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급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보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0일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최근 극심한 수해 피해를 입은 평안북도 신의주시를 직접 찾아 현장 지도를 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용 열차 한 칸의 문을 양옆으로 완전히 개방한 채 이곳을 무대삼아 수재민들 앞에서 연설했다. 이때 열차 문 뒤에 놓인 SUV가 카메라에 함께 포착됐다. 해당 모델은 한국에서 올해 4월 판매를 시작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추정됐다. 국내 가격이 2억7900만원부터 시작하는 초고가의 신형 모델이다. 번호판에는 ‘7 27 1953’이라는 숫자가 적혀있었다. 북한이 6·25전쟁에서 미국에 맞서 싸워 이겼다고 주장하며 이른바 ‘전승절’로 기념하는 날짜다. 해당 사진이 공개된 뒤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를 유유히 피해가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앞서 안보리는 2017년부터 북한으로 차량 등 운송수단 이전을 금지한 바 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안보리 대북제재를 비웃듯 지난 1월에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을 타고 등장했다. 그리고 불과 반년 사이에 새로운 벤츠 SUV를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벤츠 사랑'은 유명하다. 지난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년 만에 평양을 찾아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을 때도 공식 환영식에서 벤츠를 타고 화려한 카퍼레이드를 선보였다. 김 위원장은 마이바흐 GLS 600 외에도 마이바흐 세단, 리무진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도요타가 만든 고급 브랜드 렉서스 SUV도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13 08:30:40[파이낸셜뉴스] 최근 부산에서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고급 브랜드인 마이바흐 택시가 포착돼 화제가 된 가운데 해당 택시를 운행하는 기사가 수입을 밝혔다. 6일 유튜브 채널 '직업의모든것'에 '일반택시 요금의 100배 마이바흐 택시를 타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부산에서 마이바흐로 택시 영업을 하는 김병재씨와의 인터뷰가 담겼다. 마이바흐 2억원에 구입해 국내 첫 택시영업 택시 일을 한 지 20년, 마이바흐로 영업을 시작한 건 7년 정도 됐다는 김씨는 국내 최초로 마이바흐 택시 영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마이바흐로 택시 영업을 하기로 마음먹은 김씨는 택시용 마이바흐를 계약하기 위해 전시장을 찾았는데, 당시 직원들은 아래 급 차량을 권하면서 그를 만류했다고 한다. 그러나 김씨는 "마이바흐가 아니면 계약을 안 한다"고 강하게 말했고, 벤츠 코리아 측은 변호사와 회계사 등의 회의를 거친 끝에 한달 만에 김씨와 계약을 결정했다고 한다. 당시 마이바흐의 소비자 가격은 약 2억5000만원이었지만 김씨는 세금 감면과 할인 등을 받고 약 2억원에 구입해 택시 영업을 시작했다. 100% 예약제.. "아랍 왕자들도 제 손님이죠" 100% 예약제로 운행되는 김씨의 택시는 미터기 요금 대신 이용 시간 별로 요금을 받고 있다. 기본요금(1~2시간)은 50만원, 10시간 이용비는 100만원으로 측정되어 있으며, 길거리에서 손을 들어 택시를 타는 것은 불가능하다. 김씨가 손님을 주로 태우는 장소는 공항과 부산역, 특급호텔 등으로 손님들은 웨딩용이나 기업체에서 의전 고객을 모시는 용으로 이 택시를 이용한다고 한다. 그는 "아랍에미리트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왕자들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S클래스가 아니면 안탄다. 그래서 마이바흐는 항상 예약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랍에미리트 알막툼 왕자가 왔을 때 달러를 박스로 싣고 왔는데, 거기서 돈을 집어주더라"며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한 달에 열흘만 일해도 1000만원, 팁은 별도" 늘 택시 안에 정장 재킷을 준비해두고 정장 차림으로 손님을 태운다는 김씨는 자신의 수입에 대해 "많이 벌 때는 큰일이 있어서 한 달에 30일을 일하면 3000만원을 번다"며 "열흘만 손님이 있다고 하면 1000만원을 벌고 거기에 팁을 받는다"고 밝혔다. 차량 유지비는 기름값을 포함해 월 100만원 정도 들어간다고 한다. 김씨는 "고장이 잘 안 나니까 연료비 말고는 들어갈 게 없다"며 "한 10만㎞를 탔는데, 고장이 없다. 만족하고 있다. 앞으로 다시 산다고 해도 마이바흐를 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씨는 마이바흐 택시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노후 대책으로 일반 택시를 샀는데 영업을 해 보니 저랑 안 맞았다"며 "더 벌기 위해서는 야간 운행을 해야 하는데, 야간에서 취객분들과 부딪히고 하는 데서 스트레스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수입을 창출하려면 잠을 줄이고 15~20시간 일해야 하루 20만원 정도 벌 수 있는 그런 구조인데, 이건 아니다 싶었다"며 "체어맨을 뽑아서 모범택시도 해봤는데 그것도 안 맞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연구 끝에 아무도 안 하는 마이바흐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08 14:29:44[파이낸셜뉴스] 최고급 브랜드 메르세데스-마이바흐가 25일 한국시장에 첫 순수 전기차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와 한정판 가솔린 모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나이트 시리즈를 함께 선보였다. 전기차와 엔진차, 양쪽 날개로 전기차 전환기에 대응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출시 행사를 위해 한국을 찾은 다니엘 레스코우 메르세데스-마이바흐 글로벌 총괄은 "한국 고객(지난해 세계 2위 판매)의 선택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동화 전환과 관련 "전체적인 시장을 봤을 때 (전기차)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도 "사용자 니즈(수요)에 맞추겠다"고 답하며 구체적인 목표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다. "韓, 지난해 중국 다음으로 마이바흐 많이 구매"레스코우 총괄은 25일 서울 성수 복합문화공간 'XYZ 서울'에서 열린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차 출시 행사 후 기자와 만나 "마이바흐에게 있어서 한국 시장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지난해 한국은 차량 판매 기준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신규 등록된 마이바흐는 2595대로 전년 1961대 대비 32.3% 급등했다. 이 시기 한국은 전 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마이바흐를 많이 구매한 국가다. 올해 상반기에도 533대를 판매하며 글로벌 톱3를 유지하고 있다. 레스코우 총괄은 "한국이 다시 2위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선택이 필요하다"며 "그런 기대치에 부응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마이바흐 전동화 전환에 대해서는 "현재 공유할 수 있는 것은 마이바흐가 엔진차, 전기차 두 가지 옵션을 다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소비자 니즈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거기에 맞는 선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하며 즉답을 피했다. 이와 관련, 벤츠가 전기차 시장 상황에 맞춰, 전동화 계획을 더 미룰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벤츠는 기존에 계획했던 '2025년 신차 50% 전기차 출시' 목표를 올해 초 2030년으로 5년 연기했다. 마이바흐는 벤츠의 럭셔리 브랜드다. 업계는 벤츠가 향후 내연기관 엔진의 개선 및 투자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기차·가솔린 함께 선보인 벤츠..."니즈에 맞게 선택"마이바흐가 이날 첫 순수 전기차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와 가솔린 모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나이트 시리즈를 함께 선보인 것도 앞으로의 방향성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최근 전기차 모델을 국내 출시한 럭셔리 브랜드 대부분은 가솔린 모델을 함께 전시하지 않았다. 일단, 고객의 선택지를 넓혔다는 점에서 합격점이다. 마이바흐는 첫 전기차인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와 관련, "독보적 럭셔리함에 최신 순수 전기차 기술력을 결합했다'고 자평했다. 마이바흐 관계자는 "해당 모델의 외관은 벤츠 전기차의 패밀리 룩과 마이바흐 브랜드 엠블럼 및 레터링 등 고유의 디자인 요소를 조화롭게 담아냈다"며 "여기에 8가지의 기본 색상 외에도 마이바흐 모델에서만 제공하는 5가지 투톤 페인트 외장 색상도 유료옵션으로 제공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뒷좌석에는 두 개의 11.6인치 풀 고해상도(HD) 터치스크린과 7인치의 MBUX(벤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태블릿을 기본 적용했다. 또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공기 청정 패키지, 취향에 따라 향기를 선사하는 에어 밸런스 패키지 등도 탑재했다.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권장소비자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2억2500만원부터다. 레스코우 총괄은 "오늘 이 모델을 선보이면서 브랜드 내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볼 수 있다"며 "다양한 포트폴리오 안에서 니즈에 맞게 선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7-25 13:08:56[파이낸셜뉴스]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고급 세단은 마이바흐를 타고 대학 입학 시험장에 가는 모습이 포착돼 '버릇없는 부잣집 아들'로 불리던 18세 중국인 학생이 최고 성적을 받아 화제다. 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동부 저장성 항저우 제2고등학교를 졸업한 주예티엔은 아버지가 자신을 고급 승용차에 태워주는 영상으로 인해 누리 소통 매체(소셜미디어)에서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주예티엔은 중국판 수능 '가오카오' 대입 시험에서 750만점에 700점의 고득점을 받았다. 이 점수는 중국 내 최고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점수다. 매체에 따르면 한 네티즌은 "집이 부자인데 굳이 왜 시험을 보냐"는 반응을 보이는 가 하면 다른 누리꾼은 "집이 부유하니 학업 성취도가 높은 것은 당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주예티엔은 이와 관련해 "나의 꿈은 베이징대학교에 진학하는 것"이라며 "시험에 합격하는 것이 유일한 길이기 때문에 가오카오 시험을 치르기로 결심했다"고 답했다. 주예티엔은 지난해 전국 화학 올림픽 대회 우승자이기도 하다. 그의 장래 희망은 신소재 과학자로 알려졌다. 그는 "열심히 노력해서 단순히 부잣집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그의 할아버지인 주빙런은 중국의 유명한 청동 조각가로 이달 중 베이징 중국 국립 박물관에 1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주예티엔의 아버지이자 주빙런의 아들인 주 준민은 뛰어난 청동 장인이자 성공한 기업가로 알려졌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02 11:48:57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최상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의 첫 부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사진)'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고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21년 출시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차량이다. 국내에는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과 특별한 외관 색상 및 인테리어 트림이 적용된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 마누팍투어' 등 총 2종의 구성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각각 2억7900만원, 3억1900만원으로 책정했다. 4ℓ터 V8형 8기통 휘발유 엔진이 탑재되며 최고출력 557마력, 최대토크 78.5kgf·m의 성능을 갖췄다.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와 48볼트 전기 시스템이 포함돼 필요 시 추가적으로 16킬로와트(㎾)의 출력을 지원해 효율적인 연료 소비를 돕는다. 킬리안 텔렌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제품·마케팅·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이번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는 세심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마이바흐의 브랜드 철학인 '수준 높은 럭셔리'를 완벽하게 구현해냈다"면서 "디자인, 주행, 안전 및 편의사양 등 모든 부분에서 최상의 럭셔리함을 제공해 최고급 SUV를 찾는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4-11 18:10:08[파이낸셜뉴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최상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의 첫 부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고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21년 출시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차량이다. 국내에는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과 특별한 외관 색상 및 인테리어 트림이 적용된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 마누팍투어' 등 총 2종의 구성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각각 2억7900만원, 3억1900만원으로 책정했다. 4ℓ터 V8형 8기통 휘발유 엔진이 탑재되며 최고출력 557마력, 최대토크 78.5kgf·m의 성능을 갖췄다.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와 48볼트 전기 시스템이 포함돼 필요 시 추가적으로 16킬로와트(㎾)의 출력을 지원해 효율적인 연료 소비를 돕는다. 킬리안 텔렌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제품·마케팅·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이번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는 세심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마이바흐의 브랜드 철학인 '수준 높은 럭셔리'를 완벽하게 구현해냈다"면서 "디자인, 주행, 안전 및 편의사양 등 모든 부분에서 최상의 럭셔리함을 제공해 최고급 SUV를 찾는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4-11 11:16:33[파이낸셜뉴스] 사기 및 사기 미수 혐의 등으로 경찰에 체포돼 최근 구속영장이 발부된 전청조씨(27)의 차량이 재혼 예정자로 알려졌었던 대한민국 전 펜싱국가대표 남현희씨(42) 소유인 것으로 드러났다. 유튜버 카라큘라 "남씨가 전남편과 산 벤츠, 전청조에게 건네" 주장 해당 차량은 고가의 외제차로도 유명한 벤츠의 '마이바흐'로 알려졌었는데, 확인 결과 엠블럼만 바꿔 끼운 벤츠 S클래스 차량으로 파악됐다. 이를 두고 남씨가 마이바흐라며 전씨를 속이고 차량을 건넨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 1일 유튜버 '카라큘라 탐정연구소' 채널에는 '전청조의 마이바흐는 누구 소유일까?'라는 제목으로 이러한 내용이 전해졌다. 평소 전씨는 마이바흐 엠블럼이 새겨진 벤츠 차량을 즐겨 탄 것으로 전해졌다. 카라큘라는 이 벤츠 차량이 전씨 소유가 아닌 남씨 소유라고 밝혔다. 해당 차량은 리스 계약으로 출고된 차량인데, 벤츠 파이낸셜 코리아와 리스 계약을 한 당사자가 남씨였기 때문이다. 차량은 지난해 3월 출고됐다. 카라큘라는 "이 차량을 출고한 벤츠 매장은 남현희의 펜싱 클럽에서 도보로 갈 만큼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 있다. 매장 관계자가 '이 차량을 계약하고 출고할 당시, 남현희와 그의 전남편이 시승부터 계약, 출고까지 함께 했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마이바흐 엠블럼만 붙인 '짝퉁'.. 누가 바꿨는지도 의문 해당 차량은 마이바흐 엠블럼이 새겨져 있었으나, 실제 차종은 벤츠 S클래스 S450으로 밝혀졌다. 즉, 엠블럼만 바꿔 낀 짝퉁인 셈이다. 이를 두고 카라큘라는 "전청조는 이게 짝퉁 마이바흐인 걸 알고 탔을까. 전청조가 이걸 짝퉁 마이바흐로 만든 걸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자신의 개인적인 견해라며 남씨가 전남편과 함께 구입한 벤츠 S클래스를 짝퉁 마이바흐로 바꿔 전씨에게 넘긴 뒤, 벤틀리를 선물 받은 게 아닐까하고 의심하는 모습도 보였다. 최근 전씨는 남씨에게 3억8000만원 상당의 벤틀리 벤테이가를 선물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차량의 경우 취득세 등을 더하면 4억원을 호가한다. 한편 서울 송파경찰서는 2일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전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전씨 거주지로 알려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시그니엘과 김포의 전씨 모친 거주지를 압수수색해 각종 증거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받아 전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특경법상 범죄 행위로 취득하거나, 제3자로 하여금 취득하게 한 재물 또는 재산상의 이익이 5억원 이상일 때 사기 혐의가 적용된다.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대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02 10:01:11[파이낸셜뉴스] 대전의 한 아파트 단지 지하 주차장 전기차 충전시설에 주차했다가 과태료를 낸 벤츠 마이바흐, BMW 차주가 화가 나 주차장 출입구를 막아버렸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 입구를 막은 마이바흐 주차빌런 어떻게 해결해야 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이사를 온 지 얼마 안 된 입주민이 전기차 충전 시설에 주차해서 벌금을 냈다는 것에 열받아 며칠 전부터 주차장 출입구 입구를 막았다"라고 주장했다. A씨가 함께 올린 사진에는 마이바흐 차량이 지하 주차장 출입구의 경사로로 보이는 곳에 세워져 있었다. A씨는 "관리실에서 연락해도 빼주지 않은 상태라 낮에 경찰 신고가 들어갔다. 차 빼라고 신신당부해서 1~2시간 뒤에 차를 뺐는데, 오늘 저녁에 같은 집 다른 차가 동일한 자리에 입구를 막아 주차를 했다"라며 마이바흐가 아닌 BMW 미니 차량이 같은 자리에 세워져 있는 또 다른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그전에는 다른 동 지하 주차장 출입문 양쪽에 차를 막아서 들어가기 힘들게 해놨다"며 "이제는 지하 주차장 출입구를 막은 상태"라며 "계속 약 올리면서 이러고 있는데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인터넷에서나 보던 일이 제가 사는 아파트에 일어나니까 어질어질하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무슨 생각으로 사는지 궁금하다", "차만 좋으면 뭐 하냐"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주차장 입구를 막는 행위는 일반교통방해죄나 업무방해죄 등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2-27 22:18:33[파이낸셜뉴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쏘아올린 '자동차 온라인 판매'가 자동차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자동차 업체로선 온라인 판매가 정착만 된다면야, 오프라인 판매 유지 비용을 줄이면서 '가격 정찰제'로 공급자 우위 구조를 가져갈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현지 사업 리스크를 줄인다는 점은 수입차들에겐 매력적인 부분이다. 상대적으로 변화에 '수용성'이 높은 한국시장을 온라인 판매의 테스트베드로 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혼다, 韓에서 100% 온라인 판매로 전환 30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혼다코리아는 올 봄부터 '100% 온라인 판매·가격 정찰제'로 완전히 전환한다. 기존 딜러사들이 운영하고 있는 혼다 매장은 '쇼룸화'하고, 실제 계약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혼다 어코드'로 한국 시장에서 적지않은 팬덤을 거느려온 혼다코리아는 2019년 한일관계 악화로 촉발된 노재팬 운동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과거 연 1만대 이상이었던 판매 대수는 지난해 3000대에 불과했다. 혼다코리아는 절치부심 끝에 올해 신형 CR-V를 필두로 상반기 2종, 하반기 3종 등 총 5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온라인 판매 전환은 수익성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예비 수입차 고객들에게 보다 많은 노출 기회를 확대한다는 점도 온라인 판매의 이점으로 지목된다. 혼다코리아는 차량 정보 제공과 시승 예약, 잔금 결제 등 모든 과정을 온라인 플랫폼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는 "올 봄 새로운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고, 앞으로는 365일, 24시간, 어디에서나, 같은 가격으로 혼다의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완전 전환은 호주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다. 딜러들로선 직판 체제 전환에 반발을 가질 수 있다. 이와 관련 혼다 측은 "딜러들과 협의를 마무리 했다"고 설명했다. 벤츠도, BMW도 GM도 온라인 병행 온라인 판매는 테슬라, 폴스타 등 전기차 브랜드들이 선보인 판매 방식인데, 최근엔 자동차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수입차 브랜드 중에선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등이 온라인 계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벤츠는 고객이 '벤츠 온라인샵'을 통해 딜러사가 판매하는 신차와 인증 중고차의 계약 과정까지 진행할 수 있게 했다. 이후 계약서를 작성하고 잔금을 치르는 것은 딜러사를 방문해야 한다. 지난 20일에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매월 20일'에 온라인 전용 한정판을 출시하겠다며, 첫 차종으로 3억 원대 마이바흐(메르세데스-마이바흐) 24대를 온라인 스토어(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에 올려놨는데, 1시간 30분 만에 완판(완전판매)이란 대기록이 나왔다. 온라인 스토어에서 예약금 100만 원을 결제하고 출고 희망 전시장을 선택하면 계약이 완료되는 방식이다. 이후 본 계약과 출고 등 절차는 예약자가 선택한 전시장에서 이뤄진다. '반만 온라인' 계약 방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3억원 대 초고가 차량이 삽시간에 온라인에서 완판됐다는 점은 수입차 업계에 온라인 판매의 가능성을 제시해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요하네스 슌 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디지털비즈니스부문 총괄 부사장은 "첫 온라인 스페셜 모델 완판을 통해 벤츠 브랜드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매달 선보일 온라인 스페셜 한정판 모델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BMW와 MINI(미니)도 온라인에서만 출시하는 한정 모델을 내놓고 있다. 이 역시 온라인에선 계약금을 결제하고 딜러사에서 잔금은 결제해야 하는 방식이다. 볼보는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 전체 판매의 절반 이상을 비대면으로 소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폭스바겐은 현재 전기차 ID.3 등을 인터넷으로 주문받고 있다. 딜러사들 "역할 축소" 우려 수입차 업계의 온라인 직접 판매가 확대될 조짐을 보이면서, 소비자와 수입차 회사 사이에 낀 기존 딜러들의 역할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와 관련, 딜러사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형 수입차 딜러는 "당장 온라인 판매가 대세를 이루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고객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딜러의 전통적인 역할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딜러사 관계자는 "수입차 업계가 온라인 직접 판매를 확대할 경우, 딜러의 역할이 크게 위축될 수 있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온라인 판매 시점을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차량 판매를 전담하는 '딜러 노조(판매 노조)'와의 관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다만, 현대차는 지난해 11년 만에 전기차 아이오닉5를 앞세워 일본 시장에 재진출하며, 일본 현지에 온라인 판매라는 새로운 판매 방식을 선보인 바 있어, 온라인 판매 전환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지엠은 올해 들어올 GMC의 시에라를 100% 온라인 판매한다. 창원공장에서 생산하는 차세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은 기존 오프라인 위주의 판매 방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르노코리아도 'XM3'의 사전계약 일부를 온라인 판매로 시행한 바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1-24 17:22:42[파이낸셜뉴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올해 20주년을 맞아 출시한 '1월 온라인 한정판'인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580 4MATIC 블루 스타 더스트 나이트'가 판매 개시 이후 약 1시간 30분 만에 24대 모두 완판됐다. 21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해당 차량이 온라인 출시 1시간 30분 만에 24대 모두 완판됐다. 벤츠 코리아는 매달 20일에 20주년 기념 한정판을 온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요하네스 슌 벤츠 코리아 부사장은 "벤츠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매달 새로운 온라인 스페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에서 예약금 100만 원을 결제하면 차량을 계약할 수 있으며, 고객이 전국 64개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전시장 중 한 곳을 지정하면 해당 전시장에서 출고가 가능하다.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580 4MATIC 블루 스타 더스트 나이트'는 최상위 플래그십 세단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에 고급스러운 디자인적 요소를 더해 독보성과 희소성을 모두 갖췄다. 외관은 유니크한 느낌의 마누팍투어 나이트 블랙 마그노 컬러로 구성돼 있다. 실내에는 마누팍투어 요트 블루 및 블랙 컬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마누팍투어 익스클루시브 나파 가죽 시트가 적용돼 모델명처럼 별이 가득한 밤하늘을 연상시킨다. 또 마누팍투어 플로잉 라인 피아노 라커 트림 및 헤드레스트에 새겨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로고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1-21 23:5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