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렘드라끄렘-선산 합병 이슈에 장기대여금 지원하며 지지 최근 개봉한 영화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에 공동 제작사인 ㈜마이더스파트너스(대표이사 서석현)가 영화, 문화 사업에 이어 패션 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마이더스파트너스는 최근 패션잡화 제조기업인 ㈜끄렘드라끄렘(K-OTC(237010))과 산업디자인 회사인 선산(주)의 합병 이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두 회사의 진행중인 합병추진을 위해 주주들의 반대의사 매수청구권에 대한 장기대여금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마이더스파트너스가 프로젝트 자금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이번 합병을 간접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마이더스파트너스 서석현 대표이사는 “㈜마이더스파트너스 불경기 전략투자의 맥은 기업의 문화에 있다”며 “장기대여금을 지원하여 참여하였지만, 실제 최대 채권을 확보하여 회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장기적으로 전략적 투자와 사업적 파트너를 계약한 상황이다”고 밝혀 패션회사에 경영적 참여 의지를 보였다. 한편 ㈜끄렘드라끄렘은 2013년 9월 설립되었고 악어, 타조, 파이톤 등 특수피혁 소재의 가방, 지갑, 벨트 등 패션잡화를 직접 제조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관련 디자인 컨설팅업도 영위 중이다.
2019-12-31 13:20:08[파이낸셜뉴스] 태양광 사업에 투자하면 '매달 2% 수익률'을 보장하겠다며 약 3500억원을 가로챈 다단계 금융 사기 일당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7부(이재권 부장판사)는 1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마이더스파트너스 전 대표 서모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16년을 선고하고, 약 984억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서씨와 함께 기소된 이 회사의 공동설립자이자 재무이사인 황모씨에게는 징역 7년, 총괄 부사장 김모씨에겐 징역 5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서씨 등이 '피해자를 기망한 사실이 없다'는 항소 이유에 대해 "기록을 다시 살피고 토론했는데 이 부분 원심 (유죄) 판단이 정당하다고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원심 판결이 양형에 대해 새롭게 참작할 사정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양측의 양형부당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씨 등은 지난 2018년 9월부터 2021년 6월까지 마이더스파트너스라는 업체의 12개 지역 법인을 거점으로, 후순위 투자자의 자금으로 선순위 투자자의 원리금을 지급하는 '돌려막기' 방식으로 총 5200여명으로부터 약 3500여억원의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씨는 전국 각지에서 매달 수차례 투자설명회를 열고 자신을 '성공한 사업가'로 소개한 뒤, "태양광 기업 등에 투자하면 원금이 보장되고 매월 2%의 이자가 지급된다"고 홍보하며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실제로는 거의 매출이 없는 회사를 유망한 태양광 설비 업체처럼 속인 혐의도 받는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이들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서씨에 대해서는 "피해자들을 현혹시켜 '돌려막기' 수법으로 불특정 다수를 기망했다"며 "고가의 외제차와 사치품 등을 구입하고 범죄수익을 은닉한 정황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2025-05-16 14:48:49[파이낸셜뉴스] 다단계 방식으로 5000명 이상의 피해자들로부터 3600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서석현 전 마이더스파트너스 대표가 1심에서 징역 16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등 혐의를 받는 서 전 대표에게 징역 16년을 선고하고 984억원 상당의 추징을 명령했다. 이날 서 전 대표와 함께 기소된 마이더스파트너스 관계자 모두에게는 징역형의 실형이 선고됐다. 부사장 김모씨에게는 징역 5년, 창립 멤버이자 재무이사를 맡았던 황모씨는 징역 7년, 지역 총괄대표 윤모씨는 징역 4년, 대전법인 대표 최모씨와 울산법인 대표 양모씨는 각각 징역 2년과 1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마이더스파트너스라는 전국적인 조직을 통해 높은 이자율, 수수료 등으로 피해자를 현혹하고 계속 피해자를 양산하는 '돌려막기' 수법을 이용한 것"이라며 "5000여명으로부터 3600억원 상당을 편취했다는 것으로 재산상 피해가 막대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 전 대표는 롤스로이스 등 고가의 차량과 사치품, 콘도 이용권, 12억원의 백화점 상품권을 구매하는 등 범죄수익을 은닉한 정황도 있다"며 "건강악화를 호소하면서도 재판부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레이싱대회에 거듭 참가한 점 등은 불리한 정상"이라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날 서 전 대표 등의 사기 혐의와 유사수신행위 위반에 대해서는 대부분 유죄 판단을 내렸다. 다만 방문판매업 위반에 대해서는 "방문판매법상 마이더스파트너스를 다단계 판매조직으로 보기 어렵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서 전 대표는 지난 2018년 마이더스파트너스를 설립하고 전국 권역별로 지역법인을 만든 뒤 다단계 방식으로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집한 혐의를 받는다. 서 전 대표 등은 자기 조직이 유망한 기업에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회사라며 월 2%의 이자수익 등을 내세웠는데, 이 같은 방식으로 5316명으로부터 3600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편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11-08 15:38:42이번 주(3~7일) 법원에서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와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형사공판이 열린다. 이와 함께 이재명 최측근 김용의 정치자금법 위반 4번째 형사공판도 예정돼 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김동현)는 오는 7일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와 정 전 실장에 대한 형사공판을 진행한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로 민간업자에게 특혜를 주고 성남도개공에는 4895억원의 손해를 입힌 배임 혐의, 위례신도시 개발 정보를 남욱 등 민간업자에게 넘긴 혐의 등으로 작년 3월 기소됐다. 이 재판부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도 배당받아 진행하고 있다. 이재명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항소심도 오는 3일 4번째 공판이 예정돼 있다. 김 전 부원장은 지난해 11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 1심에서 징역 5년과 벌금 7000만원을 선고받았으나, 김 전 부원장과 검찰 모두 항소했다. 3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수수'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돼 재판에 넘겨진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전 민주당 대표)가 구속 163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난 이후 처음으로 불구속 상태로 법정에 출석한다. 2조원대 빌트인 가구 입찰담합 사건의 선고도 예정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4일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샘·한샘넥서스·넵스·에넥스·넥시스·우아미·선앤엘인테리어·리버스 등 8개 가구업체와 최양하 전 한샘 회장 등 업체별 전현직 최고책임자 12명에 대한 1심 선고를 연다. 한샘과 한샘넥서스 등 가구업체들은 재판에서 대부분 공소사실을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반면 최 전 회장 측은 "담합에 관여하거나 승인 내지 지시한 적이 없고 퇴사 후 담합 사실을 알게 됐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들은 지난 2014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24개 건설사가 발주한 전국 아파트 신축현장 783건의 빌트인 가구 입찰에서 낙찰예정자와 입찰가격 등을 합의해 써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이 담합한 입찰 규모는 총 2조326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 태양광 4000억원 다단계 사기 전 마이더스파트너스 대표 서석현, MB 청와대 기무사 여론조작 전 청와대 비서관, 문정부 블랙리스트 산하기관장 사퇴 종용 전통일부장관 조명균, '억대 뒷돈' KIA 장정석·김종국 배임수재, 특수강도 탈주범 김길수 항소 공판, 백현동 개발특혜의혹 아시아디벨로퍼 전 대표에 대한 공판도 예정돼 있다. wschoi@fnnews.com 최우석 변호사·법조전문기자
2024-06-02 18:48:06[파이낸셜뉴스] 이번 주(3~7일) 법원에서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와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형사공판이 열린다. 이와 함께 이재명 최측근 김용의 정치자금법 위반 4번째 형사공판도 예정돼 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김동현)는 오는 7일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와 정 전 실장에 대한 형사공판을 진행한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로 민간업자에게 특혜를 주고 성남도개공에는 4895억원의 손해를 입힌 배임 혐의, 위례신도시 개발 정보를 남욱 등 민간업자에게 넘긴 혐의 등으로 작년 3월 기소됐다. 이 재판부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도 배당받아 진행하고 있다. 이재명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항소심도 오는 3일 4번째 공판이 예정돼 있다. 김 전 부원장은 지난해 11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 1심에서 징역 5년과 벌금 7000만원을 선고받았으나, 김 전 부원장과 검찰 모두 항소했다. 3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수수'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돼 재판에 넘겨진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전 민주당 대표)가 구속 163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난 이후 처음으로 불구속 상태로 법정에 출석한다. 2조원대 빌트인 가구 입찰담합 사건의 선고도 예정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4일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샘·한샘넥서스·넵스·에넥스·넥시스·우아미·선앤엘인테리어·리버스 등 8개 가구업체와 최양하 전 한샘 회장 등 업체별 전현직 최고책임자 12명에 대한 1심 선고를 연다. 한샘과 한샘넥서스 등 가구업체들은 재판에서 대부분 공소사실을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반면 최 전 회장 측은 "담합에 관여하거나 승인 내지 지시한 적이 없고 퇴사 후 담합 사실을 알게 됐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들은 지난 2014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24개 건설사가 발주한 전국 아파트 신축현장 783건의 빌트인 가구 입찰에서 낙찰예정자와 입찰가격 등을 합의해 써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이 담합한 입찰 규모는 총 2조326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 태양광 4000억원 다단계 사기 전 마이더스파트너스 대표 서석현, MB 청와대 기무사 여론조작 전 청와대 비서관, 문정부 블랙리스트 산하기관장 사퇴 종용 전통일부장관 조명균, ‘억대 뒷돈’ KIA 장정석·김종국 배임수재, 특수강도 탈주범 김길수 항소 공판, 백현동 개발특혜의혹 아시아디벨로퍼 전 대표에 대한 공판도 예정돼 있다. wschoi@fnnews.com 최우석 변호사·법조전문기자
2024-06-02 09:41:29하림그룹 등 4곳 이상이 HMM 인수에 나섰다. 하림그룹은 국내 중견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를 비롯해 신한은행, NH투자증권 등과 손을 잡았다. 동원그룹은 하나은행을 등에 업고 인수전에 참여했다. LX그룹과 자금력을 앞세운 독일계 해운사 하팍로이드도 변수로 꼽힌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MM 매각주관사인 삼성증권의 예비입찰에 하림그룹, 동원그룹, LX그룹, 독일 최대이자 전 세계 5위 해운사인 하팍로이드가 참여했다. 벌크선 위주의 팬오션을 보유한 하림그룹은 2015년 팬오션 인수 당시 협력했던 JKL파트너스를 이번에도 우군으로 끌어들였다. JKL파트너스가 운용하는 블라인드펀드의 드라이파우더(투자여력)는 3000억~4000억원이다. 하림그룹은 이와 함께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을 우군으로 확보했다. 팬오션과 컨테이너 국내 1위 HMM을 묶으면 글로벌 해운사 6위로 올라설 수 있다. 시너지 창출은 물론 국내 해운산업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동원그룹은 하나은행을 파트너로 선택해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의 전방위적 협력도 예상된다. 동원그룹이 HMM을 인수하면 해상운송, 항만(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 육상물류(동원로엑스)까지 모두 가능한 종합물류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LX그룹은 계열 종합상사인 LX인터내셔널이 투자설명서(IM)를 수령하면서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LX그룹은 물류대행사 LX판토스를 보유하고 있다. 독일 최대이자 전 세계 5위 해운사인 하팍로이드도 변수다. 하팍로이드는 현재 180만TEU의 운송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HMM(82만TEU)을 인수하면 MSC, 머스크에 이어 세계 3위권으로 부상한다. SM(삼라마이더스)그룹은 그간 HMM 인수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왔으나 최종 불참키로 했다. 매각 측의 영구채 전환 물량이 나옴에 따라 인수전에 필요한 자금이 눈덩이처럼 커질 것을 우려한 탓이다. 글로벌세아그룹도 발을 빼기로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은 5조원 이상을 점치는 곳도 있으나 4조5000억원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대규모 주식전환 물량에 대한 협의가 필요할 것"이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8-21 18:36:26[파이낸셜뉴스]하림그룹이 HMM 인수에 나섰다. 국내 중견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를 비롯해 신한은행, NH투자증권 등과 손을 잡았다. 동원그룹은 하나은행을 등에 업고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LX그룹과 자금력을 앞세운 독일계 해운사 하팍로이드도 변수로 꼽힌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MM 매각주관사인 삼성증권의 예비입찰에 하림그룹이 참여했다. 벌크선 위주의 팬오션을 보유한 하림그룹은 2015년 팬오션 인수 당시 협력했던 JKL파트너스를 이번에도 우군으로 끌어들였다. JKL파트너스가 운용하는 블라인드펀드의 드라이파우더(투자여력)는 3000억~4000억원 수준이다. 하림그룹은 이와 함께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을 우군으로 확보했다. 팬오션과 컨테이너 국내 1위 HMM을 묶으면 글로벌 해운사 6위로 올라설 수 있다. 시너지 창출은 물론 국내 해운산업의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동원그룹은 하나은행을 파트너로 선택했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의 전방위적인 협력도 예상된다. 동원그룹이 HMM을 인수하면 해상운송, 항만(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 육상물류(동원로엑스)까지 모두 가능한 종합물류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앞서 LX그룹은 계열 종합상사인 LX인터내셔널이 투자설명서(IM)를 수령하면서 인수전에 뛰어든 바 있다. LX그룹은 물류대행사 LX판토스를 보유하고 있다. 독일 최대이자 전 세계 5위 해운사인 하팍로이드도 변수다. 하팍로이드는 현재 180만TEU의 운송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HMM(82만TEU)을 인수하면 MSC, 머스크에 이어 세계 3위권으로 부상한다. SM(삼라마이더스)그룹은 그간 HMM에 대한 인수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왔으나 최종 불참키로 했다. 매각 측의 영구채 전환 물량이 나옴에 따라 인수전에 필요한 자금이 눈덩이처럼 커질 것을 우려한 탓이다. 글로벌세아그룹도 발을 빼기로 했다. 이번 HMM 매각은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HMM 지분 3억9900만주가 거래 대상이다. 지분으로 환산하면 약 38.9%(영구채 포함)에 해당한다. IB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은 5조원 이상을 점치는 곳도 있으나 4조5000억원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대규모 주식전환 물량에 대한 추가 협의가 필요할 것"이라며 "HMM이 국내 기업의 미주 물류를 책임지고 있다는 점에서 안보상 측면에서 접근할 경우 국내 업체가 유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8-21 16:54:05[파이낸셜뉴스] 하림그룹이 HMM 인수를 위해 우군을 대거 확보했다. 국내 중견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를 비롯해 신한은행, NH투자증권 등이다. 동원그룹은 하나은행과 손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SM(삼라마이더스)그룹과 LX그룹, 자금력을 앞세운 독일계 해운사 하팍로이드도 변수로 꼽힌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MM 매각주관사인 삼성증권은 이날 예비입찰을 실시한다.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HMM 지분 3억9900만주가 거래 대상이다. 지분으로 환산하면 약 38.9%(영구채 포함)에 해당한다. 벌크선 위주의 팬오션을 보유한 하림그룹은 2015년 팬오션 인수 당시 협력했던 JKL파트너스를 이번에도 우군으로 끌어들였다. JKL파트너스가 운용하는 블라인드펀드의 드라이파우더(투자여력)는 3000억~4000억원 수준이다. 하림그룹은 이와 함께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을 우군으로 확보했다. 팬오션과 컨테이너 국내 1위 HMM을 묶으면 글로벌 해운사 6위로 올라설 수 있다. 시너지 창출은 물론 국내 해운산업의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동원그룹은 하나은행을 파트너로 선택했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의 전방위적인 협력도 예상된다. 동원그룹이 HMM을 인수하면 해상운송, 항만(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 육상물류(동원로엑스)까지 모두 가능한 종합물류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SM그룹은 그간 HMM에 대한 인수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왔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HMM 인수 희망가격으로 4조5000억원을 제시하기도 했다. HMM 지분을 6.56% 보유하고 있다. SM그룹의 해운 계열사는 중국·일본·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 등을 거치는 노선이 주력인 SM상선, 대한해운, 대한상선, 창명해운, 대한해운LNG 등이 있다. LX그룹은 계열 종합상사인 LX인터내셔널이 투자설명서(IM)를 수령하면서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LX그룹은 물류대행사 LX판토스를 보유하고 있다. 독일 최대이자 전 세계 5위 해운사 하팍로이드도 HMM 인수전에 참여했다. 하팍로이드는 현재 180만TEU의 운송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HMM(82만TEU)을 인수하면 MSC, 머스크에 이어 세계 3위권으로 부상한다. IB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은 5조원 이상을 점치는 곳도 있으나 4조5000억원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대규모 주식전환 물량에 대한 추가 협의가 필요할 것"이라며 "HMM이 국내 기업의 미주 물류를 책임지고 있다는 점에서 안보상 측면에서 접근할 경우 국내 업체가 유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8-21 08:13:35SM(삼라마이더스)그룹이 창명해운의 지분을 추가로 인수, 경영권을 확보했다. SM그룹은 벌크선사인 창명해운 포트폴리오를 확보함에 따라 HMM과 본격적으로 해운업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상선은 최근 3개 금융기관으로부터 창명해운 출자전환주식 18만3233주(약 25%)를 취득했다. 기존 보유분 1.4%를 포함하면 26.4%다. SM그룹 다른 계열사인 대한해운이 보유하고 있는 창명해운 지분 23.17%를 포함하면 전체 지분율은 49.4%에 달한다. 추가 지분 취득 등을 고려하면 SM그룹의 창명해운 지분은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SM그룹은 지분 취득 후 1개월 내 공정거래위원회에 창명해운을 계열사로 편입하는 신고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의 경영권 행사는 아니지만 1대 주주로서 지위를 굳히기 위해서다. 벌크선 운임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도 상승세인 만큼 SM그룹의 창명해운 투자는 긍정적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BDI는 올해 1월 4일 1347보다 298.7% 높은 5371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컨테이너선 운임을 대표하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연초(1월 8일) 2870보다 66.3% 높은 최고 4773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IB업계 관계자는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해운업 호황기까지 10년 넘게 SM상선의 누적 적자를 버텼던 인물"이라며 "창명해운 인수는 업황보다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안정적인 해운업을 위한 시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창명해운의 2대주주는 YJA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으로 16.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농협은행이 매각했던 지분이다. SM그룹이 경쟁에 나섰지만 결국 구조혁신펀드 운용사인 화인자산운용-KB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벤처투자-큐리어스파트너스, YJA인베스트먼트에 구성된 컨소시엄에 밀린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11-09 18:28:52[파이낸셜뉴스] SM(삼라마이더스)그룹이 창명해운의 지분을 추가로 인수, 경영권을 확보했다. SM그룹은 벌크선사인 창명해운 포트폴리오를 확보함에 따라 HMM과 본격적으로 해운업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상선은 최근 3개 금융기관으로부터 창명해운 출자전환주식 18만3233주(약 25%)를 취득했다. 기존 보유분 1.4%를 포함하면 26.4%다. SM그룹 다른 계열사인 대한해운이 보유하고 있는 창명해운 지분 23.17%를 포함하면 전체 지분율은 49.4%에 달한다. 추가 지분 취득 등을 고려하면 SM그룹의 창명해운 지분은 50%를 넘어 설 것으로 예상된다. SM그룹은 지분 취득 후 1개월 내 공정거래위원회에 창명해운을 계열사로 편입하는 신고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의 경영권 행사는 아니지만 1대 주주로서 지위를 굳히기 위해서다. 벌크선 운임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도 상승세인 만큼 SM그룹의 창명해운 투자는 긍정적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BDI는 올해 1월 4일 1347보다 298.7% 높은 5371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컨테이너선 운임을 대표하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연초(1월 8일) 2870보다 66.3% 높은 최고 4773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IB업계 관계자는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해운업 호황기까지 10년 넘게 SM상선의 누적 적자를 버텼던 인물"이라며 "창명해운 인수는 업황보다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안정적인 해운업을 위한 시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창명해운의 2대주주는 YJA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으로 16.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농협은행이 보유하던 창명해운 지분 매각에 나섰고 SM그룹이 경쟁에 나섰지만 결국 구조혁신펀드 운용사인 화인자산운용-KB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벤처투자-큐리어스파트너스, YJA인베스트먼트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밀린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11-09 09:0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