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창원=오성택 기자] 개장 두 달여 만에 ‘채무불이행’ 위기에 직면한 경남 마산로봇랜드 사태를 놓고 책임자 문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29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600억 원의 도민 세금이 투입된 마산로봇랜드의 채무불이행과 관련, 경남도와 경남로봇랜드재단의 책임자를 문책하라”고 밝혔다. 이어 “내달 하순 경남도와 창원시 금고에 각각 100억 원대의 채권 압류가 붙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럴 경우 경남도와 창원시는 연간 100억 원 이상의 혈세로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 운영비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상황이 이런데도 경남도와 창원시, 경남로봇랜드재단은 민간건설업체와 금융사 간 문제로 자신들과는 무관하다며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들은 △창원시와 로봇랜드재단의 로봇관련 업무를 관장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 설립 △책임자 문책 △새로운 사업자 발굴 및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민간업체인 대우건설 컨소시움과 경남도의회 및 창원시의회에 대해서는 2단계 사업 중단 및 협약해지 통보를 철회할 것과 로봇랜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문제점 진단 및 대안 마련을 각각 촉구했다. 앞서 경남 마산로봇랜드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인 마산로봇랜드(주)는 최근 민간사업비 대출금 950억 원 중 지난달까지 상환해야 할 50억 원을 갚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로 인해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 조성사업비 950억 원을 대출한 사모펀드 다비하나인프라펀드자산운용(주)는 마산로봇랜드(주)와 경남도·창원시·경남로봇랜드재단에 실시협약 해지를 통보했다. 한편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대에 125만㎡규모로 7000억 원(국비 560억, 도비 1000억, 시비 1100억, 민자 4340억)을 들여 1단계 R&D센터·컨벤션센터·로봇체험관 등 공공시설과 2단계 호텔·콘도·관광숙박시설 등 민간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10-29 14:00:06[파이낸셜뉴스 창원=오성택 기자]정부가 지난 2007년 세계 최초의 로봇테마파크인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을 결정한 지 12년 만에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경남 마산 로봇랜드가 우여곡절 끝에 지난 6일 오후 공식 개장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장식은 당초 오후 6시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북상하는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예정시간보다 1시간 30분 앞당겨 시작됐다. 이날 개장식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허성무 창원시장, 이주영 국회부의장, 산업통상자원부 최남호 제조산업정책관, 도의원과 창원시의원 및 온라인으로 사전 참관을 신청한 지역주민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장식은 로봇과 무용단이 어우러진 오프닝 주제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김경수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로봇랜드 사업이 참여정부 당시 결정된 이후 무려 12년 이상 우여곡절을 겪으며 이 자리까지 왔다”면서 “경남은 기본적으로 로봇산업을 육성시킬 수 있는 기초적인 체력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로봇산업은 스마트산단과 찰떡궁합으로 경남 로봇산업의 미래가 밝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개장식 세리머니에서는 주요내빈과 지역주민 대표, 로봇랜드 직원 대표 및 청소년 대표 등이 함께 무대에 올라 퍼포먼스를 통해 사업 추진 12년만의 개장을 축하했다. 청소년 댄스팀 ‘저스트&더크루’와 초대가수 김연자의 공연을 끝으로 개장식은 마무리됐다. 도는 마산로봇랜드 개장을 앞두고 논란을 빚었던 국도5호선 공사와 관련, 내년 6월까지 현동-석곡IC구간을 개통해 로봇랜드 이용객들의 접근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로봇랜드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노선 개설 등의 교통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로봇산업과 스마트산단을 경남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는 7일 오전 10시부터 정식 개장되며, 입장료는 △성인 4만2000원 △청소년 3만8000원 △어린이 3만4000원이다. 특히 각종 카드와 소셜 특판가, 오픈 기념 할인 등으로 책정된 요금보다 더 저렴하게 입장할 수 있으며, 공공부문 및 민간부문 시설을 모두 체험할 수 있다. 한편 마산로봇랜드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대 125만9000㎡(38만평)에 로봇을 테마로 한 공공시설과 테마파크를 한곳에 조성한 로봇테마파크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9-07 11:11:29【창원=오성택 기자】경남 창원시가 시내에서 활동 중인 관광해설사를 대상으로 마산로봇랜드 현장투어를 진행했다. 24일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창원지역 문화관광·산업관광·생태관광 해설사 30명을 대상으로 마산로봇랜드 현장투어를 실시했다. 경남로봇랜드재단 초청으로 진행된 이날 현장투어는 내달 7일 개장하는 마산로봇랜드에 대한 전체적인 설명과 함께 시설 및 서비스 등을 실제 관광객의 입장에서 체험해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투어를 마친 관광해설사 30명은 마산로봇랜드의 시설과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투어에 참가한 한 관광해설사는 “창원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관광자원이 들어서 스마트산업 관광도시의 진면목을 보여주게 돼 기쁘다”며 “자긍심을 가지고 창원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로봇랜드재단은 관광해설사들의 평가를 검토하는 한편, 관광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시간을 가졌다. 토론에서는 저도 스카이워크와 해양드라마세트장, 저도 비치로드, 원전벌바위 둘레길 등과 연계한 관광마케팅 전략을 논의했다. 정순우 시 관광과장은 “세계 최초의 로봇테마파크인 마산로봇랜드는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로 창원지역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존 관광지와 연계한 국제적 관광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관광해설사들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8-23 17:22:01【창원=오성택 기자】지난 2008년 정부에서 경남을 로봇랜드 사업자로 최종 선정한지 12년 만에 마산로봇랜드가 문을 연다. 17일 경남도에 따르면 내달 7일 로봇산업 공공부문과 민간시설 테마파크를 한곳에 모은 ‘경남 마산로봇랜드’를 개장한다. 마산로봇랜드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원에 총 125만9000㎡ 규모로 조성됐으며, 공공부분 전시·체험시설, R&D센터, 컨벤션센터와 로봇을 주제로 한 민간 테마파크 시설로 구성됐다. 마산로봇랜드는 공공과 민간영역을 한 곳에 모은 국내 최초의 로봇 복합 문화공간으로 개장하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지난 2014년 시공사인 울트라건설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됐으나, 이듬해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실시협약을 체결하면서 2016년 2월부터 토목공사를 재개한 끝에 드디어 내달 개장한다. 마산로봇랜드의 ‘테마파크’는 공공부문 전시·체험시설과 민간부문 놀이시설로 구분된다. 먼저 5개관 11개 콘텐츠로 구성된 전시·체험시설은 국내 우수로봇을 전시해놓은 로봇산업관을 비롯, 제조로봇관과 우주항공로봇관 등으로 구성됐다. 민간 놀이시설은 수직으로 35m까지 상승했다 하강하는 총길이 650m의 스릴 넘치는 썬더볼트(쾌속열차)와 65m 높이에서 수직 낙하하는 스카이타워를 비롯해 파도여행·범퍼카·정글목마·회전기어 등 총 22종의 어트랙션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기종은 지난 7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에서 실시한 유기기구 안전성 검사에서 모두 ‘적합’으로 통보를 받았다. 서울랜드가 위탁·운영하는 로봇랜드 테마파크는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콘텐츠를 도입해 다른 테마파크와 차별화된 첨단성을 내세워 연간 150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로봇의 연구와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연구개발(R&D)센터는 로봇 연구기관과 기업 등 26개 업체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R&D센터는 향후 테마파크와 연계해 테스트베드로 제품화 및 상용화를 통한 유망기업을 육성하고, 청소년 로봇 교육과 서비스로봇 분야 활성화를 통해 로봇산업 수요 창출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도는 8월 한 달간 경남로봇랜드재단과 공동으로 테마파크 전체 안전점검과 종합시운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간 지역주민 및 유관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현장 투어를 통해 현장운영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1일 마산소방서가 참여하는 재난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개장을 위한 막바지 점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정창선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은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개장일까지 시설 안전은 물론, 편의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통해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로봇랜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 마산로봇랜드 공식 개장 행사는 내달 6일 오후 6시부터 로봇랜드 테마파크 입구 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전야제 형태로 개최된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8-16 14:54:54【창원=오성택 기자】국내 최초의 로봇테마파크인 경남 마산로봇랜드가 또 다시 개장을 연기했다. 경남로봇랜드재단은 로봇랜드 주요시설의 사전점검과 이용객들의 교통 및 편의시설, 응급의료체계 등에 대한 보강을 이유로 당초 4월 개장에서 7월로 한 차례 연기한데 이어, 또 다시 9월 초로 연기한다고 2일 밝혔다. 마산로봇랜드 개장 일정 연기는 경남도와 창원시 개장준비 TF의 자체 결정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은 로봇랜드의 안전성 담보를 위한 종합시운전과 응급의료체계·소방·교통·편의시설 개선을 위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보고 7월부터 두 달간 안전점검 및 종합시운전을 거쳐 오는 8월 임시 개장할 계획이다. 임시 개장기간 동안 지역주민과 단체 및 학생 등을 무료로 입장시켜 드러나는 문제점과 편의시설 등을 보완할 방침이다. 재단은 또 로봇랜드 놀이기구의 안전점검 및 비상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테마파크 유기기구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에 의뢰해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로봇랜드 내 개별 시설물의 안전 점검은 물론, 전체 시설에 대한 종합시운전과 민·관 합동 재난 모의훈련 등을 통해 안전매뉴얼을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마산로봇랜드 개장의 최대 걸림돌로 알려진 접근성 문제와 관련, 경남도 및 창원시에서 국토부와 국도5호선 조기개통을 위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정창선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은 “국토부가 7월말까지 국도5호선 석곡IC에서 마산로봇랜드 진입구간인 난포IC에 이르는 5.1km구간을 개장일 이전까지 개통하기로 약속했다”면서 “나머지 현동IC에서 석곡IC에 이르는 5km구간도 최대한 공기를 단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5개 노선 21대의 시내버스를 증편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셔틀버스를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2100여 면의 주차장에다 6만6116㎡(2만여 평)의 호텔과 콘도부지를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등 총 4200여 면의 주차장을 확보했다. 정창선 원장은 “테마파크 시설의 충분한 안전점검과 시험운전 및 임시개장을 통한 사전 운영연습과 편의시설 보완을 통해 로봇랜드를 성공적으로 개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수 민간자본으로 호텔·콘도·펜션 등을 조성하는 로봇랜드 2단계 사업은 부지매입 등 절차가 완료 되는대로 사업자를 유치해 진행할 계획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7-02 12:17:26【 창원=오성택 기자】 "마산로봇랜드가 경남의 미래먹거리 산업인 제조업 기반 로봇산업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주춧돌을 놓고 있습니다."오는 7월 초 개장을 앞둔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정창선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사진)의 일성(一聲)이다.마산로봇랜드는 지난 2007년 노무현 정부에서 공모한 산업연계형 테마파크 조성사업으로, 당시 혁신도시 유치경쟁에서 탈락한 마산시를 달래기 위해 경남도가 유치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인천시와 함께 로봇랜드 예비사업자로 선정됐다.전임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안상수 창원시장간 갈등으로 로봇랜드 조성사업 자체가 무산될 위기도 여러 차례 맞았다.그때마다 로봇랜드 조성사업의 당위성을 역설하며 경남로봇랜드재단을 살린 것은 당시 본부장으로 재직하던 정창선 원장과 직원들이었다.마산로봇랜드는 경남 창원시 구산면 일원에 총 7000억 원(국비 560억, 도비 1000억, 시비 1100억, 민자 4340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로봇 관련 연구시설과 체험시설, 테마파크 및 숙박시설 등이 포함된 대규모 복합시설로 조성된다.정 원장은 "마산로봇랜드는 공공과 민간부문으로 나눠 조성된다"며 "공공부문이 지능형 로봇산업의 기반조성과 로봇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고 민간부문은 로봇을 활용한 시설을 구축해 로봇문화 확산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공공부문은 로봇R&D센터·컨벤션센터·로봇전시체험시설로 조성되며, 민간부문은 테마파크와 호텔·콘도 등 숙박시설이 들어서게 된다.로봇전시체험시설은 제조로봇관·로봇사피언스관·로봇팩토리·로봇판타지아 등 교육체험과 실감형 흥미 위주의 5개관, 11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테마파크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드론·스마트공장·우주항공로봇관 등 11개관의 로봇전시체험 콘텐츠와 길이 681m, 높이 34m의 썬더볼트를 비롯한 22종의 놀이기구가 들어선다. 현재 토목·건축·콘텐츠구축·테마파크 공사 등 전체 공정률 95%를 보이는 가운데, 이달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가 오는 7월 초 본격 개장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테마파크에서 근무하며 경영노하우를 익힌 정창선 원장은 테마파크 전문가로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의 설계에서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무를 직접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정 원장은 "로봇랜드를 조성하는 이유는 로봇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것으로, 로봇랜드를 통해 경남지역 로봇기업들의 기술개발과 로봇수요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마산로봇랜드 내 로봇전시체험시설의 로봇기술개발과 로봇시스템융합 및 유지보수를 등을 전담하는 엔지니어링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로봇시스템융합기술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견인할 스마트팩토리 구축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정 원장은 로봇랜드가 성공하기 위해선 △로봇비즈니스 모델 창출 △로봇랜드 내 테마파크의 활성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원장은 또 일반 테마파크와 차별화된 마산로봇랜드만의 특징을 위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첨단테마파크 조성 △테마파크 내 게임시설을 활용한 on-line게임 도입 △경제와 투자가 있는 테마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하지만 마산로봇랜드 앞에 장밋빛 미래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당장 해결해야 할 현안문제 등 넘어야할 산들이 한둘이 아니다. 우선 개장이 2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작 관람객들의 접근성을 확보 못한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연간 150만 명 이상 관람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설계된 마산로봇랜드에 진입할 수 있는 국도5호선 신설공사는 내년 6월쯤에야 완공될 예정이어서 관람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정 원장은 "접근성 문제는 국도5호선이 완공되는 내년 6월까지 국도5호선 석곡IC와 로봇랜드간 부분 개통 및 셔틀버스운행·대중교통 증편 등 접근로 분산을 통해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2019-04-21 16:29:05【창원=오성택 기자】 경남 창원시가 국내 최초의 로봇체험공간인 경남마산로봇랜드 개장을 앞두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에 나서 주목된다. 창원시는 20일 허만영 제1부시장 주재로 마산로봇랜드의 지역경제 연계 및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경제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한 제1·2부시장과 본청 실·국·소장, 경남로봇랜드재단원장 등 회의 참석자들은 마산로봇랜드 주요시설 활성화 방안과 지역경제 연계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로봇랜드 테마파크와 R&D센터, 컨벤션센터 등 각 시설의 운영방안을 살펴 본 후, 경제적 파급효과 유발을 위한 실행방안 및 일자리창출 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먼저 시는 시설별 활성화 방안으로, 테마파크에서 △사물인터넷·VR/AR 등 ICT 기술을 활용한 차별화된 로봇전시체험시설과 놀이시설 운영 △시설별 콘텐츠의 주기적 업데이트 △로봇신제품 실증 전시 △방송과 연계한 축제·이벤트 등을 추진한다. 또 R&D센터는 △로봇 관련 앵커기업 및 연구기관 유치 △로봇 엔지니어링센터 운영으로 로봇 연구개발 기반조성·기업육성·인력양성의 유기적 시스템을 구축한다. 컨벤션센터는 △로봇랜드에 특화된 로봇 예식장 운영 △FIRA 로보월드컵·로봇캠프 등 로봇 관련 세미나와 경진대회 등을 개최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로봇랜드 테마파크 운영인력을 지역주민으로 우선 채용하고, 테마파크 입주상가 제로페이 참여 등을 검토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김해공항 직항 노선을 활용한 중국·일본 등 외국 관광객 유치를 통해 마산로봇랜드가 동북아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마산로봇랜드 접근성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교통대책과 더불어 로봇랜드가 테마파크와 R&D센터, 컨벤션센터 등을 갖춘 로봇융·복합문화 공간임을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3-20 14:32:15【창원=오성택 기자】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대에 조성 중인 경남마산로봇랜드가 드디어 오는 7월 개장한다. 경남도에 따르면 국비와 지방비 및 민간자본 등 약 7000억 원(국비 560억 원, 도비 1000억 원, 시비 1100억 원, 민자 4340억 원)이 투입된 마산로봇랜드는 토목 87%, 건축 90%, 테마파크 86%의 공정률 속에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마산로봇랜드는 지난 2009년 사업 승인 이후 사업자 부도로 공사가 중단되는 등 한동안 부침을 겪었으나 지난 2015년 대우건설과 다시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를 재개했다. 마산로봇랜드는 1단계와 2단계 사업으로 나눠 조성되며, 7월 개장하는 부분은 1단계 사업인 컨벤션센터, R&D센터, 로봇전시·체험시설과 롤러코스터 등 22종의 놀이시설이 들어서는 로봇테마파크로 구성된다. 2단계 사업은 순수 민간사업으로 호텔과 콘도 등 대규모 숙박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마산로봇랜드는 이달 말까지 1단계 공사를 마무리하고 3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7월 정식 개장할 계획으로, 연간 170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경남의 중요 관광거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오는 2020년 6월 완공예정인 현동IC에서 거제 장목까지 24.8km의 국도 5호선 구간이 조기 준공될 경우, 관광객 유입이 더욱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정창선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은 “로봇 콘텐츠를 활용한 계절별 지역축제 개발과 4차 산업혁명 관광 콘텐츠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며 “테마파크 내 증강현실 게임을 운용해 관광객을 대거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성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지난 18일 마산로봇랜드 공사현장을 찾아 진행상황을 점검하며 “관광산업이 지역소비와 일자리 창출에 미치는 효과가 상당하다”며 “관광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발굴해 줄 것”을 강조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3-19 13:49:14【창원=오성택 기자】 침체된 경남 창원지역 경제를 회생시킬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마산로봇랜드가 개장을 위한 마지막 공사가 한창이다. 4일 창원시에 따르면 허성무 시장이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추진 현황과 개장준비 상황을 보고받았다. 허 시장이 이날 내달 본격 개장을 앞둔 마산로봇랜드를 찾은 것은 창원시의 미래 먹거리산업을 선도할 마산로봇랜드의 역할과 개장준비상황을 다시 한 번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마산로봇랜드는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원 125만9890㎡에 7000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현재 1단계사업인 R&D센터와 컨벤션센터, 로봇전시체험시설 등 국내 최초 로봇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한창이다. 특히 이달까지 국내 최대 로봇산업 공공 인프라시설을 마무리하고 로봇랜드 테마파크는 시운전과 안전성 테스트 등을 거쳐 오는 7월 중 개장할 계획이며, 2단계 민간사업인 호텔과 콘도, 펜션 등 관광숙박시설도 순차적으로 조성된다. 시는 로봇연구단지와 로봇을 주제로 한 전시체험시설과 놀이동산이 결합된 로봇랜드가 개장되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한 관광객 집중 및 고용창출로 이어져 창원경제 부흥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마산로봇랜드는 국내 로봇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창원의 관광수요 창출로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 것”이라며 “로봇랜드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해 많은 기업과 관광객들이 로봇랜드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마산로봇랜드가 국내 최초의 로봇테마파크라는 상징성을 감안해 전국적인 수준의 개장식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3-04 15:52:36【창원=오성택 기자】 경남 창원상공회의소는 23일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회원업체 기(氣)UP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로봇랜드 조성 현장 방문은 창원지역 기업인 20여 명이 참가했다. 방문단은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반동리 일원에 조성 중인 마산로봇랜드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설명 듣고, 공사 현장을 둘러봤다. 현장을 찾은 기업인들은 정창선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 등 관계자들과 R&D센터를 비롯한 기업지원 프로그램과 이를 활용한 사업연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철수 창원상의 회장은 “마산로봇랜드가 남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역할을 수행함은 물론 경남이 로봇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1-23 17: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