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디엔에이링크는 마크로젠, 씨지인바이츠, 테라젠바이오와 구성한 공동 컨소시엄이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청이 지원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발주하는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의 유전체 생산기관 용역과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본 사업은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며 총 6065억원 규모로 2028년까지 약 77만명, 2032년까지 총 100만명의 한국인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의료·학계·산업 등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개방,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 질병 예방과 개인 맞춤 의료 등에 활용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은 정부 주도하에 100만명의 국내 최대 규모 임상정보, 유전체 등 오믹스 데이터, 공공데이터, 개인보유건강정보를 통합해 구축, 개방하는 연구개발(R&D) 사업이다.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크며 국내 유전체 솔루션 시장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다. 디엔에이링크는 마크로젠, 테라젠바이오와 함께 1, 2차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 이어 해당 사업의 유전체와 전사체 데이터 생산 및 기초분석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디엔에이링크는 24년간 축적해 온 유전체 분석 기술력과 국제 인증을 기반으로 국내 최대 연구사업 실적을 비롯해 데이터 생산, 품질관리 및 보안체계 등 기술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디엔에이링크 컨소시움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 14만5952건의 인간 전장 유전체(WGS) 데이터와 2,800건의 전사체(mRNA) 데이터를 생산 및 분석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앞서 디엔에이링크는 미국 보스턴대학과 4000명의 전장유전체분석(WGS)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다. 회사 측은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업계 2위의 위치를 공고히 다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은 국내 유전체 분석 시장에서도 중요한 전환점이다. 영국, 미국,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바이오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소비자 직접 의뢰(DTC) 유전자검사 규제 완화 등 유전체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번 사업은 향후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심철구 디엔에이링크 대표이사는 “최대 규모의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디엔에이링크의 유전체 분야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디엔에이링크는 한국인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및 정밀의학에 기여하고 유전체는 물론 단백체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29 09:33:13한국후지필름이 다음달 5일 차세대 포토프린터 ‘인스탁스 미니 링크3’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스탁스 미니 링크3’는 스마트폰과 무선 연결해 즉석으로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포토 프린터로, 인스탁스 미니 링크2 출시 후 약 2년 만에 선보인 제품이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단순히 사진 인화를 위한 기기가 아닌, 사진을 찍고 출력하고 나누는 과정에서 새로운 즐거움과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증강현실(AR) 기술을 도입한 'AiR 스튜디오'와 어디서나 네컷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클릭 투 콜라주' 등 엔터테인먼트적인 기능을 강화했다. 인스탁스 미니 링크 3는 사진 촬영을 즐기는 2030 세대를 메인 타깃으로 전작에 없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사진을 즐기는 보다 다양한 방법을 제안한다. '클릭 투 콜라주' 기능을 활용하면 인스탁스 미니 링크 앱에서 3초 인터벌 촬영 후 원하는 레이아웃에 맞춰 콜라주한 사진을 출력할 수 있으며 각 사진별로 필터 편집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고속 인쇄 기능을 자랑하며 USB-C 타입으로 쉽게 충전할 수 있고 배터리 용량 역시 늘어나 기존 포토프린터 대비 편의성을 한층 개선했다. '인스탁스 AiR 스튜디오’는 앱에 내장된 ‘3D 입체 효과’를 사진에 적용해 세상에서 하나 뿐인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기능으로 ‘Back’, ‘Décor’, ‘Effect’ 3가지 옵션을 활용해 재미있는 사진을 만들 수 있다. 기존 스마트폰에 저장된 이미지에도 동일한 효과를 적용할 수 있으며, 비디오 촬영도 가능해 화면 녹화 후 사진에 QR 코드를 추가하면 추후 QR 코드를 스캔해 영상으로 만들 수도 있다. 인스탁스 미니 링크3는 내달 4일까지 후지필름몰에서 단독으로 예약 판매된다. 이후 5일 공식 런칭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인스탁스 미니 링크3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인스탁스 미니 링크3는 △클레이 화이트 △세이지 그린 △로즈 핑크 3가지 컬러 출시됐으며 소비자가는 16만5000원이다. 한국후지필름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간직한다’는 사진의 의미를 넘어 ‘찍고, 놀고, 뽑고, 나누는’ 그 순간 자체를 즐거운 액티비티로 만들어 주는 아이템이다. 특히 재미를 추구하고 갓생살기가 일상인 MZ 세대들에게 매력적으로 어필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며 “인스탁스 미니 링크 3는 지금까지 없던 다음 세대의 포토프린터로서 사진이 놀이가 되는 새로운 세대의 문화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후지필름은 인스탁스 미니링크3 출시와 함께 ‘Sprinkles’ 디자인 미니필름 10매도 함께 출시한다. 버터 색상 배경에 스프링클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필름으로, 해당 디자인은 ‘인스탁스 미니 링크 앱’ 내 AiR 스튜디오 효과 중 하나이기도 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29 08:14:47[파이낸셜뉴스] 와이제이링크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가 주요 고객사인 점이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와이제이링크에 따르면 국내 여타 다른 회사들의 타 회사를 통한 테슬라 공급과는 달리 이 회사는 테슬라와 직접 공급 계약을 한 업체다. 실제 지난 2월 테슬라와 직접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와이제이링크 관계자는 이와 관련 "테슬라와는 2024년 2월 직접 계약을 체결 후 제품 공급을 하고 있다"라며 "계약 후 SMT 장비를 공급했으며, 현재 추가 발주를 협의중“이라고 전했다. 와이제이링크는 항공우주 업계의 독보적 글로벌 1위 기업인 SpaceX가 직접 방문해 납품 예정에 있는 보트 로더와 언로더를 검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제이링크 관계자는 "스페이스X 관계자가 회사에 직접 방문한 것이 맞다“라며 ”향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고, 세부 투자 사안 등은 고객과의 보안 관계상 밝히 기 어려운 점이 있어 양해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검수 이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이야기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와이제이링크의 주요 고객사로 스페이스X와 테슬라 뿐만이 아닌 다른 글로벌 탑티어 기업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 관계자는 "당사는 직접 공급 고객사와 EMS 분야, 자동차 전장 분야, 반도체 패키징 분야로 고객사를 구분할 수 있다“라며 ”직접 공급 고객사로는 Tesla, SpaceX, Solaredge, HARMAN 등 이 있고 EMS 분야로는 JABIL, flex 등, 자동차 전장 분야는 Valeo, Continental, DENSO 등, 반도체 패키징 분야는 ASE, Amkor, ROHM 등이 대표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와이제이링크는 최근 SMT Full Line 사업을 런칭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단일 장비 단위의 공급이 아닌 SMT Full Line 단위의 공급으로 사업 확장을 통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최근 코스닥 상장에 이어 신사업 출범까지 새로운 도약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25 09:30:40라온시큐어는 교육 플랫폼 구축 기업인 이데링크와 대학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자사 블록체인 디지털 ID 플랫폼인 ‘옴니원 디지털아이디’와 블록체인 디지털 배지 플랫폼인 ‘옴니원 배지’ 기반 e-포트폴리오를 발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라온시큐어와 이데링크가 구현하는 e-포트폴리오에는 각종 자격증, 성적증명, 장학이력, 봉사활동, 공모전, 교환학생 이력 등 다양한 교육과정과 성과가 담긴다. 대학생들은 이를 취업플랫폼, 기업, 대학원, 정부 고용기관 등 다양한 곳에 제출하며 취업 활동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양사는 디지털 배지를 e-포트폴리오 내에 이력으로 담을 수 있도록 연동하고 이러한 다양한 학생의 활동 및 성과로 작성된 e-포트폴리오를 디지털ID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기존 대학교 e-포트폴리오 시스템은 인증 절차가 복잡하고 검증을 위한 추가 단계가 필요하다. 반면 디지털 ID로 발급하는 e-포트폴리오는 모바일로 간편한 제출이 가능할 뿐 아니라 진위여부 검증이 가능하기 때문에 취업활동 프로세스가 간소화되고 기업 및 기관에서도 신뢰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학생이 디지털ID로 발급받은 포트폴리오의 정보는 본인의 스마트폰에만 저장되고, 블록체인 상에는 발급이력만 저장돼 개인정보 보호에도 탁월하다. ‘옴니원 디지털아이디’는 위조나 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 기반의 신원·자격 인증 통합 플랫폼이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돼 대학, 기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단체들이 시스템을 직접 구축 하지 않고도 각종 디지털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으며 학생증, 사원증, 졸업증명서, 재직증명서, 각종 증명서 등 활용 범위는 무궁무진하다. 또한 ‘옴니원 배지’ 역시 블록체인 기술로 신뢰도 높고 안전한 자격 인증을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의 디지털 배지 서비스로, 교육 자격 증명, 수상, 라이선스, 보증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라온시큐어와 이데링크는 이번 블록체인 기반 e-포트폴리오 서비스를 통해 대학생들의 포트폴리오 관리와 취업활동에 혁신을 제공하고 다양한 연계 비즈니스 모델 전략을 공동으로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문 라온시큐어 서비스사업본부장은 "교육 분야에서 옴니원 디지털아이디와 옴니원 배지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며 교육 플랫폼 구축 분야 역량이 탁월한 이데링크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뛰어난 역량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블록체인을 통한 일상의 혁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25 09:07:21스타링크 한국 상륙이 임박했어정부가 드디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 관련 규제 개정에 나섰어. 지난 15일부터 60일간의 행정예고에 들어갔는데, 이 과정이 끝나면 내년 초에는 한국에서도 스타링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대. 이미 100개국 넘게 쓴다는데 한국은 왜 늦었을까사실 스타링크는 원래 작년 1분기쯤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려고 했었어. 그런데 자꾸 늦춰지더니, 그 사이 스타링크가 이미 도입된 나라가 100개국을 넘어갔지. 작년 10월에는 정부가 "필요 서류를 제출받는 중이고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했지만, 1년 넘게 서비스 개시는 미뤄졌어. 이번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밝힌 바로는 행정예고 뒤 스타링크코리아와 스페이스X 본사 간의 협정 승인, 법제처 심사 등이 필요하대. 이 과정을 거치면 국내 서비스 개시가 내년 1월이나 2월쯤 가능할 것 같아. 쓸만 한거야? 가격은 어떻게 될까스타링크 서비스가 들어오더라도 초반에 수요가 크게 늘어날지는 미지수야. 일단 주파수 수신 단말기(브이샛)를 구입하려면 약 20만 원(149달러)이 필요하고, 월간 요금도 13만 원(99달러)이나 돼서 휴대전화 통신보다 비싸거든. 게다가 속도도 빠르지는 않아서 고민이 될 수 있어. 그래서 초반에는 SK텔링크, KT SAT, LG유플러스 같은 국내 통신사와 협력해서 도서, 산간, 해상 등 기존 통신망이 닿지 않는 지역을 타깃으로 삼을 가능성이 커 보여. 이제는 위성통신 시대가 열릴거야스페이스X는 앞으로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전송부터 시작해, 내년에는 음성 통화와 인터넷 데이터 사용, 그리고 사물인터넷(IoT) 연결까지 가능하게 할 계획이래. 이런 '다이렉트 투 셀' 방식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국내 이동 통신사들과의 경쟁이 시작될 거야. 우리나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저궤도 위성 통신이 기존 통신 서비스에 큰 변화를 줄 거라고 보고 있어. 아직은 기존 서비스의 보완 역할을 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가격 경쟁력이 올라가고 가입자 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어. 짧게 요약해줄게스타링크가 내년 초 한국 서비스 개시를 준비 중이지만, 초기 수요는 미지수야. 다만, 도서·산간 지역을 공략하며 국내 시장에 진입하고, 장기적으로는 저궤도 위성 통신이 통신 산업 지형을 바꿀 가능성이 있어. 가격이 비싸니까 초기 수요는 기업이나 지자체 같은 곳이 될것 같아. 하지만 서비스가 보편화되면 가격도 조금 변할 수 있어. #스타링크 #스페이스X #저궤도위성통신 #한국서비스 #일론머스크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22 22:22:47[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 관련 주파수 혼신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규제하는 국내 기술 기준을 개정해 지난 15일부터 60일간 행정예고에 들어갔다. 내년 초 한국에서도 스타링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행정예고 뒤 스타링크코리아와 미국 스페이스X 본사가 맺은 국경 간 공급 협정에 대한 승인, 법제처 심사 등을 거치는 과정에 지금부터 3∼4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가 국내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는 시기는 내년 1∼2월경으로 예상된다. 앞서 스타링크는 한국 서비스 시작 시점은 지난해 1·4분기로 예고됐다 계속 늦춰졌다. 그 사이 스타링크가 도입된 국가는 100여개국을 넘어섰다. 스타링크가 한국 서비스 개시 시기를 올해로 수정 공지한 지난해 10월 정부는 '스타링크로부터 필요 서류를 제출받는 중이며 마무리 단계'라고 언급했지만 이후 1년 이상 서비스 개시가 미뤄졌다. 다만 스타링크 서비스 수요는 당장 증가할 지는 미지수다. 주파수를 수신하는 단말기(브이샛) 구입에 최소 20만원(149달러)가량이 들고 월간 이용 요금도 13만원(99달러)으로 휴대전화 통신보다 높지만 전송 속도는 느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초기 시장에서는 제휴를 맺은 국내 통신사 SK텔링크, KT SAT, LG유플러스와 손잡고 도서·산간·해상 등 기존 통신망이 닿지 않는 지역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링크와 국내 이동 통신사들과의 경쟁은 기존 기지국을 통하지 않고 저궤도 위성 통신과 휴대전화 같은 단말기가 직접 교신하는 '다이렉트 투 셀' 통신이 상용화되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는 올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전송 서비스로 시작해 내년에는 음성통화와 인터넷 데이터 사용, 사물인터넷(IoT) 연결까지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리 당국은 저궤도 위성 통신이 기존 통신 서비스 산업의 지형에 큰 변화를 초래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저궤도 위성 통신의 정책 이슈 보고서에서 "현재는 기존 통신 서비스에 대한 보완적 성격이 강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위성 통신의 가격 경쟁력이 강화되고 가입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16 13:13:30#. A씨는 급하게 50만원을 빌려주면 내일 갚겠다는 초등학교 동창의 카카오톡 메시지에 의심 없이 계좌번호로 돈을 입금했다. 이자까지 준다는 친구의 말에 원금만 달라고 당부했지만 끝내 돌려받지 못했다. 알고 보니 동창의 휴대폰을 원격 조종한 사기꾼이 보낸 메시지였다. 지인을 사칭해 미끼 문자를 보내는 사기 범행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경찰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발신자를 확인하지 않은 채 부고장 등에 포함된 링크를 눌렀다가 본인은 물론 지인들까지 피해를 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모르는 번호로 부고장, 교통 범칙금 등을 가장한 미끼문자의 링크를 누르게 하는 방식이 가장 일반적인 수법이다. 링크를 누르면 악성 앱이 설치돼 휴대전화 내 연락처, 통화목록, 사진첩 등 개인·금융정보가 탈취된다. 이를 이용해 휴대전화 소액결제 또는 오픈뱅킹을 통해 계좌이체 등 피해를 입을 수 있다. 2차 피해로도 이어지고 있다. 범인들은 악성 앱에 감염된 휴대전화(일명 '좀비폰')를 원격 조종해 연락처 목록에 있는 지인들에게 똑같은 미끼문자를 대량 유포한다. 좀비폰을 이용한 미끼문자는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의 전화번호로 발송돼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모르는 번호가 아니어서 의심 없이 링크를 누를 가능성이 높다. KISA가 탐지한 미끼문자 신고·차단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전체 미끼문자 109만건 중 청첩장, 부고장 등 지인 사칭형 문자는 총 24만여건(22%)에 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탐지되지 않은 실제 유포량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돼 상당수 국민의 휴대전화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좀비폰 상태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1차 피해자의 메신저 계정을 원격 조종해 메시지를 보내는 경우도 있다. 범인들은 평소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던 채팅방에서 메시지를 보내고, 기존 대화 내용을 언급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범죄라는 사실을 의심하기 어려워 피해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백신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안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시 휴대전화를 초기화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특히 악성 앱이 한 번 설치되면 추가로 악성 앱이 설치되거나 화면에서 숨겨놓는 등의 기능이 있어 중요 정보만 따로 저장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의심 문자는 카카오톡 채널에서 '보호나라'를 추가해 스미싱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이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휴대폰 설정에서 '보안위험 자동차단'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대화 상대방이 개인·금융정보 또는 금전, 앱 설치를 요구하는 경우 전화, 영상통화 등을 통해 상대방을 확인하고, 휴대전화에 신분증 사진, 계좌·비밀번호 등을 저장해두지 않아야 한다. 안찬수 경찰청 마약조직범죄수사과장은 "정보 탈취에 이용되던 초기 악성 앱이 최근 원격 조종 등 기능이 추가돼 진화하고 있다"며 "본인과 가족, 지인의 안전을 위해 휴대폰 보안상태를 점검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를 통해 앱을 설치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0-15 18:20:15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무심코 부고장 등 미끼문자에 포함된 링크를 누르면 본인이 금전적 피해를 당하지 않더라도 메신저 계정이 도용돼 지인들까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국민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1차 피해자는 모르는 번호로 발송된 부고장이나 교통 범칙금 등을 가장한 미끼문자를 받고 장례식장 위치 등을 확인하기 위해 문자 내에 기재된 링크를 누르게 된다. 이 링크를 누르면 악성 앱이 설치돼 휴대전화 내 연락처·통화목록·사진첩 등 모든 개인·금융정보가 탈취되고 이를 이용해 휴대전화 소액결제·오픈뱅킹을 통한 계좌이체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또 범인들은 악성 앱에 감염된 휴대전화(일명 ‘좀비 폰’)를 원격조종해 해당 전화번호로 연락처 목록에 있는 지인들에게 똑같은 미끼문자를 대량으로 유포한다. 이런 미끼문자는 모르는 번호가 아닌 평소에 알고 지내던 지인 전화번호로 발송된다는 점에서 별다른 의심 없이 문자 속에 있는 링크를 누르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KISA에서 탐지한 미끼문자 신고·차단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체 미끼문자 109만건 중 청첩장·부고장 등 지인 사칭형 문자는 총 24만여건이며, 탐지되지 않은 실제 유포량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상당수 국민의 휴대전화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좀비 폰 상태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범인들은 1차 피해자의 메신저 계정을 원격조종해 연락처 목록에 있는 사람들에게 ‘거래처에 급히 돈을 보낼 일이 있는데 50만 원만 빌려주면 이자를 보태서 내일 바로 갚겠다’고 속여 2차 피해까지 입히고 있다. 이에 정부는 피싱 범죄 예방수칙으로 △모바일 백신 프로그램으로 휴대전화 보안상태 점검 및 필요시 초기화 △의심문자는 카카오톡 '보호나라' 채널을 통한 스미싱 여부 확인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은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 설정 △스마트폰에 모바일 백신 프로그램 주기적 업데이트 △대화 상대방이 개인·금융정보·금전이나 앱 설치 요구 시 전화·영상통화로 상대방 확인 △스마트폰에 신분증 사진이나 계좌·비밀번호 등 저장하지 않기 등을 권고했다. 과기정통부 김남철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악성 앱에 의한 피해는 자신뿐만 아니라 내 가족과 주변 지인에게까지 전파되기 때문에 절대로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를 통해 앱 설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15 11:28:37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네이버를 향해 언론사 홈페이지로 이동해 기사를 읽는 방식인 ‘아웃링크’와 함께 언론사 뉴스를 AI 학습에 활용하는 것에 대한 저작권료 도입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국내 독과점 뉴스 포털 네이버가 독점적인 뉴스 유통 지배력을 바탕으로 언론사들 수익기반을 잠식해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아웃링크’를 적용하려다가 잡음이 일자 잠정 연기했다. 카카오는 다음달부터 기존 뉴스제휴평가위원회를 대체하는 방식으로 100% 정량평가로 포털 다음뉴스의 새로운 언론사 입점 절차를 진행한다. 네이버는 새로운 제평위 출범을 놓고 검토 중이다. 최 의원은 “네이버는 언론사 지배수단으로 인식되는 제휴평가위원회를 해체하고 뉴스컨텐츠 수익이 직접 생산한 언론사에게 공정하게 배분될 수 있도록 아웃링크 시스템으로 가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네이버의 변화를 당부했다. 아울러 최 의원은 네이버가 뉴스 콘텐츠를 AI 학습에 활용한 것에 대해 언론사들에 저작권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이버가 언론사들에 적용한 구 약관(제8조 제3항)을 적용해 제휴 언론사들의 기사 50년치를 AI 학습에 활용한 바 있다. 김수향 네이버 뉴스서비스 총괄전무는 “저희 약관을 근거로 해 작년 5월까지는 학습해 사용했고 그 이후에 대해선 언론사와 협의할 예정”이라며 “보상 문제에 대해선 해외에선 정리가 되지 않았고 언론계와 함께 고민하고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07 17:01:295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K-링크 페스티벌'에 1만여명에 달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날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찾은 축제 참가자는 총 1만2000여명으로 이중 1만여명이 외국인 관광객이었다. 이는 지난해 참가자 3238명에 비해 약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K컬처로 세계와 한국을 잇는다’는 케치프레이즈 아래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K팝 콘서트와 함께 다양한 K컬처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내에 마련된 K퍼포먼스존에선 신인급 아이돌의 쇼케이스가 펼쳐졌으며, K플레이존에선 셀프 포토부스 ‘인생 네 컷’, 댄스 가상현실(VR) 체험 이벤트 등이 열렸다. 또 K콘텐츠존에선 한복 입어보기와 메이크업 체험 등이, K링크존에선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준비한 한국관광 홍보 및 안내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한편, 이번 축제의 메인 행사인 K팝 콘서트에는 샤이니 민호를 비롯해 에스파, 있지, 엔시티위시, 더보이즈, 트리플에스, 라이즈 등 인기 아티스트 7개 팀이 출연해 'K콘텐츠로의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공연을 펼쳤다. 또한 콘서트에 출연한 각 아티스트들이 △한국의 미(美)와 랜드마크 △다채로운 사계절 △MZ세대 핫플레이스 △전통 건축 문화 △야간 관광지 등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학주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해 마련한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인에게 K컬처의 매력을 다시 한번 각인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K팝뿐만 아니라 K뷰티, K푸드 등 한국만이 강점을 가진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0-05 22:4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