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여파로 2·4분기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하며 수익에 직격탄을 맞았다. 하반기에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전기차 보조금 폐지가 예고되는 등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다. 양사는 미 현지 생산 확대, 재료비·가공비 절감 등으로 '허리띠 매기'에 나서는 한편, 하이브리드차(HEV) 등 수익성이 높은 차종 판매를 확대해 관세 파고를 넘고 수익 방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3·4분기 비관세 '재고' 방패 사라져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2·4분기 매출액 48조2867억원, 영업이익 3조601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7.3%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15.8%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기아도 매출액은 6.5% 증가한 29조3496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4.1% 떨어진 2조7648억원에 그쳤다. 양사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 확대에 성공하면서 외연 성장을 이뤄냈지만, 정작 수익성은 크게 악화한 것이다. 당장 지난 4월부터 미국이 수입차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한 영향이 가장 컸다. 문제는 2·4분기는 관세 영향이 '일부'만 반영된 결과라는 점이다. 관세 발효 전 양사가 미국 재고를 최대한 쌓아두면서 일부 버티기가 가능했지만, 3·4분기부터는 비관세 재고의 방패가 사라지는 만큼 한미 협상 결과에 따라 수익성 악화가 심화할 여지도 남아있다. 미국이 오는 9월 30일 최대 7500달러까지 지급해 온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예고한 점도 악재다. 전기차 실구매가가 크게 오를 수 있는 만큼, 전반적인 시장 축소가 불가피해서다. ■고수익 차 판매 확대 양사는 하반기 하이브리드차를 비롯한 고수익 차종 판매 확대로 최대한 수익성 방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의 경우, 이미 2·4분기 글로벌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약 17만대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글로벌 판매 비중 역시 15.8%로 최고치를 찍었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성능과 효율을 높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의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소형, 중형, 대형에 이어 제네시스 라인업까지 탑재해 하이브리드 포트폴리오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다른 고수익 차종으로 꼽히는 제네시스 브랜드 강화에도 나선다. 내년부터 제네시스 전기차 3종을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에 나서는 한편, 연내엔 고성능 라인업 'GV60 마그마'를 공개할 예정이다. 기아 역시 미국 생산 물량을 현지 공급에 최대한 활용하고,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해 혼류 생산 체제를 적극 활용, 유연하게 차량을 생산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2·4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약 11만1000대의 하이브리드차를 판매하며 8만9000여 대였던 전년 동기 대비 23.9% 판매 성장세를 거뒀다. 하반기에는 이러한 추세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7-27 18:37:49【파이낸셜뉴스 웨스트서식스(영국)=조은효기자】내년 첫 출시를 앞둔 제네시스의 고성능차 'GV60 마그마'가 영국에서 성공적으로 첫 주행 시연을 마쳤다. 제네시스는 마그마에 특화된 전용 사양 개발로, 럭셔리 고성능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제네시스는 11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웨스트서식스주에서 개최된 세계적인 자동차 축제 '2024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 'GV60 마그마 콘셉트'를 비롯해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 'GV80 쿠페 콘셉트', 'G70 트랙 택시 노르드슐레이페'의 총 4개 차량을 출격시켰다. 지난 3월 미국 뉴욕에서 GV60 마그마 콘셉트를 처음 공개한 데 이어, 불과 4개월 만에 주행이 까다롭기로 꼽히는 굿우드 페스티벌의 언덕 코스를 완주한 것이다. 클래식카, 고성능 스포츠카, 럭셔리카들의 경연장인 굿우드 페스티벌은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다. 차량이 실제 주행하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어 '움직이는 모터쇼'로 불린다. 제네시스가 야심차게 개발하고 있는 GV60 마그마 콘셉트의 첫 주행 시연 장소로, 영국을 낙점한 것은 주목할 부분이다. 지난 2021년 영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제네시스는 독일에 이은 유럽 2위 자동차 시장인 영국에서 고급차 브랜드로 위상을 강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 시장에서 현대차, 기아의 약진이 두드러진 만큼 제네시스의 럭셔리 전략이 현대차그룹의 영국 시장 공략에 승수 효과를 일으킬 것이란 계산이다. 이날 'GV60 마그마 콘셉트'와 더불어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 역시, 첫 주행시연이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이번 콘셉트 차량들의 힐클라임(언덕 코스) 완주로 향후 양산될 제네시스의 고성능 차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자신했다. GV60 마그마 콘셉트 모델은 굿우드 페스티벌 개막일인 이날부터 폐막일인 14일까지 총 13 차례 힐클라임 코스를 완주한다. 현대차그룹 글로벌디자인본부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인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이날 어떠한 주행 조건에서도 차량을 원하는 대로 제어할 수 있는 편안한 주행 감각, 제네시스 특유의 우아함과 아름다운 디자인, 간결한 인터페이스 등 3가지를 골자로 한 고성능 차량 개발에 대한 방향성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제네시스 고성능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여유'와 '자신감'에서 오는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7-11 18:17:55【웨스트서식스(영국)=조은효기자】내년 첫 출시를 앞두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고성능차 'GV60 마그마'가 영국에서 성공적으로 첫 주행 시연을 마쳤다. 제네시스는 마그마에 특화된 전용 사양 개발로, 럭셔리 고성능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제네시스는 11일(현지시간)영국 잉글랜드 웨스트서식스주에서 개최된 세계적인 자동차 축제 '2024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 'GV60 마그마 콘셉트'를 비롯해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 'GV80 쿠페 콘셉트', 'G70 트랙 택시 노르드슐레이페'의 총 4개 차량을 출격시켰다. 지난 3월 미국 뉴욕에서 GV60 마그마 콘셉트를 처음 공개한 데 이어, 불과 4개월 만에 주행이 까다롭기로 꼽히는 굿우드 페스티벌의 언덕 코스를 완주한 것이다. 클래식카, 고성능 스포츠카, 럭셔리카들의 경연장인 굿우드 페스티벌은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다. 차량이 실제 주행하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어 '움직이는 모터쇼'로 불린다. 제네시스가 야심차게 개발하고 있는 GV60 마그마 콘셉트의 첫 주행 시연 장소로, 영국을 낙점한 것은 주목할 부분이다. 지난 2021년 영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제네시스는 독일에 이은 유럽 2위 자동차 시장인 영국에서 고급차 브랜드로 위상을 강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 시장에서 현대차, 기아의 약진이 두드러진 만큼, 제네시스의 럭셔리 전략이 현대차그룹의 영국 시장 공략에 승수 효과를 일으킬 것이란 계산이다. 이날 'GV60 마그마 콘셉트'와 더불어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 역시, 첫 주행시연이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이번 콘셉트 차량들의 힐클라임(언덕 코스) 완주로 향후 양산될 제네시스의 고성능 차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자신했다. GV60 마그마 콘셉트 4개 모델으 굿우드 페스티벌 개막일인 이날부터 폐막일인 14일까지 총 13 차례 힐클라임 코스를 완주하게 된다. 현대차그룹 글로벌디자인본부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인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이날 어떠한 주행 조건에서도 차량을 원하는 대로 제어할 수 있는 편안한 주행 감각, 제네시스 특유의 우아함과 아름다운 디자인, 간결한 인터페이스 등 3가지를 골자로 한 고성능 차량 개발에 대한 방향성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 3월 뉴욕에서 'GV60 마그마 콘셉트'를 공개하며 고성능 영역으로의 진출을 선언한 데 이어 보다 구체화된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제네시스 고성능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여유'와 '자신감'에서 오는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네시스는 고성능차로서의 성능과 정숙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광폭 타이어, 전용 샤시, 사용자 전용 인터페이스 디자인 등 마그마 특화 사양을 별도로 개발한다. 동급 차종 가운데 최고 수준의 출력 및 차량 역학 제어 성능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디자인적으로도, 색상, 소재, 마감재 등 마그마 차량에 최적화된 조합을 이뤄내겠다는 구상이다. 제네시스는 2025년 'GV60 마그마'를 첫 양산,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유럽 등 해외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제네시스가 마련한 전시 부스에는 전설적인 드라이버인 재키 익스가 방문해 제네시스의 공식 브랜드 파트너로서 행사에 참여하고 팬 사인회를 진행하는 등 현장을 찾은 관람객과 소통을 이어갔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7-11 06:04:28[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에서 열리는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고성능 영역으로의 브랜드 확장 의지를 담은 프로그램인 제네시스 마그마를 소개하고, 이를 적용한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제네시스의 첫 번째 럭셔리 대형 전동화 세단으로, 2021년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이후 상품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려 3년 만에 새롭게 태어났다. 이상엽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새로운 디자인과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전동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공개하게 되어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인업을 운영해 중국 고객들에게 다채롭고 매력적인 주행 경험을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 반영해 내외관 디자인을 다듬었다. 아울러 다채로운 편의 사양, 편안한 승차감 및 4세대 배터리 탑재를 통해 향상된 주행가능거리 등이 특징이다. 제네시스는 추후 출시 시점에 맞춰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의 보다 자세한 사양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는 고성능 영역으로의 확장 의지를 담은 신규 프로그램인 제네시스 마그마를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선보였다. 지난 3월 뉴욕에서 첫 공개된 마그마 프로그램은 단순한 차량의 성능 향상을 넘어, 최첨단 기술과 스포티한 디자인이 융합된 고성능 차량을 구현해 이전에 볼 수 없던 주행과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네시스는 궁극적으로 마그마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라인업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모델을 개발하고, 기본 모델의 품질과 성능 극대화를 통해 고객이 가장 소유하고 싶은 차량을 선보여 나갈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제네시스 마그마는 중국 고객들의 운전 경험을 보다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특히 새롭게 공개된 아크미 블루 색상은 중국 고객들의 끊임없이 변화하는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제네시스만의 의지를 담았다"고 강조했다. 제네시스는 이날 마그마 프로그램과 함께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GV60 마그마 콘셉트를 공개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는 3월 선보인 GV60 마그마 콘셉트와 더불어 제네시스 마그마 출시 이후 양산될 고성능 콘셉트 중 하나다. G80 전동화 모델의 우수한 디자인과 성능을 제네시스만의 방식으로 더욱 대담하고 우아하게 풀어냈다. 한편, 제네시스는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803㎡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신차인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포함해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GV60 마그마 콘셉트, GV80 쿠페 등 총 8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4-25 11:31:53[파이낸셜뉴스] "고성능 럭셔리가 제네시스의 '뉴 챕터'(새로운 장)가 될 것이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열린 제네시스 콘셉트카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럭셔리 브랜드에서 고성능 영역은 꼭 도전해야 할 분야"라며 제네시스의 방향성을 밝혔다. 이날 제네시스는 고성능 영역으로 확장 의지를 담은 신규 프로그램 '제네시스 마그마'를 적용한 'GV60 마그마' 콘셉트와 초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네오룬' 콘셉트를 공개했다. 장 사장은 "제네시스가 갖고 있는 기본적인 콘셉트가 역동성 있는 우아함"이라면서 "(제네시스 마그마의) 구체적인 지향점은 경쟁사나 벤츠 AMG 등의 럭셔리 고성능과는 결이 달라야 하고 퍼포먼스 모델이라고 해서 제로백이 몇 초인지 보다는 기본적인 감성으로 고객에게 신뢰를 주고 편안하게 해주는 부분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제네시스 마그마는 기술적 역량과 미학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고성능 럭셔리'를 지향한다. 단순한 차량의 성능 향상을 넘어 최첨단 기술과 스포티한 디자인이 융합된 제네시스만의 고성능 차량을 구현해 주행과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공개된 GV60 마그마 콘셉트는 제네시스 마그마 출범 이후 양산될 고성능 콘셉트 중 하나다. GV60 마그마 콘셉트는 제네시스 마그마의 대표 색상인 주황색을 바탕으로 넓고 낮아진 차체로 스포츠 드라이빙에 최적화됐으며, 전면 범퍼에 있는 하단 에어 벤트는 에어 커튼 역할을 함과 동시에 모터, 브레이크, 배터리 등의 열기를 효율적으로 낮춰준다. 제네시스는 향후 고성능 마그마의 판매 비중이 10%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장 사장은 "파워트레인에 구애 받지 않고 내연기관차, 전기차, 하이브리드차에서 고성능을 구현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럭셔리의 영역을 하나 더 위로 올릴 수 있는 영역의 확장으로 봐달라"고 했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는 이날 초대형 전기 SUV 네오룬 콘셉트를 공개했다. 전장이 5.25m에 달하는 네오룬 콘셉트는 차량 앞뒤 도어 사이를 연결하는 B필러가 없고, 앞문과 뒷문이 서로 마주보며 열리는 'B필러리스 코치도어'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는 이르면 내년 초대형 전기 SUV GV90(가칭)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날 공개한 네오룬 콘셉트의 각 디자인 요소들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글로벌디자인본부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는 "장인정신이 깃든 한국의 달항아리처럼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과 기술적 완성도를 네오룬에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신차를 기반으로 해외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송민규 제네시스 사업본부장(부사장)은 "올해 들어서 수출 비중이 전체 판매의 47%까지 올라갔다"면서 "내년 이후에는 절반 이상이 해외 판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3-26 15:01:27지난 8일 발생한 일본 아소산 분화 규모가 지난해 9월보다 컸던 데 대해, 더 깊은 곳의 마그마가 폭발을 일으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로 인해 화산재의 피해도 더 광범위했다는 관측이다. 지난 4월 구마모토 지진과의 연관 가능성도 제기됐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아소산 분화가 지하의 마그마에서 발생한 고온의 가스가 지하수를 달궈 높은 압력의 폭발이 일어난 '수증기 폭발'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분화 당시 마그마가 관측되지 않고, 흰색 연기만 보인 것도 이 때문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지난해 9월 분화는 지표면 부근까지 상승한 마그마가 수증기와 함께 지표면으로 분출한 '마그마 수증기 폭발'이었다. 일반적으로 마그마 수증기 폭발의 화산활동 규모가 더 크다. 그러나 이번 분화에서는 화산가스의 양이 압도적으로 많아 지하수 수증기의 폭발력이 매우 컸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수증기 폭발임에도 높은 지하수 압력으로 인해 분화 규모가 커졌다는 관측이다. 실제 지난해 9월 분화 당시에는 연기가 최대 2000m에서 관측됐던 데 비해, 이번에서는 상공 1m까지 연기가 치솟았다. 이로 인해 화산재가 상공의 강풍을 타고 더 넓은 범위에 피해를 입혔다는 분석이다. 또 아소산에서 동쪽으로 200㎞가량 떨어진 시코쿠 지방에도 화산재가 내리기도 했다. 다만 지난 4월 구마모토 지진과의 연관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지진으로 인한 지각 변동으로 아소산의 마그마 굄(magma chamber, 마그마가 고여있는 공간)에 영향을 줬다는 보고도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덧붙였다. 향후 분화 여부에 대해서는 화산가스의 방출량이 많아 당분간 활동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러나 여전히 특별한 변화는 관측되지 않았기 때문에 큰 폭발의 위험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신문은 전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16-10-10 14:59:53▲ 아소산 화산폭발아소산 화산폭발 아소산 화산폭발이 대규모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NHK가 제공하는 실시간 영상에 따르면 아소산 분화구에서는 이날 오후 1시에도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일본 전문가들은 이번 분화가 지하에 있는 마그마의 움직임에 따른 것일 가능성을 시사 하고 있다. 또한 향후 대규모 분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아소산 화산폭발 소식에 누리꾼들은 “아소산 화산폭발, 일본 무서워서 못가겠네” “아소산 화산폭발, 일본은 왜 자꾸 이러지" “아소산 화산폭발, 무서워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9-15 23:30:22▲ 백두산 화산 활성화 조짐 백두산 화산 활성화 조짐 백두산 화산 활성화 조짐 뚜렷해지고 있다는 주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윤성효 부산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는 "지난 2009년부터 침강하던 백두산 천지 칼데라 외륜산의 해발이 지난해 7월부터 서서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중국 국가지진국 지질연구소 활화산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전자 거리측정기(EDM)를 이용해 해발을 측정한 결과 침강하던 백두산이 다시 융기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윤 교수는 "백두산 일대에서 한 달에 수십에서 수백 차례 화산성 지진이 발생했던 2002년부터 2005년 사이에도 외륜산 해발이 10㎝가량 상승했고 2009년 이후 점차 하강했다"고 말했다. 이어 "1990년대 섭씨 69도였던 온천수의 온도가 최근에는 최고 83도까지 올라갔다"며 "온천에서 채취한 화산가스의 헬륨 농도도 일반적인 대기의 7배나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윤 교수는 "해발, 온천수 온도, 헬륨 농도가 모두 상승 또는 증가하는 것은 마그마의 뜨거운 기운이 점차 위로 올라오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며 "백두산 화산이 활성화하는 조짐이 뚜렷한 만큼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4-13 10:15:20백두산 화산 활성화 조짐 뚜렷 백두산 화산이 활성화하려는 조짐이 최근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성효 부산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는 2009년부터 침강하던 백두산 천지 칼데라 외륜산의 해발이 지난해 7월부터 서서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윤 교수는 중국 국가지진국 지질연구소 활화산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전자 거리측정기(EDM)를 이용해 해발을 측정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최근까지 상승한 해발이 1㎝에도 미치지 않지만 침강하던 백두산이 다시 융기를 시작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윤 교수는 설명했다. 윤 교수는 “백두산 일대에서 한 달에 수십에서 수백 차례 화산성 지진이 발생했던 2002년부터 2005년 사이에도 외륜산 해발이 10㎝가량 상승했고 2009년 이후 점차 하강했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또 1990년대 섭씨 69도였던 온천수 온도가 최근에는 최고 83도까지 올라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온천에서 채취한 화산가스의 헬륨 농도도 일반적인 대기의 7배나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화산성 지진이 잦았던 2002∼2005년에도 헬륨 농도가 일반 대기의 6.5배가량 됐다. 윤 교수는 “해발, 온천수 온도, 헬륨 농도가 모두 상승 또는 증가하는 것은 마그마의 뜨거운 기운이 점차 위로 올라오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백두산 화산이 활성화하는 조짐이 뚜렷한 만큼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4-12 17:36:18국산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회장 문경안)의 3피스 비공인구 마그마의 인기가 거세다. 골프공은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마련한 규정에 따라 지름 42.67㎜, 무게 45.93g이어야 한다. 볼빅 마그마는 공인구에 비해 지름이 1㎜ 작고 무게가 1g가량 무겁다. 따라서 공인구에 비해 비거리가 20야드 정도 더 나간다. 비공인구는 고반발 클럽과 마찬가지로 주말 골퍼들이 친선 라운드 시 사용하더라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일반 골프공보다 작으면서도 무거운 마그마는 비거리 면에서 확실히 효과가 크다. 공인구에 비해 공기저항을 받는 면적을 줄여주고 캐리와 직결되는 체공 시간을 늘려주며 무거움은 지면에 떨어진 후 런(골프공이 착지 후 굴러가는 거리)을 많이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마그마는 국제 특허를 받은 외유내강형의 이중 코어와 소프트한 커버의 3피스 구조다. 그런 이유로 드라이버 타격 시 강한 내부 코아의 반발작용으로 우수한 비거리를 창출한다. 외층은 부드러워 타구감이 좋고 컨트롤이 용이하다. 헤드 스피드 70~90mph에서 최적의 비거리가 나오도록 컴프레션(압축강도)을 90으로 제작했다. 비거리에 대한 고민이 많은 시니어 골퍼들도 많이 찾는 제품이다. 지난해 5월 고반발 골프공 4종을 모아 진행한 비거리 테스트에서 1위를 거두었다.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인기가 높은 마그마는 볼빅 홈페이지를 비롯해 골프장 내 프로숍, 전문 로드숍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소비자가격은 6만원(1더즌)이다. (02)424-5211
2014-10-13 17:5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