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본 민간 우주기업이 2년 만에 재도전한 무인 달 탐사선 착륙이 또다시 실패로 끝났다. 6일 NHK 등에 따르면 하카마다 다케시 아이스페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착륙선과의 통신 회복이 기대되기 어렵고, 달 착륙 성공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며 "착륙은 실패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아이스페이스가 개발한 착륙선 '리질리언스'는 이날 오전 3시께부터 달 표면으로 천천히 하강을 시작해, 오전 4시17분께 북반구의 '얼음의 바다'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정 시각을 지난 4시30분께 아이스페이스는 "착륙선과의 통신이 확립되지 않았다"며 최종 단계에서 연락이 끊겼다고 발표했다. 리질리언스는 지난 1월 미국에서 발사돼 지난달 달 궤도에 진입한 상태였다. 높이 약 2.3m, 폭 2.6m, 무게 약 998㎏의 착륙선 내부에는 소형 탐사로버와 각종 실험 장비가 탑재됐다. 이번 착륙이 성공했다면 민간 기업 기준으로 아시아 최초이자 미국·유럽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달에 착륙한 사례가 될 수 있었다. 아이스페이스의 달 착륙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23년 4월 첫 시도에서는 고도 측정 센서 오류로 연료가 조기에 소진되면서 착륙선이 달 표면에 추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6-06 13:57:11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를 통과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사상 세 번째다. 미국 CNN 방송은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윤석열의 도박은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국회 탄핵 가결 후 대국민 담화에서 "저는 지금 잠시 멈춰 서지만 지난 2년 반 국민과 함께 걸어온 미래를 향한 여정은 결코 멈춰 서서는 안 될 것"이라며 "저는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는 사과 대신 헌법재판소에서 적극적으로 법리 공방을 벌이겠다는 선언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뒤 분열의 수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오늘의 결과를 대단히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집권 여당 대표로서 국민과 함께 잘못을 바로잡고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거취 문제와 관련, "직무 수행을 할 것"이라며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사퇴를 일축했다. 하지만 선출직 최고위원이 전원 사퇴하면서 한동훈 체제는 붕괴 위기에 직면했다. 당헌 당규상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4명이 사퇴하면 지도 체제는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된다. 한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탄핵 반대 당론을 따랐어야 한다'는 의원들의 반발에 "제가 투표했느냐. 전 공개적으로 의견을 밝혔고, 헌법기관이 투표해서 나온 결과"라고 반박했다고 한다. 또 "비상계엄은 내가 하지 않았고, 막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정치적으로 미숙한 한 대표의 이런 안이한 대처가 지도체제 붕괴 사태를 촉발했다. 미국 정부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에 대해 "한국 민주주의와 법치의 회복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런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계엄과 탄핵으로 촉발된 극도의 정치불안이 경제위기로 전이될 가능성이 커졌다. 2016년 박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는 반도체 사이클의 강한 상승세로 경제가 크게 타격을 받지 않았다. 그런데 작금의 상황은 다르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가계·기업의 경제심리 위축 등 하방 위험 증가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정치 불확실성이 길어질 경우 대외 신인도가 하락하고 경제난이 더 심화될 수 있다. 헌법재판소는 법리와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공정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여당은 친윤계·친한계의 집안싸움을 멈추고 뼈저리게 반성하면서 전면 쇄신에 나서야 한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피선거권 상실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대표의 2·3심 '조기 판결'에만 집중하는 전략에서 벗어나 현 사태에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야당도 정국 안정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가 정상화를 위한 초당적 협력체, 국회, 정부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것은 긍정적이다. 이 대표는 탄핵 이전에도 경제단체장들과 '민생 현안 긴급 간담회'를 갖고 "경제가 정치적 불안정성 때문에 더 큰 피해를 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제 정국 안정의 열쇠는 야당이 갖고 있다. 야당은 국무위원·검사 탄핵 남발과 포퓰리즘 입법 강행을 멈추고 경제·민생 살리기 법안 처리에 앞장서야 한다. 기업 활동과 경제를 위축시키는 반시장·반기업 입법 폭주를 즉각 중단하고 여당과 협력해 경제 활성화 법안들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 리질리언스(Resilience)는 '원래의 상태로 회복하는 수준을 넘어 위기 이전보다 더 전진하여 강한 경쟁력을 갖게 된다'는 역동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충격을 견디고 흡수하여 적응하는 능력을 말한다. 대한민국은 강하다. 위기를 기회로 극복한 저력과 경험을 갖고 있다. 이제 정치권은 대한민국 경제 리질리언스를 위해 초당적으로 대처하는 국민 감동의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그것이 정치가 존재하는 이유다.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
2024-12-15 18:26:05[파이낸셜뉴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친환경 건축물 전문 컨설팅사인 어패스리질리언스와 ‘ESG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행사는 전날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 One IFC 빌딩에서 진행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종성 딜로이트 안진 대표이사, 류일환 어패스리질리언스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딜로이트 안진에 따르면 국내 경제계에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도입되고 있다. 이에 에너지, 제조 등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뿐 아니라 금융산업과 대기업 및 기업 공급망에 속한 중견·중소기업도 ESG 경영에 가세하면서 맞춤형 ESG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양사는 이 같은 요구에 선제 대응하고자 MOU를 체결하고, ‘녹색채권 발행·인증’과‘친환경 건축물 인증’ 부문에서 부동산 자산 관련 ESG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부동산 자산의 친환경성 검토와 친환경 건축물 인증(LEED, GRESB 등), 관련 투자자금 조달을 위한 녹색채권 발행 및 여신 실행 지원, ESG 실사, 부동산 자산의 성과 모니터링 및 관련 보고서 작성 등을 포함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을 선보인다. 홍종성 딜로이트 안진 대표이사는 “친환경 건축물 전문 컨설팅회사인 어패스리질리언스와 녹색채권 발행·인증에서 전문성을 가진 딜로이트 안진의 상호협력을 통해 신규 ESG 서비스를 출시함으로써 부동산 자산부문의 ESG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일환 어패스리질리언스 대표이사는 “딜로이트 안진의 ESG 정책 개발 및 녹색금융 자문분야의 글로벌 역량과 어패스리질리언스의 부동산 자산 생애주기 ESG 솔루션의 결합으로 국내 부동산 자산시장이 ESG 밸류 애드(Value-Add) 운용체계가 그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말했다. 양사 공동 마케팅을 총괄하는 백인규 ESG 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기점으로 양사 전문가 간 공동 업무 발굴을 위한 협의를 시작하고, 관련 서비스 소개 내용을 담은 안내 자료도 제작하면서 상반기 내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4-07 09:26:59[파이낸셜뉴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기업의 재무, 고객 수요, 공급망 등 비즈니스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위기에 직면한 기업들이 리질리언스(Resilience) 역량 점검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삼정KPMG는 28일 발간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리질리언스 전략’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로 글로벌 경제위기와 사업장 셧다운 등 예측 불가능한 '블랙스완(Black Swan)'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회복하려면 리질리언스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리질리언스는 충격이 가해졌을 때 본 상태로 되돌아가려는 성질을 뜻하며,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의 핵심 역량을 의미한다. 글로벌 KPMG 전략그룹이 전 세계 28개국 KPMG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코로나19가 재확산되지 않고 통제된다는 전제하에 세계 경제가 정상적으로 재개할 수 있는 시기는 올 4분기 이후이며, 경제회복에 4~6분기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코로나19의 확산은 글로벌 공급망과 실물경제에 영향을 주는 수요·공급 충격으로 이어져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글로벌 경제위축과 교역량 감소, 통화·재정정책 운영 기조 전환 등의 중장기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세로 접어들었으나 2분기부터 기업 실적 악화가 본격화될 전망인 가운데 기업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가 경제위기로 전이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기업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재도약하기 위한 △재무 △운영 △시장 측면에서의 리질리언스 전략을 제시했다. 재무 측면에서는 현금 흐름 모델을 수정하고 긴축 경영에 돌입하는 등 방어적인 현금 확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봤다. 채권자·자금제공자와의 만기 조정과 금융 지원을 받기 위해 단기적인 예측 활용이 중요하다. 중장기적 사업 전략을 고려한 자금조달 및 자본 확충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생산기지 확충, R&D, M&A 등을 고려한 재무관리 및 관련 리스크를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운영 측면에서는 고객에게 제공할 제품과 서비스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실행 가능한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공급업체에 대한 위험도 평가와 비상 공급망 구축이 필요하고, 원격근무 지원 솔루션 구축, 데이터 센터와 기술 시설에 대한 원격 모니터링 등 디지털 기술 기반 업무 지원을 확대하고 이에 대한 사이버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시장 측면에서는 변화하는 소비 패턴 및 고객 경험을 분석하고, 이에 따라 제품 라인을 최적화하며, 자동화 시스템 구축 및 고객 행동 변화 관련 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강화하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 대응을 위해 변화하는 범산업적 밸류체인 및 범사회적 이해관계자 분석을 통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신사업 타당성 분석과 리스크 관리방안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삼정KPMG 전략컨설팅 리더인 이동석 파트너는 “코로나19가 기업의 경영성과는 물론 생존 자체에도 영향을 주고 있으며, 국가와 기업에도 연쇄적인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며 “기업을 둘러싼 재무, 운영, 시장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어려운 팬데믹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임직원과 고객, 정부, 주주, 사회 시스템 등 사회적 이해관계자들의 가치가 고려된 새로운 개념의 ‘리질리언스’ 전략 확보가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정KPMG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경영·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기업의 잠재적 이슈를 분석한 다양한 보고서들을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4-28 10:36:37에스티 로더가 24시간 리프팅 시스템이 적용된 신제품 리질리언스 리프트 퍼밍 스컬프팅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 컬렉션은 콜라겐, 라미닌 및 엘라스틴 생산을 증대시켜 얼굴과 목의 탄력, 잔주름, 굵은 주름은 물론 피로로 인한 노화까지 개선해준다. 낮과 밤에 사용하는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기자
2011-10-17 16:14:54[파이낸셜뉴스] 지씨셀의 미국 관계사 바이오센트릭 대표로 선임된 사이드 후세인 대표( 사진)가 23일 경기도 용인 지씨셀 본사를 방문해 글로벌 세포유전자(CGT) 치료제 위탁생산개발(CDMO)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포부를 밝혔다. 후세인 대표는 지난달 바이오센트릭 대표에 선임된 바 있다. 그는 자체 플랫폼을 활용해 미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및 기술 이전 타임라인을 상당히 단축시켰고 성장의 다음 단계에 접어들며 역량 강화에 전념하고 있다"며 " 우리의 목표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모달리티의 중요 성공요인인 360도 통합 밸류체인 역량을 기반으로 임상에서 상업적 제조에 이르는 '엔드투엔드' 통합 솔루션을 고객의 니즈에 맞춰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임스박 지씨셀 대표는 “후세인 대표 선임을 통해 바이오센트릭이 제조 혁신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최첨단 세포 치료제의 임상에서 상업적 제조를 선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국내 바이오텍 기업들이 제한된 국내 시장을 넘어 미국 시장으로 진출하는데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세인 대표는 미국 CDMO 기업 알카미와 리질리언스에서 최고상업책임자(CCO)로 역임하며 20년간 혁신적으로 발전해온 신약 개발 및 상업화 전략 개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CDMO 전문가다. 뿐만 아니라, 세유〮전자치료제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도 갖추고 있어 바이오센트릭의 본격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미국 하원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과 더불어 우리나라 국회의 ‘CDMO 기업 지원 법안’ 제정 움직임 등으로 국내 CDMO기업들의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이미 관계사 바이오센트릭을 통해 미국 내 거점 운영을 하고 있는 지씨셀에게는 발 빠른 미국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바이오센트릭은 세포치료제 CDMO 선도 기업으로 지난 2022년부터 자가유래 및 동종유래 치료제를 개발, 제조 및 출시해오고 있다. 초기에서 중기 단계의 치료제 제조를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최근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의 괄목할만한 성장과 변화에 발맞춘 확장 및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23 11:32:58【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2024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7월 31일 경남 김해시 인제대학교에서 열린 경진대회에서 '민관협력 고립탈출 프로젝트-함께On 희망On 마음과 마을을 잇다'를 주제로 사례를 발표 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48개 시군구가 참여한 가운데, ‘다시 쓰는 지방자치, 리질리언스(Resilience)’란 주제로 진행됐다. 일자리 및 고용환경 개선, 사회적 불평등 완화, 경제적 불평등 완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기후환경 생태, 지역문화 활성화, 공동체 강화 등 7개 분야별로 총 186개 사례가 발표됐다. 시가 발표한 함께On 희망On 프로젝트는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구축을 통해 사회적 고립가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관련, 시는 공공·민간 분야의 돌봄체계 지원 및 관계망 형성 지원을 통해 427가구에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해당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의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부문 대상(2023년 지역복지평가),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부문 최우수상 등 총 5관왕을 차지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권재 시장은 "민선 8기 2년 차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SA 최우수 등급을 달성한 데 이어 이번 우수사례 경진대회까지 포함 우리 오산이 여러 부분에서 수범도시로 평가받고 있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 시민만을 바라보는 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06 11:23:27[파이낸셜뉴스]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지난 13~15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3년 서울헬스쇼'에 참가해 국내 의료기관 ESG 경영의 새로운 표준(New Normal)을 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고려대의료원 사회공헌사업본부는 이번 행사의 주제를 ‘The Best KU Medicine with ESG’로 명명하고 다양한 부스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의료기관에 적용가능한 ESG 지표(KH-ESG)를 공개했다. KH-ESG 지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지속가능 보고기준인 지속가능성 보고서 국제지침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와 미국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등의 원칙과 함께 K-ESG, 환자친화경영, 지역사회공헌 등 국내 의료기관 실정에 맞는 영역에 가중치가 부여돼 ESG 실천에 대한 국내 의료기관들의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공헌사업본부 출범 2주년을 기념해 두 달간 진행되는 ‘ESG 페스티벌 개막식’도 열렸다. 개막식은 윤을식 의무부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안효현 사회공헌사업본부장의 기조강연과 패널토론으로 이어졌다. 황석태 고려대 특임교수, 최영임 보건산업진흥원 팀장, 김순옥 한국환경공단 처장, 이한솔 농아인협회 부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의료기관 ESG 경영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토크콘서트 첫째 날에는 이성우 고려대 안암병원 진료부원장(응급의학과 교수)과 김수정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 팀장이 ‘독성물질 중독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둘째 날은 고려대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의 진병복 교수와 서동현 한국환경공단 과장이 ‘의료폐기물 분리배출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셋째 날은 최영임 보건산업진흥원 팀장과 김석만 고려대의료원 사회공헌사업팀 팀장이 ‘국내외 의료기관의 ESG 동향 및 ESG확산을 위한 노력’에 대한 대담으로 참여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고려대의료원이 준비해온 ESG 사업을 이제 본격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국내 의료기관 ESG 경영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의 역할을 수행해나갈 것”이라며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현하고, 인류의 건강한 내일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현 사회공헌본부장은 “이번 ESG 페스티벌을 통해 상급종합병원 최초 의료폐기물 분리배출 시범사업 운영, 농아인을 위한 수어 예약·동반 시스템 구축, 국제보건사업(ODA) 참여포탈 오픈, WHO 등재 서울시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와의 협업을 통한 캠페인 진행, 미래의학교육원 개설 추진, 2023 세계농아인대회 의료지원 등 다양한 ESG사업 등을 추진한다”며 “고려대의료원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6-19 15:26:06[파이낸셜뉴스] 삼정KPMG가 지난 5일 국내 기업 대상 ‘사이버 부정 리스크(Cyber Fraud Risk) 대응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6일 삼정KPMG에 따르면 올해 국내 사이버 사기 범죄는 월 1200건이 신규로 발생하고 있다. 전년 대비 2.5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사이버 부정 사고가 늘고 있는 원인은 지역적 제약 없이 범죄가 가능하고, 타인 명의 또는 익명성이 보장될 뿐 아니라 가상화폐 등을 이용할 시 자금추적이 어렵다는 점 등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삼정KPMG 사이버보안 전문가가 발표자로 나서 최근 사이버 부정 사고 유형과 이에 따른 국내 기업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글로벌 사이버 부정 방지 솔루션 선두 기업인 그룹IB(Group-IB)가 이어 풍부한 디지털 리스크 대응 경험을 기반으로 금융 서비스 피싱 방지 대책 한계와 리스크 관리를 위한 사이버 부정 방지 시스템 기능 및 구축 사례를 설명했다. 삼정KPMG는 2023년 사이버보안 고려사항으로 △디지털 신뢰 △비즈니스에 방해되지 않는 보안 △경계 없는 데이터 중심의 미래 환경 △새로운 아웃소싱 환경에서의 보안 △자동화에 대한 신뢰 △보안조직의 민첩성 △스마트 세상의 보안과 개인정보보호 △리질리언스 확보를 꼽았다. 최근에는 유출된 대량 개인정보와 정보들을 결합한 사이버 부정사고가 확대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하거나 기업 내부 정보를 수집해 사기 수법이 더욱 정밀해지고 있다. 금융회사와 같이 온라인 기반 서비스 비중이 높은 기업들에 자동화된 사이버 부정 리스크 방지 시스템 도입이 시급한 이유다. 삼정KPMG 사이버보안 서비스 리더인 김민수 전무는 “기존 룰 기반 부정사기 탐지 시스템(FDS)이 제공하는 사후적 모니터링 방식의 한계를 넘어, 실시간 부정사고 탐지 및 예방이 가능한 디지털 부정 모니터링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국내 최대 규모의 사이버보안 컨설팅 조직을 보유한 삼정KPMG와 세계 1위 역량 디지털 부정 리스크 방지 기술을 보유한 그룹IB의 협업을 통해 안전한 디지털 비즈니스 환경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4-06 08:56:42[파이낸셜뉴스]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국내 기업과 금융·투자기관들이 부동산 자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공시 의무화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도록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30일 한국딜로이트 그룹에 따르면 이 기업은 다음달 13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ESG 통합 부동산 자산 운용 및 관리’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ESG 관점에서 상업용 건물, 물류 및 데이터 센터 등 부동산 자산관리가 필요한 기업 및 금융∙투자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 세계적으로 ESG 경영이 확산됨에 따라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을 방지하고, 실효성 있는 성과를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ESG 공시 의무화가 각 국가 및 지역별로 확대·강화되는 추세다. 유럽연합(EU)의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기후 공시 규칙안이 대표적인 예로, 우리나라도 2025년부터 ESG 공시 의무화를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부동산 자산은 ESG 공시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항목으로, 기업은 보유한 부동산 자산의 에너지 및 수도 사용, 폐기물 관리, 온실가스 배출 등과 같은 환경적 영향에 대한 정보만이 아닌 지역사회에 미치는 사회적 영향에 대한 정보까지 공개해야 한다. 또한, 금융·투자기관은 투자 대상 회사들의 이러한 자산 관리 현황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바탕으로 투자 의사결정을 내리고, 투자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성과를 관리하기 때문에 ESG 측면에서의 부동산 자산에 대한 관리와 운용이 점차 중요해지는 상황이다. 친환경 건축물 전문 컨설팅사인 어패스리질리언스를 포함, 글로벌 부동산 ESG 평가기관(GRESB)과 한국그린빌딩협의회(KGBC)가 공동 주최기관으로 참여한다. 백인규 한국 딜로이트 그룹 ESG 센터장은 “택소노미(Taxonomy) 기반 부동산 자산의 비재무 지표에 대한 이해는 물론, 관련 공시 지원 툴(GRESB)과 통합 데이터 플랫폼(Measurabl) 및 부동산 자산의 효율적인 운용·관리를 위한 ESG 토탈 솔루션까지 이론과 실제를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유관기관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03-30 13:2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