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욱 삼성전자 자문역(사진)이 18일 개방형 교장 공모를 통하여 대전광역시 자양동에 위치한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의 교장에 선정됐다. 기업임원출신이 마이스터고등학교 교장으로 선정된 것은 대전지역에서 처음이며 전국에서도 5번째 사례다.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는 기계학과·전자학과·시스템 자동학과·발광다이오드(LED) 조명학과 등 총 4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전자·기계 분야의 ‘선취업 후취학’ 특성화고등학교다. 위 자문역은 삼성전자 임원출신으로 ‘세계를 향해, 미래를 향해 꿈을 펼쳐나가는 글로벌 산업기술 인재 육성’이란 교육목표를 설정하고 다양한 ‘영마이스터 육성계획’을 수립·운영할 계획이다. 이 계획의 주요 내용은 ‘삼성LED’반, ‘서울반도체’반 등과 같은 특정 기업반을 운영하는 ‘산업수요 맞춤형 기술인재 육성’, ‘우수기업과 산학협력지원 협약 체결’, 삼성전자와 해외에 동반 진출한 협성회 회원사와 해외취업 협약, 우수한 외국 기업 취업경로 지속 개발, 멘토링제 운영 등이다. 위 자문역은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하여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과 공급망 관리 시스템(SCM) 등 글로벌 경영 인프라를 해외 69개 사업장에 구축 완료한 인물이다. 또 그는 삼성전자 협력사의 경영 및 기술 지도를 진행해 온 것을 바탕으로 지난해 1월에 삼성전자의 상근자문역으로 위촉돼 상생협력센터에서 협력사에 삼성의 경영노하우를 수평적으로 전달하는 자문활동을 해왔다. 위 자문역은 “기업출신의 교장으로서 ‘구조개혁형’의 리더십을 발휘해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의 출신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변화와 혁신의 선도자’, 자기분야의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학교를 운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coddy@fnnews.com 예병정기자
2010-08-18 10:24:10"지금까지 대기업, 공기업에만 원서를 냈는데 어떤 중소기업이 있는지 알고 싶어서 KB굿잡 취업박람회를 찾았다.(취업준비생 김소현·한수현씨(23))" KB국민은행이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홀에서 개최한 '2024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KB굿잡 취업박람회)'에는 취업준비생과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 전역을 앞둔 군인까지 모여 입장 전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KB 우수기업, 대기업 협력사, 코스닥 상장사 등 기업 236곳이 참여한 KB굿잡 취업박람회에는 하루 동안 약 2만명이 몰렸다. 국민은행이 지난 2011년부터 25회째 열고 있는 KB굿잡 취업박람회의 누적 방문자수는 올해 120만명을 넘어섰다. KB굿잡 취업박람회는 그동안 기업 5100여곳이 참가해 취업 준비생 3만5000여명을 기업과 연결시키는 성과를 내며 최대 시중은행으로서 사회에 기여하는 상생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이재근 국민은행장, KB홍보모델 김연아 등이 참석해 구인 기업과 구직자를 격려했다. ■기업컬쳐존·코디네이팅존 박람회 '진화' 올해 KB국민은행은 이번 박람회에 달라진 인재 채용 트렌드를 반영해 기업문화를 홍보할 수 있는 '기업컬쳐존'을 시범적으로 만들었다. 직무적합성보다 '조직문화'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는 트렌드를 박람회에서 구현한 것이다. 기업컬처존 참여 기업들은 "#주35시간 근무 #자율출퇴근제 #가족친화적 #37개 해외법인 #업계1위" 등 해시태그(#) 형태로 구직자에게 직원 복지 뿐만 아니라 기업 비전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주 35시간 근무제를 내건 피앰피씨큐어 관계자는 "우리 기업이 자랑할 것이 있으니 한번 더 눈에 띄는 것 같다"면서 "올해로 3번째 박람회에 참여하는데 상담을 하는 사람들이 확실히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기업컬쳐존과 함께 올해 처음 선보인 '취얼업 코디네이팅존'은 KB굿잡 취업박람회의 진화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취업 코디네이팅존은 은행 점포 콘셉트로 꾸며졌다. 구직자는 대기표를 뽑은 뒤 창구에서 취업 컨설팅을 받는 방식이다. 구직 준비 정도에 따라 취업 컨설팅을 3단계로 구분했고, 3단계에서는 취업 컨설턴트가 구직자 이력서를 검토해 취업성공률이 높은 기업을 매칭해준다. 기업과 구직자 간 매칭센터도 함께 운영됐다. 이날 오후 2시 30분까지 240여 명이 취업 컨설팅을 받고, 130여 명이 매칭센터를 이용했다. 아울러 △모의면접을 위한 면접 스터디존 △반도체 등 유망업종 직업체험관 △취업특강 채용설명회관 △군간부 채용관 △창업 컨설팅을 위한 KB 소호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미지 컨설팅, 취업타로, 이력서 사진촬영 등 부대행사관도 구직자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선착순 300명에게 면접지원금을 1만원씩 현장 지급하는 이동점포 앞에도 긴 줄이 늘어서는 등 박람회장 곳곳이 북적였다. ■고등학생도 구인기업도 "도움된다" 이날 KB굿잡 취업박람회에는 취준생, 군인 뿐만 아니라 고등학생들도 대거 몰렸다. 친구 사이인 황슬기·금나리·이윤경 미림마이스터교 3학년은 "기업 인사담당자가 직접 나와있어서 관련 직무에 대해 깊이 있는 대답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안양문화고등학교 인솔 교사는 "아이들은 아직 중소기업을 잘 모른다. 보면서 인식이 높아지고, 이런 저런 회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며 "저희 학교는 희망하는 학생들만 오는데 은행이나 대기업밖에 모르는 학생들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김나경 기자
2024-05-27 18:17:27[파이낸셜뉴스] "지금까지 누구나 아는 대기업, 공기업에만 원서를 냈는데 어떤 중소기업이 있는지 알고 싶어서 KB굿잡 취업박람회를 찾았다.(취업준비생 김소현·한수현씨(23))" "학교에서 알기 어려운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나 프로그래밍 언어 등 취업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기업 담당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유익했다. (정선정보고 3학년 A씨)" KB국민은행이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홀에서 개최한 '2024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이하 KB굿잡 취업박람회)'에는 취업준비생과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 전역을 앞둔 군인까지 모여 입장 전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KB 우수기업, 대기업 협력사, 코스닥 상장사 등 기업 236곳이 참여한 KB굿잡 취업박람회에는 하루 동안 약 2만명이 몰렸다. 국민은행이 지난 2011년부터 25회째 열고 있는 KB굿잡 취업박람회의 누적 방문자수는 올해 120만명을 넘어섰다.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 취업박람회다. KB굿잡 취업박람회는 그동안 기업 5100여곳이 참가해 취업 준비생 3만5000여명을 기업과 연결시키는 성과를 내며 최대 시중은행으로서 사회에 기여하는 상생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이재근 국민은행장, KB홍보모델 김연아 등이 참석해 구인 기업과 구직자를 격려했다. ■기업컬쳐존·코디네이팅존 박람회 '진화' 올해 KB국민은행은 이번 박람회에 달라진 인재 채용 트렌드를 반영해 기업문화를 홍보할 수 있는 '기업컬쳐존'을 시범적으로 만들었다. 직무적합성보다 '조직문화'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는 트렌드를 박람회에서 구현한 것이다. 기업컬처존 참여 기업들은 "#주35시간 근무 #자율출퇴근제 #가족친화적 #37개 해외법인 #업계1위" 등 해시태그(#) 형태로 구직자에게 직원 복지 뿐만 아니라 기업 비전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주 35시간 근무제를 내건 피앰피씨큐어 관계자는 "우리 기업이 자랑할 것이 있으니 한번 더 눈에 띄는 것 같다"면서 "올해로 3번째 박람회에 참여하는데 상담을 하는 사람들이 확실히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인사 담당자는 "직원 본인과 가족이 사내 치과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사내 헬스장이 있어서 개인 트레이닝(PT)·그룹운동(GX)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점도 구직자에게 설명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 구직자는 "연·월차를 확실히 사용할 수 있고 정시퇴근이 가능한 기업에 취직하고 싶다"며 기업컬쳐존에 참여한 기업에 관심을 보였다. 기업컬쳐존과 함께 올해 처음 선보인 '취얼업 코디네이팅존'은 KB굿잡 취업박람회의 진화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취업 코디네이팅존은 은행 점포 콘셉트로 꾸며졌다. 구직자는 대기표를 뽑은 뒤 창구에서 취업 컨설팅을 받는 방식이다. 구직 준비 정도에 따라 취업 컨설팅을 3단계로 구분했고, 3단계에서는 취업 컨설턴트가 구직자 이력서를 검토해 취업성공률이 높은 기업을 매칭해준다. 기업과 구직자 간 매칭센터도 함께 운영됐다. 이날 오후 2시 30분까지 240여 명이 취업 컨설팅을 받고, 130여 명이 매칭센터를 이용했다. 제1전투비행단 소속 병장 박종원씨(20)는 "매칭존에서 컨설팅을 받았는데 아직 이력서를 준비하지 못해 관심 업종인 반도체 기업을 추천받았다"면서 "전자캐드자격증(반도체 설계) 등 자격증 6개가 있는 만큼 반도체 기업에 취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의면접을 위한 면접 스터디존 △반도체 등 유망업종 직업체험관 △취업특강 채용설명회관 △군간부 채용관 △창업 컨설팅을 위한 KB 소호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미지 컨설팅, 취업타로, 이력서 사진촬영 등 부대행사관도 구직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구직자의 적극적인 면접 참여를 위해 선착순 300명에게 면접지원금을 1만원씩 현장 지급하는 이동점포 앞에도 긴 줄이 늘어서는 등 박람회장 곳곳이 북적였다. ■ 고등학생도 구인기업도 "도움된다" KB굿잡 취업박람회에는 취준생, 군인 뿐만 아니라 고등학생들도 대거 몰렸다. 친구 사이인 황슬기·금나리·이윤경 미림마이스터교 3학년은 "기업 인사담당자가 직접 나와있어서 관련 직무에 대해 깊이 있는 대답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개발자, 웹디자인 전공·인데 정보기술(IT) 기업에 취업해 대기업이나 글로벌 기업으로 이직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양문화고등학교 인솔 교사는 "아이들은 아직 중소기업을 잘 모른다. 보면서 인식이 높아지고, 이런 저런 회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며 "저희 학교는 희망하는 학생들만 오는데 은행이나 대기업밖에 모르는 학생들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행사장을 찾은 한 고등학교 교사는 "고등학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나 학생들이 직접 면접을 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다. 국민은행이 구인 기업을 위해 제공하는 채용지원금이 큰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공계 채용 부스에서 만난 반도체·하드웨어 개발업체 인사담당 과장은 "박람회에 참석해서 일정 기간 안에 채용을 하면 국민은행이 채용지원금을 지원해주는데 지원금이 기업에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작년에 이어 참여했고 내년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박람회 참여 기업에 신규 정규직원 1인당 100만원씩 기업별 연간 최대 1000만원의 채용지원금을 지급한다. 또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에는 최대 1.3%p의 금리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참가기업에 KB굿집 유관기관과 연계된 특화 인재 매칭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중소·중견기업 인력난 해소 및 채용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오늘 행사가 구직자에게는 내일(My Job)을 찾고 구인기업에게는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기회가 돼 우리 경제 발전의 마중물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김나경 기자
2024-05-27 16:26:1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이 취임 직후 100일 동안 광주지역 68개 고교 모두를 방문해 교육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로 해 눈길을 끈다. 현직 교육감이 광주지역 고교 전체를 방문한 것은 사실상 처음으로, 현장과 밀착하려는 교육감의 소통과 경청 행보로 풀이된다. 15일 광주광역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육감은 지난주 대성여고와 광주고에 이어 지난 13일 금호중앙여고와 금호고, 14일 전남고를 잇따라 방문해 교직원과 학생들을 격려하고 교직원들로부터 다양한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 교육감은 교직원과의 대화에서 "광주학생의 실력은 단순한 학력이 아니라, 인성, 디지털 시민의식, 특기적성이 모두 어우러진 창의융합형 인재"라면서 "일반계 고교의 경우 학생 맞춤형 진로, 진학교육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선 교원들은 주로 △학생인권과 교권의 균형 △교무실 현대화 리모델링 △학생들의 면학 환경 조성 △개별 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 △교사 연구동아리 지원 확대 △교사 행정업무 분리 등을 요청했다. 교원들은 특히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 각종 학사운영의 자율성을 높여달라고 요구했으며, 일부 사립학교들은 노후화한 학교시설의 개보수도 건의했다. 이 교육감은 "기본적으로 학교 자치를 강화해서 학교 구성원들이 스스로 교육과정에 대해 논의하고 결정했으면 한다"면서 "공·사립 학교간 불균형 지원이 있다면 학생들에게 직접 피해가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의 이번 '고교 경청 행보'는 일반계 고교 뿐 아니라 조만간 기능경진대회를 앞둔 직업계 고교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 교육감은 직업계교 취업 확대를 위해 미래산업 중심의 학과 개편과 광주형 마이스터교 전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7-15 09:25:00'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머리를 맞댄다. 부산시는 부산시교육청과 함께 28일 오후 4시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부산시 교육행정협의회 실무협의회'를 열어 '부산교육협력 4개년 비전' 추진을 위한 공동워크숍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교육협력 4개년 비전'은 민선 7기 출범 이후 오거돈 시장이 강조해 온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부산 만들기'를 실현하기 위해 교육청과 함께 만든 청사진이다. 이날 워크숍은 지난 4월 2일 개최됐던 '부산교육협력 4개년 비전' 선포식 이후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번 워크숍은 협업 모범사례 발표, 교육협력과제 공동 토의, 토의 결과 총평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의 과제 담당자들이 처음으로 직접 만나서 의견을 교환하는 뜻깊은 자리다. 협업 모범사례로 부산산업과학고를 소프트웨어 마이스터교로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두 기관의 협업과정을 소개한다. 교육협력과제 공동토의 시간에는 미래교육, 행복교육, 평화교육 분야별로 양 기관 담당자들이 직접 머리를 맞대고 협업 필요사항과 향후 추진전략 등을 토의하며 그 결과를 정리해 제출한다. 총평시간에는 교육협력추진단 위원들이 협업분야별로 제출된 토의 결과에 대해 과제 담당자들과 직접 의견을 교환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전국 최초로 민간위원이 중심이 돼 구성된 교육협력추진단 위원들이 함께 참석해 과제 담당자들의 멘토 역할을 수행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동워크숍을 통해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연계와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시민이 행복한 부산의 미래교육을 열어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한편 28일 오후 2시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는 부산 환경교육 학습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토론회도 개최된다.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시환경교육센터, 부산환경교육네트워크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환경부가 국가환경교육 추진방향을, 부산시가 환경교육 활성화방안을, 교육청과 환경교육네트워크가 학교환경교육과 사회환경교육의 운영현황을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선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9-05-27 17:56:28'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머리를 맞댄다. 부산시는 부산시교육청과 함께 28일 오후 4시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부산시 교육행정협의회 실무협의회'를 열어 '부산교육협력 4개년 비전' 추진을 위한 공동워크숍을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부산교육협력 4개년 비전'은 민선 7기 출범 이후 오거돈 시장이 강조해 온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부산 만들기'를 실현하기 위해 교육청과 함께 만든 청사진이다. 이날 워크숍은 지난 4월 2일 개최됐던 '부산교육협력 4개년 비전' 선포식 이후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번 워크숍은 협업 모범사례 발표, 교육협력과제 공동 토의, 토의결과 총평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의 과제 담당자들이 처음으로 직접 만나서 의견을 교환하는 뜻깊은 자리다. 협업 모범사례로 부산산업과학고를 소프트웨어 마이스터교로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의 두 기관의 협업과정을 소개한다. 교육협력과제 공동토의 시간에는 미래교육, 행복교육, 평화교육 분야별로 양 기관의 담당자들이 직접 머리를 맞대고 협업 필요사항과 향후 추진전략 등을 토의하며 그 결과를 정리해 제출한다. 총평시간에는 교육협력추진단 위원들이 협업분야별로 제출된 토의결과에 대해 과제 담당자들과 직접 의견을 교환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전국 최초로 민간위원이 중심이 돼 구성된 교육협력추진단 위원들이 함께 참석해 과제 담당자들의 멘토 역할을 수행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동워크숍을 통해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연계와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시민이 행복한 부산의 미래교육을 열어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28일 오후 2시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는 부산 환경교육 학습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토론회도 개최된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시환경교육센터, 부산환경교육네트워크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환경부가 국가환경교육 추진방향을, 부산시가 환경교육 활성화방안을, 교육청과 환경교육네트워크가 학교환경교육과 사회환경교육의 운영현황을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선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9-05-27 09:42:30한동안 경쟁적으로 고졸 채용을 늘려왔던 은행들이 정권이 바뀌자 고졸채용자 숫자를 크게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과거 MB(이명박)정부 당시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교 활성화 정책과 더불어 사회적으로 '고졸채용' 바람이 불었지만, 정권이 바뀐 후에는 추진동력을 잃은 것이다. 특히 이번 정권에서는 '블라인드 채용'이 대세가 돼 학력제한없는 열린채용이 확대되면서 고졸들만 응시할 수 있었던 전형자체가 감소하거나 사라지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 고졸채용 감소세 21일 시중은행에 따르면 각 은행의 고졸채용 숫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졸채용 붐이 일었던 MB정권시절인 2012년만해도 우리은행이 고졸 직원 200명을 채용하며 가장 높은 채용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신한은행이 103명, NH농협은행 100명, 하나은행 79명 순으로 고졸 직원채용이 잇따랐다.그러나 박근혜정부가 들어선 후 고용정책의 기조가 '경력단절여성'으로 바뀌면서 고졸채용은 감소하기 시작했다. 2014년 농협은행의 고졸채용 숫자가 0명으로 떨어졌으며, 신한은행은 2013년의 절반 수준인 78명으로 하락하는 등 은행들의 고졸 직원 채용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후에도 고졸 채용 감소세가 지속돼 지난해 농협은행의 고졸채용 숫자는 8명, 하나은행은 20명, 우리은행 34명, 신한은행 49명에 불과했다. 다만 국민은행의 경우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꾸준히 70명을 뽑으며 일정 비율을 유지했다. ■블라인드채용으로 고졸채용 흡수 올해는 정부의 방침대로 공공기관과 공기업 등에 블라인드 채용이 도입되면서 금융권 역시 '블라인드 채용' 바람이 불고 있다. 블라인드 채용이란 이력서에 학력, 신체조건, 출신지 등을 기재하지 않는 '스펙 없는 열린채용'을 뜻한다. 그러나 블라인드 채용이 확대될 경우 고졸채용이 증가할 지, 감소할 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특히 은행권의 경우 기존에는 특성화고 채용 등 고졸채용을 위한 별도전형을 운영했으나, 블라인드 채용이 주요 흐름이 되면서 해당채용을 운영하지 않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실제로 신한은행은 지난 2016년까지 특성화고 졸업자를 대상으로한 고졸채용을 운영해왔으나, 지난해부터는 해당 전형자체를 없애고 열린채용으로 흡수해 운영하고 있다. 농협은행 역시 특성화고 전형 등을 따로 운영하지 않고 지원자격에 제한이 없는 열린채용 방식으로 채용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들 또한 "아직 올해 채용에 대한 구체적인 방식 등이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별도의 고졸채용 전형이 없더라도 지원자격에 대한 제한이 없는 일반채용이 진행되기 때문에 이 경우 블라인드 면접을 진행하므로 학력에 관계없이 채용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고졸채용 전형이 블라인드 채용으로 대체된다해도 입사에 필요한 자질을 갖춘 준비된 인재라면 학력에 상관없이 당당히 통과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블라인드 채용 확대로 오히려 고졸들이 설 자리가 점점 더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결국에는 이러한 추세는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그동안 고졸 행원들이 주로 맡아왔던 단순 금융거래 등은 은행의 디지털 금융 전환으로 일자리가 많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가뜩이나 은행들이 인원감축에 나선 상황에서 고졸채용을 늘릴 수도 없는 노릇아니냐"고 반문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8-02-21 17:40:10월드클래스300 기업협회는 지난 21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마이스터고 교장단 협의회와 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산·학 간 상호 협력과 교류를 통해 급변하는 산업체의 요구를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현장 적응력이 높은 우수한 인력을 양성해서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협력내용은 학생의 취업과 현장 실습 지원 및 기회 제공, 산·학의 실험실습 시설 공동 활용, 교사 산업체 현장 연수 및 현장견학 기회 제공 등 기업현장에 필요한 맞춤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활동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MOU체결로 월드클래스300 기업협회는 마이스터교 교장단 협의회와 지속적인 협조을 통해 회원사간 맞춤 교육을 지원하고, 학생들이 월드클래스300 회원사에 취업까지 연결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창호 월드클래스300 기업협회 부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기업현장에 필요한 맞춤인재양성을 위해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청소년들이 올바른 직업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6-04-22 10:00:56정부가 고졸 채용을 늘리기 위해 공공기관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고졸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교 졸업생을 채용하는 기업에 대한 고용창출투자세액 공제액을 1인당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한다. 정부는 2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공정사회추진회의’에서 고용노동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생발전을 위한 열린 고용사회 구현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취업에 ‘능력’보다 ‘학력’이 우선시되고 대학 진학률이 80%에 육박하는 등 ‘학력 지상주의’로 인한 사회적 비용과 폐단이 심각해지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고용노동부는 설명했다. 방안에 따르면 중소기업 청년인턴 중 고졸인턴 규모를 올해 1만2000명에서 내년 2만명으로 늘린다. 또 제조업ㆍ생산직 등 인력부족 업종에 취업할 경우 ‘취업지원금’을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높인다. 특히, 공공기관에서는 기능 기술직 채용 시 인턴방식을 도입하고, 고졸 인턴 경험자 중 정규직 채용 경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고졸 입사 후 4년 이상 근무자는 대졸과 동등 직위를 부여한다. 인턴활동이 채용으로 이어지고 현장경력이 우대되도록 채용관행을 바꾸기 위해서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졸업생을 채용하는 기업에 대해선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를 현행 1인당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도입한다. 고졸 취업자의 병역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교 공부와 직장, 군대에서 맡게 되는 업무간 연계도 강화한다. 마이스터고에서 정밀기계과를 전공해 기업에서 자동차 정비업무를 담당하면 군대에서는 기계 수리병을 맡도록 한다는 것이다. 입영 연기가 가능한 고졸취업자 범위를 현행 특성화고ㆍ제조업에서 일반계고ㆍ전업종으로 확대하고 현역병 입영일자 본인 선택제 적용대상도 대학생에서 모든 입영대상자로 늘린다. 이채필 고용부 장관은 “현장에서 실력으로 내공을 쌓은 젊은이들이 학력의 벽을 넘어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길을 터주는 게 목표”라며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지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열린 고용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공생발전의 틀을 착실히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ch21@fnnews.com 이창환기자
2011-09-02 09:06:03새 정부 출범과 함께 교육과학기술부가 탄생했다. 대한민국 선진화에 가장 핵심적인 두 가지 요소, 교육과 과학기술을 총괄하는 교육과학기술부는 업무의 융합뿐 아니라 효율적인 조직 정비로 기존에 비해 한층 강화된 유기적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 ‘교육살리기, 과학기술 강국건설’로 선진일류국가 도약이라는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는 완성도 높은 교육과 과학기술의 두 성장 동력을 통해 21세기 선진한국을 견인하는 데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먼저 대한민국 교육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미래 꿈나무인 학생들이 마음껏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교육살리기’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 주도의 일방적 정책에서 벗어나 학부모, 학생, 교원 등 모든 교육주체간 원활한 소통을 유도하고 자율과 책임의 원칙에 따라 합리적인 대안 도출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다. 대입 관련 업무 이양을 통해 대학의 학생 선발을 자율화하고 지방교육자치를 더욱 내실화하여 단위학교의 획기적 변화를 도모하기 위해 과감한 권한 이양을 해 나갈 방침이다. 다양한 분야의 창의적 인재육성을 위해 교육 선택의 폭을 확대하고 각자의 소질과 능력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 확대에 노력하는 한편, 농산어촌 기숙형 공립학교, 창의적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마이스터교 지정, 자율형 사립고 도입을 포함한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농어촌을 비롯, 소외된 지역의 교육을 살리고 전문교육을 내실화해 학교의 다양화를 획기적으로 도모해 나갈 것이다. 올해는 일단 기숙형 공립학교 88개교, 마이스터고 20개교를 지정하고 2011년까지 각각 150개교, 50개교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율형 사립고도 2012년까지 100개교로 확대해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닦아 나아갈 것이다. 다음으로 교육의 질적 수준 향상 및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영어 공교육을 강화하고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역량 개발을 위한 교육과정 개편 및 교원능력 평가와 연계한 맞춤형 연수제 등을 실시해 교육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가정형편이 어려우나 학습 의욕과 학업 성취가 높은 학생들이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맞춤형 국가 장학제도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대학에 재학 중인 기초생활수급권자 전원에게 2011년까지 무상 장학금을 지급하고 소득에 따라 무이자 대출, 이자 경감 대출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미래소득에 연계한 학자금 대출 제도를 도입, 졸업 후 소득 정도에 따른 탄력적 상환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이제 시작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국민을 진정으로 섬기는 자세로, 그러나 강한 의지와 추진력을 기반으로 통합적 역량을 강화해 형평성과 수월성이 조화를 이룬 인재 양성과 교육복지 구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는 사회, 교육의 혜택과 과학기술의 풍요로움을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사회, 세계 속에 우뚝 서는 선진 일류국가 건설에 교육과학기술부가 앞장설 것을 다짐해 본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8-03-23 17:0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