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동천 마스터카드 동북아시아 대표가 31일 환경보호 캠페인인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참여했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줄이고 착한 소비를 실천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8월 환경부가 시작한 범국민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플라스틱과 작별한다’는 메시지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실천 의지를 전달하며,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 대표는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의 추천으로 이번 챌린지에 참여했으며, 다음 주자로 비씨카드의 최원석 대표를 지명했다. 최 대표는 "마스터카드는 '선한 길, 바른 성공’ (Doing well by doing good)이라는 기조 하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참여를 통해 임직원들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일회용품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기업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31 16:24:36[파이낸셜뉴스] 마스터카드가 도쿄마라톤재단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4년 간 도쿄마라톤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도쿄마라톤은 세계육상연맹 플래티넘 라벨을 인정받은 마라톤 대회이자 세계 6대 메이저 마라톤 대회 중 하나로, 매년 개최된다. 마스터카드는 도쿄마라톤의 글로벌 마케팅 및 단독 공식 결제 파트너사로서 마스터카드 고객만을 위한 혜택과 특별한 기회를 전 세계 고객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특히 다국어 현장지원부터 마스터카드로 결제한 물품 보관료에 대한 캐시백까지, 참가 선수는 물론, 이들을 응원하는 가족, 친구 및 관중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한다. 러닝의 즐거움과 응원의 열정을 기념하기 위해 '우리가 하나 되는 날(The Day We Unite)'이라는 주제 아래 특별한 경험도 선사할 예정이다. 도쿄마라톤재단의 타다아키 하야노(Tadaaki Hayano) 의장 겸 대표는 "마스터카드가 공식 결제 파트너이자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로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의 목표는 도쿄마라톤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흥미진진하며, 친근한 대회로 만드는 것이며, '달리는 즐거움으로 미래를 바꾼다'는 모토를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 더욱 긴밀히 협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스터카드의 줄리 네스터(Julie Nestor) 아태지역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총괄 선임 부사장은 "마스터카드는 항상 고객들의 열정을 바탕으로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마스터카드 발급사 및 가맹점들이 마스터카드 고객에게 더욱 가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업적 성장을 촉진하고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17 15:57:54[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올림픽이 개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카드 브랜드에도 관심이 쏠린다. 통상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Mastercard) 모두 해외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올림픽 기간 사용할 수 있는 브랜드에는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26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이번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기간 경기장 내에서 음료나 기념품 등을 구입할 때는 비자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하다. 마스터카드, 아멕스, JCB 등 다른 글로벌 카드 브랜드로는 결제가 불가능하다. 다만 올림픽 경기 티켓을 공식 사이트에서 구매할 때는 마스터카드, JCB, 유니온페이 등으로도 결제할 수 있다. 앞서 비자는 지난 1986년부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후원 계약을 맺고 올림픽마다 독점적으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현재 계약된 기간은 오는 2032년 호주 브리즈번 올림픽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자카드가 없다면 현금으로 결제가 가능한데, 이에 비자는 총 60여대의 현금 인출기를 설치하고 선불 비자 카드도 판매해서 현장 및 모바일을 통해 구매·결제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전 세계 국제 신용결제 점유율 측면에서 비자는 약 60%, 마스터카드는 약 30%가량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브랜드 결제 수수료의 경우 비자는 1.1%, 마스터카드는 1.0% 수준이다. 혜택 측면에서 살펴보면 비자는 인피니트, 시그니처 등급에 '진에어 빠른 체크인' 혜택과 '전 세계 900여개 프리미엄 호텔 무료 객실 업그레이드' 혜택을, 인피니트 등급에는 '서울·도쿄 등 10곳의 미슐랭 레스토랑 와인 1병 무료 제공' 혜택을 제공한다. 마스터카드는 플래티넘·티타늄·다이아몬드·월드·월드 엘리트 등 전 등급에 '뉴욕 자유의 여신상 60분 크루즈 티켓 결제 시 1매 무료 제공' 혜택 및 '전 세계 PP 공항라운지 본인, 동반 1인 무료 입장' 혜택 등을 준다. 이러한 각종 혜택의 영향으로 카드고릴라가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13일까지 약 3주 간 총 3822명의 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 글로벌 카드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비자는 43.0%(1644표)의 득표율로 1위를, 마스터카드는 24.6%(940표)의 비중으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글로벌 카드 브랜드의 경우 사용 지역, 수수료, 프리미엄 혜택 등이 선호도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면서도 “비자가 여전히 굳건한 가운데, 마스터카드·아멕스 등이 트래블 카드, 프리미엄 카드 등을 앞세워 저변을 넓히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고 바라봤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26 10:57:22[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결제 기업인 마스터카드가 국내 고객 및 야구팬들에게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직관의 기회를 제공한다. 마스터카드와 미국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은 오랫동안 이어온 파트너십을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Presented by Coupang Play'로 확대하고, 국내 고객들이 20일과 21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정규시즌 개막전을 현장에서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MLB 공식 경기가 국내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경진 마스터카드 동북아시아 마케팅 총괄 상무는 "25년 이상 이어온 마스터카드와 MLB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마스터카드 고객들에게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직관의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야구팬들이 서울 시리즈를 경험하며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최고의 순간을 만끽하기를 바라고, 마스터카드는 앞으로도 카드사들과 다양한 파트너십 활동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가치를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스터카드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의 공식 결제파트너로서 신한카드 및 우리카드와 함께 마스터카드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마스터카드는 이벤트를 통해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 고객에게 MLB 서울 시리즈 경기를 고척돔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는 응모 기회를 제공했다. 이어서, 4월 말까지 SOL트래블 체크카드를 해외에서 30만 원 이상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서울 시리즈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카드의 정석'으로 대표되는 마스터카드 브랜드의 모든 우리카드 상품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통해 이용금액에 따라 서울 시리즈 티켓 2장을 받을 수 있는 응모 기회가 제공됐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3-17 12:58:13[파이낸셜뉴스] 마스터카드와 한국관광공사가 향후 국내 관광기업의 판로 확대 지원 및 카드사와의 상생 협력 모델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관광 유니콘을 육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관광산업 및 관광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 △관광기업의 시장개척 및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과 관광콘텐츠 개발 △관광산업 및 관광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마스터카드 솔루션 및 네트워크 협력 등에 힘쓸 예정이다. 협약 체결에 앞서 양사는 지난 10월 '커넥트 위드 마스터카드(CONNECT with Mastercard)'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행사에는 11개 관광기업 대표와 12개 카드사 담당자 등 총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기업과 카드사가 협업할 수 있는 프리미엄 관광상품, 디지털 가상결제 시스템,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와 서비스에 관한 170여 건의 현장 상담이 이뤄졌다. 박종표 마스터카드 상무는 "이번 업무협약은 관광기업과 관광산업의 성장 측면에서 큰 의미를 담고 있다"며 "마스터카드는 앞으로 국내 관광기업이 마스터카드 솔루션 및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마스터카드와 연계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 및 활성화하며 세계 시장으로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1-30 13:43:51[파이낸셜뉴스] 한국관광공사는 마스터카드인터내셔날코리아와 30일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와 업계간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사업 발굴 △한국 관광기업의 시장 개척 및 판로 확대 지원 △관광산업에서 활용 가능한 마스터카드 솔루션 및 네트워크 협력 등을 추진해나간다. 특히 관광공사는 국내 관광기업과 카드사 간 상호 협업을 지원하고, 관광기업들이 내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여행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이들이 국제 관광산업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앞장설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앞서 양사는 지난 10월 24일 11개 관광기업과 12개 카드사 관계자 90여명이 참가한 ‘커넥트 위드 마스터카드' 행사를 열어 프리미엄 관광상품 및 서비스 개발, 디지털 가상결제, 스마트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협업을 논의했다. 박윤숙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지원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창업 초기 관광기업들이 가상결제 시스템을 조기 도입·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관광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1-30 13:29:23[파이낸셜뉴스] 마스터카드가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국내 개최를 기념, 오는 19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롤 커스텀 굿즈를 제공하는 '마스터카드 커스텀 클럽'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마스터카드 커스텀 클럽을 방문하는 롤 팬들은 비니모자, 응원타올, 에코백 중 하나를 선택해 원하는 롤 디자인으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특히 마스터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전용 레인으로 우선 입장하고 선착순으로 롤 캐릭터인 포로(Poro) 소형 배지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럭키 드로우를 통해 당첨된 일부 방문객의 스니커즈 또는 지갑에는 유명 커스텀 아티스트인 '현예'가 롤 캐릭터와 아이템 등을 새겨준다. 개당 4000원에 판매되는 에코백을 제외하면, 커스텀 클럽에서의 모든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된다. 마스터카드는 이번 커스텀 클럽에서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이 있는 스마트기기를 결제 단말기로 이용해 안전하고 간편한 결제를 지원하는 탭 온 폰(Tap on Phone) 기술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Tap on Phone 기기는 컨택리스 카드 및 EMV(유로페이, 마스터페이, 비자카드) 표준규격을 따르는 모바일 월렛 결제를 지원한다. 국내에서는 에이엔비코리아가 Tap on Phone 기술에 대한 인증을 취득해 관련 모듈을 제공하고, 스마트로 등의 부가통신사업자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1-16 16:54:56[파이낸셜뉴스]마스터카드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지속가능한 결제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오는 2028년부터 전 세계 금융사들이 재활용 또는 바이오 생분해 플라스틱 등 지속가능한 소재로만 마스터카드 브랜드의 실물 카드를 발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마스터카드에 따르면 카드 한 장당 약 5g의 플라스틱이 사용된다. 세계적으로 매년 약 30억 장의 카드가 신규로 발급되는데, 30억 장의 카드를 한 줄로 연결하면 약 25만6800km다. 이는 지구 둘레(약 40만75km)를 6번 이상 감쌀 수 있는 규모다. 마스터카드는 2028년 이후로 이를 친환경 카드로 교체하게 되면 연간 1만5000톤 규모의 플라스틱이 친환경 소재로 대체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친환경 카드 확산을 위해 마스터카드는 지난 2018년 '지속가능한 카드 프로그램'을 출범했으며, 현재 세계 80개국 330개 이상의 은행 및 카드사들이 동참하고 있다. 아태지역의 경우 한국, 일본, 호주 등 15개 시장에서 90여 금융사들이 참여 중이다. 지금까지 아태지역 3100만 장을 포함, 전 세계 1억6800만장 이상의 카드가 재활용 및 바이오 소재의 카드로 교체됐다. 마스터카드는 이번 발표를 통해 지속가능한 카드 프로그램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사는 친환경 소재로 지속가능한 카드를 제작하면 카드 플레이트에 에코 인증 마크를 각인할 수 있다. 이때 인증은 마스터카드가 진행하며, 검증은 독립적인 기관이 담당한다. 앨런 재코우스키 마스터카드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CSO)는 "향후 넷제로를 실현하고 저탄소 순환 경제로 전환될 수 있도록 비즈니스를 추진해 나가면서, 기후변화를 개선하고 폐기물을 줄이는 사회적 움직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0-31 14:30:33[파이낸셜뉴스] 마스터카드코리아(이하 마스터카드)는 국제연합(UN) '여성역량강화원칙(WEPs·Women's Empowerment Principles)'에 가입하고 UN이 작성한 여성들의 권리 증진에 대한 원칙을 향후 충실히 이행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여성역량강화원칙(WEPs)은 직장 및 지역사회에서 성평등과 여성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엔여성기구와 유엔글로벌콤팩트(UNGC)가 지난 2010년 공동 발족한 움직임이다. 여성역량강화원칙은 △성평등 촉진을 위한 고위급 리더십 △여성차별 철폐, 인권 존중 및 동등한 기회 △보건, 복지 및 안전 보장 △교육과 훈련 △사업 개발 공급망과 마케팅 활동 △지역사회 리더십 및 참여 △투명성 측정 및 공시 등 7개 원칙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 세계 8000개 이상의 기업이 이를 지지하고 있다. 마스터카드는 여성 직원들의 리더십, 복지혜택, 업무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조직 내 양성평등, 인권, 상호 존중 등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문화를 확대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나아가 수년 내 사내 여직원 비중을 여성역량강화원칙 권고치인 50%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최동천 마스터카드 동북아시아 대표는 "마스터카드는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성을 확대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여성역량강화원칙에 가입하고 원칙들을 성실하게 이행하기로 결정했다"며 "향후 리더십 측면에서 여성들의 대표성을 높이고 조직 내 모든 부문에서 여성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장벽들을 허물며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9-06 10:45:09[파이낸셜뉴스] 양대 신용카드사인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수수료 인상에 착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월 30일(이하 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두 카드 업체가 각각 오는 10월과 내년 4월 수수료를 올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카드 수수료는 판매자가 부담하지만 소비자에게 전가되기도 한다. 이번 수수료 인상은 주로 온라인 상점에 적용된다. 컨설팅업체 CMSPI에 따르면 이번 수수료 인상으로 인해 비자와 마스터카드 수수료는 연간 5억200만달러(약 6600억원) 더 늘어날 전망이다. CMSPI 추산으로는 5억200만달러 추가 수수료 부담의 절반을 조금 넘는 규모가 네트워크 비용이고, 나머지가 거래 수수료다. 네트워크 비용은 이들 신용카드사가, 거래 수수료는 신용카드 발급 은행들이 가져간다. 소매업체들은 고객들이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 이 수수료를 지불한다. 카드 수수료는 대형 온라인 소매업체들부터 길거리 구멍가게에 이르기까지 신용카드 결제를 하는 곳이라면 누구에게나 골치거리다. 제품이나 서비스 가격 외에 숨겨진 비용으로 누가 부담할지를 놓고 갈등이 생기기 때문이다. 소비자에게 부담시키면 가격이 뛰고 경쟁력이 약화되기 때문에 장사가 잘 안되는 경우에는 점주가 주로 부담한다. 닐슨보고서 추산에 따르면 미 소매업체들이 지난해 비자와 마스터카드에 지불한 수수료는 930억달러(약 123조원)에 이른다. 10년 전인 2012년 330억달러에서 2.8배 폭증했다. 소매업체들은 수수료 일부를 가격에 포함해 소비자들에 전가하기도 한다. 수수료가 부담되는 소규모 업체들 중에는 직불카드나 현금, 수표로 지불하는 고객들에게 할인을 하는 방식으로 신용카드 사용을 줄이도록 유도하는 곳도 있다. 카드업체들과 카드발행 은행들은 수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수수료가 카드 부정 사용을 막고 혁신을 위한 발판이 된다는 것이다. 은행들은 거래 수수료 가운데 일부를 고객 포인트로 되돌려주기도 한다. 영세 업체들은 수수료 인상에 민감히 반응하고 있다. 전미편의점협회(NACS) 법무 자문위원 더그 캔터는 상당수 자영업자들이 이미 높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금리로 고통받고 있고, 이 가운데 일부는 팬데믹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도 못했다면서 카드 수수료 인상은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캔터는 카드 수수료 인상이 매우 부적절한 시기에 이뤄지면서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 연방 의원 일부도 카드 수수료 인상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 의원은 최근 상하 양원에 관련 법안을 다시 제출했다. 직불카드에 적용되는 법처럼 새 법을 통해 소매업체 점주들이 비자, 마스터카드를 대체 네트워크를 통해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카드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법안을 발의한 의원들의 판단이다. 미 하원과 상원 모두 발의된 법안을 관련 위원회에 보내 심사에 착수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8-31 03:2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