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세계 처음으로 자석을 활용한 고효율 상반회전 프로펠러 전기추진기가 개발됐다. 이는 기존 무인선박을 넘어 수상택시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기대다. 한국전기연구원(KERI) 전동력연구센터 홍도관 박사팀이 50kW급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 적용 상반회전 프로펠러’ 기술을 세계최초로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상반회전 프로펠러’는 전방 프로펠러에서 나온 회전 에너지를 후방 프로펠러가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회수하고, 다시 추력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단일(1개) 프로펠러보다 추진 효율이 10% 이상 높고 에너지 절감 효과도 크다. 홍도관 박사팀은 지난 2022년, 세계 최초로 자석의 N극과 S극이 서로 밀고 당기는 힘을 이용해 접촉 없이 동력을 전달하고, 상반회전 프로펠러로 추진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를 대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후 연구팀은 3kW(4마력)와 10kW(13.5마력)급 출력을 보유한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 적용 상반회전 프로펠러’를 전기추진 소형 무인선박(48Vdc 배터리 전압 기반)에 탑재해 실증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해당 선박에는 KERI 정밀제어연구센터 천종민 박사팀의 ‘자율운항 제어시스템’도 적용되어 운항 경로의 자동 추종, 장애물 발견 및 회피 기능도 함께 확인했다. 이를 통해 향후 해양 조사선이나 악조건에서의 정찰 기능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기추진 무인선박 시대’의 문을 크게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 나아가 최근 홍도관 박사팀은 꾸준한 연구를 통해 성인 4명 정도가 탈 수 있는 수준의 50kW급(67.5마력)(순시 최대 65kW(87.8마력)) 출력까지 달성하는 데도 성공했다. 이는 최대 8m 크기의 하이드로포일 전기추진 선박(600Vdc 배터리 전압 기반)을 구동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기술이 상용화되면 소규모 인원의 수상택시 등 교통 및 관광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연구팀은 100kW 이상급 출력 달성을 목표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100kW급 3기를 해양 모빌리티에 장착해 수십 명의 사람을 수송할 수 있는 일명 ‘직류배전 전기선박 시스템’ 기술까지 실현한다는 목표다. KERI 홍도관 박사는 “높은 추진 효율과 연료비 절감 효과, 저소음·저진동, 유지·보수가 불필요한 반영구적 수명 등 많은 장점을 보유한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 적용 상반회전 프로펠러 전기추진기’가 친환경 해상 모빌리티의 판도를 크게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 원천기술과 관련한 특허 출원, 국내외 연구성과 논문 게재 등을 완료한 KERI는 이번 성과가 친환경 모빌리티(선박, 항공, 자동차) 뿐만 아니라 국방, 자동화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계식 기어를 대체할 것으로 보고, 관련 기업으로의 기술이전을 통해 사업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26 18:24:26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에 삼성페이 결제를 도입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이지만 기술적으로 적용에 큰 문제는 없는 상태여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에 삼성페이 결제를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1일 한국에 도입된 애플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는 것이다. 애플페이 도입 덕에 애플워치 사용자들은 호환 단말기를 보유한 매장에서 카드 실물 없이 애플워치로 애플페이 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 반면 갤럭시워치 사용자들은 갤럭시워치로만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삼성페이는 NFC 방식과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 결제를 모두 지원하는데, 국내에서는 NFC 단말기가 적어 MST 방식이 그 중심에 있다. 문제는 갤럭시기어S3를 제외한 갤럭시워치 시리즈에는 MST 모듈을 탑재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특히 갤럭시워치 국내판에는 삼성페이 앱이 설치돼 있지도 않으며 실제 사용이 불가능하다. 갤럭시워치 해외판에서는 삼성페이가 기본 앱으로 제공되는 것은 물론 NFC 방식으로 삼성페이를 쓸 수 있는 것과는 다른 부분이다. 다만 갤럭시워치 국내판에도 NFC 모듈을 채용했기 때문에 물리적 한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 한다면 갤럭시워치 국내판에서도 NFC 방식으로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오는 5월에는 갤럭시워치에서 삼성페이를 쓸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지만 삼성전자는 아직까지 정해진 건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해진 것도 없고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그동안 카드사 등과 협의 끝에 보안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갤럭시워치에 삼성페이를) 도입 안 하기로 했던 건데, (도입을 위해) 논의를 한다 해도 당장 5월에 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애플페이에 대항해 사용성을 대폭 강화하고 생태계를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네이버페이와 손 잡고 네이버페이 앱에서 MST 기반 삼성페이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페이 결제가 가능한 전국 약 300만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로 현장 결제하고 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카카오페이와도 서비스 제휴를 추진 중이다. 또 비자카드 해외결제와 고등학교 학생증 기능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알뜰교통카드 기능이 추가된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적립해줘 '뚜벅이족'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4-02 18:20:45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에 삼성페이 결제를 도입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이지만 기술적으로 적용에 큰 문제는 없는 상태여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에 삼성페이 결제를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1일 한국에 도입된 애플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는 것이다. 애플페이 도입 덕에 애플워치 사용자들은 호환 단말기를 보유한 매장에서 카드 실물 없이 애플워치로 애플페이 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 반면 갤럭시워치 사용자들은 갤럭시워치로만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삼성페이는 NFC 방식과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 결제를 모두 지원하는데, 국내에서는 NFC 단말기가 적어 MST 방식이 그 중심에 있다. 문제는 갤럭시기어S3를 제외한 갤럭시워치 시리즈에는 MST 모듈을 탑재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특히 갤럭시워치 국내판에는 삼성페이 앱이 설치돼 있지도 않으며 실제 사용이 불가능하다. 갤럭시워치 해외판에서는 삼성페이가 기본 앱으로 제공되는 것은 물론 NFC 방식으로 삼성페이를 쓸 수 있는 것과는 다른 부분이다. 다만 갤럭시워치 국내판에도 NFC 모듈을 채용했기 때문에 물리적 한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 한다면 갤럭시워치 국내판에서도 NFC 방식으로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오는 5월에는 갤럭시워치에서 삼성페이를 쓸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지만 삼성전자는 아직까지 정해진 건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해진 것도 없고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그동안 카드사 등과 협의 끝에 보안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갤럭시워치에 삼성페이를) 도입 안 하기로 했던 건데, (도입을 위해) 논의를 한다 해도 당장 5월에 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애플페이에 대항해 사용성을 대폭 강화하고 생태계를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네이버페이와 손 잡고 네이버페이 앱에서 MST 기반 삼성페이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페이 결제가 가능한 전국 약 300만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로 현장 결제하고 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카카오페이와도 서비스 제휴를 추진 중이다. 또 비자카드 해외결제와 고등학교 학생증 기능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알뜰교통카드 기능이 추가된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적립해줘 ‘뚜벅이족’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4-01 21:02:21[파이낸셜뉴스]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탄소중립과 소부장 등의 연구개발을 통해 얻은 다양한 기술들을 공개한다. 전기연구원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C홀)에서 개최되는 '2022 한국전기산업대전(SIEF)'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전기연구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108㎡(약 33평) 규모의 부스를 구축해 △탄소중립 △미래 모빌리티 △소부장 △전기 의료기기 △중소·중견기업 지원 분야에서 총 26종의 기술을 선보인다. KERI 문소민 대외협력실장은 "다가올 '미래 전기화 세상'에 대해 국민과 함께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전시공간을 구성했다"며 "이번 전시회는 전기연구원의 성과 소개는 물론, 산업계의 다양한 요구와 제안을 직접 수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출력 MW급 마그네트론 및 선형가속기 기술'은 전기연구원의 대표 연구 성과물 중 하나다. 이 기술은 진공 공간에서 발생하는 전자빔의 전기 에너지를 고출력 전자기파 에너지로 변환하고, 고에너지 방사선을 방사해 암을 치료한다.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방사선 암 치료기 기술의 국산화를 실현한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의료 분야 외에도 선박·항공·안전·보안용 레이더나 안티드론 시스템, 산업용 가공 및 검사장치, 전자빔 멸균장치 등 전기 에너지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에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친환경 가스 적용 145㎸ 차단기 설계기술'은 지구온난화 지수가 이산화탄소의 2만3500배일 정도로 대기오염의 주범이라 불렸던 'SF6(육불화황) 가스' 사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력기기 분야 신기술이다. 이와함께 미래 모빌리티 분야 핵심기술도 공개한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차세대도심이동비행(AAM)용 핵심 전기추진 기술'과 선박과 항공기의 추진효율을 10% 이상 향상시키는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 기반 상반회전 프로펠러 기술'을 전시한다. 또 전기차 대중화에 기여할 '양방향 충·방전 제어 및 통신 기술', E-모빌리티를 위한 '캐비티 공진 방식 무선전력전송 기술' 등도 선보인다. 이 밖에도 국내 전기·전력기기 업체들의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국제공인 시험인증 서비스'와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사업'이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26회째를 맞는 한국전기산업대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전력·에너지 기자재 전시회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한국전력공사, KOTRA 등이 공동 주관하는 국제 행사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3-14 13:13:45[파이낸셜뉴스] 한국전기연구원(KERI) 전동력시스템연구센터 홍도관 박사팀이 선박과 항공기의 추진효율을 10% 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 기반 상반회전 프로펠러'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전기연구원은 "이 기술은 국방분야의 저소음 어뢰 개발과 육해공 무인 이동체 동력원, 산업분야의 공작기계 등 자동화, 모빌리티분야의 선박·항공·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계식 기어를 대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반회전 프로펠러는 서로 반대로 회전하는 2개의 프로펠러가 한축에 있다. 앞에 있는 프로펠러에서 나온 회전 에너지를 후방 프로펠러가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재활용한다. 따라서 추진 효율이 높고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있다. 홍도관 박사는 7일 "기존 방식인 '전동기와 단일 프로펠러'를 뛰어넘는 것이 '전동기와 복잡한 기계식 기어, 상반회전 프로펠러'인데, 우리 성과는 여기서도 한 단계 더 나아가 기계식 기어를 대체하는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를 적용한 세계최초의 시도"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3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부품의 조합 및 설계, 전기-기계 간 성능해석, 시제품 제작을 마치고 성능시험 평가까지 통과했다. 이를 이용해 최근에는 KERI 창원본원 인근의 저수지에서 수중 추진기를 테스트 한 결과,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의 최대 효율 99%를 달성했다. 현재 연구진이 개발한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 기반 상반회전 프로펠러는 무인이동체용 3㎾급 출력을 내고 있다. 꾸준한 연구를 통해 올해에는 무인이동체용 10㎾급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사람이 수십명 탈 수 있는 정도의 100㎾ 이상급 프로펠러를 개발할 계획이다. 연구진은 자석의 N극과 S극이 서로 밀고 당기는 힘을 활용해 기어 부품들의 접촉 없이 동력을 전달해 상반회전 프로펠러의 추진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마그네틱 기어가 태생적으로 상반회전이 가능하다는 점에 포인트를 두고, 이를 수중 및 항공 추진체에 적용한 것이다. 전기연구원에 따르면,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가 활용된 상반회전 프로펠러의 장점은 매우 많다. 높은 추진 효율성과 연료비 절감 효과는 물론이고, 비접촉 자석의 힘을 활용하기 때문에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다. 해당 장점은 특히 국방 분야에서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수명이 반영구적이라 유지보수가 크게 필요 없다는 점도 큰 강점이다. 연구진은 원천기술과 관련한 특허 출원, 국내외 성과 논문 게재 등을 완료했다. 전기연구원은 관련 기업으로의 기술이전을 통해 사업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홍도관 박사는 "수중용·항공용을 넘어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도 우리의 비접촉 마그네틱 동력 전달 기술이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2-07 08:16:23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기어S3'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기어S3'의 판매 증가 속도가 심상찮다. 출시 한달여만에 전작보다 2배 빠른 속도로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타깃 고객층에 맞게 모델을 세분화하고, 스마트워치를 본연의 성격에 맞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기능을 대거 추가하는 한편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양화한 것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비결로 분석된다. ■출시 한달만에 6만대 이상 판매 19일 이동통신업계와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1월 11일에 국내에서 출시된 기어S3가 하루 평균 2000~2500대씩 판매돼 현재까지 6만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작 기어S2 초기 판매량의 2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기어S3는 자체 통신 기능을 탑재한 롱텀에볼루션(LTE) 버전과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하는 블루투스 버전 등 2가지로 출시됐다. LTE 버전은 각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 LTE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번호를 그대로 기어S3에서 이용할 수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한 전문가는 "초기 스마트워치들은 스마트폰과 반드시 연동해 사용해야 하거나, 기기 형태에 맞는 전용 앱도 부실해 스마트워치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인 측면이 있다"며 "기어S3의 경우 웨어러블 전용 운영체제(OS)로 발전하고 있는 타이젠을 채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고도 독립적으로 많은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페이 기능 제공 기대감↑ 기어S3는 전작에 비해 한단계 발전된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장 스피커로 직접 통화를 할 수 있다. 전작인 기어S2는 전화가 오면 통화 수락 여부만 스마트워치로 제어하고, 통화 자체는 스마트폰이나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해야 했다. 기어S3는 기기 가까이 입을 대고 직접 통화할 수 있다. 내장 스피커로는 음악 감상도 가능하다. 야외활동 등 스마트워치 이용 목적에 맞는 기능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고도기압계 등 센서를 직접 내장하고 있어 스마트폰 없이도 야외 활동에 유용한 기록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기능도 편리해졌다. 기어S2는 키보드를 띄워 문자를 하나하나 선택해 보내는 방식이었다면, 기어S3는 화면에 직접 글씨를 써서 원하는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손글씨 입력 모드'를 지원한다. 기어S3로 이용 가능한 앱이 많아진 것도 흥행요인으로 꼽힌다. 기어S3는 전작보다 화면 크기가 커져서 '우버(Uber)' 같이 지도가 필요한 앱을 사용할 때 더 유용하다. 화면 둘레의 베젤을 돌리면 지도의 확대와 축소도 가능하다. '글림스'는 산행 등 외부 활동이 예정돼 있을 때 지인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려줄 수 있는 앱으로 혹시나 모를 비상사태에 대비할 수 있다. 기어S3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후르츠 닌자(Fruit Ninja) 같은 게임도 대거 선보이고 있다. 내년 초에는 기어S3에 삼성페이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기어S3는 삼성페이를 구동하기 위한 마그네틱보안기술(MST)를 탑재하고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16-12-19 17:34:48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기어S3'의 판매 증가 속도가 심상찮다. 출시 한달여만에 전작보다 2배 빠른 속도로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타깃 고객층에 맞게 모델을 세분화하고, 스마트워치를 본연의 성격에 맞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기능을 대거 추가하는 한편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양화한 것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비결로 분석된다. ■출시 한달만에 6만대 이상 판매 19일 이동통신업계와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1월 11일에 국내에서 출시된 기어S3가 하루 평균 2000~2500대씩 판매돼 현재까지 6만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작 기어S2 초기 판매량의 2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기어S3는 자체 통신 기능을 탑재한 롱텀에볼루션(LTE) 버전과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하는 블루투스 버전 등 2가지로 출시됐다. LTE 버전은 각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 LTE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번호를 그대로 기어S3에서 이용할 수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한 전문가는 "초기 스마트워치들은 스마트폰과 반드시 연동해 사용해야 하거나, 기기 형태에 맞는 전용 앱도 부실해 스마트워치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인 측면이 있다"며 "기어S3의 경우 웨어러블 전용 운영체제(OS)로 발전하고 있는 타이젠을 채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고도 독립적으로 많은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페이 기능 제공 기대감↑ 기어S3는 전작에 비해 한단계 발전된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장 스피커로 직접 통화를 할 수 있다. 전작인 기어S2는 전화가 오면 통화 수락 여부만 스마트워치로 제어하고, 통화 자체는 스마트폰이나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해야 했다. 기어S3는 기기 가까이 입을 대고 직접 통화할 수 있다. 내장 스피커로는 음악 감상도 가능하다. 야외활동 등 스마트워치 이용 목적에 맞는 기능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고도기압계 등 센서를 직접 내장하고 있어 스마트폰 없이도 야외 활동에 유용한 기록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기능도 편리해졌다. 기어S2는 키보드를 띄워 문자를 하나하나 선택해 보내는 방식이었다면, 기어S3는 화면에 직접 글씨를 써서 원하는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손글씨 입력 모드'를 지원한다. 기어S3로 이용 가능한 앱이 많아진 것도 흥행요인으로 꼽힌다. 기어S3는 전작보다 화면 크기가 커져서 '우버(Uber)' 같이 지도가 필요한 앱을 사용할 때 더 유용하다. 화면 둘레의 베젤을 돌리면 지도의 확대와 축소도 가능하다. '글림스(Glympse)'는 산행 등 외부 활동이 예정돼 있을 때 지인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려줄 수 있는 앱으로 혹시나 모를 비상사태에 대비할 수 있다. 기어S3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후르츠 닌자(Fruit Ninja) 같은 게임도 대거 선보이고 있다. 내년 초에는 기어S3에 삼성페이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기어S3는 삼성페이를 구동하기 위한 마그네틱보안기술(MST)를 탑재하고 있다. 한편 기어S3는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등 전세계 약 40여개국에서 출시됐으며, 내년 1월 인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16-12-19 15:49:29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업계에 '2등 전략'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ICT를 활용한 서비스 분야에서 성공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최초' 라는 이름표를 붙인 퍼스트무버(First Mover, 선도자)가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놓으면, 이를 벤치마크해 1위 기업보다 개선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싼 값에 내놓는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 전략으로는 생존할 수 없다는 비판이 확산돼 왔지만, 최근 성공사례가 잇따르면서 효율적 시장전략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ICT 기술이 상향 표준화 돼 1등 기업이 서비스를 출시한 뒤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면 바로 개선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이 때문에 2등 전략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따라하기, 모방 같은 말로 폄하하는게 보통이었지만, 최근에는 1등 기업에서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기능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소비자들에게 더 인정받는 효율성 높은 성공비결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삼성페이 누적결제액 2조 돌파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는 지난달 출시 1년만에 국내 누적 결제금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 삼성페이는 지난해 갤럭시S6에 탑재되며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2014년 10월 출시된 애플페이보다 약 1년 가까이 늦었다. 그러나 애플페이에는 없는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기술을 추가해 기존 신용카드 결제기를 활용하도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면서 전세계적 성공을 거뒀다고 인정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모든 스마트폰에 삼성페이를 탑재해 중국, 유럽등 세계시장을 확장해갈 예정이다. 스마트워치 신제품인 기어S3에도 삼성페이가 탑재된다. ICT 업계 전문가는 "삼성페이가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후발주자이지만, 그동안 모바일 결제가 별도의 근거리통신망(NFC) 카드결제기를 갖춰야 하는 등 불편했던 점을 개선한 것이 성공요인으로 분석된다"며 "먼저 출발한 애플페이가 확보하지 못한 기능을 통해 삼성페이는 패스트팔로어의 성공 공식을 보여준 사례"라고 분석했다. ■후발주자 라인, 글로벌 공략부터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인 라인은 글로벌 최초 서비스인 왓츠앱이나 국내 선발 서비스인 카카오톡보다 늦게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 발 늦게 시작하면서 라인은 일본과 동남아등 선발 사업자가 장악하지 못한 시장부터 공략하기 시작했다. 라인은 처음부터 국내가 아닌 해외시장, 그 중에서 일본을 공략했다. 이 전략이 주효해 라인은 지난 7월 일본과 미국에 동시 상장하면서 올해 글로벌 증시에 상장한 ICT 기업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상장 당시 일본에서는 공모가 3300엔(약 3만6300원)으로 시작했지만 이날 4740엔(약 5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라인은 지난 5일부터 일본 시장에서 알뜰폰(MVNO.이동통신재판매) 서비스인 '라인모바일'을 시작했다. 일본 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50%도 채 되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라인을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먼저 스마트폰 보급률부터 끌어 올려야 한다. 라인모바일은 저렴한 요금으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질 좋고 싼 서비스가 관건 최근 일각에서 국내 ICT 서비스가 중국이나 미국 서비스를 따라하는데 그치고 있다는 비난이 제기되는데 대해 전문가들은 2등 전략을 폄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ICT 업계 한 전문가는 "전 세계적으로 ICT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고, 이 기술들을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조합하면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은 문제가 아닌 시대가 됐다"며 "정작 시장에서 성패를 가르는 것은 '최초'라는 타이틀이 아니라 질좋은 서비스를 싸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한국 기업들은 시장이 좁은 한국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불리한 면이 있어 '최초'를 쫓기 보다는 실리가 있는 2등 전략을 눈여겨 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16-09-26 17:27:23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업계에 '2등 전략'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ICT를 활용한 서비스 분야에서 성공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최초' 라는 이름표를 붙인 퍼스트무버(First Mover, 선도자)가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놓으면, 이를 벤치마크해 1위 기업보다 개선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싼 값에 내놓는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 전략으로는 생존할 수 없다는 비판이 확산돼 왔지만, 최근 패스트팔로어의 성공사례가 잇따르면서 효율적 시장전략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ICT 기술이 상향 표준화 돼 1등 기업이 서비스를 출시한 뒤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면 바로 개선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이 때문에 2등 전략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따라하기, 모방 같은 말로 폄하하는게 보통이었지만, 최근에는 1등 기업에서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기능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소비자들에게 더 인정받는 효율성 높은 성공비결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삼성페이, 출시 1년만에 누적결제액 2조 돌파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는 지난달 출시 1년만에 국내 누적 결제금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 삼성페이는 지난해 갤럭시S6에 탑재되며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2014년 10월 출시된 애플페이보다 약 1년 가까이 늦었다. 그러나 애플페이에는 없는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기술을 추가해 기존 신용카드 결제기를 활용하도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면서 전세계적 성공을 거뒀다고 인정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모든 스마트폰에 삼성페이를 탑재해 중국, 유럽등 세계시장을 확장해갈 예정이다. 스마트워치 신제품인 기어S3에도 삼성페이가 탑재된다. ICT 업계 전문가는 "삼성페이가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후발주자이지만, 그동안 모바일 결제가 별도의 근거리통신망(NFC) 카드결제기를 갖춰야 하는 등 불편했던 점을 개선한 것이 성공요인으로 분석된다"며 "먼저 출발한 애플페이가 확보하지 못한 기능을 통해 삼성페이는 패스트팔로어의 성공 공식을 보여준 사례"라고 분석했다. ■후발주자 라인, 글로벌 공략부터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인 라인은 글로벌 최초 서비스인 왓츠앱이나 국내 선발 서비스인 카카오톡보다 늦게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 발 늦게 시작하면서 라인은 일본과 동남아등 선발 사업자가 장악하지 못한 시장부터 공략하기 시작했다. 라인은 처음부터 국내가 아닌 해외시장, 그 중에서 일본을 공략했다. 이 전략이 주효해 라인은 지난 7월 일본과 미국에 동시 상장하면서 올해 글로벌 증시에 상장한 ICT 기업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상장 당시 일본에서는 공모가 3300엔(약 3만6300원)으로 시작했지만 이날 4740엔(약 5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라인은 지난 5일부터 일본 시장에서 알뜰폰(MVNO·이동통신재판매) 서비스인 '라인모바일'을 시작했다. 일본 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50%도 채 되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라인을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먼저 스마트폰 보급률부터 끌어 올려야 한다. 라인모바일은 저렴한 요금으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초'가 중요한 것 아냐...질 좋고 싼 서비스가 관건 최근 일각에서 국내 ICT 서비스가 중국이나 미국 서비스를 따라하는데 그치고 있다는 비난이 제기되는데 대해 전문가들은 2등 전략을 폄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ICT 업계 한 전문가는 "전 세계적으로 ICT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고, 이 기술들을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조합하면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은 문제가 아닌 시대가 됐다"며 "정작 시장에서 성패를 가르는 것은 '최초'라는 타이틀이 아니라 질좋은 서비스를 싸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한국 기업들은 시장이 좁은 한국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불리한 면이 있어 '최초'를 쫓기 보다는 실리가 있는 2등 전략을 눈여겨 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16-09-21 16:05:00'갤럭시노트7' 리콜로 한동안 움츠러들었던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안전성이 인정된 새 갤럭시노트7이 재등판하면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시작됐다.10월에는 LG전자의 'V20', 애플 '아이폰7'은 물론 국내시장에서 철수했던 블랙베리의 '프리브'까지 출시되면서 다양한 신제품이 치열한 시장 쟁탈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눈에 띄는 신제품이 없어 잠잠했던 스마트워치 시장 역시 업계 선두주자인 애플과 삼성이 각각 '애플워치2'와 '기어S3'를 출시하면서 정면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뜨겁게 달아오른 스마트폰 시장에서 10월 한 달간의 판매실적이 하반기 판매실적을 좌우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올 만큼 초반 승기 잡기를 위한 업체들의 신경전이 팽팽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7 재등판…V20-아이폰7까지 신제품 총출동19일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문제가 해결된 새 갤럭시노트7의 교환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이달 말부터는 새로운 갤럭시노트7 판매가 재개될 전망이다. 갤럭시노트7은 8월 출시 직후부터 하반기 시장을 주도했지만, 판매가 중단되면서 9월에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그러나 이달 말부터 다시 판매가 정상화되면서 다음 달부터는 갤럭시노트7의 본격적인 마케팅도 시작될 전망이다. 이에 맞선 경쟁작 LG전자의 V20와 애플의 아이폰7 역시 10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LG전자는 오디오 기능과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전략폰 V20를 통해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로 나선다. 앞서 미국에서 출시된 아이폰7 역시 다음 달에는 국내에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7은 앞서 공개 당시 혁신이 없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갤럭시노트7의 공백을 기회 삼아 북미에서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는 아이폰6보다 4배나 많이 팔리고 있는 상황. 아이폰7의 초도물량은 매진됐고, 제트블랙 색상의 아이폰7은 품귀 현상을 나타내면서 국내시장에서도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아이폰 외에도 외산폰들이 잇따라 국내시장 공습에 나선다. 블랙베리는 철수한 지 3년반 만에 이달 국내시장에서 신제품 프리브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최근 국내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기 시작한 화웨이 역시 KT를 통해 '비와이(Be Y) 폰'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스마트워치 시장 열린다상반기 눈에 띄는 신제품이 없어 다소 주춤했던 스마트워치 시장 역시 선두주자인 애플과 삼성전자가 각각 애플워치2와 기어S3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양사의 스마트워치 정면승부가 펼쳐지는 이번 2라운드에서는 기존 1위였던 애플워치가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삼성전자는 이달 초 국제가전전시회(IFA)에서 프런티어와 클래식 2종류의 기어S3를 공개했다. 이 중 프런티어는 롱텀에볼루션(LTE) 통신칩을 장착해 스마트폰에 의존하지 않는 단독 스마트기기로서 편의성을 강조했다. 또 기어S3는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을 통한 모바일 결제서비스 '삼성페이'도 지원하면서 전작보다 범용성도 개선됐다. 또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도 탑재됐다.애플워치2 역시 방수기능이 강화됐으며, 인기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 애플리케이션(앱)이 사전 탑재됐다. 운영체제(OS)는 워치OS3로 업그레이드됐다. 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침체됐던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시장 역시 10월에 신제품이 쏟아지는 만큼 각 제조업체들의 마케팅 총공세가 시작될 것"이라면서 "10월 판매실적에 하반기 실적이 좌우될 것"으로 내다봤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6-09-19 17:2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