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29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경기필 마스터즈 시리즈III-여행'을 공연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여행'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말러 블루미네, 신동훈 비올라 협주곡 '실낱 태양들', 멘델스존 교향곡 3번 '스코틀랜드' 등 시대와 지역, 정서가 다른 음악 작품을 통해 관객을 감성적인 예술 여정으로 이끌며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1부는 말러의 서정적인 관현악 소품 '블루미네'로 시작하며, 약 8분 길이의 단악장 작품으로, 트럼펫의 서정적인 선율이 중심을 이루며 목가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작은 편성의 오케스트라로 구성 돼 있으며, 말러의 초기 낭만주의적 감성을 엿볼 수 있다. 말러의 교향곡 1번에서 제외되었으나 1966년 도널드 미첼(Donald Mitchell)에 의해 악보가 재발견되어 1967년 벤저민 브리튼(Benjamin Britten)이 다시 연주하면서 이후 독립된 작품으로 연주된다. 이어 연주되는 신동훈 작곡의 비올라 협주곡 '실낱 태양들'은 2025년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의해 세계 초연됐으며, 이번 경기필 무대에서는 아시아 초연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세계 초연을 함께했던 베를린 필하모닉 수석 비올리스트 아미하이 그로스가 이번 공연에서도 함께한다. 2부에서는 멘델스존의 교향곡 3번 '스코틀랜드'을 연주한다. 작곡가가 스코틀랜드를 여행하며 받은 인상에서 영감을 받아 10여 년에 걸쳐 완성한 곡이다. 고풍스러운 풍경과 민속적 리듬, 애수 어린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며, 음악을 통해 스코틀랜드의 자연과 정신을 생생하게 그려냈으며, 장엄한 도입부와 드라마틱한 전개, 풍성한 오케스트레이션이 특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16 11:20:0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3월 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8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경기필 마스터즈 시리즈I-아마데우스'를 공연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선욱 예술감독의 지휘로 모차르트 후기 3대 교향곡이자 역작으로 평가받는 39번, 40번, 41번을 연주한다. 우아한 39번 교향곡, 긴장감 넘치는 40번 교향곡, 그리고 마지막 교향곡인 웅장한 41번 등 모차르트의 후기 3대 교향곡을 한 자리에서 연주하며, 모차르트의 감각적이며 창의적인 세계를 탐구할 예정이다. 모차르트의 후기 교향곡은 작곡 당시 모차르트가 개인적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시기에 완성된 작품들이다. 아버지의 사망, 아내와 자식들의 건강 문제, 그리고 급증한 빚 등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모차르트는 이 교향곡들을 창작했다. 이러한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그는 고전주의 교향곡의 가장 높은 경지에 도달하며, 음악적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남겼다. 이 세 교향곡은 1788년 6월에서 8월 사이의 짧은 기간 동안, 오직 약 6주 만에 작곡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교향곡 39번과 40번은 강한 감정선과 역동적인 구성을 지닌 반면, 41번은 모차르트의 교향곡 중 가장 웅장하고 스케일이 큰 작품으로 여겨진다. 세 교향곡은 그 형식과 기법, 정서적으로 매우 뚜렷하게 구분되며, 각각의 특성에 맞는 독특한 색깔을 지닌다. 그럼에도 교향곡들은 하나의 연작처럼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이 세 작품을 한 번에 감상하는 것은 모차르트 음악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기회를 제공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2-27 11:17:2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10월 17일과 18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경기필 마스터즈 시리즈 IV-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를 공연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선욱 예술감독의 지휘로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61,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 작품40을 연주한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영웅의 생애'는 전성기를 누리던 슈트라우스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독일의 작곡가들은 '영웅'을 주제로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작품을 만들었다. 올 3월 경기필이 연주한 베토벤 교향곡 3번이 '영웅의 세기'를 시작한 곡이라면 슈트라우스 교향시 '영웅의 생애'는 '영웅의 세기'에 마침표를 찍은 작품이다. 슈트라우스의 자전적 내용을 담았다고 알려져 있는데, 1부 '영웅', 2부 '영웅의 적들', 3부 '영웅의 반려자', 4부 '전쟁터의 영웅', 5부 '영웅의 업적', 6부 '영웅의 고독과 성취' 등 총 여섯 장면으로 구성됐다. 4관 편성, 8대의 호른, 2대의 하프, 여러 타악기 등이 나오는 대편성 곡이다. 이번 공연은 라이너 호넥이 객원악장을 맡아 더욱 특별하다. 협주곡만큼이나 악장의 독주가 중요한 곡으로 빈 필하모닉의 악장 라이너 호넥이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교향시의 악장 역할을 동시에 맡게 된다. 라이너 호넥은 30여 년간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로, 세계적인 지휘자 크리스티안 틸레만과 슈트라우스의 '영웅의 생애'를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참여해 솔로 파트를 연주한 음반을 발매하기도 했다. 1부에 연주될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은 베토벤의 유일한 현악기 독주 협주곡이다. 베토벤이 1806년 완성한 곡으로 멘델스존과 브람스, 차이코프스키, 시벨리우스로 이어지는 19세기 바이올린 협주곡 명곡 계보에서 가장 윗자리를 차지하는 걸작이다. 빈틈없는 구성에 교향악적인 웅장함과 조형미를 갖춰 바이올리니스트들이 '가장 마지막에 연주하는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손꼽힌다. 베토벤이 채워놓지 않은 1악장 카덴차 때문에 연주자의 음악성과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다. 김선욱 지휘자는 "1부에 연주하는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은 제가 가장 사랑하는 협주곡 중 하나로 저에게는 바이블 같은 곡이다. 다만 바이올리니스트에게는 연주하기 어려운 곡인데 라이너 호넥이 어떻게 연주할지 기대된다"며 "슈트라우의 작품은 기발하고 창조적인 발상으로 가득하지만 어느 음 하나 더하거나 뺄 수 없게 완벽하다. 정말 천재적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고 연주하면서 희열을 느끼는 부분도 많다"고 소감을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24 09:44:4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5월 23일과 24일 경기아트센터와 롯데콘서트홀에서 '경기필 마스터즈 시리즈 II-말러 교향곡 1번'을 공연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선욱 예술감독의 지휘로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말러 교향곡 1번 '거인'을 연주한다. 김선욱 지휘자는 "말러 교향곡 1번은 제가 어릴 때 지휘자를 꿈꾸며 스코어를 보고 피아노로 치던 곡"이라며 " 오랫동안 바라왔던 '꿈'이 실현되는 순간이자 동시에 말러의 음악 세계로 들어가기 위한 첫 관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 지휘자가 말러 교향곡 1번을 연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말러는 29살에 작곡한 1번 교향곡은 다른 말러 교향곡들의 가장 기본이자 토대가 되는 작품이다. 그의 다른 교향곡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곡이라, '말러 입문용'으로 인기가 많은 편이지만 말러의 교향곡 중에 1번이 가장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가장 어려운 문제부터 푼다'는 김선욱은 마스터즈 시리즈I에서 베토벤 교향곡 중 가장 어려운 3번을 연주했고, '마스터즈 시리즈 II'에서도 말러 교향곡 중 가장 어려운 1번을 골랐다. 이와 더불어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은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차이콥스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준우승한 마크 부쉬코프가 협연한다. 바이올리니스트를 꿈꿨던 시벨리우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현악기의 고음 처리, 팀파니의 잦은 사용, 격렬한 음향 등 시벨리우스 음악의 바탕을 이루는 요소들이 작품 곳곳에서 들을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22 15:53:1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3월 1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경기필 마스터즈 시리즈I-베토벤 교향곡 3번'을 공연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선욱 예술감독의 지휘로 바그너 오페라 '로엔그린' 1막 전주곡,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2번,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을 연주한다. 김선욱 지휘자는 "마스터즈 시리즈 I은 '존경'의 뜻을 담아 구성했다. 서양음악사에서 베토벤의 등장 이후 그 어떤 누구도 그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작곡가 리스트와 바그너 모두 베토벤을 영웅처럼 존경했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되는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비롯해 교향시, 피아노 소나타 등 리스트는 베토벤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고, 그것을 자신의 방식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2번은 우크라이나 출신의 피아니스트 바딤 콜로덴코가 협연한다. 바딤 콜로덴코는 2013년 14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2022년 임윤찬이 16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할 당시 폐막식에서 축하 연주를 하기도 했다.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2번은 비르투오소 피아니스트였던 리스트의 모습과 교향시 작곡가로의 면모가 동시에 녹아있는 작품이다. 치밀하게 설계됐으면서도 살아 움직이는 듯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소리와 색채가 인상적이다. 전체 연주시간이 약 20분 남짓의 단악장이지만 크게 여섯 부분으로 나뉘며 16번의 템포 변화가 나타날 정도로 변화무쌍하다. 넓은 음역으로 펼쳐지는 화성과 옥타브 진행 등 웬만한 비르투오소가 아니면 제대로 소화하기 어려운 난곡이다. 한편 경기필은 고양문화재단과 공동기획으로 3월 16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도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공연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2-20 12:01:28캐논코리아가 제33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KOBA 2025)’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33회를 맞이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문 전시회 ‘KOBA 2025’는 'AI-Enhanced Creativity'를 주제로 오는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하며 급변하는 콘텐츠 제작 환경 속에서 미디어, 음향, 조명 산업의 융합과 진화를 조망한다. 캐논코리아는 이번 전시에서 '올마이티 캐논(ALMIGHTY CANON)'을 주제로, 자사의 영상 기술력과 제품 라인업을 총망라한 체험 중심의 전시 공간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초보 브이로거부터 영상 전문가까지 다양한 사용자 층을 위한 카메라 제품 및 영상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다. ‘메인 스튜디오’는 실제 영화 세트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다양한 영상 장비를 집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네마 EOS, 캠코더, BCTV, PTZ, EOS/PowerShot V 시리즈 등 캐논의 영상 장비를 풀라인업으로 구축해 부스 내에서 모두 체험해볼 수 있다. 특히 숏폼 콘텐츠와 라이브커머스에 특화된 수직 영상 촬영 니즈를 반영해 KOBA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시네마 EOS C400과 EOS C80, 올 상반기 새롭게 출시한 EOS R50 V와 PowerShot V1 등 최신 제품을 버티컬 형태로 구현하는 세로 영상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캐논의 PTZ (Pan-Tilt-Zoom) 솔루션을 집중 조명한 'PTZ 스튜디오’는 토크쇼 콘셉트의 무대를 연출해 실제 방송 현장과 유사한 촬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했다. 캐논 대표 PTZ 카메라 CR-N700, CR-N500을 비롯해 컨트롤러 RC-IP1000, RC-IP100 등 다양한 장비를 세밀하게 다뤄볼 수 있으며 컬러 매칭 애플리케이션으로 기기별 색상을 손쉽게 컨트롤해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최근 출시한 영상 크리에이터 특화 제품 PowerShot V1과 EOS R50 V를 체험할 수 있는 ‘브이로그 카메라존’을 비롯해, 전문 촬영 감독 및 방송 관계자를 위한 ‘프로 제품 체험존’, 차세대 영상 편집 솔루션 ‘VVERTIGO X EOS R5 C’ 솔루션 체험 공간 및 ‘AI기반 혼잡도 안내 솔루션‘ 사이니지 등 맞춤형 영상 솔루션도 살펴볼 수 있다. 관람객은 현장에서 주요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전문 상담을 통해 제품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캐논코리아가 자체 개발해 KOBA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AI 기반 혼잡도 안내 솔루션’은 CCTV 기반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업계 최초로 혼잡도 안내와 디지털 사이니지를 결합한 혁신적인 공간 관리 시스템이다. 캐논 네트워크 카메라로 촬영한 화면을 통해 집계한 인원 혼잡도를 계산하고, 이를 혼잡·보통·여유 등 3단계로 분류해 디지털 사이니지에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나타낸다. 참관객들은 캐논의 입출력 시스템을 통해 특정 구역의 위치 정보와 함께 구간별 혼잡 정도를 한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한편 전시 3일차인 22일에는 영상 크리에이터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전에는 사전 접수를 통해 신청한 약 400명 규모의 인원이 모인 가운데 ‘ZEMINAR(제미나) Season 2’를 개최해 캐논 마스터즈로 활동 중인 나영석 PD, 장민승 미디어 아티스트, 유지선 촬영감독이 영상 콘텐츠 제작의 전 과정을 주제로 생생한 현장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할 계획이다. 오후에 진행하는 ‘캐논 굿 크리에이터 밋업 데이’에서는 김상준, 김영민 작가가 강연자로 참여해 크리에이터로서의 성장 이야기와 촬영 노하우를 전하는 한편 크리에이터 간 교류와 소통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이사는 “캐논코리아는 이번 KOBA 2025를 통해 관람객들이 캐논의 앞선 영상 기술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중심의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브이로거부터 방송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콘텐츠 제작자들이 캐논의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영감과 가능성을 발견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20 10:33:51"캐논코리아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변화와 혁신의 여정을 걸어오며 시장과 함께 성장해왔다. 앞으로도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사무기기 및 영상 분야의 확고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제품군과 고객 수요를 앞서나가는 사용자 중심 전략을 추진해 더 큰 가치를 만들겠다" 이세철 캐논코리아 영업본부장은 1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캐논 플래그십 스토어 캐논플렉스에서 열린 ‘캐논코리아 창립 40주년 기념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서 “캐논코리아는 다른 기업들과 달리 국내에 공장을 갖고 있고 연구개발도 하면서 전 세계에 수출을 하는 등 국가 산업에 도움이 되고 있는 기업”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캐논코리아는 1985년 한국 롯데그룹과 일본 캐논사가 합작으로 '롯데캐논'을 설립하며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1986년 기술 도입 계약을 통해 복사기 생산부터 판매, 수출을 시작한 뒤 2021년 11월 사무기와 카메라 사업 부문을 통합해 토탈 이미징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났다. 정병림 캐논코리아 마케팅 부문장은 이러한 회사 연혁을 설명하면서 “최근 캐논코리아는 사무기기 영역에서 가장 존경받는 한국 기업 5년 연속 1위를 비롯해 잉크젯 시장 점유율도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며 “카메라 분야에서도 22년 연속 전 세계·국내 렌즈교환식 카메라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사진도, 영상도 캐논’이라는 슬로건을 갖고 영상 분야에서 브랜드 리더십을 올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황종환 캐논코리아 매니저가 DSLR 시대를 거쳐 EOS R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사진·영상 분야에서 캐논의 혁신적인 기술 진화를 되짚었다. 황 매니저는 "정확하게 담고 유기적으로 편집되며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도구로서 기능한다“며 파워샷 V10, 파워샷 V1, EOS R50 V로 이어지는 EOS/파워샷 V 시리즈의 주요 제품들도 소개했다. 한편 캐논코리아는 오는 20~23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3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KOBA 2025)’에 참가한다. 캐논코리아는 KOBA 2025에서 관람객이 캐논 기술을 생생히 경험할 수 있도록 제품을 직접 만지고 촬영하고 편집까지 해볼 수 있는 몰입형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또 카메라 체험존, 숏폼 영상 제작 공간 등 다양한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며 캐논 마스터즈인 유지선 촬영감독, 나영석 PD, 장민승 아티스트의 세미나도 마련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15 15:29:44[파이낸셜뉴스] 2025년 클래식 음악계는 그 어느 해보다 화려한 음악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K-클래식을 대표하는 조성진·임윤찬을 비롯해 세계적인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LA필하모닉), 클라우스 메켈레(파리 오케스트라·RCO)가 국내 무대에 오른다. 또 11월에는 세계 3대 악단으로 불리는 베를린필, 빈필, 로열콘세르트헤바우(RCO)가 줄줄이 내한한다. 이에 맞서 서울시향 등 국내 교향악단 역시 더 다양하고 수준 높은 레퍼토리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임윤찬·조성진 등 스타급 솔리스트 총출동 임윤찬과 조성진은 올해 새로운 레퍼토리로 클래식 팬들과 만난다. 임윤찬은 바흐를, 조성진은 라벨을 각각 선보인다. '2025 통영국제음악제' 상주 음악가로 선정된 임윤찬은 오는 3월 피아노 리사이틀을 통해 바흐의 골든베르크 변주곡(30일)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28일)을 들려준다. 이어 7월엔 스승인 손민수 미국 뉴잉글랜드음악권 교수와 듀오 리사이틀 무대에 오른다. 임윤찬은 해외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에도 함께 한다. 먼저 6월에 클라우스 메켈레가 지휘하는 파리 오케스트라, 12월엔 다니엘 하딩이 지휘하는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조성진은 탄생 150주년을 맞은 프랑스 작곡가 모리스 라벨 앨범 발매를 앞두고 2년 만에 리사이틀(6월 14, 17일)을 연다. 이 음반은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오는 17일 발매되며 조성진은 이달부터 세계 투어를 시작한다. 국내에서는 6월 리사이틀에 이어 오는 12월 김선욱이 지휘하는 경기필하모닉과 두 차례 협연한다. 경기필 공연에서는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을 연주한다. 세계 최정상 솔리스트들의 내한 무대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인 브루스 리우(5월), 율리아나 아브제예바(9월)와 더불어 언드라시 시프(3월), 미하일 플레트네프(6월), 장 에플랑 바부제(8월), 안 케펠렉(9월), 예핌 브롬프만(9월), 크리스티안 지메르만(10월), 키릴 게르슈타인(12월), 러시아 피아니즘의 거장 엘리소 비르살라제(12월)가 한국을 찾는다. 아울러 '21세기 최고의 테너'라 불리는 요나스 카우프만(3월), '현의 장인'이라 불리는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6월)와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5월), 고토 미도리(11월)의 무대도 이어진다. ■세계 3대 악단이 펼치는 오케스트라 대전 세계 3대 악단은 오는 11월 비슷한 시기에 내한 공연을 한다. 이중 네덜란드 명문 로열 콘세트르헤바우 오케스트라(RCO)가 가장 빨리(11월 5~9일) 관객들과 만난다. RCO를 지휘할 클라우스 메켈레는 29세의 젊은 지휘자로 최근 몇년 새 크게 주목받은 인물이다. 그는 20대의 젊은 나이에 파리 오케스트라, 오슬로 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에 임명됐고 오는 2027년부터 시카고 심포니, RCO의 상임지휘자로 활동한다. 클라우스 메켈레는 11월 공연에 앞서 6월 파리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임윤찬과 두 차례 무대를 갖는다. 키릴 페트렌코가 이끄는 베를린필하모닉(11월 7~9일)과 빈필하모닉 오케스트라(11월 18~20일)의 무대도 차례로 이어진다. 베를린필 공연에서는 경기필하모닉 상임지휘자 김선욱이 피아니스트로 호흡을 맞춘다. 미국의 양대 오케스트라인 뉴욕 필하모닉(6월)과 LA 필하모닉(10월)도 한국을 찾는다. 11년 만에 내한하는 뉴욕필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협연자로 나선다. 스타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이끄는 LA필 공연은 이번이 마지막으로, 두다멜은 오는 2026년부터 뉴욕 필하모닉의 새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외에,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4월), 베를린 방송교향악단(5월), 독일 밤베르크 심포니(6월),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7월), 정명훈이 지휘하는 라스칼라 필하모닉(9월),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10월), 런던 필하모닉(10월),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12월),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12월) 등 내한 공연이 예정돼 있다. ■국내 교향악단, 협연 무대로 더 다채롭게 올해는 국내 교향악단들 역시 탄탄한 연주 실력을 발휘하며 박빙의 무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얍 판 츠베덴이 이끄는 서울시향과 정명훈이 지휘봉을 잡는 KBS교향악단은 말러로 첫 승부수를 띄운다. 서울시향은 오는 16~17일 말러 2번, 2월 20~21일에는 7번을 들려준다. 츠베덴 음악감독의 임기 중 목표는 서울시향과의 말러 전곡 녹음이며, 지난해 1번을 녹음해 음원을 공개했다. 서울시향은 츠베덴 취임 2년 차를 맞아 더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영화 '기생충'에서 음악을 맡은 정재일의 신곡도 초연(9월)한다. '말러 장인'이라 불리는 정명훈은 KBS교향악단과 오는 2월 21일에 말러 2번을 연주한다. 정명훈은 올해 KBS교향악단과 네 번의 정기 연주회와 세 번의 기획공연을 함께 한다. 정기 공연에서는 말러 교향곡 2번을 시작으로 브루크너 교향곡 6번(6월),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8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12월) 등을 선보인다. 김선욱이 이끄는 경기필하모닉은 오는 18일 첼리스트 한재민이 참여하는 신년음악회로 포문을 연다. 총 6번의 '마스터즈 시리즈'에서는 비올리스트 아미하이 그로스(5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첼리스트 지안 왕(9월), 조성진(12월) 등을 협연자로 초대해 무대를 꾸민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1-13 10:49:57[파이낸셜뉴스] 함신익과 심포니 송은 10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신년음악회를 연다. 올해 첫 번째 마스터즈 시리즈로 준비된 이번 무대는 베토벤과 드보르자크의 걸작들로 채워진다. 첫 곡은 베토벤의 초기 오케스트라 음악 중 하나인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이다. 고전적 아름다움과 에너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곡으로, 프로메테우스 신화를 바탕으로 인간 창조의 기쁨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어 함신익과 심포니 송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첼리스트 김민지와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을 선보인다. 첼로 레퍼토리의 정수로 꼽히는 이 곡은 깊은 감정과 웅장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2부에서는 베토벤의 대표작 교향곡 제5번이 펼쳐진다. '운명'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이 곡은 강렬한 첫 주제와 변화무쌍한 리듬으로 유명하다. 함신익과 심포니 송 관계자는 "이번 신년음악회는 그 어느 때보다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1-02 13:37:3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2025년 김선욱 예술감독과 함께 모두 6번의 마스터즈 시리즈를 선보인다. 26일 경기아트센터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필 2025년 시즌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시즌의 협연자로는 조성진, 클라라 주미 강, 지안 왕 등 세계 최고의 연주자들과 함께 한다. 2025년의 마스터즈 시리즈는 각 공연별로 주제를 정해, 그에 맞는 곡들을 골랐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구조적인 견고함과 아름다움에 중점을 두고, 전체 프로그램을 하나의 긴 호흡으로 계획했다. 마스터즈 I <아마데우스>와 마스터즈 V <불멸>에서는 교향곡만 연주하는 프로그램 구성해 공연의 밀도를 높였으며 마스터즈 II <투쟁, 극복, 환희>에서는 김선욱 예술감독이 지휘뿐 아니라 협연자로도 나선다. 2024년, 베토벤을 시작으로 베토벤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브람스와 리스트, 또한 리스트와 연결된 바그너, 바그너와 연결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슈트라우스와 연결된 말러, 이 모든 작곡가들과 연결된 버르토크까지 다양한 작곡가들을 조망하였던 경기필이 2025년은 모차르트로 시작한다. 모차르트의 우아한 39번 교향곡, 긴장감 넘치는 40번 교향곡, 그리고 웅장한 마지막 교향곡 41번 등 모차르트의 후기 3대 교향곡을 한 자리에서 연주하며 모차르트의 천재적이고 감각적인 세계를 탐구한다. 이어 <여행>을 부제로 한 공연에서는 멘델스존 교향곡 3번 '스코틀랜드'를 선보인다. 멘델스존이 스코틀랜드를 여행하며 작곡한 교향곡 3번으로 청중들에게 다른 나라로 여행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며, <투쟁, 극복, 환희>에선 지친 우리의 감정을 희망으로 고양시키는 여정을 보여주기 위해 말러 교향곡 5번을 선보인다. 또 가을과 가장 어울리는 브람스 교향곡 4번, 시대를 초월하는 메시지를 가지고 있는 불멸의 베토벤 교향곡 4번과 5번, 그리고 차이코프스키의 마지막 걸작 6번 교향곡 '비창'으로 경기필의 다채로운 음악성과 예술성을 보여줄 수 있고, 관객과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이밖에 전세계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현대음악 작곡가 신동훈, 손일훈의 작품도 연주한다. 신동훈의 신작인 비올라 협주곡을 아시아 초연하고, 손일훈에게 위촉한 신작은 세계 초연한다. 클래식 음악이 단지 과거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도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고 미래를 향해 계속 걸어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자 김선욱 예술감독이 특별히 기획했다. 협연자로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첼리스트 지안 왕, 비올리스트 아미하이 그로스가 함께하며 음악적인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지난 계촌클래식축제에 이어 다시 한번 경기필과 호흡을 맞춘다. 2025년 첫 공연은 첼리스트 한재민과 함께하는 신년음악회로 시작한하며, 김선욱 감독은 "2025년 시즌 프로그램은 시간과 스타일을 넘어서는 다양한 주제와 감정을 담아내며, 청중들에게 깊이 있는 음악적 여정을 선사하기 위해 정교하게 구성했다. 2025년 시즌에도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26 10:2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