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통·소비재 산업에서 ‘리퀴드 소비(Liquid Consumption)’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소비 시장의 변화를 이끄는 7가지 키워드가 제시됐다. 삼정KPMG는 28일 ‘소비 패러다임의 대전환기, 유통·소비재산업의 리퀴드 소비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하며, 유통·소비재 산업 내 리퀴드 소비 트렌드와 이에 따른 기업의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리퀴드 소비'란 기존의 고정된 소비 패턴이 사라지고, 소비자의 필요와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형태를 의미한다. 소비자들은 소유보다 경험과 실용적 가치를 중시하며, 다양한 선택지를 통해 각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보고서는 소비 시장의 변화를 이끄는 7가지 키워드로 △가격 양극화 △경험 △시성비 △개성 △웰니스 △지속가능성 △디지털 기술을 제시했다. 먼저 소비 양상이 하향 소비와 상향 소비로 양극화됐다. 극단적 합리주의 경향으로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초저가 커머스 및 다이소의 이용을 확대하고 있는 반면, 본인이 가치를 두는 곳에는 가격에 상관없이 구매를 진행한다. 식음료·외식 시장에서도 역설적 소비 행태가 두드러지며, 작은 사치로 심리적 만족감을 얻는 ‘스몰럭셔리’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저가 추구 현상이 동시에 관찰된다. 또한 최근 소비자들은 물건을 소유하는 것보다 경험을 통해 만족을 얻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특히 팝업스토어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고 브랜드의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는 점에서 젊은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독경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신 제품 및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는 이점에 새로운 소비 방식으로 자리잡았다. 젊은 세대는 건강 관련 분야에서도 단순한 관심을 넘어서 몰입을 추구하는 헬스디깅(Health Digging) 소비를 이어가고 있다. 윤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은 환경·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이 외에도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 등 디지털 기술을 통해 유통과 소비가 더욱 개인화되고 있다. 삼정KPMG 전략컨설팅본부 신기진 파트너는 “과거에는 ‘가격’에 치우쳐진 소비가 이뤄졌다면, 리퀴드 소비 환경에서는 가격뿐만 아니라 경험적, 기술적 측면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는 양상이 관찰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리퀴드 소비 트렌드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필요하며, 니치 시장 발굴에 집중하고 팝업스토어와 맞춤형 구독 서비스 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소비자와의 관계를 고도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28 08:52:52[파이낸셜뉴스] 무드 내러티브 메이크업 브랜드 힌스(hince)의 신제품 듀이 리퀴드 치크가 약 출시 한 달 만에 미국 아마존의 '아마존 초이스'에 선정됐다. 26일 힌스에 따르면 아마존 초이스는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에서 부여하는 마크로 제품 품질, 소비자 리뷰 등 다양한 기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아마존에서 부여하는 추천 상품 인증이다. 힌스는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진출에 이어 올해 상반기 아마존 브랜드관을 오픈하며 미국 뷰티 시장에도 진출했다. 어떤 피부에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컬러로, 혈색광을 연출해주는 제품이다. 비건 히알루론산을 함유해 피부 속까지 촉촉하다고 힌스는 전했다. 뉴트럴 파스텔 피치 컬러인 썬릿 피치, 쿨 핑크 라벤더 컬러인 쿨 펄러터 등 총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국내에서도 올리브영에 첫선을 보인 후 준비한 물량이 전부 품절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던 제품이다. 힌스 관계자는 "다가오는 하반기 아마존 대형 행사에서도 K뷰티의 메이크업 브랜드로서의 성공적 행보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6-26 13:51:15[파이낸셜뉴스] 성분 검색을 통해 화장품을 구매하는 쇼핑 패턴이 떠오르며 가격 대비 제품력이 우수한 인디 뷰티 브랜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9일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간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피부 보습 효과가 있는 '히알루론산'(283%), 노화를 지연시키는 '레티놀'(237%), 피부 진정 및 회복에 탁월한 '시카'(256%) 등 화장품 성분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3배 이상 증가했다. 확실한 효능을 위해 화장품 구매시 원하는 성분을 직접 검색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이 데이터로 확인된 셈이다. 이에 유효 성분이 들어간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는 인디 뷰티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스킨케어 브랜드 '토리든'은 지난달 초에 진행한 뷰티페스타에서 원데이특가로 선보인 '다이브인 저분자 히알루론산 세럼'을 하루만에 1만개 이상 판매하며 4월 한 달 기준 입점 월(23년 11월) 대비 거래액이 46배 이상(4536%) 급증했다.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이즈앤트리'는 4월 지그재그에서 정식으로 론칭한 '부스터샷'이 큰 인기를 끌며 직전 월 대비 브랜드 거래액이 617% 증가하기도 했다. 성분 위주로 화장품을 탐색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 1월 키워드 검색시 '히알루론산', '티트리', '어성초' 등 원하는 성분의 상품만 볼 수 있는 '성분 필터'를 지그재그 앱 내에 추가했다. 이 외에 화장품 구매시 주요 고려 요인이 되는 '리퀴드', '크림' 등 제형과 '보습', '영양공급' 등 기능을 필터 상세 옵션으로 제공하는 등 편리한 화장품 탐색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지그재그 주 고객층인 2030 여성 중심으로 화장품 성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인디 브랜드의 인기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인디 뷰티 브랜드와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고객이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5-09 13:38:02【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제31회 연천 구석기축제를 성황리 마무리한 경기 연천군이 보유한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에 나선다. 7일 김덕현 연천군수는 "수도권 전철 1호선과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가 개통하면서 교통인프라가 획기적으로 좋아진 만큼 연천을 찾는 방문객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향후 ‘지붕 없는 박물관’, ‘내륙의 제주도’인 연천을 알리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연천군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전곡읍 전곡리유적에서 '제31회 연천 구석기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지상파 방송사 등 주요 매체를 통한 홍보로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역대 최다 방문객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김 군수는 "수도권 전철 1호선 시대를 연 만큼 연천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관광객에게는 볼거리·즐길거리를 통해 추억을 공유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변화를 시도한 것이 주효했다"며 "서울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만큼 교통·교육·생활인프라 구축에 주력하면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전국이 일일생활권이 되면서 도시의 개념이 변화하고 있다. 서울과 지방, 도시와 도시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며 "고립된 공간이 아닌 유연한 도시, 리퀴드폴리탄이 연천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앞으로 연천의 브랜드를 높이고 지역에서 소비하고 생활하는 ‘생활인구’를 늘려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덧붙였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07 11:24:34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코스알엑스(COSRX)가 미국 뷰티 멀티숍 얼타(ULTA)에서 스킨케어 베스트셀러 TOP 12위권에 랭크되며, 얼타 CEO가 언급한 강력한 리딩 브랜드에 손꼽혔다. 얼타CEO가 인터뷰한 ‘Trading view’ 기사에 따르면 "스킨케어는 얼타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나타내는 카테고리로, 지속적인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하며 매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코스알엑스(COSRX)는 현재 Good Molecule과 Drunk Elephant와 함께 해당 카테고리를 리딩 하는 브랜드로 손꼽힌다"고 언급했다. 얼타(ULTA)는 미국 전역 내 약 1,400여 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을 만큼 북미 내 확실한 입지를 자랑하는 메이저 유통사다. 얼타(ULTA)의 로열티 프로그램 가입자 수는 4천200만 명에 달할 만큼 확보하고 있는 고객 규모 수부터 남다른데, 샤넬 뷰티, 디올, 에스티로더 등의 글로벌 명품 브랜드부터 e.l.f, nyx, 카일리코스메틱 등 드럭스토어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요 운영 브랜드를 두고 있다. 자체 브랜드를 포함해 500개 이상의 뷰티 브랜드에서 출시한 약 2만여 개 스킨케어, 향수, 헤어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특히 얼타가 운영하는 온라인몰 '얼타 닷컴'은 글로벌 뷰티 공룡으로 불리는 세포라(Sephora)와 함께 미국 화장품 소비자들이 주로 선택하는 온라인 판매 채널에 해당한다. 때문에 뷰티 업계에서는 앞다투어 진입하고자 하는 채널 중 하나다. 2017년에 미국 뉴욕과 LA, 워싱턴 등 주요 거점 지역을 위주로 얼타 매장에 첫 입점한 코스알엑스는 2년 만에 2019년에 전 매장 입점을 확정 짓는 성과를 이뤘다. 단기간에 전 매장 입점을 확정 짓는데 이어 이듬해에 얼타가 선정한 글로벌 코스메틱으로 선정되며 K-beauty에서는 보기 드문 성공 사례로 주목받았다. 현재 코스알엑스는 얼타(ULTA)에 어드벤스드 스네일 라인 전체와 더 비타민 C 23 세럼, 더 레티놀 0.1 크림, 아하/바하 클래리파잉 트리트먼트 토너, 바하 블랙헤드 파워 리퀴드, 패치 세트 등 35개 품목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높은 판매량과 인기를 기록하고 있는 어드벤스드 스네일 에센스는 얼타 베스트셀러 랭킹 TOP 12위권에 들며 미국 얼타에서도 인기 품목이다. 코스알엑스 관계자는 “첫 입점 이후 얼타에서 눈부신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얼타 오프라인 전체 매장 1,400여개 중 600개 매장에 브랜드 전용 쇼룸 매대가 마련되어 고객분들께 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하반기에 남은 800여개 매장들에도 선보여질 계획으로 고객들의 제품 접근성을 확대해 오프라인에서 코스알엑스의 다양한 품목을 만나볼 수 있는 전략을 취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얼타 내 성장 비결로는 "에센스와 크림부터 아이패치까지 출시된 '어드벤스드 스네일 라인'은 여전히 높은 판매량을 유지하며 사랑받고 있어 매출에 큰 폭을 차지한다. 최근에 출시한 ‘더 6 펩타이드 스킨 부스터 세럼’은 입고 후 3회 이상 품절됐을 정도로 인기가 좋아 코스알엑스의 주력 상품으로 밀고 있다"며, “미국을 대표하는 최대 리테일러인 얼타(ULTA)의 성장 속에서 코스알엑스가 스킨케어 리딩 브랜드로 꼽혀 자리매김했다는 사실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며 향후 얼타와의 동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코스알엑스는 미국 대형 백화점 Macy’s, JCPenney, COSTCO와 패션 편집샵 Revolve, 메이저 뷰티 플랫폼 Dermstore 등 미국 전역의 여러 온ㆍ오프라인 뷰티 매장에 입점해 있다.
2024-03-22 13:03:09[파이낸셜뉴스] 자연유래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아이소이가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리퀴드 다이아몬드샵(Liquid Diamond Shop)' 팝업스토어를 연다. 22일 아이소이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에서 선보이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리퀴드 다이몬드샵'이라는 주제 아래 아이소이 제품의 핵심 성분인 '불가리안 로즈오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불가리안 로즈는 3000송이 장미에서 단 1g만 추출될 정도로 고가 성분으로, 피부 연화작용과 보습작용 및 피부 컨디션 회복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현장에서는 아이소이 뷰티 카운슬러와 함께하는 1:1 피부 상담 서비스를 통해 잡티, 탄력, 모공, 진정, 수분 등 피부 타입에 따른 피부개선 3종 키트를 증정한다. 또한 액체 다이아몬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아이소이의 스테디셀러 제품인 잡티세럼과 코어탄력크림EX, 괄사앰플스틱 등 한정 특가 기획세트도 판매한다. 팝업스토어 현장 구매 고객에게는 아이소이와 단하가 콜라보한 기념품 '럭키 헤어스크런치'도 선착순 증정한다. 아이소이는 몸에 유해한 성분을 절대 넣지 않겠다는 '무첨가 원칙', 최고의 원료를 사용하겠다는 '원료 최고 주의', 피부 자극은 가장 적게 한다는 '피부 저자극 주의', 피부 재생 및 개선 효과를 우선시하는 '효과 제일주의'까지 4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3-22 09:40:33[파이낸셜뉴스] SK E&S는 지난 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회의(COP28)에서 충청남도, 한국중부발전, GE, 에어리퀴드와 충남 보령에 추진중인 국내 최대 규모 블루수소사업을 성공을 위한 글로벌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SK E&S는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한 저탄소 액화천연가스(LNG)를 도입해 보령 블루수소 플랜트에서 수소를 생산하고 이 과정에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로 포집·저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 E&S는 수소 생태계 확산에 핵심이 될 블루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고 소비처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SK E&S는 보령 블루수소 플랜트에서 연간 25만t의 블루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된 블루수소는 기체수소 배관과 전국에 건설 중인 액화수소 충전소에 공급돼 수소연료전지 및 혼소 발전, 그리고 수소버스· 지게차 등 모빌리티용으로 사용된다. 글로벌 수소 전문기업인 에어리퀴드와 GE는 보령 블루수소 플랜트에 필요한 핵심설비를 공급한다. 충청남도는 수소플랜트 추진 과정에 행정지원 및 인허가를, 한국중부발전은 플랜트 건설 전반의 프로젝트 관리 및 유지 보수를 지원한다. SK E&S는 블루수소 생태계 구축에 과정에 6조7000억원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져 10만5000명의 일자리와 59조원 규모의 사회·경제적 편익이 창출되고 연간 220만t의 탄소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 E&S는 COP 첫 참여를 계기로 탄소중립녹생성장위원회와 함께 '블루수소 밸류체인을 위한 글로벌 협력' 행사도 개최했다. COP 한국 홍보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에너지 전환 시대에 수소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고 GE와 에어리퀴드의 수소 관련 기술 현황도 공유했다. 권형균 SK E&S 부사장은 "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전기차의 장거리 운송 취약점을 고려했을 때 향후 수소가 더욱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보령 블루수소 플랜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국내 수소 생태계 확산 및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2-03 09:47:26[파이낸셜뉴스]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운영하는 더마코스메틱(기능성화장품) 브랜드 닥터지가 10월 진행한 더모이스처 배리어.D '온 가족 보습은 닥터지' 캠페인 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와 비교해 355% 늘어났다. 22일 고운세상코스메틱에 따르면 닥터지는 지난 10월부터 '온 가족 보습은 닥터지' 캠페인을 전개하며, 다양한 육아 인플루언서와의 협업부터 라이브커머스, 비대면 진료 앱 '굿닥' 온라인 샘플링 등 소비자 접점 강화에 집중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닥터지 마켓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출시 일주일 만에 1000개 이상 실사용 후기가 이어지기도 했다. 고운세상코스메틱 관계자는 "더모이스처 배리어.D 라인이 '레드 블레미쉬 라인', '블랙 스네일 크림'에 이어 닥터지 대표 보습 라인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더모이스처 배리어.D 라인은 닥터지 제품 최초로 소아과 피부 테스트를 마쳐 유아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저자극 보습 라인이다. 10년 이상 연구와 45만건 가량 피부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독자적인 보습 장벽 기술을 적용했다. 더모이스처 배리어.D 라인은 △덱스판테놀 △세콜지 △필라그린 △프로비타민D 등 보습에 좋은 성분만을 배합해 무너진 피부 장벽을 촘촘하게 채워준다. 10가지 보습 장벽 개선 테스트부터 피부 자극 테스트, 민감성 피부 사용 적합 테스트도 마쳤다. 더모이스처 배리어.D 라인은 △더모이스처 배리어.D 인텐스 크림 △더모이스처 배리어.D 데일리 로션 △더모이스처 배리어.D 리퀴드 토너 △더모이스처 배리어.D 멀티 밤 등 4종 제품으로 구성된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모이스처 배리어.D가 닥터지 대표 보습 라인으로 건조한 피부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1-22 09:05:59"끝나지 않는 전쟁과 극한 기후, 전례 없는 고물가와 인간을 넘어서는 인공지능(AI)과의 경쟁까지 2024년의 도전은 높은 파고를 예상 합니다."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트렌드 코리아 2024' 미디어 데이에서 이 책의 대표 저자인 김난도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 교수는 '인간의 역할과 역량'에 주목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출간된 '트렌드 코리아 2024(사진)'는 "모든 책들이 AI와 인공지능, 챗GPT를 얘기하는 시점이지만 AI가 자신이 내놓은 결과물을 평가할 수 없다"며 "그것에 점수를 매기고 그 결과물을 채택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몫"이라고 강조한다. 이날 김 교수도 이 책의 취지와 궤를 같이 하며 "마지막 단계에선 사람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AI가 용 그림을 그리더라도 마지막 용의 눈동자는 인간이 그려야 하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화룡점정'(畵龍點睛)의 상황이다. 그는 "디지털 시대, 아날로그의 가치가 중요해지는 '화룡점정'이 키워드가 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김 교수는 내년이 '청룡의 해'인 만큼 키워드로 화룡점정을 의미하는 '드래곤 아이스'(DRAGON EYES)를 제시했다. 아무리 인공지능 시대라도 마무리 작업은 인간의 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내년 또 다른 트렌드로 '분초 사회'를 꼽았다. 이는 '1분 1초'가 아까운 세상, 시간의 가성비가 중요해진 사회적 경향을 의미한다. 김 교수는 "요즘은 한 가지 일만 하지 않고, 동시에 여러 개의 일을 한다. 시간을 금같이 나눠 쓰는 사람이 많다"며 "예전에는 돈과 시간 중 돈이 중요했다면 요즘은 돈과 시간이 비슷하게, 또는 시간이 더 중요해지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그는 '육각형 인간'도 내년 트렌드로 들었다. 이는 외모, 학력, 자산, 직업, 집안, 성격 등 모든 것에서 하나도 빠짐이 없는 사람을 뜻한다. 김 교수는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강박적인 완벽함이 드러난 트렌드라고 소개했다. 그는 "예전에는 개천에서 용 나는 성장 서사가 유행했다"면서도 "그러나 지금은 환생, 빙의 등을 통해 처음부터 모든 걸 갖춘 주인공이 활약하는 서사가 웹소설 등에서 주류를 이룬다. 요즘은 고진감래(苦盡甘來)의 과정을 선호하지 않는 것 같다"고도 했다. 이밖에도 김 교수는 저예산과 유동적 전략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도해보는 '스핀오프 프로젝트', 나의 가치관과 취향을 오롯이 반영하는 콘텐츠 등을 소비하는 '디토 소비', 유목민적 라이프 스타일을 구가하는 '리퀴드 폴리탄', 돌봄의 시스템화를 추구하는 '돌봄경제' 등을 내년 트렌드로 꼽았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10-05 18:24:01"끝나지 않는 전쟁과 극한 기후, 전례 없는 고물가와 인간을 넘어서는 인공지능(AI)과의 경쟁까지 2024년의 도전은 높은 파고를 예상 합니다."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트렌드 코리아 2024' 미디어 데이에서 이 책의 대표 저자인 김난도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 교수는 '인간의 역할과 역량'에 주목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출간된 '트렌드 코리아 2024'는 "모든 책들이 AI와 인공지능, 챗GPT를 얘기하는 시점이지만 AI가 자신이 내놓은 결과물을 평가할 수 없다"며 "그것에 점수를 매기고 그 결과물을 채택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몫"이라고 강조한다. 이날 김 교수도 이 책의 취지와 궤를 같이 하며 "마지막 단계에선 사람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AI가 용 그림을 그리더라도 마지막 용의 눈동자는 인간이 그려야 하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화룡점정'(畵龍點睛)의 상황이다. 그는 "디지털 시대, 아날로그의 가치가 중요해지는 '화룡점정'이 키워드가 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김 교수는 내년이 '청룡의 해'인 만큼 키워드로 화룡점정을 의미하는 '드래곤 아이스'(DRAGON EYES)를 제시했다. 아무리 인공지능 시대라도 마무리 작업은 인간의 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내년 또 다른 트렌드로 '분초 사회'를 꼽았다. 이는 '1분 1초'가 아까운 세상, 시간의 가성비가 중요해진 사회적 경향을 의미한다. 김 교수는 "요즘은 한 가지 일만 하지 않고, 동시에 여러 개의 일을 한다. 시간을 금같이 나눠 쓰는 사람이 많다"며 "예전에는 돈과 시간 중 돈이 중요했다면 요즘은 돈과 시간이 비슷하게, 또는 시간이 더 중요해지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그는 '육각형 인간'도 내년 트렌드로 들었다. 이는 외모, 학력, 자산, 직업, 집안, 성격 등 모든 것에서 하나도 빠짐이 없는 사람을 뜻한다. 김 교수는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강박적인 완벽함이 드러난 트렌드라고 소개했다. 그는 "예전에는 개천에서 용 나는 성장 서사가 유행했다"면서도 "그러나 지금은 환생, 빙의 등을 통해 처음부터 모든 걸 갖춘 주인공이 활약하는 서사가 웹소설 등에서 주류를 이룬다. 요즘은 고진감래(苦盡甘來)의 과정을 선호하지 않는 것 같다"고도 했다. 이밖에도 김 교수는 저예산과 유동적 전략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도해보는 '스핀오프 프로젝트', 나의 가치관과 취향을 오롯이 반영하는 콘텐츠 등을 소비하는 '디토 소비', 유목민적 라이프 스타일을 구가하는 '리퀴드 폴리탄', 돌봄의 시스템화를 추구하는 '돌봄경제' 등을 내년 트렌드로 꼽았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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