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친환경 바이오 발포시트 제조기업인 티에스피바이오켐이 마그나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 A 투자를 유치하고 올해 첫 팁스(TIPS)에 지원했다. 14일 티에스피바이오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친환경 재료와 공법으로 제조한 발포 시트를 생산, 판매 및 기술플랫폼 사업을 전개하는 업체다. 기존의 스티로폼과 같은 석유화학 기반 발포폼 제품은 발포할 때 사용되는 발포가스와, 폐기할 때 발생되는 환경오염 가스 발생 등 여러가지 환경문제가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다. 글로벌 기후변화를 제공하는 원인이 되고 있지만 제조금지를 하고 있는 선진국 외에는 현재 뚜렷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도레이 첨단소재 기술연구소 출신의 홍성대 대표가 창업한 티에스피바이오켐은 천연 바이오 원료를 사용하여 대기오염 유발물질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저렴한 원가에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발포 시트지 신소재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 쇼핑몰과 대형 유통업체의 샘플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번 투자와 TIPS 추천을 진행한 마그나인베스트먼트의 배준학 부사장은 "티에스피바이오켐이 개발한 제품은 친환경성 뿐만 아니라 친환경 대체제가 가지지 못한 가격경쟁력도 갖추고 있어서 각종 온라인 쇼핑몰 및 유통업체의 보온보냉제, 각종 전기전자기구의 충격완화제, 건축 단열재 등 기존 스티로폼 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유니콘기업의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TIPS 이후 증설자금까지 후속투자를 전제로 하고 있다"며 투자 배경을 밝혔다. 홍성대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원활한 생산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생산시스템의 안정화를 통한 매출 확대에 집중하고, 빠른 성장을 위한 신소재의 차별화, 기술플랫폼 사업의 확대를 위한 연구 개발활동에 매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에서 그치지 않고,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마이크로소프트처럼 이익을 적극적으로 세상에 환원할 수 있는 좋은 사회적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
2020-01-13 15:23:44SGA솔루션즈는 자회사인 액시스인베스트먼트와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경희대 호텔관광대학과 ‘관광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과 호텔관광대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호스피탈리티 경영·관광 전공 학생들의 관광벤처기업 창업 지원·육성 △호텔관광경영 전공 학생들의 관광벤처기업 창업 지원·육성 △청년 일자리 창출 및 관광 유관기업 취업 지원 △관광 벤처기업 투자처 공동 발굴·협력 △호텔관광대학 창업동아리 보육·멘토링 등에 필요한 정기적 교류를 통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액시스인베스트먼트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와 함께 한국벤처투자 출자사업 관광산업 육성 분야의 공동 위탁운용사로 선정, 지난2월 총 280억 규모 ‘마그나-액시스 관광벤처펀드’를 결성했다.이 펀드는 IT 기술이 접목된 트래블테크 산업과 관광벤처기업 투자를 통해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 및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특히 정부가 전일 발표한 ‘관광혁신전략’ 중 ‘산업 혁신’은 관광기업 육성 펀드 최대 2000억 규모 확대 및 제조업 수준의 금융지원 등 스마트 관광 산업 생태계 구축에 초점을 뒀다. 또 관광산업 분야에서 96만명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경희대 호텔관광대학은 1975년 설립 이래 수많은 관광산업 인재를 양성·배출해 국내외 관광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을 하고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한 산학 협력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김동한 액시스인베스트먼트 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대학과 투자 기관의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발판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투자 기관이 가진 역량과 대학의 인프라를 융합해 관광산업에 최적화된 생태계 기반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9-04-03 16:06:15SGA솔루션즈는 자회사인 액시스인베스트먼트와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총 280억 규모의 ‘마그나-액시스 관광벤처 펀드’를 만들고 모태펀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결성 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모태펀드 관광계정을 통해 총 170억원을 출자했다. 당초 관광벤처 투자라는 특수성 때문에 펀드 매칭의 어려움이 예상됐음에도 양사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신한캐피탈 등 유수기업들을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시켜 펀드 결성을 할 수 있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관광중소기업 특화형 엑셀레이터로서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창업투자회사다. 또한 액시스인베스트먼트는 통합보안, 소프트웨어(SW), 시스템통합(SI) 전문기업인 SGA그룹의 출자를 통해 설립된 신기술금융사로서 기술적 완성도 검토 및 투자기업의 밸류업(기업가치 향상)에 강점이 있다. 향후 양사는 공동으로 투자처 발굴을 포함한 다양한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김동한 액시스인베스트먼트 사장은 "펀드에 다양한 LP를 참여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며 앞으로 트래블 테크 기업과 관광벤처기업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최적의 수익률은 물론 펀드 본연의 취지인 국내 관광산업 육성 및 고용창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9-02-28 15:59:58바이오스타트업 ㈜라이트앤슬림이 지난 11일 '상생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3일만에 7억원 투자유치 성공한 지 15일만에 마그나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억원 추가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핀테크기업 브이벨류(주)의 특허 모델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상생크라우드펀딩'은 투자자들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펀딩에 참가하는 스타트업과 후원상장사를 매칭한 상장사 보증형 크라우드펀딩이다. 후원상장사는 투자금 상환시점에 스타트업의 상환 능력이 부족할 경우, 투자금을 대신 상환하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해당 스타트업의 M&A 기회를 얻게 된다. 해당 스타트업이 상환능력을 갖췄을 경우, 사전에 약정된 유리한 조건으로 투자할 수 있는 옵션을 갖는다. (주)라이트앤슬림은 식욕억제용 조성물로 특허 받은 다이어트스프레이 ‘뉴비트린’ 제품을 개발한 스타트업으로, 최근 체지방이 증가하면 보상해주는 보험 방식의 다이어트 프로그램인 '다이어트케어'를 론칭했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17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라이트앤슬림은 ‘L&S다이어트 센터’의 프렌차이즈 사업을 본격화한다. L&S다이어트센터는 주 2회, 1회 당 30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해 체지방은 줄이고, 근육량은 늘리는 운동을 제안하는 다이어트 센터다. 운동기구 및 시스템을 갖춘 ‘아놀드홍피트니스’와 손잡고 공동 마케팅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라이트앤슬림 정동관 마케팅이사는 “이번 투자유치로 오래 전부터 기획해 온 새로운 개념의 다이어트센터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화 할 수 있게 됐다”며 ”라이트앤슬림의 컨텐츠와 아놀드홍피트니스의 노하우가 합쳐진 새로운 개념의 다이어트 센터가 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이사는 “최근 다이어트 스프레이 '뉴비트린'가 일본에도 출시됐다”며 “일본 외에도 중국, 미국 등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상장사와의 협업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6-05-25 09:54:42[파이낸셜뉴스] 감귤류 중 하나인 라임의 껍질에서 수면개선 효과와 작용기전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부경대학교 교원창업기업 ㈜뉴트라잇(대표 조승목·식품공학전공 교수)이 라임의 껍질에서 수면개선 효과와 작용기전을 처음으로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뉴트라잇 연구팀은 한국식품연구원 이재광 박사 연구팀 및 미국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의과대학 Jang H. Youn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라임껍질의 수면 효과 및 작용기전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연구팀은 중소벤처기업부 TIPS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우수한 수면 기능성원료를 개발하기 위해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원료들을 탐색했다. 연구 결과 라임껍질 추출물은 동물시험에서 유의적인 입면시간 감소 및 수면시간 증대 효과를 보였다. 특히 깊은 수면을 증가시켜 수면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우수성이 확인됐다. 라임껍질 추출물의 수면 효과는 라임껍질에 풍부하게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성분에 의한 것으로, 라임 플라보노이드 성분들이 중추신경계의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가바(GABA)처럼 가바수용체를 활성화해 수면을 개선한다는 작용기전도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을 약학 분야 상위 10%의 저명 국제학술지인 <Biomedicine & Pharmacotherapy>(IF: 6.9)에 최근 발표했다. 최근 마무리된 인체적용시험에서도 라임껍질 추출물은 입면시간 감소, 수면효율 증가, 총 수면시간 증가 및 stage2 수면 증가와 같은 우수한 임상 효과를 나타내 논문 투고를 준비 중이다. 특히 뉴트라잇 기업부설연구소는 라임껍질에서 펙틴질 같은 다당류 추출을 억제하고 수면을 유도하는 플라보노이드 성분만을 선택적으로 추출하는 공법 개발에 집중해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산업적 생산공정도 확립했다. 이번 연구논문의 제1 저자인 김성희 책임연구원은 “라임의 수면 효과와 작용기전을 밝힌 세계 최초 연구를 기반으로 기능성원료의 산업화까지 성공한 데 이어, 후속 연구로 활성 성분에 기반한 유망 선도물질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라임주스를 제조할 때 발생하는 부산물인 라임껍질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식품 업사이클링의 좋은 사례로도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조승목 대표는 “최근 식약처 기능성원료 개별인정 신청을 완료해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고, 현재는 미국 FDA 신규 기능성원료(NDI) 등재를 추진 중으로 내년부터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라임 수면 소재의 글로벌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승목 대표는 국내 최초로 개별인정형 수면 기능성원료를 개발해 관련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고효능·저용량 수면 기능성원료 개발을 목표로 ㈜뉴트라잇을 창업했다. ㈜뉴트라잇의 투자사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송진호 부사장은 “뉴트라잇은 연구 시작 단계부터 해외 유명 원료들과의 효능 비교를 통해 개발했기 때문에 국내 건강기능식품 수출 활성화에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라임 수면소재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09-30 10:14:02[파이낸셜뉴스] 씨엔티테크는 스타트업을 위한 지식포럼 행사인 C-포럼을 오는 7월 4일 강남 논현동에 위치한 건설회관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C포럼은 스타트업과 투자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창업자, 액셀러레이터 투자자, 벤처캐피탈 관계자가 참여한다. 이번 C-포럼의 오프닝 세션은 오영주 중소벤처 기업부장관이 직접 참여해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와 함께 기조패널 토론을 시작으로 열린다. 오 장관과 전 대표는 ‘스타트업 생태계, 다시 활기를 찾아라’를 주제로 국내외 투자 혹한기의 환경 속에서의 투자의 방향성이나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아이디어 등 여러 주제로 심도깊은 토론을 나눌 예정이다. 오프닝 세션이 끝나면 주제별로 총 4개의 세션의 포럼이 구성돼 있다. 각 세션은 씨엔티테크가 투자한 포트폴리오 카테고리 영역 중에 크게 4가지 영역인 푸드테크, 사스(SaaS), 공간·관광·문화예술, 스포츠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 C-포럼의 세션별 특징은 분야별 스타트업 창업자와 투자기관의 전문 투자자들이 함께 패널로 등장한다. 분야별 첫번째 섹션은 푸드테크로 더인벤션랩의 김진영 대표,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송진호 부사장, 애그유니 권미진 대표, 그랜마찬 구교일 대표가 나와 푸드테크를 주제로 다양한 토론을 펼친다. 두번째 섹션인 SaaS(사스)는 빅뱅엔젤스의 황병선 대표, KB인베스트먼트 이지애 상무, 스쿼드엑스 최영현 공동대표, 시큐어링크 고준용 대표가 나와 기술과 시장에 대해 토론한다. 세번째 섹션인 공간/관광/문화예술 분야에서는 NBH캐피탈 고성재상무,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차해리 대표, 이오스튜디오 김태용 대표, 달라라네트워크 김채원 대표가 나와 문화, 예술 관련 주제별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마지막 세션인 스포츠 분야에서는 국민대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의 김종택 교수, 와이앤아처 신진오 대표, 플레져 황정윤 대표, 이엑스헬스케어 이용희 대표가 나와 스포츠와 기술혁신, 트렌드에 대해 다양한 주제 토론이 이어진다. 전 대표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건전한 투자 문화 조성을 위한 행사로 C-포럼의 2회차를 맞이했다”며 "매년 꾸준히 스타트업 관계자, 투자자, 정책 관계자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창업 문화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하고 인사이트를 나누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6-12 13:31:39[파이낸셜뉴스] 매출채권을 기반으로 소상공인 운영 자금 조달 솔루션을 제공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276홀딩스가 최근 수이제네리스 파트너스로부터 프리 A 2차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276홀딩스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운영자금 조달 솔루션을 온라인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생산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대신 원재료를 구매해서 납품해주고 나중에 결제를 받는 플로우페이 서비스와 매출채권을 유동화해주는 플로우포인트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현재 약 970여개 중소기업 회원사들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이번 투자는 수이제네리스 파트너스가 단독으로 진행했다. 김한재 수이제네리스 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투자에 대해 "중소기업향 매출채권 유동화 시장은 기존 금융이 완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영역"이라며 "276홀딩스는 직접 상향식 시장 개척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현장 채권 문제 직접 해결의 가능성이 높은 팀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신인근 276홀딩스 대표는 "금융권에 소외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 중 당사 서비스를 통한 자금 지원으로 사업 기회를 얻거나 성장 단계로 도약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중소기업 매출채권을 새로운 투자 대상으로 검토하는 여러 금융권 파트너들과도 협업 논의를 지속 중"이라고 전했다. 276홀딩스는 앞서 지난 2020년 마그나인베스트먼트와 한국사회투자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으며, 지난해 6월 인포뱅크와 소풍벤처스를 통한 2차 투자에 이어 이번까지 총 3차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기존 투자 유치를 토대로 내부 자체 결산 결과 직전년도 매출액(9조7000억원)의 70%를 이미 지난 1·4분기에 달성했다. 276홀딩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실적을 획기적으로 개선, 올해 매출 전망치를 전년도의 400%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5-02 16:38:24[파이낸셜뉴스] 푸드테크 스타트업들이 저당, 저칼로리, 비건으로 만든 디저트, 소스 등을 앞세워 건강한 먹거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1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웰니스 열풍 속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라는 인식의 확산에 발맞춰 제품의 기능적 접근보다 감성적인 접근으로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스위트바이오의 그릭데이는 오종민 대표가 만든 국내 1세대 그릭요거트 브랜드다. 크림치즈처럼 꾸덕꾸덕한 K-그릭요거트를 선보인 대표주자로 지난 2016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주변에 조그만 가게로 시작해 현재는 전국 1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도 마켓컬리, 쿠팡 프레시에서 그릭요거트 부문 베스트 셀링 제품으로 선정되며 대중적인 브랜드로 입지를 탄탄히 굳혔다. 그릭데이는 그릭요거트를 생산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 동시 유통, 판매하는 유일한 브랜드다. 신선한 국내산 원유에 자체 개발한 복합 유산균을 넣어 발효시킨 후, 그리스 정통 스트레인 공법으로 오랜 시간 유청을 분리한다. 주요 제품은 밀도가 높고 꾸덕한 '시그니처'와 그보다 부드럽고 묽은 제형의 '라이트'가 있다. 그릭데이는 올해 브랜드 진정성을 알리는 고객 소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색 콜라보, 프로모션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국내 시장 경쟁 속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늘어난 일본 관광객들의 호응에 발맞춰 일본 시장 진출도 계획 중에 있다. 무설탕, 저당 제품을 판매하는 마이노멀컴퍼니는 키토제닉(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요법)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성장한 회사다. 2018년 이형진 대표가 자신의 체중 감량과 건강 회복을 위해 실천한 키토제닉 식생활에서 영감을 얻어 창업했다. 마이노멀을 창업할 당시만 해도 국내에 키토제닉 식이요법은 다소 생소했다. 저탄수 고지방을 위한 식재료들도 많지 않았다. 이 대표는 오히려 블루오션인 국내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엿봤고 키토제닉 식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브랜드로 이름을 알리며 마이노멀의 인지도를 키워갔다. 마이노멀의 대표 제품은 고지방 버터가 들어간 '방탄커피'와 설탕 대체재 '알룰로스'다. 특히 알룰로스는 당뇨인들도 먹을 수 있는 대체감미료로 알려지며 업계 주목도를 끌었다. 코로나19 발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밥을 해 먹는 소비자들이 건강한 식재료를 찾게 되면서 마이노멀의 판매량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마켓컬리에 따르면 마이노멀 판매량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연평균 23% 증가했다. 초고속 성장세에 힘입어 마이노멀컴퍼니는 2022년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 17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라운드 투자 유치를 받기도 했다. 투자한 기업은 롯데벤처스,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옐로우독, 리벤처스, 더시드파트너스, 삼양화학그룹 등이다. 마이노멀은 제품 라인업도 확장 중이다. 저당 아이스크림,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마요네즈 등을 비롯해 최근에는 저당, 저칼로리 애플시나몬 잼을 출시했다. 조인앤조인은 비건푸드 브랜드 '널담'을 운영하는 푸드테크 기업이다. 진해수 대표가 2018년 설립했다. 난백, 버터, 우유 등의 대체 식품을 집중해서 연구하는 회사로, 쿠키, 휘낭시에, 마카롱 등 디저트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160억 원 매출을 올리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널담은 단백질이 풍부한 병아리콩 부산물로 난백(흰자) 대체재를 바탕으로 빵과 디저트 제품을 만든다. '널담 비건 마카롱'을 포함해 '널담 병아리콩 스낵'. '널담 병아리콩 초코볼 다크'. '널담 파운드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 제품들이 있다. 특히 널담 베지테리언 뚱카롱은 2022년 11월 GS25 편의점의 저당 디저트로 입점된 지 두 달 만에 30만 개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널담은 지난해 중소기업 벤처부에서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다. 51개 아기 유니콘 기업들 중 유일한 푸드테크 기업으로 널담은 앞으로 제로 스파클링 음료나 그래놀라 등 판매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2-15 14:34:31[파이낸셜뉴스] SV인베스트먼트의 사모투자(PE) 부문이 구동모터 제조업체인 BMC(비엠씨)에 대한 2300억원 규모 추가(Follow-on)투자 펀딩에 성공했다. 출자자(LP)를 모집하기 어려운 시장 상황 속 쾌거다. 이번 추가투자는 지난 5월에 합류한 오희근 전 콘티넨탈코리아 대표와 함께 BMC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튼실한 중견기업으로 키우기 위한 목적이다. BMC가 보유한 국내 다수의 사업장과 더불어 중국, 폴란드, 멕시코의 현지화 전략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 수요를 흡수하고 대규모 설비 투자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각 거점별 수주 지속 확대 및 매출성장을 도모한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V인베스트먼트는 BMC 추가 투자를 위한 펀드 '에스브이글로벌인더스트리얼 제2호 PEF'를 약 2300억원 규모로 결성했다. 내년 1분기까지 펀딩을 진행, 멀티클로징해 추가 자금을 조달한다. 2020년 BMC 인수를 위한 펀드 '에스브이글로벌인더스트리얼 제1호 PEF'를 2400억원대로 결성한 후 3년 여만이다. 이번 추가 펀드는 BMC의 약 216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했다. 앞서 SV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20년말 모태인 태화그룹으로부터 자동차계열 사업부들을 인수 및 통폐합해 현재 BMC의 모습을 완성했다. 1997년에 설립된 BMC는 전기차 핵심부품이자 심장이나 다름없는 구동모터의 핵심 부품인 ‘코어’ 제조 역량을 갖춘 자동차 부품 제조사로, 전기차 전환과 함께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도트본딩(Dot bonding) 및 셀프본딩(Self bonding) 적층기술을 바탕으로 전기차용 구동모터코어의 수주를 늘리고 있어서다.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확보한 자동차용 모터 기술을 통해 모터하우징, 전기차용 전동컴프레셔모터, 차세대 브레이크모터 등의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성장성과 수익성이 균형잡힌 최적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BMC의 제품 경쟁력은 연구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확보한 500여개의 특허 및 축적된 생산노하우를 바탕으로 구축된 높은 기술 경쟁력에 기반한다. BMC는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주 및 매출 확대를 이루고 있다. 2020년 SV인베스트먼트의 인수 당시 매출액은 약 850억원 수준에서 2022년 3000억원을 돌파했다. 과거 2~3차 협력사로 포지셔닝 됐지만 BMC는 구동모터코어 사업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 Rivian, GM 등 글로벌 유수의 완성차 제조사와 직접 거래를 개시하며 1차 협력사로 지위를 확대하고 있다.기존 Bosch, Vitesco, Brose, HL 만도, 한온시스템, LG마그나 등 글로벌 Tier-1 부품사와도 견고한 거래를 통해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글로벌 고객사들을 주요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V인베스트먼트 PE부문은 이번 BMC 추가 투자를 포함해 운용자산(AUM) 약 6200억원 규모 PE(사모)펀드를 운용 중이다. 이번 펀드 결성이 인수 금액에 육박하는 난이도 높은 투자였던 만큼 PE부문의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되었다는 평가다. SV인베스트먼트 PE부문은 올해 9월 코스맥스이스트에 투자했던 지분을 성공적으로 회수했다. 두 건의 BMC에 대한 투자 트랙레코드를 기반으로 내년 블라인드 펀드 조성계획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1-29 08:15:56[파이낸셜뉴스] 오프라인 주문 서비스 ‘테이블로’를 운영하는 창업인은 23억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 스파크랩을 포함해 CJ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창업인은 올해 초 AI 기반 상권 분석 솔루션 ‘창업인’ 서비스를 피봇하고, 신규 서비스인 테이블로를 시장에 선보였다. 테이블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인재 영입, 기술 개발은 물론 마케팅 역량 강화에도 나서 새로운 고객군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CJ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고물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소상공인의 비용 절감 니즈가 극대화되면서 비대면 결제 서비스 도입률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트렌드에 빠르게 발맞춰 선보인 테이블로의 QR/NFC 결제 시스템의 확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장하일 창업인 대표는 “테이블로 서비스는 내년 업계 1위 스마트오더 서비스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보다 빠르게 매장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업종 및 업태 구분 없이 서비스 확장 범위를 높여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1-16 13:2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