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보이스피싱과의 수법이 유사한 점을 고려해 금융범죄수사대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7일 오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를 방문해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과 관련 "현재까지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는 7명으로 추가 피해가 없는지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청장은 "강남 학생들을 상대로 한 마약 수사에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강남경찰서에서 수사하던 사건을 마약범죄수사대로 이관해서 배후까지도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할 예정"이라며 "특히 수법이 보이스피싱과 유사해서 금융수사대까지 투입해 수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까지 (강남 외의)다른 지역에는 (피해가) 파악된 바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약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보다 상위에 있는 수사 차장을 단장으로 마약 전담팀이 있는 경찰서를 포함한 전체적인 추진 체계를 만들어 클럽, 던지기 수법 등 마약 범죄를 총괄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추가 피해 방지 방안에 대해서는 김 청장은 "현재 여성청소년과를 중심으로 해서 학교 전담 경찰관을 통해 각 학교와 4개 학원 밀집가에서 예방활동 중"이라고 답했다. 그는 "철저히 수사하고 마약을 뿌리 뽑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4-07 15:27:24[파이낸셜뉴스] 강남 한복판에서 수백억원의 판돈이 오간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회원제로 도박장을 운영하며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달 4일 관광진흥법 위반(유사행위 등 금지), 형법(도박장소개설) 등 혐의로 54세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 딜러인 41세 여성 B씨 등 20명은 도박 혐의 방조로, 도박장 회원인 56세 남성 C씨 등 13명은 형법(도박) 혐의 등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로 넘겨졌다. 불법도박장의 총책인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강남구 역삼동 등에서 온라인 중계형 도박장을 개설 및 운영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경찰은 지난 5월 경 강남 한복판에서 해외 카지노와 연계된 회원제 불법 도박장이 운영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후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A씨 일당은 필리핀에 위치한 카지노의 생중계 영상으로 불법 도박장을 운영했다. 필리핀의 카지노 본사가 바카라 생중계 영상을 부 본사로 중계하면 총판과 거래한 A씨 도박장에 영상이 송출되는 식이다. A씨 도박장에는 테이블과 생중계 송출용 모니터, 딜러와 회원들이 한 방에서 바카라 등 도박을 진행했다. 이들은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회원제로 도박장을 운영했다. 도박장을 이용한 이용자가 주변 지인을 초대하거나 추천하는 형식이다. 외부 노출 최소화를 위해 이들은 추가 홍보활동을 하지 않았다. 건물 외부에는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통제하기도 했다. 또 일당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속칭 '떴다방' 식으로 14여개월 동안 세 차례 사무실을 옮겨 운영했다. 이들은 강남 논현동과 신사동, 역삼동 순으로 업장을 옮겨 다녔다. 외부 시선을 피하기 위해 일반 오피스 건물에 입주하고 일반 사무실로 임차를 진행한 것도 드러났다. 경찰은 500여명의 회원이 A씨의 불법 도박장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약 650억원이 거래액을 통해 도박자금으로 사용된 것을 파악했다. 경찰은 A씨의 자택과 도박장 등을 압수수색해 부당수익금 2억500만원가량을 압수했다. 도박장 회원들의 나이대는 40~50대로 4억원가량을 잃은 C씨가 가장 큰 금액을 잃은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됐다. 한편 경찰은 A씨에게 도박장 계약을 맺고 자금을 사이버머니로 환전한 국내 총판과 해외 총책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에 거점을 두고 도박 사이트를 설계해 운영하는 총책들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겠다"고 강조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11-06 13:43:29[파이낸셜뉴스] 강남 한복판에서 해외 카지노와 연계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관광진흥법 위반(유사행위 등 금지) 등 혐의로 국내 총책 A씨(54)를 구속했다. A씨 외에도 경찰은 도박장 운영 당시 종업언과 전문딜러, 도박자 등 33명을 도박 방조 혐의로 검거했다. A씨는 해외 카지노 영상을 송출받아 생중계를 통해 베팅할 수 있는 도박장을 개설 및 운영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 빌딩 사무실을 임차, 평범한 사무실처럼 꾸며 눈을 속였다. 이들이 운영한 불법 도박장은 도박 테이블과 모니터, 휴게공간 등을 갖춰놓고 실제 호텔 카지노처럼 꾸몄다. 도박장에는 필리핀 호텔 카지노에서 실시간으로 송출되고 있는 장면을 생중계해 베팅할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중계형 도박장으로 운영했다. 도박장 출입은 지인 추천 등 철저한 회원제 운영 방식으로 이뤄져 외부노출을 최소화했다. 이들은 약 14개월간 650억원 상당의 도박자금을 거래했고, 도박자금 중 일부는 수억원대 도박을 하기도 했다. 경찰은 단속 과정에서 A씨의 부당수익금 2억500만원을 압수했다. 일당은 단속을 피하고자 14개월 동안 3차례에 걸쳐 장소를 옮겨다녔고, 외부 감시용 CCTV를 통해 확인되지 않은 인원의 출입을 막으며 통제했다. 경찰은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도박사이트에 대해 강력하고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도박은 심각한 범죄행위이자 인생을 망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11-05 19:10:58[파이낸셜뉴스] 배우 유아인씨와 함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수사를 받던 중 프랑스로 도피했다 귀국한 유튜버가 경찰에 붙잡혔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달 3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미국 여행 도중 동행자들과 함께 여러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마약류 불법 취급 혐의로 공범들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해 4월 프랑스로 출국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후 여권 무효화 조치와 인터폴 수배를 요청한 바 있다. 도피생활을 이어오던 A씨는 출국 1년 7개월만인 지난달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자진귀국해 체포됐다. 경찰의 구속영장신청에 서울중앙지법은 "도망 염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오는 5일 서울중앙지검에 A씨를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11-04 16:23:02[파이낸셜뉴스]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4일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수사와 관련해 "필요하다면 소환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소환 여부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해당 건은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수사 중이고 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아울러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를 국회 국정감사에서 위증한 혐의로 함께 고발했다. 경찰은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형 목사가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 수사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 목사에 대한 출석 요구서도 지속해서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7월에도 최 목사를 소환했다. 김 청장은 연세대 수시모집 논술 문제가 온라인에 유출된 의혹과 관련, 지난달 29일 디시인사이드 본사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개그맨 이진호의 불법도박 수사와 관련해서는 "도박 사이트에 대해서는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이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지난 2일 서울 강남에서 차량 7대를 잇달아 들이박고 역주행한 20대 무면허 운전자 A씨에 대해 "약물 운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A씨는 운전학원에 다녔지만, 면허를 취득하지 못했고, 거여동 모친 집에서 모친의 만류에도 차를 운전해 자신의 논현동 집으로 향하던 길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김 청장은 설명했다. 또 일선 경찰들이 거액의 압수품들을 빼돌리다 적발된 사건이 잇따른 데 대해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전국 전수 조사 결과를 경찰청이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김 청장은 핼러윈 집중단속 기간 마약 관련 신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1-04 14:28:42[파이낸셜뉴스] 손님을 모으기 위해 업소 내에서 마약을 판매해온 강남 룸싸롱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관련 수사를 통해 유흥업소 20곳의 관계자와 손님 등 마약류 판매판매·투약 사범 총 91명을 검거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총 91명을 입건했다. 이 중 유흥주점 운영자 A씨(42) 등 판매자 10명과 매수자 2명은 구속했다. A씨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고급 유흥업소의 운영자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손님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주점 룸에서 손님들에게 수차례 엑스터시·케타민을 판매하고 투약 장소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자신의 고객 또는 지인에게서 마약류를 구매한 뒤, 소문을 듣고 찾아온 고객들을 상대로 판매했다. 경찰은 A씨에게 마약을 판매한 사람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A씨 업소 접객원 B씨 등 77명은 지난 2021년 4월부터 올해 9월까지 수도권에서 유흥업소 종사자 등에게 필로폰 등을 공급하거나 이를 매수·투약한 혐의로 입건됐다. 특히, 유흥업소 손님 중 일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를 끌어들여 함께 마약류를 투약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 MD C씨 등 13명(판매자 3명 포함)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클럽 주변에서 이용자 등에게 엑스터시를 판매하는 등 마약류를 공급하거나 매수·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번에 입건된 유흥업소 종사자는 20개 업소 소속 28명으로, 이 가운데 강남 소재 유흥업소는 18곳, 이곳 종사자만 26명이었다. 경찰은 지난 5월 A씨가 다량의 마약류를 취급하고 있다는 추가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A씨 업소에서 나온 쓰레기에서 마약성분을 확인한 뒤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 이후 지난 10월 4일 불시에 마약수사관 19명을 투입해 A씨를 체포하고, A씨 운영 업소에 대해 집중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번 유흥주점 압수수색은 지하 1, 2층 연 면적 300평, 접객 방 31개를 보유한 업소 전체 및 A씨가 관리하는 다수의 유흥접객원 소지품에 대해 이뤄졌다. 이어 경찰은 마약류 범죄를 위한 장소를 제공할 시 처벌한다는 신설 마약류관리법 규정에 따라 강남구청에 A씨 업소에 대해 통보했다. 이같은 혐의로 서울시에서 유흥업소가 적발된 것은 처음이다. 경찰 관계자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은 월 임대료가 수천만원, 월 매출이 10억원이 넘는 강남 유흥업소 운영자에 대한 강력한 제재 수단"이라며 "마약사범으로 단속되면 업소가 사실상 문을 닫게 된다는 인식을 심어줘 상당한 심리적 예방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0-31 11:37:39[파이낸셜뉴스] 파키스탄인 29명에게 국내 중소기업에 취업한 것처럼 허위 서류를 만들어주고 불법 입국케 해준 일당이 붙잡혔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국제범죄수사1계)는 공문서 위조, 출입국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22명을 검거했다. 이 가운데 문서위조책 A씨(46)를 구속했다. 파키스탄 국적의 불법 입국자 29명은 현지에서 브로커 2명에게 수수료 1만~1만3000달러를 지급하고 비즈니스 목적 초청 비자 발급을 의뢰했다. 브로커를 통해 연결된 국내 위조책 A씨 등 위조책 4명이 기업 초청장, 공증서 등 필요한 서류를 위조해 국제우편으로 보내줬다. 위조책은 초청인 연락처에 대포폰 번호를 기재한 뒤 초청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재외공관 측의 전화를 직접 받아 거짓말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했다. 위조 서류를 받은 불법 입국자들은 주 두바이 한국대사관 등 4개소에서 90일 만기인 기업 초청 비자를 발급받아 지난 2022년 6월경부터 올해 9월경까지 한국으로 몰래 들어왔다. 경찰은 국내에 있던 문서위조책 4명을 검거했으며, 파키스탄 현지 브로커 2명에 대해선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브로커 2명은 파키스탄 출신으로 한국에 귀화했다가 본국으로 돌아간 이중 국적자로 확인됐다. 이들은 파키스탄인을 대상으로 한 불법 입국 요청 총 63건을 의뢰받아 위조 서류를 넘겨줬고, 그 중 36건이 비자를 발급 받았다. 경찰은 브로커한테 대금을 지급하지 못한 7명을 제외하고 29명이 불법으로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파악했으며, 18명을 검거했다.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11명에 대해선 수배 조치했다. 불법 입국자 29명 가운데 20명은 입국한 뒤 난민으로 신청해 체류자격을 연장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난민신청 제도를 악용하면 난민 자격이 인정되지 않더라도 불복절차를 진행하면서 수년간 국내 체류가 가능하다"며 "허위 난민신청자나 범죄자 등 인도적 보호 필요성이 없는 대상자들에 대한 강제퇴거 규정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0-24 12:18:49[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밀수입한 마약을 국내에서 판매하려던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18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일당 14명을 검거, 이 중 국내 유통책인 A씨 등 3명을 구속했다. 해외 총책인 B씨와 국내 총책인 C씨는 현재 인터폴 적색 수배 중이다. 미국에서 밀수입된 대량의 케타민이 국내에 유통되려 한다는 첩보를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입수한 경찰은 지난 2월부터 마약 매수자로 위장해 판매 일당과 샘플 거래 등을 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그리고 수사 한 달여만인 지난 3월 경찰은 국내 유통책 A씨를 긴급 체포했다. 당시 체포 영상에는 검은색 차량 뒷문을 두드린 다음 운전자 보조석에 타는 A씨 모습이 담겼다. 20초가량 지난 뒤 또 다른 검은색 승용차가 다가왔고, 승용차에서 내린 경찰이 서 있던 차량의 보조석 문을 당겨 A씨를 체포됐다. 이후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 등을 통해 창고를 습격, 중간 유통책과 마약 투약자 등 총 14명을 검거했다. 경찰이 최종 압수한 마약은 케타민 1.8kg과 합성대마 9장, 대마 21주, 엑스터시 6정 등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42억원에 달한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8월부터 시행 중인 마약류 범죄 집중 단속과 연계해 밀수입 및 대규모 유통 사범 검거에 수사를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18 14:30:56[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밀수입한 마약을 국내에 유통하려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6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양의 마약을 압수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유통책 A씨를 비롯한 3명과 마약 구매자 11명 등 총 14명을 검거했다. 이 가운데 A씨 등 마약 유통 일당 3명은 구속됐다. 이들은 미국에서 밀수입한 케타민 1.7kg을 국내에 유통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케타민 총 1.8kg를 압수했다. 시가로 42억원 상당에 이르는 분량이다. 아울러 종이에 흡착한 형태의 합성 대마 9장과 대마 21주, 엑스터시 6정를 압수했다. 경찰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이들이 케타민 국내 유통을 위해 구매자를 찾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지난 2월에는 판매 조직과 소규모 거래를 하면서 케타민 실물을 확보해 첩보 내용을 확인했다. 경찰은 지난 3월 3일 매수자로 가장해 이들에게 접근한 뒤 케타민 1.7kg을 판매하기 위해 현장에 나타난 유통책 A씨를 긴급체포했다. 폐쇄회로(CC)TV 추적 등을 통해 마약을 은닉 장소에 가져다 두는 일명 '드랍퍼', 중간 유통책도 순차적으로 검거해 구속했다. 또 수사를 통해 외국에 체류 중인 해외 총책 B씨와 국내 총책 C씨의 인적사항을 특정하고 인터폴 적색수배 등 조치했다. B씨는 필로폰 밀수 혐의로 이미 인천지검 측의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8월부터 시행 중인 마약류 범죄 집중 단속과 연계해 밀수입 및 대규모 유통 사범 검거에 수사를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0-17 13:52:31[파이낸셜뉴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클럽 등 유흥가 일대 마약류 확산을 막기 위해 연말까지 단속 활동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총 8560명이 마약류 사범으로 검거됐다. 총 검거 인원 중 클럽에서 검거된 마약류 사범은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경찰은 기존 인력에 더해 형사기동대와 기동순찰대까지 마약 단속·수사에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용객이 집중되는 시기에는 일선 형사와 지역경찰까지 적극적으로 동원해 강도 높은 예방·단속 활동에 나선다. 마약수사대는 유흥가 일대 마약 유통행위를 집중적으로 수사해 공급을 원천 차단한다. 또 형사기동대는 적극적인 탐문과 첩보 수집으로 현장 중심의 단속 활동을 한다. 국제범죄수사계는 외국인 밀집 유흥가 일대의 마약범죄 단속에 수사력을 집중한다. 기동순찰대는 유흥가 일대 거점순찰을 하고 검문검색도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찰은 지자체와 협업해 특별단속반을 운영하고 클럽 등 유흥업소 운영 시간대에 실질적인 단속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약류 범죄에 장소를 제공한 업주에 대해서는 담당 행정청에 통보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게 하는 등 업주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조할 방침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9-01 12:4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