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3일 배럴에 대해 리오프닝 수혜주로서 2분기부터 3분기 해외여행 최대 성수기가 진입해 주목할 만 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규상 연구원은 "배럴은 2019년 최대 실적인 매출액 599억원, 영업이익 85억을 시현하며 4년간 2배 성장하며 국내 해양레저인구와 해외관광객 증가에 따른 수혜를 입었었다“라며 ”이후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3년간 적자가 지속됐다. 그러나 2022년부터 세계 각국이 출입국을 정상화하였으며, 국내도 올해 엔데믹 선언과 함께 해외 관광객의 급격한 증가가 진행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해외여행객 2000만명대 회복이 기대되는데, 이를 방증하듯 배럴의 실적도 1분기 매출액 84억원(YoY 186.7%), 영업이익 7.5억원(YoY 흑자전환)을 시현하며 늘 적자를 내던 1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라며 “2분기부터 3분기는 최대 성수기로, 리오프닝과 해외여행의 직접 수혜주인 배럴에 지금 주목해야 한다”라고 부연했다. 여기에 기록적인 폭염과 해양레저 인구의 폭발적 증가로 래쉬가드 수요가 급증하는 것도 호재로 봤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대표적인 해양레저 서핑의 국내 인구는 2019년 약 40만명, 2022년에는 약 1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이외에도 다이빙, 카누와 카약, 웨이크보드 등의 해양레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활동 시 자외선으로 인한 화상 예방과 안전상의 이유로 래쉬가드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향후 중국진출 수혜도 기대해 할 수 있다는 진단도 내놨다. 앞서 더네이쳐홀딩스는 2022년 7월 배럴의 지분 47.7%(1Q23 기준 40.8%)를 인수하며 연결자회사로 편입했다. 인수 후 유통채널 다각화와 중국 진출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한 것이다. 그 결과 1년 만에 면세점 1개에서 3개로, 백화점 내 매장 수 22개에서 29개로, 아울렛 10개에서 12개로 확대, 온라인 쇼핑몰 입점 확대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중국 법인도 개편을 마치며 하반기 온라인 매출을 시작으로 점차 오프라인 매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더네이쳐홀딩스는 지난 4월 내셔널지오그래픽 중국 베이징 1호점을 열며 본격적인 중국진출을 알렸다”라며 “내셔널지오그래픽이 겨울 어패럴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여름이 성수기인배럴과 동반 진출을 통한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배럴은 내수 시장 회복과 함께 중국 진출을 통한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13 10:31:46[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 2일 휴비츠에 대해 국내 1위 안경점용 검안시장 의료기기 1위 업체로서 고령화 가속화와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34.9%을 더한 2만2200원을 제시했다. 우휘랑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초고령 사회로 변하고 있는데,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의료비 지출은 점차 증가할 수 밖에 없으며 동사는 안경점과 안과에 적용되는 의료기기를 114개국에 공급 중“이라며 ”여기에 오는 26일에는 치과용 의료기기까지 공개해 고령화의 상당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기“라고 부연했다. 휴비츠는 1999년 설립된 글로벌 광학 전문업체로 안광학 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2003년 코스닥 상장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2023년 별도 매출비중은 검안기 및 렌즈가공기 등 60.5%, 안과용 진단기 등 32.5%, 기타 7.0%로 추정된다. 2022년 기준 지역별 매출 비중은 △유럽·CIS(독립국가연합) 46% △아시아·일본 13% △아메리카 16% △한국 11% △중동·아프리카 10% △중국 4%로 글로벌 공급망까지 구축했다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판단이다. 우 연구원은 “검안 및 렌즈가공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약 50% 추정), 글로벌 시장 점유율 3위(약 15% 추정)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장점유율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그 이뉴는 동사를 포함한 3~4개의 기업이 독과점하고 있는 구조에서 가격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레퍼런스와 유통망 구축, 고객사가 요구하는 제품을 결합하여 출시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휴비츠의 종속기업인 상해 휴비츠도 올해 중국 리오프닝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상해휴비츠는 2019년 기준 중국시장 점유율 20%를 차지했으나 그간 코로나 여파와 중국 경제 악화로 주춤했었다. 그러나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5.5%(IMF 등 기관 전망치 평균)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어 매출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봤다. 여기에 신규사업으로 진출하는 치과용 사업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우 연구원은 “동사는 이 달 중 치과용 사업에 진출하는데, 앞서 지 지난 4월 26일에는 치과용 3D 프린터(치아 등 제작)를 선공개했으며 구강스캐너를 포함해 5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구강스캐너가 임플란트 장비와 패키지로 판매되는 관행이 있다는 것을 고려해볼 때 임플란트 관련 제품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기대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5-02 09:47:13[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1일 하이로닉에 대해 대중교통 마스크 전면 해제와 중국 남미 지역 등 해외 매출 확대 등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31.7%을 더한 8850원을 제시했다. 함태윤 연구원은 "최근 자택에서 피부나 헤어 등을 직접 관리하는 ‘홈 뷰티족’을 중심으로 집에서도 피부과에서 케어를 받은 듯한 효과를 누릴수 있는 홈 뷰티 디바이스가 주목받고 있다“라며 ”홈 뷰티 디바이스는시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한번 구매하면 장기간 이용 가능해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사는 피부과로 기기를 납품하는 기술력을 토대로 홈 뷰티 디바이스를 출시했다”라며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되어 피부관리를 위한 홈 뷰티 디바이스 사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하이로닉에 주목할 만 하다”라고 부연했다. 하이로닉은 2007년 설립된 피부미용 의료기기 제조·판매 기업으로 2014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주요 제품은 HIFU(High-intensity focused ultrasound, 높은 강도의 초음파를 한 점에 집중시켜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기술)를 활용한 DOUBLO 시리즈, ULTRA VERA, V-RO, 그리고 고주파를 활용한 RF 니들(Radio frequency needle, 고주파)장비 GENTLO, 피부 색소 제거를 위한 PICOHI(기존 나노세컨드인10억분의 1초보다 1000배 빠른 피코세컨드)레이저가 있다. 이 회사의 2022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상승한 275억원을 기록했으며, 주요 해외 판매 지역은 리오프닝 효과가 기대되는 중국과 홍콩이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하이로닉의 중국 및 홍콩 향 매출 비중은 전체 해외매출의 약 30% 이상으로 국내 미용 의료기기업체 중 가장 높다. 함 연구원은 “2022년 중국 미용기기 시장은 1조 3435억원으로 올해에도 중국 매출 성장이 지속될 예정 이고, 장비 판매 증가에 따른 소모품 매출 확대가 전망된다”라며 “글로벌 미용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21년 681억 달러에서 2025년 1371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19.1% 성장이 예상된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하이로닉이 현재 70여개 이상의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지난해 3분기 해외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 중 37.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세계 미용 의료기기 시장 규모와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봤다. 여기에 최근 하이로닉이 브라질 현지 유통상 메드프로(MEDPRO)와 75억 규모의 공급을 체결한 점도 호재로 짚었다. 함 연구원은 “실제 2억 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브라질은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 규모의 피부관리 화장품 시장을 형성할 정도로 미용에 관심이 많아 향후 실적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세계에서 성형 수술이 가장 많은 나라는 연간 미국 140만 건,브라질 120만 건으로 2위에 해당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4-11 09:00:36[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1일 코스맥스의 1·4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3월부터 중국시장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올해 중국 리오프닝의 최대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은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코스맥스의 1·4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 감소한 3804억원, 영업이익은 9% 줄어든 125억원으로 예상했다. 국내와 동남아 매출은 견조했지만, 중국과 미국이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경우 리오프닝 과도기로 분기 초 확진자 급증, 일시적 가동률 하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미국은 오하이오법인 청산(1월 완료)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 등이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이 이슈는 1·4분기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며, 1·4분기가 감익(이익감소)의 마무리, 컨센서스 하향 조정의 마무리 국면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코스맥스의 올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7% 늘어난 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59% 늘어난 845억원으로 예측했다. 박 연구원은 "2·4분기부터 중국 브랜드 수요 확대·국내 인바운드 유입 등으로 수주 확대 본격화를 기대한다"며 "미국 손실 축소가 더해져 이익 모멘텀이 극대 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3-04-11 08:18:42[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은 11일 코스맥스를 가장 확실한 중국 리오프닝 수혜주로 꼽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코스맥스에 대해 "중국법인 생산 및 물류 정상화 효과가 기대되며, 중국 고객사의 보복 발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또 중국인 인바운드 증가하며, 특히 2017년부터 중단됐던 단체관광까지 재개되면 한국 중소형 브랜드사들로부터의 발주 증가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 증가한 4236억원, 영업이익은 53% 감소한 143억원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코로나19 대유행에 수요와 생산이 모두 영향권에 있고, 미국법인에서 구조조정 관련 비용도 발생할 예정"이라며 "이 두가지 악재는 올해 1·4분기 실적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단기적인 실적 부진보단 2·4분기부터의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3-01-11 08:40:02[파이낸셜뉴스] 오가닉티코스메틱이 자회사를 통해 약 565억원 규모의 신발제품 수주를 확보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지난 27일 자회사 복건해천약업과기발전유한공사가 신발제품 3억933만위안(약 565억원)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수주한 신발 제품에는 운동화와 캐주얼화가 포함되며 2023년 12월 26일까지 공급한다. 회사는 이번 수주의 계약 상대방과 올해 연초에도 약 1억8900만위안(약 358억원)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다. 수주는 지난 10월 수주확대로 이어져 금액은 2억2900만위안(약 434억원)으로 변경됐다. 회사는 내년 1월 말 해당 계약의 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미 수주 규모의 약 90%는 공급 완료된 상황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발 제품의 대규모 수주 확보의 배경에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완화의 영향이 크다”고 설명하며 “향후 내수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최근 도시 간 이동 시 PCR검사 제도와 건강코드 확인 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또 내달 8일부터는 사실상 위드 코로나에 시동을 걸며 리오프닝에 따른 중국 내수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12-28 14:34:55코로나19 엔데믹으로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관련 기업들의 수혜가 기대되지만 기업별로 실적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은 기대대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지만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기업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의 봉쇄조치와 곡물 가격 인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대외변수에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기업의 경쟁력에 직결된 것이다. ■리오프닝 수혜, 다 받는 건 아니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강원랜드의 올해 2·4분기 예상 매출액은 2948억원, 예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15억원, 478억원이다. 지난해 2·4분기 영업이익이 27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1년 새 2175.4%나 급증할 것으로 추정되는 것이다. GS리테일은 2·4분기 매출이 2조7978억원, 영업이익 680억원, 순이익이 446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4%, 58.9%, 75.7% 늘어난 수치다. BGF리테일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734억원과 549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25.2%, 17.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두 기업의 영업이익 전망은 올해 1·4분기와 비교해도 2배 가까운 수준이다. 그러나 이는 업종 전체의 성장과는 별개다. 강원랜드와 함께 카지노 업종으로 묶이는 파라다이스는 2·4분기 영업손실·순손실이 각각 356억원, 39억원으로 적자가 예상된다. 레저업계로 묶이는 하나투어도 중국 봉쇄조치가 이어지면서 2·4분기 영업손실·순손실이 각각 255억원, 288억원으로 적자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의 대장주였던 이마트는 올해 2·4분기 7조302억원의 매출이 예상되지만 예상 영업이익은 72억원이고 당기순손실은 114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화장품업계 대장주인 LG생활건강도 예상 매출·영업이익·순이익이 1조7454억원, 2102억원, 1459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3.7%, 37.4%, 35.6% 줄어든 규모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리오프닝이 진행되면서 일부 기업의 실적이 반등하고 있지만 화장품주는 리오프닝이라고 해서 특별히 탄력을 받고 있는 것 같지 않다"며 "현재는 리오프닝주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리는 시기"라고 분석했다. ■"컨센서스 앞으로 높아질 것" 리오프닝 수혜를 받으며 지난해보다 실적이 오른 기업 중 상당수는 올해 1·4분기보다 낮은 성적표를 받아 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박에 중국 봉쇄조치가 2·4분기까지 이어지면서 코로나 엔데믹 효과가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4분기에 1조1662억원의 매출, 928억원과 652억원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슷한 실적이지만 올해 1·4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40% 가까이 떨어진 수치이다. 의류업체인 F&F는 올해 2·4분기 예상 매출·영업이익·순이익이 3632억원, 913억원, 646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배 가깝게 늘어났지만, 올해 1·4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16.9%, 32.2%, 33.1% 줄어든 수치이기도 하다. 오리온, 하이트진로, 신세계, 영원무역, 롯데칠성 등 많은 유통주들이 1년 전보다는 올랐지만 지난 분기에 비하면 떨어진 실적이 예상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실적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가 앞으로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4~5월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식자재유통·음료·주류 업체들의 매출 반등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고,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매출둔화가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리오프닝 수혜업체들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전사 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2·4~3·4분기 컨센서스가 상향될 것으로 지적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2-06-09 18:32:18#OBJECT0# [파이낸셜뉴스] 최근 강원랜드 등 카지노 업종에 외국인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카지노 업계의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 때문으로 분석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가들은 강원랜드에 대해 4일연속 매수세를 유지했다. 지난 24일 15억원 수준이던 강원랜드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 대금은 25일 26억원, 27일 102억으로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GKL에 대해서도 지난 24일부터 3일연속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순매수 규모는 25억원 수준이다. 외국인은 코스닥 상장사인 파라다이스도 사들이고 있다. 26일 12억원에 이어 27일 17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수급상황 개선으로 관련주들의 주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장중 2만4750원까지 하락했던 강원랜드의 주가는 지난 27일 2만7550원으로 마감됐고 GKL과 파라다이스의 주가는 나란히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증권업계는 카지노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긍정(Positive)' 판단을 유지하고 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다리던 카지노 고객 접근성 회복이 가시화되는 순간이다"라며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지속 등 넘어야 할 허들이 분명 존재하지만 본격적인 실적 회복세가 확인 가능한 구간으로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그간 리오프닝 대표주로 여행주가 언급됐지만 여행 업계에 비해 카지노 업계의 실적 회복 속도가 더 빠를 것이란 전망이 투자심리를 개선하고 있다. 이미 거리두기 완화 이후 영업시간이 정상화된 강원랜드는 하루 매출이 2019년 대비 88%까지 올라왔다. 마지막 숙제였던 사이드 베팅도 지난 18일부터 풀렸다. 지인해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카지노 수요는 산업의 특성상 리드타임 없이 즉각 돌아오고 보복 소비에 따라 1인당 베팅 금액도 상승할 전망이다"라며 "인플레이션 및 공급 문제에서도 거리가 멀기 때문에 리오프닝 수혜 기대감이 커지는 양상이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5-29 13:17:46사회적 거리두기가 상당 부분 해제되면서 리오프닝 수혜주로 지목됐던 엔터주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공식적인 언급을 꺼리지만 "외부 요인이 걷혀야 투자 심리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터업계 대장주로 꼽히는 하이브는 전 거래일과 같은 26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기대감으로 지난해 11월 41만4000원까지 올랐지만 30% 넘게 빠진 상태이다. 에스엠의 경우에도 지난해 11월 8만원대로 뛰어 올랐지만 4월 하순부터 6만원대로 주저 앉았다. 증권가에서는 공식적으로 "기대감이 선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오프라인 공연이 재개됐던 부분이 엔터주 주가 상승 동인이었다"며 "리오프닝 기대가 밀려 있던 업종으로 관심이 이동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외부 요인이 엔터주의 상방을 막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연구원은 "엔터사가 모두 외부적인 변수 때문에 리오프닝에 대한 수혜를 온전히 받지 못하고 있다"라며 "하이브는 방탄소년단(BTS)의 군 입대 이슈가 투자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SM엔터네인먼트(에스엠)의 경우 최대 주주 문제가 해소돼야 상방 압박이 해소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국회에서 BTS의 병역특례를 논의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달 14일 하이브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35% 오른 30만1500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하루 만에 주가가 6% 이상 오른 것은 지난 2월16일 BTS가 서울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소식에 7.32% 오른 이후 처음이었다. 하이브는 최근 메타버스 사업 진출, 레이블 체제를 통해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실적의 대부분은 BTS로부터 나오는 상황이다. SM의 경우도 지배구조 개선과 지분 매각 이슈가 걷히지 않는 상황이다. 지난 달 말 열린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추천한 감사가 선임되면서 주가도 8만원대를 회복한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엔터업계에서 두 이슈가 워낙 민감하기도 하고 언제 불안정성이 해소될 지 예측할 수 없어서 대놓고 언급하기 힘들다"라고 전했다. '엔터사 빅4' 중 외부 요인이 적은 JYP엔터테인먼트(JYP Ent.)의 주가는 선방 중이다. 지난 8일 6만6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조정세를 겪다가 이날 상승세를 보이며 다시 6만원대로 복귀했다. 다만 엔터사들의 수익 대부분을 책임지는 아티스트의 세대 교체는 향후 수익성 개선에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JYP는 트와이스 이후 소위 '대박'을 칠 수 있는 아티스트 발굴이 필수적이고 YG(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빅뱅의 활동 여부가 주요 변수로 작동 중"이라며 "꾸준하게 신인을 발굴하고 데뷔시키는 움직임이 계속돼야 하고, 아티스트 활동이 빈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메타버스와 NFT(대체불가토큰) 등 신사업도 하반기에 가시회될 예정이라 하반기로 투자 주기를 넓히면 주가 모멘텀은 충분하다"라고 강조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2-04-27 18:16:18[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26일 백산에 대해 리오프닝 수혜 및 테슬라 납품 등으로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백산은 1986년 설립된 PU 합성피혁 제조, 판매 기업이다. 스포츠용 신발과 전자제품 케이스 및 차량 내장재용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하락한 3711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87.8% 오른 232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9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베트남 공장 가동률이 지난해 말 정상화됐고 직전 분기 최고 수주 잔고가 1·4분기 실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라며 "그동안 스포츠 신발에 집중한 매출 구조가 자동차 내장재 부문으로 확대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코로나19 이후 리오프닝 수혜가 기대된다. 경기 회복에 따른 기대감으로 스포츠 신발의 매출이 증가하고 차량 내장재 부문도 적용 차종 확대가 기대된다. 지난 3월 출고량은 월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우호적인 환율 추세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 납품도 기대된다. 임 연구원은 "(백산은) 테슬라에 차량 시트 등 내장재 납품을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만약 납품이 확정된다면 미래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리고 전망했다. 적자를 면치 못했던 자회사 최신물산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관심이 쏠린다. 임 연구원은 "인수 후 유휴 공장 매각 및 인원 감축을 단행하며 비용을 축소했다"며 "리오프닝 기대감으로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자개발생산(ODM) 매출이 전년 대비 10%대 중반으로 성장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4-26 08:4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