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새만금에서 대규모 리튬염(LiPF6) 국산화 사업을 진행 중인 ‘이디엘(EDL)’이 엔켐의 막강한 글로벌 고객사 풀 기반으로 한 북미 시장 선점에 나선다. 17일 중앙첨단소재는 엔켐과의 합작법인(JV) 이디엘이 ‘엔켐아메리카’와 미국 현지 리튬염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엔켐의 북미 시장 선진입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해액의 핵심 원료인 리튬염을 현지에서 생산하고 공급해 관련 시장을 빠르게 공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 및 외국우려기업(FEOC) 규정 심화로 기존 리튬염의 주요 제조사였던 중국계 기업들의 공백 발생이 예상된다. 이디엘은 엔켐의 북미 제1공장인 조지아 공장부지에 약 3만톤 규모의 자체 리튬염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1분기말 상세설계를 끝내고 3분기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엔켐이 보유하고 있는 케미컬 노하우와 최신 기술 및 공법이 적용되며 완공은 2026년 말을 계획하고 있다. 이디엘의 북미 현지 생산으로 엔켐 또한 강한 사업적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엔켐은 최대 약 30%가량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리튬염을 공급받을 수 있으며, 핵심원재료에 대한 공급 안전성도 확보된다. 또 북미 현지 고객 수요에 보다 능동적·효율적 대응 체계 마련이 가능해진다. 리튬염 공장 현지화 계획을 통해 안전한 원료 수급 기반 ‘북미 고객사 신뢰 제고’ 및 북미 정책변화에 대한 ‘기민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게 주요 골자다. 특히 관련 사업이 미국 현지에서 진행되는 만큼 물류비 절감 등 비용 최소화와 이에 따른 규모의 경제 전략도 구사할 수 있다. 국내 리튬염 주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이디엘은 현재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서 공장 건설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이디엘은 내년 본격적인 리튬염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생산한 리튬염은 전량 북미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디엘은 새만금 생산시설로 글로벌 수요에 대한 1차 대응을 진행하고 북미 생산시설로 시장 점유를 본격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이차전지 소재시장은 IRA/FEOC와 같은 제도적인 영향으로 중국 주도의 공급망이 북미 지역으로 이동하는 등 대격변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북미 지역 주요 2차전지 셀 메이커들 역시 탈중국화된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26년 엔켐이 북미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회사 또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중앙첨단소재와 이디엘은 엔켐이라는 가장 확실한 수요처를 바탕으로 리튬염(LiPF6) 분야의 신흥 강자로서 최단기간 세계시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리튬염 시장은 북미를 중심으로 한 전해액의 수요 증가로 리튬염의 수요 또한 그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17 09:10:41[파이낸셜뉴스] 최근 3분기 실적 발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중앙첨단소재(옛 중앙디앤엠)가 빠른 재무지표 개선으로 조속한 투자환기종목 탈피에 성공할 전망이다. 중앙첨단소재는 엔켐과 체결한 약 165억원 규모의 리튬염 공급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중앙첨단소재는 올해 상반기 250억원 규모의 자본잠식을 기록해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중앙첨단소재는 최근 자본잠식의 주요 원인이었던 전환사채(CB)에 대해 기존 투자자들과 리픽싱 조항 삭제 등 합의 및 연장을 완료해 현재 자본잠식이 해소된 상태다. 이어, 올해 8월과 9월 글로벌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과 3차례에 걸친 165억원 규모의 리튬염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실적 개선의 기반을 마련했다. CB 리픽싱 조항 삭제 및 일부 CB물량의 주식전환으로 약 900억원 규모의 부채가 감소했으며, 신규 수주 금액이 이번 3분기 재무제표에 반영돼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진행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중앙첨단소재 관계자는 “올해 1분기까지 회사의 자본규모는 약 270억원 수준이었다”며 “단기간에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게 된 이유는 국제회계기준(K-IFRS)상 리픽싱 등 장래 주식 수에 변동성이 있는 메자닌증권은 부채로 인식해야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투자자들과 원만한 합의를 통해 리픽싱 조항 삭제했으며, 일부 CB에 대해선 전환완료 및 연장을 진행한 만큼 3분기 재무제표에서는 펀더멘탈 관련 우려가 해소될 전망”이라며 “회사의 실적 개선 자신감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임원들도 적극 나서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첨단소재가 엔켐과 합작법인(JV) ‘이디엘’을 설립해 진행하고 있는 리튬염 생산 사업 또한 순항하고 있다. 엔켐은 채용공고를 통해 ‘새만금’ 지역에서 근무할 리튬염 전문 인력을 채용하는 등 사업 진행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디엘은 내년 말 1차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6년 말까지 최대 5만톤(t) 규모의 리튬염 제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23 08:39:26[파이낸셜뉴스] 중앙첨단소재(사명변경 전 중앙디앤엠)는 공시를 통해 글로벌 이차전지 전해액 기업 엔켐과 약 53억원 규모의 리튬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중앙첨단소재는 지난달 엔켐과 약 6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2개월만에 약 113억원이 넘는 수주고를 확보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되는 약 53억원 규모의 리튬염은 전량 미국에서 사용된다. 이는 엔켐의 북미 고객사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고객사에 공급되는 전해액의 제품 제조에 사용될 예정이다. 중앙첨단소재 관계자는 “앞서 밝힌 바와 같이 리튬염 유통사업이 연간 1000억원가량의 매출 발생이 전망되는 사업인 만큼, 후속 발주가 매우 빠르게 이어졌다”며 “전해액 분야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수혜 소재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수주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엔켐이 미국과 유럽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만큼, 리튬염 유통사업의 속도도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유통 사업의 빠른 전개로 실적 성장 및 기업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해 엔켐과 함께 국내를 대표하는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첨단소재는 이디엘을 통해 내년 말까지 연간 1만톤 규모의 리튬염 생산능력을 확보해 오는 2026년 총 5만톤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또, 리튬염에 대한 전문적인 유통 노하우 및 네트워크 구축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생산 시작 시점부터 신속한 사업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실제 중앙첨단소재는 지난 8월 30일 공시를 통해 이차전지 중심의 신사업을 통한 사업 확장과 기업 이미지 제고를 목적으로 사명변경을 진행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9-12 15:58:54[파이낸셜뉴스] 중앙디앤엠이 엔켐과 60억 규모의 리튬염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실적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특히, 엔켐의 글로벌 전해액 생산 계획을 고려할 때 연간 1000억원가량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앞서 중앙디앤엠은 지난 2일 새만금 리튬염 생산 공장의 착공식을 진행하며 신사업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바 있다. 이번 공급 계약은 리튬염 공장이 완공되기 전까지 2차전지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정착시킴과 더불어 회사의 경영성을 개선하기 위해 체결됐다. 특히, 올해 많은 기업들이 2차전지 신사업 추진 계획을 밝힌 가운데, 중앙디앤엠은 이번 공급계약 공시로 시장에 사업의 진정성을 다시금 보여주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앙디앤엠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으로 업계에서 중앙디앤엠이 본격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리튬염 공장이 가동되기 전까지 유통사업을 먼저 진행하며 리튬염 사업에 대한 노하우와 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엔켐의 생산 계획에 맞춰 리튬염 수요를 역산했을 때, 연간 약 10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향후 새만금 리튬염 공장의 생산 시작 시점부터 신속한 사업 운영이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리튬염 수요는 지난해 11만 5000톤에서 오는 2030년 40만톤으로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중앙디앤엠은 이디엘을 통해 내년 말까지 연간 1만톤 규모의 리튬염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오는 2026년 총 5만톤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17 13:43:37[파이낸셜뉴스] 중앙디앤엠이 새만금국가산업단지 내 리튬염 생산공장 건설을 위해 전 세계 1위 리튬염 제조기업 ‘DFD(두-플루오라이드케미컬)’와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10일 중앙디앤엠에 따르면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로 엔켐과 중앙디앤엠이 이디엘을 통해 추진 중인 리튬염 생산 사업이 한층 공고해질 전망이다. 공장건설 및 양산 안정화 관점에서 글로벌 리딩 기업인 DFD의 참여가 기술적·사업적 측면에서 큰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 자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확산되며 핵심 원자재 수급 역량이 2차전지 기업들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한 가운데, 엔켐은 전해액 밸류체인의 수직계열화를 목적으로 중앙디앤엠과 리튬염 사업의 주도권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앙디앤엠은 리튬염 사업 운영의 주체로써 고품질 제품을 안정적으로 자체 생산하고, 엔켐의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북미를 비롯한 전 세계 핵심 거점에 전해액을 공급한다는 게 양사의 계획이다. DFD는 중앙디앤엠, 엔켐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해당 사업에 참여해 입증된 공정 기술과 운영노하우를 더할 방침이다. 중국 A주에 상장된 DFD의 시가총액은 한화 약 3조 6000억원에 달하며, DFD는 환경규제로 의한 높은 진입장벽과 고도화된 기술을 요구하는 리튬염 생산에 필요한 각종 노하우와 차별화된 공정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엔켐은 지난 2021년부터 DFD와 장기계약을 체결해 고품질 리튬염을 공급받고 있으며, 양사는 중국 내 합작법인(JV)도 설립해 관련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엔켐은 합작법인을 통해 일정 비율의 리튬염 우선매수권을 확보했다. 중앙디앤엠 관계자는 “올해 4월부터 DFD와 협력을 목적으로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최근 국가 차원의 전폭적 지원으로 새만금 리튬염 공장의 착공 및 관련 사업이 본격화돼 구체적 조건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미국 IRA 규제의 영향이 없는 수준에서 DFD의 지분투자 및 로열티 등에 대한 조건을 최종 결정지었다”며 “DFD를 포함해 엔켐-중앙디앤엠-이디엘이 새만금에서 추진 중인 연간 5만톤 규모의 리튬염은 전량 북미에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한 2차전지 업계 관계자는 “DFD와의 협력이 2차전지 핵심 원재료의 국산화를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앙디앤엠, 엔켐 입장에서 핵심 원재료와 소재의 생산, 공급에 대한 선점으로 북미 2차전지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10 08:32:07[파이낸셜뉴스] 중앙디앤엠이 사실상 엔켐과 수직계열화 단계를 구축해 글로벌 리튬염 강자로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장 종료직후 중앙디앤엠은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 엔켐을 대상으로 220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했다. 이번 자금 사용 배경과 관련 중앙디앤엠은 회사가 투자한 합작법인의 제조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 및 판매를 위한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사실상 엔켐이 자금을 지원하는 배경과 관련 양 회사가 수직계열화 단계화 접어들었다고 봤다. 업계 관계자는 “중당디앤엠이 엔켐과 새만금에 합작한 리튬염 회사 이디엘은 향후 명실상부한 글로벌 1위 리튬염 공장이 될것이고, 바로 8월부터 공장 착공에 들어가는 것으로 안다”라며 “오는 2025년까지 5만톤 추후 10만톤까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국내 1위이자 세계 4위인 전해액 생산업체 엔켐 입장에서도 후방 밸류체인 강화를 위해 전해액 핵심원료인 리튬염의 수급과 공급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2차전지의 배터리 핵심소재인 전해액을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원료는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리튬염이다. 여기에 중국업체와 경쟁하고 핵심원료인 리튬염을 내제화 하기 위해서 파트너를 물색하던 중에 중앙디앤엠과 손잡고 수직계열화에 나선 것이다. 엔켐 고위 관계자는 “당사 역시 새만금 리튬 합작법인을 구축하는 전략적 파트너를 구해야 하는 니즈가 컸고 여러 가지 판단하에 중앙디앤엠과 손 잡고 리튬염파트너가 된 것”이라며 “결국 원재료 내재화 수급 안정화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로 향후 미주 유럽의 특별한 리튬염서플라이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5일 중앙디앤엠은 새만금 프로젝트를 위해 설립된 합작법인 ‘이디엘’을 통해 새만금 개발청과 전라북도, 군산시 및 한국농어촌공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이번 새만금 프로젝트는 오는 2026년 말까지 6000억원을 투자해, 최대 5만톤 규모의 리튬염 제조시설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리튬염 제조기업들의 생산능력 확대가 부진한 가운데, 중앙디앤엠은 합작법인을 통한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해 2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21 10:00:44[파이낸셜뉴스] 2차전지 전해액 제조기업 엔켐이 새만금 프로젝트를 위해 설립된 합작법인 이디엘을 통해 새만금 개발청, 전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16일 엔켐은 이 같이 밝히고 "새만금에 총 사업비 6005억원을 투자해 연간 생산량 5만t 규모의 리튬염(LiPF6) 생산공장을 건립한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협약은 2차전지 소재의 국산화 및 총 700여명의 신규 인력 채용도 뒤따를 전망이다. 새만금 리튬염 양산공장 건립을 위한 이번 투자협약식에는 김규현 새만금 개발청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조현찬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장, 임관묵 엔켐 부사장, 김영신 중앙디앤엠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총 3단계로 추진되는 이번 새만금 리튬염 프로젝트는 오는 2024년 말까지 2만t 규모의 리튬염 생산능력(CAPA) 확보를 시작으로, 추가 증설을 통해 2025년 2만t, 2026년 1만t을 더해 총 5만t 규모로 최종 완공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새만금 투자 협약을 계기로 엔켐이 추진하고 있는 핵심 원자재의 수직계열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 점유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리튬염 공장은 엔켐이 확보한 글로벌 소재 공급망을 통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엔켐은 상장(IPO) 이후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시장 선점과 확장에 성공했다”며 “이후 새만금 리튬염 공장을 통해 핵심 원재료의 후방 밸류체인까지 강화해 2차전지 시장에서 특별한 공급자의 위치로 올라설 계획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튬염 산업과 관련해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의 리튬염 총 생산능력은 연간 약 4만t이다.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2만t 이상의 생산 능력을 보유한 시설은 전무한 상태다. 글로벌 리튬염 시장은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전해액의 수요 증가에 따라 지난해 약 10조원 규모에서 오는 2026년까지 약 50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오는 2025년까지 미국과 유럽에서의 전해액용 리튬염 수요는 약 16만t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생산, 공급되는 리튬염 물량은 약 2만1000t 규모로, 글로벌 리튬염 기업의 증설 계획은 매우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켐은 합작법인을 통해 추진 중인 이번 새만금 리튬염 공장으로 미국과 유럽 시장 공략에 선제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편, 엔켐은 글로벌 2차전지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를 굳건히 하기 위한 2차 사업 계획도 준비 중이다. 향후 추가 조성되는 새만금 7, 8공구에 총 사업비 약 6000억원을 투자해 5만t 규모의 제2기 리튬염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해당 계획이 최종 확정될 경우 누적 투자금만 총 약 1조2000억원에 달하며, 리튬염 생산능력 또한 총 10만t 규모가 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1기와 2기를 합해 연간 10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경우, 독보적인 글로벌 1위 리튬염 기업이 탄생할 전망"이라며 "엔켐은 글로벌 생산, 공급 밸류체인의 수직 계열화를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6-16 08:44:08[파이낸셜뉴스] 중앙디앤엠이 새만금 프로젝트를 위해 설립된 합작법인 ‘이디엘’을 통해 새만금 개발청과 전라북도, 군산시 및 한국농어촌공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16일 중앙디앤엠에 따르면 이번 투자협약식에는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조현찬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장 유관기관 인사와 이디엘의 출자자인 엔켐의 임관묵 부사장 및 중앙디앤엠 김영신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향후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이번 새만금 프로젝트는 오는 2026년 말까지 6000억원을 투자해, 최대 5만톤 규모의 리튬염 제조시설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차전지의 주요 소재인 리튬염의 생산이 대부분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도입 등으로 리튬염은 전 세계적 공급망 단절이 이뤄져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국산화가 불가피한 핵심 원재료다. 오는 2025년 북미 및 유럽지역에서 리튬염 수요량이 16만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중국 이외 지역에서의 글로벌 리튬염 생산량은 불과 2만톤 수준이다. 글로벌 리튬염 제조기업들의 생산능력 확대가 부진한 가운데, 중앙디앤엠은 합작법인을 통한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해 2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할 계획이다. 중앙디앤엠 관계자는 “이번 새만금 투자 협약을 계기로 중앙디앤엠은 국가전략산업을 신사업으로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며 “북미 및 유럽에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해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와 함께 이번 프로젝트로 새만금이 2차전지 특화단지로 변모하는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디앤엠은 이번 새만금 프로젝트를 한 번으로만 끝내지 않고 향후 새만금에 추가로 조성될 단지에 또 다른 리튬염 생산 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증설이 진행될 경우, 최대 약 10만톤 규모의 리튬염 제조시설이 새만금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전세계 1위 리튬염 제조 기업이 탄생할 전망이다. 중앙디앤엠의 적극적인 신사업 확장으로 2차전지 산업 공급망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16 08:43:48[파이낸셜뉴스] 중앙디앤엠이 전 세계 시장점유율 4위 전해액 회사인 ‘엔켐’과 함께 리튬염(LiPF6) 합작법인 ‘이디엘’에 1차 투자로 50억원을 출자해 이목을 모은다. 이로써 이디엘의 자본금은 총 100억으로 확대되며, 이디엘은 엔켐과 함께 글로벌 1위 리튬염 기업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16일 중앙디앤엠에 따르면 이 회사와 엔켐은 지난 4월에 리튬염 합작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공장 부지 확보를 위해 여러 국내 산업단지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번 출자는 국내 산업단지와 조속한 계약 진행을 위해 진행됐으며, 중앙디앤엠과 엔켐은 관련 사업의 성공을 목표로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할 방침이다. 이디엘은 국내에서 리튬염을 생산한 후, 엔켐의 미국 내 시장지위 및 공급망을 활용해 북미 리튬염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현재 이디엘은 리튬염 생산의 안정성 제고 및 관련 기술력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 기업들과 긴밀한 협의도 병행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리튬염 총 생산능력은 올해 약 28만톤에서 오는 2025년에는 약 50만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2025년 미국과 유럽의 전해액용 리튬염 수요는 약 16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중국 이외 국가에서 생산된 리튬염은 약 2만 1천톤에 불과해 미국과 유럽의 수요를 감당하기 힘들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엔켐은 전해액 밸류 체인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게 되며, 중앙디앤엠은 신규 사업을 통해 글로벌 리튬염 사업을 주도함으로써 양사 모두에게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구조를 확립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중앙디앤엠 관계자는 “리튬염 생산과 관련해 이디엘은 최대 10만톤까지 생산규모를 증설할 계획”이라며 “오는 2025년까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리튬염 기업들의 증설 계획이 매우 미미하기 때문에, 증설 후, 이디엘은 전 세계 리튬염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5-16 08:19:45[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엔켐이 중앙디앤엠과 합작회사(JV)를 통해 리튬염(LiPF6) 밸류체인을 통합하는 등 관련 사업에 나서면서 장중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2일 현재 중앙디앤엠은 전 거래일 대비 14.00% 오른 5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켐은 4.15% 오름세다. 이날 엔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중앙디앤엠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전해액의 핵심소재인 리튬염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리튬염 사업 분야는 2차전지 소재 산업과 마찬가지로 중국 기업들이 리딩하고 있다. 다만, 리튬염 역시 탈중국화 현상이 가속화될 전망이며, 이 같은 배경 하에서 엔켐의 미국 내 시장 지위를 활용한 북미 리튬염 시장 확대가 전망된다. 2025년까지 리튬염의 글로벌 총 생산능력은 2023년 약 28만t, 2024년 약 46만t, 2025년 약 50만t으로 전망된다. 2025년 기준 미국과 유럽의 전해액용 리튬염 수요는 약 16만t이나, 중국 이외 국가에서 생산된 리튬염은 2만1000t에 불과하겠다. 엔켐과 중앙디앤엠의 합작법인은 "최종 리튬염 생산능력을 10만t으로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글로벌 1위 기업의 리튬염 총 생산능력은 연간 4만t이고,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캐파 2만t 이상의 생산시설은 전무한 상태다. 또 2025년까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리튬염 기업의 증설 계획은 매우 미미하다. 엔켐 관계자는 "중앙디앤엠을 통해 리튬염 사업을 주도하고 전해액 벨류체인의 수직계열화를 도모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3-05-02 10: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