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뚜기가 한층 더 맵고 얼얼한 '이금기 훠궈마라탕소스 2단계'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제품은 2019년 선보인 '이금기 훠궈마라탕소스'의 후속 제품으로 가장 대중적인 마라맛에 맞춰 맵기 2단계로 출시됐다. 기존 훠궈마라탕소스의 마라맛이 약해 아쉽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더욱 얼얼하고 강렬한 마라맛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이 제품은 얼얼한 산초와 매콤한 고추를 원료로 하는 사천풍 소스로 각종 채소와 고기 등 원하는 재료만 준비하면 집에서도 마라탕, 마라샹궈 등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입자가 고운 페이스트 형태로 향신료 건더기를 따로 걸러낼 필요가 없으며 2~3인분 용량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6-13 11:32:57[파이낸셜뉴스] 국내 패션기업이 만우절을 맞아 중국의 '문화 동북공정' 행태를 풍자해 화제가 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라카이코리아 홈페이지에 전날(1일) '4월 1일 중국 관련 공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공지사항에는 조선시대 주막의 풍경을 담은 풍속도 한 장이 걸려있었는데 그림 속 음식은 우리 전통음식이 아닌 훠궈, 마라탕, 딤섬 같은 중국음식이었다. 그림 아래에는 '1년 365일이 만우절인 듯 멈추질 않는 중국의 역사 왜곡과 동북공정이 얼마나 황당한 주장인 지 그 기분을 느껴봤으면 한다'고 설명을 달았다. 이번 만우절 프로젝트를 기획한 라카이코리아 관계자는 "작년부터 중국 동북공정이 심화되고 있어서 중국이 자신들의 모습을 스스로 마주해봤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진행하게 됐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라카이코리아는 지난 3·1절에도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한복 광고를 진행했다. 관계자는 "타임스퀘어 광고 후 이메일, 전화, SNS 공식계정 DM을 통해 '이런 광고를 했다는 사실을 중국에 퍼뜨리겠다' '왜곡을 정정하라'는 식의 문의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7년 런칭 이후 역사를 알리는 것을 기업 신념으로 삼아왔다"며 "기업의 영향력으로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이런 프로젝트들을 지속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4-02 08:12:56[파이낸셜뉴스] 중복을 지나면서 삼계탕도 색다르게 먹는 MZ식 조리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식품회사들은 기존 간편식 삼계탕에 소스나 부가 재료를 추가해 색다르게 즐기는 레시피를 제안하고 있다. 소비자가 제품의 레시피를 새롭게 수정해 즐기는 '모디슈머' 열풍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1일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의 MZ 마케터들에 따르면 간편식 냉동 삼계탕도 약간의 소스와 레시피를 변경해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20대 손다은 하림 마케터는 고급스러우면서 산뜻한 풍미를 더한 바질 삼계탕 레시피를 추천했다. 하림 삼계탕의 기본 조리법대로 하림 냉동 삼계탕을 푹 끓여준 뒤 불을 끄기 직전 바질페스토 2스푼을 넣어 주면 완성된다. 손 마케터는 "파르미지아노 치즈와 생바질 잎, 약간의 후추를 추가하면 더 이국적인 맛을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박유민 하림 마케터는 20대답게 '이열치열'로 무더위를 극복할 수 있는 '불닭 삼계탕'을 추천했다. 간편식 하림 삼계탕 1팩에 다진 마늘과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와 설탕 반큰술, 고추기름과 청양고추를 기호에 맞게 넣으면 된다. 30대인 심회종 하림 마케터는 삼계탕 전문점에서도 볼 수 있는 '카레 삼계탕' 레시피를 추천했다. 삼계탕 속 닭이 완전히 익기 전 카레 가루 또는 고형 카레 큐브를 육수에 풀어 넣고 푹 끓여 주면 된다. 이때 우유 또는 코코넛 밀크 2스푼을 추가하면 부드럽고 이국적인 맛이 더해진다. 하림 관계자는 "하림 냉동 삼계탕은 영하 35도 이하에서 급속 냉동해 일반 냉동과 달리 갓 만든 삼계탕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담았다"며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3000만 마리의 삼계탕이 생산될 만큼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오뚜기도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 제품인 '옛날 삼계탕'과 '훠궈 마라탕소스'를 활용한 마라 삼계탕 레시피를 제안하고 있다. 청경채와 팽이버섯을 손질 한 뒤 간편식 삼계탕과 마라탕소스를 한 냄비에 넣고 끓이면 완성된다. 조리가 완료된 간편식 삼계탕을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를 위해 집에서도 쉽게 삼계탕을 요리할 수 있는 간편 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샘표는 새미네부엌 브랜드를 통해 '백숙삼계탕 육수'를 출시했다. 능이버섯과 황기, 천궁, 작약, 숙지황, 감초 등 15가지 재료들을 정성껏 우려낸 제품이다. 육수를 물에 붓고 잘 섞은 다음 손질된 닭을 넣고 함께 끓이기만 하면 삼계탕을 만들 수 있다. 하림도 삼계탕과 함께 즐기기 좋은 '찹쌀밥'을 최근 출시했다. 삼계탕 국물에 밥을 말아 '삼계죽'으로 만들어 먹거나 삼계탕 라면과 함께 즐기기 좋은 제품이다. 하림관계자는 "기존 삼계탕면 한 그릇으로 아쉽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국물에 말아먹기 좋은 찹쌀밥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7-20 13:36:11[파이낸셜뉴스] 삼성웰스토리는 글로벌 맛집 협업의 일환으로 중국 1위 훠궈 프랜차이즈 '하이디라오'의 정통 마라훠궈를 구내식당에서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월 시작한 첫 글로벌 맛집 일본편에서는 이치란의 돈코츠 라멘,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의 샤브우동, 야마야의 모츠나베 등의 일본 현지 메뉴를 선보였다. 그 결과 식수가 평균 44% 증가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삼성웰스토리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 국가인 중국 대표 맛집 하이디라오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맛집 콜라보에 대한 고객 호응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하이디라오는 세계 14개국에서 14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글로벌 브랜드로 중국 본토의 정통 마라훠궈 맛, 취향대로 커스텀이 가능한 셀프 소스바 등을 통해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구내식당에서 원조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신경썼다. 먼저 하이디라오의 마라훠궈 맛을 제대로 재현하기 위해 시그니처 마라탕 소스와 핵심 비법 시즈닝, 땅콩 참깨 즈마장 소스를 매장 전용 상품 그대로 사용한다. 또 급식 사업장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식자재인 푸주, 링링롤(유부롤튀김), 코코넛밀크 등을 공수했다. 하이디라오의 상징인 셀프 소스바를 구내식당에 구현해 고객이 직접 커스텀한 훠궈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셀프 소스바에는 15종의 소스와 함께 하이디라오 매니아들의 소스 조합법도 소개한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구내식당에서 글로벌 맛집을 즐기며 해외여행한 기분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앞으로도 싱가포르, 미국 등 다양한 국가의 맛집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6-12 09:13:36[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고급 훠궈 식당 체인 대표가 "월급 5000위안(한화 약 100만원) 미만인 사람들은 우리 식당에 오지 말라"는 취지로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유명 훠궈 전문점 '바누 훠궈' 창업자인 두중빙 대표는 최근 쓰촨성에서 열린 업계 심포지엄에서 "훠궈는 서민들 음식이 아니다. 한 달에 5000위안밖에 못 번다면 우리 식당에 오지 말고 길거리에서 마라탕(노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운 훠궈)이나 먹으면 된다"고 말했다. 바누 훠궈는 1인당 평균 가격이 약 200위안(약 4만 원)에 달하는 고급 훠궈 체인이다. 중국 전역에 140개 매장이 있다. 두중빙 대표가 기준으로 제시한 '월급 5000위안'은 중국 도시근로자의 월평균 임금 수준이다. 해당 발언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불거지자 두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훠궈 업계 발전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과거 저렴했던 훠궈가 점점 고급화되는 현상을 언급했을 뿐"이라며 "기업은 브랜드 포지셔닝을 명확히 하고, 고객 선정 기준을 정의해야 한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우리 식당은 높은 가격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며 "경제적으로 안정되지 않은 상황, 예를 들어 학교를 갓 졸업해 월급이 5000위안에 불과한 청년이라면 고급 식당에서 사치를 누리기보다 자기 계발에 투자하는 것이 더 현명하지 않겠냐는 취지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두 대표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비난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현지 누리꾼들은 "월 5000위안을 버는 사람도 값비싼 음식을 즐길 권리가 있다", "당신들이 음식 가격을 높게 책정하는 것도 자유고, 우리도 더 저렴한 음식을 선택할 자유가 있다”, "대표가 오만하다", "고객은 선택의 자유가 있다", "손님이 있어야 식당이 살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마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10 11:23:19오뚜기가 한층 더 맵고 얼얼한 '이금기 훠궈마라탕소스 2단계'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제품은 2019년 선보인 '이금기 훠궈마라탕소스'의 후속 제품으로 가장 대중적인 마라맛에 맞춰 맵기 2단계로 출시됐다. 기존 훠궈마라탕소스의 마라맛이 약해 아쉽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더욱 얼얼하고 강렬한 마라맛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이 제품은 얼얼한 산초와 매콤한 고추를 원료로 하는 사천풍 소스로 각종 채소와 고기 등 원하는 재료만 준비하면 집에서도 마라탕, 마라샹궈 등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박지현 기자
2024-06-13 18:39:57식품업계, 프랜차이즈 업계가 올해도 마라를 활용한 얼얼한 매운맛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매운맛 트렌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스코빌 지수가 높은 화끈한 매운맛과 함게 얼얼한 매운맛을 내세운 마라 제품도 인기를 끌면서다. 7일 외식 업계 등에 따르면 샘표는 최근 세계 각국의 모던 중식 요리를 내세운 '차오차이'를 론칭하며 다양한 마라맛 요리와 요리소스를 선보였다. 마파두부, 마라샹궈 등 전자레인지 요리 제품은 물론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마라샹궈소스, 마라훠궈소스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차오차이는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모던 중식 요리를 5년간의 연구 개발을 거쳐 제품화 했으며 이 중 마라를 활용한 제품도 다수다. 식품업계에서는 마라를 단순히 한때 유행하고 그치는 트렌드가 아닌 장기적인 식품 트렌드로 보고 이에 대한 제품 개발을 이어 가고 있다. 팔도는 최근 '마라왕 비빔면'을 출시했는데 단순히 비빔면의 라인업을 늘린 것이 아니라 '마라왕'이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고 이에 맞춰 다양한 마라 활용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실제로 신한카드가 고객의 마라탕 전문점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9월 마라탕 전문점을 방문한 신한카드 이용자는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음식 배달 주문 플랫폼 요기요에 따르면 마라탕을 취급하는 가게가 3년간 무려 3배 가까이 늘었다. 마라의 지속적 인기에 프랜차이즈 업계도 마라 관련 메뉴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도미노피자가 최근 출시한 해피 데일리 피자 5종 중 '마라 불고기 피자'(사진)는 스테디 셀러인 불고기 피자에 마라로 얼얼한 맛을 더했다. 해피 데일리 피자의 인기와 세분화된 고객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달 부터는 '하프앤하프' 4종을 출시하며 다양한 마라맛 피자를 한번에 즐길 수 있게 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4-07 18:16:26[파이낸셜뉴스] 식품업계, 프랜차이즈 업계가 올해도 마라를 활용한 얼얼한 매운맛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매운맛 트렌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스코빌 지수가 높은 화끈한 매운맛과 함게 얼얼한 매운맛을 내세운 마라 제품도 인기를 끌면서다. 7일 외식 업계 등에 따르면 샘표는 최근 세계 각국의 모던 중식 요리를 내세운 '차오차이'를 론칭하며 다양한 마라맛 요리와 요리소스를 선보였다. 마파두부, 마라샹궈 등 전자레인지 요리 제품은 물론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마라샹궈소스, 마라훠궈소스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차오차이는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모던 중식 요리를 5년간의 연구 개발을 거쳐 제품화 했으며 이 중 마라를 활용한 제품도 다수다. 식품업계에서는 마라를 단순히 한때 유행하고 그치는 트렌드가 아닌 장기적인 식품 트렌드로 보고 이에 대한 제품 개발을 이어 가고 있다. 팔도는 최근 '마라왕 비빔면'을 출시했는데 단순히 비빔면의 라인업을 늘린 것이 아니라 '마라왕'이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고 이에 맞춰 다양한 마라 활용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실제로 신한카드가 고객의 마라탕 전문점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9월 마라탕 전문점을 방문한 신한카드 이용자는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음식 배달 주문 플랫폼 요기요에 따르면 마라탕을 취급하는 가게가 3년간 무려 3배 가까이 늘었다. 마라의 지속적 인기에 프랜차이즈 업계도 마라 관련 메뉴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도미노피자가 최근 출시한 해피 데일리 피자 5종 중 '마라 불고기 피자'는 스테디 셀러인 불고기 피자에 마라로 얼얼한 맛을 더했다. 해피 데일리 피자의 인기와 세분화된 고객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달 부터는 '하프앤하프’ 4종을 출시하며 다양한 마라맛 피자를 한번에 즐길 수 있게 했다.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도 직접 개발한 특제 마라 소스를 활용해 마라 특유의 아리면서도 매운맛을 구현한 제품을 출시했다. 마라 소스의 얼얼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마라떡볶이’는 마라의 풍미는 물론 토핑으로 들어간 푸주와 분모자의 식감이 기존 떡볶이와 차별화 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4-07 14:01:19"간단하게 한끼를 때우는 '3분 조리 짜장'과 달리 모던 차이니즈 요리를 집에서도 쉽게, 맛있게,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는 뜻에서 '차오차이(빼어난 요리)'다." 서동순 샘표 마케팅 본부장은 지난 1일 서울 충무로 샘표우리맛공간에서 진행된 '차오차이' 론칭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샘표는 서양의 맛을 담은 '폰타나'를 지난 2003년 론칭했고, 동남아음식은 '티아시아' 브랜드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차오차이는 중국 본토의 요리를 그대로 재현하기 보다 세계 각국에서 사랑받는 모던 중식을 '집에서도 배달보다 쉽고 빠르게 즐기자'는 취지로 개발됐다. 제품 개발에는 5년 여의 시간이 걸렸으며 중식의 대가 '수엔190'의 여경옥 셰프, '플레이버 타운'의 이태규 셰프, 모던 차이니즈 식당 '진지아'의 최형진 셰프 등 국내 중식 대가들과 협업을 거쳤다. 차오차이 제품 라인업은 전자레인지 조리 식품 8종, 요리 소스 11종 등 총 19종이다. 렌지용 제품은 짜장, 마파두부, 마라샹궈 등 8종이다. 짜장은 총 5종으로 △130직화간짜장 △스파이시 블랙페퍼 짜장 △비프유니짜장 △특제짜장 △트러플고기짜장 등 다양하다. 뉴욕 모트 스트리트, 파리 13구, 인천 등 세계 각지 차이나타운의 이색적인 짜장 풍미를 담았다. ‘차오차이 요리소스'는 △특제짜장소스 △동파육볶음소스 △고추잡채소스 △차오멘소스 △몽골리안비프소스 △홍콩식 마파두부소스 △시추안 마파두부소스 △마라샹궈소스 △마라훠궈소스 △즈마훠궈소스 △백탕훠궈소스 등 총 11종이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요리소스를 사용해 차오차이 연구팀 소속 김선겸 셰프가 직접 요리를 시연했다. 동파육볶음소스의 경우 미리 구워진 삼겹살을 사용하긴 했지만 소스를 넣고 접시에 담는데 3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김 셰프는 "한 팬에서 삼겹살을 굽고 기름을 제거한 뒤, 소스를 넣고 요리를 완성하는데 5분 정도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요리소스 각 제품의 QR코드를 스캔하면 15초 정도의 요리 시연 영상을 볼 수 있다. 몽골리안비프소스의 경우 고기를 재우는 분말 소스와 요리 소스 2종이 들어있다. 분말 소스를 오일에 풀고 고기를 20~30분 재운 뒤에 소스와 함께 조리하면 요리가 완성된다. 미국식 중화요린 체인점인 '판다 익스프레스'의 요리들과 비슷한 맛이었다. 서 본부장은 "현재 국내 시장에서 차오차이의 경쟁 제품은 없다"며 "이금기(중국 및 아시아 소스 제조 전문 홍콩 식품회사)가 있지만 조리법이 굉장히 복잡한데 반해 차오차이는 5분에서 8분 안에 모던 중식당에서 먹는 요리를 그대로 재현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오차이를 통해 올해 300억원, 향후 1000억원까지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두반장 등 여러가지 중국 소스 요리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오차이는 이날 새로운 광고 모델로 배우 김혜수와 함께 한 광고도 공개했다. 광고는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에서 사랑받는 중화 요리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말미에 "짜장부터 먹어볼까"라는 멘트가 나온다. 가장 기본인 짜장이 맛있으면 모든 메뉴가 맛있다는 의미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4-01 16:04:51부산시는 배달앱에 등록된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위생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과 컨설팅은 최근 배달앱 주문의 보편화로 배달 음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배달음식점의 위생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이와 과련한 식품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시는 점검을 통해 발견되는 위반사항은 엄정 조치하는 한편,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위생 컨설팅을 통해 영업자 스스로 위생관리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오는 4월 한 달간 16개 구·군과 점검반을 꾸려 마라탕, 양꼬치, 훠궈 등을 배달하는 배달음식점 160여곳과 자판기, 로봇 등으로 커피를 조리·판매하는 무인카페 20여곳을 특별 점검한다. 또 4월부터 12월까지 배달앱에 등록된 야간 운영 음식점을 대상으로 매월 두차례 야간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조리장·조리시설의 위생적 관리기준 준수 여부, 소비기한 경과 원료 보관·사용 여부, 식재료의 보존·보관기준 준, 작업장 내 이물을 방지하는 시설기준 준수 여부, 위생모·마스크 착용 여부 등이다. 아울러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객석이 없는 배달 전문음식점 160곳을 선정, 찾아가는 밀착형 위생 컨설팅을 실시한다. 위생 컨설팅은 위생관리 경험이 풍부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현장을 방문해 오염도 측정기(ATP 검사) 등을 활용한 업소별 맞춤형 진단을 한 후 영업자에게 시정사항을 지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컨설팅 이후 10일간 자율 시정 기간을 가지며, 자율 시정 기간이 지나면 구·군에서 업소를 재방문해 지적사항 개선 여부를 확인한다. 컨설팅 종료 후에는 만족도를 조사해 이를 통해 나온 개선 사항 등을 내년 사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권병석 기자
2024-03-27 18: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