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차와 기아가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결함으로 미국에서 전기차 20만여 대를 리콜한다. 23일 외신 및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 리콜 보고서에 따르면 리콜 대상 차량은 2022∼2024년형 아이오닉5, 2023∼2025년형 아이오닉6, GV60과 GV70 등 현대차와 제네시스 차량 14만5000여 대 등이다. 기아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생산된 EV6 6만3000대가 포함됐다. 이들 차량에서는 ICCU의 트랜지스터가 손상돼 12V(볼트) 배터리 충전이 중단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ICCU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충전 및 전력 관리를 담당하는 핵심 전자 제어 시스템이다. 보고서는 "현대차와 기아 딜러는 문제가 되는 장치를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이들 기기를 교체하는 한편,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1-23 10:53:22[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기아, 르노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5개 차종 5만818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1일 밝혔다.먼저 포드 익스플로러 3만1634대는 앞유리 양쪽 외장재가 장착 불량에 따라 주행 중 분리될 가능성으로 11월 18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기아 카렌스 2만3090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11월 25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르노 SM3 Z.E. 등 2개 차종 3156대의 경우 고전압배터리의 내부 셀에서 미세한 단락으로 인해 충전 중 또는 충전 이후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에 따라 11월 25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또 스텔란티스 짚그랜드체로키 300대는 크랭크샤프트 톤 휠의 내구성 부족에 따라 엔진 동력 상실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으로 12월 6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1-20 14:35:27[파이낸셜뉴스] 바디프랜드가 발 빠른 리콜 조치 등을 통해 제품안전관리 공로를 인정받았다. 14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지난 12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제품안전관리원이 주관하는 '2024 제품안전의 날' 행사에서 제품안전관리 우수기업으로 유공 포상을 받았다. 제품안전의 날 행사는 제품의 생산·유통·사용 전 과정에서 모범이 되는 제품 안전 활동으로 국민 안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포상하는 자리다. 한국제품안전관리원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포상은 바디프랜드가 소비자에 단순 사은품으로 제공했던 소형 어깨안마기 일부 제품에서 불량 접수가 발생하자 자발적으로 리콜을 결정해 신속하게 선제조치 한 점이 인정됐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2022년 3월부터 3개월 간 소비자에 무료 사은품으로 제공했던 엠씨테크놀러지 '슈퍼터치 4D 어깨안마기'에 배터리 소손 현상이 발생하자 총 1777대 전량을 회수하고 환불 또는 교환 조치를 진행했다. 자사 홈페이지에 고지하는 것을 비롯해 사은품 지급 대상 전원에 개별 연락해 방문 수거를 진행하는 등 대고객 보상 조치를 실천한 점이 제품안전관리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소비자 건강을 지키는 헬스케어 기업인만큼 직접 생산한 제품이 아니더라도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긴다'는 책임 경영 가치를 직접 실천한 사례"라며 "이번 수상을 통해 이러한 선제적 조치가 모범 사례로 인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14 09:25:02[파이낸셜뉴스] SK온은 4일 열린 올해 3·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메탈 가격의 하락에 따른 배터리 판가 하락 추이가 지속되며 전분기 대비 1227억원 감소한 1조4308억원의 매출액을 실현했다"며 "영업이익은 고단가 재고 소진과 전분기 헝가리 신규 공장 초기 램프업 비용 등의 기저 효과, 회사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코스트 개선 및 고객사와의 정상 활동 등으로 영업이익 24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미국 내 생산 판매되는 배터리에 주어지는 첨단 세액 공제(AMPC)의 경우 고객사 차량 리콜 및 일시 생산 중단의 영향으로 북미 판매량이 감소, 전분기 대비 줄어든 60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전기차 수요 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으나, 4·4분기에는 고객사 북미 신규 완성차 공장의 가동 및 2025년 상반기 신차 출시 준비 등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1-04 10:19:37[파이낸셜뉴스] 플레이가드에서 제작한 어린이 놀이기구와 스페이스집·동양건강침대 등에서 제작한 전기침대 등에서 안전 위험성이 감지돼 리콜조치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키즈카페 등 영업장에서 일반인과 전문가 등이 사용하는 제품 등 17개 품목 58개 제품의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4개 제품을 적발해 리콜 조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리콜명령한 4개 제품은 어린이제품 1개와 전기용품 3개다. 어린이용품으로는 키즈카페와 음식점 등에 설치돼 영업에 사용되는 어린이 놀이기구 1개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치를 초과해 리콜 처리됐다. 전기용품 중에서는 미용실에서 헤어 세팅에 사용되는 모발말개 1개가 있다. 유미전자가 제작한 모발말개에서 퓨즈홀더 충전부가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용 중 감전될 수 있다는 점에서 리콜 조치됐다. 전기침대 2개도 컨트롤러가 고정되지 않아 충전부가 노출되면 감전될 수 있다는 점에서 리콜대상에 포함됐다. 국표원은 리콜명령한 4개 제품의 시중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제품안전정보센터와 소비자24에 제품정보를 공개하고 전국 25만여개 유통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0-30 12:04:09[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33개 차종 18만979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리콜 차량은 우선 현대 그랜드스타렉스 등 4개 차종 11만7569대로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25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또 G70 등 4개 차종 5만8105대는 고압연료펌프 내 압력 조절 부품의 내구성 부족으로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으로 오는 3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벤츠는 23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Mercedes-AMG GT 43 4MATIC+ 등 5개 차종 5706대는 변속기 배선 커넥터 설계 오류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GLE 300d 4MATIC 등 5개 차종 4748대는 제원 통보된 차량 너비가 실제 너비와의 허용차를 초과하는 안전기준 부적합에 따른 것이다. 이어 비엠더블유 BMW 530i xDrive 등 14개 차종 2450대는 조향축 내 유니버설 조인트(조향축 간 회전력을 전달하는 부품)의 내구성 부족에 따라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으로 지난 22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포드의 경우 노틸러스 1219대에 대해 차량 도어 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특정조건에서 모든 측면 창유리의 끼임 방지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지난 18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중이다.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0-23 14:21:22[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안전기준 부적합률이 높거나 화재 등 사고 빈도가 높은 전지, 가구, 완구 등 54개 제품에 대해 리콜명령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리콜명령은 중점 관리 품목으로 지정·관리 중인 전지, 전동킥보드, 가구 등 73개 품목과 916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국표원이 리콜명령 처분한 54개 제품은 전기용품 14개, 생활용품 14개, 어린이제품 26개이며, 전기용품에는 화재 또는 감전 위험이 있는 전지, 전기레인지, 전기밥솥, 레인지후드, 전기찜질기 등이 포함됐다. 생활용품으로는 전도 위험이 있는 가구와 유해 물질이 검출된 쌍꺼풀용 테이프, 방한용·패션용·스포츠용 마스크 등이 있다. 어린이 제품으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 유해 물질이 검출된 완구, 어린이용 장신구, 어린이용 가죽제품, 유아용 삼륜차 등이 있다. 특히 가구와 쌍꺼풀용 테이프, 어린이용 장신구, 전지의 경우 안전기준 부적합률이 각각 40%, 33%, 27%, 13%로 나타나 올해 상반기 평균 부적합률(6.1%)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표원은 이번에 리콜명령한 54개 제품의 시중 유통 차단을 위해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 및 '소비자24(www.consumer.go.kr)'에 제품 정보를 공개했다. 또 전국 25만여개의 유통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upss.gs1kr.org)'에 등록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9-11 14:51:36[파이낸셜뉴스] 이마트가 중국산 ‘스마트미 스탠드 무선 선풍기’ 2종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리콜 대상 상품은 ‘스마트미 스탠드 선풍기 2S(무선)’, ‘스마트미 스탠드 선풍기 3(무선)’ 두 가지로 하단에 부착된 라벨에 ‘수입/판매원 : ㈜이마트’가 표기되어 있어야 한다. 해당 상품은 KC(국가통합인증마크) 인증을 받는 등 정식 수입 절차를 거쳐 2020년 5월부터 2022년 7월까지 트레이더스와 SSG닷컴, 오픈마켓 등에서 판매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자발적 리콜은 해당 상품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배터리 과열 현상이 발생, 고객 안전 확보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매 장소와 상관없이 가까운 이마트·트레이더스 고객만족센터로 리콜 대상 상품 실물을 가지고 오면, 2S모델은 개당 11만원, 3모델은 개당 13만원을 즉시 환불 받을 수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9-10 14:29:27[파이낸셜뉴스] 독일 BMW가 전기자동차 미니 쿠퍼 SE를 전 세계에서 리콜한다. 2일(현지시간) 독일 언론들과 BMW 등에 따르면 BMW는 순수 전기차 모델인 미니 쿠퍼 SE의 배터리 문제로 리콜을 실시한다. 리콜 대상은 2018년 11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생산된 차량으로 독일에 약 3만9000대, 미국 1만25000여대 등 전 세계 약 15만대다. BMW는 "배터리 시스템 결함으로 주행 중 배터리가 꺼져 차량이 서서히 멈추거나 운행하지 않는 상태에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결함은 물리적 수리 대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할 수 있으며, 이 결함과 관련해 보고된 부상자는 없다"면서 "해당 차량의 소프트웨어에는 배터리의 오작동을 인식해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진단 기능이 담겨 있는데, 이러한 메시지를 받은 고객은 파트너사를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자동차 소비자 단체인 독일자동차클럽(ADAC)은 지금까지 이 결함으로 미국과 독일에서 각각 1대씩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03 07:25:40[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테슬라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등이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7개 차종, 10만3543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1일 밝혔다. 테슬라의 모델Y 등 4개 차종 6만6489대는 후드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운전자가 후드 열림 상태를 감지하지 못해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으로 커 22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기아의 프라이드 3만6351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난 19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포드의 MKX 402대는 브레이크 부스터의 부품 내구성 부족에 따라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으로 22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지엠아시아퍼시픽의 캐딜락 리릭 301대는 전자식 브레이크 제어 장치(EBCM) 소프트웨어 오류로 특정 조건에서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으로 23일부터 시정조치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8-20 17:4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