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시내버스 노조가 올해 임단협 협상 결렬에 따라 7일 첫차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 대중교통으로는 시내버스가 유일하기 때문에 시민 불편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울산시가 등하교와 기업체 출퇴근 시간 조정, 공영주차장 개방 등 대책을 마련했다. 6일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버스노조와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 시내버스 파업은 지난 2019년 5월 이후 6년 만이다. 파업은 토요일인 7일 오전 4시 첫차 운행을 중단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전체 187개 시내버스 노선 889대 버스 중 노조가 있는 회사의 105개 노선 702대(79.6%)가 멈춰 설 것으로 보인다. 직행좌석버스 4개 노선 18대와 마을·지선·마실버스 78개 노선 169대는 정상 운행한다. 지하철이 없는 울산에서는 시내버스가 사실상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이어서 운행 중단 시 시민 불편은 타 시도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울산시는 노조의 파업이 결정되자 지역 5개구군과 교육청, 상공회의소, 코레일 등 상황 전달하고 동시에 교통 분산 대책을 마련했다. 울산시는 파업 시작과 동시에 법인 및 개인택시(5675대) 운행 확대 요청, 승용차 요일제 해제, 공영주차장(94곳 1만1332면) 및 공공기관 부설주차장(25곳 9736면) 개방 등을 통해 교통 수요를 분산할 계획이다. 또 각 학교와 기업에 등하교와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도록 협조를 요청했고, 5개 구·군 및 유관 기관 관계자 130명으로 이뤄진 비상 연락망과 단체 채팅방을 개설해 비상상황에 대비 중이다. 이날 오후 8시께 재난 문자를 통해 파업 사실을 시민에게 알리고, 파업일인 7일 오전엔 경제부시장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울산 시내버스 노사 임단협의 핵심 쟁점은 임금체계 개편 방향이다. 지난해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따라 앞으로는 상여금을 포함한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각종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이때 사측이 져야 할 재정 부담이 지나치게 커지지 않도록 임금체계를 개편하는 것이 쟁점이었다. 노조 측은 부산 시내버스 노사 타결안(총임금 10.47% 인상)과 동일한 수준의 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재정 부담을 이유로 난색을 보였다.노조는 사용자단체인 울산시버스운송조합과 지난 3월 5일부터 6차례 교섭을 벌였고 지난달 12일부터는 12차례의 조정회의까지 열었지만 결국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한국노총 울산지부 소속 6개사(한성, 울산, 남성, 유진, 학성, 대우) 노조는 이날 오전 각 회사 노조 지부장 전체 회의를 통해 파업 돌입을 결정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6-06 15:49:06[파이낸셜뉴스] ‘운행 중단’까지 통보했던 서울 마을버스 업계가 긴급 임시총회를 거친 끝에 한 발 물러섰다. 다만 손실 보전을 위해 22일 오세훈 서울시장 면담 요청을 시작으로 요금 인상과 환승 손실금 보전 확대를 위한 순차적인 압박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은 22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회의실에서 열린 긴급 임시총회에서 서울시에 대한 대응 방안을 과반 찬성으로 의결했다. 총 140개 업체 중 82개 마을버스 업체가 총회에 참석했다. 조합이 의결한 방안은 △시장 면담 요청 △시청 앞 기자회견 △1인 릴레이 시위 △마을버스 차량 현수막 게첨 운행 △마을버스의 준법 운행 △대중교통 환승합의서 탈퇴다. 면담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대응 수위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어 서울시에는 '2025년 서울시 재정지원 지체에 따른 조합사 대응방안 결정'과 '대중교통 환승통합거리비례제 운임 정산비율 재조정 요청' 등 2건의 안건을 의결해 협상을 지속할 계획이다. 합의 주체인 서울시와 서울시버스조합에 운임 정산 방식에 대한 변경 의사를 개진하고, 전철·지하철 운영기관과 버스조합에는 정산방식을 수정해 협의할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총회에서 서울시와의 협상 지속 방침이 결정되며, 당장 오는 28일 시내버스와의 동시파업은 일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조합은 지난 16일 서울시에 마을버스 요금을 현행 1200원에서 시내버스 수준인 1500원으로 올리고, 환승 손실금을 증액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수용되지 않을 경우 운행 중단을 검토한다는 입장이었다. 민영제로 운영되는 마을버스는 적자를 세금으로 보전해 주는 시내버스와 달리, 이익과 적자를 모두 회사가 책임져 지속적으로 손실이 누적되고 있다는 주장을 편다. 서울시가 일부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나, 여전히 역부족이라는 게 조합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올해 마을버스 재정지원 총액은 지난해보다 증액됐으며, 조례에 따라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 기준액을 산정한 것"이라며 "재정지원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며, 운송사업조합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운송사업조합은 노동의 주체가 아닌 사용자 입장"이라며 "합법적인 쟁의권을 갖추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조합이 실질적인 파업에 들어갈 경우 면허취소 등 행정처분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시는 2023년 8월 요금 인상 효과 등으로 업계 여건이 나아지고 있고, 지원 규모 역시 코로나19 전후로 두 배 이상 늘렸으므로 마을버스조합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5-22 19:46:49서울 시내버스 노조측이 오는 28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마을버스 업계에서도 '운행 중단'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섰다. 마을버스 요금 인상과 보조금 상향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시로서는 노조와의 협상에 더해 마을버스 사측과의 합의도 숙제가 됐다. 다만 시는 합법적인 쟁의권을 가진 노동자와 달리 사측인 마을버스조합의 파업은 위법한 행위라고 선을 그었다. 22일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마을버스 요금 인상과 보조금 증액을 서울시에 요구하며 28일 예고된 노조측 파업과 함께 운행을 중단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서울시는 조합측 요구에 강경한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마을버스운송조합은 노동쟁의 행위 주체가 아닌 사용자"라며 "파업은 근로자만이 행사할 수 있는 권한으로 사업자 단체의 운행 중단은 적법한 쟁의 행위로 간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마을버스 운수사가 운행을 중단할 경우 여객자동차운수법 제85조에 따라 면허취소 또는 사업정지, 과징금 부과 등의 처분 대상이 된다"며 "각 자치구에서 행정 처분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적자를 일정 수준 보전해주는 '준공영제'와 달리 마을버스는 현재 '민영제'로 운영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를 거치며 적자 규모가 커지자 지난 2023년부터 운행 정상화를 위해 '적자 마을버스'에 대한 지원금을 지급하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운송원가를 48만6000원으로 조정한 데 이어 올해도 14~15% 수준에서 지원금 예산을 늘려 책정했다. 예산은 지난해 361억원에서 올해 412억원으로 확대됐다. 이미 2년 전 지원금과 함께 요금도 900원에서 1200원으로 한 차례 오른 상태다. 서울시는 당장 추가적인 지원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반면 조합은 운송원가를 50만9720원으로 인상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경우 서울시는 32억원가량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시장의 재량으로 운송원가를 정할 수 있어 협의 대상이 아님에도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조합측은 현 수준의 지원금으로는 마을버스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맞서고 있다. 조합측에 따르면 서울시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은 105개 업체 가운데 당기 흑자를 기록한 곳은 68개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회계상 흑자일 뿐 실제 매출 규모나 부채비율을 감안하면 여전히 장기적인 운영이 어려운 상태라는 입장이다. 시내버스와의 환승 연계 역시 마을버스의 재정 악화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양 버스를 환승해 이용할 경우 전체 버스비 1500원 가운데 마을버스의 몫은 646원에 불과해서다. 조합은 마을버스 요금을 1500원으로 인상하라는 요구에 더해 아예 환승시스템에서 빠질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조합이 실제 마을버스 운행을 중단하면 2010년 업체 3곳이 운행을 중단한 이후 15년 만의 일이 된다.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 협상 역시 여전히 교착 상태다. 28일 시내버스와 마을버스가 모두 운행을 중단할 경우 교통 대란의 규모도 함께 커질 가능성이 높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5-22 18:18:45【파이낸셜뉴스 양주=김경수 기자】 경기 양주시가 시내·마을버스를 활용해 자살 예방과 정신 건강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에 나섰다. 22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양주교통'의 협조를 통해 버스 110대에 정신 건강 증진 및 자살 예방 홍보 스티커를 부착하는 범시민 캠페인을 진행했다. 시민들이 자연스레 접하도록 버스 창문과 창틀 등에 홍보 스티커를 부착했다. 스티커에는 자살 예방 상담 전화,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센터 등 전문기관의 연락처가 적혀있다. 24시간 긴급 상담이 가능한 ‘109’ 전화번호도 포함돼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안보환 양주교통 대표는 “우리 회사의 작은 협조로 양주 시민의 정신 건강과 생명 존중 가치 확산에 도움을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주교통 버스를 운행하는 동안에는 언제든지 캠페인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역사회 자살률 감소 및 정신 건강 인식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미애 양주시청 보건행정과장은 “생명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가치”라며 “시민 모두가 서로의 안부에 관심을 두고 함께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5-22 15:09:39[파이낸셜뉴스] 마을버스에서 내리던 20대 여성이 바퀴에 깔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0분께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역 방향 양녕로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20대 여성 A씨가 마을버스에서 내리던 중 사고로 숨졌다. A씨는 하차하다가 발을 헛디뎌 넘어졌고 마을버스의 오른편 뒷바퀴에 깔린 것으로 조사됐다. 머리 부위를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마을버스 운전자인 60대 남성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10 09:37:06【파이낸셜뉴스 안양=장충식 기자】경기도 안양시는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지점 인근 도로가 전면 통제되면서 대중교통 불편을 겪고 있는 박달동 친목·호현마을 주민 등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마을버스 99번(1대)을 긴급 투입해 임시 운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임시 노선 운행경로는 박달동 친목마을~호현마을~노루페인트~한라비발디아파트(박달도서관)로 순환노선이다.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고 이후 시내버스 3번(안양)·2번(광명)·12번(광명)·50번(안산)이 박달동 친목·호현마을을 지나지 않고 각각 우회 운행 중으로, 안양시는 주민들이 우회 운행 중인 기존의 버스를 연계(환승) 이용할 수 있도록 임시 노선을 마련했다. 운행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배차 간격은 30~90분이다. 안양시는 긴급 운행을 위해 관내 편안운수(주)와 적극 협의해 마을버스 99번을 붕괴 주변 도로 전면 통제가 해제될 때까지 운행하기로 했다. 최대호 시장은 "안전조치로 도로가 전면 통제되면서 박달동 주민 등이 대중교통 불편을 겪고 있어 임시 노선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도로 통제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 계획을 조정하는 등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17 13:46:37[파이낸셜뉴스] 마을버스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20대 중국인 유학생을 버스 운전기사가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단국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오후 3시께 경기 용인시 수지구 보정동 꽃메사거리를 지나가던 24번 마을버스에서 단국대에 재학 중인 20대 중국인 유학생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는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바닥에 쓰러졌고, 버스 운전기사 이시영 씨(54·여)는 곧바로 정차한 뒤 A씨에게 달려가 상태를 확인했다.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은 얼굴을 바닥을 향해 있던 A씨를 바로 눕혀 기도를 확보했고, 이씨는 응급처치가 가능한 동네 병원으로 버스를 몰았다. 약 3분 만에 병원 앞에 버스를 세운 이씨는 A씨를 업고 뛰어 의료진에게 그를 인계했다. 함께 버스에 탔던 단국대 학생들도 A씨의 목을 받치고 차가워진 손발을 주무르는 등 응급처치에 힘을 보태고 병원 이송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한 결과 A씨는 당시 저혈압 쇼크로 의식을 잃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씨와 승객들의 신속한 조처로 A씨는 병원에 옮겨진 지 약 3시간 만에 의식을 되찾았다. A씨는 자신을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주고 병원비도 대납해 준 이씨에게 중국에서 생명을 살린 의인에게 전하는 붉은 비단 깃발인 홍금기를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씨는 "쓰러진 여학생이 꼭 집에 있는 두 딸 같아 엄마의 마음으로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업고 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위급 상황을 마주하면 용기를 내 학생들과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11 18:25:59[파이낸셜뉴스] 마을버스 한 대가 도로를 가로로 막고 있는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런 건 어떻게 한 걸까"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한 장 공개됐다. 사진에 따르면 초록색 마을버스가 왕복 2차로 도로 한 가운데 가로로 서서 길을 가로막고 있다. 버스 전장이 도로 폭보다 길어서 이 버스는 도로를 가로막고도 차 앞, 뒷부분이 인도에 걸친 모습이다. 이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남동에서 봤다" "뉴스에서 보고 있는 광경"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도로 결빙 탓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이지만, 진짜 어떻게 한 건지 모르겠다"며 놀라워 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불법 유턴하다가 저렇게 된 건 아닌 것 같다", "유턴하려다 저리 된거면 해고해야 정상", "차 벽을 세웠다"며 "나 지금 뉴스에서 저 광경 보고 있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2차 체포영장 집행 보도에서 공수처와 경찰이 사다리를 통해 넘은 '차 벽'을 두고 한 말로 풀이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15 17:43:40[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마을버스 운전기사로 외국인을 채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외국인 마을버스 운전기사 도입을 위해 국무조정실에 비전문취업(E-9) 비자 발급 대상으로 '운수업'을 포함해달라고 건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이 건의안을 주무 부처인 고용노동부에 전달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구인난에 시달린 버스 업계에선 외국인 운전기사 도입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서울시가 외국인 마을버스 운전기사 도입 문제를 공론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가 제출한 건의안은 E-9 비자 발급 대상에 운수업을 포함하고 취업 활동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현재 해당 비자는 제조업, 농업, 축산업 등 비전문 직종에 취업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발급되고 있다. 지금도 방문취업(H-2)이나 재외동포(F-4) 비자 등으로 외국인의 운전기사 취업은 가능하다. 하지만 외국 국적 동포나 결혼 이민자 등에게만 발급되는 탓에 서울 내 마을버스 운전기사 중 외국인 비율은 2%에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18 09:24:58[파이낸셜뉴스]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며 마을버스를 훔쳐 통일대교를 건너려고 한 30대 탈북민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안보수사2대는 이 같은 혐의(절도 등)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께 파주시의 한 차고지에서 마을버스를 훔쳐 통일대교 남단까지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통일대교 남단에서 막아서는 군부대 초병의 제지도 무시하고 버스를 몰았다. 이 버스는 바리케이드를 들이받고 멈춰섰다. A씨는 10여년전 탈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한 생활이 힘들어 북한으로 돌아가기 위해 범행했다"는 A씨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10-01 16: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