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과 사하소방서가 지난 18일 '지역 중심 마이데이터 기술·생태계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앞으로 응급상황 긴급 정보 공유시스템 구축, '건강BU심'을 활용한 응급상황 긴급대응 서비스 제공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부산대병원과 사하소방서가 긴밀하게 협력해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응급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근 사하소방서장은 "실증을 통한 선진 사례를 바탕으로 응급상황 긴급 정보 공유시스템이 부산지역 전체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대병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지역중심 마이데이터 기술·생태계 실증사업'에 선정돼 3년간 정부로부터 총 137억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여러 곳에 분산된 본인의 의료데이터를 본인이 제공하고자 하는 곳 어디로든 표준화된 형태로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오는 2025년까지 부산 지역 병의원과 사용자를 대상으로 건강BU심 서비스를 연계하고, 서비스 검증 및 신규 서비스 발굴을 진행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9 18:31:54[파이낸셜뉴스] 부산대병원과 사하소방서가 지난 18일 ‘지역 중심 마이데이터 기술·생태계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앞으로 응급상황 긴급 정보 공유시스템 구축, ‘건강BU심’을 활용한 응급상황 긴급대응 서비스 제공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의료 마이데이터 활용에 앞장서고 있는 부산대병원과 사하소방서가 긴밀하게 협력해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응급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상근 사하소방서장은 “건강BU심 서비스의 활용으로 응급상황 초기 대응 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실증을 통한 선진 사례를 바탕으로 응급상황 긴급 정보 공유시스템이 부산지역 전체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대병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지역중심 마이데이터 기술·생태계 실증사업’에 선정돼 3년간 정부로부터 총 137억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여러 곳에 분산된 본인의 의료데이터를 본인이 제공하고자 하는 곳 어디로든 표준화된 형태로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오는 2025년까지 부산 지역 병의원과 사용자를 대상으로 건강BU심 서비스를 연계하고, 서비스 검증 및 신규 서비스 발굴을 진행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9 14:08:56[파이낸셜뉴스]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룰루메딕은 정부가 시행하는 의료·통신 중심의 마이데이터 사업자 중 보건의료 분야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마이데이터 선도서비스는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제도의 준비 단계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요 서비스 발굴과 실증이 목적이다. 룰루메딕은 이번 선정으로 합법적인 의료데이터 수집 활용 기업의 지위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선정 배경과 관련해 의료정보의 안전하고 투명한 활용과 높은 국민 체감형 서비스에 대한 높은 평가가 주요했다고 밝혔다. 룰루메딕은 2022년부터 개인정보보호 인프라 구축을 위한 ISMS-P 취득과 인증 갱신 심사 통과부터 해외 의료지원 서비스 고도화까지의 내실을 다져왔다. 회사는 이번 의료 마이데이터 선정 사업자가 향후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산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룰루메딕은 이번 선정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다양한 서비스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행 및 해외 체류 중에 현지 병원 이용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간편하게 의료정보를 관리 및 조회·전송하거나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영문 번역과 의료기록 분석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정보 주체 통제하에 ‘예민한 병력 가리기’ 기능을 탑재해 개인정보보호 기능도 보강했다. 아울러 룰루메딕은 이번 선도 서비스 선정을 통해 금융 마이데이터 수준의 전 국민 체감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마이데이터와 결합을 통해 B2B 기업이 룰루메딕의 기존 사업인 ‘어시스트카드 해외의료지원’의 개선된 서비스를 경험하고, B2G 신뢰도를 높여 주재원의 건강관리 및 건강 관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우성한 룰루메딕 대표는 “의료 마이데이터의 선도적인 서비스 제공자로서 안전성과 신뢰성을 최우선으로 삼아 의료 특화 서비스를 고도화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19 11:32:18[파이낸셜뉴스] 만성질환 위험도 분석을 통해 맞춤형으로 질병을 관리하거나, 실제 통신 이용량을 기반으로 최적 요금제를 추천하는 서비스 등 국민 편익을 증진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마이데이터 선도서비스가 내년 추진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2024년도 마이데이터 선도서비스 지원 사업으로 5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으로, 정보주체가 본인의 정보를 본인이 원하는 곳으로 이동시켜 본인이 원하는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2025년 3월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제도 시행을 앞두고 국민 생활에 실질적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발굴하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제도 시행 이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의료 분야 3개 과제와 통신 분야 및 자율 분야 각각 1개 총 5개 과제다. 최종 선정된 수행기관은 최대 5억 원의 지원비를 받아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가톨릭중앙의료원 컨소시엄의 만성질환 위험도 분석을 통한 예방 콘텐츠 및 맞춤형 질환 관리서비스, 룰루메딕의 해외에서 현지 의료기관 방문 시 국내 의료 기록 연동 및 번역 등 의료지원 서비스, 카카오헬스케어의 안전한 복약 관리 및 약물 처방 지원 서비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컨소시엄의 실제 통신이용 패턴 기반 최적 요금제 추천 서비스, NICE평가정보 컨소시엄의 맞춤형 여행지 추천 및 여행경비 최적 설계 제안 서비스 등 총 5건이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이번 마이데이터 선도서비스가 국민들이 마이데이터를 이해하고 체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생기업의 비즈니스 창출과 국민 편익을 증진할 수 있도록 마이데이터 활용 범위를 점진적·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18 10:19:46[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가 30일 정례회의를 통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시스템 내 예금 토큰 기반 지급·이체 서비스 등 9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 지정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누적 총 384건의 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먼저 이번에 신규 지정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시스템 내 예금 토큰 기반 지급·이체 서비스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중소기업은행, NH농협은행, 부산은행 등 7개 은행이 신청했다. 지정 은행 7개사는 한국은행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CBDC 활용성 테스트 계획'에 따라 구축 예정인 CBDC 시스템 내에서 이용자에게 실명으로 전자지갑을 개설해줄 수 있다. 아울러 은행 예금 기반의 토큰화된 지급수단(이하 ’예금 토큰‘)을 통해 사용처에서 물품·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급·결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거래 과정의 자동화, 결제 프로세스 효율화 등 분산원장기술 기반의 지급결제가 금융 서비스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마이데이터 활용 주식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타 증권사에서 주식 담보대출을 이용 중인 투자자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기업(한화투자증권)의 금리 조건이 더 유리할 경우 주식 담보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다. 지정 기업은 투자자에 대해 신용평가를 진행하고, 마이데이터를 통해 투자자의 타사 담보주식 현황을 확인한 후 대출 가능 여부 및 대출 가능 금액 등을 심사한다. 소비자는 기존 주식 담보대출 상환을 위해 담보주식을 매도하거나 제3의 대출처에서 자금을 일시 대출할 필요 없이 대출 전환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미성년 자녀를 위한 가족카드 서비스'는 NH농협은행이 신청한 서비스로, 미성년자인 자녀(만 12세 이상, 중·고등학생)가 부모의 신용카드 한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가족카드)를 발급 및 사용토록 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가족카드 발급대상을 만 12세 이상까지 확대해 미성년자의 금융거래 편의성을 제고하고, 신용카드 양도 및 대여 관행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이용업종 및 이용한도를 제한하고, 자녀의 카드사용 내역 알림 등을 통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금융위는 기존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에 보험개발원-신청인 간 정보공유를 위해 규제특례 조항을 추가(기존 11개사중 7개사만 해당)했으며, 소비자의 다양한 보험상품 비교를 보장하기 위한 부가조건(소비자의 차량정보, 기존 보험계약 만기일 등)을 포함했다. 네이버페이 이용자의 선불충전금을 하나은행 제휴 계좌(이용자 명의)에 보관하고, 네이버페이를 통해 결제할 때마다 제휴 계좌에서 자동으로 선불충전되는 '페이머니 통장 서비스의 지정기간은 내달 3일부터 오는 2026년 11월까지로 2년 연장됐다. 신용카드가맹점 모집시 사업장 방문없이 필요 증빙자료를 모바일 앱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가입 절차를 진행하는 '소상공인의 비대면 신용카드가맹점 가입 서비스'에 대해 신용카드가맹점이 되려는 자의 사업장을 방문, 영업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하는 규제에 대한 개선 요청도 수용됐다. 금융위는 특례 없이도 동 서비스를 영위할 수 있도록 여신전문금융업법령에 대한 법령정비를 착수할 예정이며, 법령 정비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최대 1년6개월) 동 혁신금융서비스의 지정기간은 만료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해 서비스를 지속 제공토록 할 계획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30 17:03:27[파이낸셜뉴스]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이후 처음으로 맞는 창립기념일을 기념해 오는 11월30일까지 마이데이터 서비스 ‘최초 자산연결’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추첨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자산연결만 해도 커피쿠폰 100% 당첨? 이거 완전! 럭키비키자나!’ 이벤트는 커피 쿠폰, 아난티숙박권, 에어팟프로 등 5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추첨해 증정한다. 이번 이벤트는 iM뱅크 앱이나 모바일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마이데이터 서비스 최초 자산연결 대상’ 여부를 휴대폰 본인인증 절차를 통해 확인한 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는 마이데이터 최초 자산연결과 추가 금융 서비스 진행으로 나뉘어 추첨된 경품이 증정된다. 특히 최초 자산연결을 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2만명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기존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가입했지만 최초 자산연결을 하지 않았다면 이벤트 대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최초 자산연결 이벤트 대상자는 추가 추첨 이벤트가 진행되는데 iM뱅크 앱 첫 로그인, 마이데이터 서비스 최초 가입, 업권 3곳(은행, 증권, 보험, 카드 등)을 연결하면 추첨 대상이 된다. 3가지 사항 중 여러가지가 본인에게 해당될 경우 추첨 확률이 올라가며, 고급호텔 숙박권 등의 고급 경품이 130명에게 증정될 예정이다. 추첨 경품은 아난티숙박권(강남캐빈, 부산코브, 부산빌라쥬 중 택일) 10매, 에어팟프로 10개, 갤럭시워치6 10개, 카카오상품권(3만원권) 100매다. 아난티 숙박권은 주중, 주말 구분없이 호텔 3곳 중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다. iM뱅크 관계자는 “iM뱅크가 시중은행으로 새롭게 태어난 뜻 깊은 해를 기념해 실시하는 ‘마이데이터 자산연결 이벤트’를 통해 자사 고객에 대하여 좀 더 잘 알고 고객 관점으로 상품과 마케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0-07 15:31:05마이데잍 [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가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대면 영업을 허용한다. 마이데이터 이용 연령은 기존 19세 이상에서 14세 이상으로 낮아진다. 금융위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신용정보업감독규정' 규정변경 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대면영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대면채널을 통해 디지털금융 취약계층 접근이 용이하도록 하고, 신용정보 오남용 방지를 위해 대면영업 관련 임직원 업무규정도 마련했다. 법정대리인의 동의 없이 스스로 마이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연령은 기존 19세 이상에서 14세 이상으로 변경했다. 19세 미만 청소년은 마이데이터 이용에 법정대리인 동의가 필요하지만 비대면 채널에서는 법정대리인 확인이 어려워 마이데이터 이용이 사실상 제한돼 왔다. 다만 무분별하게 활용되지 않도록 정보 수집·제공과 활용 제한 규정은 유지했다. 또한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정보결합 기준을 명확히 하고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정보주체의 동의를 얻어 제3자에 정보 판매시 '안심 제공 시스템'을 이용하도록 의무화했다. 개인신용정보를 가명처리한 자가 가명정보를 보유하는 기간을 연장하고자 할 경우 스스로 적정성 여부를 판단하도록 하되 정보집합물을 결합하는 경우 등에는 다른 데이터전문기관으로부터 적정성 평가를 받도록 했다. 마이데이터 가이드라인도 개정했다. 업권별로 전체 금융자산을 한번에 연결·조회할 수 있도록 하고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어카운트 인포를 연계해 소액 비활동성 계좌를 조회·해지할 수 있도록 연계 근거를 마련했다. 이용자의 가입 유효기간을 현행 1년에서 최대 5년으로 연장하되 이용자가 6개월 이상 미접속시 정기적 전송을 중단하고 1년 이상 미접속시 개인신용정보를 삭제하도록 했다. 감독규정 개정안은 이달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규정변경 예고를 실시한 후 규제개혁위원회 심사, 금융위원회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연내 시행할 예정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9-29 12:10:44[파이낸셜뉴스]한국신용정보원과 마이데이터사업자 6개사 (신한은행·우리은행·신한카드·나이스평가정보·비바리퍼블리카핀다)는 26일 신용정보원 대회의실에서 '마이데이터 컨소시엄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이데이터 컨소시엄(컨소시엄)은 신정원과 사업자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마이데이터 서비스 모델 발굴을 도모하여 소비자의 편익 증대 기여를 목적으로 운영되며 신정원은 보유한 △가명 데이터 및 △데이터 분석환경 △전문가 자문 등을 제공하여 사업자의 원활한 데이터 결합 및 분석을 지원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개별 사업자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해 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자별 목표 및 세부 과제를 독립적으로 선정하고, 데이터셋 구성부터 분석 과정에 이르기까지 자율성을 부여하되, 분석 과정에서 얻는 인사이트(Insight), 추진 경과, 중간 산출물 등은 정기적으로 공유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최종 결과물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신용정보원 최유삼 원장은 “이번 컨소시엄은 마이데이터 산업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신정원이 보유한 가명정보를 활용하면 금융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만들어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신정원은 이번 컨소시엄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내년에는 더 많은 사업자를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9-26 18:05:42삼성화재는 업계 최초로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공공 마이데이터를 보험업무 처리에 활용한다고 23일 밝혔다. 공공 마이데이터는 공공·행정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정보주체의 요구에 따라 본인 혹은 원하는 곳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공공 마이데이터가 적용된 보험 묶음정보 서비스는 주민등록표 등·초본을 포함한 28종의 본인정보로 구성돼 있다.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고객은 보험 가입·청구시 필요한 증명서를 제출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고, 보험사는 데이터 형태로 제공받아 신속·정확한 업무처리가 가능해진다. 삼성화재는 이달부터 자동차 보상 처리시 운전자와 피보험자 관계 확인 업무에 2종의 본인정보를 활용해 서류 제출을 간소화하고,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장기보험, 일반보험 업무 및 계약 해지나 보험료 환급의 콜센터 계약관리업무까지 공공 마이데이터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화재 데이터파트 관계자는 "활용 가능한 행정정보를 확대, 고객이 더 많은 업무에서 편리하게 보험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23 18:12:09[파이낸셜뉴스] 최근 MZ세대를 넘어 중장년층의 마이데이터 사용이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가 추진 중인 '마이데이터 2.0'을 통해 서비스를 확장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23일 신한카드 데이터바다 분석에 따르면 금융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 2022년 상반기 50대와 60대 이용자 비중은 13%, 6%였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19%, 9%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20대와 30대 비중은 각각 29%에서 21%, 27%로 축소됐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이용 플랫폼도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20~30대는 네카토(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기타 전금사 1사, 카드 1사로 나타나 소비관리 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반면, 40대는 네카토 3사, 카드 1사, 은행 1사로 소비와 자산관리 모두 선호했으며 50대는 네카토 3사, 은행 2사, 60대는 네카토 중 2사, 은행 3사로 나타나 자산관리 성향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20~30대의 경우 핀테크 업체 이용이 편리하고 친숙하다고 느껴 해당 서비스를 많이 활용하는 반면, 연령층이 올라갈수록 '전통 금융사'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연령층의 마이데이터 사용이 확대되면서, 현재 시장 내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이 상호 벤치마킹을 통해 서비스가 상향 평준화하고 있음에도 아직 통합조회 서비스 이상으로 고객이 체감할 만한 서비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쉽고 편리한 금융 진단이나 맞춤상품 등은 금융소비자보호법 등 법령 상의 규제 탓에 확장에 제약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최근 정부에서 추진 중인 마이데이터 2.0에 금융권이 거는 기대가 크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마이데이터 2.0은 업권 간 자유로운 데이터 교환을 위한 사업으로, 앞서 지난 4월 금융당국은 '마이데이터 2.0 추진방안'을 발표하며 오는 9월까지 오프라인 가입 및 활용을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데이터 2.0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에 대한 마이데이터 접근성이 높아짐과 동시에 금융과 유통 데이터를 결합해 초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진행하거나 커머스에 페이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업권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지만, 티메프 사태 이후로 다소 위축된 상황이다. 그러나 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여전히 도입 절차는 진행 중이다. 마이데이터 2.0이 활성화될 경우 대출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사의 경우 통신사 데이터나 넷플릭스 구독 데이터 등 현금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를 추가 확보하면서 대출 비교·조회 사용자들을 보다 세분화해 이들에게 맞는 서비스를 정밀하게 추천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금융사 입장에서도 해당 고객에 특화된 상품을 플랫폼사에 제공하는 등 '맞춤형 입점'도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당국은 마이데이터 2.0 실행방안을 차질 없이 구상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회사들의 요청 사항과 시스템 개발 간 괴리되는 사항을 최대한 조정해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조만간 중간 발표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정유신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디지털경제연구원장은 "고령화 사회로 가면서 '액티브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융합 수익 모델 등을 만들 수 있는데, 의료와 헬스가 따로 있으면 신산업이 나오기 어렵다"며 "'융합 신산업'을 성공적으로 구현하려면 이커머스를 넘어 다양한 영역의 데이터 결합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23 15:4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