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일대가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서울의 대표 마이스 시설인 코엑스(COEX)가 자리하고 있는 만큼 향후 경제적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를 위한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국제교류복합지구(예정)로 묶이는 이번 개발사업은 삼성동 코엑스~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잠실종합운동장에 이르는 약199만㎡의 면적을 국제업무, 전시·컨벤션 등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규모만 해도 여의도 공원의 약 8배 이상인 데다 잠실종합운동장, 한강∙탄천 등 입지적 잠재력도 품고 있어 이번 호재에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기업의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기업 유치 및 대규모 고용 유발 효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가져오는 것은 물론 다양한 인프라 확충으로 삼성동 일대가 들썩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삼성은 직접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인근에 추진되고 있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영동대로 삼성역~봉은사역 구간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C노선), 도시철도(위례신사), 지하철(2, 9호선) 및 버스·택시 등의 환승을 위한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또한 단지는 반경 1km 내에 코엑스, 포스코센터,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예정) 등이 위치해 있으며 각종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테헤란로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서울 3대 업무지구인 강남업무지구(GBD) 직주근접 단지로 미래가치가 높고, 영동대로가 가까워 차량을 통해 강남 내 주요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삼성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2023-01-19 09:52:13【파이낸셜뉴스 춘천=서백 기자】 강원도와 강원도관광재단은 지난 22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진행된 ‘2022 베트남 마이스(MICE) 로드쇼’에 참가, 베트남 기업 단체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이끌었다고 28일 밝혔다. 28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 로드쇼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주최해 베트남 정부기관, 언론사를 비롯하여 베트남 현지 여행사 등 50여개 이상의 바이어들이 참석했다. 특히, 춘천의 레고랜드, 강릉의 아르떼 뮤지엄 등 새롭게 소개하는 강원도의 최신 관광정보는 베트남 기업 단체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한편, 강원도와 재단은 이번 베트남 로드쇼 참가를 시작으로 하반기에 개최되는 해외 MICE 박람회 및 로드쇼에도 참가하여 정상화되고 있는 해외 MICE 시장 공략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강원도관광재단 관광콘텐츠실 강의현 실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해외 유치마케팅 활동을 통해 해외기업 회의 및 포상관광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6-28 11:27:03【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마이스 전용 홈페이지 'YEOSU MICE'를 구축, 오는 8월 1일 개설한다고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온라인 체험형 콘텐츠 발굴이 마이스 마케팅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시대 흐름에 맞춰 지난해 마이스 전용 홈페이지 구축을 구상하고 올 상반기 VR(가상현실) 촬영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마이스 전용 홈페이지 'YEOSU MICE'는 컨벤션시설 16개소의 360도 VR 사진을 구현, 현장에서 행사장을 답사하는 것 같은 생생한 콘텐츠를 제공해 마이스 관계자들이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행사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관광문화 체험프로그램 안내부터 마이스 인센티브 신청까지 행사개최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 행사를 개최하고자 하는 마이스 관계자들에게 비즈니스와 휴양이 함께하는 최선의 환경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다채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다양한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한다"면서 "홈페이지를 통해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7-29 13:25:08부산지역 마이스 업계가 처음으로 시장개척단을 꾸려 해외 선진도시 견학에 나섰다. 굴뚝 없는 산업,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비유되는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트렌드를 익히고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부산 마이스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파이오니어(시장개척단) 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마이스 업체 대표와 중간관리자, 전문가 등 16명이 참가해 지난 15~20일 싱가포르에서 진행됐다.이들은 먼저 아시아 최초로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마이스 전문 콘퍼런스 '마이스 쇼 아시아(MICE show Asia)'를 참관했다. 이 콘퍼런스는 기존 ITB Asia 전시회에서 올해 처음 마이스 분야만 따로 분리해 여는 것으로, 세계 마이스 리더가 한곳에 모인다.세계 최대 전시그룹 리드 관계자도 방문했다. 이곳에서는 마케팅 노하우, 자체 전시기획 노하우, 현지 업체와의 파트너십, 인사관리 등 기업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노하우를 벤치마킹했다. 리드는 싱가포르에서 항공, 건설환경, 음식·음료, 병원, 해양,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대중문화 산업 분야의 행사를 주로 다룬다. 매출 및 규모 면에서 세계 1위로 꼽히는 업체다.또 현지에서 부산 마이스 세미나를 열고 참가업체별로 기업 방문 시 발전방안에 대한 관계자와의 면담 결과와 마이스 쇼 아시아 콘퍼런스에서 알게 된 최신 동향 등을 발표하며, 부산기업에 접목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해외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부산 마이스 기업인 포유커뮤니케이션즈 박상원 대표는 "싱가포르 기업들이 체계적인 마케팅과 정보기술을 접목해 방문자의 활동을 추적하고 분석해 빅데이터로 활용하는 환류시스템이 놀라웠다"면서 "부산 마이스 기업도 빠르게 기업 환경을 개선해야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산업통상자원부의 '4차 산업형 부산 MICE 강소기업 육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시와 공사는 이 사업이 올해부터 5년간 지속하는 만큼 당분간 지역 업체의 해외 견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공사 관계자는 "아시아 최대 마이스산업 집적지인 싱가포르 방문은 최신 산업 트렌드를 경험하는 좋은 기회이자 지역 업체들의 신규 전시회 발굴이나 아이디어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9-10-22 18:13:39【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서울특별시가 마이스(MICE) 분야 공동 마케팅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광주광역시는 13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광주관광컨벤션뷰로, 서울관광재단 등 4자가 참여하는 'MICE 공동마케팅 상호 교류협약'을 체결하고 MICE 유치 경쟁력 제고와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양 도시가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향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이용헌 광주관광컨벤션뷰로 대표이사, 이재성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가 참석해 MICE 상품개발 및 운영과 공동 마케팅 등 MICE 분야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MICE 유치 확대를 위한 국내외 MICE 공동마케팅 △MICE 행사 외국인 참가자의 양 도시 투어프로그램 지원금 지원 △공동 MICE 마케팅을 위해 필요한 사업의 공동 추진 등이다. 양 도시는 앞으로 국내외 주요 MICE 전시회와 상담회 등에 참가해 MICE 상품을 알리기 위한 공동 마케팅을 펼치고 MICE 전문매체를 활용한 미디어광고와 웹진, 뉴스레터 등 온라인 마케팅을 활용한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외 MICE 주최자 등의 현장답사 시 양 도시의 매력적인 명소를 함께 홍보하고, 양 도시를 연계한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MICE 행사(외국인 50명 이상 단체, 해당지역 1박 이상)를 대상으로 투어에 필요한 차량비, 식비 등 양 도시에서 각 1인당 1만원씩 총 2만원 상당을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서울시와의 MICE 공동 마케팅으로 광주비엔날레 등 국제행사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오는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9 미래 전시·컨벤션서밋'에서 양 도시 간 MICE 공동마케팅 지원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며, 앞으로 두 도시 간 다양한 홍보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향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서울시와의 이번 협약이 시너지효과를 내면서 더욱 많은 신규 MICE 행사가 광주와 서울에서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 도시의 MICE 공동 마케팅이 큰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8-13 16:24:42부산 마이스(MICE)산업 발전을 위해 소규모 연구·개발(R&D) 계획이 추진되고 마이스 관련 웹툰도 만든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누리마루 활성화 방안'을 시작으로 부산 MICE 산업 분야 소규모 연구 계획을 실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관련 분야 전문가가 다수 참여해 시 관광마이스국 마이스산업팀과 공사가 결과를 공유, 실질적 정책개발에 기초가 될 연구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MICE 산업분야 소규모 R&D 연구자로는 한국MICE 관광학회 회장인 동서대 이은성 교수와 강해상 교수, 부산대 김인신 교수, 동의대 윤태환 교수, ㈜전시컨벤션경영연구소 이창현 소장, 카톨릭관동대 한진영 교수 등 다양한 연구진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부산 MICE산업 분야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을 위해 코스웬콘텐츠에서 개발한 '부산언니'와 협업해 마이스툰(마이스와 웹툰의 합성어)을 개발한다. 마이스툰은 부산이모 페이스북, 공사 페이스북 등 SNS에 이벤트와 함께 게재돼 MICE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9-07-16 10:19:49한국무역협회는 2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서울시와 공동으로 '서울 마이스(MICE)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마이스 인프라와 도시 경쟁력을 주제로 개최됐다. 서울, 홍콩, 시드니 등의 도시별 마이스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서울의 마이스 발전전략을 논의했다. 무역협회 한진현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마이스 산업은 수출판로 개척, 고용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 기여 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경제와 서울의 도시 경쟁력 향상을 위해 마이스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0년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확충 이후 신규 공급이 없는 서울의 마이스 인프라 확대 필요성도 제기됐다. 무역협회 허인규 본부장은 발표에서 "삼성동 무역센터는 국내 유일의 마이스 복합단지로 매년 약 4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면서 "서울의 도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코엑스와 연계된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허 본부장은 "서울의 국제회의 및 전시회 개최건수가 계속 늘고 있지만 최근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는데 주된 원인은 마이스 인프라 부족"이라며 "서울의 전시장 면적은 싱가포르의 4분의 1, 상하이의 15분의 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패널 토론 좌장으로 참석한 경희대 김철원 교수도 "현재 서울의 마이스 시설만으로는 파급효과가 큰 글로벌 전시회를 유치하기 힘든 실정"이라며 "마이스 산업 육성을 통해 우리 경제가 직면한 청년 일자리, 내수경제 침체 등의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마이스 포럼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코엑스에서 관련 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강연, 토크 콘서트 등이 열린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8-11-22 08:45:05[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컨벤션뷰로는 오는 8~9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제4회 제주MICE 산업대전을 개최한다. 마이스(MICE)는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our),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영문 머리글자를 딴 말이다. 각종 국제회의와 기업 인센티브 여행, 대규모 컨벤션과 국제전시회 행사 등이 연계된 서비스 산업이다. 이번 행사에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에서 온 해외 바이어 40명과 국내 학회 관계자 60명 등 총 100여명이 참가한다. 특히 도내 숙박업체와 관광지, 여행사, 국제회의 기획업(PCO) 등 도내 65개 업체도 참여해 초청된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MICE 취업 박람회와 함께 MICE 실무자 역량 강화를 위한 세미나도 개최된다. 양기철 제주도 관광국장은 "제주 마이스 산업대전은 지역 단위로 개최하는 국내 유일의 마이스 산업전"이라며 "도내 업체들이 바이어들과의 교류를 통해 시장 개척과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8-11-05 23:05:461990년대 중반 싱가포르는 대표적 관광지인 마리나베이 등에 대규모 호텔과 회의시설, 카지노 등 대대적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크고 작은 국제회의와 비즈니스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열을 올렸다. 이를 통해 경제도약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홍콩도 마찬가지다. 당시 이들이 주목한 것이 고부가가치 관광이다. 국제회의를 위한 비즈니스 관광객이나 기업이 우수사원 등에게 지원하는 포상관광객이 일반 개별관광객에 비해 훨씬 소비지출이 높다는 데 주목했다. 이것이 MICE라는 산업으로 발전했다. 마이스는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our),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영문 머리글자를 딴 말이다. 각종 국제회의와 기업 인센티브 여행, 대규모 컨벤션과 국제전시회 행사 등이 연계된 서비스산업인 만큼 고용과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높다.그래서 마이스산업을 '굴뚝 없는 황금산업'이라고 부른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기업이 비용을 대고 입국하는 마이스 행사 참가자의 1인당 평균 지출경비가 2748달러(317만원)로 일반관광객에 비해 1.7배나 높다. 이를 토대로 마이스는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시장을 창출하며 고속성장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마이스시장은 2012년 약 1조달러에서 지난해에는 1조5000억달러로 50%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산한다. 글로벌 마이스시장에서도 한류 바람이 거세다. 국제협회연합(UIA)에 따르면 한국은 작년 1297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종주국 싱가포르(877건)와 유럽의 마이스 강국 벨기에(810건)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국제회의 점유율도 처음으로 두자릿수(12.6%)를 기록했다. 세계에서 개최된 국제회의 10건 중 1건 이상이 우리나라에서 열린 셈이다. 서울은 싱가포르(877건)와 벨기에 브뤼셀(763건)에 이어 3위(688건)에 랭크됐고 부산(212건)이 8위, 제주(139건)는 15위에 이름을 올렸다.우리나라는 전체 도시 순위에서 40위 안에 가장 많은 5개 도시가 이름을 올리며 마이스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마이스는 고용과 고부가가치의 보고다. 마이스산업을 혁신성장의 지렛대로 삼을 만하다. poongnue@fnnews.com 정훈식 논설위원
2018-06-18 16:58:04【울산=최수상 기자】 KTX 울산역세권 발전과 울산 ‘마이스(MICE) 산업’의 중추가 될 울산전시컨벤션센터가 사업추진 18년 만에 착공된다. 울산시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현장에서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총 사업비 1678억 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2020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부지 4만3000㎡, 건축연면적 4만2982㎡에 전시장(8000㎡), 컨벤션홀(최대 1200명 수용), 회의실, 주차장, 업무시설, 각종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공은 지역 업체인 성안건설(주), 한결종합건설(주)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한진중공업이 맡았다. 울산전시컨벤션센터는 지난 2000년 초 지역 마이스산업 발전을 위해 맨 처음 건립 필요성이 제기됐다가 우여곡절 끝에 KTX울산역 역세권 개발사업과 함께 본격 추진됐다. 착공까지 무려 18년이 걸렸다. 울산으로서는 이번 착공으로 울산 ‘마이스(MICE) 산업’의 닻을 올리게 된 셈이다. 전시컨벤션산업은 울산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꽤나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분석되고 있다. 건립 타당성조사를 벌인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개관 후 5년간 센터 운영에 따라 예상되는 직접소비효과는 3498억 원, 생산유발효과는 4919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2540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건립 사업추진 시 발생되는 일자리는 1312개에 이르고, 향후 30년간 전시컨벤션센터 운영 시 행사기획·장치서비스 등 관련 산업에 총 324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울산시는 전시컨벤션센터 운영 초기 3년 동안 울산도시공사가 전담조직을 구성해 지원하는 등 본격적인 마이스 산업의 출발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마이스(MICE)는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와 전시(Events & 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말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8-02-23 13: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