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마사지업소에서 스포츠마사지를 받던 한 40대 남성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0분께 경기 양주 소재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남성이 숨을 쉬는데 의식이 없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A씨(49)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이날 회사에서 직장 동료에게 어지럼증을 호소해 함께 스포츠마사지 업소를 찾았고, 마사지를 받던 중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평소 특별한 지병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02 20:28:5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경찰청은 불법 타이마사지 업주 50대 A씨와 여종업원 B씨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정상적인 마사지 업소처럼 위장하고 여종업원을 고용해 찾아오는 불특정 손님을 상대로 13만원을 받고 유사 성행위 등을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수사 결과 이 업소는 초등학교와 182m, 고등학교와 160m가량 떨어진 등하굣길이자 큰 길목에 위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최근 이 일대를 순찰 중인 경찰관에게 "학교 주변에 성매매업소가 운영 중이다"라는 주민 제보를 받고 곧바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수사에 나선 경찰관은 손님으로 위장해 업소에 잠입, 성관계를 하려는 여종업원을 제지한 뒤 업소에서 성매매한 사실을 자백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적발 당일 업주와 여종업원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현재 정확한 영업 기간과 범죄 수익 등을 조사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3-19 13:14:30[파이낸셜뉴스] 마사지 업소에서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훔쳐 달아난 40대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형제 관계인 40대 남성 두 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2일 오전 10시께 서울 은평구 녹번동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던 종업원인 30대 남성을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뒤 금목걸이와 휴대폰 등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관내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들이 서울 서대문구의 다른 마사지 업소로 들어가는 것을 파악했다. 경찰은 범행 발생 7시간여만인 같은 날 오후 4시께 이들을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마사지 업소 내 각각 다른 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경찰은 체포하면서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흉기 등도 압수했다. 친형인 A씨에 대해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함께 구속영장 심사를 받은 동생은 구속영장이 기각돼 풀려났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 영장 기각 사유 등 구체적인 사안은 수사 중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전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3-05 15:34:45[파이낸셜뉴스] "'에덴로보'는 마사지뿐 아니라 스트레칭, 운동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혁신적인 헬스케어로봇입니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 바디프랜드가 5일 서울 도곡동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공개한 에덴로보는 누워서도 마사지 받을 수 있는 '에덴'에 두 다리가 독립적으로 구동하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 기능을 더한 제품이다. 이 자리에서 지성규 대표는 "에덴로보를 비롯해 독자적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로봇을 만들어 누구나 쉽고 효과적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균형 잡힌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에덴로보에는 기존 헬스케어가전이 구현하지 못한 새로운 마사지 방식을 여럿 적용했다. 우선 왼팔과 오른다리, 오른팔과 왼다리를 각각 엇갈리게 잡아당기며 어깨와 팔뿐만 아니라 옆구리와 하체 근육까지 전신을 늘이고 비틀어 당길 수 있는 '전신 트위스트 마사지' 기능을 처음 적용했다. 왼팔·오른팔 마사지부가 사선으로 슬라이딩하며 어깨와 팔을 스트레칭하는 '액티브 암 테크놀로지', 두 다리를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마사지하는 '로보워킹 테크놀로지'를 결합했다. 이를 통해 팔과 다리를 전후좌우로 자유롭게 비트는 동작을 구현할 수 있다. 에덴로보는 필라테스나 요가 동작과 같은 능동적인 움직임이 가능해 마치 홈트레이닝과 같은 효과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 △노를 젓듯 팔을 스트레칭하며 상체를 일으켜 세우는 동작인 노젓기 운동 △무릎을 세우고 상체를 들어 올리는 동작으로 코어 근육을 자극하는 크로스홀딩 운동 △복부 부위 코어 근육 자극에 효과적인 복부코어 운동 등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이렇듯 운동과 스트레칭을 융합한 마사지로 몸의 유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아울러 평소 균형이 깨진 자세로 인한 근육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기존 에덴에서 업그레드한 기능도 있다. 착석 시 사용자 체형에 맞춰지는 자동 체형 검색 기능은 더욱 정확하게 신체 부위를 짚어내도록 고도화했다. 앉은 자세에서 한번, 누운 자세에서 다시 한번 체형 검색을 진행해 마사지 타점 정확도를 높였다. 다리부 길이도 최대 19cm까지 확장해 다양한 남녀 체형을 아우를 수 있다. 3단계 스트레칭 강도 설정을 통해 스트레칭 각도와 길이 이동 범위를 제어할 수 있어 취향에 맞는 자극을 제공한다. 마사지체어 필수 기능인 온열은 전신으로 확대했다. 이와 관련 마사지 볼과 등·허리, 종아리 부위에 온열 기능을 제공했던 것에서 나아가 손바닥 부위까지 추가했다. 끼임 방지 안전센서는 헬스케어로봇 중 최다인 21개로 안전성을 강화했다. 지 대표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인공지능(AI), 로보틱스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헬스케어로봇을 통해 더욱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3-05 11:31:13[파이낸셜뉴스] 한 한국인 유튜버가 베트남 다낭 마사지숍 여직원들에게 "키스하자"고 하는 등 부적절한 발언을 하는 영상을 올려 논란이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유튜버 베트남 돌총각이 다낭 마사지숍에서 마사지를 받는 영상이 갈무리돼 확산했다. 유튜버는 마사지숍에서 '바디 스크럽'을 받고 싶다고 주문했고, 여직원 A씨(19)와 B씨(19)가 그를 응대했다. 유튜버는 이전에도 해당 마사지숍에 온 적 있는 듯 A씨와 B씨에게 "나 보고 싶었냐", "많이 보고 싶었냐"며 친분을 표했다. 또 유튜버는 마사지가 시작되자 B씨에게 고향을 물었다. B씨가 '후에' 출신이라고 하자, 유튜버는 "후에 여자들이 예쁘다. 다리도 길다. B는 키도 크고 다리도 길다"고 칭찬했다. 유튜버는 B씨에게 "지금까지 몇명 사귀어 봤냐"며 "키스도 안해봤겠네", "한번도 키스해본 적 없냐", "내가 너의 첫사랑이 되어도 될까", "넌 숫처녀냐"고 묻기도 했다. B씨가 대답을 피했지만, 유튜버는 계속 "대답해 빨리. 못 들은 척 한다"며 채근했다. 마사지 침대에 누워있던 유튜버는 B씨가 자신의 뒷목을 마사지해주러 가까이 다가오자 더 노골적인 말을 쏟아냈다. 그는 "이런 자세로 키스해본 적 있냐", "남친은 누워있고, 네가 남친 머리 위에서 키스하는 거", "입술 마사지는 입술로 해주는 거냐. 지금 한번 해보자"고 말했다. 마사지가 끝나고도 유튜버는 "B는 언제 퇴근하냐"며 데이트를 요청했다. 이런 유튜버의 발언을 두고 댓글창에서는 성희롱이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유튜버는 7일 해당 영상을 비공개한 상태다. 유튜버는 베트남에서만 10년 이상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유튜브를 통해 베트남 유흥문화, 마사지업소 등을 소개하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1-07 10:59:50[파이낸셜뉴스] "'파밀레(FAMILE)'를 통해 '마사지가구'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제시해 마사지 라이프스타일을 확장하겠습니다." 바디프랜드가 19일 서울 도곡동 본사에서 마사지가구 브랜드 파밀레 공식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송승호 바디프랜드 전무는 "파밀레에는 일상 속에서 마사지를 경험하는 시공간을 확대해 고객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겠다는 회사 철학을 담았다"고 했다. 그 시작을 알리는 제품은 '파밀레C'와 '파밀레S'였다. 파밀레C는 '클래식'이란 워딩을 사용해 마사지 소파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슬로건 아래 출시했다. 1인용 패브릭 소파에 마사지 기능을 더한 파밀레C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컨셉 부문에서 수상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전형적인 소파 디자인이지만 입체 프레임과 최대 50도의 온열 기능을 비롯, 바디프랜드의 마사지 기술이 총동원됐다. 색상은 베이지, 머스터드, 인디고로 제작됐다. 파밀레S는 북유럽 스타일의 간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스칸디나비안 콘셉트의 외관과 밝은 색상의 패브릭 소재가 적용됐으며 이지클린 PU 원단을 적용해 일상생활 속 관리도 용이하다. 목어깨 마사지와 회전형 종아리 마사지 등 바디프랜드 만의 기능도 탑재됐다. 또 마사지 소파에서 텔레비전이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 시 '편안한 시청' 모드를 개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바디프랜드는 브랜드 출시를 준비하면서 무엇보다 공간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국내 안마의자 보급율은 10.5% 수준으로 일본(약 22%), 홍콩·말레이시아(10% 이상) 등과 차이가 있다. 국내 주거 문화도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84㎡이 59㎡로 변화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어, 일부 가구에서는 마사지 제품을 사용하는 데 제약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다른 기업들이 여러 기능을 하나로 합친 올인원 제품을 한 공간에 선보이는 행보를 보이듯이 마사지 기술이 가구에 묻어날 수 있는 제품을 연구·개발(R&D)해 새 브랜드를 출시한 것이다. 파밀레C와 파밀레S의 내년 목표 판매량은 1만2000~1만5000대다. 두 제품의 목표 매출은 약 400억원, 브랜드 전체 매출은 1000억원 상당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재훈 실장은 "올해 하반기 들어 경기가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소비가 상당수 줄었고, 정국도 어지러운 상황으로 내년 전망이 어둡게 점쳐지고 있다"면서도 "내년 매출 전략을 보수적으로 잡겠지만 파밀레 제품군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파밀레 브랜드 출시를 기념해 팝업스토어 콘셉트의 '파밀레 하우스'를 열고 고객들과 일반 소비자들을 만난다. 19일부터 22일까지 도곡동 본사 1층에서 거실, 침실, 서재 뿐만 아니라 1인 가구 남녀의 원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파밀레존을 연출하고, 고객들에 새로운 가구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는 "신개념 마사지 가구 브랜드 파밀레를 출시해 본격적으로 가구 시장에 발을 내딛는다"며 "파밀레를 통해 신체와 접촉하는 모든 가구에 건강을 고려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마사지 기술력을 더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점차 그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가구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2-19 15:48:44[파이낸셜뉴스] 태국에서 목을 비트는 마사지를 받은 여성 가수가 전신 마비 등 후유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더네이션·타이PBS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태국 전통가요 가수인 차야다 쁘라오 홈은 전날 태국 북동부 우돈타니주의 한 병원에서 혈액 감염과 뇌부종으로 사망했다. 그는 지난 11월 초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올린 글에서 자신이 지난 10월 초부터 약 한 달 동안 우돈타니주의 같은 마사지 가게에 세 번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 이후 몸에 마비가 왔다고 했다. 처음 두 차례 마사지에서 같은 마사지사가 목을 틀어주는 마사지를 해줬다. 처음 마사지를 받고 이틀 뒤 머리 뒤쪽에 통증이 생기기 시작했고 일주일이 지나자 팔다리가 마비되기 시작했다. 두 번째 마사지를 받고 2주 후에는 몸이 뻣뻣해지고 통증이 심해져 침대에서 몸을 움직이기 어려운 지경이 됐다. 차야다는 "하지만 내 어머니는 마사지사이고 나는 어렸을 때부터 태국 마사지를 공부했다"면서 "나는 마사지를 너무 좋아해서 아직 의심하지 않았고 (전신 통증)이 단순히 내가 마사지를 다시 받은 결과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 번째 마사지를 받았는데 마사지를 받은 후 온몸에 붓기와 멍이 들었다. 이어 몸통까지 감각 마비가 와 2주 뒤에는 오른팔을 들어 올릴 수 없게 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던 시점에는 몸 절반 이상을 움직일 수 없었다. 이후 지난달 중순 차야다의 상태가 한층 나빠져 침대에 누워서 움직일 수 없게 됐고 이후 사망에 이르게 됐다. 이와 관련해 랑싯대학 동양의과대 고문인 티라밧 헤마추다 교수는 스트레칭이나 운동, 마사지 도중에 목을 격렬하게 비틀거나 튕기면 경동맥이나 척추동맥이 손상돼 몸이 마비될 위험성이 있다고 밝혔다. 티라밧 교수는 "머리를 비틀거나 튕기거나 돌릴 때의 힘에 따라 위험이 증가한다"면서 "이런 활동을 오랫동안 반복하면 신경뿐만 아니라 목의 혈관에도 문제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2-09 16:08:26[파이낸셜뉴스] 여성 마사지사와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는 유명 피아니스트가 검찰에 약식기소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검사 김지혜)는 이날 성매매처벌법상 성매매 혐의를 받는 피아니스트 A씨를 벌금 200만원으로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란 검찰이 피의자를 정식 재판에 넘기지 않고 서면 심리 등을 통해 벌금형을 내려달라고 청구하는 절차다. A씨는 지난 2020년 서울 강남구 한 마사지 업소에서 여성 마사지사와 성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고발인이 지난 8월 A씨가 성매매한 당시 상황이 녹음된 증거물과 수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해 수사가 시작됐고, 같은 달 27일 A씨가 서울 종로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9월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아 수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성매매 혐의 사실 자체는 인정했지만, 제출된 파일이 위법하게 수집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29 07:00:56[파이낸셜뉴스] 태국 유명 관광지인 파타야의 한 마사지숍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던 한국인이 이를 제재하던 주인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15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는 전날 파타야 방라뭉 지역 한 마사지숍에서 한국인 남성 A씨가 업주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40대 여성 업주는 경찰에 A씨가 가게를 여러 차례 방문해 무단으로 라이브 방송을 했다고 주장했다. 업주는 A씨가 관광객이라는 점을 고려해 처음에는 내버려 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건이 발생한 당일에는 A씨가 커튼을 열어 오일 마사지를 받는 고객을 놀라게 했기 때문에 막아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업주는 함부로 찍지 말라며 휴대전화를 들고 촬영하던 A씨를 밀치자 그가 자기 팔을 잡고 넘어뜨려 어깨가 탈구됐다고 말했다. 또, 업주의 한국인 남자친구도 A씨에게 맞아 코가 부러졌다고 한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A씨는 혼란이 빚어진 와중에도 계속 라이브 방송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태국에서는 유튜버 등 한국인들의 개인방송이 구설에 오르는 일이 늘고 있다. 특히 지난달 태국에서 체포된 한국인 마약사범이 호송차와 유치장에서 라이브 방송을 해 논란이 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촌부리에서 체포된 40대 한국인 남성은 유치장에서 스마트폰으로 내부 모습을 보여주며 실시간 채팅으로 구독자와 대화를 나눴고, 호송 중에도 라이브 방송을 했다. 또 지난해 3월에는 한국 남성이 거리에서 태국 여성에게 접근해 무단으로 촬영하는 등 물의를 빚어 현지에서 비판성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당시 주태국 한국대사관은 "동의를 얻지 않는 촬영 등은 개인정보보호 및 초상권 침해 등으로 태국 내에서 처벌 될 수 있다“라며 "불미스러운 일로 국격을 훼손시키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18 07:31:03[파이낸셜뉴스] 학교 인근에서 '마사지' 등 간판을 걸고 성매매 영업을 해온 업소 관계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풍속범죄수사팀은 지난달 26일 광진구 일대 교육환경보호구역 내에 있는 성매매 등 불법업소 4곳을 단속해 성매매처벌법 및 교육환경법 위반 혐의로 업주 등 관련자 14명을 검거했다. 이 중 키스방 업주 1명은 구속됐다. 단속된 4곳 중 2곳이 위치한 건물의 소유자는 성매매알선 장소 제공 혐의로 입건됐다. 이 건물주는 오랜 기간 성매매 업소 운영을 묵인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단속된 4곳 중 3곳은 학교 인근에서 '미용재료 도소매업' 등 사업자로 등록 후 '마사지', '발관리' 간판을 걸고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한 곳은 '보드카페업'으로 사업자를 등록한 뒤 간판 없이 유사 성매매 업소인 키스방 형태로 영업을 벌였다. 이 중 한 곳은 여러차례 경찰의 단속을 받고도 같은 상호로 11년 넘게 운영돼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업주가 바뀌기도 했다. 같은 건물에 있던 2개 업소는 시설물을 철거하는 등 폐쇄됐다. 나머지 두 곳은 앞서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추가 단속을 통해 영업이 중단됐다. 경찰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불법 시설물 철거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찰은 매 학기 초 학교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청소년 유해업소를 단속해 최근 2년간 서울에서 227곳을 적발했다. 적발된 업소 대부분 마사지업소(170곳·74.9%)였다. 이어 노래방(14곳·6.2%), 성인PC방(8곳·3.5%), 키스방 등(5곳·2.2%), 기타(30곳·13.2%) 순이었다. 초등학교 인근에서 적발된 사례가 59.95%로 가장 많았고 유치원 22%, 중학교 7.5%, 고등학교 7%, 대학교 3.5%로 나타났다. 2번 단속된 곳은 56곳이고, 3번 23곳, 4번 이상 단속된 곳도 17곳이나 됐다. 조사 결과 현재 영업 중인 곳은 189곳으로 83%에 달했다. 특히 마사지업소는 성매매 영업을 하면서 명목상 마사지업을 내세워 단속을 받은 뒤에도 영업을 이어가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법령상 자격 있는 안마사가 운영하는 안마시술소와 달리 마사지업은 법률상 규제를 받지 않아 행정처분을 내리기 어렵다. 경찰은 광진구 일대 단속 사례를 서울시 전체로 확대해 3회 이상 단속 이력이 있는 고질적 불법업소 37곳에 대해 폐쇄를 추진한다. 경찰 관계자는 "업주는 업소명을 바꿔가며 단속을 회피하고 건물주는 임대수익을 위해 이를 묵인하는 방조행위를 하고 있다"며 "일시적인 영업 중단에서 나아가 시설물 철거 등 완전 폐쇄를 위해 권한을 가진 교육청과 구청 등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1-15 15:4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