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이 코로나19 치료제를 예방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미 식품의약국(FDA)에 승인 요청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리제네론은 자사의 코로나19 치료제의 새로운 3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은 코로나19 확진자와 함께 거주하는 1500명 이상의 사람을 대상으로 했다. 1회 접종했다. 임상 결과 리제네론 치료제를 투여받은 사람은 위약을 투여받은 사람보다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이 81%나 낮았다. 리제네론은 임상에 근거해 FDA에 예방 목적으로 치료제를 투여할 수 있도록 '긴급사용허가' 확대 요청을 하겠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FDA는 지난해 11월 리제네론에 대해 긴급사용승인을 허가했다. 이에 따라 경증에서 중간 정도 증세인 성인 코로나19 확진자와 상태가 심각해질 위험이 큰 12세 이상 소아 확진자를 대상으로 사용 가능했다. 리제네론은 칵테일 치료제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와 싸우기 위해 면역체계가 자연적으로 만든 항체를 정제한 단일클론 항체 2가지를 혼합한 것이다. 지난해 10월 코로나19에 걸린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에게 투여된 뒤 유명해졌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04-13 00:37:39신라젠은 미국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이하 리제네론)와 신세포암(신장암) 치료제 개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전이되거나 절제 불가능한 신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신라젠 '펙사벡(Pexa-Vec)'과 리제네론 'REGN2810'을 병용 치료제 요법과 'REGN2810' 단독 치료제 요법을 비교해 안정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임상 1b상이 진행된다. 계약조건에 따르면 임상시험 및 제반 비용은 신라젠에서 주도하며, 리제네론측은 'REGN2810'을 공급한다. 이번 임상시험은 환자와 의사 둘다 대조군과 투여군을 아는 상태인 '개방표지시험 형태'로 진행된다. 우선 올해 말 한국에서 진행되며, 추후 미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리제네론의 REGN2810은 프랑스 사노피와 최대 10억2500만달러(약 1조1700억원)를 공동으로 투자해 개발 중인 면역관문억제제(PD-1저해제)이다. 또 리제네론과 사노피는 오랜 협력사로 다양한 암 치료를 위해 REGN2810 단독요법 및 병용요법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 신라젠 문은상 대표는 "펙사벡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신장암 대상 임상시험에서 이 같은 가능성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7-05-08 19:15:20[파이낸셜뉴스] 리제네론이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한 항체 치료제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30일(현지시간)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는 인공호흡기 또는 고용량 산소 치료를 받고 있는 가장 상태가 심각한 코로나19 입원 환자들의 임상시험 등록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독립 감시위원회가 리제네론사의 항체 치료제에 대해 '잠재적 안전 신호'를 발견했다고 지적하며 향후 추가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할 때까지 코로나19 중증 환자에 대한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함에 따라 이어진 조치다. 리제네론의 항체 치료제는 앞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트럼프 대통령이 투여받은 뒤 "즉각 상태가 좋아졌다. 믿을 수 없는 기분을 느꼈다"라고 극찬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리제네론사는 상대적으로 상태가 덜 심각한 다른 코로나19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정상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리제네론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자사 항체 치료제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0-10-31 10:58:24[파이낸셜뉴스] 사흘 만에 퇴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를 사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리제네론의 주가가 7% 급등했다. 5일(현지시간) 미 CNBC에 따르면 리제네론 주가는 이날 미 뉴욕증시 정규거래에서 7.13% 상승했다. 당국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주가가 급등하며 주목받고 있지만, 정작 리제네론의 최고경영자(CEO)인 레너드 슐라이퍼는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고 토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들은 이 약물이 효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해 투여를 결정했지만, 이 항체치료제는 아직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얻지 못한터라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사용할 수 없다. 슐라이퍼 CEO는 이날 "대통령 주치의로부터 '동정적 사용'을 위한 리제네론 치료제 요청을 받아 약품을 제공했다"면서 "폭넓은 사용을 위한 승인이 있기 전까지 원칙적 접근법을 고수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동정적 사용이란 치료제가 없는 중증 환자에게 인도주의 차원에서 미승인 약물을 투여할 수 있게 허용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리제네론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8g 투약받았다. 슐라이퍼 CEO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약을 제공한 것은 적절한 동정적 사용"이라면서 "이는 예외적인 상황에서 작은 숫자의 사람들에게만 사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슐라이퍼 CEO는 동정적 사용에 대해 "진짜 생명이 걸린 문제라는 점에서 매우 복잡하다"며 "도움이 된다면 (실험적 치료제를) 주고 싶다. 확실한 효과 입증도 원하지만 균형을 맞추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주 초 리제네론은 코로나19 환자 27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초기 임상실험에서 감염 7일 후 코로나19 바이러스 수치를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며 임상결과에 대해 미 FDA를 포함한 당국과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0-10-06 08:5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