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엑스알피(XRP) 발행사 리플랩스에 대한 항소를 철회하면서 리플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최근 5년 간 엑스알피 발목을 잡았던 규제 리스크가 해소되면서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의 증권성 논란이 일단락, 관련 알트코인들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엑스알피는 이날 15시 기준 2.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24시간 기준) 대비 7% 가량 오른 수치다. 엑스알피 시가총액은 1420억달러로, 글로벌 가상자산 시총 3위인 테더(1436억달러)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국내 투자자도 엑스알피에 지갑을 열고 있다. 업비트에 따르면 엑스알피의 24시간 거래량은 14억달러이다. 이는 전체 거래량의 45%에 달하는 수준이다. 간밤 미 SEC가 리플랩스와의 법적 분쟁에서 항소를 철회하기로 합의하면서 엑스알피 가격이 한때 14% 넘게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이자, 투자심리가 몰리고 있다. 앞서 SEC는 2020년 12월 당시 리플랩스가 엑스알피를 증권으로 등록하지 않고 판매했다며 20억달러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소송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뉴욕지방법원은 2023년 7월 “엑스알피가 기관투자자들에게 판매될 때는 증권법 적용대상이 되고, 일반투자자에게는 증권이 아니다”라고 판결하면서 사실상 리플랩스 손을 들어줬다. 과징금도 1억2500만달러로 대폭 줄였다. 이에 SEC는 항소를 제기하며 엑스알피 ‘증권성 여부’를 상급 법원으로 넘겼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맞물려 이를 철회한 것이다. 즉 2023년 당시 1심 판결이 확정된 셈이다. 디케이엘파트너스 권단 변호사는 “리플랩스에 대한 1심 판결은 투자계약의 판단 대상과 투자계약의 대상을 구별해 투자대상인 리플 토큰 자체는 증권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면서 “리플을 발행 또는 분배한 거래 구조 3가지 중 기관투자자들에게 판매하는 거래구조만 증권성이 있고, 거래소에서 리플 토큰을 판매하는 행위나 대가 수령 없는 리플 토큰 배포는 투자계약에 해당되지 않음을 명확히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토큰 자체와 거래소에 상장된 토큰의 거래는 증권성이 없다고 볼 것이란 게 권 변호사 관측이다. 권 변호사는 “토큰에 대한 구체적인 계약이나 거래 또는 구조가 증권성이 있는지 여부는 개별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 특성”이라며 “이는 이더리움이나 솔라나 등 다른 가상자산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이므로 비트코인 이외 발행 주체가 있는 가상자산의 증권성에 대한 오랜 기간 논쟁을 명확하게 정리하는 데 큰 의미가 있는 조치”라고 분석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3-20 14:51:18[파이낸셜뉴스] 리플랩스의 승소 소식에 가상자산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60% 오른 3만1412.88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29% 내린 3998만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도 상승세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7.81% 오른 2015.38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0.21% 상승한 256만1000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리플을 발행하는 리플랩스가 소송에서 일부 승소하면서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 남부지방법원은 13일(현지시간) 리플랩스가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리플을 판매한 방식은 연방 증권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약식 판결했다.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는 "리플이 기관 투자자들에게 판매될 때는 증권이지만, 일반 대중에게는 증권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자들이 리플의 이익에 대해 합리적인 기대를 할 수 없었다”며 “증권법 대상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일반 투자자 매매는 블라인드 거래였다”며 “투자자들은 자신이 지불한 돈이 리플랩스로 가는지 다른 판매자에게 가는지 알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20년 리플랩스가 13억 달러 상당의 리플 토큰을 증권으로 등록하지 않고 판매해, 증권법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리플의 증권 여부가 소송의 최대 쟁점이었다. 사실상 승소하면서 리플 가격도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3시경 0.87달러까지 치솟으며 85% 상승했다.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주가는 24.5% 폭등한 107달러로 마감했다. 다른 거래소인 로빈후드와 블록도 각각 4.3%, 7%씩 상승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7-14 10:36:07[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엑스알피(XRP·리플) 발행사인 리플랩스가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은행업 인가를 신청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2일(현지시간) “OCC에 국내 은행인가(national bank charter)를 신청했다”며 “승인되면 주(州)와 연방 감독을 모두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신뢰성을 높이는 노력의 일환이라는 게 갈링하우스 CEO 설명이다. 그는 “자회사인 ‘스탠더드 커스터디 앤드 트러스트 컴퍼니’를 통해 연방준비제도 마스터(Federal Reserve master) 계좌를 신청했다”며 “리플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RLUSD의 준비금을 연방준비제도(Fed)와 함께 직접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2500억달러(약 340조원)가 넘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RLUSD는 규제를 최우선으로 두고 기관들이 기대하는 기준을 설정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리플은 지난해 12월 달러 스테이블코인 ‘리플 USD(RLUSD)’를 선보였다. 리플에 따르면 기존 파트너들이 결제, 실물자산(RWA) 토큰화, 디파이(DeFi) 등 다양한 사례에 적합한 고품질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즉 글로벌 시장 규제를 준수하는 기업용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수요를 체감했다는 후문이다. 리플 측은 “RLUSD의 주된 차별점은 높은 수준의 규제 준수”라며 “이미 뉴욕 신탁 회사 허가(New York Trust Company Charter) 아래 발행된 소수의 스테이블코인 중 하나로서 은행 수준의 감독, 엄격한 준비금 요건, 강력한 보안 요건을 충족한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7-03 18:19:59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엑스알피(XRP) 발행사 리플랩스에 대한 항소를 철회하면서 리플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최근 5년 간 엑스알피 발목을 잡았던 규제 리스크가 해소되면서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의 증권성 논란이 일단락, 관련 알트코인들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엑스알피는 이날 15시 기준 2.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24시간 기준) 대비 7% 가량 오른 수치다. 엑스알피 시가총액은 1420억달러로, 글로벌 가상자산 시총 3위인 테더(1436억달러)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국내 투자자도 엑스알피에 지갑을 열고 있다. 업비트에 따르면 엑스알피의 24시간 거래량은 14억달러이다. 이는 전체 거래량의 45%에 달하는 수준이다. 간밤 미 SEC가 리플랩스와의 법적 분쟁에서 항소를 철회하기로 합의하면서 엑스알피 가격이 한때 14% 넘게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이자, 투자심리가 몰리고 있다. 앞서 SEC는 2020년 12월 당시 리플랩스가 엑스알피를 증권으로 등록하지 않고 판매했다며 20억달러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소송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뉴욕지방법원은 2023년 7월 "엑스알피가 기관투자자들에게 판매될 때는 증권법 적용대상이 되고, 일반투자자에게는 증권이 아니다"라고 판결하면서 사실상 리플랩스 손을 들어줬다. 과징금도 1억2500만달러로 대폭 줄였다. 이에 SEC는 항소를 제기하며 엑스알피 '증권성 여부'를 상급 법원으로 넘겼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맞물려 이를 철회한 것이다. 즉 2023년 당시 1심 판결이 확정된 셈이다. 디케이엘파트너스 권단 변호사는 "리플랩스에 대한 1심 판결은 투자계약의 판단 대상과 투자계약의 대상을 구별해 투자대상인 리플 토큰 자체는 증권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면서 "리플을 발행 또는 분배한 거래 구조 3가지 중 기관투자자들에게 판매하는 거래구조만 증권성이 있고, 거래소에서 리플 토큰을 판매하는 행위나 대가 수령 없는 리플 토큰 배포는 투자계약에 해당되지 않음을 명확히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토큰 자체와 거래소에 상장된 토큰의 거래는 증권성이 없다고 볼 것이란 게 권 변호사 관측이다. 권 변호사는 "토큰에 대한 구체적인 계약이나 거래 또는 구조가 증권성이 있는지 여부는 개별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 특성"이라며 "이는 비트코인 이외 발행 주체가 있는 가상자산의 증권성에 대한 오랜 기간 논쟁을 명확하게 정리하는 데 큰 의미가 있는 조치"라고 분석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3-20 18:13:14가상자산 시장이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소폭 반등했다. 다만, 미국의 '관세폭탄' 사정권 확대로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17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8만3083달러로 지난주 대비 2.24% 반등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을 통칭하는 알트코인은 상대적으로 더 큰 회복세를 보였다. BNB와 XRP(구 리플)는 각각 전주대비 8.89%, 7.48% 상승한 609달러, 2.33달러다. 솔라나는 0.41% 상승한 128달러에 그쳐 보합권에 있다. 이는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이 바닥을 형성했다는 판단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 컸다. 또한 올해 2월 미국의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을 보인 것도 한몫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동월대비 2.8% 상승에 그치며 예상치를 밑돌았다.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예상치보다 낮아 시장은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물가상승) 우려를 다소 덜어냈다. 이에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연 3회까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통상 금리 하락은 증권,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을 견인하기 때문에 이같은 전망이 가상자산 가격 회복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모양새다. 상승세가 두드러진 BNB(바이낸스코인)는 트럼프 일가가 세계 최대 규모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미국 법인에 대한 지분 확보 논의 소식이 현지시간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을 통해 보도되며 급등세를 탔다. XRP는 개발·운영사인 리플랩스(Ripple Labs)의 아랍에미리트(UAE) 내 공식 결제 라이선스 획득이 호재로 작용했다. 아울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이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리스크 해소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더리움은 지난주 대비 6.55% 떨어진 1904달러로 시가총액 기준 상위 5개 가상자산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이어갔다. 쟁글리서치팀은 "오디널스의 공동 창립자 케이시 로다모어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의 보안·가치저장 우위와 솔라나 속도·확장성 우위 사이에서 정체성을 잃었다고 발언했다"며 "이더리움은 여전히 거대한 개발자 및 사용자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으나, 확장성·사용성 개선과 기관 연계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투자자들은 이를 주시하며 분산투자와 리스크 관리를 고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역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코인마켓캡의 공포탐욕지수는 17일 '공포(22)'상태로, 지난주의 '극도의 공포(17)' 상태 대비 5p 상승했다. 공포탐욕지수는 0~100사이의 지수로 가상자산 시장의 과열 정도를 판단한다. 0에 가까울수록 가상자산의 가격 하락과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동반되는 시장 상태인 '공포'에 해당하며, 시장이 과열될수록 수치가 커지며 '탐욕' 상태에 가까워진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3-17 18:36:52[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이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소폭 반등했다. 다만, 미국의 '관세폭탄' 사정권 확대로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17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8만3083달러로 지난주 대비 2.24% 반등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을 통칭하는 알트코인은 상대적으로 더 큰 회복세를 보였다. BNB와 XRP(구 리플)는 각각 전주대비 8.89%, 7.48% 상승한 609달러, 2.33달러다. 솔라나는 0.41% 상승한 128달러에 그쳐 보합권에 있다. 이는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이 바닥을 형성했다는 판단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 컸다. 또한 올해 2월 미국의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을 보인 것도 한몫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동월대비 2.8% 상승에 그치며 예상치를 밑돌았다.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예상치보다 낮아 시장은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물가상승) 우려를 다소 덜어냈다. 이에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연 3회까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통상 금리 하락은 증권,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을 견인하기 때문에 이같은 전망이 가상자산 가격 회복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모양새다. 상승세가 두드러진 BNB(바이낸스코인)는 트럼프 일가가 세계 최대 규모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미국 법인에 대한 지분 확보 논의 소식이 현지시간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을 통해 보도되며 급등세를 탔다. XRP는 개발·운영사인 리플랩스(Ripple Labs)의 아랍에미리트(UAE) 내 공식 결제 라이선스 획득이 호재로 작용했다. 아울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이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리스크 해소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더리움은 지난주 대비 6.55% 떨어진 1904달러로 시가총액 기준 상위 5개 가상자산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이어갔다. 쟁글리서치팀은 "오디널스의 공동 창립자 케이시 로다모어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의 보안·가치저장 우위와 솔라나 속도·확장성 우위 사이에서 정체성을 잃었다고 발언했다"며 "이더리움은 여전히 거대한 개발자 및 사용자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으나, 확장성·사용성 개선과 기관 연계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투자자들은 이를 주시하며 분산투자와 리스크 관리를 고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역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코인마켓캡의 공포탐욕지수는 17일 '공포(22)'상태로, 지난주의 '극도의 공포(17)' 상태 대비 5p 상승했다. 공포탐욕지수는 0~100사이의 지수로 가상자산 시장의 과열 정도를 판단한다. 0에 가까울수록 가상자산의 가격 하락과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동반되는 시장 상태인 '공포'에 해당하며, 시장이 과열될수록 수치가 커지며 '탐욕' 상태에 가까워진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3-17 12:20:04'리또속(리플에 또 속았다)'이라는 신조어가 무색한 상황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3위 리플 가격이 최근 일주일 간 80% 넘게 급등하면서다. 특히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리플 투자에 몰리면서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3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리플은 최근 일주일 기준 80% 오르며 2.6달러를 넘었다. 이날 원화마켓에서 3667원에 거래되고 있는 리플의 한국 프리미엄은 -0.3%(업비트 기준)다. 이른바 '역 한국프리미엄(역프)'이다. 역프란 원화마켓 중심으로 형성된 리플 등 가상자산 시세가 해외에 비해 얼마나 낮은지 가늠하는 지표다. 이에 따라 국내 투자자들의 지갑도 열리고 있다. 대형 원화마켓인 업비트에 따르면 리플은 24시간 동안 거래대금 5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거래량의 30%에 달한다. 리플 급등 배경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가상자산 친화 정책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장기간 소송을 이어온 리플은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 사임 소식 등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소송 리스크가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또 리플을 발행한 리플랩스는 달러(USD) 가치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리플 USD(RLUSD)'을 선보일 예정이다. RLUSD는 최근 전략적 파트너십도 확장했다. 이에 따라 RLUSD 사용자 및 기관은 업홀드, 비트스탬프, 비트소, 문페이, 인디펜던트 리저브, 코인메나, 불리시 등 글로벌 거래소 및 플랫폼에서 RLUSD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리플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승인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쟁글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미국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가 SEC에 리플 현물 ETF의 S-1(증권신고서) 문서를 제출했다"며 "해당 펀드가 SEC의 승인을 받게 되면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산하 증권거래소 BZX에 상장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2-03 18:33:32[파이낸셜뉴스] ‘리또속(리플에 또 속았다)’이라는 신조어가 무색한 상황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3위 리플 가격이 최근 일주일 간 80% 넘게 급등하면서다. 특히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리플 투자에 몰리면서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3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리플은 최근 일주일 기준 80% 오르며 2.6달러를 넘었다. 이날 원화마켓에서 3667원에 거래되고 있는 리플의 한국 프리미엄은 -0.3%(업비트 기준)다. 이른바 ‘역 한국프리미엄(역프)’이다. 역프란 원화마켓 중심으로 형성된 리플 등 가상자산 시세가 해외에 비해 얼마나 낮은지 가늠하는 지표다. 이에 따라 국내 투자자들의 지갑도 열리고 있다. 대형 원화마켓인 업비트에 따르면 리플은 24시간 동안 거래대금 5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거래량의 30%에 달한다. 리플 급등 배경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가상자산 친화 정책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장기간 소송을 이어온 리플은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 사임 소식 등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소송 리스크가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또 리플을 발행한 리플랩스는 달러(USD) 가치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리플 USD(RLUSD)’을 선보일 예정이다. RLUSD는 최근 전략적 파트너십도 확장했다. 이에 따라 RLUSD 사용자 및 기관은 업홀드, 비트스탬프, 비트소, 문페이, 인디펜던트 리저브, 코인메나, 불리시 등 글로벌 거래소 및 플랫폼에서 RLUSD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리플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승인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쟁글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미국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가 SEC에 리플 현물 ETF의 S-1(증권신고서) 문서를 제출했다”며 “해당 펀드가 SEC의 승인을 받게 되면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산하 증권거래소 BZX에 상장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2-03 16:24:15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3조3000억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비트코인 등 시가총액 상위 5위권 지위도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장기간 소송을 이어온 리플은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 사임 소식 등으로 최근 일주일 새 27% 가까이 급등했다. 25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 간 8% 넘게 오르며 9만8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화마켓에서 1억3500만원에 거래 중인 비트코인의 한국 프리미엄은 -1.06%(업비트 기준)다. 이른바 '역 한국 프리미엄(역프)' 현상이다. 역프란 원화마켓 중심으로 형성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세가 해외에 비해 얼마나 낮은지 가늠하는 지표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일주일 전과 비교했을 때 8.82% 오른 338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원화마켓에서 466만원에 거래 중인 이더리움 한국 프리미엄도 -9.87%(업비트 기준)로 역프다. 이어 솔라나(4.35%), BNB(5.91%), 리플(27.95%) 등 대형 가상자산이 일제히 오르면서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도 3조330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특히 리플은 리플 발행업체인 리플랩스와 소송을 주도했던 겐슬러 SEC 위원장 사임으로 연일 급등세다. 쟁글 리서치팀 관계자는 "가상자산에 보수적인 입장이었던 겐슬러 위원장이 내년 1월 20일 사임 예정임을 발표하면서 가상자산 규제 완화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차기 SEC 위원장 후보로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폴 앳킨스 전 SEC 위원 등이 거론되는 것도 호재"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두나무가 집계한 지난주(18~24일) 업비트마켓인덱스(UBMI)도 전주대비 9.44% 오른 2만0115.97이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인 알트코인도 상승세가 뚜렷하다. 업비트 원화마켓 가운데 알트코인 시장 흐름을 알 수 있는 업비트알트코인마켓인덱스(UBAI)는 전주대비 12.75% 상승한 9926.26이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세변동이 UBMI와 UBAI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한편 업비트 UBMI 공포·탐욕지수는 주간평균 약 77을 가리키며 '탐욕' 상태를 보였다. 지난주 가장 변동성이 큰 가상자산은 스텔라루멘, 헤데라, 알고랜드로 나타났다. 특히 스텔라루멘의 최근 일주일 간 가격변화율은 169.65%에 달한다. 업비트 관계자는 "가상자산 공포·탐욕지수는 높은 거래량과 강한 변동성을 동반한 상승을 '매우 탐욕적인 단계'로 구분한다"면서 "스텔라루멘을 비롯해 헤데라와 알고랜드는 최근 매우 탐욕적인 투자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김미희 기자
2024-11-25 18:03:17[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3조3000억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비트코인 등 시가총액 상위 5위권 지위도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장기간 소송을 이어온 리플은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 사임 소식 등으로 최근 일주일 새 27% 가까이 급등했다. 25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 간 8% 넘게 오르며 9만8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화마켓에서 1억3500만원에 거래 중인 비트코인의 한국 프리미엄은 -1.06%(업비트 기준)다. 이른바 ‘역 한국 프리미엄(역프)’ 현상이다. 역프란 원화마켓 중심으로 형성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세가 해외에 비해 얼마나 낮은지 가늠하는 지표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일주일 전과 비교했을 때 8.82% 오른 338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원화마켓에서 466만원에 거래 중인 이더리움 한국 프리미엄도 -9.87%(업비트 기준)로 역프다. 이어 솔라나(4.35%), BNB(5.91%), 리플(27.95%) 등 대형 가상자산이 일제히 오르면서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도 3조330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특히 리플은 리플 발행업체인 리플랩스와 소송을 주도했던 겐슬러 SEC 위원장 사임으로 연일 급등세다. 쟁글 리서치팀 관계자는 “가상자산에 보수적인 입장이었던 겐슬러 위원장이 내년 1월 20일 사임 예정임을 발표하면서 가상자산 규제 완화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차기 SEC 위원장 후보로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폴 앳킨스 전 SEC 위원 등이 거론되는 것도 호재”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두나무가 집계한 지난주(18~24일) 업비트마켓인덱스(UBMI)도 전주대비 9.44% 오른 2만0115.97이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인 알트코인도 상승세가 뚜렷하다. 업비트 원화마켓 가운데 알트코인 시장 흐름을 알 수 있는 업비트알트코인마켓인덱스(UBAI)는 전주대비 12.75% 상승한 9926.26이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세변동이 UBMI와 UBAI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한편 업비트 UBMI 공포·탐욕지수는 주간평균 약 77을 가리키며 ‘탐욕’ 상태를 보였다. 지난주 가장 변동성이 큰 가상자산은 스텔라루멘, 헤데라, 알고랜드로 나타났다. 특히 스텔라루멘의 최근 일주일 간 가격변화율은 169.65%에 달한다. 업비트 관계자는 “가상자산 공포·탐욕지수는 높은 거래량과 강한 변동성을 동반한 상승을 ‘매우 탐욕적인 단계’로 구분한다”면서 “스텔라루멘을 비롯해 헤데라와 알고랜드는 최근 매우 탐욕적인 투자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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