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영남이공대가 대구·경북 지역 특성화 및 마이스터 고교생 336명을 상반기 취업에 성공시키며 우수한 지역 인재의 취업의 요람으로 우뚝서고 있다. 특히 이번 취업 성공은 최근 직업계고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낮아지고,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는 학생의 비율은 높아지는 등 취업 및 진로 설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뤄낸 성과라 더 의미가 크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4월부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주관으로 대구·경북 특성화 및 마이스터 고교생에게 일학습병행을 통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채용설명회를 개최하고, 희망 고교생을 대상으로 입사서류 작성법, 면접기법 등 개인별 맞춤식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원서접수부터 인적성검사, 현장면접 등 채용 과정에 있어 기업과 대학이 함께 진행해 고교생의 편의를 제공했으며, 사전 교육과 면접이 필요한 학생들은 맞춤식 교육을 진행하며 취업 합격률을 높였다. 이재용 총장은 "영남이공대만의 일학습병행으로 대구·경북 지역 마이스터 및 특성화 고교생 취업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지역의 우수 인재는 양질의 취업처를, 기업에는 실력 있는 인재를 각각 연계해 지역 청년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2021년부터 대구·경북 지역 특성화 및 마이스터고, (유)스태츠칩팩코리아, 케어웰솔루션스 등 고교와 기업, 대학의 다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일학습병행을 통해 지역 우수 전문 인력 양성과 청년 취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전국 최고 학과 경쟁력 및 취업 시스템 구축, 일학습병행 및 지자체 상생 발전 등을 위한 다양한 국고 지원 사업 선정으로 직업교육 중심대학으로 인정받았다. 또 국가고객만족도(NCSI) 전문대학 부문 11년 연속 전국 1위 선정으로 국내 전문대학을 대표하는 '톱클래스'임을 증명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7-22 10:25:23부산시교육청은 17일 오전 시교육청에서 부산지역 주요 기관들과 '(가칭)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 설립을 위한 통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시교육청과 부산전자공고는 반도체 마이스터고 유치와 함께 반도체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부산시와 동래구, 사상구 등 관련 지자체들은 (가칭)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 설립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에, 부산대, 동아대·동의대·경남정보대 등 협력대학은 반도체 마이스터고 고졸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협력, 선취업·후학습 기회 제공 등에 각각 나설 예정이다. 제엠제코, 아이큐랩, 비투지, 제일일렉트릭, 디케이전자, BNK부산은행 등 산업계는 산업체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 개발지원, 실습환경 구축, 현장 체험·실습 기회 제공, 교사 역량 강화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하윤수 시교육감은 "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 설립은 부산의 미래 신산업인 전력반도체 분야 인력양성 체계 구축과 직업계고 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2024-07-17 19:39:20[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은 17일 오전 시교육청에서 부산지역 주요 기관들과 ‘(가칭)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 설립을 위한 통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시교육청과 부산전자공고는 반도체 마이스터고 유치와 함께 반도체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부산시와 동래구, 사상구 등 관련 지자체들은 (가칭)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 설립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에, 부산대, 동아대, 동의대, 경남정보대 등 협력 대학은 반도체 마이스터고 고졸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협력, 선취업·후학습 기회 제공 등에 각각 나설 예정이다. 제엠제코, 아이큐랩, 비투지, 제일일렉트릭, 디케이전자, BNK부산은행 등 산업계는 산업체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 개발지원, 실습 환경 구축, 현장 체험·실습 기회 제공, 교사 역량 강화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하윤수 시교육감은 “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 설립은 부산의 미래 신산업인 전력반도체 분야 인력양성 체계 구축과 직업계고 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17 13:46:32미래신산업인 전력반도체 분야의 기술명장을 양성하는 반도체 마이스터고를 부산에 유치하는 작업이 본격화된다. 부산시는 5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시교육청, 시의회, 부산상공회의소와 '부산 반도체 마이스터고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마이스터고는 교육부가 지정하는 산업 수요 맞춤형 특수목적고등학교다.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실무인력을 양성하는 기술 중심 교육기관으로, 기업에서도 만족도가 높아 졸업생 취업률이 80~90%에 달한다. 전국에서 57개교가 지정돼 54개교가 운영 중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부산에 전력반도체 분야 기술 명장을 양성하는 마이스터고 유치를 위해 관계기관 간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교육청은 교육부의 첨단산업 및 디지털 분야 마이스터고 지정계획 발표에 따라 직업계고 체제개편을 추진 중인 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를 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가칭)로 전환해 부산에 반도체 마이스터고를 유치할 계획이다. 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는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학년별 8개 학급에서 연간 128명을 배출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시와 시의회는 마이스터고 유치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시교육청은 마이스터고 설립을 통한 인재 양성을, 부산상공회의소는 반도체 분야 기업 발굴과 협력 전반을 지원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부산에 반도체 마이스터고를 유치하게 되면,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이후 5년 만에 부산 지역에 마이스터고를 유치하게 된다. 시는 반도체 마이스터고 부산 유치가 힘을 받을 수 있도록, 반도체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기반시설 활용 현장교육 지원, 졸업생 전력반도체 선도기업 취업지원 등 지산학 협력을 통한 다방면의 지원방안을 마련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마이스터고 유치 시 2026년 학교 개교 시점에 맞춰 협약기관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전력반도체특화단지 지정 이후 이어지는 유망기업들의 지역 투자에 따라 인재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지역 전력반도체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기업이 원하는 인재 양성이 필수적인 만큼, 부산에 반도체 마이스터고를 유치해 양질의 반도체산업 인재를 배출하고 이들을 필요로 하는 기업으로 연계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04 18:53:44[파이낸셜뉴스] 더존비즈온이 화천정보산업고등학교가 디지털마이스터고로 전환할 수 있도록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 협력키로 했다. 강원지역의 디지털 기술 분야 인재를 육성함은 물론 지역내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 경제 선순환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3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 미래 기술인재 육성을 목표로 '화천정보산업고등학교의 디지털마이스터고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더존ICT그룹 강촌캠퍼스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신경호 교육감, 김용우 더존ICT그룹 회장, 윤성태 더존에듀캠 대표, 김종녀 화천교육장, 이양주 화천정보산업고등학교장, 최준호 정책협력관, 한유선 중등교육과장 등이 참석해 디지털마이스터고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교육부가 최근 올해 반도체·디지털, 첨단부품·소재를 포함한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마이스터고의 신규 지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양측은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협력 △디지털 실습실 환경개선 및 교육인프라 구축 △우수 산업체 견학과 채용 연계형 현장실습 지원 △우수 졸업생 취업 기회 제공 △디지털 관련 자격증 취득 △디지털 전문가 산학겸임교사 지원 등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화천정보산업고 역시 디지털마이스터고 지정을 위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분야 학과로 전면 재구조화를 추진하고, 최첨단 디지털 실습실과 최신식 기숙사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마이스터고 사업에 선정되면 2년간 50억원의 개교 준비금과 개교 후 매년 10억원의 운영비 지원, 특성화고에서 특수목적고 전환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미래 신산업에 필요한 우수한 인재를 육성한다는 목표에 맞춰 화천정보산업고의 디지털마이스터고 지정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겠다"며 "디지털 기술인재에 대한 진로 설계 지원은 물론 교육부터 취업 후 지역 사회 정주 여건 조성에 이르기까지 선순환 모델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04 10:43:54[파이낸셜뉴스] 미래신산업인 전력반도체 분야의 기술명장을 양성하는 반도체 마이스터고를 부산에 유치하는 작업이 본격화된다. 부산시는 5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시교육청, 시의회, 부산상공회의소와 '부산 반도체 마이스터고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마이스터고는 교육부가 지정하는 산업 수요 맞춤형 특수목적고등학교다.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실무인력을 양성하는 기술 중심 교육기관으로, 기업에서도 만족도가 높아 졸업생 취업률이 80~90%에 달한다. 전국에서 57개교가 지정돼 54개교가 운영 중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부산에 전력반도체 분야 기술 명장을 양성하는 마이스터고 유치를 위해 관계기관 간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교육청은 교육부의 첨단산업 및 디지털 분야 마이스터고 지정계획 발표에 따라 직업계고 체제개편을 추진 중인 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를 (가칭)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로 전환해 부산에 반도체 마이스터고를 유치할 계획이다. 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는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학년별 8개 학급에서 연간 128명을 배출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시와 시의회는 마이스터고 유치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시교육청은 마이스터고 설립을 통한 인재 양성을, 부산상공회의소는 반도체 분야 기업 발굴과 협력 전반을 지원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부산에 반도체 마이스터고를 유치하게 되면,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이후 5년 만에 부산 지역에 마이스터고를 유치하게 된다. 시는 반도체 마이스터고 부산 유치가 힘을 받을 수 있도록, 반도체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기반 시설 활용 현장 교육 지원, 졸업생 전력반도체 선도기업 취업지원 등 지산학 협력을 통한 다방면의 지원방안을 마련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마이스터고 유치 시 2026년 학교 개교 시점에 맞춰 협약기관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전력반도체특화단지 지정 이후 이어지는 유망기업들의 지역 투자에 따라,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반도체산업 인재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지역 전력반도체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기업이 원하는 인재 양성이 필수적인 만큼, 부산에 반도체 마이스터고를 유치해 양질의 반도체산업 인재를 배출하고, 이들을 필요로 하는 기업으로 연계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04 09:41:5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영남이공대가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등학교와 지역 인재 양성에 나서기로 해 눈길을 끈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10일 오후 천마스퀘어 역사관에서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등학교와 고교-대학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경북도 울진군에 위치한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등학교는 '원자력 글로벌 에너지리더, 창의 융합형 기능인 육성'이라는 교육목표 아래 마이스터 개교 9년간 전체 취업률 94.5%, 공기업 및 대기업 취업률 54.3%라는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일학습병행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우수한 중견 기술인을 양성하고 지역 청년 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재용 총장은 "우리 대학은 지난 2021년 대구·경북 지역 마이스터고 및 특성화고, 우수 기업 등과 다자간 협약을 맺고 지역의 우수한 전문인력 양성과 취업 지원을 위한 일학습병행과정을 선도적으로 운영해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영남이공대만의 우수한 일학습병행과정을 통해 현장 적응력과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청년의 취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 맞춤형 교육 지원과 고교 재학생 및 졸업생 취업 지원 △일학습병행 연계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교원 및 학생의 상호교류 및 공동연수 △실험실습시설 및 기자재의 공동 활용 및 학습자료의 공동개발 등을 약속했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전국 최고 학과 경쟁력 및 취업 시스템 구축, 일학습병행 및 지자체 상생 발전 등을 위한 다양한 국고 지원 사업 선정으로 직업교육 중심대학으로 인정받았다. 또 국가고객만족도(NCSI) 전문대학 부문 11년 연속 전국 1위 선정으로 국내 전문대학을 대표하는 `톱클래스' 임을 증명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6-11 08:21:38[파이낸셜뉴스] 교육부가 올해도 반도체·디지털 등 첨단분야에서 마이스터고를 3개교 내외로 지정한다. 교육부는 18일 2024년 마이스터고등학교 신규 지정 계획을 발표했다. 마이스터고는 산업계 수요에 직접 연계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고교를 말한다. 교육부는 지난해 8월에 발표한 '중등직업교육 발전방안'을 통해 2027년까지 마이스터고 65개교를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마이스터고는 57개교 지정돼 54개교가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반도체 분야에 대구전자공고와 예산전자공고가, 디지털 분야에는 경북소프트웨어고가 각각 마이스터고로 지정됐다. 교육부는 올해도 반도체·디지털, 첨단부품·소재를 포함한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3개교 내외를 지정할 예정이다. 올해 마이스터고로 신규로 지정되면 2년간 총 50억 원의 개교 준비금과 전문가의 교육과정 개발·운영 상담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정된 학교는 개교 준비 기간을 거쳐 2026년 3월에 마이스터고로 개교하게 된다. 마이스터고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학교나 법인이 시도교육감에게 마이스터고 지정 신청을 해야 한다. 이후 시도교육청이 교육부에 마이스터고 지정 동의를 요청하면, 교육부의 지정 동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시도교육청이 마이스터고를 지정하게 된다. 최창익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신산업·신기술 분야에 대한 인재 수요가 날로 증가하는 만큼, 마이스터고가 중등직업교육의 선도모델로서 고졸 기술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4-18 14:06:16우리는 지방에서 상경해 이화여대에 재학 중이다. 서울과 지방을 오갈 때마다 수도권 집중현상의 문제점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지방은 기초인력조차 부족해지며 일자리도 감소하는 악순환에 지역격차가 벌어지는 걸 체감했다. 정부와 지방의 대책을 분석하니 가장 시급한 건 인력난이었다. 이런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전북의 외국인 대학생 확대방안에 착안해 마이스터고 유학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입법을 제안했다. 마이스터고로 신산업 수요에 맞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면서 한국 정착도 도와 불법체류율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파이낸셜뉴스회장상 나수정 안은영
2023-12-28 18:46:2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방문 기간 동안 국내에 남은 대통령실 참모들은 연일 민생현장을 찾아 정부 지원책을 밝히고 있다. 농수산물도매시장과 공단에 이어 14일에는 마이스터고등학교를 방문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성북구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를 찾아 윤 대통령이 앞서 밝힌 바 있는 마이스터고 지원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마이스터고는 산업현장에 필요한 기술인재를 양성하는 학교로 2008년 도입 이래 전국에 54개교가 운영 중이다. 김 실장은 마이스터고 교장단과 산업체 관계자들과 만나 “처음 제도 도입 때와 비교해 학령인구 급감과 정부 지원 감소 등으로 어려운 여건인 게 아쉽다”며 “글로벌 시대에 맞춘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예산 등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고 정부에서 보다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8월 제2의 마이스터고 붐 조성을 목표로 하는 범부처 중등직업교육 발전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산업현장에 맞춘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100개교를 집중 육성하고, 산업현장 전문가의 교육 참여를 늘리며, 졸업 후 취업 지원과 해외연수 기회도 확대시키는 내용이다. 전날에는 이관섭 정책실장과 장상윤 사회수석이 부임 첫 현장방문으로 각기 농수산물시장과 공단을 찾아 물가 안정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비 지원을 밝혔다. 먼저 이 실장은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농림축산식품부에게서 주요 농산물 수급 동향을 보고 받고, 경매 현장을 직접 보며 주요 품목별 도매가격 변동·품질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 실장은 도매시장 경매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가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대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가격이 안정적인 품목들도 수급 여건을 상시 모니터링 해 필요하면 선제적으로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최근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서민 물가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으로, 물가 안정을 최우선 순위로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수시로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해소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앞서 윤 대통령에게서 정책실장 임명을 받았을 때에도 “각종 경제지표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민생은 어렵기 때문에 당장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모든 가용한 정책들을 총동원해 물가 안정을 이뤄내겠다”면서 일찌감치 물가 안정에 방점을 찍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농림부를 중심으로 부담이 큰 농산물을 매주 지정해 최대 40% 깎아주는 할인지원과 유통업계 협조하에 못난이 농산물의 저가 공급, 열대과일 관세 인하 등을 시행 중이다. 장 수석은 안산 반월공단을 방문해 7명의 중소기업 대표들에게 애로사항을 들었다. 주로 중대재해법에 대한 우려다. 해당 법은 내년 1월 27일부터 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장 수석은 이에 “기업을 처벌해 의무를 강제하는 방식만으로는 한계와 부작용이 있으므로 노사가 함께 산재 예방 주체가 돼 적극 활동토록 실질적인 준비를 위한 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4586억원 규모 안전시설 장비 설치·개선비 융자사업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내년부터 2026년까지 2만명 안전보건 전문인력 교육 실시 △50인 미만 기업 컨설팅 2만7000개소 실시 등을 밝혔다. 이어 조만간 ‘중대재해 취약분야 기업 지원대책’을 확정한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이 자리에 참석한 반월공단 중소기업 대표 7명은 결국 중대재해법 시행이 2년 미뤄져야 안전보건관리체계구축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폈다. 정부·여당도 중대재해법 유예가 절실하다는 점에 공감해 2년 유예 입법을 추진 중이지만, 야권이 과반 이상 의석을 보유하고 있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때문에 유예 입법을 성사시키지 못했을 경우 대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중대재해법이 적용된 후라도 정부가 추가로 계도기간을 두는 방안이 거론된다. 다만 법률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게 대통령실의 입장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3-12-14 18: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