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벨테크놀로지[MRVL-US]가 반도체 기업 카비움[CAVM-US]을 곧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마벨테크놀로지가 빠르면 20일 발표할 것이라며 인수가는 60억 달러라고 전했다. 마벨테크놀로지는 카비움에 주당 80달러에 인수를 제안했다. WSJ는 앞서 지난 3일 마벨테크놀로지가 카비움에 인수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는데 이 때보다 17% 오른 가격이다. 지급 방식으로 현금으로 50%, 주식으로 50% 다. 마벨레크놀로지는 데이터저장장치용 반도체를 개발하는데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카비움은 커뮤니케이션 및 네트워킹 칩 분야의 선두주자다. 이 둘이 합병된다면 인텔과 브로드컴의 경쟁사로 떠오를 수 있다. 또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브로드컴도 최근 퀄컴에 1050억 달러 규모 인수제안을 했으나 거절당했다. ###//MRVL, CAVM### jwyoon@fnnews.com 윤정원 기자
2017-11-20 11:06:03반도체 판매 증가로 마벨테크놀로지그룹의 순수익이 9% 증가했다고 3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전했다. 마벨테크놀로지그룹의 주가는 장 마감 이후 거래에서 1% 이상 하락했다. 마벨테크놀로지그룹은 지난해 4․4분기 순수익이 2억 2285만 달러(주당 33센트)로 전년동기 2억 482만달러(주당 31센트)에서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수익은 전년동기의 8억 4250만 달러에서 9억 50만 달러로 상승했고 조정 후 수익은 주당 40센트였다. 팩셋 리서치에 조사를 의뢰한 결과, 애널리스트들은 마벨테크놀로지그룹의 수익을 9억 2530만 달러, 주당 42센트로 예상했다. /nol317@fnnews.com 김유진인턴기자
2011-03-04 08:09:18[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은 13일 두산의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35만원으로 높였다. 김수현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센터장은 "12월부터 북미 N사의 ‘B’모델향 CCL 양산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B모델은 단독 공급으로 이미 상당한 규모의 발주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체 AI(인공지능)칩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미국 빅테크로의 확장에 주력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두산의 전자 BG 사업은 빅테크향 제품 중 한 곳과 퀄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되며 통과 시 본격적인 발주는 2025년 시작"이라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메타, 구글, 오픈AI는 자체 칩 생산을 브로드컴에 위탁한다. 최근 AI 전략을 구체화한 아마존은 마벨 테크놀로지가 담당한다. 두산 전자 BG의 거래처는 이들 빅테크 중 한 곳이 유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DS투자증권은 2025년 두산 전자 BG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7% 늘어난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9.2% 늘어난 1780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N사 'B'모델의 본격적인 양산, 빅테크들의 ASIC 내재화에 따른 추가 발주, N사의 차세대 칩 'R' 모델 조기 출시 가능성 등이 혼재돼 이 추정치는 매우 보수적"이라며 "R은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했지만 빅테크들의 ASIC 내재화 위협으로 인해 출시가 앞당겨 질 수 있다. R 모델 단독 퀄을 진행중인 두산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봤다. 김 센터장은 "두산 보유 자사주 18% 중 일부가 소각 대상이다. 소각 시점은 2025년으로 예상된다. 2025년 기준 풀 생산능력에 들어서는 만큼 증설도 필요하다. 자금 조달 관련 자체 현금 활용 혹은 자사주 일부 활용 등의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2-13 07:46:57[파이낸셜뉴스]키움투자자산운용은 양자컴퓨팅 산업을 주도하는 미국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KOSEF 미국양자컴퓨팅’을 오는 17일 상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아이온큐를 비롯한 양자컴퓨팅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ETF 시장에 양자컴퓨팅 산업을 겨냥한 ETF가 출시되는 건 이번이 최초다. KOSEF 미국양자컴퓨팅 ETF는 북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기업 중 양자컴퓨팅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 20개에 투자한다. 지난달 말 기초지수 기준 아이온큐(24.7%)를 가장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다. 마벨테크놀로지(8.2%), 허니웰인터내셔널(7.0%), 엔비디아(6.7%), IBM(6.7%) 등의 비중도 높다. 양자컴퓨터는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초고속 연산을 할 수 있어 ‘꿈의 컴퓨터’ 또는 ‘궁극의 컴퓨터’로 불린다. 구글은 2019년 자사 양자컴퓨터 시카모어가 슈퍼컴퓨터로 1만 년이 걸리는 연산을 200초 만에 해결했다고 발표했다. 슈퍼컴퓨터를 포함한 기존 컴퓨터는 0 또는 1 중 하나의 값만을 표현할 수 있는 ‘비트(Bit)’로 정보를 처리하는 반면, 양자컴퓨터는 0과 1의 상태를 동시에 가질 수 있는 ‘큐비트(Qubit)’로 연산한다. 큐비트를 활용하면 수 많은 경우의 수를 동시에 표현하고 연산 횟수를 줄여 빠르게 최적의 답을 찾을 수 있다. 양자컴퓨팅은 대량의 정보 또는 무수히 많은 경우의 수를 다루면서 주어진 조건 아래 최적의 답을 찾는 문제를 풀 때 유용하다.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물류나 우주항공 산업에서의 경로 최적화, 신약이나 신소재 개발, 금융 포트폴리오 최적화 등이 대표적이다. 이 때문에 양자컴퓨팅은 AI, 교통·물류, 우주·항공, 제약·화학, 금융 등 다양한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양자컴퓨팅은 국가 안보를 위한 전략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양자컴퓨팅을 활용하면 금융기관은 물론 정부나 군사 기관 등이 활용하는 기존 암호 체계도 무력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중국이 경쟁적으로 양자컴퓨팅 산업을 육성하는 이유다. 양자컴퓨팅 산업은 이제 성장 초입에 들어선 만큼 향후 성장 잠재력이 막대하다고 평가받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 양자정보기술백서’에 따르면 글로벌 양자컴퓨팅 시장은 2023년 18조8352억원에서 연평균 30.9%씩 성장해 2030년 123조8263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2-12 11:36:47지난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철강 분야 수익률이 높았다. 또 국내외 증시 희비에 따른 ETF 수익률 격차도 뚜렷했다. 8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6일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KODEX 철강'으로 13.56% 상승했다. 같은 기간 레버리지 및 인버스와 일평균 거래량이 10만주 미만 종목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KODEX 철강에 이어 △TIGER 200 철강소재(11.96%)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9.38%)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8.16%)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7.90%) △KODEX 미국서학개미(7.66%) 등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익률 상위 10개 ETF 중 기초지수가 'KRX 철강', '코스피200 철강·소재'인 상품이 1,2위에 오른 요인은 고려아연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KODEX 철강 및 TIGER 200 철강소재 ETF의 구성종목 중 고려아연 비중은 각각 42.92%, 43.33%다.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 6일 장중 역대 최고가(240만7000원)를 경신한 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전 거래일 대비 9.35% 하락한 181만3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최근 일주일간 주가 상승률은 53.64%이다. 하나증권 박승진 연구원은 "수익률 상위 2개 종목 모두 고려아연 비중이 40%를 넘겼다"며 "고려아연이 경영권 분쟁 과정에 주가가 오르며 강세를 보인 영향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짚었다. 미국 빅테크 기업 중심의 AI와 반도체 관련 ETF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김승현 ETF 컨설팅담당은 "반도체 설계기업 마벨테크놀로지가 최근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엔비디아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큰 폭으로 상승, 반도체 테마 ETF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도 "세일즈포스와 마벨테크놀로지 같은 기업들이 실적은 물론 가이던스까지 기대 이상으로 내놓으며 AI 성장 모멘텀이 부각됐다"며 "하드웨어인 반도체와 상용화 수혜기대가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 양쪽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 2.0 시대를 앞두고 정책수혜가 예상되는 종목 및 섹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미래에셋증권 윤재홍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에 수급 쏠림 현상이 뚜렷하다"면서 "경기소비와 금융 분야 상승이 두드러진 가운데 반도체는 물론 건설, 원자재, 중장비 등 인프라 분야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비해 국내 상장기업 중심의 ETF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다. 국내 상장기업 중 20일 평균 시가총액 1000억원이상, 20영업일 평균거래대금 3억원이상인 기업으로 구성된 'i셀렉트 AI&로봇 지수'를 추종하는 'RISE AI&로봇'은 일주일간 9.67% 하락했다. 이어 △TIGER 미디어컨텐츠(-8.12%) △ACE 포스코그룹포커스(-7.38%) △SOL 조선TOP3플러스(-7.15%) △TIGER 조선TOP10(-6.81%) △TIGER 200 중공업(-6.71%) 등도 약세를 보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2-08 18:00:19#OBJECT0# [파이낸셜뉴스] 지난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철강 분야 수익률이 높았다. 또 국내외 증시 희비에 따른 ETF 수익률 격차도 뚜렷했다. 8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6일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KODEX 철강’으로 13.56% 상승했다. 같은 기간 레버리지 및 인버스와 일평균 거래량이 10만주 미만 종목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KODEX 철강에 이어 △TIGER 200 철강소재(11.96%)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9.38%)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8.16%)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7.90%) △KODEX 미국서학개미(7.66%) 등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익률 상위 10개 ETF 중 기초지수가 ‘KRX 철강’, ‘코스피200 철강·소재’인 상품이 1,2위에 오른 요인은 고려아연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KODEX 철강 및 TIGER 200 철강소재 ETF의 구성종목 중 고려아연 비중은 각각 42.92%, 43.33%다.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 6일 장중 역대 최고가(240만7000원)를 경신한 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전 거래일 대비 9.35% 하락한 181만3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최근 일주일간 주가 상승률은 53.64%이다. 하나증권 박승진 연구원은 “수익률 상위 2개 종목 모두 고려아연 비중이 40%를 넘겼다”며 “고려아연이 경영권 분쟁 과정에 주가가 오르며 강세를 보인 영향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짚었다. 미국 빅테크 기업 중심의 AI와 반도체 관련 ETF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김승현 ETF 컨설팅담당은 “반도체 설계기업 마벨테크놀로지가 최근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엔비디아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큰 폭으로 상승, 반도체 테마 ETF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도 “세일즈포스와 마벨테크놀로지 같은 기업들이 실적은 물론 가이던스까지 기대 이상으로 내놓으며 AI 성장 모멘텀이 부각됐다”며 “하드웨어인 반도체와 상용화 수혜기대가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 양쪽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 2.0 시대를 앞두고 정책수혜가 예상되는 종목 및 섹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미래에셋증권 윤재홍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에 수급 쏠림 현상이 뚜렷하다”면서 “경기소비와 금융 분야 상승이 두드러진 가운데 반도체는 물론 건설, 원자재, 중장비 등 인프라 분야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BJECT1# 이에 비해 국내 상장기업 중심의 ETF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다. 국내 상장기업 중 20일 평균 시가총액 1000억원이상, 20영업일 평균거래대금 3억원이상인 기업으로 구성된 ‘i셀렉트 AI&로봇 지수’를 추종하는 ‘RISE AI&로봇’은 일주일간 9.67% 하락했다. 이어 △TIGER 미디어컨텐츠(-8.12%) △ACE 포스코그룹포커스(-7.38%) △SOL 조선TOP3플러스(-7.15%) △TIGER 조선TOP10(-6.81%) △TIGER 200 중공업(-6.71%) 등도 약세를 보였다. 김 컨설팅담당은 “국내 정치적 이슈 및 트럼프 관세 부과 우려로 국내 주식형 ETF는 철강 등 일부 섹터를 제외하고 큰 폭의 조정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방위산업 등 현 정부의 핵심 정책 관련 ETF의 부진이 뚜렷하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탄핵 정국에서 사업 연속성 관련 의구심이 드는 업종 등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2-08 12:23:59[파이낸셜뉴스]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22일 ACE 글로벌AI맞춤형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21일 밝혔다. ACE 글로벌AI맞춤형반도체 ETF는 미국 및 대만 상장 주식 중 인공지능(AI) 맞춤형 반도체(ASIC) 설계 및 개발에 관련된 핵심종목을 선별해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한다. 기초지수는 지수 사업자 솔랙티브 AG가 산출·발표하는 ‘Solactive AI Custom Semiconductor Index PR’이다. 해당 지수는 미국 거래소(나스닥, 뉴욕증권거래소) 및 대만 거래소(TWSE)에 상장된 AI맞춤형 반도체 생산 관련 종목 중 시가총액 3억 달러 이상, 1개월 및 6개월 일평균 거래대금 300만달러 이상인 기업을 기준으로 종목을 구성한다. 지난 18일 기준 기초지수 편입 종목 상위권에는 마벨 테크놀로지, 브로드컴, ARM,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 크레도 테크놀로지 그룹, 시놉시스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해당 지수가 산출을 시작한 2019년 5월 7일 이후 전일까지 수익률은 387.62%로 같은 기간 나스닥100 지수 수익률(166.02%) 보다 높다. 글로벌 정보기술(IT) 리서치 기업 가트너는 AI맞춤형 반도체 시장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49% 성장해 2027년 10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기존 AI반도체 시장은 주로 ‘학습’에 사용되는 범용 반도체가 주도했으나 AI 기술 고도화에 따라 ‘추론’ 단계가 중요해져 AI맞춤형 반도체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며 “변화하는 반도체 산업 트렌드에 맞게 투자할 수 있도록 ACE 글로벌AI맞춤형반도체 ETF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0-21 08:47:27[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6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나스닥은 23일 이후 나흘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멈췄던 사상 최고 행진을 다시 시작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도 사상 최고 경신에 바싹 다가섰다. 미국의 탄탄한 경제지표가 투자 심리에 불을 지폈다. 한편 반도체 종목들은 전날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낙관 실적 전망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인공지능(AI)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미 법무부가 분식회계 조사에 들어갔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로 13% 가까이 폭락했다. S&P500 사상 최고 이틀 내리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다 25일 하락하며 행진을 멈췄던 S&P500은 하루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S&P500은 전일비 23.11 p(0.40%) 오른 5745.37로 올라섰다. 3대 지수 가운데 상승률은 가장 작았지만 유일하게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다우는 260.36 p(0.62%) 뛴 4만2175.11로 마감했다. 24일 기록한 이전 최고치 4만2208.22에 근접했다. 나스닥은 108.09 p(0.60%) 상승한 1만8190.29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7월 10일 기록한 최고치 1만8647.45에 157.16 p 차이로 가까워졌다. 이런 속도라면 하루 이틀 내로 사상 최고 경신이 가능할 수 있다. 경기 침체 없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8일 0.5% p 금리 인하, 빅컷으로 이번 금리 인하 시즌을 시작한 가운데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들은 일부의 경기 침체 우려를 날려버렸다. 노동부에 따르면 21일 현재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1주일 전보다 4000명 줄어든 21만8000명에 그쳤다. 시장 전망치 22만3000명을 밑돌았다. 미 경제 성장률은 탄탄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2분기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지난달 발표된 수정치 3%와 같았다. 미 경제가 탄탄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반도체 강세 반도체 종목들은 강세를 보였다. 전날 장 마감 뒤 AI용 메모리 반도체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매출 확대에 힘입어 이번 분기 실적 전망을 낙관한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가 반도체 종목들을 끌어올렸다. 마이크론은 14.11달러(14.73%) 폭등한 109.88달러로 치솟았다. AMD는 5.47달러(3.38%) 급등한 167.49달러, 마벨테크놀로지는 2.27달러(3.19%) 뛴 73.45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장 초반 4.16달러(3.37%) 급등한 127.67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폭 상당 분을 내줬다. 엔비디아는 결국 0.53달러(0.43%) 오른 124.04달러로 마감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반도체 종목들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77.98 p(3.47%) 폭등한 5310.50으로 치솟았다. SMCI 폭락 엔비디아 반도체로 AI 서버를 만들어 공급하는 SMCI는 폭락했다. 미 법무부가 SMCI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공매도 업체 힌덴버그리서치의 지난달 보고서가 근거 없는 것이 아니라는 의구심이 증폭됐기 때문이다. WSJ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샌프란시스코 연방 검사가 최근 힌덴버그 보고서, 지난 4월 SMCI 전 직원 밥 루옹의 제소 내용을 검증하기 위해 관련자들을 인터뷰했다고 보도했다. 힌덴버그 보고서와 루옹의 소장에 따르면 SMCI는 납품이 완료되지 않은 서버를 납품이 끝난 것처럼 회계 서류에 매출로 잡고, 최고경영자(CEO)인 찰스 리앙 가족들이 운영하는 회사와 수상한 거래를 한 정황이 있다. 법무부 조사가 시작되면서 이들 의혹이 사실일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돼 SMCI 주가는 폭락했다. SMCI는 이날 55.75달러(12.17%) 폭락한 402.40달러로 추락했다. 국제 유가, 이틀 연속 2% 넘게 급락 국제 유가는 이틀 연속 급락했다. 이날은 최대 산유국 가운데 한 곳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올해 말 증산에 나서기로 했다는 보도가 유가 급락세를 촉발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1.86달러(2.53%) 급락한 배럴당 71.60달러로 추락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낙폭이 더 컸다. WTI는 2.02달러(2.90%) 폭락한 배럴당 67.67달러로 미끄러졌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9-27 05:56:23[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4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엔비디아가 이틀째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특히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이 강세였다. 나스닥은 21일에 이어 사흘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나스닥, 3일 만에 사상 최고 나스닥은 전일비 184.76p(1.10%) 상승한 1만6920.79로 마감해 사상 최고 기록을 사흘 만에 갈아치웠다. 나스닥은 이로써 이 달 14일과 15일, 그리고 21일과 24일 나흘을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300선을 회복했다. 36.88p(0.70%) 오른 5304.72로 장을 마쳤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간신히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다우는 4.33p(0.01%) 오른 3만9069.59로 강보합 마감했다. 이번 주 다우 흐름은 좋지 않았다. 1주일 전체로 다우는 2.33% 급락했다. 5주 만에 첫 주간 단위 하락세다. 성적이 가장 좋았던 지수는 나스닥이다. 1주일 동안 1.41% 뛰었다. S&P500은 0.03% 오르는데 그쳤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6.6% 급락하며 12p 밑으로 떨어졌다. 0.84p(6.58%) 급락한 11.93으로 내려갔다. AI 관련주 강세 엔비디아는 22일 압도적인 실적과 액면 분할 결정에 힘입어 이날 이틀째 사상 최고 흐름을 이어갔다. 전일비 26.70달러(2.57%) 급등한 1064.69달러로 올라섰다. 엔비디아 강세는 하루 시간 차를 두고 반도체 종목들에 호재로 작용했다. AMD는 5.93달러(3.70%) 급등한 166.36달러로 뛰었다. 인텔은 0.64달러(2.13%) 오른 30.72달러,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홀딩스는 2.11달러(1.88%) 상승한 114.64달러로 장을 마쳤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3.22달러(2.55%) 뛴 129.49달러, 마벨테크놀로지는 1.66달러(2.21%) 오른 76.68달러로 마감했다. 마벨은 엔비디아 실적이 강세일 때 동반 상승하는 경향이 있는 대표 종목 가운데 하나다. AI용 서버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델테크놀로지스는 나란히 각각 4% 넘게 급등했다. SMCI는 36.50달러(4.31%) 급등한 883.88달러, 델은 6.61달러(4.30%) 뛴 160.18달러로 올라섰다. 빅7, 아마존만 약세 빅7, 또는 매그(M)7이라고 부르는 대형 기술주 7개 종목은 엔비디아 강세에 힘입어 아마존만 빼고 동반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3.16달러(0.74%) 오른 430.16달러, 애플은 3.10달러(1.66%) 상승한 189.98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은 1.44달러(0.83%) 상승한 174.99달러, 메타플랫폼스는 12.44달러(2.67%) 뛴 478.22달러로 올라섰다. 테슬라도 5.50달러(3.17%) 급등한 179.24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아마존은 0.30달러(0.17%) 내린 180.75달러로 미끄러졌다. 국제 유가, 닷새 만에 반등 국제 유가는 5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주간 단위로는 모두 2% 넘게 하락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배럴당 0.76달러(0.93%) 상승한 82.12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도 배럴당 0.85달러(1.11%) 오른 77.72달러로 장을 마쳤다. 주간 단위로는 그러나 브렌트가 2.1%, WTI가 2.8% 하락했다. 브레트는 특히 주간 단위로 4주 연속 하락해 올 들어 최장 하락세를 기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5-25 05:52:25[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장 마감 뒤 실적 발표에서 우울한 실적 전망과 함께 메타버스 부문인 리얼리티랩스의 대규모 손실 충격으로 메타플랫폼스가 11% 폭락한 것이 증시에 부담을 줬다. 설상가상으로 상무부가 공개한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가 기대했던 2.4%에 크게 못 미치는 1.6%로 나타나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높아진 것 역시 투자자들을 움츠러들게 했다. 그러나 호재들도 잇따랐다. 메타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종목들이 일제히 올랐다. 또 정규 거래를 하락 마감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은 시간외 거래에서 폭등했다. 알파벳은 사상 첫 배당과 함께 자사주 700억달러어치 매입도 발표했다. 일제히 하락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일비 375.12p(0.98%) 하락한 3만8085.80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100.90p(0.64%) 내린 1만5611.76으로 밀렸다. 대형 우량주와 기술주고 골고루 포진해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낙폭이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작았다. 23.21p(0.46%) 밀린 5048.42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4% 가까이 내렸다. 0.60p(3.76%) 하락한 15.37로 마감했다. 마감가 기준으로 지난 15일 19.23까지 치솟았던 VIX는 이후 하강 흐름을 타면서 20% 넘게 하락했다. 메타 폭락, 반도체 반등 메타와 반도체 종목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메타는 전날 우울한 실적 전망 충격으로 52.12달러(10.56%) 폭락한 441.38달러로 추락했다. 그러나 메타는 역설적이게도 이날 반도체 종목들을 끌어올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효율성'을 강조하면서 비용 절감을 지속하고 있지만 AI는 그 기준이 적용되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메타는 앞으로 수년간 AI 인프라 구축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AI 투자 확대로 인해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이전에 예상했던 300억~370억달러보다 높은 350억~40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메타는 전망했다. 메타 최고재무책임자(CFO) 수전 리는 내년에도 자본지출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못 박았다. AI 서버·데이터센터 구축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가 19일 실적 예비 발표를 생략하면서 된서리를 맞았던 반도체 종목들은 메타의 대대적인 투자 약속에 수요 부진 우려에서 벗어났다. 엔비디아는 29.55달러(3.71%) 급등한 826.32달러, 경쟁사 AMD는 2.02달러(1.33%) 오른 153.76달러로 마감했다. 브로드컴은 37.60달러(2.99%) 뛴 1294.42달러, 마벨테크놀로지는 2.63달러(4.06%) 급등한 67.48달러로 올라섰다. SMCI는 32.68달러(4.33%) 급등한 787.40달러, 경쟁사 HP엔터프라이즈(HPE)는 0.04달러(0.24%) 오른 16.97달러로 장을 마쳤다. MS·알파벳 폭등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은 정규 거래 부진을 시간외 거래에서 털어냈다. 각각 장 마감 뒤 깜짝 실적을 공개해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폭등했다. 특히 알파벳은 사상 첫 배당 지급과 함께 700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해 매수세를 부추겼다. 정규 거래를 3.13달러(1.97%) 하락한 156.00달러로 마감한 알파벳은 시간외 거래에서 21.13달러(13.54%) 폭등한 177.13달러로 뛰어올랐다. MS 역시 탄탄한 실적이 뒷받침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5% 상승했다. 정규 거래는 10.02달러(2.45%) 급락한 399.04달러로 밀렸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19.96달러(5.0%) 급등한 419.0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1% 상승 국제 유가는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 남부 라파 공습을 강화하면서 중동 위기 우려가 고조돼 1% 안팎 상승했다. 특히 세계은행(WB)이 중동 지역 정세는 여전히 불안정하다면서 산유국 한 곳 이상이 전쟁에 휘말릴 경우 평균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2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유가상승 압력이 높아졌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전일비 0.99달러(1.12%) 상승한 89.01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도 0.76달러(0.91%) 오른 배럴당 83.5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4-26 05:5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