산 중개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폭넓은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운영하게 됐다. 농협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이용하는 우수고객이라면 전국 영업점에서 부동산 자문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리얼티코리아는 상업용 빌딩의 매입·매각, 임대차, 부동산 투자자문 및 자산관리 등을 사업영역으로 하는 부동산전문기업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빌딩 DB를 구축하고, 상담고객의 니즈에 맞는 매물관리 및 컨설팅 업무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1-05-14 10:14:35[파이낸셜뉴스] 새만금개발청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리얼티 엑스포 코리아 2019'에 참가해 새만금사업 홍보와 투자유치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올해 5회를 맞은 리얼티 엑스포 코리아 2019는 10여 개 국, 200여 개 부동산 관련 업계가 참가해 최신 부동산 상품과 스마트시티·레저형 부동산 등 다양한 개발예정 사업을 출품해 투자유치 경쟁을 펼치는 국제 부동산 행사다. 새만금개발청은 국내외 투자자와 방문객들에게 새만금사업 개발 진행상황 및 투자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홍보 전시관을 설치·운영하고, 용지별 사업시행자가 직접 진행하는 1:1 맞춤형 투자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오는 5일에는 새말금개발청이 '새만금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새만금개발청 교류협력과장이 새만금사업의 비전과 목표, 개발 계획, 기반시설조성 현황, 다양한 투자혜택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국내외 글로벌 투자자들이 참석하는 국제적 부동산 박람회를 통해 새만금의 강점과 미래의 잠재 가치성을 널리 알리고, 국내외 유망한 기업들을 발굴하여 새만금에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9-09-02 14:33:51KB증권은 9일 부동산솔루션 전문기업인 리얼티코리아부동산중개와 자산관리(WM)부문의 부동산투자자문업 시행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달 중 부동산투자자문업 본격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는 KB증권은 외부의 부동산 전문기업들과의 제휴 및 자문네트워크를 적극 구축할 방침이다. 이형일 KB증권 WM총괄본부장(오른쪽)이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협약식에서 유진석 리얼티코리아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19-05-09 13:22:37우리은행은 거래 고객의 수익성 부동산 매매자문을 위해 리얼티코리아부동산중개(주)와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리얼티코리아부동산중개(주)는 중소형 빌딩 등 수익성 부동산에 특화돼 있는 GIS(지도) 기반의 부동산 매물 정보 서비스업체다. 우리은행은 업무제휴를 통해 수익성 부동산 투자자문을 위한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수익성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리얼티코리아가 보유한 7만개 이상의 '부동산 매물정보' 및 '매매중개'를 지원하고, WM자문센터 소속 전문가를 통해 부동산 투자자문 및 세무상담 등 '통합 투자자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이날 우리은행은 서울 역삼동 GS타워 6층 우리은행 투체어스(TwoChairs)강남센터에 '부동산 & TAX(세금) 전문센터'를 신설하고, 수익성 부동산 투자를 희망하는 고객을 위해 사무실에서 시장현황 및 투자물건 검색이 가능한 원스톱시스템을 구축, 매매자문을 지원키로 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7-02-09 14:29:37#. 모 빌딩 중개업체 A대표는 최근 고객으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아파트를 고민하던 자산가에게 60억원 규모의 꼬마빌딩을 사도록 권유했기 때문이다. A대표는 "사려고 했던 고가 아파트 가격이 껑충 뛰면서 고객이 화가 난 상태였다"며 "이런 경험은 처음 겪는 것 같다"고 말했다. 27일 파이낸셜뉴스가 서울 지역 아파트(50억원 이상)와 꼬마빌딩(100억원 미만) 거래를 분석해 비교한 결과 '조물주 위에 건물주'도 옛말이 되고 있다. 자산가들의 대표 투자처가 꼬마빌딩에서 강남 고가 아파트로 바뀌고 있어서다. 서울 지역 대상으로 50억원 이상 아파트는 국토교통부 자료, 100억원 미만(연면적 1만㎡미만) 꼬마빌딩 거래는 빌딩 전문 컨설팅 업체인 리얼티코리아에 의뢰해 분석했다. 100억원 미만 중소형 빌딩은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이다. 분석 결과를 보면 1·4분기 기준으로 2020년~2022년만 해도 꼬마빌딩 거래 건수가 1000건을 넘었다. 반면 5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는 2020년 6건, 2021년 47건, 2022년 32건 등에 불과했다. 한마디로 꼬마빌딩이 자산가들로부터 압도적인 선택을 받은 것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꼬마빌딩은 은퇴자의 로망으로 부자들의 여윳돈이 몰리는 대표적인 투자처였다"며 "하지만 최근 들어 이 같은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2023년을 기점으로 100억원 미만 꼬마빌딩 거래는 급격히 줄어든 반면 5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는 폭증했다. 통계를 보면 1~3월 기준으로 50억원 이상 서울 아파트 거래는 2023년 21건, 2024년 50건에서 올해는 무려 232건으로 폭증했다. 1년새 4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반면 100억원 미만 꼬마빌딩 거래는 이 기간 320건에서 504건, 527건으로 예전 수준(100건 이상)의 절반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뚝 떨어졌다. 자산가들의 선호 부동산이 바뀌고 있다는 자료는 다른 곳에서도 나온다. KB경영연구소는 매년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선호 부동산 조사를 하고 있다. 최근 펴낸 '2025 KB부동산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고액 자산가의 64%가 투자처로 아파트를 선택했다. 오피스·상가를 선택한 비율은 고작 28%이다. 2020년부터 추이를 보면 아파트 선택 비율이 60%를 넘고, 오피스·상가 비중이 3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꼬마빌딩 인기 감소 원인으로 고금리와 경기침체 등으로 공실이 늘면서 투자 매력이 떨어진 것이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한다. 무엇보다 '강남 아파트 일극화'가 빚어낸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강남 초고가 아파트는 웬만한 꼬마빌딩 가격과 맞먹을 정도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5-27 18:08:55[파이낸셜뉴스] #.모 빌딩 중개업체 A대표는 최근 고객으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아파트를 고민하던 자산가에게 60억원 규모의 꼬마빌딩을 사도록 권유했기 때문이다. A사장은 “사려고 했던 고가 아파트 가격이 껑충 뛰면서 고객이 화가 난 상태였다”며 “이런 경험은 처음 겪는 것 같다”고 말했다. 27일 파이낸셜뉴스가 서울 지역 아파트(50억원 이상)와 꼬마빌딩(100억원 미만) 거래를 분석해 비교한 결과 ‘조물주 위에 건물주’도 옛말이 되고 있다. 자산가들의 대표 투자처가 꼬마빌딩에서 강남 고가 아파트로 바뀌고 있어서다. 서울 지역 대상으로 50억원 이상 아파트는 국토교통부 자료, 100억원 미만(연면적 1만㎡미만) 꼬마빌딩 거래는 빌딩 전문 컨설팅 업체인 리얼티코리아에 의뢰해 분석했다. 100억원 미만 중소형 빌딩은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이다. 분석 결과를 보면 1·4분기 기준으로 2020년~2022년만 해도 꼬마빌딩 거래 건수가 1000건을 넘었다. 반면 5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는 2020년 6건, 2021년 47건, 2022년 32건 등에 불과했다. 한마디로 꼬마빌딩이 자산가들로부터 압도적인 선택을 받은 것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꼬마빌딩은 은퇴자의 로망으로 부자들의 여윳돈이 몰리는 대표적인 투자처였다”며 “하지만 최근 들어 이 같은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2023년을 기점으로 100억원 미만 꼬마빌딩 거래는 급격히 줄어든 반면 5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는 폭증했다. 통계를 보면 1~3월 기준으로 50억원 이상 서울 아파트 거래는 2023년 21건, 2024년 50건에서 올해는 무려 232건으로 폭증했다. 1년새 4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반면 100억원 미만 꼬마빌딩 거래는 이 기간 320건에서 504건, 527건으로 예전 수준(100건 이상)의 절반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뚝 떨어졌다. 자산가들의 선호 부동산이 바뀌고 있다는 자료는 다른 곳에서도 나온다. KB경영연구소는 매년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선호 부동산 조사를 하고 있다. 최근 펴낸 ‘2025 KB부동산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고액 자산가의 64%가 투자처로 아파트를 선택했다. 오피스·상가를 선택한 비율은 고작 28%이다. 2020년부터 추이를 보면 아파트 선택 비율이 60%를 넘고, 오피스·상가 비중이 3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꼬마빌딩 인기 감소 원인으로 고금리와 경기침체 등으로 공실이 늘면서 투자 매력이 떨어진 것이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한다. 무엇보다 '강남 아파트 일극화'가 빚어낸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강남 초고가 아파트는 웬만한 꼬마빌딩 가격과 맞먹을 정도다. 박 위원은 “강남 아파트 불패로 인해 부촌 아파트는 이제 빌딩을 대체하는 부의 상징이 됐다"고 말했다. 리얼티코리아 관계자는 “아파트가 어느 정도 피크를 찍으면 다시 꼬마빌딩으로 수요가 옮겨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5-27 08:11:55[파이낸셜뉴스] 스틱얼터너티브 부사장에 윤상광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부동산부문 대표가 선임됐다. 스틱얼터너티브는 10일 윤 전 대표를 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25년 경력의 부동산 투자, 개발, 운용 전문 경영인이다. 국내 부동산의 투자 및 운용 전문가로 해외 부동산 운용을 통한 글로벌 비즈니스 마인드도 있다. 솔리드런자산운용 창립멤버로 자산운용사 인가 완료 및 투자 제안 검토, 외부 외부기관과 파트너쉽 및 전문가 네트웍을 통해 다양한 투자 프로젝트 검토 및 추진을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재직 기간 동안 22개이상의 부동산 자산, 연면적 총 44만7000평, 에쿼티 기준 3조3000억원 이상의 부동산 개발 및 펀드 조성 투자 운용을 했다. 1997년 현대건설 민간사업본부를 시작으로 롯데건설, 세빌스코리아 등을 거쳤다. 스틱 관계자는 "윤 부사장은 국민연금을 비롯한 주요 공제회, 그룹 내 증권사, 외부 증권사 금융사 등과의 협업을 했다. 법무법인, 회계법인, PM, LM 사 등과 부동산 투자 분석 및 운용도 진행했다"며 "외부 펀딩 및 그룹 자체 자금의 조화로운 협업 시너지 창출 능력이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핵심 리더로 조직관리 및 핵심 인재 육성을 했다. 맵스리얼티, 코어 블라인드 펀드 등 블라인드 펀드 대표 펀드 매니저로서 펀드 설정 및 투자집행을 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3-10 10:42:44"국내 7개의 통신사가 다 저희 데이터 센터에 입점돼 있고 이중화 네트워크로 구성돼 있습니다. 저희는 망중립 센터, 인공지능 레디(AI Ready) 센터로 포지셔닝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연결과 통신이 필요한 고객분들의 AI 수요를 수용하는 게 목표입니다" 김용지 디지털 리얼티 코리아 이사 겸 세일즈 엔지니어는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ICN10 데이터센터를 소개하는 팸투어 행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2022년 1월 준공된 ICN10 데이터센터는 2018년 한국 진출을 선언한 디지털 리얼티의 첫 국내 IDC다. 카카오뱅크도 AI를 기반으로 금융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이 곳을 선택했다. ICN10 데이터센터는 국내 7개의 통신사 인프라를 유치해 망 중립·이중화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서버 랙(본체) 하나당 20킬로와트(kW) 규모까지 전력 수용이 가능하다. 시설 전체 전력량은 12메가와트(㎿)에 달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버·하드웨어 입출고와 보안 검사 등 기능을 담당하는 ‘로딩 도크’, 데이터센터와 외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POP룸’, 정전 등 전력 불안정 상황에서도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에 지속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필수 시설인 ‘UPS 룸(무정전전원공급장치실)’,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장비 등이 실제로 운영되는 ‘데이터 홀’, 네트워크 및 IT 인프라 운영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장애 발생 시 즉각 대응하는 ‘네트워크 운영 센터(NOC)’ 등 다양한 공간을 직접 둘러볼 수 있었다. 행사 중에도 한 빅테크 기업이 데이터센터에 신규 입주하면서 서버 장비를 옮기는 작업으로 관계자들이 분주했다. 자체 수변전 시설, 무정전전원장치(UPS) 운용 공간을 거쳐 실제 서버가 위치한 데이터센터 공간은 입주기업별로 제각기 다른 환경에서 서버 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었다. 장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명을 대각선으로 배치한 것도 색달랐다. 김 이사는 AI 레디 데이터센터의 핵심 요소로 △전력 △쿨링 △네트워크·클라우드 커넥트를 꼽았다. 김 이사는 “전력사용효율(PUE)은 1에 가까울수록 좋은데, 저희 데이터센터의 PUE는 1.2로, 국내 데이터 센터 평균인 1.8~1.9 대비 우수한 PUE를 갖췄다”며 “고객들에게 데이터센터 월 사용료를 청구할 때 PUE 숫자를 곱하게 돼있는데, 결국 전력 효율성은 비용 절감에도 중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리얼티는 현재 경기 김포시에 두 번째 국내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소현재 디지털 리얼티 세일즈 매니저는 "ICN11은 ICN10보다 5배 정도 큰 규모로 설립하려고 한다"며 "다만 토지 매입, 디자인 과정에서 여러 변수가 있다 보니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을 AI 전환 속도가 빠른 중요 시장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소 매니저는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중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가장 빠른 나라 중 하나로 보고 AI를 더 많이 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더 많은 전력 용량을 확보해서 고객 요구에 맞게 확장 가능한 형태로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2-05 15:14:29【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 구래동에 계획된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립을 둘러싼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가 김포시의 착공신고 반려 결정을 '부당'하다고 판단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27일 김포시에 따르면 경기도 행정심판위는 지난 21일 데이터센터 사업자인 외국계 기업이 김포시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심판에서 청구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는 김포시가 사업자의 착공신고를 반려한 결정이 부적절했다는 판단이다. 이번 결정에 대해 구래동 주민들은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김포 데이터센터건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데이터센터가 건립될 경우 인근 아파트 입주민과 초교 학생 등 수많은 시민이 전자파·소음 등 피해에 시달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주민들은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 "주민설명회도 제대로 하지 않고 강행한 이번 사업 반려가 부당하다는 경기도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특히 "초등학교 100m 앞에 특고압선을 설치하는 사업이 말이 되느냐"는 비판도 나왔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시는 총 4차에 걸친 철저한 보완 요구 등을 통해 주민들의 우려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충분히 수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는 인용 결정을 통보받은 뒤 내부 검토를 거쳐 향후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 사안은 국회 차원에서도 주목받았다. 지난 17일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김포시을)은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구래동 데이터센터 건축주인 디지털리얼티코리아 한성민 한국지부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논란의 데이터센터는 구래동 6877번지 일원에 높이 68m(지하 4층·지상 8층), 대지면적 1만9686㎡ 규모로 계획됐다. 사업시행사는 2021년 6월 김포시로부터 착공 허가를 받았으나, 인근 주민들의 지속적인 반대로 사업 진행에 차질을 빚어왔다. njk6246@fnnews.com
2024-10-27 18:2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