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콘텐츠 퍼블리셔 네오리진은 자회사를 통해 운영 중인 숏폼 드라마 플랫폼 ‘탑릴스’가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국내 대표 벤처캐피털(VC) 중 하나인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주요 투자사로 참여했다. 확보된 자금은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 △플랫폼 기술 고도화 △마케팅 확대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숏폼 드라마 콘텐츠는 시리즈당 제작 비용이 평균 1~2억원 규모로 수익성이 높은 편이다. 자체 제작 및 협업 등을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대하고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탑릴스는 국내 최초의 숏폼 드라마 전문 플랫폼이다. 론칭 직후 앱스토어 엔터테인먼트 부문 1위, 전체 무료 앱 인기 차트 1위에 오르며 주목받은 바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누적 콘텐츠 수만 130여편이며, 이 중 7편은 플랫폼 독점 오리지널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네오리진 관계자는 “국내 최초 숏폼 드라마 플랫폼이라는 독보적인 포지셔닝과 안정적인 성장세를 인정받아 이번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며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글로벌 숏폼 드라마 전문 플랫폼을 목표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오리진은 ‘게임’과 ‘콘텐츠’를 양대 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게임 사업 부문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안정화에 성공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숏폼 콘텐츠 사업 부문까지 빠르게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28 10:26:55[파이낸셜뉴스] 인도 벵갈루루의 한 고층 건물 공사 현장에서 20대 여성이 릴스를 촬영하던 중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인도 현지 매체인 프리프레스저널은 벵갈루루 남부 파라파나 아그라하라 지역에서 공사 중인 건물 13층에서 난디니라는 이름의 여성이 추락했다. 시내 대형마트에서 영업 사원으로 일하는 난디니는 사건 당일 친구 3명과 함께 공사 중인 건물에서 술을 마시며 놀던 중 '슬픈 릴스'를 촬영하겠다면서 홀로 건물 옥상으로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난디니가 영상을 촬영하다 중심을 잃고 엘리베이터 통로로 떨어진 것으로 봤다. 사고 직후 놀란 친구들이 현장에서 도망친 사실도 확인했다. 이에 경찰은 건물 내 폐쇄회로(CC)TV를 통해 여성 1명을 찾아 진술을 확보했지만, 다른 2명의 행방은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옥상으로 가서 릴스를 녹화하던 중 미끄러진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 원인은 모든 방향에서 조사 중"이라고 프리프레스저널 측에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6-30 09:21:39[파이낸셜뉴스] 최근 배우 이시영(43)의 파경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녀의 틱톡 콘텐츠에 자주 등장한 한 남성도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일부 누리꾼들은 그를 남편으로 알고 부부 사이가 원만한 줄 알았으나, 파경 소식을 접해 의아함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남성은 남편이 아닌 촬영을 맡은 감독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31일 공개된 웹예능 '은세의 미식관' 첫 회에서는 기은세의 절친으로 이시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시영은 "운동을 해서 이미지가 강하게 보인다. 검사, 형사, 경찰 역할만 주로 맡았다. 하지만 사실 코미디를 너무 좋아한다. 직접 할 기회가 없어서 틱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연기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릴스를 촬영하기 시작했고, 점점 재미를 붙였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릴스를 찍을 때 촬영해주는 회사가 있는데, 그곳 내부 규정상 연예인은 일주일에 한 번만 촬영이 가능했다. 하지만 나는 일주일에 두세 번 촬영하고 싶었다"며 당시 겪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녀는 "감독님이 회사에 보고해야 한다며 고민하길래, '유행하는 레퍼런스를 오늘 올려야 한다. 퇴근 후에 맥주 한잔 사드릴 테니 하나만 찍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또 이시영은 틱톡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촬영 감독을 언급하며 "안경 쓴 사람 있잖나. 사람들이 다 내 남편인 줄 안다"고 말했다. 이에 기은세도 "맞다. 다들 그 사람을 언니 남편으로 알고 있더라"고 공감했다. 이시영은 "하지만 그 친구는 나와 동갑이고 결혼도 안 했다. '왜 나랑 엮이냐'고 억울해한다"며 웃으며 해명했다. 아울러 "처음에는 설득해서 촬영을 도와달라고 했다. 우리 집 아래 치킨집에서 치맥을 사주고 조심히 귀가하라고 했는데, 이제는 정말 친한 친구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분이 남편 아니었군요" , "남편인줄 알았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시영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17일 "이시영과 요식업계 사업가인 조모 씨(52) 가 상호 원만하게 합의해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배우의 개인적인 일인 만큼 자세한 내용은 답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드라마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3'로 데뷔한 이시영은 2017년 9살 연상인 사업가 조씨와 결혼했고,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최근 30억 원 상당의 강남구 삼성동 고급 아파트를 떠나 새 집으로 이사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18 10:34:35[파이낸셜뉴스] 에어서울이 수능 깜짝 이벤트로 진행한 ‘고3 우리반 릴스 데뷔전’ 심사를 통해 목포중앙고등학교 학생 15명에게 왕복항공권을 제공했다고 24일 밝혔다. ‘고3 우리반 릴스 데뷔전’은 ‘에어서울을 타고 졸업 여행을 가고 싶은 열정’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릴스 컨텐츠를 제작해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창의성과 브랜드 연계성, SNS 호응도 등을 바탕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벤트에는 총 20여개 학교 3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1등을 차지한 목포중앙고등학교 학생 15명에게는 왕복 항공권이 제공됐다. 2등을 차지한 3개교 중 일산컨벤션고에는 임직원들이 피자를 직접 깜짝 배달하기도 했다. 목포중앙고 이주연 양은 “졸업을 앞두고 친구들과의 마지막 추억을 남기려고 참여했는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너무 행복한 선물을 받았다”며 “빨리 친구들과 베트남에 가서 맛있는 쌀국수를 먹고 싶다”고 말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고생한 수험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돌아오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2-24 09:50:15[파이낸셜뉴스] 엘리자베스아덴이 다양한 혜택이 가득한 릴스 챌린지 이벤트를 개최한다. 18일 엘리자베스 아덴에 따르면 이번 릴스 챌린지 이벤트는 엘리자베스아덴과 레브론 프로페셔널의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보고 릴스 콘텐츠를 제작해 인스타그램에 리뷰를 남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청 방법은 엘리자베스아덴과 레브론 프로페셔널 인스타그램 팔로우 후, 신정 폼을 작성하면 된다. 릴스 챌린지 이벤트에 당첨된 참가자들은 엘리자베스아덴 캡슐 세럼 제품 릴스 1회(1차), 레브론 프로페셔널 제품 릴스 1회(2차)로 총 2회의 리뷰를 업로드하게 되며, 1차 챌린지에서 통과한 참가자들에 한해서 다음 2차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 제작된 인스타그램 릴스는 엘리자베스아덴, 레브론 프로페셔널 공식 SNS와 엘리자베스아덴 공식 홈페이지에 활용된다. 오는 24일까지 모집해 28일 발표한다. 1차 챌린지 통과자 15명에게는 레브론 프로페셔널 제품과 백화점 상품권 10만원이, 2차 우수후기자 1~3등에게는 백화점 상품권 100만~300만원이 제공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18 17:06:42네이버, 당근, 틱톡, 유튜브 등 플랫폼 업계가 잇따라 숏폼(1분 이하 영상) 콘텐츠 확대에 무게를 싣고 있다. 국내 플랫폼 업체들은 숏폼 콘텐츠의 글로벌 '강자' 틱톡과 유튜브 숏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에 맞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숏폼 소비, OTT의 7배2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숏폼 앱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은 52시간 2분에 달했다. 이는 넷플릭스와 티빙, 디즈니플러스 등 OTT 앱의 7시간 17분 보다 7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 중에서도 유튜브는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이 41시간56분에 달한다. 숏폼은 짧고 강렬한 영상이 많아 젊은 층에게 잘 먹힌다. 특히 업계가 주목하는 부분은 체류시간의 확대다. 숏폼으로 플랫폼 내 체류시간을 늘어나면 젊은 이용자들이 유입되고, 이는 제품 구매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틱톡은 AI추천 시스템과 음악 기반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을 장악했고, 유튜브 숏츠는 긴 영상 콘텐츠와 숏츠를 연계해 다양한 포맷으로 틱톡을 따라잡고 있다. 국내 시장에선 유튜브 숏츠의 영향력이 틱톡을 앞선다. 특히 유튜브는 탄탄한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수익화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말에는 구글이 지난 5월 공개한 동영상 생성형AI 모델인 비오도 숏츠에 통합된다. 비오를 활용하면 크리에이터가 동영상에 AI 생성 배경을 넣을 수 있고, 명령만으로 6초 짜리 숏츠를 만들 수도 있다. ■숏폼 생태계 넓히는 네카오, 당근글로벌 강자들의 경쟁력 강화에 네이버와 카카오, 당근 등 국내 플랫폼 업계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9월 통합 검색에 '클립탭'을 추가했다. 사용자가 검색창에 단어를 입력하면 클립탭 아래에서 검색어와 연관된 숏폼 영상을 볼 수 있다. 네이버는 클립을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 네이버TV, 로컬 리뷰 플랫폼 'MY플레이스' 등에 적용한 바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올해 클립은 지난 5월 기준으로 1월 대비 일간 재생수는 4배, 인당 재생수는 2배가 늘었다.카카오는 지난 3월 모바일 '다음'에 숏폼 탭을 개설했다. 주제도 생활정보, 시사, 연예 등 다양하다. 지역 기반 플랫폼 당근은 숏폼 서비스 '스토리'를 운영중이다. 사용자가 동네 가게에 대한 이야기를 1분 이내 영상으로 공유하는 스토리는 올해 6월부터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지난 8월 기준, 당근 스토리 사용자 수와 전체 시청 건수는 약 6배가 늘었고, 업로드된 숏폼 영상 수도 2.5배 확대됐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02 18:27:41올 들어 국내서 메타가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이 '오래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앱)'과 '자주 사용하는 앱'에서 국내 플랫폼 네이버를 제친 가운데, 그 격차가 지난달 큰 폭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가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달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은 3억8993만7341시간으로 유튜브(18억210만8742시간), 카카오톡(5억6587만7442시간)에 이어 '오래 사용하는 앱' 부문에서 3위를 기록했다.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은 올해 3월 네이버에 이어 4위였지만, 4월에는 3.3% 증가한 3억4787만3865시간을 기록하며 0.8% 감소한 네이버를 1386만1509시간 차이로 제치고 3위로 올라선 뒤 두 달째 순위를 유지 중이다. 지난달 네이버와 격차는 전월의 3.3배 수준인 4641만8705시간으로 커졌다. 인스타그램은 또 '자주 사용하는 앱' 부문에서도 네이버와 격차를 벌렸다. 지난달 국내 인스타그램 실행 횟수는 178억5524만6930회로 카카오톡(787억6736만1094회)에 이어 2위였다. 네이버는 143억9131만1518회로 3위, 유튜브는 139억7395만1681회로 4위를 기록했다. 인스타그램과 네이버의 실행 횟수 격차는 지난 1월 3억2844만571회에서 2월 4억3021만7664회, 3월 16억5708만1604회, 4월 19억4688만19회로 벌어졌고, 지난달 34억6393만5412회 차이로 확대됐다. 국내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 및 실행 횟수의 증가세는 2021년 출시된 숏폼(짧은 영상) 서비스 '릴스'의 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에서 숏폼에 대한 수요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또 다른 빅테크 구글 유튜브의 숏폼 서비스인 쇼츠의 국내 일평균 조회수는 지난해 7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 성장했다. 같은 기간 유튜브 쇼츠를 시청하는 한국 내 로그인 된 시청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성장했다. 네이버도 지난해 8월 숏폼인 '클립'을 출시했지만 아직 사용 시간이나 실행 횟수 증가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네이버 사용 시간은 지난해 8월(4억400만3421시간)에 비해 15% 급감했고, 실행 횟수는 6.4% 감소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6-09 18:45:21글로벌 숏폼 전문 기업 (주)윗유(witU)는 '메타 에이전시 퍼스트 어워즈 2023 (Meta Agency First Awards 2023)'(이하 'MAFA 2023')에서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캠페인 운영 역량을 인정받아 ‘크리에이티브 히어로(Creative Hero)’ 릴스 부문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MAFA 2023은 메타가 자사 광고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해 동안 뛰어난 비즈니스 성과를 거둔 파트너사를 선정해 시상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시상식은 온라인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단체 부문 5개, 개인 부문 1개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윗유는 메타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숏폼 영상 서비스 '릴스(Reels)'에서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제작하고 캠페인을 운영한 점을 인정받아 '크리에이티브 히어로(Creative Hero)' 릴스 부문 상을 수상했다. 특히 메타의 다양한 솔루션과 더불어, 플랫폼 특성을 바탕으로 캠페인 목적에 부합하는 릴스를 제작하고 이를 캠페인 운영 과정에서 활용해 우수한 성과를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차재승 윗유 대표는 "윗유는 메타가 제공하는 플랫폼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숏폼 캠페인 사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숏폼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전략 측면에서 메타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숏폼 마케팅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윗유(witU)는 2019년 설립된 숏폼 MCN 기반 광고 대행사로, 숏폼 콘텐츠의 제작부터 매체 광고 운영까지 숏폼 마케팅 전 과정을 아우르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420만 팔로워를 보유한 숏폼 크리에이터 출신 담당자들이 직접 캠페인을 기획하고 AR(증강현실) 콘텐츠와 같은 특색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숏폼 마케팅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2023-12-15 15:06:04[파이낸셜뉴스]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치소에 가더라도 당 대표직을 내려놓으면 안 되고 ‘옥중 출마’ ‘옥중 결재’ 등을 해야 한다”는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발언에 공감을 표했다. 유 전 이사장의 이 대표 관련 발언이 담긴 짧은 동영상 콘텐츠(릴스)는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에 게재돼 하루 만에 4000개에 육박하는 ‘좋아요’ 수를 기록했다. 이 대표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2_jaemyung)도 해당 콘텐츠에 ‘좋아요’를 눌렀다. 발언 내용에 사실상 동의를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릴스의 원본 영상은 1시간33분 분량으로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에 올라와 있다. 지난 22일 진행된 ‘노무현시민센터 개관 1주년 공개방송’ 대담 상황이 담긴 영상이다. 유 전 이사장은 대담에서 “이건 기본적으로 (여당과의) 기 싸움이다. 기 싸움에서 밀리는 그 순간에 진영이 무너지는 것”이라며 “옥중 출마도 하고, 옥중 결재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유 전 이사장의 발언을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일부를 발췌해 자막을 달아 본인 계정에 올렸다. 편집한 영상을 보면, 유 전 이사장은 “이재명이 (구치소에) 잡아넣어라. 정 그렇게 넣으려면. (구속영장을 심사하는) 판사를 (상대로) 뒤로 협박질을 하든 어떻게든 잡아넣어봐라”며 “그런다고 해서 너희들이 이길 것 같으냐. 죽지도 않겠지만, 이재명 죽으면 끝날 것 같으냐”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쫄 이유도 없고, 이 대표는 중요한 사람이다. 혹시 만에 하나라도 영장이 발부돼 구치소에 간다고 하더라도, 구속적부심 신청하고 보석 청구하고 계속 싸워야 한다”며 “당대표직도 내려놓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옥중 출마도 하고, 옥중 결재도 해야 한다. 굳세어라 재명아”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 심사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유창훈(50·사법연수원 29기)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 대표가 영장 심사에 직접 출석한다면 구속 여부는 26일 밤이나 27일 새벽쯤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 23일 단식을 중단한 이 대표는 회복 치료를 하며 영장 심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9-25 09:04:20[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숏폼(짧은 영상) 서비스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숏폼 콘텐츠를 대표하는 서비스명을 만드는 등 '네이버 숏폼 생태계'를 보다 확장시키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숏폼 콘텐츠가 '돈'이 되는 상황에서 네이버 또한 해당 영역에서 영향력을 키워 이용자 유입을 늘리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클립" 네이버 숏폼 서비스 브랜딩 중 21일 특허청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달 7일 '클립(N클립)'이라는 명칭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숏폼 서비스명을 클립(N Clip)으로 결정했다"며 "단 구체적인 서비스 방향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이 출시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현재 네이버 앱 홈이나 뉴스, 연예, 추천구독판 등에 제공되고 있는 숏폼 서비스에 통일성을 더하고 확실하게 브랜딩하기 위해 서비스명을 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중소상공인(SME)이 만드는 숏클립이나 블로거들이 만드는 모멘트 등 다양한 네이버 생태계 내 숏폼 콘텐츠를 더욱 활성화시켜 네이버만의 숏폼 서비스 선보일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네이버, 숏폼 콘텐츠로 이용자 모은다 네이버가 숏폼 콘텐츠에 '진심'이 된 이유는 그만큼 이용자들의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숏폼 플랫폼 틱톡은 1020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18년 5500만명이던 전 세계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21년 9월 기준 10억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의 급성장에 글로벌 빅테크들도 숏폼 콘텐츠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구글 유튜브는 '쇼츠', 메타는 인스타그램 '릴스'를 각각 선보이며 시장에서 경쟁 중이다. 최근 유튜브는 쇼츠에도 광고를 도입하고 수익 일정 부분을 크리에이터(창작자)에게 배분하는 정책을 도입해 창작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네이버도 숏폼 콘텐츠로 새로운 이용자들을 유입시키고, 체류시간을 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용자들의 체류시간은 광고 수익과도 연결되기 때문에 수익 개선에도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올해부터 네이버는 숏폼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는 추세다. 네이버 검색 결과에서 검색어와 관련된 짧은 영상을 함께 보여주는 등 콘텐츠 노출이 많아질 전망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도 앞서 지난 1·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네이버 매체력 강화를 위해 오픈톡 및 이슈톡의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볼만한 콘텐츠를 풍성하게 하기 위해 숏폼 등을 적용하는 등 하반기에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네이버 앱을 개편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6-20 20:3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