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본 온라인 쇼핑몰 조조(ZOZO) 창업자이자 스페이스X가 추진하는 달 여행 프로젝트 ‘디어문’(dearMoon)에 세계 첫 민간인으로 선발됐던 '괴짜 부호' 마에자와 유사쿠가 자동차 경주에 나섰다가 추돌 사고를 일으켜 경상을 입었다. '조조 창업자' 자동차 경주하다 추돌사고 10일 현지 공영방송 NHK와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혼슈 동북부 미야기현 소재 복합 레저시설 '스포츠 랜드 스고'에서 열린 자동차 경주에서 마에자와가 몰던 페라리가 앞차와 추돌해 여러 차례 굴렀다. 마에자와는 미야기현 센다이시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에자와는 전날 밤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사고 후 바로 병원에서 검사받았고 경상이어서 호텔로 돌아와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레이스 중 브레이크가 손상돼 작동하지 않아 사고를 일으켰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민간인 최초 우주 체험에 960억원 쓰기도 일본 온라인 쇼핑몰 조조(ZOZO) 창업자인 마에자와는 지난 2021년 일본 민간인 최초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해 12일간 우주 체험을 했다. 그는 이 우주여행에 100억엔(약 960억원)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8년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추진하는 달 여행 프로젝트 ‘디어문’에 참여할 세계 첫 민간인으로 선발되기도 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한국 K팝 그룹 빅뱅의 탑(최승현)과 미국 DJ이자 프로듀서인 스티브 아오키 등도 참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마에자와는 지난 1일 엑스를 통해 달 여행 프로젝트인 '디어문'을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2018년 계약 당시 2023년까지는 달에 가기로 했다"며 "지금도 언제 (달에) 날아갈 수 있을지 전혀 전망할 수 없다"고 밝혔다. 마에자와는 한국 연예인들과도 친분을 과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지난 2022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한국에서 꽃미남 2명과 불고기를 먹었다”며 그룹 빅뱅 출신 탑(최승현), 배우 이병헌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6-11 06:25:32[파이낸셜뉴스] 대서양에서 실종된 타이태닉호 관광용 잠수정을 계기로 위험을 무릎쓰고 우주·심해 등을 누비는 ‘슈퍼리치’(초부유층)의 여행 실태가 화제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수십 년 사이 전세계 슈퍼리치를 겨냥한 신흥 관광산업이 급격히 덩치를 불려 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억 달러(약 1300억원)에 일반인도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을 타고 달 궤도를 도는 여행을 떠날 수 있고, 2000만 달러(약 260억원)를 내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일주일간 체류할 수 있다. 억만장자의 우주관광은 지난 2001년 미국 억만장자 기업가 데니스 티토가 2억 달러(약 2600억원)를 내고 ISS에 다녀온 것이 최초다. 이후 러시아의 우주기업 미르코프는 다수의 부유한 민간인들에게 ISS 여행 패키지를 판매했다. 세계적 서커스 그룹 ‘태양의 서커스’를 창설한 캐나다 출신 억만장자 기 랄리베르테, MS 공동창업자 찰스 시모니, 유명 게임 개발자 리처드 개리엇 등을 비롯한 부호들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했다. 일본의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는 최근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도움을 받아 올해 중 달 여행에 나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2021년 100억엔(약 900억원)을 내고 ISS에 12일간 체류한 바 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과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이 2004년 설립한 버진 갤럭틱은 우주선을 타고 상공 100㎞의 준궤도 영역에서 몇분간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1인당 대략 50만 달러(약 6억4000만원) 안팎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최근 논란이 된 타이태닉호 선체 관광처럼 심해도 우주만큼이나 슈퍼리치들의 선호하는 여행지다. 지난 19일 대서양에서 실종된 타이태닉호 관광 잠수정에 타고 있던 영국 억만장자 해미쉬 하딩은 2021년에도 세계에서 가장 깊은 해저로 알려진 마리아나 해구에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여행 비용은 25만 달러(약 3억2000만원) 내외로 알려졌다. 2년 전에는 러시아 억만장자 올레그 틴코프가 북극점 도달이 가능한 사상 첫 쇄빙선 여행 사업을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일각에선 이러한 호사 여행 행태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장남인 윌리엄 왕자는 2021년 언론 인터뷰에서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두뇌를 지닌 지성인들은 다음에 가서 살 곳을 찾으려 노력하는 대신 우리가 사는 이 행성을 바로잡으려는 시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6-22 17:06:19[파이낸셜뉴스] K팝 그룹 빅뱅의 탑(본명 최승현·35)이 내년에 미국 스페이스X의 우주선을 타고 달에 갈 예정이다. 탑은 다른 해외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달 주변을 비행한다고 알려졌으며 직접 달에 착륙하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AF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일본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의 마에자와 유사쿠 창업자는 9일 자신의 트위터와 ‘디어문(dearMoon)’ 프로젝트 홈페이지를 통해 10명의 달 여행자 명단을 공개했다. ‘괴짜’ 부호로 유명한 마에자와는 지난해 12월에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해 ISS에 방문한 첫 일본 민간인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ISS 일정을 포함한 12일간의 우주여행에 100억엔(약 960억원)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마에자와는 이후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달에 가는 디어문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그는 이번 발표에서 8명의 달 여행 참가자와 2명의 예비 참가자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 오른 8명은 탑을 비롯해 미국의 DJ이자 프로듀서인 스티브 아오키, 미국 유튜버 팀 토드, 체코 안무가 예미AD, 아일랜드 사진작가 리애넌 애덤, 영국 사진작가 카림 일리야, 미국 영화 제작자 브렌던 홀, 인도 배우 데브 조시였다. 미 스노보드 선수 케이틀린 패링턴과 일본 무용수 미유는 예비 참가자 명단에 올랐다. 디어문 홈페이지에 따르면 탑은 "한국인 아티스트로 나는 디어문이 세상에 영감을 주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며 꿈이 있는 누구나가 어떤 것이라도 가능하다고 느끼도록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마에자와는 "이렇게 놀라운 이들이 나와 함께 달에 여행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며 "그들이 우주에서 어떤 고무적인 창조를 만들어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내년에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스타십 우주선을 타고 총 6일간 달 주변을 돌고 지구로 귀환하는 우주여행을 할 예정이다. 달에 착륙하지는 않는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으로 달은 물론 화성에도 사람을 보내겠다고 예고했지만 아직 유인 비행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2-12-09 10:08:45[파이낸셜뉴스] 그룹 빅뱅의 탑이 내년에 일본의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와 함께 우주여행을 떠난다. '일본 일론머스크'이자 억만장자로 유명한 마에자와 유사쿠가 기획한 우주여행 프로젝트 디어문크루(dearMoon CREW)는 9일 8명의 아티스트 정체를 밝혔다. 디어문은 마에자와가 구상하고 자금을 지원하는 달 관광 미션 및 예술 프로젝트다. 마에자와와 함께 탑승하는 8명은 모두 문화예술인으로 한국인으로는 탑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탑과 함께 미국의 DJ이자 프로듀서인 스티브 아오키, 미국 유튜버 팀 토드, 체코 안무가 예미 AD, 아일랜드 사진작가 리애넌 애덤, 영국 사진작가 카림 일리야, 미국 영화 제작자 브렌던 홀, 인도 배우 데브 조시가 선정됐다. 탑은 디어문 홈페이지에 실린 선정 소감에서 "한국인 아티스트로 나는 디어문이 세상에 영감을 주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며 꿈이 있는 누구나가 어떤 것이라도 가능하다고 느끼도록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마에자와는 "지구를 떠나 달로 여행하고 돌아오는 것에 따른 책임을 모두가 인식하길 바란다"며 "그들은 이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얻을 것이고 저는 이 기회를 지구와 인류에 기여하는 데 사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내년에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스타십 우주선을 타고 총 6일간 달 주변을 돌고 지구로 귀환하는 우주여행을 할 예정이다. 달에 착륙하지는 않는다. 마에자와는 당초 자신이 선정한 6~8명 아티스트를 초청해 동행할 계획이었으나 희망자 온라인 신청을 통한 경쟁 선발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후 사전 인터뷰 및 의료 테스트 등을 거쳐 최종 멤버를 선발했다. 마에자와는 전자상거래 기업 스타트투데이 창업자이자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의 설립자로, 일본의 일론 머스크로 불리는 유명한 억만장자 기업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2-12-09 09:56:31[파이낸셜뉴스] 롤스로이스모터카가 2021년에 발표했던 차량 중 가장 아름다운 비스포크 모델 13종을 선정해 소개했다. 지난해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사업부는 장기화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유래 없이 예측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도 연간 최고 주문량을 기록했다. 롤스로이스모터카 CEO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는 "지난해 우리는 전 세계 고객들에게 총 5586대에 이르는 차량을 출고했으며, 비스포크 컬렉티브 팀은 고객들과 긴밀하게 협업하며 창조성의 지평을 넓혔다"면서 "혁신적인 기술을 연마한 고도로 숙련된 팀과 함께 롤스로이스는 타고난 장인 정신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레이스 크립토스 2020년에 공개된 레이스 크립토스 컬렉션의 마지막 수량이 지난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전달됐다. 레이스 크립토스 컬렉션은 차량 내외부 곳곳에 의미 있는 암호들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현재까지는 암호 애호가들과 고객들의 협업으로 암호에 어떤 요소가 담겨 있는지 드러난 상태지만 마지막 해답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암호 해독을 위한 경쟁은 아직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쿠마 켄고 던 롤스로이스가 건축가 쿠마 켄고와 협업해 제작한 비스포크 던은 일본 도쿄 중심부의 럭셔리 레지던스 '더 키타'를 상징하는 모델로, 글로벌 럭셔리 부동산 개발 업체 웨스트뱅크의 의뢰를 받아 제작됐다. 외관은 더 키타의 은회색 건물 구조재를 반영한 실버 헤이즈 색상으로 도색됐다. 햇빛을 받으면 구릿빛을 띄는데, 이는 구리로 된 건물 외부의 '코시' 미늘살 장막과 실내를 표현한다. 드롭헤드 모델인 던의 외부와 실내를 잇는 리어 데크는 펜트하우스 로비를 가득 채운 호두나무를 표현하기 위해 자연스러운 오픈 포어 로열 월넛 패널을 적용했다. ■고스트 익스텐디드 어반 생추어리 격조 높은 쪽매판 세공표현 양식을 선보이는 고스트 익스텐디드 어반 생추어리는 소재 본연의 가치에 충실한 '포스트 오퓰런스' 디자인 철학을 보다 깊이 있게 탐구한다. 디자인은 중국 상하이 전통 정원 예원의 별관 나무덧창에서 볼 수 있는 '깨진 얼음' 효과에서 영감을 받았다. 기하학적 목재 모자이크는 옵시디언 아유스 색상의 무광택 오픈포어 비니어로 마감됐으며, '깨진 얼음' 테마는 시트 등받이의 비스포크 자수 패널에도 적용됐다. ■드림 고스트 드림 고스트는 미국 플로리다 소재의 럭셔리 수집가 데이빗 바토시악의 주문에 따라 고스트 익스텐디드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바토시악은 네임플레이트에 '고스트(GHOST)' 대신 '드림(DREAM)'이란 단어가 들어간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를 요청했다. 그는 "이 주문에는 어렸을 적 밤하늘 아래에서 내가 가졌던 꿈이 들어있다"며 "내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내 영혼이 계속 이어나가길 원하는 꿈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 역시 개인적인 수제작 요소가 반영됐다. 1983년 바토시악이 태어난 날 플로리다 베로 비치 밤하늘에 떠 있던 별의 배열이 1236개에 달하는 광섬유로 표현돼 있다. ■비스포크 레이스 페블 파라디소 비스포크 레이스 페블 파라디소는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고객에 의해 제작됐다. 외관을 장식한 페블 파라디소 블루 색상은 '상하이 해변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낙원의 색'이라고도 불리며, 시쉘 색상의 수제 코치라인 사이로 나타나는 연꽃 모티프는 우아함에 대한 고객의 열망을 상징한다. 실내에는 오랫동안 아이를 원했던 고객의 기쁨에 보내는 헌사로 피아노 화이트 모니터 리드 위에 여아의 발자국이 찍혀 있으며, 비스포크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 역시 자녀의 별자리를 따서 제작됐다. 천연 그레인 가죽은 찰스 블루와 시쉘 투톤 색상으로 완성됐다. ■컬리넌 50th 컬리넌 50th는 아랍에미리트의 역사적인 건국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외관은 악틱 화이트 색상 위에 크리스탈로 마감한 뒤, 핫스퍼 레드와 페임 그린 색상의 더블 코치라인을 더해 완성됐다. 골드 불리언 코치라인 모티프, 핫스퍼 레드·페임 그린·블랙으로 그려진 C필러 국기 모티프, 휠 센터의 더플 핀스트라이프 등이 아랍에미리트의 국기를 상징한다. 코치 도어를 열면 '50th' 글자가 새겨진 비스포크 일루미네이티드 트레드 플레이트가 모습을 드러낸다. 실내 공간은 외관과 동일한 색상의 가죽과 스티칭이 적용됐으며, 헤드레스트에는 아랍에미리트 국장이 수놓아졌다.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는 초록색으로 빛나는 슈팅스타 사양을 추가해 장엄함을 더했다. ■컬리넌 인 파이크스 피크 블루 자동차 애호가이자 내구 레이서인 벤 슬로스와 크리스틴 슬로스 부부는 롤스로이스모터카 로스 가토스 전시장에서 비스포크 롤스로이스 블랙배지 컬리넌을 주문했다. 독점 비스포크 색상인 파이크스 피크 블루는 슬로스 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대회 중 하나인 전설적인 콜로라도 힐 클라임 경기에 바치는 오마주다. 수작업으로 그린 코치라인, 휠 센터 핀스트라이프, 브레이크 캘리퍼의 생생한 포지 옐로우 색상은 이탈리아 모데나 시 깃발 및 부부가 소유한 레이싱 카들의 상징색이며, 모든 도어 패널에는 슬로스 부인의 레이싱 로고인 스틸레토 힐 문양을 수놓아 슬로스 부부의 레이싱을 향한 애정을 나타냈다. ■팬텀 오리베 롤스로이스와 에르메스의 협업 아래 일본인 사업가 마에자와 유사쿠를 위한 비스포크 팬텀이 제작됐다. 팬텀 오리베로 불리는 이 모델은 고객이 소유한 고대 일본 오리베 도자기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은 비스포크 투톤 색상으로 도색됐다. 실내 공간 대부분은 에르메스 에니아 그린 가죽으로 마감됐으며, 고객의 손길이 닿는 모든 곳에 가죽이 탑재됐다. 여기에 롤스로이스 최초로 에르메스 '토일레 H' 캔버스가 도어 암레스트, 리어 콘솔 및 헤드라이너에 적용됐다. ■팬텀 템퍼스 컬렉션 전 세계 오직 20대만 한정 생산된 팬텀 템퍼스 컬렉션은 시간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으며, 시간과 심우주에 대한 철학적, 미학적 주제를 아우른다. 실내 디자인의 핵심 요소는 우주 깊은 곳에 존재하는 중성자 별 '펄사'다. 자연계에서 가장 정확한 시계라고 불릴 정도로 규칙적인 주기에 걸쳐 전자기파를 방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별에서 영감을 얻어 특별 제작된 '펄사 헤드라이너'는 정교한 비스포크 자수로 신비롭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외관은 우주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담아냈다. 새로운 비스포크 색상 카이로스 블루는 보석 같이 푸른 운모 조각을 함유해 빛을 받으면 별처럼 빛난다. ■팬텀 코아 팬텀 코아는 하와이에서만 서식하는 코아 나무를 사용한 최초의 팬텀이다. 하와이 마우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코아 나무의 따스한 특성에서 영감을 받은 스미스 부부로부터 주문을 받아 제작됐다. 코아 나무는 하와이 주립 및 국립공원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롤스로이스 목재 전문가가 "차량용으로 적합한 소재 찾는 일은 하늘에서 별 따기"라고 설명할 정도로 희귀한 소재이다. 팬텀 코아는 3년에 걸쳐 제작됐으며, 고객에게 인도된 후 JBS 컬렉션 박물관에 있는 60대 이상의 희귀 자동차 개인 컬렉션에 합류했다. ■랜드스피드 컬렉션 블랙 배지 던 25대와 블랙 배지 레이스 35대로 구성된 랜드스피드 컬렉션은 수많은 신기록을 달성한 조지 이스턴의 업적에서 영감을 받았다. 실내는 조지 이스턴의 놀라운 삶과 수많은 기록을 담았다. 운전석 도어에는 생전에 수여받은 3개의 훈장이 실제 메달 리본과 동일한 색상으로 제작돼 장식됐다. 블랙 배지 레이스 랜드스피드의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는 1938년 이스턴이 썬더볼트를 타고 마지막 자동차 최고 속도 세계 기록을 세운 장소인 미국 보너빌 소금 평원의 밤하늘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별자리는 2117개의 광섬유로 표현됐으며, 이는 역대 블랙 배지 레이스의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 중 가장 많은 광섬유가 사용된 사례로 꼽힌다. ■컬리넌 '블랙 앤 브라이트' 컬리넌 '블랙 앤 브라이트'는 한밤중 모스크바의 분위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2년 전 큰 성공을 거둔 블랙 배지 레이스 '블랙 앤 브라이트'의 정신을 이어받은 이 컬렉션은 더욱 대담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마그마 레드, 오렌지 메탈릭, 트와일라잇 퍼플, 포지 옐로우, 터키석의 강렬하고 개성적인 색상을 입힌 다섯 대의 블랙배지 컬리넌으로 구성됐다. 테크니컬 카본 비니어는 각 차량 색상과 동일하게 맞춤 상감 제작됐고,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 역시 외관 및 실내 색상과 일치한다. ■롤스로이스 코치빌드: 보트 테일 지난해 롤스로이스 정규 독립 부서로 출범한 코치빌드는 자동차 제작에 있어 제약을 넘고자 하는 고객에 맞춘 코치빌딩 서비스로 롤스로이스 비스포크의 핵심적 정수를 보여준다. 보트 테일은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으로 차체부터 실내까지 모두 고객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디자인 및 제작됐다. 보트 테일은 과거 보트 테일의 디자인을 연상시킴과 동시에 현대적인 디자인을 결합한 결과물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2-01-28 19:23:34【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 최대 의류 온라인 판매점인 '조조타운' 설립자인 마에자와 유사쿠(46)가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방문하는 등 총 12일간의 1000억원짜리 우주여행을 마치고 20일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 편으로 귀환했다. ISS방문은 일본 국적 민간인으로서는 그가 처음이다. '괴짜 갑부'로 유명한 마에자와는 지난 8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에서 발사된 소유스를 타고 매니저인 히라노 요조(36), 러시아 우주비행사 알렉산드르 미수르킨과 함께 ISS로 향했다. 민간인의 ISS 방문은 세계에서 10번째이며, 일본 국적 민간인으로선 그가 처음이다. 우주여행 직전 기자회견에서 "수학여행을 앞둔 아이처럼 설렌다"고 말했던 마에자와는 ISS에 도착한 뒤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ISS에 탑승한 뒤 "정말로 우주가 있군요"라며 경이로운 경험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구로 귀환하기 직전에도 트위터를 통해 "눈 깜짝할 사이에 보낸 우주에서의 12일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에자와는 ISS에 머무는 동안에는 화장실 이용, 지구 감상하며 차 마시기 등을 주제로 일반인들이 궁금해할 수 있는 우주생활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100만 명이 넘는 신규 구독자를 모았다. 마에자와는 의류 전문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 설립자다. 그의 순자산은 약 20억 달러(포브스 순위 30위)로 추정된다. 이번 우주여행 경비는 대략 100억엔(1000억원)정도이며, 전부 자비로 부담했다. 매니저 히라노 요조의 비용도 댔음은 물론이다. 이로 인해 '부자놀이'라는 시선도 있으나 우주 여행에 대한 인간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두려움을 넘어선 과감한 여행이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도 있다. 마에자와는 이번 우주비행에 앞서 모스크바 인근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에서 3개월간 훈련을 받았다. 미국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추진하는 2023년에 달 여행 프로젝트에 참여할 세계 첫 민간인으로도 선발된 상태다. 일본인의 상업 우주여행은 1990년 당시 TBS 방송 기자인 아키야마 도요히로 이후 31년 만이다. 우주비행사를 합쳐 우주에 간 경험이 있는 일본인은 14명으로 늘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1-12-20 16:32:57다음달 우주비행이 예정된 아마존 및 블루오리진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지구 귀환을 반대하는 서명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와 NPR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베이조스는 다음달 20일 블루오리진이 실시하는 첫 상업 목적의 우주여행에 직접 승무원으로 탑승할 예정이다. 베이조스 형제와 경매를 통해 선발되는 1명, 또 추후에 결정되는 또다른 한명을 포함해 4명은 재사용이 가능한 로켓에 탑승해 우주에서 11분간 머무르게 된다. 그러나 베이조스가 우주 여행 계획을 발표하자마자 곳곳에서 그의 지구 귀환을 반대하는 서명 운동이 시작돼 체인지닷컴(change.com)에 따르면 4만5000명 이상이 참가했다. 이중 ‘제프 베이조스가 지구로 돌아오는 것을 허용하지 말라’라는 이름의 단체는 3만3000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억만장자들은 존재해서는 안된다”며 베이조스를 지구가 아닌 우주에서 계속 머무르게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시민은 베이조스의 귀환 반대 이유로 “'슈퍼 범인' 베이조스는 인류에 대한 범죄로 대가를 치뤄야 한다”며 “근로자들을 착취하고 권력과 특권을 인류애를 위해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우주에 남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베이조스가 자신의 죄를 뉘우칠때까지는 지구로 돌아오게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다른 시민은 “부의 불균형은 지구 최대의 악이다. 다른 사람들이 심한 근로로 인한 스트레스에 허덕이고 생필품도 구입하지 못하고 있을 때 수십억달러를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라고 적었다. 우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억만장자로는 베이조스 뿐만 아니라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창업자 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있다. 스페이스X가 2023년에 추진하고 있는 달 주변 여행에는 일본의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가 일찍 예약을 해놓고 있다. 또 버진그룹 창업자인 리처드 브랜슨의 우주여행 사업체 버진 걸랙틱 또한 상업 목적의 우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브랜슨 본인도 탑승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6-21 14:26:50[파이낸셜뉴스]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차세대 우주선 시제품이 3일(현지시간) 시험비행 직후 또다시 폭발했다. 지난해 12월과 지난달에 이어 3연속 폭발이지만 이번에는 적어도 착륙까지는 성공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날 스페이스X는 텍사스주 보카치카 공장에 차세대 로켓인 스타십 시제품을 발사했다. 해당 로켓은 15층 건물 높이에 3개의 랩터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재사용이 가능하다. 2019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되었다.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까지 스타십으로 안전하게 사람을 운송할 수 있다고 장담했으며 궁극적으로 화물 및 100명의 사람을 달과 화성에 보내겠다고 예고했다. 머스크는 스타십을 완성하는데 50억달러(약 5조6285억원)가 든다고 예상했다. 오는 2023년에 스타십을 타고 달에 가기로 계약한 일본의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는 3일 발표에서 자신과 함께 달에 갈 8명을 공개선발한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 연구진이 현재 가장 집중하고 있는 문제는 재사용 기능이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 시제품을 목표 고도인 10Km까지 올린 다음 자세를 바꿔 다시 대기권에 진입시킨 뒤 지상에 착륙시킬 생각이다. 지난해 12월에 발사된 시제품 SN8과 지난달 발사된 SN9 모두 목표 고도에 이르지 못했으며 착륙 과정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폭발했다. 이달 3일 발사된 SN10도 목표 고도에는 도달하지 못했으나 무사히 지상에 착륙하는 데는 성공했다. SN10은 착륙 이후 갑자기 폭발했으며 머스크는 해당 폭발에 대해 “계획에 없던 갑작스러운 분해(RUD)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1-03-04 08:59:03[파이낸셜뉴스] 지난 1월 새해를 맞이해 100억원 이상의 돈을 자신의 트위터 팔로워(구독자)에게 뿌린 일본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45)가 내년 초엔 더 많은 돈을 뿌리겠다고 선언했다. 일본 온라인패션몰 조조(ZOZO) 창업자인 마에자와는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더 많은 돈을 나눠 주고 싶은 마음에 어떤 도전을 하게 됐다"며 "새해에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그의 트위터 팔로워는 1039만명을 넘어섰다. 마에자와의 '새해 돈 뿌리기'는 2019년에 처음으로 시작됐다. 그는 2019년 당시 1억엔이던 규모를 지난 1월 10억엔까지 늘려 한 명당 100만엔(한화 약 1000만원)씩 지급했다. 그의 트위터엔 "새해에도 모두를 흥분시키는 돈 뿌리기 감사하다" "새해 벽두에 특별한 기획이 발동된다니 기대된다"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그는 세뱃돈 뿌리기 외에도 매일 돈을 무작위로 `말 그대로` 살포하고 있다. 자신의 트위터를 팔로우한 사람 중 추첨 등의 방식을 통해 10명을 선발하고 10만엔씩을 지급하는 식이다. 트위터 팔로워 버튼만 누른다면 그 외 특별한 조건도 없다. 그는 코로나19가 확산한 뒤부턴 "기부보다 직접 돈을 주는 것이 낫다"며 매일 돈 뿌리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2020-12-31 07:03:56달 탐사에 동행할 여성을 구한다는 일본 한 억만장자의 공고에 2만 7722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17일 CBS뉴스는 지원서 접수가 마감된 이날 오전 기준 전 세계 2만 7722명이 달 탐사 동행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달 탐사 공고를 낸 사람은 일본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前澤友作·44)였다. 그의 객관식 질문에는 어떤 요리를 잘하는지 등의 문항이 포함됐다. 해당 질문은 다소 공격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일본에서는 마에자와를 두고 지적이 제기되진 않았다. 달 탐사 모집 사실 자체가 일본 외 국가에서 더 화제라고 전해졌다. 그는 이 여정에 함께할 여성을 찾는다는 공지를 웹사이트에 올리면서 '20세 이상'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마에자와는 "이제 나는 44세고 인생을 다시 시작하고 있다. 외로움과 공허함이 서서히 밀려오면서, 나는 한명의 여성을 계속 사랑하는 것에 대해 생각했다"며 "인생의 동반자를 찾고 싶다. 내 미래의 동반자와 함께 우주에서 우리의 사랑과 세계 평화를 외치고 싶다"고 말했다. 해당 공고는 2달 동안 선정 절차가 진행되며 최종 선발자는 3월말 발표된다.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 설립자인 마에자와는 앞서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만든 우주탐사회사 '스페이스X'의 2023년 민간인 달 탐사 프로젝트의 주인공으로 뽑혔다. 마에자와의 순자산은 36억달러(약 4조2000억원) 규모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0-01-18 10:2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