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아들의 마리화나 흡입을 단순 질병으로 숨기려 했다며 유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유 후보자는 "장남의 병역 면제 과정에서 있었던 모든 사실을 여야 의원님들께 있는 그대로 거짓 없이 설명했다"고 밝혔다. 과방위 야당 의원들은 9일 "위장전입과 가족의 해외 불법체류에 이어 아들 마리화나 흡입 의혹까지 드러났다. 유 후보자는 관련 의혹 은폐 시도와 위증을 시인하고 자진 사퇴하라"며 이 같은 입장문을 냈다. 이들은 "후보자는 아들이 특정 질병 때문에 불법체류를 해야 했고, 역시 그 질병 때문에 입원했던 것이라고 사전 서면 질의에 답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며 "당시 아들은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주민이 경찰에 신고를 하는 상황이 생겼고, 결국 법원 판단을 거쳐 강제 입원이 이뤄졌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 청문위원들은 후보자 아들의 질병은 단 한 번도 언급한 바 없음에도 후보자와 여당은 질병 진단 이전의 의혹들까지 질병 때문이었다고 오히려 후보자 아들의 질병을 활용했고, 그럼 왜 아픈 아들을 방치했냐는 질의에는 몰랐다고 발뺌했다"며 "그래서 부득이 후보자 아들이 불법체류 하던 시기에 있었던 일, 그때 자신이 마리화나를 흡입했음을 시인한 사실을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위장전입과 해외 유학이 정말 아픈 아들을 위한 선택이었는지, 공직을 맡을 경우 이런 그릇된 선택을 하게 되는 건 아닌지 스스로 되돌아 봐야 한다"며 "다시 한 번 유상임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윤석열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 후보자는 아들의 질병 내역을 숨긴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입장문을 내고 "질병과 관련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질병명이 적시돼 있으며 후보자가 밝힌 입원사유와 동일하다"며 "민감한 개인 의료정보이나 인사청문회 취지에 따라 의원님들께 제출한 모든 자료는 가림 처리 없이 그대로 제출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픈 자식을 둔 부모로서 더 잘 챙기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하며, 당사자인 아들 의사와 상관없이 개인정보가 공개된 데 대해 아버지로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자식이 부모 바람대로 되지는 않는 점도 널리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09 14:33:14[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애머릿지의 마리화나 사업이 미국의 추가적인 시장 개방으로 크게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메릴랜드, 미주리, 로드아일랜드주가 기호용 카나비스 사용을 합법화했다. 지난 4월 기준 미국의 21개주와 워싱턴DC 및 괌에서는 기호용, 의료용 카나비스 사용이 합법이며, 의료용 카나비스는 현재 37개주 및 워싱턴DC에서 합법이다. 카나비스 산업이 성숙함에 따라 의료용 카나비스가 처음 합법화되었을 때부터 첫 번째 기호용 카나비스 판매 합법화까지 걸리는 시간이 점점 빨라지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마리화나 비즈니스 데일리(Marijuana Business Daily)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의료용 카나비스 합법화에서부터 기호용 카나비스 합법화까지 약 7308일 걸렸다. 반면, 매사추세츠는 단 1463일이 걸렸다. 미국 대다수의 주정부들은 카나비스 합법화 프로세스를 촉진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세수 확보 및 카나비스의 양지화를 위해 합법적인 카나비스 판매를 원하는 분위기다. MJ비즈팩트북은 의료용 및 오락용으로 판매되는 마리화나시장이 올해 말까지 336억달러(약 45조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추산했다. 어반 인스티튜트(Urban Institute) 보고서에 의하면 2022년 카나비스 소비세가 캘리포니아 7억7400만달러, 워싱턴 5억1700만달러, 일리노이 4억6600만 달러가 징수되는 등 12개 주에서 약 30억달러(약 4조원) 징수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미시간주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 및 오락용 마리화나 판매로 거둔 세수가 약 3억2500만달러에 달한다. 한편 2023년에는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펜실베니아, 미네소타 4개의 주가 카나비스 합법화 추진을 위한 여론 조사를 진행할 계획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처럼 미국 각주에서 마리화나를 합법화 하고 있는 가운데 에머릿지의 관련 사업에도 관심이 쏠린다. 애머릿지는 카나비스 재배, 추출 및 제조, 유통, 판매 등 재배부터 판매까지의 모든 라이선스를 획득해 사업의 모든 과정이 자체적으로도 결정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시장의 움직임 및 소비자의 요구에 따른 유연하고 신속한 운영성, 제품의 신선도, 가격의 최적화가 모두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카나비스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주정부 및 시정부에서 발행하는 라이선스를 반드시 받아야 하며, 이는 사업의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로스앤젤레스(LA)의 경우 카나비스 판매용 라이선스를 400개로 제한한다고 발표했으며, 2022년 4월 227개, 2023년 4월 238개의 라이선스가 발급된 상태다. 신규 카나비스 소매 라이선스 발급은 거의 전무한 상태다. 에머릿지와 경쟁에 있는 업체들은 대부분 단일 라이선스만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존에 만들어진 상품을 판매하거나 상품 제조만 하는 등 사업 영역이 제한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에머릿지는 재배, 제조, 유통 및 판매에 걸친 카나비스 산업 전 과정에 대한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어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이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속하고 직접적인 상품 개발 및 판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3-05-08 13:42:23[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마리화나 단순 소지에 따른 모든 연방 범죄에 면죄부를 주면서 애머릿지에 장중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도 마리화나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7일 오전 9시 32분 현재 애머릿지는 전 거래일 대비 12.28% 오른 31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마리화나 단순 소지에 따른 모든 연방 범죄에 대해 사면령을 내렸다. 뉴욕타임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마리화나 관련 사면과 함께 마리화나를 헤로인이나 LSD와 같은 1급 마약으로 지정할 지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캐나다 소재 마리화나 회사 캐노피그로스의 주가는 이날 22.15% 급등 마감했다. 미국 마리화나 제조업체 틸레이의 주가는 30% 넘게 올랐다. 애머릿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등 현지에서 의료용 카나비스 제품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회사 측은 "당사의 종속회사는 카나비스 재배,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10-07 09:33:48[파이낸셜뉴스] ‘마리화나 테마주’로 거론되는 우리바이오가 강세다. 최근 미국의 젊은 성인층의 마리화나(대마초)환각제 사용이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미국 의회에서 이를 합법화 한다는 소식에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오전 9시 46분 현재 우리바이오는 전일 대비 220원(+5.61%) 상승한 4145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내 18∼30세 성인의 지난해 마리화나 사용률이 43%로 조사돼 1988년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나이대의 8%가 지난해 환각제를 사용했다고 전했다. 환각제 사용 비율 역시 조사 이래 최고치라고 NIH는 덧붙였다. 마리화나 전자담배 사용률 역시 2020년 감소했다가 지난해 12%로 증가했다. 현재 미국의 경우 상당수 주(州)에서 마리화나 사용을 합법화하고 있다. 50개 주 중 37개 주와 워싱턴DC는 마리화나의 의료 사용을 허용하고 있으며, 18개 주와 워싱턴DC는 비의료적 사용도 허가하고 있다. 이에 최근 미 연방하원은 지난 4월 마리화나를 유통하거나 소지한 사람에 대한 처벌 조항을 삭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상원에서도 민주당이 합법화를 추진하고 있다. 해당 법안은 연방 차원에서 마리화나를 합법화하고 식품의약국(FDA)에 담배나 술처럼 마리화나를 모니터링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수도권 지역에서 유일하게 의료용 대마를 개발중인 우리바이오에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리바이오는 현재 LED 광 스펙트럼을 통해 대마의 생산을 촉진하고 CBD 성분을 높이는 전용 조명시스템 도입으로 재배 비용의 최소화를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8-23 09:46:57파나마 카리브해 연안 교도소 인근에서 마약을 운반하던 고양이가 붙잡혔다. 19일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파나마 중부 콜론주의 누에바 에스페란사 교도소 인근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수상한 흰색 천 주머니 여러 개를 몸에 단 채 주변을 기웃거렸다. 고양이를 그냥 지나치려다 수상한 낌새를 챈 당국 관계자는 고양이를 잡아 주머니를 열어봤다. 주머니에는 코카인, 마리화나 등 마약류로 추정되는 흰 가루가 가득 담겨 있었다. 누군가 교도소 내 수감자를 위해 고양이 몸에 마약을 묶어 인근에 풀어놓은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교도소에는 1700여명에 달하는 죄수들이 수감돼 있다. 검찰은 동물을 이용해 불법적으로 마약을 교도소 내에 반입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며 조사에 착수했다. 파나마에선 예전부터 동물을 마약 운반책으로 이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져 왔다. 비둘기, 벌 등 동물의 몸에 마약을 묶어놓고 교도소 인근에 풀어두면 수감자들이 먹이로 유인해 마약을 손에 넣는 방식이다. 한편 마약 운반에 실패한 고양이는 동물 보호소로 옮겨져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4-20 06:43:24[파이낸셜뉴스] 미국 농무부(USDA)가 마리화나 산업 규정에 대한 연방 규정을 승인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마리화나 합법화 공약이 현실화 되어가는 모습에 미국 현지에서 마리화나 재배단지를 운영하는 마이더스AI가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현지 매체는 지난 8일(현지시간) 톰 빌색(Tom Vilsack) 미국 농무부 장관이 마리화나 산업 활성화에 대한 연방 규정을 최종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마리화나 생산지, 카나비디올(CBD) 함량, 생산자 허가 등에 대한 내용이 규정에 담겨있다. 이번 규정은 미국 현지시간 기준으로 3월 22일부터 발효된다. 마이더스AI는 캘리포니아주 현지 라이선스를 보유한 자회사 멜로즈패실리티매니지먼트(MFM)를 통해 마리화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리화나를 재배 및 추출해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에만 1540만 달러(약 17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마이더스AI는 MFM을 중심으로 마리화나 사업 수직계열화 및 생산량 확대를 동시에 진행해 최종적으로 나스닥 상장까지 노린다는 계획이다. MFM이 라이선스를 보유한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최대 마리화나 시장 중 한 곳이다. 캘리포니아 조세·수수료관리국(CDTFA)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 캘리포니아 마리화나 산업 매출은 3억700만달러(약 3400억원)를 기록했다. 한편, 마리화나 산업 관련 연방 정부 규정이 마련되면서 합법화 속도는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라이선스를 보유한 업체들 중심으로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더스AI 관계자는 “미국 내 합법화된 지역에서도 불법 유통, 위조품 판매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연방 정부의 합법화는 마리화나 산업의 제도화된 시장 형성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3-09 14:27:16[파이낸셜뉴스]마이더스AI가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위치한 마리화나 재배단지의 추가적인 인수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기호용 마리화나 제품 판매점 인수는 현지 실사를 마치고 검토 단계 중이며, 추가적인 재배시설을 인수해 생산량을 키울 계획이다”며 “마리화나 사업 수직계열화 및 생산량 확대를 동시에 진행해 최종적으로 나스닥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더스AI는 지난 10일 미국 마리화나 사업 법인 멜로즈패실리티매니지먼트(MFM, Melrose Facility Management) 인수를 완료해 마리화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MFM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마리화나를 재배하고 추출해 판매하고 있다. 마이더스AI는 MFM이 보유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라이선스를 활용해 마리화나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추가 재배시설과 판매점을 인수해 MFM과 합병할 계획이다.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가 일찍이 이뤄졌던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최대 마리화나 시장 중 한 곳으로 성장했다. 캘리포니아 조세·수수료관리국(CDTFA)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캘리포니아 마리화나 산업 매출은 3억 7백만달러(약 3400억원)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마리화나주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대표주인 틸레이(TLRY)는 연초 이후 284.8%, 오로라캐나비스(ACB)는 48.0% 상승했다. 마리화나 산업 상장지수펀드(ETF)의 경우 '글로벌 X 캐너비스 ETF(POTX)'는 연초 대비 101.9% 올랐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2-18 08:48:54[파이낸셜뉴스]마이더스AI가 미국 마리화나 법인 멜로즈패실리티매니지먼트(MFM, Melrose Facility Management) 인수를 마무리했다. 마이더스AI는 10일 미국 엠플란트(MPLANT, inc)를 대상으로 7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은 지난 1월 20일 체결한 엠플란트와 MFM지분 양수도 계약에 따른 것이다. 300만 달러(33억원)와 CB 70억원을 발행해 대용 납입 했으며 총 103억원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계약 체결 당시 해외직접투자 신고를 위한 행정적 처리 과정에서 지연돼 MFM 지분 양수일이 금일로 변경됐다”며 “CB 발행으로 계약의 모든 절차가 완료됐다”고 전했다. MFM은 지난 2016년 미국 캘리포니아 설립된 법인으로 마리화나 재배 및 추출 시설을 운영 중이다. 캘리포니아 주정부 마리화나 라이선스 및 로스엔젤레스시 허가권을 갖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1540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월 3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 매출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4000만 달러(약 447억원) 매출이 전망된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2-10 09:42:37[파이낸셜뉴스]마이더스AI가 미국 현지 마리화나 재배시설을 인수해 실질적인 마리화나 사업을 영위하게 된다.마이더스AI는 20일 엠플란트와 미국 멜로즈패실리티매니지먼트(MFM) 지분 취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취득 금액은 총 103억원 규모다. 300만달러(약 33억원)는 현금 지급하고 나머지는 70억원 규모 마이더스AI 전환사채로 대용 납입한다. MFM은 캘리포니아에서 마리화나 재배 및 추출 시설을 갖추고 있는 유한책임회사로 엠플란트가 최대 출자자다. 이번 계약으로 마이더스AI가 MFM에 대한 51%의 권리를 확보해 최대 지분을 보유한 유한책임사원이 된다. MFM은 의료용 및 기호용 마리화나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마리화나의 상업적 활동에 대한 로스엔젤레스시 허가권도 갖고 있다. 마이더스AI는 사업을 확대해 마리화나 사업 수직계열화를 노리고 있다. 이번 재배시설 인수뿐만 아니라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점 인수도 추진한다. 현지 판매점 실사도 진행해 내부 검토 중이다. 미국 마리화나 시장은 15개 주에서 기호용 마리화나 사용이 합법화되며 확대되는 추세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올해 신년 연설에서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한데 이어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도 도핑 검사에서 마리화나 성분이 나오더라도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마이더스AI 회사 관계자는 “MFM은 이미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마리화나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바로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며 “확대되는 미국 마리화나 시장 분위기에 맞춰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1-20 14:06:17[파이낸셜뉴스] 국내 주식시장에서 대마초(마리화나) 합법화 여부가 연일 관련주의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 16분 현재 마이더스AI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4.53% 오른 762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오성첨단소재 역시 4.70% 상승 거래 중이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연방법 최초로 대마초를 합법화하는 법안을 가결해 통과시켰다. 4일(현지시간) 불법 단속대상인 연방 마약류 목록에서 대마초를 제외하는 법안이 미 하원에서 찬성 228, 반대 164로 가결됐다. 앞서 UN(유엔)은 마약위원회를 열고 WHO(세계보건기구)의 대마초를 마약등급에서 제외하라는 권고를 수락한 바 있다. 마이더스AI는 지난달 26일 엠플란트와 미국 멜로즈패실리티매니지먼트(MFM) 지분 취득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FM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마리화나 재배 및 추출시설을 갖춘 업체로 엠플란트가 소유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르면 마이더스AI가 엠플란트로부터 MFM의 지분 51%를 취득하고, 엠플란트는 MFM이 생산하는 제품의 판매, 유통 또는 생산물의 51%에 해당하는 권리를 갖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양사는 지분 매입 가격, 제품 구매 가격 등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해 연내 본계약을 매듭지을 계획이다. 마이더스AI는 지난 5일 보유자산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양수인으로부터 미국 블루시너지 주식 1만6800주(16.8%)를 담보로 제공받으며 마리화나 사업 가능성을 열어 뒀다. 블루시너지의 손자회사 아틀란틱골드윈이 미국 내 대마초 재배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번 MOU의 최종 합의인 본계약이 완료되면 마이더스AI는 실질적으로 마리화나 사업을 영위하게 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12-07 09: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