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어린 시절 가지고 놀았던 추억의 장난감과 게임 등이 다시 인기를 끌면서 값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10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은 1990년대 장난감과 게임이 현재 수천 달러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보도하며 관련 사례를 소개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비디오 게임으로 알려진 '슈퍼 마리오 64'는 미개봉 제품 기준 156만달러(약 21억7000만원)에 판매됐다. 1990년대를 대표하는 게임기 '다마고치'는 가장 인기 있는 오리지널 모델이 2500달러(약 350만원), 다른 희귀한 모델들도 10만원에서 50만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다. 1999년에 출시돼 121개만 만들어진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리자몽' 카드는 현재 경매 사이트 이베이 등에서 최대 30만달러(약 4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켓몬 카드 중에서 가장 비싼 카드는 1998년 홀로그램으로 인쇄된 피카츄 카드로, 600만달러(약 83억원)에 거래됐다. 냉동식품 브랜드 키드 퀴진(Kid Cuisine)과 콜라보해 지난 1998년에 출시된 로봇 인형 장난감 퍼비도 가격이 치솟아 2500달러(약 347만원)에 판매됐다. 배우 잭 블랙이 한 TV 프로그램에서 사용해 인기를 끈 어린이용 장난감 악기 'Sax-A-Boom'의 경우 출시 당시 20달러(약 2만8000원)정도에 판매됐는데, 현재는 700달러(약 97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장난감과 게임 뿐 아니라 전자제품도 과거 출시 당시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디오테이프와 DVD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된 레코더는 새로 구입하는 게 불가능해 200달러(약 28만원)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데일리 메일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제품이 많은 사람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17 07:50:32[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스터 트레이딩 카드(포켓몬 카드)'와 관련해 일본에서 사기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9일 일본 간사이TV는 23세의 상습 사기범 치시마 카즈야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치시마는 구매자에게 고가의 포켓몬 카드를 팔겠다고 설명한 뒤 동일한 캐릭터의 저렴한 카드를 보내는 방식으로 30여 건의 사기 행위를 저질렀다. 2021년 12월 치시마는 SNS를 통해 시가 60만엔(약 589만원)짜리 포켓몬 카드를 저렴한 가격에 팔겠다고 허위 게시물을 올린 뒤 30세 남성 피해자에게 자신의 계좌로 10만엔을 입금하라고 요구했다. 피해자는 송금을 완료하고 물품을 받았지만, 실제로 받은 것은 수백엔에 불과한 다른 포켓몬 카드였다. 피해 남성은 간사이TV를 통해 "카드를 받은 후 바로 메시지를 보냈지만 전혀 답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계정이 삭제된 것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치시마는 이 같은 방식으로 최근까지 30여 건의 범행을 저지르다 지난달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돈이 필요해서 그렇게 했다"라며 혐의를 인정했다. 한편 포켓몬 카드는 국내에선 낯설지만 해외에서는 2004년부터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PWC)'이라는 국제 대회가 개최될 정도로 인기가 있다. 그중 1999년 발매된 초판 미개봉 박스는 38만 달러(약 4억 5000만원)에 거래되거나 리자몽 카드 등 일부 카드가 수십만 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5-10 07:26:07[파이낸셜뉴스] 한 장에 6억원이 넘는 '포켓몬스터 카드'가 경매에 나왔다. 28일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ebay)에 따르면 최근 한정판 '1998 포켓몬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카드 PSA 8' 카드 한 장이 최초 입찰가 48만 달러(한화 약 6억3000만원)로 경매에 올라왔다고 밝혔다. 거래가 성사되면 이베이에서 판매된 포켓몬 카드의 최고가를 갱신하게 된다. '포켓몬 일러스트레이터 카드'는 1997년과 1998년에 걸쳐 개최된 '포켓몬 일러스트레이터 대회'에서 39명의 우승자에게만 주어진 카드다. 이베이측에 따르면 현재 존재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카드는 약 10장에 불과해 그만큼 희소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는 한국시간으로 3월 7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된다. 한편 2021년 이베이에서는 '1998 포켓몬 일러스트레이터 피카츄 PSA 7'이 37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에, '2000 포켓몬 네오 제네시스 1st 에디션 홀로 루기아 #9 BGS 10'가 약 1억8000만원에 판매된 바 있다. 포켓몬 카드는 이베이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카테고리 중 하나로 지난해 시간당 3000번 검색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이베이에서 판매된 가장 인기 있는 포켓몬 카드는 '피카츄·리자몽·이브이·뮤츠·뮤'로 조사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2-28 08:0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