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3조3000억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비트코인 등 시가총액 상위 5위권 지위도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장기간 소송을 이어온 리플은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 사임 소식 등으로 최근 일주일 새 27% 가까이 급등했다. 25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 간 8% 넘게 오르며 9만8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화마켓에서 1억3500만원에 거래 중인 비트코인의 한국 프리미엄은 -1.06%(업비트 기준)다. 이른바 '역 한국 프리미엄(역프)' 현상이다. 역프란 원화마켓 중심으로 형성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세가 해외에 비해 얼마나 낮은지 가늠하는 지표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일주일 전과 비교했을 때 8.82% 오른 338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원화마켓에서 466만원에 거래 중인 이더리움 한국 프리미엄도 -9.87%(업비트 기준)로 역프다. 이어 솔라나(4.35%), BNB(5.91%), 리플(27.95%) 등 대형 가상자산이 일제히 오르면서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도 3조330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특히 리플은 리플 발행업체인 리플랩스와 소송을 주도했던 겐슬러 SEC 위원장 사임으로 연일 급등세다. 쟁글 리서치팀 관계자는 "가상자산에 보수적인 입장이었던 겐슬러 위원장이 내년 1월 20일 사임 예정임을 발표하면서 가상자산 규제 완화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차기 SEC 위원장 후보로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폴 앳킨스 전 SEC 위원 등이 거론되는 것도 호재"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두나무가 집계한 지난주(18~24일) 업비트마켓인덱스(UBMI)도 전주대비 9.44% 오른 2만0115.97이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인 알트코인도 상승세가 뚜렷하다. 업비트 원화마켓 가운데 알트코인 시장 흐름을 알 수 있는 업비트알트코인마켓인덱스(UBAI)는 전주대비 12.75% 상승한 9926.26이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세변동이 UBMI와 UBAI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한편 업비트 UBMI 공포·탐욕지수는 주간평균 약 77을 가리키며 '탐욕' 상태를 보였다. 지난주 가장 변동성이 큰 가상자산은 스텔라루멘, 헤데라, 알고랜드로 나타났다. 특히 스텔라루멘의 최근 일주일 간 가격변화율은 169.65%에 달한다. 업비트 관계자는 "가상자산 공포·탐욕지수는 높은 거래량과 강한 변동성을 동반한 상승을 '매우 탐욕적인 단계'로 구분한다"면서 "스텔라루멘을 비롯해 헤데라와 알고랜드는 최근 매우 탐욕적인 투자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김미희 기자
2024-11-25 18:03:17[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3조3000억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비트코인 등 시가총액 상위 5위권 지위도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장기간 소송을 이어온 리플은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 사임 소식 등으로 최근 일주일 새 27% 가까이 급등했다. 25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 간 8% 넘게 오르며 9만8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화마켓에서 1억3500만원에 거래 중인 비트코인의 한국 프리미엄은 -1.06%(업비트 기준)다. 이른바 ‘역 한국 프리미엄(역프)’ 현상이다. 역프란 원화마켓 중심으로 형성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세가 해외에 비해 얼마나 낮은지 가늠하는 지표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일주일 전과 비교했을 때 8.82% 오른 338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원화마켓에서 466만원에 거래 중인 이더리움 한국 프리미엄도 -9.87%(업비트 기준)로 역프다. 이어 솔라나(4.35%), BNB(5.91%), 리플(27.95%) 등 대형 가상자산이 일제히 오르면서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도 3조330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특히 리플은 리플 발행업체인 리플랩스와 소송을 주도했던 겐슬러 SEC 위원장 사임으로 연일 급등세다. 쟁글 리서치팀 관계자는 “가상자산에 보수적인 입장이었던 겐슬러 위원장이 내년 1월 20일 사임 예정임을 발표하면서 가상자산 규제 완화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차기 SEC 위원장 후보로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폴 앳킨스 전 SEC 위원 등이 거론되는 것도 호재”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두나무가 집계한 지난주(18~24일) 업비트마켓인덱스(UBMI)도 전주대비 9.44% 오른 2만0115.97이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인 알트코인도 상승세가 뚜렷하다. 업비트 원화마켓 가운데 알트코인 시장 흐름을 알 수 있는 업비트알트코인마켓인덱스(UBAI)는 전주대비 12.75% 상승한 9926.26이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세변동이 UBMI와 UBAI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한편 업비트 UBMI 공포·탐욕지수는 주간평균 약 77을 가리키며 ‘탐욕’ 상태를 보였다. 지난주 가장 변동성이 큰 가상자산은 스텔라루멘, 헤데라, 알고랜드로 나타났다. 특히 스텔라루멘의 최근 일주일 간 가격변화율은 169.65%에 달한다. 업비트 관계자는 “가상자산 공포·탐욕지수는 높은 거래량과 강한 변동성을 동반한 상승을 ‘매우 탐욕적인 단계’로 구분한다”면서 “스텔라루멘을 비롯해 헤데라와 알고랜드는 최근 매우 탐욕적인 투자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1-25 14:25:43[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강세를 보이는 가상자산시장이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가상자산)으로 옮겨붙고 있는 모양새다. 18일 두나무에 따르면 업비트 시장지수(UBMI)는 지난 주(11월11~17일) 1만6446.26에서 1만8381.46으로 11.77% 폭등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은 3.21% 하락, 코스피는 4.53% 하락한 것과 다른 움직임을 보였따.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과 가상자산 관련 규제 완화 기대감,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으로 UBMI가 전주 대비 11.77% 상승했다"라며 "주 평균 UBMI 공포-탐욕 지수는 약 82로 지난주와 달리 매우 탐욕 상태에 들어섰다"라고 전했다.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9만3434달러까지 치솟았다. 업비트에선 지난 13일 1억3104만1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국 대선 이후 열흘 간의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수혜주 급등현상)'가 진행된 가운데, 지난 주말부턴 대형 알트코인으로 열풍이 옮겨가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9만577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아침엔 9만달러를 하회하기도 했다. 업비트에서도 1억2689만3000원에 거래되며 상승세가 잠시 멈췄다. 이에 반해 시가총액 4위 가상자산 솔라나는 코인마켓캡에서 전일 대비 3.20% 상승한 241.79달러, 업비트에선 33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미 대선을 앞둔 이달 4일 160달러선(코인마켓캡 기준)을 횡보하던 솔라나는 대선 직후 200달러를 넘어서고, 지난 17일에는 230달러를 돌파했다. 2주 새 50% 이상의 상승률로, 30% 오른 비트코인보다 더 큰 상승세다. 솔라나는 3년 전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260.06달러)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솔라나 상승세에는 미국에서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 중 하나인 반에크의 매튜 시겔 리서치책임자는 최근 "내년 말 전 솔라나 현물 ETF가 미 증시에 상장될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다"라고 밝혔다. 리플도 가빠르게 오르며 시총 6위 자리에 올랐다. 미 대선 이후에도 0.6달러(코인마켓캡 기준) 이하에 머물던 리플은 전일 대비 8.84% 상승한 1.13달러를 기록 중이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90.97% 올랐다. 지난 17일에는 1.2달러까지 넘어서기도 했다. 업비트에선 현재 1575원에 거래 중이며, 최근 24시간 동안의 거래대금이 1조8664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가상자산에서 거래량 1위를 달리고 있다. 리플과 소송전을 벌이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리플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고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촉구하기도 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18 13:52:56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7위 '리플(XRP)'의 발행사 리플이 가상자산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리플 커스터디(수탁)' 관련 기능을 은행권 수준으로 강화하는 한편 미국 달러(USD) 가치에 1대1로 고정된 스테이블코인 '리플 USD(RLUSD)'을 연내 정식 공개할 예정이다. ■리플 커스터디와 거래심사 통합 14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리플은 최근 커스터디 기술 업데이트를 통해 보안 및 정책설계 등을 강화했다. 가상자산 커스터디란 전통금융권의 수탁 서비스를 가상자산에 적용한 것이다. 주로 기관투자자나 법인을 대신하여 가상자산 구매를 대행하거나 관련 암호키를 보관해준다. 즉 법인과 수탁업체가 가상자산 지갑을 열 수 있는 암호키를 각각 보관한 뒤, 양쪽의 확인을 거친 뒤에만 가상자산을 출금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멀티시그'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리플 커스터디 역시 모든 유형의 토큰화된 금융 자산을 보호, 이전,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리플 관계자는 "리플 커스터디는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실물자산을 토큰화(RWA)한 가상자산도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기관과 기업들이 더욱 안전하게 가상자산을 수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리플 커스터디 신규 기능을 통해 기업은 가상자산, 법정화폐, 실물자산을 포함한 다양한 자산의 토큰화 및 관리는 물론 플랫폼 내에서 가상자산 발행과 이전까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플 커스터디는 다국적 은행인 BBVA의 스위스 지사와 프랑스 금융기업 소시에테 제네랄(SG)의 크립토 부문 포지 등 글로벌 금융기관이 쓰고 있다. 이에 컴플라이언스 기능도 지속 강화 중이다. 리플은 "기관이 실시간으로 거래를 모니터링하고 리스크를 평가하는 한편 위험관리 정책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커스터디와 거래 심사 서비스 '엘립틱'을 통합했다"면서 "새로운 컴플라이언스 통합 기능은 오는 12월에 일부 고객, 내년 초에 전체 고객 대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플 스테이블코인 출시 초읽기 리플은 현재 55개 이상 국가에서 자체 고객사에게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규제 라이선스 및 등록도 취득했다. 또 연내 스테이블코인 '리플 USD(RLUSD)' 출시를 공식화, 이르면 이달 중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앞서 리플은 지난 8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인 XRP레저(XRPL)와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리플 USD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리플 USD는 미국 달러와 국채 등을 담보로 발행될 예정이며 회계법인 감사도 이뤄질 방침이다. 다만 리플 USD 사용 가능 여부는 각국 규제 당국 승인 등 규율 체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현재 금융위원회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별도의 규율체계를 검토 중이다. 기획재정부도 최근 "현재 스테이블코인은 주로 가상자산 생태계에서 여타 가상자산의 거래·교환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국경 간 거래 등을 통해서도 사용되며 실물경제의 지급·거래수단 등으로 기능이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에 따라 해외 주요국은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율을 도입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도 외화 스테이블 코인 등을 활용한 국경 간 가상자산 거래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한편 리플 아시아태평양지역 클라이언트 솔루션 및 딜리버리 책임 로스 에드워즈는 다음달 14일 서울신라호텔에서 두나무 주최로 열리는 '업비트 D 컨퍼런스 2024'를 통해 '스테이블 코인 :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새로운 기반'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0-14 18:23:09[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7위 ‘리플(XRP)’의 발행사 리플(Ripple)이 가상자산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리플 커스터디(수탁)’ 관련 기능을 은행권 수준으로 강화하는 한편 미국 달러(USD) 가치에 1대1로 고정된 스테이블코인 ‘리플 USD(RLUSD)’을 연내 정식 공개할 예정이다. ■리플 커스터디와 거래심사 통합 14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리플은 최근 커스터디 기술 업데이트를 통해 보안 및 정책설계 등을 강화했다. 가상자산 커스터디란 전통금융권의 수탁 서비스를 가상자산에 적용한 것이다. 주로 기관투자자나 법인을 대신하여 가상자산 구매를 대행하거나 관련 암호키를 보관해준다. 즉 법인과 수탁업체가 가상자산 지갑을 열 수 있는 암호키를 각각 보관한 뒤, 양쪽의 확인을 거친 뒤에만 가상자산을 출금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멀티시그’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리플 커스터디 역시 모든 유형의 토큰화된 금융 자산을 보호, 이전,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리플 관계자는 “리플 커스터디는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실물자산을 토큰화(RWA)한 가상자산도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기관과 기업들이 더욱 안전하게 가상자산을 수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리플 커스터디 신규 기능을 통해 기업은 가상자산, 법정화폐, 실물자산을 포함한 다양한 자산의 토큰화 및 관리는 물론 플랫폼 내에서 가상자산 발행과 이전까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플 커스터디는 다국적 은행인 BBVA의 스위스 지사와 프랑스 금융기업 소시에테 제네랄(SG)의 크립토 부문 포지 등 글로벌 금융기관이 쓰고 있다. 이에 컴플라이언스 기능도 지속 강화 중이다. 리플은 “기관이 실시간으로 거래를 모니터링하고 리스크를 평가하는 한편 위험관리 정책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커스터디와 거래 심사 서비스 ‘엘립틱’을 통합했다”면서 “새로운 컴플라이언스 통합 기능은 오는 12월에 일부 고객, 내년 초에 전체 고객 대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플 스테이블코인 출시 초읽기 리플은 현재 55개 이상 국가에서 자체 고객사에게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규제 라이선스 및 등록도 취득했다. 또 연내 스테이블코인 ‘리플 USD(RLUSD)’ 출시를 공식화, 이르면 이달 중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앞서 리플은 지난 8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인 XRP레저(XRPL)와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리플 USD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리플 USD는 미국 달러와 국채 등을 담보로 발행될 예정이며 회계법인 감사도 이뤄질 방침이다. 다만 리플 USD 사용 가능 여부는 각국 규제 당국 승인 등 규율 체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현재 금융위원회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별도의 규율체계를 검토 중이다. 기획재정부도 최근 “현재 스테이블코인은 주로 가상자산 생태계에서 여타 가상자산의 거래·교환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국경 간 거래 등을 통해서도 사용되며 실물경제의 지급·거래수단 등으로 기능이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에 따라 해외 주요국은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율을 도입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도 외화 스테이블 코인 등을 활용한 국경 간 가상자산 거래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한편 리플 아시아태평양지역 클라이언트 솔루션 및 딜리버리 책임 로스 에드워즈는 다음달 14일 서울신라호텔에서 두나무 주최로 열리는 ‘업비트 D 컨퍼런스 2024’를 통해 ‘스테이블 코인 :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새로운 기반’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0-14 11:20:13[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사업을 키우고 싶다면 싱가포르, 스위스, 영국, 일본처럼 관련 규제가 명확한 곳으로 가야 한다. 규제 불확실성이 높으면 기존 금융기관과 가상자산 업계가 시너지를 낼 수 없다.” 가상자산 솔루션 기업 리플(Ripple)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KBW 2024: IMPACT)’ 대담을 통해 “투자자 보호를 위한 탄탄한 정책을 설계하는 대신 막강한 예산 및 권력으로 소송만 일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겐슬러 의장이 있는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SEC는 크립토에 대한 적대감이 큰 상황인 만큼 IPO 시점 및 상장 국가를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설명이다. ■크립토 투자자 보호-산업 정책 명확해야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7위인 ‘리플(XRP)’의 발행사 리플은 최근 4년간 이어져온 SEC와 소송에서 이겼다. 리플(Ripple)이 발행하는 가상자산이 리플(XRP)이다. SEC는 그동안 리플 판매 행위 등이 증권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지만, 미국 법원은 ‘증권법 위반이 아니다’라고 판결했다. 갈링하우스 CEO는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를 알 수 없지만 SEC 리더십은 분명히 바뀌어야 한다”며 “가상자산 친화 여부 등 당파적 이슈를 떠나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기술 및 비즈니스 발전을 뒷받침하는 정책을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리플의 해외오피스 중 싱가포르 오피스 규모가 제일 큰 이유도 규제가 명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규제가 모호하면 금융기관의 가상자산 진입에 제약이 따른다고 지적했다. 갈링하우스 CEO는 “금융기관을 위한 가상자산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중요한 파트너인 은행 등 금융사는 제도가 불확실한 시장에는 뛰어들지 않는다”면서 “규칙을 따르고 싶어도 규칙이 명확하지 않아서 따를 수 없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리플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역시 현 제도권에서 보안, 컴플라이언스, 운영 효율성을 유지하는 데 주력하며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올 하반기 스테이블코인 리플USD 공개 리플은 SEC와 법적 공방이 일단락된 만큼 신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올 하반기 정식으로 공개되는 자체 스테이블코인 ‘리플USD(RLUSD)’가 대표적이다. 갈링하우스 CEO는 “이르면 몇 주 이내로 리플USD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리플의 결제, 커스터디, 스테이블코인 솔루션은 전 세계 규제 당국 및 정책 입안자들로부터 검증된 실적을 바탕으로 은행 등 정통 금융권과 협업을 통해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리플은 지난달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인 XRP레저(XRPL)와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리플USD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리플USD는 다른 미국 달러(USD) 가치와 1대1로 연동된다. 또 발행량의 100%가 미 달러 예금 및 단기 국채에 의해 담보가 이뤄진다. 한편 갈링하우스 CEO는 한국 등 아시아 시장에 대한 견해도 내놨다. 앞서 리플은 한국·일본 시장에서 XRP레저 기반을 확장하기 위한 ‘XRPL 일본 및 한국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또 자체 블록체인 학술 연구 이니셔티브 프로그램(UBRI) 관련 최근 연세대학교와 협약을 체결했다. UBRI 보조금은 연세대의 해커톤 활성화와 XRP레저(XRPL) 밸리데이터(검증자) 출범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는 “아태지역에서 한국은 기술을 선도하는 웹3 리더”라며 “서울에서 해커톤을 개최한 것도 더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협력하기 위해서다”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박지연 노유정 박문수 기자
2024-09-04 14:26:37[파이낸셜뉴스] 리플의 행보가 파죽지세다. 스테이블코인에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다만 현재는 베타 테스트 단계라, 구매와 거래는 불가능하다. 12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리플(XRP)이 자체 스테이블코인 '리플 USD(RLUSD)'의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베타 테스트는 리플의 퍼블릭 블록체인 리플렛저(XRPL)와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진행되며 이후 다른 블록체인, 디파이 프로토콜로 확장할 계획이다. 리플 측은 "리플 USD는 현재 베타 단계에 있으며, 규제 승인과 정식 출시 전에 보안과 효율성, 안정성을 확인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식 출시 전까지는 구매와 거래는 불가능하다"라며 "리플 브랜드를 악용해 RLUSD 구매를 유도하는 암호화폐 스캠에 주의가 요구된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리플랩스 대표 모니카 롱은 "리플이 곧 출시 할 스테이블코인(RLUSD)은 리플(XRP)의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리플의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USD)와 가치가 1:1로 연동되며, 발행량의 100%가 미 달러 예금, 미 단기 국채와 기타 현금 등가물에 의해 담보된다. 준비자산은 제3자 회계법인의 감사를 받으며, 리플은 매월 증명 자료를 발행할 예정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8-12 14:04:51[파이낸셜뉴스] "'리또속(리플에 또 속냐)'의 승리다." 다른 가상자산에 비해 가격 상승이 적은 리플의 투자자들이 했던 자조 섞인 농담에 리플이 응답했다.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사실상 승소하며 리플에 속아 준 국내 투자자들이 이번엔 활짝 웃을 수 있게 됐다. 8일 블록체인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가상자산 리플(XRP)를 발행하는 업체 리플랩스가 미국 SEC와의 소송에서 사실상 승소했다고 전해졌다. 뉴욕 남부 연방법원의 애널리사 토레스 판사는 리플랩스에 1억2500만달러(약 1720억원)의 민사 벌금을 내라고 명령했다. SEC지난 는 2020년 12월 리플이 법에 의한 공모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불법 증권이라는 이유로 발행업체 리플랩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SEC는 리플랩스가 약 8억7600만달러의 민사 벌금과 같은 금액의 이익 반환금, 1억9800만달러의 이자 등을 포함해 모두 약 20억달러(약 2조7534억원)를 내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하지만 이날 판사가 결정한 벌금은 SEC가 요구한 금액의 약 6%에 불과한 수준이다. 리플랩스 측이 사실상 승소한 것으로 해석됐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랩스 최고경영자(CEO)는 판결이 나온 뒤 "법원은 SEC가 지나치다고 판단해 그들이 요구한 금액의 약 94%를 삭감했다"며 "우리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며 회사를 계속 성장시킬 수 있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리플과 업계, 그리고 법치의 승리"라며 "XRP(리플) 커뮤니티 전체에 대한 SEC의 역풍은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레스 판사의 판결은 그가 지난해 7월 내린 잠정 판결을 확정한 것이다. 당시 그는 리플랩스가 헤지펀드 등 기관투자자들에게 리플을 판매한 것은 연방 증권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일반 투자자들에게 판매한 것은 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판매는 투자자들이 리플의 이익에 대해 합리적인 기대를 할 수 없었다"며 "증권법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토레스 판사는 리플랩스가 기관투자자에게 미등록 리플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해달라는 SEC의 요청을 인용했지만, 그간의 해당 판매 수익을 환수해 달라는 요청은 거부했다. 글로벌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리플의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8.76% 급등한 0.6013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오전 한때 0.6408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다만 같은 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36% 하락한 5만5293달러에 거래되는 등 다른 주요 가상자산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최근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 자산 회피 기류의 영향으로 가상자산 시장은 급격히 위축된 상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8-08 09:09:25"미스틴 랩스가 개발한 혁신적인 블록체인 '수이(Sui)'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저명한 연사들이 KBW 2024에 함께한다. 지난 7년 동안 글로벌 블록체인·웹3 산업에서 혁신적인 내러티브와 최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중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KBW는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연사들과 주요 프로젝트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이를 증명하고 있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 세계적인 블록체인 및 웹3 페스티벌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를 주최하는 팩트블록이 18일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IMPACT)'의 주요 스폰서와 연사를 추가로 발표했다. 우선 사용자 친화적인 앱 개발 및 신속한 트랜잭션 처리에 중점을 둔 차세대 블록체인(레이어1) 프로젝트 수이가 임팩트 행사에 컨퍼런스 파트너로 참여한다. 타이틀 스폰서로는 '앱토스 파운데이션'과 '트론'이 확정됐다. 골드 스폰서는 '오브스' '플레어 네트워크' '리플'이 참여한다. 실버, 브론즈, 쿠퍼 스폰서를 포함한 추가 스폰서 명단은 KBW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팩트블록은 임팩트 행사에 참여하는 연사도 추가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연사는 △리플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 △바이낸스 CEO 리처드 텡 △더샌드박스 공동창업자 세바스찬 보르제 등이다. 이와 함께 △아고라 공동창업자 닉 반 에크 △온도 파이낸스 CEO 네이선 올맨 △아이겐레이어 전략담당 비아스 크리슈난 △타이코 CEO 다니엘 왕 △유가랩스 CEO 그렉 솔라노 등도 연사로 나선다. 앞서 팩트블록이 지난달 공개한 1차 스피커 라인업에는 이더리움 공동창업자 비탈릭 부테린, 비트멕스 공동창업자 아서 헤이즈, 애니모카 브랜드 공동창업자 얏 시우 등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미스틴 랩스 공동창업자 겸 CEO 에반 청은 "매년 KBW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 기업 리더와 석학들이 모여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탐구하는 자리"라며 "한국은 블록체인 대중화를 이끌고 있고, 수이는 한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시아 블록체인 및 웹3 산업 성장을 주도하는 KBW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웹3 에코시스템 빌더인 팩트블록이 설립 및 주최하고, 블록체인 벤처캐피털(VC)인 해시드가 공동 주최하는 KBW는 오는 9월 1~7일에 열린다. KBW의 메인 컨퍼런스인 '임팩트'는 9월 3~4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리조트에서 개최된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KBW 2024는 세계적인 블록체인 산업을 선도하는 리더들을 초청하여 동서양을 잇는 교두보의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이번 KBW: IMPACT 컨퍼런스는 웹3 기술의 최신 동향 뿐 아니라 기관들의 접근 방식과 대중시장으로의 확산 전략, 주요국 규제기관들의 동향 등 다양한 관점의 세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미희 기자
2024-06-18 18:44:30[파이낸셜뉴스] “미스틴 랩스가 개발한 혁신적인 블록체인 ‘수이(Sui)’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저명한 연사들이 KBW 2024에 함께한다. 지난 7년 동안 글로벌 블록체인·웹3 산업에서 혁신적인 내러티브와 최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중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KBW는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연사들과 주요 프로젝트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이를 증명하고 있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 세계적인 블록체인 및 웹3 페스티벌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를 주최하는 팩트블록이 18일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IMPACT)’의 주요 스폰서와 연사를 추가로 발표했다. 우선 사용자 친화적인 앱 개발 및 신속한 트랜잭션 처리에 중점을 둔 차세대 블록체인(레이어1) 프로젝트 수이가 임팩트 행사에 컨퍼런스 파트너로 참여한다. 타이틀 스폰서로는 ‘앱토스 파운데이션’과 ‘트론’이 확정됐다. 골드 스폰서는 ‘오브스’ ‘플레어 네트워크’ ‘리플’이 참여한다. 실버, 브론즈, 쿠퍼 스폰서를 포함한 추가 스폰서 명단은 KBW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팩트블록은 임팩트 행사에 참여하는 연사도 추가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연사는 △리플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 △바이낸스 CEO 리처드 텡 △더샌드박스 공동창업자 세바스찬 보르제 등이다. 이와 함께 △아고라 공동창업자 닉 반 에크 △온도 파이낸스 CEO 네이선 올맨 △아이겐레이어 전략담당 비아스 크리슈난 △타이코 CEO 다니엘 왕 △유가랩스 CEO 그렉 솔라노 등도 연사로 나선다. 앞서 팩트블록이 지난달 공개한 1차 스피커 라인업에는 이더리움 공동창업자 비탈릭 부테린, 비트멕스 공동창업자 아서 헤이즈, 애니모카 브랜드 공동창업자 얏 시우 등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미스틴 랩스 공동창업자 겸 CEO 에반 청은 “매년 KBW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 기업 리더와 석학들이 모여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탐구하는 자리”라며 “한국은 블록체인 대중화를 이끌고 있고, 수이는 한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시아 블록체인 및 웹3 산업 성장을 주도하는 KBW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웹3 에코시스템 빌더인 팩트블록이 설립 및 주최하고, 블록체인 벤처캐피털(VC)인 해시드가 공동 주최하는 KBW는 오는 9월 1~7일에 열린다. KBW의 메인 컨퍼런스인 '임팩트'는 9월 3~4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리조트에서 개최된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KBW 2024는 세계적인 블록체인 산업을 선도하는 리더들을 초청하여 동서양을 잇는 교두보의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이번 KBW: IMPACT 컨퍼런스는 웹3 기술의 최신 동향 뿐 아니라 기관들의 접근 방식과 대중시장으로의 확산 전략, 주요국 규제기관들의 동향 등 다양한 관점의 세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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