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계 수준의 디자인 페어 '디자인 마이애미(Design Miami)'가 올가을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서울디자인재단은 디자인 마이애미(Design Miami)와 협력해 오는 9월 1~1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이간수문전시장에서 'Illuminated: A Spotlight on Korean Design' 아시아 첫 전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창립 20주년을 맞은 디자인 마이애미는 매년 연말 디자이너, 갤러리, 컬렉터, 큐레이터, 비평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행사다. 탁월한 소장 가치를 지닌 디자인 작품을 선보인다.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전시는 약 1000㎡ 규모 이간수문전시장 실내전시공간(2개층)과 야외플라자에서 열린다. 다층적이고 역동적인 디자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같은 기간 DDP 곳곳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전시명에서도 알 수 있듯 빛에 의해 밝아진 상태 '일루미네이티드(Illuminated)'를 주제로 한국의 고유한 디자인 정체성과 독창성을 담은 혁신적 감성의 작품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9월 3~6일로 예정된 글로벌 아트페어 '프리즈서울(Frieze Seoul)'과 같은 시기에 개최해 세계적 흐름 속 한국 디자인의 위상을 확인하고 서울이 동시대 디자인과 예술의 교차점이자 창의적 디자인 생태계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서울디자인재단은 기대하고 있다. 한국 대표 디자인 콘텐츠를 세계적으로 선보이는 기회로 DDP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디자인 브랜드와 협업을 확대해 나가는 단초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디자인 마이애미가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선보이는 것은 한국 디자인의 성장과 서울의 문화적 저력을 보여주는 것이다"라며 "DDP라는 상징적인 건축 공간에서 한국 디자이너의 독창성을 세계 무대에 선보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5-06-24 13:37:41[파이낸셜뉴스]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되며, 그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진출 후 아직 빅리그 마운드를 밟지 못한 고우석은 미국 잔류와 KBO리그 LG 트윈스 복귀의 기로에 서게 됐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18일(한국시간) "오른손 투수 고우석을 방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고우석은 미국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KBO리그에서는 2024년 2월 임의해지 선수로 공시된 바 있다. 임의해지 선수로 공시된 후 1년이 지나 KBO리그에서 뛰는 데에는 법적인 문제는 없으나, 한국으로 돌아오려면 원 소속팀인 LG 트윈스와 계약해야 한다. LG 트윈스의 마무리 투수였던 고우석은 2024년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진출을 모색,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보장 450만 달러, 2+1년 최대 94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2024시즌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그해 5월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방출 대기, 마이너리그 계약 이관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올해 초청 선수 신분으로 MLB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으나, 훈련 중 오른손 검지 골절 부상을 입어 MLB 개막 엔트리 경쟁에 참여조차 하지 못했다. 5월부터 실전에 복귀한 고우석은 루키리그부터 트리플A까지 빠르게 단계를 밟아 올라왔다. 트리플A에서는 5경기에서 5⅔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평균자책점 1.59)으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16일 로체스터 레드윙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의 경기에서는 선발 등판하여 2이닝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최고 구속 151㎞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애미 말린스와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은 고우석을 '전력 외' 선수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고우석의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시즌 동안 56경기에 출전, 4승 4패, 3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5.99를 기록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18 09:12:33[파이낸셜뉴스] 고우석(26)이 묵묵히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향해 나아가며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 소속의 고우석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이노베이티브 필드에서 열린 로체스터 레드윙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2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고우석의 투구 수는 26개였으며, 최고 구속은 시속 94마일(약 151.3㎞)까지 나왔다. 고우석은 1회 초,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으나, 후속 타자들을 땅볼과 병살타로 침착하게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외야 뜬공 3개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고우석은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참가할 기회를 얻었으나, 훈련 중 손가락 부상으로 빅리그 합류가 무산된 바 있다. 부상 회복 후 싱글A에서 재활 등판을 거친 그는 이달 초 트리플A로 승격되었으며, 이후 5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고우석은 올해 마이애미에서 250만달러의 금액을 보장받았다. 이는 MLB승격 유무와는 무관하게 받는 금액이다. 올해 고우석의 연봉은 마이애미 불펜 투수들 가운데에서도 최고급 연봉에 해당한다. 마이애미 입장에서는 250만불을 허공에 날리느니 어쨌든 한 번은 써먹어야 하는 선수인 셈이다. 고우석이 잘하든 못하든 올해 마이애미와 재계약할 일은 없다. 만일 고우석이 MLB에 진입한 이후 부진하고 다른 선수를 올려야한다면 방출 절차를 밟으면 그만이다. 현재 시점은 고우석에게 모든 것이 나쁘지 않다. 고우석의 빅리그 입성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17 08:39:04[파이낸셜뉴스] 부동산개발 기업 HMG그룹은 자회사인 칸서스자산운용을 통해 미국 마이애미의 고급 주상복합 단지인 '더 해밀턴(The Hamilton)' 을 인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뉴저지 저지시티의 초고층 주상복합 '원 저널 스퀘어(One Journal Square)’'개발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인수금액은 약 1억9000만달러 규모로 HMG와 쿠슈너 컴퍼니가 보통주 투자에 참여했다. 또 호주의 금융기관인 맥쿼리와 미국의 대체투자전문 자산관리회사 아폴로가 각각 우선주 투자와 장기 선순위 대출을 제공한다. ‘더 해밀턴’ 은 마이애미주 비스케인만 인근에 지하 1층 ~ 지상 28층, 총 276가구로 구성된 ‘멀티패밀리(고급 다세대 임대주택)’ 이다. 모든 가구가 야외 테라스에서 영구적인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마이애미 다운타운과 금융지구와도 와도 가깝다. 1984년에 준공된 이후 2022년 리조트형 디자인으로 리모델링을 마쳤다. 현재 임차율은 99%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멀티패밀리(임대 주거상품) 자산의 안정성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면서 “앞으로도 차별화된 해외 투자기회 확대와 관련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지 파트너사인 쿠슈너 컴퍼니는 미국 대통령 당선자인 도널드 트럼프의 사돈가로 잘 알려져 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1-16 09:51:36[파이낸셜뉴스] 구글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2026년부터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한다.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LA), 애리조나주 피닉스 등 서부 지역에서 영업을 전개해왔는데, 마이애미를 시작으로 동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웨이모는 2025년 초 보조 운전자가 탑승한 채 시험 운행을 진행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미국 서부 지역에 비해 동부는 기상 변화 등을 이유로 자율주행 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웨이모는 "앞서 선샤인 스테이트(플로리다)의 까다로운 우천 조건에서 진행한 도로 주행은 우리의 자율주행 능력을 발전시키는 데 값진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웨이모는 2019년부터 마이애미에서 자율주행 도로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웨이모가 자율주행 로보택시 영업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GM) 자회사 크루즈도 이르면 내년부터 영업을 추진하고 있어 이 시장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2-06 14:19:03부산시는 세계적 컨설팅사 레저넌스가 발표한 '세계에서 살기 좋고, 일과 여행하기 좋은 도시 100선'에서 67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레저넌스의 '2024 세계 최고의 도시 평가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미국의 유력 잡지사인 포브스가 이를 최근 보도했다고 시는 전했다. 세계 최고의 100개 도시 중 1위부터 9위까지는 런던, 파리, 뉴욕, 도쿄, 싱가포르, 두바이, 샌프란시스코, 바르셀로나, 암스테르담 순이었다. 대한민국의 도시로는 서울(10위)과 부산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순위는 경제, 문화, 생활환경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은 풍부한 자연과 현대적인 도시기반시설이 조화를 이룬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을 한국의 마이애미로 표현하며, 국내외 여행자들이 휴식을 위해 많이 찾는 곳으로 국제적인 행사와 문화활동이 도시 매력을 더욱 증대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또 세계 4위의 컨테이너 항만으로서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도 수행하며, 비즈니스와 여가를 동시에 총족하는 목적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부산관광공사의 외국인 관광객 입국 동향에 따르면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90% 수준까지 회복했으며, 하반기에는 더 많은 관광객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은 지난해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사인 트립닷컴에서 선정한 '인기 급부상 여행지 글로벌 톱2'에 올랐으며, 내셔널지오그래픽 '2023년 숨이 막히도록 멋진 여행지와 여행체험 25'에 아시아 도시 중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다. 또 올해 6월에는 뉴욕타임스가 소개하는 아름다운 해변을 가진 도시 5곳에 부산이 포함되기도 했다. 박형준 시장은 "최근 국내외의 다양한 매체들이 부산을 세계적인 수준의 생활과 비즈니스 환경, 그리고 여행하기 좋은 도시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번 선정에 힘입어 계속해서 세계인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여행환경을 구축해 부산을 글로벌 관광 허브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14 18:42:37[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세계적 컨설팅사 레저넌스(Resonance)가 발표한 '세계에서 살기 좋고, 일과 여행하기 좋은 도시 100선'에서 67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레저넌스의 ‘2024 세계 최고의 도시 평가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미국의 유력 잡지사인 포브스가 이를 최근 보도했다고 시는 전했다. 세계 최고의 100개 도시 중 1위부터 9위까지는 런던, 파리, 뉴욕, 도쿄, 싱가포르, 두바이, 샌프란시스코, 바르셀로나, 암스테르담 순이었다. 대한민국의 도시로는 서울(10위)과 부산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순위는 경제, 문화, 생활 환경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은 풍부한 자연과 현대적인 도시 기반 시설이 조화를 이룬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을 한국의 마이애미로 표현하며, 국내외 여행자들이 휴식을 위해 많이 찾는 곳으로 국제적인 행사와 문화 활동이 도시 매력을 더욱 증대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또 세계 4위의 컨테이너 항만으로서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도 수행하며, 비즈니스와 여가를 동시에 총족하는 목적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부산관광공사의 외국인 관광객 입국 동향에 따르면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90% 수준까지 회복했으며, 하반기에는 더 많은 관광객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은 지난해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사인 트립닷컴에서 선정한 ‘인기급부상 여행지 글로벌 TOP2’에 올랐으며, 내셔널지오그래픽 ‘2023년 숨이 막히도록 멋진 여행지와 여행체험 25’에 아시아 도시 중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다. 또 올해 6월에는 뉴욕타임즈가 소개하는 아름다운 해변을 가진 도시 5곳에 부산이 포함되기도 했다. 박형준 시장은 “최근 국내외의 다양한 매체들이 부산을 세계적인 수준의 생활과 비즈니스 환경, 그리고 여행하기 좋은 도시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번 선정에 힘입어 계속해서 세계인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여행 환경을 구축해 부산을 글로벌 관광 허브도시로 도약시키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14 09:28:07[파이낸셜뉴스] 일단 트레이드가 전화위복이 된 셈인가.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올라선 고우석(25)이 사흘 만에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쳤다.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 소속인 고우석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121 파이낸셜 볼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내슈빌 사운즈(밀워키 브루어스 산하)와 홈 경기에서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줬지만, 안타는 허용하지 않고 삼진 1개를 잡았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3㎞였다. 고우석은 올해 1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에 계약했으나 더블A로 밀려났다. 더블A에서도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8로 고전한 고우석은 지난 5일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트리플A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우석의 트리플A 성적은 4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1.80이다. 지난 15일 내슈빌과의 경기에서는 1⅔이닝 4피안타 1실점했지만, 사흘 만에 다시 만난 내슈빌을 상대로는 실점하지 않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18 16:58:34삼성전자는 미국 부동산 기업 플로우와 협력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도심의 복합주거단지에서 공유 주거형 스마트홈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플로우는 주요 도심 내 고층 빌딩 공간을 새롭게 꾸며 차별화된 공유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동산 기업이다. 양사가 최근 마이애미에서 모델하우스를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가전 제품들과 조명, 온습도 제어, 재실 감지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센서들을 연동해 스마트싱스로 편리하게 관리하는 스마트 주거 환경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적용해 입주자가 별도의 조작 없이도 최적화된 스마트홈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스마트홈은 입주민이 외출하면 에너지 절약 모드로 진입해 조명과 가전 제품들의 전원을 끄고, 입주민이 건물에 들어오면 집안을 선호하는 온습도로 조절하고 필요한 기기들의 전원을 켠다. 또 TV나 프로젝터를 이용해 영화를 보면 블라인드와 조명을 알아서 조절하고, 밤에 잠에서 깨 주방이나 화장실에 갈 때 저조도로 조명을 밝힌다. 삼성전자는 사업자에게도 스마트한 주택 관리 솔루션을 지원한다. 조명과 공조 최적화를 통해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고, 가전 제품에 문제가 발생하면 AS센터로 자동 연결해준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올해 입주하는 422세대를 대상으로 개인별 주거 공간에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프로젝터 등 가전과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공급하고, 공용 공간의 사이니지 제품과 통합 운영 플랫폼을 비롯해 단지 관리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4-14 18:45:51부산시는 세계적 컨설팅 기관인 '레저넌스 컨설턴시'가 발표한 '2024년 세계 최고의 도시 보고서'에서 부산이 처음으로 세계 대도시 270곳 가운데 67위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캐나다와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관광·부동산·경제개발 부문 컨설팅 기관인 레저넌스 컨설턴시는 2016년부터 매년 인구 100만명 이상인 세계적 대도시 270곳의 환경과 사용자 평가를 분석하고 거주 적합성, 인기도, 번영도 등을 측정해 100대 도시를 선정하고 있다. 이 순위는 단순히 거주 적합성과 관광매력을 넘어서 방문객과 사업가 모두가 선호할 만한 도시를 선정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올해부터는 구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사용자 리뷰와 주요통계를 분석하는 등 도시 순위 측정을 보완했다. 이번에 발표된 2024년 세계 최고의 도시에서 1위는 영국 런던, 2위 프랑스 파리, 3위 미국 뉴욕이 선정됐고 서울은 2023년 26위에서 한류 등의 영향으로 2024년 16계단을 뛰어오른 10위를 기록했다. 부산은 미국 애틀랜타, 휴스턴에 이은 67위로 처음 이름을 올렸다. 레저넌스 컨설턴시는 부산을 '한국의 마이애미'로 칭하며 낮은 빈곤율과 SNS 해시태그(#) 비율, 컨테이너 항구, 비즈니스와 레저 등 도시의 번영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또 세계 4위의 컨테이너 항구일 뿐 아니라 떠오르는 블레저(Bleisure·비즈니스와 레저) 도시로 소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세계에서 가장 스마트한 도시'에 이어 '사업가, 관광객, 현지인 모두가 원하는 세계 100대 최고의 도시'에 선정됐다"며 "부산이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글로벌 허브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12-14 18:52:41