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소액단기전문보험회사가 금융당국 예비인가를 받는 첫 사례가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15차 정례회의를 열고 마이브라운(가칭)의 동물보험 특화 소액단기전문보험회사로서 보험업 영위를 예비허가했다고 5일 밝혔다. 금융위는 마이브라운의 보험업법상 허가요건을 심사한 결과 자본금 요건·사업계획의 타당성·건전경영요건 등을 모두 충족한다고 판단했다. 소액단기전문보험업 제도는 자본금 20억원 이상인 기업이 보험기간 1년, 보험금 상한액 5000만원, 연간 총보험료 상한액 500억원 이내인 보험을 취급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번 예비허가는 소액단기전문보험회사가 예비허가를 받는 첫 사례다. 소비자 실생활에 밀접한 동물보험 활성화를 통해 고객 맞춤형 상품개발 및 반려가구의 양육·치료비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마이브라운은 6개월 이내 허가요건인 자본금 출자, 인력 채용 및 물적설비 구축 등을 이행한 후 금융위원회에 본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9-05 17:21:55[파이낸셜뉴스] 최근 금융위원회가 손해보험업계 1위 기업 삼성화재가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펫보험 자회사 '마이브라운(가칭)'에 보험업 영위 예비허가를 내주면서 생명·손해보험사 모두가 펫보험을 취급할 수 있는 기회가 본격화됐지만, 실상 생보사들은 펫보험 사업 진출에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생보업계의 새 먹거리로 꼽히는 요양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주는 것이 생보산업의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 5일 제15차 정례회의를 열고 '마이브라운'의 동물보험 특화 소액단기전문보험회사로서 보험업 영위를 예비허가했다. 소액단기전문보험사는 지난 2021년 6월 금융위가 보험업권 경쟁 촉진 및 실생활 밀착형 미니보험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제도로, 자본금 요건은 20억원이다. 이는 기존 종합보험사(300억원) 대비 대폭 낮게 책정된 것으로, 마이브라운은 소액단기전문보험사 도입 후 3년 만에 첫 예비허가를 받게 됐다. 통상 생보는 인적 손해, 손보는 물적 손해를 보장해주는 산업이며 펫보험의 경우 물적 손해 보장상품으로 간주돼 손보에서만 취급할 수 있었다. 그러나 금융당국에서 소액단기전문보험사 제도를 도입해 각 보험사들이 별도의 조직을 만들어 자회사를 세울 경우 생·손보업권 모두 펫보험을 취급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데다가 첫 예비허가 사례까지 나오면서 향후 생보사들의 입지가 넓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향후 반려인들이 늘어나고 반려동물 병원비 부담이 커지면서 펫보험 시장 규모가 점진적으로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생보사들도 장기 보장성 보험 위주 상품 판매에서 벗어나 전문 자회사를 통해 펫보험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러나 정작 대부분의 생보사들은 펫보험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자회사 설립 등 구체적인 진출 방안을 검토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마이브라운에 지분투자를 한 삼성생명마저도 "단순 투자 목적으로 소수 지분만 취득할 예정이며, 향후 협업 등의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동물병원 수가 등 표준화된 빅데이터도 없어 보험상품 개발 시 변동성이 크고, 반려인들의 도덕적 해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없다"고 설명했다. 생보사들은 펫보험 규제보다도 요양 사업 관련 규제 완화가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KB라이프생명과 신한라이프 등 여러 생보사들은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 '신한라이프케어' 등을 설립하고 실버산업 운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업계는 요양시설 자본금 규제(토지 및 건물 소유) 완화 등 실질적인 제도개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달 열린 보험개혁회의에서 보험사의 부수 업무에 ‘재가요양기관’ 설립을 포함했다. 재가요양기관은 목욕, 간호 등 방문요양서비스를 제공하며 데이케어 센터나 실버타운 등이 포함된다. 이들 기관은 요양원과 달리 주택·토지를 구매하지 않고 임대하더라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30인 이상 요양시설의 경우 사업자가 토지·건물을 직접 소유해야 한다는 규제가 여전히 존재해 금융지주 계열 보험사를 제외하면 사업에 쉽사리 뛰어들기 힘든 구조다. 실제로 현행 노인복지법에 따르면 요양시설은 토지와 건물을 임차하지 못하도록 돼 있어 초기 사업 진입 단계에서 대규모 투자자금이 필요한 데다가, 요양산업 특성 상 공익성이 강조돼 입소자에게 비급여 항목 중 추가 서비스 금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는 상태다. 이에 고객이 기대하는 서비스 수준은 높은 반면 생보사들이 거둘 수 있는 수익성은 좋지 못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자본금 인정 요건을) 낮추면 기본적인 내부 통제나 기존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 제도적 판단이었다"며 "(향후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언급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10 15:11:20[파이낸셜뉴스] 미국의 가브리엘 토마스(27)가 하버드 대학 출신 최초의 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7일(한국시간) 토마스는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육상 여자 200m 결선에서 21초83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여자 100m 결선에서 금메달을 딴 줄리안 알프레드(세인트루시아)가 200m 결선에선 22초08로 2위에 올랐다. 브리트니 브라운(미국)은 22초20으로 3위가 됐다. 미국 육상의 여자 200m 금메달은 2012 런던올림픽 앨리슨 펠릭스 이후 12년 만이다. 토마스는 경기 후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며 “만약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면 내가 무엇을 했을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회 조직위원회 공식 정보 제공 사이트인 ‘마이인포’에 따르면 토마스는 미국 하버드 대학 졸업생 중 최초의 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다. 1896 아테네올림픽 세단뛰기에서 당시 하버드 재학생이었던 제임스 코널리가 우승했지만, 코널리는 졸업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토마스는 하버드에서 신경생물학과 국제보건학을 전공했으며 2019년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해에는 텍사스 주립대 보건과학센터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토마스는 육상 선수로 뛰는 동시에 텍사스주 오스틴 건강 클리닉 센터에서 주 10시간씩 근무한다. 올림픽 이후에는 박사 학위를 밟을 계획이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08 09:19:54[파이낸셜뉴스] 미니보험사(소액단기전문보험사)가 보험업계의 새 '게임체인저'로 부상할 전망이다. 삼성화재가 지분투자를 한 '마이브라운'이 미니보험사 출사표를 던지면서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마이브라운은 금융위원회에 보험업 예비허가를 신청했다. 이 회사는 미니보험사로 펫보험 상품을 취급할 예정이다. 통상 예비인가에는 2개월, 본 인가에는 6개월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인가 승인이 나올 경우, 내년 초 정도에는 국내 첫 미니보험사가 탄생하게 된다. 미니보험사는 지난 2021년 금융위가 금융혁신과 미니보험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제도이나 설립을 위한 허들이 높고 구축해야 하는 전문인력이 준법감시인, 선임계리사, 손해사정사 등으로 일반 보험사와 동일하다는 점에서 3년 동안 신청기업이 없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스몰 라이선스 기업이라 하더라도 일반 보험사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건 갖추는 게 맞다"고 전했다. 금융위 관계자 또한 "허들이 높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아직 검토하고 있는 부분은 없다"고 우려를 일축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마이브라운 외에도 미니보험사를 준비하는 기업들이 몇 곳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이브라운은 삼성화재가 지난 2월 관련 상표를 출원하며 눈길을 끈 기업이다. 펫보험을 취급한다는 점에서도 유망하다는 평가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펫보험 가입 건수는 10만9088건이며, 국내 반려동물 개체수는 약 799만마리로 추정됐다. 그러나 펫보험 가입률은 1.4%가량에 그쳐 펫보험 시장은 보험업계의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05 18:28:21팬엔터테인먼트가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 팬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안긴다. 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엽이 가창한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의 컬래버레이션곡 '아주 먼 곳에서, 가장 가깝게'가 오늘(25일) 정오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발매된다. '아주 먼 곳에서, 가장 가깝게'는 첫사랑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은 서정적인 노랫말이 돋보이는 발라드곡으로,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먼발치에서 응원하겠다는 영화 속 주인공의 진심을 담고 있다. 특히 잔잔한 피아노와 따뜻한 현악 사운드가 정엽의 목소리와 만나 애틋한 감성을 고스란히 리스너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정엽은 지난 2003년 그룹 브라운 아이드 소울로 데뷔한 가수다. 이후 '정말 사랑했을까', '마이 스토리(My Story)', '낫띵 베러(Nothing Better)'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하며 오랜 시간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 쇼케이스에 깜짝 등장해 '아주 먼 곳에서, 가장 가깝게' 일부분을 선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은 지난 22일 국내 정식 개봉한 배우 허광한(쉬광한)과 키요하라 카야 주연의 영화다. 열여덟, 그때 대만에서 시작된 첫사랑을 찾아 일본으로 떠난 서른여섯 나의 여정을 표현했다. 발매와 동시에 공개하는 한국의 프로모션 곡이기도 한 '아주 먼 곳에서, 가장 가깝게' 뮤직비디오엔 영화 속 하이라이트 장면들과 정엽의 감미로운 보컬이 조화를 이뤄 깊은 여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월 미디어캐슬과 MOU 체결하고 함께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을 공동 제공해 국내 관객들에게 설렘을 선사했다. 더불어 누플레이와 레이블 계약 후, 정엽과 컬래버레이션 곡까지 선보이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정엽의 '아주 먼 곳에서, 가장 가깝게'는 오늘(25일) 정오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팬엔터테인먼트
2024-05-25 11:08:26[파이낸셜뉴스] 네오위즈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85%가 늘어난 영업이익 148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1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2%가 늘어 971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5% 증가했다.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446억 원이다. 네오위즈 대표 IP로 자리 잡은 'P의 거짓'이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를 이어나가며 1분기 매출을 이끌었다. 출시 초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지만 글로벌 누적 이용자 700만 명을 달성하는 등 팬덤을 형성하며 안정된 판매 추이를 보여주고 있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4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브라운더스트2’가 이용자와의 소통에 적극 나서며 각종 지표와 매출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었다. 여기에 각각 1월과 3월 출시한 ‘금색의 갓슈벨!! 영원한 인연의 친구들’과 ‘오 마이 앤’도 성과를 보탰다. 기타 매출은 자회사 티앤케이팩토리의 광고 매출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앞으로 네오위즈는 글로벌 팬덤 IP(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게임 개발 및 서비스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PC·콘솔부터 모바일까지 여러 플랫폼을 기반으로, 탄탄한 내러티브를 지향하며 글로벌 팬덤을 탄탄히 쌓아갈 예정이다. P의 거짓은 본편의 세계관을 확장한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를 개발하는 한편, 차기작 개발과 시리즈화에 집중해 P의 거짓을 경험한 게이머들의 기대에 부응해 나갈 계획이다. P의 거짓을 개발한 ROUND8(라운드8) 스튜디오는 최근 진승호, 이상균 디렉터를 영입, 차별화된 장르와 컨셉,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갖춘 PC·콘솔 기반의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한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5,800만 건을 돌파한 '고양이와 스프' IP 기반의 신작도 준비 중이다. 아름게임즈가 개발 중인 SNG(소셜 네트워크 게임) ‘고양이와 스프: 말랑타운’의 국내 사전 예약을 진행했으며, 시뮬레이션 장르 ‘고양이와 스프: 매직 레시피’도 준비 중이다. 지난 4월에는 고양이와 스프 중국 출시를 통해 글로벌 IP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자회사 파우게임즈가 일본 IP를 활용해 수집형 RPG로 개발 중인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의 출시도 예정되어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5-10 09:09:06팬엔터테인먼트의 발걸음이 새로운 역사를 향해 뻗어가고 있다. 팬엔터테인먼트는 '겨울연가', '전설의 마녀', '킬미힐미', '동백꽃 필 무렵' 등 시대를 넘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던 드라마 제작사다. 최근에는 '국민사형투표', '반짝이는 워터멜론'으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쌈 마이웨이' '라켓소년단' '반짝이는 워터멜론' 등 수많은 OST 명곡까지 탄생시키며 그 영역을 확장해 왔다. 그런 팬엔터테인먼트가 특별한 도약을 선언했다. 개성과 매력을 겸비한 아티스트들이 포진된 누플레이와 레이블 계약을 체결, 가요계로서 확장을 꾀한 것. 누플레이는 'Nothing Better', '부산에 가면', '첫째 날' 등을 작곡한 에코브릿지가 이끄는 음악 레이블이다. 누플레이에는 에코브릿지 외에도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영준, 팝 재즈 싱어송라이터 주형진, 뮤직비디오 및 CF 감독인 카일과 핀이 결성한 서울다반사가 소속돼 있으며, 최근 'K팝스타' 출신 YEGNY(최예근), 나얼의 애제자로 알려진 Eight'O(에이로), '프로듀스 101' 출신 wYte(와잇) 등 빛나는 뮤지션들의 음악을 세상에 내놓고 있다. 팬엔터테인먼트와 누플레이는 양사가 가진 다양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협업을 통해 수준 높은 K-팝 콘텐츠를 발굴, 리스너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각오. 아울러 실력파 보컬리스트를 적극 활용해 국내외 음원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파생 콘텐츠를 통한 추가 수익 창출도 꾀하고 있다. 팬엔터테인먼트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지난 3월 MOU를 체결한 미디어캐슬과 함께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의 공동 제공을 시작으로 올해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영화 4편의 국내 개봉 및 공동 투자, 제공을 확정 지었다. 팬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은 미디어캐슬은 지난 2022년 개봉해 관객 수 118만 명을 기록한 '오세이사', 53만 명을 동원한 '괴물'과 557만 명을 동원한 '스즈메의 문단속' 등의 국내 흥행을 탄생시킨 회사다. 특히 화제 가능성이 높은 작품 선별에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업계의 평가다. 팬엔터테인먼트 또한 미디어캐슬과의 협업으로 영화·애니메이션 제공과 배급까지 확장을 꾀하고 있다. IP(지식재산권)를 토대로 리메이크, 실사화 등의 파생 수익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콘텐츠 수입배급, 팝업스토어, 전시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으로 콘텐츠 선순환을 이끌겠다는 것. 팬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들은 순차적으로 팬들을 찾아간다. 먼저 누플레이 영준의 '그때 그 맘'과 와잇(wYte)의 '평범해'가 발매됐으며 YEGNY가 지난 8일 'Re-back'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미디어캐슬과 손을 맞잡고 선보이는 '청춘18x2'는 대만 현지 개봉 이후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오는 22일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여기에 정엽이 국내 OST의 가창자로 나설 예정이라 기대감을 더한다. 팬엔터테인먼트의 기존 제작 콘텐츠 역시 기대를 모은다. 팬엔터테인먼트는 설경구와 김희애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 아이유와 박보검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폭싹 속았수다', 김현수와 김용지 그리고 위너 김진우 주연의 영화 '커미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팬엔터테인먼트
2024-05-09 13:48:41[파이낸셜뉴스] 네오위즈가 지난해 매출 3656억원, 영업이익 3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4%, 62%가 증가한 수치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3656억원, 영업이익 317억원, 당기순이익 46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52%가 늘어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095억원으로 전년 대비 51%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1억원, 당기순이익 2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흑자전환했다. 4분기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613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9월 출시된 ’P의 거짓’의 성과가 온기 반영되며 4분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지난해 11월 스팀 및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을 통해 정식 출시된 ‘산나비’와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0만 장을 돌파한 ‘스컬’의 꾸준한 약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가 함께 참여한 ‘스팀 겨울 할인행사’ 등도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3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했다. ‘브라운더스트2’가 12월 반주년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이용자 지표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다. 힐링 방치형 게임 ‘고양이와 스프’는 지난 2월 중국 외자판호를 발급받아 상반기 내 출시를 목표하고 있고, 지난 1월 일본에서 출시한 ‘금색의 갓슈벨!! 영원한 인연의 친구들'도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기타 매출은 자회사 티앤케이팩토리의 광고 매출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21억 원이다. 네오위즈는 지적재산권(IP) 글로벌 팬덤 확보를 중장기 사업 목표로, 탄탄한 스토리 기반의 신규 IP를 발굴해 시리즈 게임으로 확장하고, P의 거짓,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 등 이미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기존 IP 팬덤을 공고히 쌓아갈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P의 거짓은 출시 이후에도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올해 스토리 확장형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 출시하는 한편, 차기작 개발에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또 소설 ‘빨간 머리 앤’을 재해석한 모바일 3매치 퍼즐게임 ‘오 마이 앤’은 상반기 내 정식 출시 예정이다. . 네오위즈는 올해 스포츠 장르 ‘프로사커: 레전드 일레븐’ 등의 출시도 준비 중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2-14 09:06:48‘한터뮤직어워즈 2023’이 지난 한 해 놀라운 성과를 거둔 아티스트에게 트로피를 건넴과 동시에 K팝 역사를 상징하는 다양한 시상자 라인업을 통해 K팝 30년 역사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다. 국내 최초로 음악차트 서비스를 시작한 한터차트, 일명 길보드 차트로 출발해 지금은 세계 유일의 실시간 음악차트 한터차트를 운영하는 한터글로벌(대표 곽영호)이 주최하는 '한터뮤직어워즈 2023'이 오는 17~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다. 지난해 한터차트 출범 30주년을 맞아 열린 제1회 시상식에 이어 두번째 행사다. 이번 '31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3' 시상식에는 트로트, 록, 팝, 발라드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이 출연하거나 시상자로 나선다. 시상식 첫째 날인 17일에는 이찬원, 정동원, 김재환, 데이브레이크, 플레이브, 비비지(VIVIZ), 케플러, 템페스트, 저스트비, 루시, 빌리, 배너(VANNER), 리베란테, DJ반달락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제로베이스원, 에스파, 와이비(YB, 윤도현밴드), 박재정, 트리플에스,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에잇턴(8TURN)이 출격한다. 특히 일부 출연진들은 오직 한터뮤직어워즈에서만 볼 수 있는 스페셜 무대를 함께 선보인다 또 김종서, 조항조, 데미안, 한승연, 정인, 이원석, 브라이언, 보미, 조권, 별, 가비, 윤일상, 김형석, 김동완, 선예로 이어지는 각 장르와 시대를 대표하는 선배들이 시상자로 나선다. ■에스파, YB, 이찬원 등 출연진 누구? 4세대 걸그룹 대표주자인 에스파는 지난해 5월 발매한 미니 3집 '마이 월드'로 초동 판매량 약 169만장을 돌파하며 역대 걸그룹 초동 판매량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같은해 11월 발매한 미니 4집 '드라마' 역시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며 미니 2집 '걸스'부터 3연속 밀리언셀러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지난 한 해를 뜨겁게 달군 제로베이스원도 뜬다. 엠넷 '보이즈플래닛'을 통해 데뷔한 제로베이스원은 지난해 7월 발매한 데뷔 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가 초동 판매량 약 182만 장을 기록하며 역대 데뷔 앨범 초동 판매량 1위 기록을 경신했다. 또 같은 해 11월 발매한 미니 2집 '멜팅 포인트'는 전작을 뛰어넘는 약 213만 장의 초동 판매량 달성해 ‘2연속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트로트계 슈퍼스타 이찬원은 가수로서는 물론이고, MC와 예능 등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발매한 첫 정규앨범 '원'이 한터차트 초동 판매량 50만 장을 돌파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정동원과 김재환 역시 시선을 모은다. 트로트 가수로 출발한 정동원은 최근 'AI 신인 솔로 아이돌' JD1이라는 또 다른 페르소나를 꺼내 아이돌 가수로도 큰 성공을 거뒀다.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워너원으로 정식 데뷔한 김재환은 이후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전천후 보컬'이자 '퍼포머'로 디스코그래피를 쌓고 있다. '슈퍼스타K' 시즌5 우승자 출신인 박재정은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발라드 가수다. 지난해 발매한 정규 1집 '얼론'의 타이틀곡 '헤어지자 말해요'는 각종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또 JTBC '팬텀싱어 4' 우승팀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보컬 그룹 리베란테와 실력파 DJ 반달락이 출연자 라인업에 포함됐다. 1995년 결성된 '5천만의 국민 록밴드' YB도 무대에 오른다. 데이브레이크와 루시는 현재 밴드 신을 대표하는 신구스타다. K팝 신성도 무대를 채운다. 엠넷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을 통해 결성된 다국적 걸그룹 케플러는 지난 2022년 데뷔 후 차세대 K팝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미스틱스토리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걸그룹 빌리, 2021년 6월 데뷔해 빠르게 팬층을 넓혀가고 있는 저스트비, 2022년 3월 데뷔한 템페스트 그리고 '공연 중심형 퍼포먼스 아이돌'로 주목을 받는 배너도 출연한다. 은하와 신비, 엄지로 구성된 비비지 역시 지난해 발매한 미니 4집 '벌서스VERSUS'의 타이틀곡 '매니악'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키스오브라이프와 트리플에스는 지난 한 해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신인이다. 트리플에스는 '모든 가능성의 아이돌'이라는 슬로건 속에 24명의 멤버들이 다양한 유닛을 구성하고 활동한다. 쥴리, 나띠, 벨, 하늘로 구성된 키스오브라이프는 지난해 7월 데뷔와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에 성공했다. 플레이브는 예준, 노아, 밤비, 은호, 하민으로 구성된 5인조 보이그룹이자 멤버 전원이 버추얼 멤버인 버추얼 그룹이다. ■시상자 면면도 화려 먼저 김종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록 신의 레전드이다. 시나위와 부활, 작은하늘, 카리스마 등 한국 록 계보에서 빠질 수 없는 굵직한 밴드를 거쳤고, 솔로로 전향한 이후로도 '대답 없는 너', '지금은 알 수 없어', '겨울비', '아름다운 구속' 등 숱한 히트곡을 배출했다. 김종서와 K팝을 대표하는 차세대 아티스트의 만남은 큰 화제가 될 전망이다. 조항조 역시 대한민국 음악계에 한 획을 그은 레전드 가수다. 대학 시절 미 8군 무대 등에서 언더그라운드 가수로 활동하던 조항조는 밴드 서기 1999년, 코리아 환타지 등의 리드보컬로 활동하다 1997년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조항조와 K팝 아티스트 간에 어떤 연결고리가 탄생할지도 눈길을 끈다. 데이브레이크로서 출연진에도 이름을 올린 이원석은 시상자로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며, 독보적인 음색의 보유자 정인도 시상자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각각 지오디(god)와 카라의 멤버로 활약하며 1세대 아이돌의 대미를 장식한 데니안과 한승연도 시상자로 나선다. 뿐만 아니라 최근 활발한 완전체 활동을 펼치고 있는 2AM의 조권, '장수돌' 에이핑크의 윤보미도 시상식을 빛낼 예정이다. 1세대 보이그룹 신화의 김동완과 2세대 걸그룹의 시작을 알린 원더걸스 선예도 시상자로 참석해 K팝의 미래를 이끌어갈 후배들에게 시상할 예정이다. R&B 열풍을 불러온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멤버인 브라이언과 '12월 32일', '안부' 등의 히트곡으로 유명한 별, 그리고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은 가비도 시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1990~2000대를 대표하는 대중음악 작곡가인 윤일상과 김형석도 시상자로 나선다. 이문세, 임재범, 인순이, 김광석, 신승훈, 성시경, 임창정, 박진영, 엄정화, 김건모, 조성모, 김조한, 브라운아이드걸스, 터보, 구피, 김범수, 영턱스클럽, 이승철, 이은미, 젝스키스 등 수많은 가수들의 명곡을 탄생시켰다. 한편, ‘31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3’는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되며, SBS M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13 11:33:22식음료·유통업계에서 '포토프레스 세대'로 불리는 MZ세대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이 활발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포토프레스(Photo+Express)'란 사진으로 자신을 기록하고 표현한다는 의미로 나만의 개성을 표출하고 싶은 욕구가 강한 MZ세대의 특성에서 확산된 트렌드다. 친구들과 함께 포토부스에서 촬영하는 것은 일상이 됐고, 개인 프로필 사진을 촬영한 후 SNS에 '바디프로필', '개인화보'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게재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이에 업계는 '포토프레스 세대'가 만족하며 사진을 찍을 만한 브랜드 체험 공간을 기획하거나 이색적인 패키지, 굿즈 등을 선보이며 젊은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볼거리 가득한 팝업 봇물 코카-콜라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성수동 소재 GS25 프리미엄 플래그십 매장 도어투성수에서 '코카-콜라 크리스마스 파티' 팝업 체험존을 지난 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운영 중이다. '코카-콜라 크리스마스 파티' 팝업 체험존은 코카-콜라 브랜드의 상징적인 캐릭터 폴라 베어와 함께 즐기는 크리스마스 파티 컨셉으로 진행된다. 코카-콜라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로 꾸며진 화려한 트리가 놓인 입구를 시작으로 다양한 크리스마스 컨셉의 소품들과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 코카-콜라를 짜릿하게 즐길 수 있는 코카-콜라 카페 등으로 구성됐다. 애경산업의 뷰티 덴탈 브랜드 바이컬러(BYCOLOR)는 다음 달 14일까지 서울 성수동 무신사 스튜디오 3층에서 'BYCOLOR, MY COLOR!(바이컬러, 마이 컬러!)'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는 물방울 형태의 반구형 돌림판, 서랍 등을 활용해 구강 고민에 맞는 제품을 색상별로 소개해 주는 체험존과 다채로운 색상을 적용한 양면 의자, 컬러폭포, 욕실 콘셉트의 트렌디한 포토존 등으로 구성됐다. 또 방문객들을 위한 SNS 포토 인증과 100% 당첨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됐다. 키엘은 오는 17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에서 홀리데이 팝업스토어 '키엘 빌리지'를 운영한다. '키엘 빌리지'는 '즐거움이 녹지 않는 키엘 홀리데이'를 테마로 뉴욕 크리스마스의 따뜻하고 설레는 홀리데이 무드를 구현한 공간이다. 크리스마스 특선 영화 속 한 장면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넓은 공간은 마치 연말에 여행을 온 듯한 즐거움을 선사해 홀리데이 무드를 만끽할 수 있다. ■소장 욕구 UP! 한정판 패키지 눈길 한정 수량으로 출시된 패키지는 인증 사진을 찍기 좋은 제품이다. 오리온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산타하우스 어드벤트 캘린더'와 '루돌프 브라우니 만들기'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산타하우스 어드벤트 캘린더'는 총 16칸으로 나뉜 패키지 안에 오리온 인기 간식 11종을 넣어 다양한 과자를 맛볼 수 있는 제품이다. 동봉된 스티커로 패키지 겉면의 트리와 눈사람을 직접 꾸며 크리스마스 소품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루돌프 브라우니 만들기'는 카페 스타일 디저트인 마켓오 브라우니 외에 초코파이, 마이구미 리찌알맹이, 고래밥 등으로 구성한 제품으로 함께 들어있는 초코펜과 장식용 토퍼를 활용해 루돌프를 만들면서 맛있는 간식도 즐길 수 있다. 빙그레 단지우유는 이번 겨울 한정판 신제품으로 '고구마맛우유'를 선보였다. 겨울철 대표 간식인 구수하고 달콤한 군고구맛을 재현한 제품으로 패키지 디자인에는 카카오프렌즈의 '춘식이' 캐릭터를 사용해 단지우유의 귀여움을 배가했다. 해태제과는 매력적인 캐릭터에 열광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MZ세대 원픽 '주먹밥쿵야' 모양대로 만든 김 스낵 '구운주먹밥'과 '양파쿵야'로 패키지를 꾸민 '구운양파'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구운주먹밥'은 주먹밥쿵야를 따온 듯 공 모양으로 만들었으며 동글동글한 형태의 콘스낵에 콕 박힌 김가루로 주먹밥의 모양뿐만 아니라 맛까지 그대로 담았다. ■이색적인 콘셉트 굿즈도 인기 귀엽고 예쁜 외관으로 소장 가치를 높인 굿즈도 주목받고 있다. SPC 배스킨라빈스는 '허그미 조안테디베어' 인형 굿즈 2종을 출시했다. '허그미 조안테디베어'는 테디베어 아티스트 '조안 오'의 독창성과 장인 정신을 담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인형 전문 브랜드 '조안테디베어'와 배스킨라빈스가 협업해 만든 굿즈로 퍼 소재를 사용한 약 60㎝ 크기의 베이지와 브라운 2종으로 제작됐다. 오는 15일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 구매 시 1만1900원에 구매 가능하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12-14 18:2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