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T는 오는 28일 2025년도 ‘마음을 담은 클래식’의 첫 공연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KT는 9월까지 총 7회의 공연을 진행한다. 5월에는 공연장 전체를 빌려 초청대상을 KT 그룹사 임직원들로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연중에는 일반 관객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존 정통 클래식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다. 9월 이후 연말에는 최대 2회의 공연을 추가로 계획 중이다. KT 오케스트라 공연은 현재까지 약 4만5000명의 관객이 방문했고, 약 1000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KT ESG경영추진실장 오태성 상무는 “KT는 지난 17년간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며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한 문화 예술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KT는 음악을 통해 세상에 감동을 선사하고 울림을 전할 수 있는 메세나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2-12 15:40:55KT가 102번째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4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임직원 가족 650여명을 대상으로 ‘마음을 담은 클래식 콘서트’ 관람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마음을 담은 클래식 콘서트’는 2021년부터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시행한 문화 나눔 사업으로, 클래식 음악 공연과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돼 평일 오전에 진행하는 마티네 콘서트다. KT는 특별히 어린이날을 맞아 토요일 오전으로 콘서트 시간을 변경하고 평일 콘서트 관람이 어려웠던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임직원을 초청했다. 이번 콘서트에서 KT는 참석한 임직원 자녀들에게 버블 막대 등 깜짝 선물과 함께 동화극의 주인공으로 분장한 배우들과의 포토타임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박희진씨는 “가족과 함께 클래식 공연을 편하게 즐기는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특히 클래식 곡의 히스토리와 비하인드를 곁들인 콘서트 가이드의 해설을 이야기하듯 쉽게 들을 수 있어 마치 한편의 동화를 보는 것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KT ESG경영추진단 오태성 단장은 “15년 동안 진행해 온 KT의 문화 나눔 활동이 대한민국 문화 예술 후원 활동에 작은 빛과 소금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가족과 고객들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KT만의 진정성을 담은 행복한 기업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05 08:48:37[파이낸셜뉴스] KT는 지난 4월 2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마음을 담은 클래식' 공연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마음을 담은 클래식' 공연은 아름다운 소리를 세상에 널리 전하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2009년 5월 'KT와 함께하는 토요일 오후의 실내악'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돼 13년째 이어지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의 문화 나눔 사업이다. 지금까지 총 264회 공연이 진행됐고, 누적 관람객 10만여명이 공연을 관람했다. 이날 공연에는 나눔재활센터의 시각장애인들이 안내견 화담이와 함께 KT 초청을 받아 참석해 클래식계 거장들이 선사하는 연주를 감상했다. △피아니스트 이경숙 △첼리스트 이강호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 등 클래식계 정상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수준급 연주를 선보였다. 이택주 음암감독이 이끄는 KT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를 꾸몄다. KT는 그간 '마음을 담은 클래식'을 통해 장애인연주단체의 공연과 문화 취약 계층의 관람을 지원해 왔다. 공연 수익금은 청각장애 아동의 인공와우 수술, 디지털 보청기 제공, 재활교육 등을 지원하는 '소리찾기' 사업에 사용돼 왔다. KT는 앞으로도 시각장애인 등 문화 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취약 계층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 나눔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5-01 13:30:06[파이낸셜뉴스] KT가 오는 2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마음을 담은 클래식’ 공연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KT는 코로나19로 대부분의 공연이 취소 또는 연기된 가운데 클래식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예술의전당과 연간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마음을 담은 클래식’ 마티네 콘서트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매월 넷째 주 금요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올해 첫 공연은 오는 26일 개최된다. ‘마음을 담은 클래식’은 KT가 지난 11년간 이어온 ‘KT와 함께하는 토요일 오후의 실내악’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된다. ‘KT와 함께하는 토요일 오후의 실내악’은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KT의 대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활동으로 지난 2009년 5월 16일 KT 목동 체임버홀 개관과 함께 출발했다. KT그룹 임직원뿐 아니라, 클래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현재 누적 공연횟수 264회, 총 누적 관람객 수 1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공연수익금은 KT가 지난 2003년 시작한 최장수 사회공헌활동인 ‘소리찾기’에 쓰인다. 청각장애 아동에게 인공와우 수술, 디지털 보청기 제공, 재활교육 등을 지원하며 현재까지 약 9000명에게 소리를 찾아줬다. 예술의 전당과 함께하는 첫 공연은 마티네 콘서트 원조이자, 예술의전당 사장을 역임한 피아노계의 거장 김용배 추계예술대학교 명예교수가 해설을 맡는다. 공연 입장권은 일반석(3만원), 3층석(1만 5000원)이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밖에 KT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총 좌석 2200개 중 50%를 줄인 1100개만 운영하며, 코로나19 방역 수칙과 지침을 준수해 관객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02-18 09:32:27대중이 다소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클래식을 스토리로 풀어내는 피아니스트가 있다. 동요를 클래식 버전으로 들려주면서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피아니스트 이수지씨(37·사진)가 주인공이다. 이씨는 충남문화관광재단에서 발굴한 신진 예술가로 클래식과 스토리텔링의 영역을 접목한 '음악 소통가'로 주목받고 있다. 그의 음악 소통이 대중의 관심을 얻는 이유는 스토리텔링에서 안식을 얻고, 클래식으로 정서적 공감을 받기 때문이다. 그가 풀어내는 모차르트, 슈베르트 등 음악가의 연주를 경험하고 나면 클래식은 더 이상 어려운 음악이 아니라 일상으로 들어와 '치유제'가 되고 '즐거움'이 된다.이씨는 "독일과 스위스 국립음대에서 학업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여느 취업준비생들과 똑같이 일자리를 찾고 독주회를 준비하는 일상을 살았다"며 "그러다 음악치료를 공부했고, 음악을 새로운 관점으로 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결혼과 출산으로 연주자로서의 삶에 쉼표가 찍혔을 때 충남문화관광재단의 예술지원사업 중 '신진 예술가'에 지원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 첫번째 프로젝트 '모든 것이 처음인 그대에게'는 오랜 유학생활을 마치고 한국에서 첫 신진 예술가로 인정을 받은 공연이었다. 그는 "'처음' 엄마로서의 삶을 시작한 시기이기에 '처음'을 맞는 모두에게 음악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2022년에는 두 번째 프로젝트 '지금은 음악이 필요한 때. Re:Motivation(리모티베이션)' 콘서트를 열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쳐 있는 상황이어서 회복의 메시지를 담아 음악치유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이씨는 오는 26일 충남 홍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온(溫)마음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음악으로 마음이 따뜻(溫)해지고, 마음이 열리는(ON), 모두가(All) 함께하는 의미를 담았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의 예술지원사업 후원을 받는 세 번째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 음악을 선물할 대상은 지역사회 노인이다. 시낭송과 소프라노, 바리톤, 클라리넷 앙상블 연주, 사진작가의 풍경사진이 함께한다. 이씨는 "충남의 노인 자살률이 1위라는 뉴스를 접한 바 있다"면서 "음악을 통해 어르신들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클래식과 동요를 넘나들 예정이다. 어르신들의 유년기부터 노인에 이르는 생애주기를 회상할 만한 곡들로 채워진다. '고향의 봄' '오빠생각' '엄마야 누나야' 등이다. 동요를 클래식화해 들려주는 것 또한 그가 여는 독주회의 매력이다. 이씨는 "긍정적 메시지와 공감대가 음악을 통해 퍼져 나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씨는 경희대를 졸업한 후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악대학과 스위스 취리히 음악대학에서 피아노와 실내악·리트 전문연주자 과정(Master)을 마쳤다. 현재는 헤르츠 뮤직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페를라마노 앙상블을 창단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10-04 18:41:10[파이낸셜뉴스]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플랑(Pleing)'이 처음으로 론칭한 핸드백 컬렉션에 패션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플랑 핸드백은 5월 롯데홈쇼핑 '유난희 쇼'에서 첫 판매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며 자사몰, 백화점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플랑의 이번 컬렉션은 고급스러움과 실용성을 겸비한 악어가죽 핸드백이다. 플랑만의 세련된 디자인과 더불어 최고의 악어가죽을 사용해 높은 품질과 내구성이 강점이다. 또한 악어 재질이 돋보이는 클래식하고 베이직한 디자인에 크로스백, 토트백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패션에 스타일링 할 수 있는 데일리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는 설명이다. 이규환 나린인터내셔날 대표는 "플랑 핸드백은 단순한 액세서리가 아닌 하나의 예술 작품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더불어 실용성을 중점으로 제작됐다"면서 "플랑은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을 제공해 고객이 제품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장인정신을 담은 제품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5-08 18:20:53"콘서트 전날 '오징어 게임' 시즌3가 공개된다. 시즌3의 주요곡도 그날 연주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작곡)과 예능 '피지컬100'(음악감독)의 김성수 음악감독이 오는 6월 28~2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자신의 예명인 23과 데뷔 23주년을 기념해 여는 '23 라이브'는 김 감독이 직접 연주하는 전자음악부터 홀리워터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함께하는 웅장한 클래식, 뮤지컬 대표작 넘버까지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5~6월에 발표하는 EP 앨범도 이번 콘서트에서 최초 공개한다. 김 감독은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제껏 뮤지컬로 많은 관객들을 만나왔지만, 음악감독을 넘어 아티스트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다양한 음악 장르를 담은 콘서트를 준비했다"며 "제가 하고 싶었고 잘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뮤지컬 덕후에겐 '열정적 지휘자'로 유명한 김 감독은 독창적 형식의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와 팩션 뮤지컬 '곤 투모로우', 서태지, 이문세의 주크박스 뮤지컬 '페스트' '광화문 연가'로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또 이적, 검정치마 등 대중 가수들의 앨범 작업뿐 아니라 무용극 '호동', 창극 '햄릿' 등 다양한 공연 장르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현재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아시아'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이날 김 감독은 '오징어 게임' 테마곡 '핑크솔져스' 탄생 비화를 밝히며 "어떤 작품의 전환 음악으로 '무질서함'을 표현하기 위해 작곡했다"며 "처음엔 누구도 좋아하지 않았던 그 곡을 정재일 음악감독이 듣더니 '이런 보물을 숨겨 놨었냐'며 '오징어 게임'에 갖다 썼다"고 말했다. 또 '피지컬100'에 대해선 "장호기 PD가 '전세계 헬스클럽에서 울려 퍼질 곡을 써달라'고 요청했다"며 "이 작품은 이미지부터 정하고 작업했다. 드라마, 예능 등 영상물은 이야기가 바탕이 된 영상을 어떻게 잘 뒷받침할지를 고민한다"고 뮤지컬 작업과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청소년 시절 영화감독을 꿈꿨다는 그는 "음악 듣기보다 영화 보는 걸 더 좋아한다"며 "지금도 일주일에 세 번씩 극장에 간다. 에드거 앨런 포, 이상 시인의 세계에도 관심이 많다"고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에 남다른 애정도 표했다. 이날 싱어송라이터 김푸름은 피아노 김정하, 첼로 박지연과 함께 이 뮤지컬의 넘버 '까마귀'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김 감독은 2002년 뮤지컬 '포비든 플래닛' 음악감독으로 공연계에 데뷔했다. 그는 자신의 23년 음악 인생에 대해 "고정관념과의 끊임없는 싸움이었다"며 "소위 사수도, 조감독도 해 본적 없이 데뷔했다. 저에 대한 좋거나 나쁜 고정관념을 하나씩 깨나가는 과정을 계속 겪어왔다"고 돌이켰다. "콘서트는 엔트로피, 공명, 대칭, 정적 등 네 개의 챕터로 구성된다. 공연이 정적이진 않겠지만 우리 마음은 혼란을 끝내고 정적인 상태에 이르지 않을까 기대한다." 신진아 기자
2025-05-05 18:44:05[파이낸셜뉴스] "콘서트 전날 '오징어 게임' 시즌3가 공개된다. 시즌3의 주요곡도 그날 연주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작곡)과 예능 '피지컬100'(음악감독)의 김성수 음악감독이 오는 6월 28~2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자신의 예명인 23과 데뷔 23주년을 기념해 여는 '23 라이브'는 김 감독이 직접 연주하는 전자음악부터 홀리워터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함께하는 웅장한 클래식, 뮤지컬 대표작 넘버까지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5~6월에 발표하는 EP 앨범도 이번 콘서트에서 최초 공개한다. 김 감독은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제껏 뮤지컬로 많은 관객들을 만나왔지만, 음악감독을 넘어 아티스트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다양한 음악 장르를 담은 콘서트를 준비했다"며 "제가 하고 싶었고 잘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뮤지컬 덕후에겐 '열정적 지휘자'로 유명한 김 감독은 독창적 형식의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와 팩션 뮤지컬 '곤 투모로우', 서태지, 이문세의 주크박스 뮤지컬 '페스트' '광화문 연가'로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또 이적, 검정치마 등 대중 가수들의 앨범 작업뿐 아니라 무용극 '호동', 창극 '햄릿' 등 다양한 공연 장르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현재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아시아'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이날 김 감독은 '오징어 게임' 테마곡 '핑크솔져스' 탄생 비화를 밝히며 "어떤 작품의 전환 음악으로 '무질서함'을 표현하기 위해 작곡했다"며 "처음엔 누구도 좋아하지 않았던 그 곡을 정재일 음악감독이 듣더니 '이런 보물을 숨겨 놨었냐'며 '오징어 게임'에 갖다 썼다"고 말했다. 또 '피지컬100'에 대해선 "장호기 PD가 '전세계 헬스클럽에서 울려 퍼질 곡을 써달라'고 요청했다"며 "이 작품은 이미지부터 정하고 작업했다. 드라마, 예능 등 영상물은 이야기가 바탕이 된 영상을 어떻게 잘 뒷받침할지를 고민한다"고 뮤지컬 작업과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청소년 시절 영화감독을 꿈꿨다는 그는 "음악 듣기보다 영화 보는 걸 더 좋아한다"며 "지금도 일주일에 세 번씩 극장에 간다. 에드거 앨런 포, 이상 시인의 세계에도 관심이 많다"고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에 남다른 애정도 표했다. 이날 싱어송라이터 김푸름은 피아노 김정하, 첼로 박지연과 함께 이 뮤지컬의 넘버 '까마귀'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김 감독은 2002년 뮤지컬 '포비든 플래닛' 음악감독으로 공연계에 데뷔했다. 그는 자신의 23년 음악 인생에 대해 "고정관념과의 끊임없는 싸움이었다"며 "소위 사수도, 조감독도 해 본적 없이 데뷔했다. 저에 대한 좋거나 나쁜 고정관념을 하나씩 깨나가는 과정을 계속 겪어왔다"고 돌이켰다. "콘서트는 엔트로피, 공명, 대칭, 정적 등 네 개의 챕터로 구성된다. 공연이 정적이진 않겠지만 우리 마음은 혼란을 끝내고 정적인 상태에 이르지 않을까 기대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01 15:38:04[파이낸셜뉴스] 한화그룹은 고음악의 정수를 담은 고품격 클래식 공연 '한화클래식 2025'가 오는 6월 6일과 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2013년부터 한화가 기획·주최해 온 한화클래식은 바로크와 르네상스 시대의 원전 해석에 기반한 고음악 분야의 세계적인 거장들을 초청해 국내에 선보이며,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10여 년간 음악 관계자 및 청중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한화클래식은 국제 바흐 아카데미 창립자인 '헬무트 릴링', 세계적인 이탈리아 고음악 앙상블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를 이끄는 '조반니 안토니니' 등 고음악을 대표하는 명장과 연주자를 초대해 호평을 받아왔다. 올해 한화클래식은 강렬한 카리스마와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로 세계적 찬사를 받고 있는 소프라노 '파트리샤 프티봉'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고음악 단체 '아마릴리스 앙상블'의 첫 내한 무대를 선보인다. 파트리샤 프티봉은 소프라노 중에서도 넓은 음역대와 뛰어난 기교로 호평받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로, 프랑스 바로크 음악부터 현대 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아우르는 다재다능한 성악가다. 그녀는 프랑스의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 '빅투아르 드 라 뮈지크'에서 최고 성악가로 선정된 바 있으다. 한화클래식에서 선보일 프로그램 '마법사의 불꽃'은 프랑스 바로크 음악가들의 작품을 엮어 하나의 극음악 형식으로 재창작한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신화 속 사랑과 배신, 복수의 강렬한 스토리를 다룬다. 한화클래식은 후원 위주의 일반적인 기업 문화예술 활동(메세나)과 달리, 공연의 기획 단계부터 세부 프로그램 구성, 운영까지 꾸준히 직접 주관해 기업 메세나 활동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아왔다. 특히 6월 6일 제70회 현충일에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며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 200여 명을 초청하여 그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공연 티켓 가격은 전석 5만원이며, 티켓 예매는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공연 당일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고음악연구소의 연구 교수로 재직했던 정경영 한양대학교 교수의 사전 해설과 프로그램북 무료 제공을 통해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16 08:42:24[파이낸셜뉴스] 예술의전당이 봄을 맞아 3월 마티네 시리즈를 밝고 화려한 분위기로 가득 채운다. 7일 예술의전당에 따르면 오는 13일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를 시작으로 15일 IBK기업은행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 28일에는 KT와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마음을 담은 클래식 공연을 각각 선보인다. 11시 콘서트는 지난 2009년 몬트리올 국제 리코더 콩쿠르와 런던 국제 리코더 콩쿠르 입상으로 주목받은 권민석이 지휘와 리코더 협연을 동시에 선보인다. 또 다른 협연 무대는 첼리스트 조형준이 함께 한다. 마르케스 '단손 제2번', 바흐 첼로 협주곡 A장조 Wq 172, 삼마르티니 리코더 협주곡 F장조 등을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열정적 연주와 배우 강석우의 친근한 해설로 만나볼 수 있다. 매달 새로운 주제를 선보이는 토요콘서트는 관객들과 떠나는 '스코틀랜드 여행' 콘셉트로 브루흐의 스코틀랜드 환상곡 Op.46, 멘델스존의 헤브라이드 서곡(핑갈의 동굴) Op.26 등을 준비했다. 홍석원의 지휘 아래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하며,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이 협연한다. 3월 마음클래식은 레온카발로의 '아침의 노래'부터 차이콥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 서곡까지 애절한 사랑과 욕망을 다룬 7곡으로 꾸려진다. 동양인 최초로 독일 쇠네베크 오페레타 서머 페스티벌 수석지휘자로 선발되는 등 국제무대에서 활약해온 권성준이 지휘봉을 잡아 KT심포니오케스트라와 격정의 무대를 보여준다. 협연자로는 아레테 콰르텟 멤버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은중과 테너 허영훈, 피아니스트 최영미가 참여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3-07 15:4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