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 갈수만 있다면, 모든 것을 지울수 있다면, 나 지신부터 지우고 싶다". '리플리증후군'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영화 리플리는 이런 독백으로 시작한다. 호텔 종업원이던 톰 리플리는 프린스턴 대학교 학생이 호텔에서 열린 파티에서 대신 피아노를 쳐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대학 로고가 있는 외투를 걸치고 피아노를 치는 그의 모습에 파티에 있던 조선소 재벌은 그의 아들과 동문이라는 이유로 그를 무척 반긴다. 얼떨결에 대학동문이라고 첫 거짓말을 해버린 리플리는 이후 거짓말의 노예 신세로 전락한다. 한번 내뱉은 거짓말은 그 거짓말을 정당화하기 위한 또 다른 거짓말을 하도록 하는 악순환의 반복에 빠져드는 법이다. 재벌의 부탁으로 이탈리아에서 여자친구와 체류하고 있는 아들을 만나 미국으로 돌아오게 해달라며 여행경비 등을 지원받고 이탈리아에서 아들과 만난 리플리. 아들의 호감을 사는데 성공했지만 각자 너무 다른 삶을 살았기에 둘의 취향은 엇갈렸다. 충동적이고 감정에 충실한 아들과 달리 매사 신중하고 교활한 리플리는 보트위에서 서로 말다툼끝에 몸싸움까지 벌이다 리플리는 아들을 죽인다. 리플리는 죽음을 은폐하기 위해 바다에 아들 시체를 버리고 급기야 아들의 행세를 하며 호화로운 생활을 이어가다 아들을 잘 아는 지인들의 수상쩍은 시선에 결국은 그들까지 죽이고 자포자기한다. 리플리증후군은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하게 함으로써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사라지는 의미를 나타내는 말로 종종 쓰인다. 그러나 거짓말은 영원히 감춰지지 않는다. 결국 진실은 언젠가 드러나는 법이니까. 바야흐로 인간의 본성은 거짓말로 점철돼 있다고 주장해도 무방한 시대다. 역사적으로 인간은 진실을 왜곡하고 속이는 거짓말의 대가다. 거짓말은 인간사에서 가장 일상적인 일이다. 그럼에도 거짓말이라면 양심에 찔려 고통을 당하는 나약한 존재가 인간이다. 그럼에도 체계적인 거짓말은 특정 의도와 목적을 향한 전략이라는 점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어떤 인간이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해도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믿고 구세주로 떠받들 때 진실의 정확한 파악은 불가능하다. 특히 집단의 공동 신념은 거짓을 확신으로 둔갑시켜 집단의 유대를 강화하는데 일조하지만 다른 집단을 배제하는 폐쇄적이고 비이성적 태도를 낳는다. 강한 확신과 신념에 찬 수많은 헛소리들이 번성하는 이유다. ■인간은 거짓말의 대가다 노르웨이의 극작가 헨리크 입센의 작품 '물오리'에는 "보통사람에게 인생의 거짓말을 빼앗는 것은 그들의 행복을 빼앗는 거야"라는 대사가 나온다. 인간이 현실을 견딜만하게 만들기 위해 스스로 거짓말에 취해 인생을 살아간다는 의미다. 어떤 사람에게는 거짓말이 인생의 본질인 것처럼 중요하게 다뤄진다. 하물며 어떤 사회가 거짓말에 능숙해지고 이를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고 공론화해 사실로 굳어진다면 거짓과 진실의 구별은 거의 불가능해진다. 인간은 특별한 능력이 있는데 그것은 '목적론적 사고방식'이다. 모든 것을 일관되게 목표를 위해 관찰하는 것 말이다. 미국 철학자이자 기호학자인 찰스 샌더스 퍼스는 이런사고방식을 "전체 교향곡을 듣기 보다 피날레만 듣는 것"이라는 말로 꼬집었다. 수미일관하게 특정 목적을 위해 내달리는 인간의 사고와 행위는 거짓말을 양산하고 번성하게 할수 있는 토양을 제공해주니까 말이다. 여러변수와 다양성이 공존하는 현실을 '일관성'이라는 프레임으로 보는 사고방식은 전체주의나 독재체제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민주주의를 표방한 사회에서도 얼마든지 이런 일이 가능하다는 점도 주목 할 만하다. 민주주의는 다양성을 표방하지만 권력의 분배와 작동은 준독재체제나 준전체주의 사회와 일맥상통하는 측면이 없지 않다. 그래서 많은 지성인들은 민주주의를 최악을 피하는 차악쯤으로 여겨온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민주주의에 대한 과도한 기대는 민주주의의 토양에서 권력과 자본을 최대한 소유한 집단이나 세력이 대중들에게 이게 최선이라고 거짓말을 한 결과가 아닐까. 거짓위에 구축한 제도와 정책으로 이것이 최선이라고. 45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대통령으로 재직한 첫 한 해 동안 2140가지의 거짓 또는 허위주장을 했다고 워싱턴포스트지는 추산했다. 거의 하루에 평균 5.9가지 거짓말을 한 셈이다. 이런 현상은 비단 트럼프 대통령재임 기간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닌 전세계 공통적인 현상이라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세계 곳곳에서 포퓰리즘과 근본주의의 물결이 일면서 이성적 논의보다는 두려움과 분노에의 호소가 우위를 차지해 민주주의 제도가 약화되고 있는 것이 그 방증이다. 오늘날 뉴스와 정치의 오락화부터 지독한 정치적 분열, 기만적인 포퓰리즘까지 광범위한 요인들이 복잡하게 뒤얽혀 진실의 기반을 침해하고 있다. 고야는 '진리는 죽었다'라는 유명한 판화에서 진리의 여신 베리타스가 치명적인 병에 걸릴수 있는 완벽한 생태계를 묘사하면서 거짓의 우위 시대를 예고했다. "모든 사람은 각자 의견을 가질 권리는 있지만 사실을 가질 권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처럼 의견이 사실로 둔갑해 객관성의 외피를 입고 사회를 휘젓고 있다. 사람들은 더 이상 거짓과 진실따위는 관심이 없으며 각자의 취향과 감정에 따라 의견을 사실로 둔갑시켜 공론화하는데만 열을 올릴 뿐이다. ■진실과 거짓사이에서 그러나 거짓말은 생존 투쟁에 없어서는 안될 무기이자 생존의 기술이라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거짓말을 할 기회를 일절 주지 않는 사회는 존속할수 없다. 자기 생각을 늘 솔직하게 털어놓아야만 하는 공동체는 오래 버티지 못한다. 인간은 무조적적인 진실을 감당할수 없도록 설계됐다. 자신을 타인과 외부로부터 방어하고 지켜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거짓말과 속임수가 필요하다는 것이 인간이 그동안 경험한 진실이자 지혜다. 이미 17세기에 파스칼은 진실은 사라지고 거짓이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고 경고하며 거짓말의 시대가 올 것임을 예측했다. 히틀러 시절 독일에서 탈출한 러시아 철학자 쿠아레는 "우리의 시절처럼 거짓말이 횡횡한 때는 결코 없었다.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체계적이고 끊임없이 것짓말을 해댄 적은 정말 없었다"라고 탄식했다. 개인 대 개인간의 거짓말은 본능과 인정투쟁에 따른 것이라 차부해도 사회전체 또는 공동체가 거짓과 진실의 경계를 바로잡거나 거짓말의 발흥을 억제하는 역할에 실패한다면 그 사회는 파산할수 밖에 없다. ■진실은 자유가 없다? 현대에 들어와 이념투쟁과 진영대결의 심화는 거짓말과 가짜뉴스를 키우는 촉매제로 작용했다. 거짓말하는 사람은 언제나 자기 자신의 이익을 지키느라 애를 쓰며 남들과 이익을 나누고 싶지 않아서 자꾸 거짓말을 하는 속성을 강화시킨다. 그렇지만 진실과 허위 사이에 회색지대가 얼마든지 있는데도 이를 무시한 거짓말하기는 우리를 곧잘 흑백논리에 빠트려 진실을 가려버린다. 거짓말을 통한 이익 추구는 결국 의지의 문제로 치환된다. 거짓말은 우연적이거나 어쩌다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저짓말을 하려는 강력한 의지의 소산이기 때문이다. 거짓은 세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감각지각의 직접적인 인상을 버려야 성립하는 것도 그래서다, 다시 말해 자신이 직접 체험하는 세계와 거리를 둘줄 알아야 거짓이 가능하다. 거짓말은 자유의 세계다. 자신이 그려내고 원하는 이미지대로 말할 자유 말이다. 체계적인 거짓말은 확신이 되고 확신은 비합리적 성향에 따른 확증편향을 불러와 거짓을 진실로 오도하는 습성을 뿌리내린다. 반면 진리는 세계에 귀속돼 있어 자유가 없다. 진실이 존재한다면 우리는 진실에 충실하거나 혹은 진실의 그림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줄때 자유가 개입할 여지는 없다. 사실에 대한 정확한 전달은 지식과 앎의 전제조건으로 여기에 자신의 결정에 따른 자유가 개입한다는 것은 불가능해서다. 즉 진실은 인간이 세계를 지각하고 생각하면서 세계를 온전히 파악함으로써 찾아내는 개념이다. 이는 우리 지식이나 진실은 세계에 의존적이고 세계로부터 자유로울수 없음을 말해주는 증거다. ■언어의 포섭 이런 맥락에서 매체는 거짓말의 소통창구다. 과거 언어에 의존하던 매체는 실시간으로 동영상 등 소통에 필요한 첨단기술을 다루면서 거짓말의 전방위적 유포를 가능케했다. 데이터 조작이 대표적인 사례다. 거짓말하는 능력은 이런 매체 기능을 숙지하고 통제할수 있어야 가능하다. 사람의 행동을 바꾸고 현실을 제대로 볼수 없게 만들도록 유도하는 전략적 행동이기도 하다. 조지오웰은 "정치 혼란은 언어의 부패와 관계가 있다"라고 직격했다. 정치 혼란은 말을 의미로부터 분리시켜 정치지도자의 진짜 목적과 공표한 목적 사이에 틈을 벌려놓아서다. 권위주의 정권들은 대개 소통방식 뿐 아니라 사고방식을 통제하기 위해 일상의 언어를 자신들의 목적안에 포섭하는 경향을 띈다. 독재자는 언어를 실재와 다르게 사용해 혼란을 유발시킨다. 헌법에 충성하는게 아니라 자신에게 충성하라고 요구하고 가짜뉴스라는 말을 퍼트려 자신에게 위협이 되거나 호의적이지 않은 언론을 겁박하고 소송까자 불사하는 불도저같은 행태를 보인다. 반복되는 거짓은 확신을 낳고 확신은 복잡함을 줄이고 결정을 수월하게 하지만 흑백논리, 양극화, 이분법적 사고와 같은 폐해도 수반한다. 움베르트 에코는 비판적인 여론과 기능을 억누르기 위해 정부가 빈약한 어휘와 초보적인 문법을 사용하면서 이 모든 것은 국가를 위하는 일이라고 외치는 행위를 '초기파시즘'의 징후로 내다봤다. 의회나 입법기관 대신 자신을 '국민의 목소리'로 위장한다. 마치 섬광처럼 절대군주가 다시 날개짓을 하며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는 순간의 재현이다. ktitk@fnnews.com
2023-10-08 18:41:02[파이낸셜뉴스] 택시기사와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이기영(31)은 평소 주변인들에게 재력가 행세를 하고, 결혼 등 자신의 신상 정보에 관해서도 거짓말을 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이씨에게 허구의 세계를 진실처럼 믿고 행동하는 ‘리플리증후군’ 증세가 보인다고 분석했다. 경찰은 주변인들의 증언이 쏟아지자 이씨의 2018년 결혼이 재혼일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이는 지인들이 이씨의 허언을 오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5년 전 이씨의 결혼식에 참석했던 지인이 “초혼이 아니라 재혼”이라고 말하면서 이씨의 재혼 가능성이 거론됐다. 이 지인은 “이기영이 처음 결혼한 상대와 아들까지 두고 있었다. 자주 싸우더니 이혼하자마자 다른 여자를 만나서 결혼한다고 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경찰 확인 결과 이씨에게 전처는 없었다. 지인에게 말했던 자녀는 이씨 친구의 아들로 밝혀졌다. 이외에도 이씨가 주변에 하고 다녔다는 이야기 가운데 거짓말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씨를 평소에 알고 지내던 이들은 공통적으로 그가 건물주, 혹은 건물주의 손자라는 점을 내세우며 자신의 재력을 과시했다고 말했다. 이씨에게 살해된 동거녀의 지인들도 “(이씨가) 주점을 차려줄까 아니면 카페를 차려줄까?(라고 말했다더라)” “10억, 20억 공사 얘기를 하고 사무실이 서울에 있다고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실제로 이씨는 별다른 직장 없이 대리운전을 하며 생활비를 벌어왔고, 이마저도 음주운전에 걸린 뒤 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젊은 사람이 일도 안 나가고 낮에 동네를 돌아다니는 모습을 주변에서 보면 이상하게 생각할까 봐 거짓말을 했다”고 진술했다. 그의 거짓말이 학창시절부터 이어졌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중학교 동창이라는 A씨는 “이기영이 학창시절 거짓말을 정말 자주했다”며 “어디까지가 진짜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알 수 없는 거짓말이 반복돼 친구들과 멀어졌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1-05 06:59:07[파이낸셜뉴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선출직 본인 다음으로 배우자는 굉장히 검증을 세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자녀들은 (검증에서) 조금 밑이다"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에 대해서는 리플리증후군 가능성을 제기했다. 조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행사하는 권력의 크기가 본인, 그다음 배우자, 자녀는 사실은 권력이라는 게 있을 수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당선 시 대선 후보의 자녀도 국가 차원의 보호를 받는다는 지적에 "대개 출가한 자녀들은 (청와대에) 들어가지 않고, 또 장성한 자녀는 안 들어가는 게 지금까지의 관행이었다"며 "자녀라고 할지라도 사실상 대통령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검증하기는 해야 한다. 그렇지만 부인 만큼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영부인 같은 경우는 해외 순방할 때 계속 같이 (대통령과) 동행하고 영부인으로서 외교 활동을 한다"며 "소외자라든가 아동 문제라든가 이런 쪽으로 각별히 활동을 하기 때문에 공적으로 역할이 많다"고 배우자 검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장남의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 "본인은 (마사지 업소에) 간 건 맞다, 하지만 성매매는 하지 않았다 정도의 입장이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조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의혹이 결혼 전 일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는 "결혼 전이냐 후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사생활에 속하는 것이냐, 혹은 공적 영역으로 나아간 것이냐를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 의원은 "조심스럽지만 개인적으로 리플리증후군이 아닌가 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리플리 증후군은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고 믿고 거짓된 말과 행동을 하는 반사회적 성격 장애를 뜻한다. 조 의원은 김씨에 대해 "시간강사 혹은 겸임교수로 들어가면서 학력, 이력, 수상이 반복적으로 (위조)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학력위조 사건으로 구속기소됐던 신정아 전 교수 사건을 언급하면서, "그때 윤석열 후보가 수사했다"며 "김 씨의 경우 신 전 교수보다 훨씬 더 많다"고 비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1-12-17 11:42:57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에 등장하는 차세리(박유나)는 세계 최고 명문 하버드대 유학생 행세를 하며 부모는 물론 주변 사람까지 감쪽같이 속였다. 차세리는 1년간 하버드대 강의를 도용하고, 재학생인 양 기숙사에 살았다. 거기에 지속적으로 SNS에 하버드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업데이트 했다. 한국에 올 때는 하버드대 로고가 쓰인 모자와 재킷 등 각종 기념품을 사와 주변사람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모두 거짓말었다. 차세리는 결국 하버드대에 6만2000달러(약 6900만원)를 손해보상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리플리 증후군'이 뭐길래 차세리가 가짜 하버드생으로 밝혀지면서 네티즌들은 '리플리 증후군'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내놨다. '리플리 증후군'은 허구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말을 상습적으로 반복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차세리를 '리플리 증후군'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를 내놨다. 서울소재병원 임상심리전문가 A씨는 "차세리는 자신의 행동이 허구인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리플리 증후군은 아닌 것 같다"면서 "특히 자신의 거짓말이 들킬까봐 불안해 하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에 성격장애 정도로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리플리 증후군은 거짓말쟁이와는 다르다. 일반적인 거짓말쟁이의 경우 죄책감을 가지지만, 리플리 증후군인 사람은 자신이 한 말을 진실로 믿는다. 또 거짓말이 탄로날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열등감이나 피해의식 등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증후군으로 보고 있다. ■'가짜 하버드생' 사건.. 실제 일었던 일 한편 드라마 속 '가짜 하버드생' 사건은 국내에서 실제 있었던 일이다. 2007년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한인 학생 김 모양은 스탠퍼드대에서 재학생 행세를 하며 8개월 동안 기숙사에서 생활하다가 들켜 쫓겨났다. 당시 김 양은 다른 대학 재학생이라도 학군후보생(ROTC) 등록을 허용하는 허점을 이용해 인근 대학에서 ROTC에 등록, 군사학 강의까지 들었다. 이 사건은 당시 스탠퍼드대 교내 신문 '스탠퍼드 데일리'에도 소개됐다. 비슷한 사건은 몇 해 전에도 발생했다. 2015년 미국 과학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한국 고등학생 김모 양과 그 가족은 김양이 하버드대에 조기 합격한 데 이어 스탠퍼드대에서 합격통지서를 받았다고 주장했으나 거짓으로 드러났다. 당시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는 김양 가족이 공개한 합격통지서가 위조된 것이라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9-01-11 13:08:08▲ 사진=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제공배우 홍수아 주연의 영화 '멜리스'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영화 '멜리스'는 자신의 것을 외면한 채 친구의 가정, 남편, 아이까지 모든 것을 빼앗으려 했던 한 여자의 끔찍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충격 실화로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을 반복하는 '리플리 증후군'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최근 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다채로운 매력의 여배우 홍수아가 잔혹한 악녀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였으며 임성언, 조한선 등 폭넓은 연기로 남다른 호흡을 자랑한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잿빛 도심 속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 사이로 붉은 코트를 입고 서있는 배우 홍수아가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다. 바쁘게 지나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우두커니 선 채 차가우면서 강렬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해 섬뜩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또한 홍수아의 양 옆으로 보이는 "눈과 귀를 막아버린 세상 그녀가 그 곳에 있었다"라는 카피가 세상과 단절된 채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주인공 가인이 우리의 일상 속에서 존재하는 평범한 사람일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암시해주고 있다. 한편 '멜리스'는 오는 2월 개봉한다. /fnstar@fnnews.com fn스타 진보연 인턴 기자
2016-01-13 11:24:34리플리 증후군이 화제다.리플리 증후군이란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된 말과 행동을 상습적으로 반복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뜻한다. 특히 리플리 증후군은 성취욕구가 강한 무능력한 개인이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이 스스로를 만족시키지 못해 열등감, 피해의식 등에 시달리는 사람에게서 주로 나타나며, 상습적이고 반복적인 거짓말을 일삼으면서 이를 진실로 믿고 행동한다. 또한 리플리 증후군 환자의 공통적인 특성은 외롭고 불우하다. 또 관심을 받고 싶어 하며 고립된 상황을 오래 겪은 적이 있다. 현실 도피 열망이 강하며 불안정한 정신 상태를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인격장애는 자신이 한 거짓말이 탄로나더라도 그것이 거짓이 아니라 타인의 그릇된 인식으로 인한 오해라고 여기며 스스로 거짓임을 인정하지 않아, 자신의 병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 한편 이러한 환자들은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행동 인지 치료가 필요하다.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5-06-13 15:00:00▲ 리플리 증후군 뜻리플리 증후군 뜻 리플리 증후군(Ripley Syndrome)의 뜻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월 7일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종환)는 남의 신분증으로 신분을 사칭해 대출 등을 받은 혐의(점유이탈물횡령·사문서 위조·사기 등)로 김모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모 씨는 지난 2009년 음대생 이모 씨의 신분증을 주운 이후, 그를 사칭해 각종 신분증을 새로 발급받고 제 2금융권에서 600만원을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모 씨는 중학교 시절인 지난 1997년 괌 대한항공 추락사고로 아버지와 오빠를 잃은 뒤 보상금으로 시가 10억원짜리 아파트에서 사는 등 경제적으로는 풍족한 생활을 해왔다. 하지만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우울증을 앓았고, 최근에는 임신한 상태에서 이혼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모 씨는 5년 전 우연히 주운 이모 씨의 지갑을 떠올렸고, 지갑 안에 든 신분증을 이용해 이모 씨의 SNS와 이메일을 뒤지고,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발급받아 은행 계좌와 휴대전화를 개설했다. 제2금융권에서 대출도 받았다. 이씨 인생을 자신의 것으로 하고 싶었던 김씨는 이씨 행세를 이어갔다. 결국 그의 범행은 대출통지서를 받은 이씨 가족의 신고로 끝이 났다. 김모 씨의 이러한 행동은 '리플리 증후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플리 증후군은 자신이 꿈꾸는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고 믿으며 이에 따른 거짓된 말과 행동을 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뜻하는 말이다. 1955년 미국 소설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 씨’에서 유래됐다. /fn스타 fnstar@fnnews.com
2015-01-09 23:06:07리플리증후군 뜻 리플리증후군(Ripley Syndrome)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리플리증후군이 있는 한 여성이 구속기소된 사건이 알려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종환)는 남의 신분증으로 신분을 사칭해 대출 등을 받은 혐의(점유이탈물횡령·사문서 위조·사기 등)로 김모(32·여)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09년 음대생 이모(25·여)씨의 신분증을 주운 이후, 이씨를 사칭해 각종 신분증을 새로 발급받고 제 2금융권에서 600만원을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중학교 시절인 지난 1997년 괌 대한항공 추락사고로 아버지와 오빠를 잃은 뒤 보상금으로 시가 10억원짜리 아파트에서 사는 등 경제적으로는 풍족한 생활을 해왔다. 하지만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우울증을 앓았고, 최근에는 임신한 상태에서 이혼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5년 전 우연히 주운 이씨의 지갑을 떠올렸고, 지갑 안에 든 신분증을 이용해 이씨의 SNS와 이메일을 뒤지고,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발급받아 은행 계좌와 휴대전화를 개설했다. 제2금융권에서 대출도 받았다. 이씨 인생을 자신의 것으로 하고 싶었던 김씨는 이씨 행세를 이어갔다. 결국 김씨의 범행은 대출통지서를 받은 이씨 가족의 신고로 끝이 났다. 김씨는 조사에서 “어렸을 적 음악을 하고 싶었는데 음악을 전공한 이씨의 삶이 너무 행복해 보여 새로운 삶을 살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임신 4개월에 우울증을 앓고 있어서 불구속 수사도 고려했지만 혐의가 13개에 달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씨의 이러한 행동은 '리플리 증후군'에 들어맞는다. 한편 리플리 증후군은 자신이 꿈꾸는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고 믿으며 이에 따른 거짓된 말과 행동을 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뜻하는 말이다. 1955년 미국 소설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 씨’에서 유래됐다. 이 소설에서 주인공 리플리는 부잣집 아들인 친구를 죽이고 자신이 그 친구인 것처럼 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이 정말 그 친구라고 믿어버린다는 내용이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1-09 18:01:21[투데이 키워드] 살 빼기 좋은 식품, 리플리 증후군 뜻, 겨울철 난방비 줄이는 법 , 왑티아의 특징, 국립중앙도서관 대출 1위, 아동의류 사이즈 살 빼기 좋은 식품 ◆ 살 빼기 좋은 식품 살 빼기 좋은 식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최근 미국의 생활건강 매체인 '팝슈가닷컴'이 소개한 살 빼기 좋은 식품 25가지에 따르면 시나몬, 사과, 녹차, 감자, 수프, 배, 다크 초콜릿, 오트밀, 아보카도, 달걀, 고구마, 연어, 퀴노아, 렌틸콩, 치아씨, 그리스식 요거트 등이 있다. 그 중에서 사과는 수용성 식이섬유와 우르솔릭산이 풍부해 항 노화 및 항 당뇨 성분인 우르솔릭산은 지방 연소를 촉진시키고 근육량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사과 3개씩을 먹은 여성들은 사과를 먹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10주 동안 2파운드(약 1㎏)의 체중을 더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백질이 풍부한(20~30g) 아침식사를 하면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이는 호르몬 분비는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달걀을 아침에 먹으면 하루 종일 438칼로리의 열량을 덜 섭취한다는 연구도 있다. 퀴노아, 렌틸콩, 치아씨 등은 이미 다이어트 좋다고 잘 알려져 있다. 국내외 유명 배우들의 다이어트 비법으로도 유명하다. 이러한 콩류에는 식이섬유와 소화를 느리게 하는 단백질이 들어있다. 이런 콩류는 혈당과 탄수화물에 대한 식탐을 억제하는 저혈당지수 식품이다. 또한 과일이나 당분 등의 다른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은 그리스식 요거트에는 단백질, 칼슘, 프로바이오틱스(생균제) 성분이 풍부해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스타치오는 1온스(약 28g)의 열량이 160~170칼로리로 높지만 몸매를 날씬하게 해주는 견과류다. 피스타치오 등의 견과류는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체중 조절에는 오히려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있다. 특히 견과류의 열량은 신체에 모두 흡수되지 않고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살 빼기 좋은 식품' '살 빼기 좋은 식품' '살 빼기 좋은 식품' 아동의류 사이즈 ◆ 아동의류 사이즈 아동의류 사이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 직구로 아동의류 구입이 증가하면서 각 국마다 사이즈가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는 아마존닷컴의 사이즈를 환산해 아동의류 사이즈 표를 공개하고 있다. 공개된 아동의류 사이즈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S, M, L로 표기하거나 140, 150, 160으로 표기하지만 미국은 키에 따라 세분화시켜 표기하고 있다. 키에 따라 남자아이의 경우 2~7세 사이는 2T, 3T, 4T, 4, 5, 6, 7 사이즈를 입고, 8~14세는 8, 10, 12, 14, 16, 18, 20 사이즈를 사면 된다. 여자아이의 경우는 2~7세 사이는 2T, 3T, 4T, 4, 5, 6, 6X 사이즈를, 8~14세는 7, 8, 10, 12, 14, 16으로 구분된다. S사이즈의 경우 2~7세 남자 아이라면 2T나 3T를 사면 된다. 2T는 키가 84~91, 3T는 91~99정도 된다. '아동의류 사이즈' '아동의류 사이즈' '아동의류 사이즈' 겨울철 난방비 줄이는 법 ◆ 겨울철 난방비 줄이는 법 최근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난방을 하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겨울철 난방비 줄이는 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겨울철 보일러를 가동할 때 가습기를 같이 틀어주면 습도가 높아져 방이 빨리 따뜻해지고 오래 열을 간직해 난방비를 줄일 수 있다. 겨울철 실내 적정온도는 평균 18~20도가 적절하다. 또 온도를 1도 낮출 때마다 최대 7%의 난방비가 절약된다. 가정에서 많이 쓰이는 한파대비 용품인 일명 '뽁뽁이' 에어캡을 사용해 창문과 문틈에서 들어오는 찬바람을 막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에어캡을 붙이면 집 안의 온도가 2~3도 정도 상승하는데, 이는 내의를 입었을 때와 비슷한 효과다. 햇볕이 들지 않는 창문에 커튼을 내리면 실내온도 유지에 도움이 된다. 바닥에 카펫이나 담요를 깔면 난방 후 잔열을 보존하고, 한기를 막을 수 있다. 실내에서 양말이나 덧신, 스웨터 등을 입으면 최고 2.2도까지 체감온도가 올라간다. 특히 내복이 체감온도를 높이는데 가장 효과가 좋다. 보일러는 2~3시간 정도의 짧은 외출이라면 2~3도 낮게 틀어놓는 게 좋다. 한 번 보일러를 끄면 완전히 차가워진 집 안을 다시 데우는 데 많은 가스가 소비되기 때문이다. 강추위가 예상될 때는 각 방의 밸브를 모두 열어 바닥에 난방수를 순환시키는 게 좋다. 바닥에 흐르는 난방수의 정기적인 교체도 난방비 절감에 효과적이다. '겨울철 난방비 줄이는 법' '겨울철 난방비 줄이는 법' '겨울철 난방비 줄이는 법' 리플리증후군 뜻 ◆ 리플리증후군 뜻 리플리증후군이 뜻이 화제가 되고 있다. 리플리증후군은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된 말과 행동을 상습적으로 반복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뜻하는 용어다. 성취욕구가 강한 무능력한 개인이 마음속으로 강렬하게 원하는 것을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사회구조적 문제에 직면했을 때 많이 발생한다.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어 열등감과 피해의식에 시달리다가 상습적이고 반복적인 거짓말을 일삼으면서 이를 진실로 믿고 행동하게 된다. 리플리증후군은 미국 소설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재능 있는 리플리 씨'(1955)라는 소설에서 유래됐다.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 신정아의 학력위조 사건을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보도하면서부터 이 용어가 널리 알려졌다. 이 신문은 '재능 있는 리플리 씨'를 빗대어 '재능 있는 신씨(The Talented Ms. Shin), 한 여성은 한국의 문화귀족을 어떻게 농락했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사회에서 영화 '리플리'를 떠오르게 하는 스캔들이 일어났다고 소개했다. '리플리증후군 뜻' '리플리증후군 뜻' '리플리증후군 뜻' 왑티아의 특징 ◆ 왑티아의 특징 왑티아는 새우를 닮은 버제스 셰일 생물이다. 왑티아(Waptia)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요호국립공원 내 왑타 산(2778m)에서 유래했다. 왑티아는 1909년 버제스 셰일 화석지를 최초로 발견한 왈콧이 버제스 셰일 화석지에서 최초로 발견한 화석들 중의 하나다. 1909년 왈콧은 그의 가족들과 함께 연구의 일환으로 캐나다 로키 산맥의 암석을 조사하며 여름을 보내고 있었고, 야외 조사가 거의 끝나가는 8월 31일 화석 능선 부근에서 버제스 셰일 화석지를 최초로 발견했는데, 이때 발견된 화석들 중의 하나가 왑티아다. 왑티아의 형태는 새우처럼 머리·가슴·배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왑티아의 크기도 새우와 비슷해서 최대 길이는 80mm에 이른다. 왑티아의 머리와 가슴의 등 쪽 부분은 딱딱한 등딱지로 싸여 있는데 이것을 갑피라고 부른다. 갑피는 반원통형인데, 접번으로 작용하는 직선의 중간선을 따라 두 개의 각편으로 구분된다. 각편은 직사각형이며, 가로 길이를 비교해 보면 앞쪽이 뒤쪽보다 상대적으로 짧다. 왑티아의 눈은 현생 새우의 눈처럼 긴 눈자루 끝에 달려 있다. 촉각은 길고 가느다라며, 여러 개의 마디로 구분된다. 아마도 왑티아는 눈과 촉각을 이용해 주변 환경을 감지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왑티아의 특징' '왑티아의 특징' '왑티아의 특징' 국립중앙도서관 대출 1위 ◆ 국립중앙도서관 대출 1위 국립중앙도서관 대출 1위 도서는 조정래의 '정글만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립중앙도서관이 발표한 '2014년 국립중앙도서관 분야별 이용도서 TOP10' 자료에 따르면 중국을 배경으로 비즈니스맨들의 치열한 생존경쟁을 묘사한 '정글만리'가 2013년에 이어 2년째 가장 많이 읽힌 책이었다. 2위는 여러 형태의 감정을 인문학적으로 성찰한 강신주의 '감정수업'이 차지했다. 요나스 요나손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제3인류',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각각 3·4·5위에 올랐다. 분야별로는 문학 '정글만리', 철학·종교 '감정수업', 자기계발 '초의식 독서법', 사회·경제 '트렌드 코리아 2014', 생활·과학 '손과 뇌', 컴퓨터·IT 'HTML5 + CSS3 웹 표준의 정석', 예술 '영혼의 미술관', 역사·여행 '내가 사랑한 유럽 톱10' 등이 가장 많이 이용된 도서로 집계됐다. '국립중앙도서관 대출 1위' '국립중앙도서관 대출 1위' '국립중앙도서관 대출 1위' [투데이 키워드] 살 빼기 좋은 식품, 리플리 증후군 뜻, 겨울철 난방비 줄이는 법 , 왑티아의 특징, 국립중앙도서관 대출 1위, 아동의류 사이즈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1-09 07:54:52'리플리증후군 뜻'리플리증후군이 뜻이 화제가 되고 있다.리플리증후군은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된 말과 행동을 상습적으로 반복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뜻하는 용어다.성취욕구가 강한 무능력한 개인이 마음속으로 강렬하게 원하는 것을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사회구조적 문제에 직면했을 때 많이 발생한다.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어 열등감과 피해의식에 시달리다가 상습적이고 반복적인 거짓말을 일삼으면서 이를 진실로 믿고 행동하게 된다.리플리증후군은 미국 소설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재능 있는 리플리 씨'(1955)라는 소설에서 유래됐다.우리나라에서는 2007년 신정아의 학력위조 사건을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보도하면서부터 이 용어가 널리 알려졌다.이 신문은 '재능 있는 리플리 씨'를 빗대어 '재능 있는 신씨(The Talented Ms. Shin), 한 여성은 한국의 문화귀족을 어떻게 농락했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사회에서 영화 '리플리'를 떠오르게 하는 스캔들이 일어났다고 소개했다.'리플리증후군 뜻' '리플리증후군 뜻' '리플리증후군 뜻'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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