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케이알엠이 차량용 솔루션 전문기업 리트빅과 글로벌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Vision ADAS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판교에 본사를 둔 리트빅은 2012년 창립 후 자동차용 Embedded System Software 연구·개발을 영위하고 있으며, 2014년 설립한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AI 기반 Vision ADAS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리트빅은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과 서라운드 뷰 모티터링(SVM) 시스템을 양산공급하고 있으며, 다양한 차량용 Embedded System Software를 국내외 자동차 OEM 및 Tier1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법제화와 보급 확대에 발맞춰 SVM (Surround View Monitoring), DMS (Driver Monitoring System), DVRS (Digital Video Recording System), BSW (Blind Spot Warning), MOD (Moving Object Detection) 등 핵심 ADAS 기능을 Vision 알고리즘으로 구현한 통합 시스템을 구축해 고비용 및 비효율화의 한계를 극복했고,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 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Embedded 분야에 두뇌역량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케이알엠은 이번 리트빅과의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글로벌 사업 협력을 통해 통합 IP 포트폴리오 구축과 차량용 SoC부터 IVI, AD/ADAS에 이르는 엔드투엔드(End-to-End)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 구상에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특히 케이알엠은 엄격한 품질 기준으로 시장 진입이 까다로운 일본에서 차량용 글로벌 OEM, Tier-1, Tier-2 기업들과 풍부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리트빅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가격 경쟁력과 품질 안정성에 기반한 스마트비전플랫폼으로 시장 확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케이알엠 박광식 대표이사는 “ADAS 보급이 점차 확대되면서 기술적 완성도 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의 확보가 사업성공의 핵심적인 열쇠가 되고 있다”며 “리트빅의 카메라 영상기반 ADAS 솔루션은 일본,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케이알엠과 함께 ADAS 대중화를 실현하는데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케이알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리트빅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을 결합한 IVI·ADAS 플랫폼과 애프터마켓용 ADAS 등 다양한 Automotive Embedded System 분야의 신규 시장 개척에 양사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19 12:56:39류수영이 tvN ‘리틀빅히어로’ 내레이션에 참여한다. 바쁜 스케줄을 쪼개 류수영은 목소리 나눔에 동참하게 됐다. 연기와 예능을 넘나들며 긍정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는 류수영은 긍정왕이란 별명을 얻었다. 감미로운 목소리의 그는 강력범죄로부터 충청남도 청양 지역을 지켜온 ‘청양의 독소리 오형제’ 이야기를 전달했다. 현진 경찰들로 구성된 자발적 봉사단체 ‘나눔풀’의 회원들로 이들은 개인 시간까지 투자하면서 시민을 돕고 잇다. ‘나눔풀’에서는 원치 않게 유흥업소에 발을 디딘 여성을 구제하고 보호시설에서 되레 폭력과 성범죄에 시달려야 했던 정신지체장애인을 돕는 등 고통에 빠진 서민을 돌보고 있다. 1일 오후 6시50분 방송. /황인성 기자 news@fnnews.com
2014-04-01 13:59:49[파이낸셜뉴스] 테슬라가 스웨덴에서도 무노조 원칙을 고수하면서 이번에는 쓰레기 대란에 시달리게 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이하 현지시간) 스웨덴 운송노조가 단체협약에 테슬라가 서명하지 않을 경우 오는 24일 테슬라 매장과 자동차서비스 센터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테슬라는 스웨덴에 자동차 제조공장은 없지만 판매를 담당하는 영업점과 애프터서비스를 담당하는 서비스센터가 있다. 앞서 우편노조가 번호판 배달을 거부하는 통에 소송으로 번호판을 당국에서 직접 수거할 수 있다는 가처분결과를 받아 한 숨 돌렸던 테슬라가 이제 쓰레기 대란을 앞두고 있다. 스웨덴 운송노조 위원장 토미 리트는 "이런 종류의 연대는 매우 드물다"면서 테슬라가 노조를 승인하도록 하기 위해 평소 하지 않던 방법까지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트는 "우리는 스웨덴의 단체협약 훼손을 막기 위해, 또 스웨덴 노동시장 모델을 지키기 위해 이같이 행동하기로 했다"면서 "테슬라는 스웨덴 노동시장 기준을 거스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스웨덴에서 무노조 원칙을 고집하면서 북유럽에서 상당한 반발을 겪고 있다. 스웨덴 항운노조는 이미 스웨덴에 입항한 선박에서 테슬라 자동차를 하역하는 것을 중단했다.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노조들도 조만간 이같은 대응에 동참하기로 했다. 테슬라는 새 차 번호판을 우편으로 받지 못하고 있고, 테슬라 영업점, 자동차 서비스센터 청소도 멈췄다. 테슬라 서비스센터 기술자들이 10월 말 시작한 파업이 스웨덴 각 노조, 또 북유럽 노조의 동조파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테슬라는 이날 항소법원에서 된서리까지 맞았다. 우체국 노조가 번호판 배달을 거부하면서 스웨덴교통국(STA)에서 직접 번호판을 받아도 된다는 지방법원의 가처분 판결을 항소법원이 이날 무효로 만들었다. 항소법원은 STA가 테슬라에 사보타쥬한 것도 아니고 테슬라가 번호판을 직접 수령하는 것을 거부한 것 역시 테슬라의 권리를 침해한 것이 아니라면서 1심 가처분결정을 기각했다. STA가 모든 자동차 번호판을 국영 우체국인 포스트노르드에 보내는 가운데 우체국 노조는 동조파업에 나서 테슬라로 가는 모든 우편물은 배송을 거부하고 있다. 이날 판결로 테슬라는 고객들이 구매한 신차를 등록하는 길이 막혀버렸다. 다만 이날 기각은 가처분결정 기각으로 1심 판결이 아직 남아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스웨덴 노조의 동조파업을 '미친 짓'이라며 자신은 "노조 개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발하고 있다. 빅7 주가가 모두 오른 가운데 테슬라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결함에 따른 200만대 리콜 악재까지 겹쳐 이날 유일하게 하락했다. 오후 장에서 2.7% 급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12-14 03:34:14티맵모빌리티가 TMAP(티맵) 외에도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대중교통, 숙박 예약, 차량 관리 등이 가능한 슈퍼앱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기존 모빌리트 기능과 데이터를 제공하는 네이버 지도, 카카오 맵, 카카오 T 등과의 경쟁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용자경험(UX) 고도화, 사업모델(BM) 연동 등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AI·데이터 기반 이동·숙박 가능 티맵모빌리티는 4일 서울 중구 SK T타워에서 간담회를 열고 '올 뉴 티맵'을 순차적으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기존 대중교통 서비스를 통합하고,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한 개인 최적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골자다. 우선 10월까지 공항버스 조회·예약 기능, 공유 자전거 서비스를 추가한다. 차량 구매 외에도 운전 이력을 기반으로 상황에 맞는 차량 관리·정비 서비스를 안내하고, 식당·예약 기능 등 추천 기능도 선보인다. 또 이용자 기본정보·활동·운전습관 등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이용자 집단을 분류하고,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대형언어모델(LLM)도 동원한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기존 티맵이 이동경로를 탐색하는 데 주로 활용됐다면, 앞으로는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다양한 이동수단을 통합적으로 조회하고 렌터카와 숙박, 맛집 예약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티맵모빌리티는 메르세데츠-벤츠와의 차량 인포테인먼트(IVI) 협력도 발표했다. ■네카오와 상당부문 기능 중복 티맵모빌리티가 발표한 추가 기능은 이미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동 앱을 통해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상당부분 중복돼 앱 내 최적화 또는 차별화 기능, AI·데이터 활용, 사업모델 활용 여부 등이 관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을 각각 버티컬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그러면서 개인이동과 연계될 수 있는 숙박·맛집 등을 블로그, 리뷰 등으로 연동하는 방식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카카오 T'라는 거대 택시 중개 플랫폼을 보유한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미 지난해 3월 카카오 T 내 내비, 주차, 대리, 렌터카, 항공 등을 통합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해외에서도 카카오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해외여행 기능도 추가했다. AI 및 빅데이터도 모빌리티 앱 경쟁 요소로 꼽힌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발표와 함께 생성형 AI와 검색, 지도 등 필수 앱에서 나오는 데이터 간 선순환 체계를 강조했다. 카카오도 올해 상반기 카카오맵에 개인화 추천 기능 '레벨업'을 도입, 개개인에 맞는 이동경로 및 습관을 추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경험(UX) 고도화 및 적절한 사업모델(BM) 구축이 성패를 가릴 것으로 보인다. 티맵모빌리티는 이날 올 뉴 티맵의 사업모델로 '구독 서비스'를 언급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모빌리티 앱의 기능이 유사한 형태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용자를 조금이라도 더 묶어 둘 수 있는 사용자환경(UI)과 같은 디테일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적절한 UI와 조화할 수 있는 BM도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9-04 18:25:03[파이낸셜뉴스] 티맵모빌리티가 TMAP(티맵) 외에도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대중교통, 숙박 예약, 차량 관리 등이 가능한 슈퍼앱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기존 모빌리트 기능과 데이터를 제공하는 네이버 지도, 카카오 맵, 카카오 T 등과의 경쟁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용자경험(UX) 고도화, 사업모델(BM) 연동 등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AI·데이터 기반 이동·숙박 가능 티맵모빌리티는 4일 서울 중구 SK T타워에서 간담회를 열고 '올 뉴 티맵'을 순차적으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기존 대중교통 서비스를 통합하고,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한 개인 최적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골자다. 우선 10월까지 공항버스 조회·예약 기능, 공유 자전거 서비스를 추가한다. 차량 구매 외에도 운전 이력을 기반으로 상황에 맞는 차량 관리·정비 서비스를 안내하고, 식당·예약 기능 등 추천 기능도 선보인다. 또 이용자 기본정보·활동·운전습관 등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이용자 집단을 분류하고,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대형언어모델(LLM)도 동원한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기존 티맵이 이동경로를 탐색하는 데 주로 활용됐다면, 앞으로는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다양한 이동수단을 통합적으로 조회하고 렌터카와 숙박, 맛집 예약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티맵모빌리티는 메르세데츠-벤츠와의 차량 인포테인먼트(IVI) 협력도 발표했다. #OBJECT0# #OBJECT1# ■네카오와 상당 부분 기능 중복 티맵모빌리티가 발표한 추가 기능은 이미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동 앱을 통해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상당부분 중복돼 앱 내 최적화 또는 차별화 기능, AI·데이터 활용, 사업모델 활용 여부 등이 관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을 각각 버티컬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그러면서 개인이동과 연계될 수 있는 숙박·맛집 등을 블로그, 리뷰 등으로 연동하는 방식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카카오 T'라는 거대 택시 중개 플랫폼을 보유한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미 지난해 3월 카카오 T 내 내비, 주차, 대리, 렌터카, 항공 등을 통합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해외에서도 카카오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해외여행 기능도 추가했다. AI 및 빅데이터도 모빌리티 앱 경쟁 요소로 꼽힌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발표와 함께 생성형 AI와 검색, 지도 등 필수 앱에서 나오는 데이터 간 선순환 체계를 강조했다. 카카오도 올해 상반기 카카오맵에 개인화 추천 기능 '레벨업'을 도입, 개개인에 맞는 이동경로 및 습관을 추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경험(UX) 고도화 및 적절한 사업모델(BM) 구축이 성패를 가릴 것으로 보인다. 티맵모빌리티는 이날 올 뉴 티맵의 사업모델로 '구독 서비스'를 언급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모빌리티 앱의 기능이 유사한 형태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용자를 조금이라도 더 묶어 둘 수 있는 사용자환경(UI)과 같은 디테일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적절한 UI와 조화할 수 있는 BM도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9-04 13:08:31[파이낸셜뉴스]삼성전자가 특허 123건을 선별해 국내 86개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2023년 산업부-삼성전자 기술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황수성 산업기반실장과 삼성전자 김유석 부사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민병주 원장, 50여 개 기술나눔 수혜기업 대표 등이 참여했다. 2015년부터 기술나눔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1082건의 특허를 588개 기업에 무료로 이전했으며 이전한 특허의 수, 수혜기업의 수 모두 가장 우수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리트빅은 삼성전자 기술나눔의 우수사례로 꼽히는 기업으로, 이전받은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자동차용 방송수신 셋톱박스 제품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판로를 개척해 50억원의 매출과 9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산업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앞으로도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기술나눔에 지속 참여키로 했다. 황수성 산업기반실장은 "세계적인 기업인 삼성전자의 우수 기술들은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에 무상으로 이전받는 특허를 통해 신사업 진출, 매출 성장 등 한 단계 도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7-11 11:23:26코로나19 팬데믹이 기승을 부리는 동안 재택근무 증가로 인한 PC 등 관련 수요가 늘면서 직원 수를 크게 늘렸던 미국 실리콘밸리 IT업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있다. 실적이 기대에 못미치고 주가가 크게 떨어지자 주요 IT기업들은 지난해부터 대규모 감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직원들에게 제공하던 각종 무료 특전 서비스를 끊고 있다. 그러나 고용 동결과 특전 중단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거대 IT 기업들은 안일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혁신을 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IT업계 감원 규모 최대 23만명 전망 지난 2021년 애플과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매출 합계는 55% 증가한 1조4000억달러(약 1768조원)에 달했다. 국가 경제 순위와 비교할 경우 호주를 제치고 세계 13위 경제대국에 버금가는 규모다. 몸집도 커져 코로나19가 유행하는 동안 페이스북은 3만명,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6만8000명을 추가로 채용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부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물가상승률을 끌어내리기 위해 금리를 여덟 차례 인상하면서 '제로'에서 4.5~4.75%까지 오르자 IT기업들도 자금 차입 부담이 커지고 순익과 주가가 떨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여기에 미국 소비자들은 정부의 코로나19 부양책으로 받은 현금이 점차 바닥나면서 전자제품 구매를 줄이기 시작해 IT기업들이 타격을 받았다. 지난해 말부터 IT업계에 감원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스와 구글은 각각 직원 1만1000명과 1만6000명을 줄였다. 지난 2년간 5만8000명을 채용했던 MS도 지난달 1만1000명 감원을 발표했다.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들에 대한 복지 혜택을 줄이기 위해 메타플랫폼스는 직원 무료 세탁 서비스를 중단했으며 구글은 안마 치료사 30명을 내보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다른 빅테크 기업에 비해 신규 채용 규모가 작았던 애플은 감원을 발표하지 않아 주목을 받았다. IT산업 고용분석업체 레이오프스.fyi(layoffs.fyi)에 따르면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2022년 이후 19만명이 감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업체에 따르면 올해에만 297개 IT기업에서 약 9만5000명이 감원됐으며 이 같은 속도라면 올해 이 분야 종사자 약 23만명이 실직할 것이라고 지난 8일(현지시간)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 빅테크의 새로운 키워드는 '효율성' 구글은 연 매출이 약 1500억달러(약 19조원) 규모인 검색 엔진과 온라인 광고에 집착하면서 신제품과 서비스 출시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제는 챗GPT와 인공지능(AI)툴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알파벳은 자율주행차 사업 웨이모와 생명과학 연구개발(R&D) 계열사인 칼리코가 합쳐서 매출 10억달러(약 1조2600억원), 손실 60억달러(약 7조5700억원)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오프라인 서점 사업을 축소하고 있으며 애플의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는 제작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메타는 가상현실(VR) 사업부인 리얼리트랩스가 지난해 올린 매출 22억달러(약 2조7700억원)는 메타 전체의 2%에도 못미치며 137억달러(약 17조2700억원) 손실을 입혔다. 지난 1일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4분기 실적 발표 후 애널리스트들과 가진 어닝콜에서 '효율적' 또는 '효율성'이라는 단어를 40회 이상 사용했다. 메타의 매출이 3분기 연속 하락했는데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이 같은 저커버그의 발언에 호응을 해 메타 주가가 이날 20% 상승한 것에서 얼마나 이것이 중요한 문제인지를 보여줬다. AI는 자금 사정이 좋고 구축해놓은 플랫폼, 광범위한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빅테크들에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다. 지난달 MS는 오픈AI에 100억달러(약 12조61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뉴욕 월가는 알파벳과 메타, MS 같은 거대 인터넷이나 소프트웨어 기업의 효율성이 실제로 좋아질지 큰 기대를 걸 것으로 보인다. 챗GPT의 갑작스러운 성공은 검색과 소셜미디어, 스마트폰에 이어 오랜만에 빅테크의 새로운 히트 상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AI가 빅테크 기업들에 성장 촉매제가 될 수 있다며 그러나 실제로 진정한 신제품을 내놓을지 아니면 기존의 사업에 고집할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02-12 17:55:48[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기승을 부리는 동안 재택 근무 증가로 인한 PC 등 관련 수요가 늘면서 직원 수를 크게 늘렸던 미국 실리콘밸리 IT업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있다. 실적이 기대에 못미치고 크게 떨어진 주가에 주요 IT기업들은 지난해부터 잇따라 대규모 감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직원들에게 제공하던 각종 무료 특전 서비스를 끊고 있다. 그러나 고용 동결과 특전 중단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거대 IT 기업들은 안일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혁신을 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IT업계 감원 규모 최대 23만명 전망 지난 2021년 애플과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매출 합계는 55% 증가한 1조4000억달러(약 1768조원)에 달했다. 국가 경제 순위와 비교할 경우 호주를 제치고 세계 13위 경제대국에 버금가는 규모다. 몸집도 커져 코로나19가 유행하는 동안 페이스북은 3만명,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6만8000명을 추가로 채용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부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물가상승을 끌어내리기 위해 금리를 여덟 차례 인상하면서 ‘제로’에서 4.5~4.75%까지 오르자 IT기업들도 자금 차입 부담이 커지고 순익과 주가가 떨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여기에 미국 소비자들은 정부의 코로나19 부양책으로 받은 현금이 점차 바닥나면서 전자제품 구매를 줄이기 시작해 IT기업들이 타격을 받았다. 지난해말부터 IT업계에 감원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스와 구글은 각각 직원 1만1000명과 1만6000명을 줄였다. 지난 2년간 5만8000명을 채용했던 MS도 지난달 1만1000명 감원을 발표했다.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들에 대한 복지 혜택을 줄이기 위해 메타플랫폼스는 직원 무료 세탁 서비스를 중단했으며 구글은 안마 치료사 30명을 내보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다른 빅테크 기업에 비해 신규 채용 규모가 작었던 애플은 감원을 발표하지 않아 주목을 받았다. IT산업 고용분석업체 레이오프스.fyi(layoffs.fyi)에 따르면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2022년 이후 19만명이 감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업체에 따르면 올해에만 297개 IT기업에서 약 9만5000명이 감원됐으며 이 같은 속도라면 올해 이 분야 종사자 약 23만명이 실직할 것이라고 8일(현지시간)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빅테크의 새로운 키워드는 '효율성' 구글은 연 매출이 약 1500억달러(약 19조원) 규모인 검색 엔진과 온라인 광고에 집착하면서 신제품과 서비스 출시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제는 챗GPT와 인공지능(AI)툴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알파벳은 자율주행차 사업 웨이모와 생명과학 연구개발(R&D) 계열사인 칼리코가 합쳐서 매출 10억달러(약 1조2600억원), 손실 60억달러(약 7조5700억원)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오프라인 서점 사업을 축소하고 있으며 애플의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는 제작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메타는 가상현실(VR) 사업부인 리얼리트랩스가 지난해 올린 매출 22억달러(약 2조7700억원)은 메타 전체의 2%에도 못미치며 137억달러(약 17조2700억원) 손실을 입혔다. 지난 1일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4분기 실적 발표 후 애널리스트들과 가진 어닝콜에서 '효율적' 또는 '효율성'이라는 단어를 40회 이상 사용했다. 메타의 매출이 3분기 연속 하락했는데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이 같은 저커버그의 발언에 호응을 해 메타 주가가 이날 20% 상승한 것에서 얼마나 이것이 중요한 문제인지를 보여줬다. AI는 자금 사정이 좋고 구축해놓은 플랫폼, 광범위한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빅테크들에게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다. 지난달 MS는 오픈AI에 100억달러(약 12조61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뉴욕 월가는 알파벳과 메타, MS 같은 거대 인터넷이나 소프트웨어 기업의 효율성이 실제로 좋아질지 큰 기대를 걸 것으로 보인다. 챗GPT의 갑작스러운 성공은 검색이나 소셜미디어, 스마트폰에 이어 오랜만에 빅테크의 새로운 히트 상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AI가 빅테크 기업들에게 성장 촉매제 될 수 있다며 그러나 실제로 진정한 신제품을 내놓을지 아니면 기존의 사업에 고집할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02-09 11:27:27앤씨앤은 자회사 넥스트칩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세대 지능형반도체기술개발사업인 ‘엣지 인공지능 프로세서 플랫폼 기술’ 과제에 총괄주관기업으로 선정돼 5년간 417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사업을 주도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과제는 클라우드와 엣지 디바이스간 협력 추론을 바탕으로 다양한 엣지단에서의 컴퓨팅 AI 프로세서를 빠르게 적용하고 솔루션화 할 수 있도록 SoC 플랫폼화와 개방화를 통해 국내 인공지능반도체 생태계 확산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엣지 컴퓨팅 기술이 주목되는 최근 기술 트랜드에서 국내 팹리스 반도체 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번 과제는 지능형 엣지 컴퓨팅을 위한 산업, 기술적 요구사항에 기반한 개방형 인공지능 SoC 플랫폼과 함께 인간 뇌를 모사한 SNN, 동적 가변정밀도, 데이터 재사용 극대화 등의 특화 NPU 개발 과제 등 총 4개의 세부 과제로 구성되어 있는데, 넥스트칩이 총괄주관기관 겸 1세부 컨소시엄의 주관기관 역할을 맡아 과제 전반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 중 188억원(정부출연금 149억+민간부담금 39억원) 규모의 1세부 과제는 데이터 센싱·분석·공유·딥러닝 처리 가속기 개발을 담당하게 되며, 넥스트칩은 세미파이브, KETI, 아크릴, 리트빅, 충북대 등의 참여기관들과 함께 IoT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세부 특화 솔루션을 검증하게 된다. 아울러 넥스트칩은 총괄주관기관으로서 온디바이스 머신 러닝 제품을 신속하게 프로토타이핑하기 위한 개발보드 사업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총괄과제에서 개발되는 플랫폼 확산을 추진한다. 총괄책임자인 넥스트칩 정회인 전무는 “이번 사업에 총괄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게 됨으로써 넥스트칩이 한국의 지능형반도체 경쟁력 향상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의의를 갖는다”며 “사업 성과를 활용한 다목적 엣지향 인공지능 SoC를 출시해 기존 자동차 전장 카메라 기반의 ADAS SoC 사업 영역 외에 지능형 보안카메라 시장과 지능형 블랙박스 시장 등 영상 응용 분야에서 많은 신규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넥스트칩의 모회사인 앤씨앤의 주된 사업영역이 보안카메라 향 영상반도체와 지능형 블랙박스이기 때문에 이러한 기대는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0-04-23 11:33:25경기도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올해 500여개 넘는 신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도내 34개 중소기업을 '2017년 하반기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이날 오전 '2017년도 하반기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34개 기업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제'는 일자리 창출 및 근로자 복지향상에 노력한 도내 중소기업에게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해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는 제도다. 도는 이 제도를 지난 2009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행한 이래 올해까지 418개사를 선정,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도는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올해 하반기 참여 업체를 모집, 총 44개 업체가 지원했으며, 이중 고용창출, 근로자 복지마련 등이 우수한 34개 업체를 심의회를 통해 선발했다. 인증서를 수여받은 이번 34개 기업은 지난 1년간 총 517명을 신규 채용, 고용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도는 평가했다. 특히 ㈜로지션은 105명을, ㈜맥스벨은 무려 41명의 일자리를 최근 1년간 만들었다. 인증 기업에게는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서와 현판은 물론, 고용환경 개선사업,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 시 가점부여와 금리우대, 지방세 세무조사 면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인증기간은 2년으로 일정조건을 충족하면 2년을 추가 연장할 수 있다. 한편, '2018년 상반기 일자리우수기업 선정' 공고는 내년 2월 있을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일자리경제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일자리 우수기업은 △㈜휴메딕스 △에스트래픽㈜ △㈜한산리니어시스템 △㈜세오 △㈜서현기술단 △㈜포스텍 △㈜맥스벨 △㈜이미지프레임 △㈜고운세상코스메틱 △㈜코아드 △㈜대협 △㈜리트빅 △㈜미르철강 △㈜사랑과선행 △㈜대현환경 △㈜오렌지피플 △㈜테크랜드 △㈜다래월드 △델코코 △㈜로지션 △세진정보통신 △㈜파람 △대신알루텍㈜ △㈜수성공조 △㈜엔이에스 △이안엔지니어링㈜ △헬스투데이㈜ △㈜다산씨엔텍 △㈜룩소 △거성엔지니어링㈜ △농업회사법인 정스팜㈜ △㈜트리스 △㈜긴키테크코리아 △㈜라이스클레이 등 34개사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7-12-05 10: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